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주의] 재미로 보는 Saks에 돈 뜯긴(?)썰..

어질어질하네요.. 고생하셨네요.. Saks라는 곳을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구매가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정말 이상하네요..그래도 큰 금액 차이없이 환불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구매 자체는 그냥 인터넷 쇼핑몰이랑 다를 게 없는데 CS에 최소권한을 부여하고 외주 던진 건지 제가 여태까지 경험했던 곳 중에 손 꼽히게 최악이었던 것 같아요.. 시스템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돈 있는 분들이 주요 타겟층이라 그런 건지 저 같은 사람들이 뭐 얼마나 많을까 싶긴 합니다..ㅜㅜ

저도 SAKS 때문에 만만찮은 골머리를 몇달째 앓고 있습니다. >.<

Private sale 할인코드 50% (selected items) 가 이메일로 와서, 할인에 힘입어 주문을 했습니다.

1차 오더: 주문 물품 10개, 2차 오더: 주문 물품 12개  <-- 이런 식으로 같은날 두번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1차 오더 10개 물건은 제대로 잘 오고, 2차 오더한 물건은 12개 중에 8개만 왔습니다.

그래서 CS에 연락해서 물건을 일부만 받았다 얘기했더니, 못받은 부분은 해당부서에 환불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2~3주 정도 걸리고, 은행에 따라 환불 들어가는데는 1달정도 걸릴수 있다.. 뭐 이런 안내와 함께,

2주 기다려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2주 걸린다고 하지만 보통은 그보다 빨리 환불되더라구요)

다시 CS 컨택.. 해당부서로 제 case를 다시 에스컬레잇 하겠다.. 2~3주 더 소요된다.. 뭐 이런 소리.. 그리고 또 기다림..

그래도 환불처리 안되서 다시 연락했더니!!!!!!! 

이제와서(?) 자기네가 확인해 보니 배송완료 되었고 니가 물건 받았다고 싸인까지 했음으로 자기네는 배송완료된 건에 대해서 환불해 줄수 없다!?!?

뭐 이런식으로 배째라 나옵니다.  정 불만이면 카드사에 dispute 하라고.. 엥?? 이건 뭔 소리인가요.

제가 주문한 물건을 일부만 받았는데, 그걸 왜 제가 증명해야하는지..

다행히 1차 주문으로 받은 fedex를 보니 중량이 있길래

가령 10개 배송에 2kg 이였다면 개당 200g 씩이여야 하니, 너희가 정말 12개를 보냈다면 배송 정보에 12*200g 이여야 하는데, 모자라지 않느냐.. 

스크린샷 해서 보내고 제 스스로 못받은 물건을 증명해 내느라 정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데.. 

SAKS CS는 끝가지 나몰라라 하네요.  결국 Chase 로 dispute 넣어놓기는 했는데.. 이것도 어떻게 될지.. 불안합니다. ㅠ

여튼 SAKS 다시는 이용하지 말아야겠다고 크게 다짐하는 사건이였습니다.

* 고생하신 원글님께도 (남일같지 않아서...) 위로를 전합니다. ㅠ

스얼님도 이런 고초를 겪고 계셨군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은지라 스얼님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실지 가늠이 됩니다. 정 안 되면 Better Business Bureau에다 클레임 해 보세요. 거기다 상황 설명하고 증거 첨부하면 좋든 싫든 답변해주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한창 CS에 연락할 때 그러려다가 그냥 포기했어요 ㅎㅎ; 진짜 여기는 CS 손 좀 봐야되는데 시스템을 왜 저렇게 만들어 놓은 건지..ㅠㅠ

 아고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는 가끔 이런일 한번 휘말리면 미국 생활에 회의까지 들더라고요. 일단 제가 'Saks Fifth Avenue' 어떤곳인지 몰라서 검색을 했습니다. 고급 백화점이라고하는데 서비스 수준은 격에 맞지 않게 낮아 보이네요. 적당히 됐다 싶은 마음은 그래도 고생한 만큼 나중에라도 요구하신대로 싹싹 다 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오하이오님 매번 감사히 글은 읽는데 댓글은 게을러 잘 못 달아 죄송합니다.. ㅎㅎ; 이렇게라도 잘 마무리 되서 다행이고 남은 기카만 처리하고 당분간은 쳐다도 안 보려고 하네요 하하

저도 삭스에서 비슷한 경험있어요. 리턴했더니 한달쯤후에 기프트카드가 왔더랬죠.. 금액이 꽤 컸던 물건이라 환불옵션 선택할 때 두번세번 확인하고 체크박스 체크한 거 스크린 샷도 찍어두었지만 거기 쬐그맣게 써있어요. original payment method로 환불이 어려울 경우 깊카로 나간다고.. ㅋㅋ CS 에서는 실물카드(대체 요즘세상에 실물기프트카드로 환불이 왠말인지)라 제가 가진 기프트카드를 어떻게 해줄 권한이 없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하고 해결하는데 한달이 넘게 걸려 총 두달여만에 환불 받았네요...

저는 삭스를 애용하긴하지만 (할인이나 20%쿠폰을 주기적으로 줘서요) 큰 금액의 물건은 반드시 삭스가 아닌  오프라인매장에서 사게 되었습니다... 삭스뿐만 아니라 뭔가 미국에서 나름 애용되고 공신력있다 생각된(?) 회사들의 CS도 이런 일반적이지 않은 케이스 응대 형편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다이슨... 

아이고.. 고생하셨네요..ㅠㅠ 제가 한 번은 택배로 한 번은 매장으로 리턴했는데 매장 리턴이 훨씬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뭐 사게 되면 무조건 매장 리턴 하려구요. 저도 미국 회사들 그것도 큰 회사들 CS 수준에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첫 경험이 메이저 통신사였는데 와 이렇게 큰 회사가 이렇게 막장으로 운영하나 싶었어요 ㅎㅎ;

정말 징글징글하네요. 중요한 건 이 문제가 비단 삭스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대부분 서비스가 이렇다는건데, 이런 나라가 어떻게 최강대국이 되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저런 엉망인 서비스 속에서 att fiber cs 같은 team을 만나면 정말 감개무량하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att fiber와 좋은 경험이 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fiber cs team은 모르겠지만 att cellular 서비스팀이 saks만큼 최악이었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att cellular를 써본적은 없지만 저도 그렇다는 이야길 들어서 fiber리고 명시를 했습니다. 셀룰러평때문에 fiber도 꽤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설치했었는데 이것만큼은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