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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좋아할만한 음식 아이디어 구합니다

에덴의동쪽, 2023-05-06 02:12:15

조회 수
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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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0년간 친하게 지내온 백인 친구 부부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을 즐겨 마시고 치즈 플래터와 샤퀴테리를 좋아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새로운걸 경험하는데 두려움이 있는 편이고 음식에 대한 편견이 강한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멀리 타주에 여행을 할때도 로컬음식점 보다는 최대한 안전하게 체인음식점에서 늘 먹던 음식을 시켜먹는 스타일 이고요.

생선요리는 피쉬프라이와 연어구이를 좋아하고 갑각류는 관자 랍스터 새우 같은건 거부감 없이 먹습니다.

미지의 동양음식을 시도하기 보다는 거의 비슷한 음식이어도 다른 이름의 유럽음식은 시도합니다.

(* 신기하게도 중국음식은 먹습니다.  아마도 어릴때부터 접해서 그런걸지도...)

또한 매운맛을 거의 받아들이지 못해서 아주 약간의 고춧가루가 들어가도 얼굴이 벌개집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것 같은데 최대한 백그라운드를 제공해야 아이디어를 얻기 좋을 것 같아서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10년을 알고 지냈는데 저희집 보다는 그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는게 편합니다.

저희집에 초대한게 세번 있는데 아주 맛있게 먹고 갔다는 인상을 받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참고로 한국요리로 갈비찜을 해줬었는데 제 생각엔 맛있게 됐다고 생각하고 잘 먹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거의 손을 안 댔습니다.

만약 갈비를 조금 다르게 해서 이탈리안 음식이라고 했으면 먹었을까 하고 서운한 마음도 들었고요.

지금까지 성공한 음식은 이탈리안 테마로 시저샐런드, 카프리스, 브루스게타, 스테이크, 아란치니, 티라미수 + 캘리포니아와인 조합으로 대접했었고요.

이게 세번의 초대 중 유일하게 괜찮아했던 요리였는데 두번을 같은 테마로 부르기는 그래서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괜찮은 아이디어 공유 부탁드립니다.

100 댓글

우주의기운

2023-05-06 02:18:43

걸비찜을 좋아하지 않았다니 저까지 서운하네요..   

발걸음

2023-05-06 02:22:46

그러게요 괜히 저까지 서운하네요.. 뭔가 갈비찜, LA갈비, K-BBQ는 외국인들에게도 호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calypso

2023-05-06 03:02:51

전통 갈비 맛하고 퓨전 갈비 맛은 전혀 다르죠. 이곳 현지인들 입맛에 맞추다 보니 한인 음식점에서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듯..

에덴의동쪽

2023-05-06 05:25:13

확실하진 않지만 한국음식을 사먹어봤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없어서 퓨전 갈비 맛도 모를 것 같아요.

조아마1

2023-05-06 02:30:52

스테이크를 좋아한다면 갈비찜말고 바짝 익힌 갈비구이나 꼬치구이는 좋아하지 않을까요? (삼겹살구이는 베이컨인 줄 알고 싫어하는 미국사람을 본 적이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네요.) 살짝 달짝지근한 잡채나 해물파전도 좋을 것 같구요. 한국식 중화요리로는 탕수육이나 새우마요도 좋을 것 같구요. 찜을 싫어한다면 걸쭉하거나 국물있는 음식을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만일 갈비구이나 잡채 등을 싫어한다면 애초에 간장의 풍미를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만일 주변에 한식부페가 있다면 한번 같이 가보셔서 그 사람의 취향을 한번 확인해봐도 좋을 것 같구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26:22

꼬치구이 아이디어 좋네요.  새우마요/아이올리 추천도 감사합니다.

armian98

2023-05-06 02:31:56

생각보다 외국인 친구들이 좋아해서 놀랐던 건 비빔밥이었어요. 매운 거 못 먹으면 고추장 빼고 그냥 비벼먹어도 좋아하더라구요. 샐러드 같기도 하고 밥 같기도 해서  익숙한 걸까요? ㅎ

windycity

2023-05-06 02:34:43

그러게요 비빔밥 좋아하더라구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27:18

혹시 비빔밥에 고명을 어떤걸 올리셨나요?

windycity

2023-05-06 10:19:30

저는 그냥 한식당 잘 하는 곳에 데려갔습니다 ㅋㅋ 제 요리는 다른 것들이 주종목이라 ㅎㅎ

케어

2023-05-06 02:42:40

제생각에는 좀더 재료확인이 명확하게 되는걸 해야지 거부감이 적어질듯 싶어요.

-감자전 (hashbrown 느낌?)/새우전 (좀 crabcake 같은 느낌?)

-볶음밥/오므라이스랑 스테이크 쌈 (lettuce wrap 해먹거나 아니면 떡갈비 hamburger 느낌?)

뭐 이런식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갈비찜 하셨을때 각자 그릇에 덜어먹도록 하셨나요?

써놓고보니 꼭 한식이 아니어도 되는거네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28:54

재료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  한국음식 재료에 대해 몰라서 더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갈비찜을 비롯해서 모든 음식은 덜어서 먹었습니다.

NCS

2023-05-06 02:47:14

쉽지않네요. 잡채류는 제 지인 백인들은 두루두루 좋아했던거같은데, 갈비찜 안좋아했으면 잡채도 퀘스쳔 마크가 붙을것 같습니다. 생각외로 김밥류는 인기가 적었습니다만 김이나 해조류 자체를 간식으로 만든건 꽤 인기가 있었어요. (이쪽은 와인 안주로 나쁘지않을거같기도 합니다)

traders joes 에 파는 LA갈비같은거 그릴에 구워서 줘도 갈비찜보다는 조금 더 미국인에게 와닿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정 아니면 한국식 간장치킨이나 안매운 양념치킨이라도....

에덴의동쪽

2023-05-06 05:29:56

후라이드치킨을 응용해 보는것도 괜찮겠네요.

edta450

2023-05-06 02:53:15

치멘.jpg

 

치멘...

에덴의동쪽

2023-05-06 05:30:19

ㅋㅋㅋ 진리의 치킨!

땅부자

2023-05-06 02:53:45

갈비찜을 안먹었다니.. 고민이 크시겠네요. 보통 스튜라고 하면 웬만하면 먹어보던데.. 혹시 소고기를 못먹는건 아닐지 본인에게 dietary restrictions 있냐고 물어보시는건 어떨지요. 

아니면 한국식 파스타 등은 어떨까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31:10

스테이크는 잘 먹으니 소고기 문제는 아니고요.  잘 모르는 음식은 시도 자체를 꺼리는거에요.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5-06 03:22:20

중국음식이라 하시면 미국식을 말하시는 거겠죠? 한국식 중국음식으로 대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31:54

맞습니다 미국식 중국음식.  한국식 중국음식 위에서 새우마요 추천을 받았는데 그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밤이핑크

2023-05-06 03:33:07

엘에이 갈비구이는 어떨까요?? Short rib marinated bbq라고 코리안 비비큐는 그래도 대중적으로(?) 그나마 알려졌지 않나 해서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34:32

한국음식 자체를 잘 몰라요.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시도해 볼게요.  추천 감사합니다.

ddari3

2023-05-06 03:33:51

저도 스테이크는 드신다니, 그냥 한국식 바베큐 어떤가 싶기도 한데요. 쇠고기, 돼지고기, 단호박, 새우, 양파, 관자,소세지 뭐 보는 앞에서 다 굽는거에요ㅋㅋ 계란말이, 튀김만두+탕수소스, 후라이드치킨+양념따로, 돈까스나 육전 이런거도 좋고요. 의외로 비빔밥, 비빔만두, 해물파전을 좋아하기는 하던데 저분은 믹스보다는 좀더 재료가 보이는 명확한 요리가 좋을꺼 같아요. 양념은 옵션으로 두고요.

locfree

2023-05-06 04:37:29

저도 여기에 한표가 가네요.

애초에 생고기나 약간의 양념고기 정도면, 재료가 뭔지 눈에 보이니까 알던거라 거부감도 덜할거구요.

미국식 스테이크 대신에 한국식으로 얇게 썬 고기를 촥촥 구워서 바로 먹는 식으로 말이죠.

잡채도 거의 호불호가 없을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샐러드도 드레싱만 한국식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네요. 주로 간장, 식초 등이겠죠?

조미김이 와인 안주로 꽤 괜찮다고 합니다.

에덴의동쪽

2023-05-06 05:36:51

제가 생각 못한 부분을 여러분이 캐치해 주셨네요.  재료가 뭔지 명확히 알려주는걸 생각 못했어요.  거부감이 없을만한 재료를 쓰고 정확히 알려주면 어떨지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겸손과검소

2023-05-06 04:37:20

비슷한 음식이어도 다른 이름의 유럽음식은 시도합니다.

라고 하시니 프랑스풍으로 비프 부르기뇽은 어떠신지요? 와인넣고 하는 소고기찜인데 갈비찜하고 비슷하거든요? 이탈리아 테마 하셨다니 프랑스테마 어떠실지... ㅎㅎ

에덴의동쪽

2023-05-06 05:37:34

비프 부르기뇽 아이디어 좋네요.  이거 알아봐야겠습니다.

오하이오

2023-05-06 04:42:54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불고기를 한번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요? 갈비찜은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를 좀 봤습니다. 그런데 불고기 싫다는 분은 아직 못 봤습니다.  이제 미국에서는 유명해서(심지어 올해스펠링 비 필수 단어에도 올랐더라고요) 경계심이 있는 친구분도 호감을 가질 것 같기도 한데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38:50

갈비찜이 호불호가 없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렇다니 좀 놀랍네요.  말씀해주신 불고기를 다음에 기회되면 해봐야겠습니다.

초보눈팅

2023-05-07 08:22:30

제가 갈비찜 안 먹는데 삶은 듯한 느낌의 고기는 다 안 먹어요..
(생각해보니 뼈에 붙은 고기도 안 먹는군요..;;)

Monica

2023-05-06 04:45:32

https://www.savingdessert.com/skillet-chicken-and-mushroom-wine-sauce/#wprm-recipe-container-20336

 

이런 요리는 어떠신지.....너무 거부감 없어면서도 조금 특별하고 맛있는...ㅎ

몇번 만들어 봤는데 맛있었어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40:05

손이 많이 가는건 상관없어요.  전에 대접했던 아란치니도 손이 많이 갔어서요 ㅎ.  맛있어 보이는 요리 추천 감사합니다.

ppf

2023-05-06 05:12:39

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긴 한데, 왜 굳이 한국음식으로 (혹은 한국음식류로) 대접을 하시려는건가요? 원글에 분명 새로운걸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 친구분들의 성향을 존중해서 평소 그들이 즐겨먹는걸로 만드시던지 그게 어려우면 음식점에서 투고를 하시는게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세번 시도를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이 없었다면 그분들도 힘들어하고 있을거 같은데요. 

케어

2023-05-06 05:33:52

한국음식이어야된다고 안하셨어요... 소근소근...

에덴의동쪽

2023-05-06 05:42:18

한국음식은 딱 한번 갈비찜만 내놨었고 대실패로 끝났죠 ㅠㅠ.  굳이 한국음식을 대접하려는건 아니고 다른 음식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pf

2023-05-06 05:44:59

제가 글을 잘못이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지복숭아

2023-05-06 05:17:56

남편 포함 주변에 쌩백인(쓰고보니웃긴데.. 의미는 아시아 문화나 음식에 전혀 관심이없고 접점이없는 백인들이요)들이 많은데 갈비찜별로여하는사람많습니다. 

 

1. 맛보다 이빨에낀다. 백인애들이다그런건아니지만 이빨이안좋은사람많고 치간이 널찍하거나 금간이빨많아서 갈비찜이사이에 많이껴서 싫어합니다. 아프대요. 

2. 소고기 자체를 그렇게 안즐겨하고 특히 갈비찜같은건 뼈옆에 붙은 살코기외 지방이나 이런게싫다는 애들많아요. 그냥 징그럽대요. 남편도 하도 염병해서 다 떼주는데 제가 한번 내가 니눈엔 식모냐 했더니 혼자열심히 다 떼서먹더라구요. 싫나봐요.ㅋㅋ토마토오이도 멍들고이럼안먹고 배탈자주나고하니 최대한 뭐안먹는거같아요. 

3. 의외로 돼지고기좋아하는경우가많아요. 닭고기나요. 그리고 소스가 진하고 질척거리는음식자체를 별로 선호안하는거같아요. 너무 뜨겁거나요. 가지가지 한다고 느낄대가많운데 막상 익숙해지면 편해요. 그래서 아시아손님들 대접할때처럼 쩔쩔끌는거주지말고.. 약간 우리기준에서 식었는데;; 헉; 이정도 온도를좋아해요.

 

백인 남자, 여자들은 차라리 나은데 남자들은 입짧고 편식하는애들많다라고요. 나이들어서도.. 

 

얘네들 밥해줄때 1. 돼지고기 동그랑땡(고기 두개 섞는거 ㄴㄴ 두부 잡채넣지말고 고기랑 당근 양파정도만 넣어서) 2.감자고르케, 잡채 빼고. 빵가루에 이탈리안허브 조금 3. 돈까스, 소스는 그릇에 따로 조금만 4. 한국식 후라이드 순살치킨, 양념 따로 5. 간장 닭갈비 그릴한거, 소스많이물나오면 안먹고 바짝구워주면먹어요. 6. 돼지불고기. 소불고기보다 연하고 부드러워서 훨씬 반응 좋음. 7. 삼계탕, 근데 닭 살 다 발라서 지방 껍데기다떼고 살만 넣어서 밥이랑 따로 예쁘게 데코해서 주는거. 추울때만요 여름엔별로~ 8. 밥은 잡곡보단 햇반. 흰쌀에 기름좔좔좔 흐르는거요. 9.콩나물빼고 비빔밥, 야채만 싹올리고 고기는 따로 접시에. 10. 새우잘먹으면 의외로 새우만두. 근데 고기넣지말고 새우만 다져서 새우 계란 파 양파 마늘 당근 정도만해서 튀겨주면 잘먹어요. 찌고 이럼 잘안먹더라고요.

소녀시대

2023-05-06 05:40:10

어마야 ㅋㅋㅋ 지지복숭아님,, 염병에서 빵터짐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케어

2023-05-06 05:45:10

ㅋㅋㅋ 남편분 염병이 무슨뜻인지 아실까요? ㅋㅋㅋ

지지복숭아

2023-05-06 07:05:49

.너무 비속언가..;ㅋㅋㅎ

외로운물개

2023-05-06 22:26:37

나뇨....전혀요

아주 따끈 따끈한게 모닝 커피처럼 친근하네요...ㅎㅎ

지지복숭아

2023-05-07 01:34:57

ㅋㅋ.. 다행입니다 ㅋㅋ저도모르게 속마음이.. 

 

토마토 쭈글(수분빠진거), 꼭지뗀 부분, 씨들어있는 야채들 속 파내기, 약간 햇볓에 타고 이런부분 안먹고, 멍든부분자르고.. 저는 어릴때부터 이런부분먹어도된다고 커서 아깝다는 마음도있고 ㅋㅋ 그렇게컸더니 잘먹고 배탈도거의안나고 우유상한거먹어도괜찮고 ㅋㅋ 동남아나 인도여행가서도 배탈안났는데. 저희남편은 그냥 밥먹다가도 토하고 그러더라구요. 

에덴의동쪽

2023-05-06 05:45:26

생생한 간증 감사합니다 ㅋㅋㅋ

자세하게 추천해 주신것 한번씩 해봐야겠습니다!

지지복숭아

2023-05-06 07:06:48

네~ 그리고 사실 친구들이야 지 좋아하는거 주면되는데 편식고치는 제일좋은 방법은 몇일 굶기면 다 먹더라고요~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5-06 05:45:54

이것도 편견이겠지만 P2 가족들보면 깐깐하신분들이 많더라고요..(흉 보는 거 아닙니다) 쌩백인까진 아니지만 백인들과 많이 교류하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ㅎㅎ;

지지복숭아

2023-05-06 07:09:18

네~ 아무래도 백인애들이다그런건아니지만 유독 좀 안맞고 오냐오냐 커서그런거같기도.. 백인애들중에서도 블루칼라집에서 자란애들은 눈치보고 잘먹고 남자든여자든 눈치것 잘하던데... 우리남편은 시엄마말로 어릴 때부터예민해서 엄한 독일친할머니가 많이혼냈대요~!그래도 세살버릇여든간다고 그나물에그밥~ 

NCS

2023-05-06 06:04:28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건데, 한국식 돈가스는 어떨까요? 위에 돼지고기 이야기 나온것도 있고, 대다수의 한국 남성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 베스트 안에 항상 손꼽는게 돈가스 제육인데... 제육은 매워서 못드실것 같고... 돈가스 같은 일식 비스무리한 음식은 서양사람들이 좀 거부감이 덜한것 같더라구요.

지지복숭아

2023-05-06 07:09:58

소스만 따로 주면 좋아했어요 저희남편최애반찬 

라이언퀸

2023-05-06 11:23:29

독일/오스트리아 쪽 음식중에 weiner schnitzel 이라구 한국식 돈가스랑 완전 비슷하더라구요? "포크 커틀렛인데 위너 슈니츨이랑 비슷한거야" 라고 설명하면 거부감이 좀 덜할까 싶기도 하구요

 

Steamed mussels 느낌으로 조개 듬뿍 넣고 만든 조개탕은 와인 안주로도 좋을거 같아요.

hohoajussi

2023-05-06 06:09:34

불고기피자, 포테마요피자 이런거 어떤가요? papamurphy 같은데서 치즈피자 (기본) 산 다음에 토핑만 추가해서 올려서 구우면 되니까.. 미국식 피자에 한국에서 먹는 방법을 살짝 첨가하는거니까 크게 거부감 없을수도요. 비슷한 방식으로 불고기버거도..

지지복숭아

2023-05-06 07:12:39

의외로 피자먹을때 나는 씬피자, 나는 라이즈, 나는 화덕 이런식으로 생각보다 개인취향엄청 타더라고요 남편친구들 몰려서 피자주문할때 생짜증나서 그 이후로 우리집에서 피자 배달금지라고했던기억이.. ㅋㅋ 

잭팟유저

2023-05-06 06:13:23

잡채가 최고예요.

그리고 몇가지 더하자면 불고기, 후라이드 치킨, 삼겹살입니다. 

에덴의동쪽

2023-05-06 18:19:25

잡채 추천이 많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해보겠습니다.

simpsonull

2023-05-06 08:30:33

포케 만들면 싹싹 비울정도로 맛있게 먹을거에요.

에덴의동쪽

2023-05-06 18:20:24

요즘 건강푸드 대세라 샐러드 느낌인거죠?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파닥파닥

2023-05-06 08:40:53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 저도 사람들 불러서 밥먹이는 것 좋아하는데.. 늘 메뉴가 고민이지요!

 

아시아 음식 계열에서 매운 음식이나 간장 베이스 음식들이 어렵다면, 치즈돈까스, 소금양념 닭꼬치, 버터밥 (ㅋㅋㅋㅋ 넘 대충한것처럼 보일까요? 그래도 사이드 정도로는 대접 가능할듯...), 동그랑땡 (두부랑 다진 채소 넣어서), 두부 바삭하게 굽거나 튀겨서 두부탕수, 각종 볶음밥류, 삶은 풋콩 (에다마메), 구운 주먹밥, 쏘야, 치즈계란말이, 으깬감자계란샐러드 (+모닝빵으로 샌드만들기) 등등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친구들 불러서 DIY sushi (라고 적고 사실은 꼬마김밥 만들기 ㅋㅋ) 했었는데, 각자 넣고싶은 재료 넣어서 만드니까 모두가 행복했어요. 다만 김 못드시는 분들께는 어려울 수 있고, 재료 준비가 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삼계탕 만드실 때 한국식으로 국물 내지 마시고 미르프아 (당근, 샐러리, 양파)로 국물 내시면 삼계탕과 서양요리 중간쯤 되는 맛이 나서 한국식보다는 조금 마일드하게 됩니다. 혹시 고려하고 계시다면 참고해주세요. 

 

그 분들이 잘 드신다면 멕시칸 음식도 괜찮을 것 같아요.

* Chile Relleno (집에서 해봤는데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가능합니다!)

* Braised beef (https://www.beyondkimchee.com/mexican-shredded-beef-tacos/ 이분 레시피 좋아해요. 앗 근데 매운거 전혀 못드시면 못드실지도..)

* 멕시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포블라노 페퍼랑 크림 베이스로 만드는 Espagueti Verde 도 맛있습니다! (맵지 않아요) 드실 때 roasted chicken이나 치킨텐더 구이 등을 곁들이셔도 좋습니다. 

* 사이드로는 토마토밥이나 과카몰리&칩 같은 것 준비하시면 좋겠지요. 

* 샐러드로는 corn salad (https://www.seriouseats.com/esquites-mexican-street-corn-salad-recipe) 맛있습니당. 

 

아예 BBQ 테마로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Pork rib 이나 beef rib, 아니면 brisket 만드신 담에 소스 몇 가지 준비하시고, 사이드로 코울슬로, 맥앤치즈, 감자샐러드 등을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혹시 그릴이나 스모커가 없으셔도 오븐으로 BBQ 할 수 있습니다! 조금 한식 퓨전으로 만들고 싶으시면 김치 코울슬로나 소스에 약간 한식 소스를 끼얹은 소스를 하나정도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외에 이런 것들은 어떤가요? 제가 친구들 불러서 먹였을 때 두루두루 잘 먹던 음식들입니다. 

* Braised Chicken Thighs with Cabbage and Bacon (https://www.seriouseats.com/braised-chicken-thighs-cabbage-bacon-recipe)

* Stuffed Shells with Ricotta and Spinach (https://www.seriouseats.com/classic-italian-american-stuffed-shells

* Bacon Wrapped Stuffed Dates 도 대부분 좋아했어요 (애피타이저). 레시피는 인터넷에서 잘 고르셔서 쓰시면 됩니다. : )

* Stuffed chicken 류도 취향 크게 타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Cranberry and brie stuffed chicken 이나 Asparagus, Tomato, cheese stuffed chicken 등으로 검색해보시면 이것저것 나와요. 같은 stuffed 계열로 stuffed zucchini도 있는데 저는 쥬키니 먹을 때마다 애호박생각나서 ㅠㅠㅠ 그냥 그렇습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는,,, 

* Beef Braciole (이탈리안이고, 고기와 온갖 맛있는 것들을 돌돌 말아서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 Pumpkin Stuffed with Everything Good (가을에 파이펌킨 사서 안에 이것저것 맛있는것들 (주로 각종 치즈, 베이컨, 크루통) 넣어서 굽는 요리에요) 

* Spaghetti alle acciughe e pane grattugiato (이름이 길고 어려운데 (글고 사실 제가 맞게 쓴것인지도 긴가민가합니다ㅠㅠ) 간단히 anchovy pasta라고 찾으셔도 나옵니다) 

* Watermelon, mint, and feta salad (https://www.seriouseats.com/watermelon-feta-mint-salad-recipe 네.. 자꾸 serious eats가 나오는 건 기분탓입니다) 

 

와인 좋아하시면 Baked brie in puff pastry도 곁들임음식(?) 으로 좋습니다 (칼로리는 곁들임 음식 수준이 아니지만요...) 바게트나 크래커, 과일과 함께 내시면 좋아요. 코스트코에 가끔 미리 조립된 것도 파는데요.. 그것보다는 puff pastry (보통 냉동으로 식료품점에서 팝니다) 에 브리를 따로 구매하셔서 직접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직접만든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쓰다보니 저도 왠지 흥분해서(!) 넘 길게 쓴 것 같은데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에덴의동쪽

2023-05-06 18:21:16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네요.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몇가지는 당장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파닥파닥

2023-05-10 01:48:19

내공이라고 하시니 좀 부끄럽습니다. 참고가 되셨길 바라고, 친구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셔요! ㅎㅎ 

슬픈물새

2023-05-07 05:54:50

와... 정성들인 답변 감사합니다. 맨날 한식이나 할 줄 알아서 양식이라고는 스테이크랑 파스타밖에 안해먹었는데 여기 있는거로 조금씩 시도해보겠습니다 ㅎㅎ

파닥파닥

2023-05-10 01:47:32

저는 한국에서는 요리를 해본 적이 거의 없어 한식은 잘 못하는 것이 함정입니다. ㅎㅎㅎ 저는 미국에 처음 나왔을 때 파스타도 못 만드는 것에 자괴감을 느껴 (...) 매주 레시피를 찾아서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조금씩 먹을만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좋아하는 요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스스로의 복지에 상당히 좋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위에 제가 언급한 Beyond Kimchee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 한국어 블로그도 하시는데요 (https://blog.naver.com/jollyholly), 좋은 레시피를 많이 올려두셨어요. 한식도 있고 양식도 있어서 좋습니다. :) 베이킹 레시피도 많이 올리셨는데 저는 베이킹엔 취미가 안붙어서 맥주빵 정도만 만들어봤어요. ㅎㅎ 

 

맛난 요리 많이해드세요!! ㅎㅎ 

아젤리아

2023-05-06 20:17:14

생각보다 월남쌈도 괜찮았어요. 백인+육류+아시안 잘 안먹는 친구였는데ㅎㅎ 이게 차려놓으면 예쁘기도 하고 야채가 진짜 많으니 건강 생각하는 친구들도 좋아하고요ㅋ 보통 새우랑 불고기 같이 내면 제일 무난하고 비건인 친구들한테는 두부 구워서 같이 주면 처음에는 싸먹는거 힘들어하다가 재밌고 맛있다면서 점점 잘하더라구요ㅎㅎ 소스는 보통 그냥 스윗칠리, 땅콩소스, 피시소스+레몬 내면 셋 중 하나는 좋아하더라고요

에덴의동쪽

2023-05-08 21:11:14

월남쌈은 재료도 잘 보이고 건강식이라 좋은 아이디어네요. 감사합니다.

골드마인

2023-05-06 20:52:50

제 와이프 포함 가족들도 백인인데 한국 음식 엄청 좋아하고 맵거나 뜨거운 음식 빼고는 잘먹더라구요. 저는 주로 닭한마리 칼국수 해주고 오븐에 통삼겹살 구이 하면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칼국수는 누들 안좋아하면 밥이랑 먹어도 괜찮구요. 삼겹살은 만들기도 쉽고 딱히 손이 안가서 좋아요. 요리 할 때 온도계 있으면 편하구요.

 

대신 저희 가족들은 해산물은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많이 안먹어서 식감이나 맛이 생소한가봐요. 제 최애 음식이 스시라서 와이프랑 같이 한국 가서 오마카세 먹고 싶은데...  꿈 포기 했습니다ㅋㅋ 

에덴의동쪽

2023-05-08 21:12:19

이 친구들은 한번 꽂힌 음식은 여러번도 잘 먹는데 새로운걸 시도하는데 제약이 있어요.  베이컨은 먹으니 삼겹살도 나중에 기회되면 해봐야겠네요.

MCI-C

2023-05-06 20:59:54

백인 입짧은 사람들은 차이니스부페 가도 Mac&cheese 먹더군요..

이런 사람들은 어디 놀러가도 fast food 밖에 안먹어요.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꽉꽉

2023-05-07 01:50:00

그분들은 사는데 아무 문제 없으시겠지만,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 괜히 너무 안타까워요 ㅜㅜ 세상에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소녀시대

2023-05-07 15:01:10

공감 100% 네요 .. 그나마 좀 세계 여행 많이 다녀본 백인 애들은 열려서 시도라도 해보는데 아닌 애들은 다른 나라 음식 먹으면 죽는줄 알더라구요 ㅋㅋㅋ 

지지복숭아

2023-05-07 20:33:04

ㅋㅋ 편식고치는덴 굶게는게 최고.. 

한국어르신들도 한식만 고집하시면 한 2-3일 아무것도 먹을거없음 햄버거 잘드시고 반대로 외국애들도 이틀만 굶기면 잘먹고.. 알러지나 정말 몸에안받는거 말고 그냥 두려워서 시도안하는거면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픔 잘먹더라고요 ㅋㅋ 

외로운물개

2023-05-06 21:22:49

아 에덴의 동쪽.....

그러믄 샐리나스에 사시나 보네요...존 스타인백의 고향

나름대로 미국인 친구들이 많아서 그동안 함깨한 시간들을 참고 해보면

한국 음식은 무조건 좋아하는데 꽤 특이한 친구 인 모양입니다...

그럼 조심 스럽게 추천헤 봅니다

 

1- 비빔밥( 스프링 믹스라고 야채 여러가지 섞어져 있는것에 가운데 불고기 민스(얇고 자잘한 것) 넣고 초고추장 에 비벼주면 

2- 카스코에서 샐먼 사다가 소금 뿌리고 30분후에 깨끗하게 싰어서 팬이나 오븐에 구워서 몇가지 아스파라구스 래몬소스등 데코레이션 해서 주면

3- 큰김에다가 상추 펴서 넣고 그안에 불고기 물기 짜고 된장 쏘스나 양념장도 좋아 합니다 넣고 김밥 해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ㅎㅎㅎ 화이팅

에덴의동쪽

2023-05-08 21:15:06

에덴의 동쪽을 언급해주신 첫번째 마모회원님 감사합니다 ㅋ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먼저 해볼만한 메뉴는 연어구이 괜찮을 것 같네요.

hppy

2023-05-06 21:27:47

미리 메뉴는 상의하시나요? 저희는 이미 메뉴를 명확히 정하다 보니(2주 전쯤) 서로 편하더라고요. 실은 제가 못 먹는 음식이 많아서 그 지인분들 입장이 좀 이해가 돼서요. 특별한 아이디어는 없지만 댓글 남겨봅니다. 

에덴의동쪽

2023-05-08 21:16:28

모든 메뉴를 공유하지는 않는데 몇가지 메인은 공유하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초대할 때는 거의 모든 메뉴를 다 공유하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Bhalral

2023-05-06 23:55:13

입 짧은 쌩백인(?) 친구가 콘비프는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사모안 음식인데 콘비프랑 양파 양배추를 볶아서 덮밥처럼 먹는거에요. 처음 먹어보고 근 석달을 이틀에 한번씩 먹더니 너무 살쪄서 안되겠다고 요즘은 자제 중이에요.

에덴의동쪽

2023-05-08 21:17:25

콘비프 샌드위치 사먹어 본적은 있는데 직접 해볼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릴리

2023-05-07 01:53:23

직장 Potluck 파티때 잡채랑 떡갈비 가져갔는데 백인직장동료들 잘먹더라구요ㅎㅎ 

지지복숭아

2023-05-07 03:55:14

떡갈비 진짜 추천~ 저희남편 최애 반찬 동그랑땡과 양대 산맥.. 맨날먹음. 

농담으로 제 친한친구가 저희 남편 전생에 양반이었냐고 고기에 흰쌀밥만 먹는다고 ㅋㅋ 

소녀시대

2023-05-07 15:01:59

아 진짜 지지복숭아님 댓글들 보면서 빵빵터지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지지복숭아

2023-05-07 20:30:25

ㅋㅋ 남에 아저씨 에피소드로 들음 재미

자기 남편이면 열받 ㅋㅋ 

저희남편보니까 흰쌀밥에 흰 찹쌀섞어 밥해주면 잘먹더라고요 전생에 잘사는집 양반인듯

에덴의동쪽

2023-05-08 21:18:11

ㅋㅋㅋ 떡갈비 에피소드 너무 웃긴데요

지지복숭아

2023-05-08 21:47:37

ㅋ ㅋ ㅋ 백인 아저씨들 동그랑땡에 흰밥 잘먹어서 전생에 안동 김씨라고 하니 되게 좋아하던데요 ㅋ 

떡갈비 먹으러가면 어찌나 잘먹는지 떡갈비집 사장님이 소고기국에 떡갈비에 찰밥 잘먹는다고 배깎아주고 했어요 그것도 다먹어서 칭찬받음 ㅋㅋ 

MCI-C

2023-05-07 04:36:15

찐뜩한 밥은 별로인데 의외로 고슬한 볶음밥은 잘 먹더군요. 너무 특이한? 것 넣지 말고, 버터/ 간장 넣어서 좀 짭쪼롬 하게 하면 좋아하더군요. 

에덴의동쪽

2023-05-08 21:19:33

그러게요 유독 한국과 일본만 찐뜩한 밥을 좋아하더라고요.  저희도 볶음밥 용으로 밥을 할때는 롱그레인 섞어서 합니다.

초보눈팅

2023-05-07 08:28:12

제 생각엔 그 집에서 초대했을때 먹은 요리들을 해드리는 것도..

에덴의동쪽

2023-05-08 21:20:54

다른 집에 초대받으면 제가 하는 메뉴 이외에 다른걸 먹어보는 재미가 있다고 느껴서 저희도 새로운 메뉴 위주로 접근했는데...

이 접근은 새롭네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능력있는엄마

2023-05-07 10:06:21

한국 요리는 아니지만 생선요리 잘 드시면 이거 추천드려요

흰살생선 끓는 물에 데쳐서 파랑 생강채 얹고 끓는 기름 간장소스 붓고 고수 올려 마무리 : ) https://youtu.be/v07DePAuhlU

에덴의동쪽

2023-05-08 21:21:48

멕시칸 요리는 잘 먹으니 고수는 괜찮을 것 같고

흰살생선도 좋아하니 그것도 괜찮고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소녀시대

2023-05-07 15:03:36

잡채도 좋아하는 애들은 좋아하고 안좋아하는 애들은 안좋아하는데 진짜 먹성에 따라 너무 달라서 그나마 애들이 좋아했던건 삼겹살 구이를 파/양파 무침에 얹어서 해주니 그건 다 먹더라구요? 아님 상추위에 얹어도 될것 같은데요. 

 

그리고 메인은 뭐 미국식이더라도 디저트로 호떡~~ 추천해봅니다 ㅎㅎ 

에덴의동쪽

2023-05-08 21:22:29

호떡은 생각도 안 해봤는데 그것도 신박한 아이디어네요.

소녀시대

2023-05-09 10:53:56

네~ 은근 반응이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뭐 그들이 안좋아하면 만드는데도 손이 많이 안가서 투자대비 실망 적구요 ㅋㅋ

푸른바다

2023-05-07 20:32:19

동양인집에서 동양음식먹는건 너무 뻔하니 다들 좋아할 먹으면 어떨까요? 미디움레어 프라임 스테이크에 샐러드 좋은 와인 한병이면 지구촌 모두가 좋아하지않을까요? (특정 음식을 안먹는 분들을 제외하구요) 

에덴의동쪽

2023-05-08 21:24:38

다양성을 존중하는 부부인데 그렇다고 동양음식을 찾아서 먹거나 궁금해 하지는 않더라고요.

저희한테 물어본다면 설명도 해주고 맛도 보여주고 할텐데 10년을 알고 지내도 그런건 없네요.

수비드로 리버스 씨어링 해서 스테이크 해줬었는데 엄청 잘 먹었습니다.

지지복숭아

2023-05-08 21:48:01

마싯겟다.. 에덴의동쪽님 집에 제가 놀러가고싶군뇨 

에덴의동쪽

2023-05-09 16:48:48

ㅋㅋㅋ 음식솜씨 훨씬 좋으실 것 같은 분이...

지지복숭아

2023-05-09 19:00:31

ㅋㅋ 최고의 음식은 남이 해준것ㅎㅎㅎ 저희집은 돈까스 너무 튀겨서 함바집 같아요 

파닥파닥

2023-05-10 01:49:26

저도 동의합니다! 최고의 음식은 남이 해준것 ㅋㅋㅋ 저 어렸을 때 엄마가 늘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제서야 그 마음이 이해가 되는.... ㅎㅎㅎ 

지지복숭아

2023-05-10 03:54:22

남이해주면 토스트만 먹어도좋어요

붕붕이

2023-05-09 19:33:20

저는, 미국인 친구 potluck 파티때 비비고 만두 튀겨갔더니 다들 어디서 파냐고 물어보고 잘 먹더라구요. 

만두랑 spinach dip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어요.

포트드소토

2023-05-09 22:01:42

백인 친구분 입맛은 잘 모르겠으나, 그냥 경험담을 쓰자면,,,  

저희 동네에서 한번 동네 팟럭 파티가 있었습니다. 집집마다 간단한 음식들 들고와서 어느 한집 뒷마당에서 함께 먹는거죠.  동네 사람들은 백인/동양인/중동인 등등 다양했습니다. 다만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

 

뭘 해갈지 전혀 감이 없었는데, 그냥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 김치 부침개를 했습니다. ㅎㅎ. 

반죽만 집에서 해가고, 부르스타 + 후라이팬 들고 갔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부쳐서 주니, 만드는 족족 없어지더군요. 줄서서 먹는 느낌? ^^

오징어 부침개를 이리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현장 요리라 좋아한 걸지도?

 

미국에서 오징어 싫어한다는 말 들었는데 이상해요. 저희 동네 사람들이 이상한 걸지도?

지지복숭아

2023-05-10 03:55:14

엄청맛있겠다..저도 가고싶어요 

하마하마

2023-05-10 01:34:37

저도 지나가다 의견 남겨요.

요리 경험이 많지 않지만, 만들기도 쉽고 호불호 없었던 요리는 닭날개 조림이었던 것 같아요.

전 간장 베이스에 콜라 (콜라 닭날개 조림이라고 찾으시면 나옵니다) 그리고 팔각(선택) 넣었었는데, 정말 쉽습니다.

사실 메인요리라고 하긴 뭐하지만, 미국인은 윙에 크게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서 나중에 고려 한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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