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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Thank You Flight Point에 대하여

라떼, 2013-04-23 15:38:45

조회 수
5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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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우선 씨티 땡큐 포인트 또는 플라잇 포인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마일모아님의 다음 글들을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milemoa.com/2012/10/16/closing-citi-thankyou-cards/

https://www.milemoa.com/2011/11/22/citi-thankyou-flight-purchase/

http://www.milemoa.com/2009/02/04/demise-of-thankyou-point/


 씨티 땡큐 플라잇 포인트의 경우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포인트의 개념과는 달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땡큐 플라잇 포인트는 땡큐 프리퍼드 카드 소유자에게는 계륵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빅3 카드사의 자체 포인트 가치를 액면가치 (여기서 액면가치는 statement redeem 가치를 의미합니다.)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Chase UR point: 1cent per 1point

Amex MR point: 0.6 cent per 1point

Citi Thankyou point: 0.5cent per 1point


일단 특정 카테고리 구입시 X2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로 외식 및 여행 등) 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카드 사용시 $1당 1point 씩 적립되게 됩니다.


결국 이경우 Citi Thankyou point 적립이 가장 경제적 효용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잇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를 사용해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 경우 이 가치가 2배로 됩니다. 그리고 이 경우 시간상 제약을 받지않는 아주 독특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보통 카드 포인트는 매출 발생시 적립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잇 포인트는 과거, 현재, 미래 등 시간상 제약을 받지 않는 아주 독특한  포인트 입니다. 


다음은 그 예 입니다.


예 1)

홍길동씨는 모일모아님의 포스팅을 읽고 씨티 프리미어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기본 스펜딩을 끝내고 싸인업 보너스를 50,000 받았네요.


그 후에도 길동씨는 씨티카드를 꾸준히 사용하여 총 100,000의 땡큐 포인트를 적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길동씨는 세상나올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귀요미(태명)와 사랑하는 아내의 산후 조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시는 장모님을 위해


그동안 아끼고 아끼면서(?) 모은 아시아나(혹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기분 좋게 비지니스 좌석을 구입합니다.


이런 된장. 유류할증료가 50불을 넘어가는 군요. 이래서 다들 UA, AA 하는가 봅니다.


길동씨 된장된장 하면서 아무생각없이 씨티카드를 사용하여 유류 할증료를 계산합니다. 몇개월 뒤 장모님이 한국에 돌아가신 후 가사 노동의


빡심을 경험하면서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된 길동씨는 우연히  카드 명세서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사이 땡큐플라잇 포인트가 13,000 적립되었다가 다시 13,000 땡큐 포인트로 전환되었답니다.  오.... 뭔지 모르겠지만 공짜 포인트가 생긴듯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실은 그동안 사인업 보너스를 제외한 매출 포인트 (50,000+50)에 땡큐 플라잇 포인트가 소급적용된 것에 불과합니다.)


예 2)  

유학생 김영희양은 ssn을 받자마자 secured credit 카드를 만들어 신용 히스토리를 만든후 마일모아 글을 읽고 씨티 떙큐 프리미어 카드를 신청하여 인어를 낚고 감격합니다.


하지만 유학생 stipend로 스팬딩을 채우기가 녹록치 않네요. 아직도 1000불 이상 스팬딩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 행 비행기 표를 구매하니 벌써 스팬딩을 거의 채우게 되었네요. 무슨 비행기 표가 1500불 정도나 하나요. 국적기도 아니고 환승도 해야하는데.... 이래서 동부나 남부 보다는 서부로 유학을 가야하나 봅니다.


이 경우 영희는 여행을 마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한국 왕복 마일 만큼의 플라잇 포인트를 적립하게 되고, 또 이 플라잇 포인트는 차후 모두 땡큐 포인트로 전환됩니다. 

(보통 스팬딩 요구액 만큼 사용하여 적립된(혹은 적립될) 떙큐 포인트가 한국 왕복으로 적립될 플라잇 포인트 보다 많습니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씨티 플라잇 포인트는 다른 카드사의 포인트 보다 비교 열위에 있는 씨티 포인트를 보정하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MR 포인트 보다는 확실히 좋게 그리고 UR 포인트 만큼 좋게 만드는 역활을 하게 되죠.  그래서 제가 계륵이라 부르는 겁니다.


하지만 이는 statement redeem시 가치만을 기준으로 했을때입니다.


어떤분은 UR point를 하얏트로 넘겨 1센트 이상 가치로 사용하시기도 하고, 


다른분은 MR point를 이번 BA point 35% 덤과 같은 프로모션을 사용하여, AA 로 2센트 이상의 가치를 뽑기도 하시고


또 다른분은 떙큐포인트로 UA 비행기표를 구입하여 우선 1.3 센트가치로 사용하신 후, 추후 적립된 UA 마일리지를 3센트 이상의 가치 (더블디핑)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결국 결론은 "쌓인 포인트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하지만, 그냥 적립된 포인트를 카드 사용액 갚는데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씨티프리미어 카드는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며


이 카드를 사용하여 비행기를 타실경우에만 그나마 체이스 프리덤카드 정도는 된다고 기억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10 댓글

smirnoff

2013-04-23 16:46:05

상황극까지 예를 들어 주시면서 재밌게 설명 풀어 주셨네요. 저도 이젠 개념이 팍 잡혔습니다

iimii

2013-04-23 16:59:48

저는 카드 자체 혜택을 좋아해서 계속 가지고 있으려고요. 

companion ticket 으로 두 명이 NYC - SFO 나 LAX 갈 때 300불 쓰고 마일리지도 쌓고 플라잇 포인트도 쌓고 이러면 꽤 괜찮아요.  revenue ticket 15% 할인도 되고요. 

라떼

2013-04-23 18:40:22

물론 그런 혜택도 있지요. 그리고 나름 연회비를 내는 대신 다시 스팬딩을 조건으로 다른 떡밥 (검색어: 유자신공)을 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포인트 자체는 땡큐몰에서 비행기표사는 거 빼고는 별 장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힐튼 포인트가 x값이 되기전에는 포인트 전환으로 나름 쓸만한듯 싶었으나, 지금은 별로 인것 같고요.

힐튼 포인트를 0.3cpp로 계산할 경우 1 ThankYou point = 1.5 hilton point 이므로, 전환시 0.45cpp로 statement redemption 보다도 못한셈이니까요. 

그런점에서 SPG나  UR이 훨씬 활용성이 뛰어 나죠. 아니면 합병후 바클레이 US 카드가 어떻게 바뀌냐에 따라 최고의 여행카드로 (싸인업 보너스 제외하고 카드 자체 혜택만 고려시 ) 등극할 수도 있고요.

디위

2013-04-23 17:04:18

ㅋㅋㅋ상황극 완전 감정이입 최고네요. 깨알센스이셔요.


 길동씨가 100,000-55.000=45,000가 purchase 로 모은 땡큐포인트인데 13,000를 TYFP 매칭해서 받았잖아요.. 

당분간 길동씨가 다른 카드들 스펜딩 채우느라 프리미어를 장롱에 처박아놨다가 또 유할 계산할 일이 생겨서 한국행 왕복을 결제합니다. 

실제 결제금액은 $54 이고 쌓이는 TYFP 는 13,000. 그리고 다시 잉크볼드 스펜딩 채우는데 주력합니다.

그렇다면 길동씨는 다음 스테잇먼트에 13,000 TYFP 를 TYP로 바로받게 될까요? 

라떼

2013-04-23 18:33:30

싸인업 보너스가 50,000일 경우 (100,000-50,000=50,000)이 매출 포인트입니다. 이미 13,000 을 매칭받았으므로, 매칭받을수 있는 남은 포인트는 50,000-13,000= 37,000이고요.


유할료로 54불을 지출했으니, 차후 몇주 후 (플라잇 포인트는 비행기표 구입 또는 탑승 완료후 바로 적립되는 것이 아니라 몇주 후에 적립됩니다.) 플라잇 포인트가 적립되면 다시 13,000포인트를 매칭받습니다. 그리고 37,000 +54 -13,000 = 24,054가 남네요.


씨티 프리미어.. 나름 매력(?) 있지요...ㅋ~

디위

2013-04-23 19:22:14

프리미어... 제 안의 유할 카드로 등극하였나이다 ㅋㅋㅋㅋㅋㅋ 멋지네요 

유자

2013-04-23 18:49:57

마모님도 언급하셨지만 샌프란 사시는 분들껜 땡큐 프리미어가 괜찮은 것 같아요.

포인트 리딤할 때 비행기값이 싸면 필요한 포인트도 내려가거든요. 저는 이 카드로 일단 한국 왕복 6만 정도, 미국 동-서 왕복 2만, 힐튼 6천-->9천 썼구요 아직도 한 5만 남았어요 

x5 프로모션도 요샌 나름 자주 해서 플라잇 포인트가  땡큐로 전환되는 것도 괜찮구요. 18000~2만 정도만 모아 놓으면 또 한국 왕복 한 번은 나올 거 같아요 ^^

물론 리딤한 표로 탄 비행기의 마일 적립은 엑스트라구요 ^^


그리고 하이얏 다이아 트라이얼하시는 분들, 땡큐 포인트로 기프트 써티피켓 사셔서 결재하면 QN,QS 받는다고 하시니 비행기 티켓 구매에 쓸 일 없으면 돈 안 쓰고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디위

2013-04-23 19:23:15

유자님, X5 promotion 라 함은 무언가요? 제가 아는 건 포워드 뿐이라~

유자

2013-04-23 19:32:28

시티가 카드 홀더들한테 다 다른 오퍼를 보내는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AA 의 어떤 카테고리에 X5 도 받으시고요. (카테고리도 다르더라구요.)
저는 땡큐 카드로 받았구요 AA 는 아무 프로모션도 못 받았구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60613

디위

2013-04-24 12:09:00

아하!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해요. 이런 것도있었군요.. 프리미어 뭣도모르고 25000링크로 신청해서 한탄하고있었는데 쏠쏠한게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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