Apple AirTag는 한국에서 무용지물이네요

애플 find my 다 작동 안됩니다 자기 폰도 못찾아요 ㅠㅠ

한국에서 유용하게 쓰고자 한 목적은 전혀 이루지 못하겠네요. 그냥 나중에 미국에서 애들 위치 확인이나 하는 용도로 써야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외국회사에 지도반출을 못하게 해서 구글맵/위성지도도 그렇고 이런 비슷한 문제들이 많죠. 애플도 최근에 신청했는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거절했다네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4935#home

구글맵은 이제 제대로 작동 합니다. 구글이 한국에 데이터 센터를 세우면서 동시에 거기에다 지도 정보를 저장해 해외 반출금지법을 우회 했더라구요. 

그렇군요.. 애플도 이제 한국에 매장도 내고 애플페이도 시작했던데, 구글처럼이라도 해줬음 좋겠네요

find my 누르면 제 위치는 확인되고 맵 정보는 나옵니다... 그래도 전 구글맵/카카오맵 콤보로 쓰고 있습니다. 

Find my, AirTag 기능 등은 지도 때문이 아니라 국내 법상 일정 기간 위치 정보를 한국 서버에 저장해야 하는데 애플에서 이를 원치 않아서 (혹은 본인들 개인정보보호 원칙과 맞지 않아서?) 안 되고 있습니다. 한국 지도 서버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이유가 있었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사전에 알았다면 다른 방안을 생각했을텐데, 아쉽네요. 

덕분에 애플맵도 무용지물이죠. 전세계 왠만한 대도시는 애플맵이 잘 업데이트 되는 추세던데 서울은 여전히 갈라파고스ㅠ

단순히 지도 문제인줄 알았는데 더 복잡한 문제가 뒤에 있었군요..

한국'만' 안 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구글맵도 반쪽이죠? 길 찾기가 안 될거에요. 애플페이도 겨우겨우 도입이 되고 진정 갈라파고스화가 되었죠.

구글맵은 그래도 지하철역 출구 확인용으로는 잘 쓰고 있습니다. 

전 딱 한가지 목적으로만 쓰는데요 그건 공항에서 수화물 짐찾을때만 "near me"로 찾고 있습니다 ㅎ

아이들 tracking이 최우선이라, 수화물에는 넣을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실망이라, 러기지용 추가구매는 망설여지네요. 

공항에서 가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이면 신기할것 같네요. 삼성꺼 있는데 다음에 한번 달아봐야겠습니다.

P2가 갤럭신데 한국에서 삼성 스마트태그는 잘 작동해서 한국 방문때 잘 사용했었네요.

한국 여행 위해서 기변을 해야 했나보군요;;

우리나라 법대로 하면 되는걸(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죠) 자기들 방식대로 하겠다고 고집피운 결과죠. 

아무리 세계적 대기업이라도 엄연한 주권이 있는 나라의 정부를 상대로 옹고집이라니..

싫으면 그냥 하지말든가.. 전 우리나라 정부 응원합니다.

옹고집을 부린거는 애플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어떤 관련법규 개정을 요구했거나 예외적용을 요청했는지 모르니 잘 모르겠고요. 싫으니 그냥 안하는걸로 보이네요. 

요구나 예외적용이 아니라 그냥 법이고 뭐고 내 방식대로 하고싶어 라고 옹고집 부리는겁니다

법을 안지켰으면 과징금이라도 먹었겠죠. 내지는 사업면허 취소 당했든가요. 

적어도 현행법에 맞춰 서비스 안하는걸로 이해하면 간단한거 같은데요. 

법을 무시하며 딴세상 살듯 하는걸로 따지자면 대한민국 삼성이나 한진 재벌일가 만한곳 있겠습니까? 

미국에는 일론머스크의 테슬라가 비슷..

시행은 하고싶은데 현지 법(우리나라 법)을 따르기는 싫으니 안하는거죠

현지 법에 맞춰서 하면 되는걸 자기들 기준에 맞게 되어있지 않음 안하겠다는 마인드가 고집이죠

삼성페이 등 삼성의 비슷한 서비스들도 결국 우리나라 법에 의해 정보 저장하고 제공하면서 합니다

옹고집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입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을 보호하면서 IT생태계를 구축하고 싶겠고, 말씀하신 해외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마켓에는 크게 관심이 없겠죠. 2014년 도입된 애플 페이를 예로 들면 이미 전 세계 76개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OECD국가중 터키와 대한민국만 사용 불가 지역이었는데 9년만에(!) 비로소 일주일전에야 가능 지역이 되었죠. 구글맵의 경우도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reliable하게 작동하고 street view도 지원하는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제공되는 정보가 한정된 것 같아요. 대한민국보다 구글맵 지원 기능이 안좋은 나라들은 아프리카 국가들, 중동 국가들, 중남미 2-3국가, 중국 정도 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정부가 대단히 보수-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Jal라파고스에 이어 Kal라파고스 (더 심각함)라는 신조어도 생겼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76NunQMTJMc&t=94s (슈카월드: 독특한 섬나라 대한민국 편)

다른나라가 어찌하던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만의 방식으로 하는거고

우리나라에서 사업할거면 우리나라 기준에 맞추는게 맞는겁니다

갈라파고스라 하던 말던 관심없습니다

옹고집까지는 아니겠지만 대한민국 시장이 그들이 생각하기에 그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라는 이야기이겠지요. 물론 저 역시 정부를 응원합니다.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고 해도 엄연히 주권국가이며 그 나라에 사업하려면 따라야할 규칙이 있는것이거든요. 심지어 까놓고 보면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 엄청난 투자를 해야하는 규정도 아닙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한국은 지도정보에 민감할수 밖에 없어요.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북한과 대치중이고 민감한 시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는데 외국회사에 지도데이터를 반출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특히나 지도문제는 단순히 갈라파고스화로 규정지을 문제가 아니에요.

민간 사업자로부터 매우 정밀한 인공위성 사진도 구입할 수 있는 시대에 이건 과하게 민감하다고 봅니다. 국내 산업 보호 측면이 더 크다고 봐야겠죠. 아무래도 서비스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니까요. 

구글어스만 봐도 군부대 어딧는지 다 나와요

구글어스의 경우 해당국가에서 요청하면 민감한 지역을 가려주는 것 (혹은 저해상도로 바꿔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군부대가 아닌 정말 민감한 곳은 이미 다 가려져있을거에요. 그리고 언제 찍었을지 모르는 flattening 된 위성사진과 도로,건물, 산 높이, etc 정보가 다 포함된 지도가 동일한 가치를 가질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이러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도 정보 반출이 안 되어서 안 되는 줄 알고 있었다가 위에 hack님 댓글을 보고 찾아봤는데, hack님 말씀대로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대한민국 법이 상충해서 안 되는 거였군요.

https://namu.wiki/w/%EB%82%98%EC%9D%98%20%EC%B0%BE%EA%B8%B0#s-3

그나저나 한국에서는 지도 제공 서비스를 쓰면 6개월동안 개인의 위치 정보가 서버에 저장된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너무 사생활 침해 아닌가요? 뭔가 제가 모르는 더 자세한 규정이 있는 걸까요?

구글 서비스 쓰신다면 이 정도 정보 저장은 애교 수준이죠. 애플이 특이하게 privacy 관련해서 사용자편인거죠. (근데 또 중국은....)

제가 느끼기엔 한국분들은 정부의 정보수집/개입에 매우 관대하고 미국사람들은 연방정부 개입은 극혐하면서 빅테크의 정보수집엔 매우 관대한 느낌입니다. 한국의 온갖 본인인증과 미국의 끝없는 conspiracy 등이 이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죠. ㅎ

위치 정보가 아니라 "위치정보 수집ㆍ이용ㆍ제공사실 확인자료"를 보관해야 합니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16조 2항). 

나무위키 링크 감사합니다! 미리 조사하고 구입했으면 좋았을텐데요. :) 

저도 작년에 틴에이저 아이 혼자 쇼핑 보내놓고 혹시 애가 길 잃어버려도 find my iPhone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가 안되서 식겁했었습니다.다행히도 미리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해놔서 잘만날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이 있다면 그냥 전화를 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네. 전화로밍은 안해가고 데이타 로밍만 해가서 문자 했습니다 한국말 잘못하는 혼혈아이라서 길 잃어버리면 자기가 있는곳을 모를 확률이 커서요 ㅠㅠ

복잡한 상황이네요

한국에서 안되는거 처음 알았네요... 한국갈때 로밍이나 한국 심카드는 필수로 장착해야겠습니다.

위치가 국립공원이나 이상한 위치로 나오는건 좀 이상하긴 하네요. 보통은 last location (미국공항?)에서 'unknown' 이렇게 될지 알았는데요.

알라스카는 타고 온 비행기 경로에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lake forest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장소입니다. P2와 아이 하나는 그곳에;;

연인이 헤어지는 이유는 많고 많지만 결국은 그걸 극복할 만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에어태그가 한국에서 작동 안 하는 이유도 많고 많지만 결국은 한국시장이 그걸 다 극복할 만큼 크지 않기 때문인 거죠. :)

그래도 미국에서 되는 거 다 되었으면 편하겠다 싶긴 합니다.

양측의 입장을 다 이해하니 불편한건 아쉽지만 납득 할 수 있겠습니다. :)

한국에서 안되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당연히 되는줄 알았어요.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태그(?)도 안되겠죠? 

삼성 스마트태그는 아주 잘 됩니다. 한국에서만 되고 안 되는 기술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위에서 갈라파고스 이야기가 나온것이죠.

지도는 한국에서 의외로 Waze가 잘되더라구요. 

선택적이죠.

waze를 복사하면 저작권 때려맞을까봐 되게 해놓고 같은 회사 구글맵은 막고...

곧 구글맵과 waze 통합한다는데 그럼 또 waze 막을겁니다

헐 저 다음주에 한국갈때 쓰려고 4pk 샀는데 안되는지 몰랐어요 ㅠㅠ 그냥 미국에서 써야겠네요 ㅠㅠ 일본에서는 작동 될까요??

한국 나오기 전 미국에서는 아주 잘 작동했습니다. 

일본은 모르겠네요;; 

얘들아 아빠 말 좀 들어죠~~~~~~~

ㅠㅠ 둘째 말 안들어서 미치겠어요.

한살 때는 말 좀 빨리 해서 의사소통좀 할 수 있으면 속 편하겠다 했는데, 지금은 한시도 쉬지않고 재잘재잘중.. 

재잘재잘은 쭈우우욱 갑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