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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핑 관련 글은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겨울 포함 계속 캠핑을 다니고 있는데 사진을 별로 안 찍어서 포스팅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대대적으로 새로운 장비를 들여오면서 처음으로 루프탑텐트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RTT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RTT를 설치할 차량으로 Jeep Gladiator, Ford Bronco, Toyota Tacoma TRD 이렇게 고민하다가 생뚱맞게도 미니쿠퍼로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RTT로는 한국인이 오너인 iKamper의 Skycamp 3.0 mini를 이미 결정한 상황에서 리서치하다 클래식 포르쉐 911에 RTT를 올리고 캠핑하는 사진을 보고 확 꽂혔는데 아무래도 클래식 911은 제가 넘보기 힘든 차량이고, 그 와중에 또 미니쿠퍼에 RTT가 올려진 영상도 봤는데 너무 귀엽고 괜찮아 보여서 구경이나 하자며 미니쿠퍼 시애틀 딜러에 갔다가 시승해 보고 인벤토리 차량 중 마음에 드는 옵션이 있어서 덜컥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사실 제가 좀 즉흥적인 면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2.
얼떨결에 미니쿠퍼를 지르면서 10년간 타던 335i M package를 처분했습니다. 펜데믹 기간 동안 거의 타질 않아서 70k 마일밖에 안 된 차량인데, 10년 동안 정말 잔고장 하나 없이 많은 추억을 함께 했던 녀석이라 막상 떠나보낼 때 정말 희한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정말 오래된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이었달까. 여하튼 며칠 동안 모든 결정과 액션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져 버렸습니다.
3.
RTT는 포틀랜드에 가서 설치하고 왔습니다. 차량 길들이기도 할 겸, 포틀랜드에 있는 스노우피크 매장도 드릴 겸 해서 다녀왔는데, 덕분에 택스 혜택도 받고 쇼핑도 하고 왔네요. 무엇보다 새로운 이 조합 무척 마음에 드네요. 설치하고 RTT로 2번 캠핑을 다녀왔는데, 무척 마음에 듭니다. 여름에는 기존 텐트 세팅으로 캠핑하러 다니기도 할 예정이긴 하지만, RTT가 당분간은 주력 텐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설치, 철수가 너무 편합니다. 텐트 펴는데 몇 분이면 되고, 접는 것도 몇 분이면 되고, 침낭과 베개까지 안에 함께 넣어놓고 다닐 수 있으니, 짐이 많이 줄어드네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꽤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다만 잘 때에는 바람 노이즈 때문에 중간에 깰 때가 있어서 이어플러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RTT가 있는 상태에서 차량 주행하는 것도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풍절음이 들리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신경이 많이 쓰일 정도는 아니구요, 일단 다니다 보니 적응이 금방 됩니다. 무엇보다 미니쿠퍼는 운전이 참 재밌네요. 물론 10년 동안 탄 335i M pack도 운전의 재미가 꽤 있었지만, 캐릭터가 정말 다른 느낌입니다. 앞으로 미니는 캠핑 전용으로 이용할 예정인데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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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바이올렛
2023-04-24 05:11:03
완벽한 차박(?)이네요!! 앞으로 미니쿠퍼+RTT 와 탄생할 사진들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3-04-24 06:50:32
저도 기대가 됩니다! :)
음악축제
2023-04-24 07:45:27
저도 차박 글 한번 써야되는데 루프탑텐트에 신상 미니가 너무 고급져서 제 후진 장비(?)는 여기 못 올리겠습니다 흫흫..
맥주는블루문
2023-04-24 23:40:50
올려주세요! 어떤 세팅이 또 있는지 궁금하네요.
cypher
2023-04-24 08:13:31
아이캠퍼 축하드립니다, 옳은 선택입니다! 툴레/야키마 등의 소프트쉘 텐트보다 아이캠퍼 스타일의 하드쉘 텐트가 설치/철수 모두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저는 디자인과 footprint 크기 때문에 소프트쉘을 선택했는데, 주변 아이캠퍼 오너들이 세팅하는거 볼때마다 부럽더군요. 하여튼 루프탑 텐트는 바닥공사 걱정 안해도 되서 백컨트리 캠핑 다니기도 좋고(다만 수평은 좀 신경쓰입니다 ㅎㅎㅎ), 탁 트인 산 속의 인적 드문 노지에서 캠핑하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창문을 열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질 때가 특히 루프탑텐트의 매력 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3-04-24 23:44:26
감사합니다. 하드쉘 텐트가 바람 막이에도 효과가 좋다는 얘기도 결정에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전 모델의 매트리스는 사용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매트리스도 무척 편하구요. 경치 좋은 곳에서 문 열고 누워서 뷰 보는 맛이 정말 쏠쏠 했습니다. :) 수평 맞추는 블럭을 사긴 했는데 지난 주말에 한 번 해보려니 쉽지 않네요. 이럴땐 Jeep가 부럽습니다.
아를라나
2023-04-25 01:37:00
맥블님 안녕하세요~
저희도 미니쿠퍼에 루프탑 텐트 조합입니다 ㅎ
처음엔 미니쿠퍼가 작은것 같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더라구요.
저희껀 아이캠퍼는 아니고 오프그리드 제품이에요^^
맥블님과 저랑은 미국의 끝과 끝이네요
맥주는블루문
2023-04-25 03:48:36
빨간색 미니도 정말 귀엽네요! 사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부 쪽에 계시는군요! 가까우시면 미니 연합 캠핑(?) 같은 거 가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ㅎㅎ
효목
2023-04-25 07:38:19
맥블님, 유튜브로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한번도 못 해본 캠핑, 맥블님 영상으로 보면서 조금이라도 느끼는중입니다 ㅎㅎ
맥주는블루문
2023-04-26 01:47:01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직접 캠핑을 가보시는 기회도 생기길 바랍니다. :)
칼회장
2023-04-25 09:08:00
마치 미니쿠퍼 화보집을 보는 것 같네요 ㅎ 항상 사진 잘 보고갑니다~
맥주는블루문
2023-04-26 01:47:18
ㅎㅎ 감사합니다 칼회장님!
자유씨
2023-04-26 05:00:14
정말 멋있네요. 저희는 테슬라 Y 차박을 생각 중이었는데 쿠퍼+RTT 도 너무 멋지네요. ^^
맥주는블루문
2023-04-26 20:59:35
전기차 차박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일단 난방이 잘 해결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
오하이오
2023-04-28 19:05:12
RTT가 뭔지 몰라서 시작 부터 막혔는데, 차위에 설치하는 텐트였군요. 갬핑장에서 가끔 RTT를 봤습니다. 정말 부럽더라고요. 여름엔 텐트 안이 후덥한데다 무엇보다 습기에 잠자리가 무척 불편했는데 띄우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도 피하고, 훨씬 시원하겠다 싶어서요. 다섯 식구 몰려 다니는 터라 구매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부럽고 말았는데, 여기서 그걸 보게 되네요. 그런데 무섭진 않나요? ㅎㅎ 잠버릇이 고약한데가 고소공포증이 살짝 있는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맥주는블루문
2023-04-29 01:29:15
저도 이번에 RTT에 대해 많이 공부했습니다. :) 일단 날 추울때 2번 써봤는데 확실히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없으니 한결 쾌적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 텐트에서 잘 때는 아무리 난방을 신경써도 바닥에서 항상 한기가 올라왔거든요. RTT는 사방이 잘 막혀 있어서 잘 때는 아늑하고 좋은데 P2의 경우 사다리 내려오는게 조금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