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Affirmative Action(인종고려) 을 더 이상 대학입시에 적용할 수 없어진 날

손님만석, 2023-06-29 20:42:04

조회 수
8535
추천 수
0

오늘 아침 미국의 대법원에서 인종을 대학입시에서 고려하는것을 주요 골자로 했던 Affirmative Action을 더 이상 대학입시에 적용 못하도록 판시했습니다.

이는 아이비리그 학교에 입학원서를 냈다가 입학허가를 받지 못한 아시아계 학생들의 청원을 받아 들여서 이루어지는 형식이 되었고

앞으로 대학 입시 판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것으로 보입니다. AA가 작동하면 특정인종에 대한 Quota적용(많으면 강제로 줄이고, 적으면 강제로 늘리고)되어 이 결과 특정인종에게는 입시가 쉽거나 어렵거나 했었는데 앞으로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게 하는 룰이 적용될것으로 보입니다. 일면 아시아계에게 굉장이 유리한 입시 판도가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이미 대학학력 필수조항이 철폐되고 있고 물리적으로 대학 담 안에서 수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지식들이 이미 온라인으로 많이 보편화된 형식의 지식전달이 이루어 지고 있어 기없의 채용에 있어서는 AA가 지속될 경우 전 단계인 대학에서 인종고려를 안한다고 해서 직업사회에 까지 이런것이 바로 확대되지는 않을것 같기는 합니다. 

 

이미 1996년 부터 대학입학에서 인종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California 주립 대학 시스템의 경우를 보거나 Cali의 회사들은 보면 인종고려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직업사회에서의 아시안계의 진출이 특별히 확대된것 같지는 않거든요. 예를 들면 UC의 대표학교인 Berkeley의 인종구성에 아시안이 약 30%을 차지 하지만 캘리에 본사를 둔 회사의 임원진의 인종구성이 1996년 이후 아시안계가 확대된 형태로 나타난 통계가 없습니다.  반대로 AA를 적용해서 쿼터를 확보해 줬지만 흑인들의 사회진출이 향상되지 않은것이 20년의 통계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images.png

 

 

제 생각에는 큰 틀의 제도로 아무리 강제해도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행동하는 양식에서 특히 어느 계층에서든 상층부에서 바뀌지 않으면 실질적 변화는 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개개인이 다른 인종을 더 포용하고 특정 인종에 치우처 있는 부와 직책(최소 선거를 통해 바꿀수 있는 정치적인 자리)를 고루 분포되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75 댓글

된장찌개

2023-06-29 20:44:30

말도 많던 AA가 사라진다는데에 단점이 줄어 진정한 경쟁 체제로 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쪽수(?)가 많은 인도계에도 유리하지 않을까요?

sepin

2023-06-29 20:48:55

진짜 할 말 많은 주제 인데 현실적으로 대놓고 말하기가 힘든 주제죠. 

 

저도 글을 쓸까 하고 끄적거리다가 그냥 껐는데, 글이 보여서 댓글이라도 남기고 갑니다

큰그림

2023-06-29 21:40:42

고등학생인 저희 아이들에게는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미국 사회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실제적으로 affirmative action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떠나서,

최소한 상징적으로 미국 사회에서 큰 의미를 가졌던 정책이 사라지게 되어서 걱정스럽습니다.

기존의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았다면 더 강화된 방식이 필요했던게 아니었을까,

안 그래도 어렵고 골치아픈 미국 사회의 인종 문제가 더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023-06-29 22:25:39

능력주위 사회가 더 강해지는 방향으로 가겠네요. 

 

손님만석

2023-06-29 22:48:29

이번 판결이 꼭 그런걸 의미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인종 (피부색, 민족적 배경)을 고려하지 말라는 것이지 diversity를 추구하는 자체는 괜찮은 것이거든요.  입사원서에 꼭 나오는 Hispanic or not의 질문지가 대학입학 원서에는 사라질 예정이라는 것이지 본인이 나서서 나는 특정인종이므로 뽑아야 합니다는 오히려 더 극심할것이라고 예상하는게 많습니다. 즉 아시안이라고 쓰면 차별성이 없어지므로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등의 특정 민족임을 강조하면서 입학 에세이에서 어필하는것이 심각하게 많아 질것이다라고 예측합니다.

으리으리

2023-06-29 22:36:57

피부색으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면에서 좋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취지는 살려서 다양성과 기회의균등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피부색 말고 다른 의미있는 지표들을 사용한 제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가령, 학생 부모의 소득 및 지역 등??

정돈

2023-06-29 22:44:41

저도 인종, 성별, 종교, 성적지향성 등을 두고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부모의 소득 (자녀들의 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나) 을 통한 차별은 이미 심하고 (우리 대학교 오고 싶으면 돈을 이만큼 많이 내세요) 앞으로도 안없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부모의 소득을 통한 대학교 다닐 수 있는 기회 부여 자체가 차별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의견도 많은데 뭐 어쩔 수 없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으리으리

2023-06-30 23:32:27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서 미국대학입학은 대강만 아는데요, 제가 사는 지역에 있는 대표 주립대인 University of Maryland은 다음과 같은 24개의 리뷰펙터들을 고려한답니다. (원래 26개였으나, 이번 결정으로 2개가 빠짐). 원래는 24개 항목이 구분 없이 열거되어있으나, 제 판단으로 학생의 능력/성과의 부분과 주어진 배경/환경조건으로 구분해보았습니다.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이 정도면 남아있는 것들도 충분히 훌륭한 기준이지 않나 싶습니다.

 

* 능력/성과

Progression of performance

Breadth of life experiences

SAT I or ACT scores*

Work experience

Recognition of special achievements

Written expression of ideas (as demonstrated in the essay)

Rank in class (actual or percentile)

Extracurricular activities

Special talents or skills

Community involvement

Community service

Demonstrated leadership

Learning differences

Quality of coursework

Academic endeavors outside of the classroom

 

* 배경/환경조건

Race

Ethnicity

Geographic origin

Gender

Extenuating circumstances

Socio-economic background

Residency status

Family educational background

English as a second language/Language spoken at home

shine

2023-06-29 22:46:22

"아시아" 아이 셋 키우는 입장에서 AA 폐지가 아시아학생들 (특히 한국 last name학생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지 심히 의문이네요. 

 

미국에 아이비리그 대학은 고작 8개구요. 거기 입학하는 학부생수는 한해 2만여명 남짓이에요. 이 학교들에 행여나 아시아 출신들이 좀 더 많이 입학한다고 뭔가 한국계 학생들에게 유리해질거라는 거 자체가 단견이라 생각합니다. 

 

일례를 들어 보이죠. 지난 10여년간 미국의 대부분 대학들은 diversity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속으로는 아닐지 몰라도) 관련 부서 만들고 director뽑고 student-body 인종 다변화한다고 별짓을 다해왔죠. 학교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볼때 이렇게 하는게 더 손해입니다. 왜냐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페이할수 있는 중상류층 백인지원자를 일정수만 입학시키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financial aid를 줘야 하기 때문이죠. 그 결과 학교의 인종다양성은 높아졌지만 per student revenue는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하버드를 위시한 ivy들은 돈이 넘쳐나니 이런 지점들을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자기들이 선발하고 싶은 학생들"만" 선발하면 그만이에요. 

 

근데 소위 tier 1이 아닌 나머지 학교들은, 이제 AA가 사라지면 그간 "손해"본 재정을 보존하기 위해 중상류층 백인들에게 더 많이 어드미션을 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해도 이제 누구도 욕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면서 쇼윈도 케이스로 몇몇의 non-white를 뽑아 홈페이지에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마치 diversity는 더 폭넓어지는것처럼 체스쳐만 취하겠죠. 

 

쉽게 말하면 교육판에서 이건 미국판 능력주의 사회 만들자는 거라 보입니다. 전 이걸로 아시아계 특히 한국계 학생들이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다고 예측합니다. 

Blackstar

2023-06-29 22:54:50

마지막 문단 앞까지 정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그런데 아시안도 재정이 탄탄하면 중상류층 백인하고 별 차이 없는것 아닌가요? 교육에 대한 열정이나 소득은 아시안이 백인 뺨친다 생각하는데 왜 한국계 학생들이 잃는게 더 많은지 궁금합니다. 

shine

2023-06-29 23:08:14

거의 모든 통계에 미주 한인소득 평균은 미국 평균 하우스홀드 인컴수준이거나 조금 못미칩니다. 미국 평균 하우스홀드 인컴 (70K언저리) 으로는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은 어림도 없구요. 주립대학도 룸앤보드 내주기도 버겁죠. 

 

말씀대로 산호세를 위시하여 테크잡등 고소득 한인들의 자녀들이 어느정도 이득을 볼지 모르겠네요. 근데요. 그런 고소득 한인 부모들이 아마도 타겟하고 있을 아이비를 위시한 대학들은 사실 학생들 등록금 수입을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거든요. 그러니 부모소득으로 브래킷 만들어서 정찰제 할인을 제공한거죠. 

 

이제는 이 마저도 굳이 할 필요가 없는게, 그냥 내가 뽑고 싶은 사람 뽑을거다로 간다면 과연 상위권 대학에서도 아시아계 학생들이 더 고려가 될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솔까말, 아이비리그 대학 보통 입학생의 열배수가 넘게 원서가 들어오는데 이들은 대다수가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제일 잘하는 친구들이죠. 이들중 "백인" 중상류층하고 해외갑부들 자녀만 뽑아도 이들 학교 입장에서는 지원자수는 차고 넘칩니다. 

리노

2023-06-29 23:09:08

실제로 심사관이 결정할 때 모든게 동등한 스탯의 백인학생과 아시안학생을 붙여놓으면 아시안학생은 자동적으로 리더쉽과 퍼스널리티에서 감점을 받습니다. 같은 성적이라면 백인학생의 두배 세배로 리더십과 봉사심과 사교성을 증명해야 게임이 될까말까 한거죠.

shine

2023-06-29 23:14:58

그러게요. 이 미국판 능력주의의 가장 큰 맹점은 한국의 능력주의 교육체계처럼 딱 떨어진 점수조차 없다는 거죠. 대학입시때 ACT, SAT IB에 최근 어느대학들은 한국의 수능점수도 받아주기 시작했죠. 

 

즉 제출한 "점수"는 정말 수많은 요소중 하나일뿐, 결국은 엿장수 맘대로인 입학제도였죠. 그렇다고 "다양성"의 나라 미국에서 50개주의 차이를 개무시하고 하나의 동일한 학력고사나 수능을 만들기 만무하고. 수많은 변수는 그대로 두고, AA만 걷어낸다? 그러면 지금껏, 대외적으로 유지하던 ivy 아시아학생 선발비율 20%언저리가 30%가 될지 10%가 될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가령 30%가 됐는데 그 증가한 아시아 학생들은 인도/중국/한국본토에서 성적도 좋고 돈도 많은 상류층 아이들로 채워질지도 모르구요. 

 

어떤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이제 우리 한인아이들이 성적대로 평가받을수 있다"라고 좋아하시는 분도 꽤 계시던데, 그 "성적"이란 것도 결국 엿장수 맘대로 해석하면 그만인거죠. ACT만점이 수두룩한데 그걸로 아시아학생들이 "더" 어필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뭐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 

리노

2023-06-29 23:20:51

인종요소 없애서 라티노 흑인 학생 안받는다 쳤을때 하버드는 동양인 합격률이 꼴랑 1퍼센트 늘어난다죠. 반면 백인 합격자의 43퍼센트가 레거시, 운동특례, 교직원자녀, 기부입학이구요.

손님만석

2023-06-29 23:40:40

이건 좀 사실과 거리가 있는것 아닌가요?

Time지 기사내용입니다. 현재 23%정도인 아시안계가 인종고려를 안하고 성적으로만 뽑으면 43%까지 올라간다는 예측입니다.

urrently, Asian-American students, who represent about 5% of public high school students, make up 22.9% of Harvard’s freshman class. Harvard data released as part of the lawsuit showed that admitted Asian-American students have a higher average SAT score and lower rate of admission than any other racial group. It also revealed that Asian-Americans would make up 43% of Harvard’s admitted class if only academics were considered.

리노

2023-06-29 23:47:56

일단 저는 하버드의 경우를 말한 것입니다만 나라 전체로 봤을 때도 인종고려를 안하고 성적으로만 뽑는 미국입시 자체를 우리는 당분간은 볼일이 없습니다. 본 적도 없구요. 현재 인종을 고려하는 AA를 제외한 수많은 요소들이 입시결정에 들어가고 있는데 마치 성적 외에 고려되는 게 인종 하나였던 것처럼 눈가리고 아웅하는 if only academics were considered라는 가정법 자체가 부정직한 가정법인거죠.

정돈

2023-06-29 23:51:14

리노

2023-06-29 23:59:30

인종AA 실행 안하는 학교는 굉장히 많습니다.

hohoajussi

2023-06-30 00:41:38

칼텍뿐 아니고 캘리포니아는 다 안보는 걸꺼에요. 인종차별 소송이 시작된게 UC Davis 여서 캘리포니아가 시작점이고, 8개정도 주에서는 원래 인종 안보고있었어요.11.jpg

 

shine

2023-06-30 00:05:30

1220명이 최종 입학한 하버드에 47,384명이 지원했죠. 아시아계 학생수가 기계적 차원에서 43%를 차지하려면 엄청난 가정이 필요하죠. 그 모든 변수를 제끼고 SAT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학생들을 줄세우면 대략 47000명의 지원자중 상위 2000명 (하버드 입학허가 받고 안가는 학생들도 제법있죠) 중 800명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될거라는 겁니다만.

 

사실 이런 가정자체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제 47000개의 원서를 받고 그중 고작 1400,1500장의 허가증을 뿌리는 하버드에서 레거시, 기부금, 백인 상류층 입학생수들 더 늘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게 되었죠. 

 

정말 아시아계 학생들이 "이익"을 볼려면 미국 대학입학이 94년에 폐지된 한국의 학력고사처럼 되거나, SAT의 비중을 90%이상으로 상향조정해야 하는데, 그거야말로 미국고등교육을 지탱했던 근간을 무너뜨리는 거겠죠.

For the Class of 2027, Harvard received 47,384 regular decision applications and accepted 1,220 students, resulting in a regular decision acceptance rate of 2.6%

 

 

츈리

2023-06-29 23:55:01

공감합니다

에반

2023-06-29 23:14:58

쉽게 생각해서 트럼프 정권에서 만들어진 우편향 대법원이 내놓은 판결이라 백인 아닌 타 인종들에게 과연 도움이 되는 판결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케어

2023-06-30 00:10:48

실력만 보고 하자라는 뜻도 이해하지만 왜 인종에따른 실력차가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해와 실력차를 어떻게 해결 하는 대책이 선행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고민이 부족한게 아쉽습니다.

오늘하루

2023-06-30 00:30:39

이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핵심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는 AA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6-30 07:44:57

사견이지만 미국 사회에서 이건 사실상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케어

2023-06-30 09:00:18

미국뿐만 아니라 어느나라에서도 누리고 있던것을 양보하는것은 불가능할것처럼 힘든일이죠. 다만 우리 이전세대 분들이 힘든일이라고, 현실적이지 않다고 어려운 일을 겪을때마다 포기해왔다면,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도 불가능했을겁니다.

비록 결과가 완벽하지는 않을지라도, 혹은 너무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그런 이유로 의미있는 일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6-30 23:11:44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ori9

2023-06-30 00:32:56

Meritocracy가 낡고 한계를 드러내면서 그걸 극복할 새로운 시스템이 나오길 기대했는데 반대로 흘러가는 걸로 보이네요. AA가 구조적 불합리를 개선하기는 커녕 새로운 형태의 불균형을 낳았을 뿐이라는 씁쓸한 결과인 걸까요?

비개풀

2023-06-30 00:51:33

94년경 제가 대학 다닐때 affirmative action을 쟁취하기 위해 데모하고 나름 몇몇은 끌려가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전 그때쯤 한국에서 지겹게 보고 온 데모라 싱겁고 affirmative action 이 뭔가 싶었습니다. 

손님만석

2023-06-30 01:01:47

혹시 이걸 보고 오해하실까봐 적습니다. Affimative Action은 JFK가 대통령이던 61년에 법제화되도 실행되기 시작했습니다.

94년에 보신건 뭔가 다른거 같습니다.

 

61년에 시작되어서 60살이 넘은 제도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따라서 대법원 판결로 이를 무효화 시키는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흑인이 극심한 차별을 받던 시절 최소의 숫자로 흑인을 교육기관에 보내려는 노력이 60년이 지난후에는 차별도 예전보다는 훨씬 덜한데 학교를 보내봐도 실효성이 없으니 손봐야 되는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국 정치권에서도 AA보다는 나은 정책으로 시대의 변화에 대처해야 되는 때가 됐다고 봐야죠.

비개풀

2023-06-30 02:17:39

그렇군요. 제가 본 픽켓도 그렇게 써있고 했는데 사실 그때 신문도 많이 떠들고 했는데 혹시 대학에 한정되서 affimative action에 대한 뭐 법률 제정이 있던건 아닐까요? 

손님만석

2023-06-30 02:23:36

제가 본문에 써놨는데 Cali에서 대학을 다니셨으면 그때쯤 캘리에서 AA를 무력화 시키는 Prop 209를 1995년에 투표를 했으니 시작이 아니라 끝나는 시점에 이에 대한 반대시위를 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쟁취라기 보다는 원상태 유지를 위한 시위였을 수는 있겠습니다.

비개풀

2023-06-30 02:43:12

네 전 뉴욕 공립 대학이었어요. 네 쟁취는 아닌거 같구 그 당시 확실히 어떤 변화에 놓였던 때 였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큰그림

2023-06-30 01:35:53

마일모아를 비롯한 다른 여러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무척 다양한 관점들이 뒤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게 좀 혼란스럽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합니다.)

 

- "아시안(또는 한인 학생들)에게 유리할까? 불리할까?"의 관점으로 이 사안을 들여다보는 분들이 제일 많이 보이고

- "이게 바람직한 결정인가? 아닌가?"에 대한 관점으로 사안을 판단하는 분들도 눈에 띄는데,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때로는 

- "이건 아시안(한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 "이건 아시안(한인)들에게 결국은 불리할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이다."처럼

이해 관계와 가치 판단이 연결된 관점을 가진 시각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마모가 아닌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의견들 중에는 그렇게 엉킨 관점들 사이사이에 음모론이나 확증편향의 향기가 언뜻언뜻 느껴지는 의견들도 보입니다. (그런 경우,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가그런 음모론이나 확증편향을 증폭시키는, 일종의 echo chamber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저는 이번 대법원 판결이 미국 사회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큰, 바람직하지 않은 변화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철저하게 아시안 학생들의 대학 입학에 "유리하냐 불리하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저는 입학사정시 인종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Caltech의 데이타가 앞으로 다른 아이비나 탑 사립대학들의 모습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칼텍 학생들의 demographic을 보면, 아시안 학생의 비율이 43%(인터내셔널 학생 제외시 36.6%)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아이비 대학들이 이번 대법원 결정을 충실히 받아들여 인종에 대한 고려를 배제한다면, 현재보다는 칼텍의 데이타에 더 가까운 인종구성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깊게 한 생각이 아니라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손님만석

2023-06-30 02:29:48

저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낙태이슈나 선거권이슈와는 달리 이 사안은 분명 6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어왔고

분명 현재의 상황과 AA가 강제하는 제도에는 큰 간격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싫던 좋던 대학도 이제는 입학사정을 다시 변경하게 되었으며 더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입학의 과정에 대해 수험생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입니다. 앞으로 수험생들이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입학에 관련된 모든 제도에 소송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기부금 입학에 대한 부분도 사립대학이니 맘대로 한다고 써 놓으신 분이 있던데 AA가 사립대학에도 적용되었듯. 교육과 기회의 평등이라는 미국의 헌법에 기부금 입학의 잣대도 분명 판단이 될부분이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미국의 사립대학이라고 해도 정부 펀딩에서 나오는 돈이 없으면 교수도 없고 대학원생도 없고 그러면 학부생도 없죠. 따라서 앞으로 몇년간 입시에는 큰 변화가 올수 밖에 없고 그것이 이전보다는 진 일보하기를 현 정치인들에게 바랄 수 밖에 없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 낙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입장에 맞춰 앞으로 정말 투표를 잘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밖에는 생각 안합니다.

us모아

2023-06-30 03:19:52

화사 이름은 안밝히겠지만 S&P 500 에 속한 기업들 중에도 인종별 성별 직종별 쿼타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문제때문에 사원 채용할때, 또는 채용후 온보딩시키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상을 추구하는 건 좋은데, 실제 현장과 현실생활에서의 경험은 그 이상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매일 느끼게 해 줍니다.

somersby

2023-06-30 04:58:02

개인적인 호기심인데요, 온보딩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경우-가 어떤 것인지 혹시 사례를 좀 들어주실수 있을까요?

us모아

2023-06-30 06:08:21

한가지만 말씀드릴께요. 학부 졸업한 ME 였습니다. Autocad/Solidworks 를 아예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더라구요. 인터뷰때 했던 답과는 달리. 기본적인 앱티튜드만 있으면 배울 수 있는 업무들도 잘 해내지 못하구요. 수학도 전혀 기초가 없고. 솔직히 어떻게 대학을 졸업했는지, 학교는 이런 사람을 학사학위를 주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도 시간이 몇 배로 들어가는데 비해 업무 진도는 안나가니 좌절감이 들죠. 문제 생길까 말조심하느라 제대로 야단을 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제 발로 나갔습니다.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6-30 07:41:07

제 장인어른께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리더쉽에 특정 인종 혹은 성별을 맞춰 뽑느라 정작 실력있는 사람이 뽑히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도 왜 그럴 수 밖에 없나 싶었습니다. 제 뇌피셜이지만 분명히 인종 혹은 성별을 맞추면서도 능력있는 사람을 뽑고자 하면 뽑을 수 있을텐데.. 이번에는 마땅한 사람이 없는 것 같으면 다음에 혹은 시간을 더 들여 뽑는 식으로 하면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뭐 회사 사정이 있기 마련이고 제가 다 그걸 알 방법이야 없겠지만 가끔은 누가 고의로 자격 안 되는 사람 뽑아놓고 이거봐라 괜히 성별 혹은 인종 맞춰서 뽑으려고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하고 보여주고 싶어서 그러나 하는 어처구니 없는 망상도 해 본적이 있네요.

지지복숭아

2023-06-30 08:02:51

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합니다.ㅎㅎ

회사에서 인종 차별은 정말 교묘하고, 실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싸바싸바 잘하는 사람들이 잘 올라가는게 많은듯하고요. 그리고 심지어 자기 입으로 자기 다양성 직원이니 안잘린다는 사람도있습니다. ㅎㅎ 그럼 더더욱 백인 직원들은 견고히 자기들끼리 뭉치고, 가끔 술먹고 이야기하는거 들음 회사내에선 아주 오픈마인드인척 하는사람들 10에 9이 인종차별적 마인드+걔넨 우리와 다르지 이런생각을가지고있더라고요. 참 저런인간들이 부장 차장 이사 하고 있으니 무슨 제대로 기회가 돌아갈련지..ㅎ 

그래서 실력있는 젊은 직원들은 알아서 떨어져 나가는데, 그럼 또 젊은애들 끈기가없다는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ㅎㅎ ㅋ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6-30 08:24:29

그렇군요...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제가 봐 온 인간군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데 덤덤한 느낌이 드는 게 슬프네요 ㅎㅎ;

지지복숭아

2023-06-30 08:33:42

ㅎㅎ그렇죠? 

somersby

2023-07-01 09:20:57

젊은 애들 끈기없단 얘기를 미국에서도 하나요? ㅋㅋㅋㅋ재밌네요

지지복숭아

2023-07-01 16:03:06

ㅋ...네 저도 알고싶지않았숩니다..ㅋ

Blackstar

2023-07-01 04:02:28

오 듣기만해도 이게 진짜면 내일 당장 문닫을거 같은데요 ㅎㅎ 

hk

2023-07-01 06:18:15

나라 과제 제안서쓸때 DEI를 점수화하다보니 내셔널랩은 쿼타가 엄청 심하고요, 요즘은 일반기업들도 투자유치를 위해서 어쩔수없이 일부 합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여성비율은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흑인고용에도 노하우가 쌓여서 유학생이나 이민2세 위주로 뽑다보니 요즘 저희회사에 입사하는 흑인스태프들 굉장히 똑똑합니다.

지난번에 다니던 내셔널랩은 역차별때문에 마음고생 많이했는데 저도 막판에는 역차별을 하고다녀서 할말이없네요.. 마이너리티 인턴뽑으면 인턴월급뿐아니라 멘토인 제 인건비도 상당부분 나라나 주에서 지급되고 제안서도 DEI 점수가 좋다보니 유리해져서 사람뽑을때 능력보다 다른것들 먼저 보게되었습니다. 

욱호

2023-07-01 06:22:03

유학생이나 이민2세 위주로 뽑는다는 것 자체가 AA가 기존 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반증이네요. 인종차별의 역사 속에 상처받은 계층은 여전히 소외되고 있으니까요. 

닉스진

2023-06-30 06:35:55

그냥 그거 하라고 하고 nba나 nfl에도 아시안 쿼터 달라고 라는게 더 좋을것 같,,,,

와타나베

2023-06-30 06:53:51

+1

골프나 ufc도 인종쿼터 필요해보입니다!

사벌찬

2023-06-30 06:56:58

프로게이머 개인리그에 한국인 쿼터가 생기면...!

확실히3

2023-06-30 06:59:21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과 당시 사회분위기와 지향점을 반영한 제도 또는 법률들이 오랜시간이 지나면 빛이 바래지면서 그늘이 커지는 것은 인간 역사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변수도 변하는데 그에 걸맞게 법률이 변화하지 않으면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수정헌법2조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 

 

미국 국운의 긴 흐름에서 보면 2016년에 집권한 트럼프가 임명한 이번 판사들로 인해 일반인들 피부에 와닿는 많은 대법원에서 판결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그의 유산으로, 창조적 파괴를 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정한 개혁을 하려면 기존에 있던 가치관과 제도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고 깨부셔야만 다시 그 폐허속에서 새로운, 그리고 (hopefully) 더 진보한 제도와 가치들을 창출해낼수 있는 밑바탕이 될것이라 믿으면서 애써 좋게 해석하려합니다.  

 

유사 이래 문명/인종을 막론하고 첨예한 이익단체들이 1분-1초를 다투고 싸우는 곳이 인간세상의 공통점이라는 점을 볼때, 이런 전쟁터 같은 곳에서 구체적으로 이번 AA폐지로 미국 사회가 어떻게 다양성을 반영할수 있을지, 사회구성원들끼리 21세기 시대상을 새롭게 반영하여 다시 한번 고민하고 그 마중물로써 더 알차고 합리적인 제도가 나왔으면 합니다. 

물론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은 어렵고 시궁창이겠지만 그러면서도 긴 흐름에서 보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 생각합니다.   

탈리스커

2023-06-30 07:03:57

특정 인종은 하등하여 제도적으로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종 차별 법이 폐지되어 환영입니다. 

계란빵

2023-06-30 13:19:01

같은 생각입니다 여성할당제 같은 말도 안되는 법도 하루빨리 사라지길 

HoleInOne

2023-06-30 17:39:37

특정 인종이 하등하기 때문에 법이이존재한다기보다는 사회적, 제도적으로 특정인종이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의 진출을 어느정도 법으로 보장해줘야 한다는 취지가 아닐까요? 아시안의 하버드 입학 불공정을 핑계로 대학입학을통해 이룰수 있었던 계층간 이동할수 있는 사다리를 치우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탈리스커

2023-06-30 17:56:44

"사회적, 제도적으로 특정인종이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의 진출을 어느정도 법으로 보장해줘야 한다"

NFL 인종 쿼타 도입같은거 말씀이신가요

HoleInOne

2023-06-30 18:14:35

NFL 인종 쿼터에 대해서는 저는 잘 알지못합니다. 다만 NFL이 사회를 구성하고 이루어 나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진출이 어려운 분야는 사회를 구성하는데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한 필수적인 분야를 생각하고 말씀드린것입니다. 그러한 부분에 Entertainment가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탈리스커

2023-07-01 04:44:30

그렇게 따지면 필수적인게 있나요? 가장 기초적인 의식주 제외 하면 각자도생 해야지요. 

 

말마따나 "필수적인" 분야에서 애먼 사람 밥그릇 뺏어서 특정인종 몰아주는것 보다야 백메다 달리기 까짓거 15초에 들어와도 인종안배 해서 국가대표 시키는게 사회적 손해가 적겠습니다. 

HoleInOne

2023-07-01 07:04:08

탈리스커님...탈리스커님 말씀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의식주가 필수적이고 그 의식주를 위해서 사람들이 법도 제정하고 규칙도 만듭니다...기초적인것을 조금 더 갖기 위해서 강자가 약자를 약탈하니까요...그래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가 필요하지요. 사람이 이룬 사회는 동물의 사회와는 다르게 강자만 살아남는 사회가 아니고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미국의 많은 의대에서 흑인들을 소수 뽑습니다. 정원의 5%정도 미만으로요. 막 입학한 의대생, 이제 졸업한 인턴, 레지던트 중에는 아직 가난의 티를 벗지 못한 선생님들도 눈에 띕니다..누가봐도 인종을 배려해서 입학한 사람으로 알 수 있을 정도니까요....그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없이 공부해서 입학한 다른 학생들보다 당장은 뒤쳐질 수 있습니다. 단지, 그분들이 과연 같은 잣대로 판단받는 것인지 한번 쯤 생각해볼 문제 아닐까요...? 그분들이 다른 부유한 학생들처럼 좋은 조건에서 공부했다면 어떤 성적을 거두었을지는 모르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아래 마모님의 조언처럼 건설적인 토론을 위해서 자기주장을 펼치시는것이 아닌 이상 더이상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탈리스커

2023-07-01 07:12:31

격식을 갖춘듯 한 말 뒤에 동물의 세계니 건설적 토론이 아니니 깔보는 태도야말로 예의에 어긋나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 흑인=가난을 깔고 가시는지, 왜 부의 불평등을 인종을 기준으로 나누는지, 그 괴리를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을 왜 생각 없는 계몽 대상으로 생각 하시는지 오만함을 이해 할 수 없네요. 댓글 더 안다셔도 좋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고귀한 본인만의 대의만 중요하실테니까요. 

shine

2023-07-01 14:30:45

맨처음 댓글에 "특정 인종은 하등하여 제도적으로 어드밴티지를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종 차별 법"이란 표현을 쓴게 탈리스커 님 아니던가요? AA가 특정인종의 "하등"을 전제했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죠? 그런식이라면 한국에 농어촌특별전형같은 것은 한국정부가 공식적으로 농어민은 "하등"한 국민이라고 인정하는 꼴인가요?

 

흑인중에서도 변호사 의사, 비지니스로 성공한 사람들 있죠. 인구가 수천만인데 그런사람들이 없을리 없습니다. 그런데 대학입학정원은 15명-20명씩 선발하는 프로스포츠 프랜차이즈 구단 운영이 아닙니다. 자꾸 NFL같은 예를 드시는데,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운영과 사실상 공교육의 연장선인 대학교 학생들의 선발을 하나의 잣대로 보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적게는 수백명 많게는 6-7천명씩 선발하는 과정에서 아웃라이어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이 그간 보여준 미국사회의 인종간의 equity이슈를 덮을 정도로 유의미한 숫자가 아닙니다. 

 

많은 흑인들이 주로사는 서버번 지역에 zoning이 얼마나 구조적으로 벌어지고 있는지 보면, 왜 특정인종들이 고등교육에서 배제되는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만 해도 조금 괜찮다는 중고등학교에 스물스물 흑인들이 들어오고 인구가 늘어나는데, 지역에서 자체투표로 자체세금 만들어서 그건 학교에만 쓰게 하는대신 고등학교를 딱 "한개"만 짓겠다고 투표로 통과시켜버립니다. 인구가 느는데 학교는 오히려 한개만 운영하겠다는거죠. 학교가 두개가 되면 그 중 하나는 흑인들의 수가 아주 많아질게 우려스러워서 그런 결정을 한거 동네사람들 다 알지만 아무도 문제제기는 안합니다. 그리고 나서 동네에는 대부분의 흑인들이 살 수 없는 고가의 새 집들을 빌더가 짓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면 몇명의 아웃라이어 흑인가정이 그 편견을 감수하고 고가의 집들이 있는 subdivision에 들어가지만 대부분의 흑인들은 아예 이곳에 못들어옵니다. 그런식으로 배제는 오늘도 이루어지고 있죠. 근데 이걸 국가나 주정부가 바꿀수 있나요?

 

그런 결과, 2023년 오늘에도 전교생의 98%가 흑인인 학교가 수두룩빽빽인데 이런 학교들에는 교사들이 잘 안갈려고 합니다. 이유는 굳이 말 안하겠습니다. 결국 공교육 equity의 악순환은 몇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시정된게 별로 없는데, 역차별을 근거로 AA를 없앤다면, 이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희망이 사라지는 거죠. 하버드에 AA"때문에" 못가는 아시아 학생의 희망도 중요하다고 반문할 수 있겠죠. 근데 그 학생들은 이미 뛰어난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버드에 못가더라도 어딘가 명문학교에 진학하게 될 겁니다. 이 두 그룹의 인생경로의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커요. 그리고 아시아 학생들이 소위 탑스쿨입시에서 불평등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정"합시다. 그걸 아시아계 학생들보다 수적으로 훨씬 적은 흑인 라티노계열 학생들 자리를 뺏어서 시정이 될까요? 아이비에 미국 인구비율 2.5%인 유대계열이 많게는 25%인데 이들 학생들은 죄다 "우등"하고 그럴만해서 거기 입학한 건가요? 아니면 레거시에 기부금으로 치장한 학생들은 몇%일까요? AA 갈어엎으면 이들 최상위교육 기득권세력의 자리가 단 하나라도 아시아계한테 갈까요? 결국 적지 않은 한인들에게 AA는 그저 "최상위권 대학입시에 내 자식 입학여부"에 관한 문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그 마저도 이거 없앤다고 도움될지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Jewish student populations at Harvard, Yale and Cornell were estimated to be between 20 and 25 percent, while those at Dartmouth, Princeton and Brown hovered between 13 and 20 percent.

 

AA는 어떤 인종이 "하등"해서 만든게 아닙니다. 구조적 차별을 백몇십년 받게 되면 어떤 인종공동체도 그걸 버텨내기 어렵지 때문에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거 뿐입니다. 그거해서 소위 아이비 대학에 현재 흑인인구보다 더 많은 비율의 흑인학생들이 입학허가를 받는것도 아니잖아요?

 

Zoning과 공교육 equity 문제 "딱 하나"만 보더라도, 흑인들의 평균소득이 올라가는것과 그들의 받는 교육의 형평성문제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걸 알 수 있는데 이미 너무 구조화되고 내면화되어 딱히 해결책조차 없는 이런 상황에서 AA까지 없앤다? 일차적으로 흑인커뮤니티가 제일 불리한 상황이 되겠지만 이거 한다고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것도 오산입니다. 

 

미주 최대 아시아 아메리칸 연구 학회인 AAAS (Association for Asian American Studies)에서 어제 낸 성명(statement)의 일부입니다. 한글자 한글자 모두 동의하고 시의적절한 분석이라 생각합니다. 

 

Baseless misconceptions of affirmative action’s effects on Asian Americans were critical to negatively and falsely framing affirmative action as damaging and unfair. Attention to the needs of Asian American students in no way discredits the necessity of affirmative action. As we have argued elsewhere, we reject this rhetoric of racial division and affirm that a diverse and inclusive student body is critical to an educated public. We disallow the further falsehood that advancing racial equity contradicts attention to merit. The notion of merit is the actual myth, for college admissions remains the frequent privilege of those from well-resourced backgrounds. 

 

그리고 이 결정으로 한인들 가장 많이 사는 캘리지역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것 같은데 LA times의 의미심장한 분석기사를 보면 AA 갈아엎어서 "이득"볼 아시아계 학생부모보다,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다양성 정책이 축소되면 걱정해야할 아시아계 학생들 수가 훠얼씬 많다는 겁니다. 캘리지역 아시아계 학생의 51%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거든요.

 

https://www.latimes.com/opinion/story/2023-06-14/affirmative-action-supreme-court-harvard-case-asian-americans

 

Harvard, for example, has an endowment of more than $50 billion, and more than half its students come from the top 10 percentile of American society. Of course, the overwhelming majority of students and parents won’t be affected by Harvard’s admissions policy, though the majority will be affected by college debt and underresourced state universities and community colleges. In California, 51% of Asian American college students attend community colleges.

 

 

네모

2023-06-30 19:01:10

아마도 Rooney rule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코치 채용시 적어도 1명은 유색인종 인터뷰) 전 기본적으로 이러한 마이너리티에대한 기본적인 우대는 아직까진 필요한다고 봅니다.

역시 이문제는 정치적/사회적으로 크게 찬반이 갈리는 문제라 (여기 댓글만 보고도 알 수 있겠네요...) 조심해야겠지만

어느 개인이 자신의 사회적/태생적 배경 (자신이 택할 수 없는) 때문에 한계를 느낀다면 그 한계를 깨도록 도와주는게 사회의 임무라 봅니다.

(물론 이와는 정반대의 의견은 리버러테리안인가요?) 

 

어느 사회가 자신의 노력이외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성공이 결정된다면 결국 아무도 자신의 최선을 다할것 같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피해가 더 되리라 생각합니다.

Opeth

2023-06-30 19:13:14

반대하거나 반박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논란이 되는건 말씀하신대로 "한계를 깨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엔 억지로 껴넣기로 느껴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환경은 만들어주되 적합한 능력과 재능, 노력을 잘 검증해야 하는거 같아요. 물론 그게 쉽다는건 아니지만.. 스게 안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당하거나 역차별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탈리스커

2023-07-01 04:45:26

선수단도 주전 라인업도 딱딱 인종별로 쿼타제 도입이 시급합니다. 

칼회장

2023-06-30 19:19:46

그렇다면 "인종"간의 쿼타가 아니라 "계층"간의 쿼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듭니다.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인도 학생 vs 부유하게 자란 흑인 학생 둘을 놓고 모든 점에서 동일하다는 가정을 해본다면, 전자가 무조건 "인도 인종"이기 때문에 역차별을 당하니까요. 차별을 다른 차별로 땜빵하려고 했던 악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돈

2023-06-30 22:01:26

저도 인종간의 쿼타가 아니라, 경제적 수준에 따른 쿼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백인들분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놀랐습니다. 제 동네 유일한 흑인가정은 부부의사라고 들었고요.

경험수집가

2023-06-30 18:32:53

미국에서 입시를 여러 번 거쳐본 사람으로서 쉽게 찬성하기도 반대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입시 당시에는 affirmative action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을 했고 계속 마음에 안 들어했지만 지금 와서는 이 제도 없이 어떻게 diversity를 대학 내에서 이룰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여태까지 DEI 프로모션을 초일류대학들에서 그렇게 잘 해왔다고 생각을 하지도 않지만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4년제 대학들보다 더 diverse 하다고 보는데 일단 merit의 문제가 없으니 진입장벽이 낮아서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겠죠. 탑티어 대학들은 결과적으로 학생의 업적을 두고 상대평가를 하는데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소수민족 학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초일류권 대학에 가는게 가능해질지 모르겠습니다. 

큰그림

2023-06-30 21:26:45

통계적으로 실력이 뒤쳐지는, 또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인종의 학생들을 배려하자는 관점이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 diversity를 대학 내에서 이룰지"의 관점, 더 나아가 "학생들의 diversity를 유지할 때 더 훌륭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교육효과의 관점으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리더를 길러내는게 교육 목표라는 아이비 대학들 같은 경우,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교육환경 안에서 더 훌륭한 리더가 길러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에 더 포커스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top college의 학생들이 결국 사회 여러 분야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들에게 그런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젤다와링크

2023-06-30 19:16:29

오늘 student loan forgiveness 까지 법원에서 거부해버렸네요 당분간 난리일듯합니다

AncientMan

2023-06-30 23:59:36

어차피 없어져야할 제도이긴 했는데 지금이 적시인가는 잘 모르겟는

마일모아

2023-07-01 06:36:28

정치, 시사에 관련된 주제이지만 일단 타래는 열어두겠습니다.

 

다만 건설적인 논의를 하자고 열어두는 것이구요.

 

비꼬거나 한 이야기 또 하거나, 매너가 없거나 이 타래에만 열심이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골라내도록 하겠습니다. 

somersby

2023-07-01 09:31:36

제가 affirmative action이 필요하다고 느낀데에는, 대표성(representativeness)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정된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는 캔디데잇 입장에선 당연히, 싫을수 있지만요(쟤가 그 benefit을 받고 나보다 우위를 점하면 어쩌지) 미래세대를 위해선 또 필요한 거 같더라고요. 제가 업으로 삼고 있는 분야가 남초 필드 인데요, 그래서 제가 학부 말 진로를 결정 할 때 선뜻 이 분야로 올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제가 좋아하긴 하지만 분야 자체가 남초이니 구조적으로 여자는 책임있는 포지션에 못올라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까지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 하나도 없었을까? 그런데 왜 필드에는 남자밖에 없지? 여러고민 끝에 다른 진로를 택했었고, 돌고돌아 미련이 남아 다시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당장 경쟁하는 입장에선, AA가 못마땅할 수 있겠지만,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흑인들이 수리적 감각이 약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어쩌면 그들도 어릴 때부터 그런 편견을 학습받아 그쪽 역량을 키울 기회를 놓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존의 룰을 깨부수고 다이내믹스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니만큼, 그들도 수리나 공학적 감각을 수련할 수 있다는 걸 미래세대 한테 알려주면 좋을 텐데요. 이건 사배자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표성의 문제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배자(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remedy로 AA를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ehdtkqorl123

2023-07-01 13:43:23

Affirmative Action Ruling May Upend Hiring Policies, Too

The Supreme Court decision on college admissions could lead companies to alter recruitment and promotion practices to pre-empt legal challenges.

 

아마 이게 취업시장 회가 하이어링 폴리시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인생은재밌께

2023-07-01 17:29:52

Affirmative Action 없어져서 앞으로 people with disabilities 하이어링 부분에서 걱정되는 1인입니다.

저는 AA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 있는 글들만 봤을때 사회 다양성을 위해서 마이너리티를 위한 제도인 것 같아요. 근데 그것이 없어졌더군요.

제가 걱정되는 점은 고용 이슈인데 DEI부분 입니다. 앞으로 긴 기간을 거쳐서 봐야 할 이슈이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도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학교 졸업후에도 작용할 수 있는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장애가 있는 사람입니다. 직장인이구요. 안그래도 아시안이 인종 사이에서 가장 소수민족인데다가 저는 또 다른 마이너리티에 속하는 사회 구성원입니다. 미국판 능력주의로 가게 된다면 (이미 시작됐지만) 마이너리티는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 능력자들만 뽑는 것은 이해하고 회사 고용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안좋아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우리 같은 소외계층은 동등한 권리를 박탈 당하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Hiring policies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러한 예시도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한번 써보았습니다.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7-01 19:00:55

최근 연방정부 및 주정부 레벨의 여러가지 판결 및 정책적 결정을 보면서 그나마 구색이나마 갖추던 것들마저 사라져가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한 가지가 사라져가는 게 아니라 그게 다른 법에도 영향을 미치고 도미노처럼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고용쪽 DEI까지 영향을 준다면 여기 계신 분들 중 많은 분들에게도 영향이 가겠지요. 한 사회에서 메이저가 아닌 아시아인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게 점점 힘들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노네임

2023-07-11 07:22:24

대법원 판례를 읽고 생각하느라 댓글 다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선 여러 분들이 의견을 표한 쿼터 제도는 위헌입니다. 오랫동안 대법원에서 쿼터 제도는 인종간 융합이 아니라 분열을 조장하는 제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종에 따라서 특정 인종에 혜택을 주는 것은 다른 인종에 대한 차별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아시안이 인종의 5%를 차지하기에 아시안은 능력과 상관없이 모든 학교, 공직의 5%만 차지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보시나요? 기존 제도가 유지된다면 수능에 익숙한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차별입니다. 

 

이번 판결이 인종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를 하바드 대학이 명료하게 설명하지 못했고 더불어 affirmative action이 이러한 필요에 얼마나 효과적인 결과를 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큰 부분이었습니다. 의도는 좋았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affirmative action을 통해서 지난 20년간 나아진 부분은 없는 것으로 나왔으며 affirmative action의 운영을 위해 asian american이 받은 피해는 부차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Ketanji Jackson 대법관의 의견은 흑인들이 입은 피해만 주로 부각하고 실제로 소송의 원고인 동양계 학생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분석에 없는 일방적인 주방이었던 점이 많은 사람들이 본 이슈에 대해 얼마나 원고 asian american학생들의 피해에 대한 고찰이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20년간 affirmative action을 운영해서 나아진 부분이 없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affirmative action이 필요한 것일지요. 
 

UC나 affirmative action이 금지된 다른 주에서 시도된 방식에 따라 대학교들은 학교안 diversity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제도를 실시할 것이고 affirmative action처럼 인종차별을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제도를 통해 인종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젹으로는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입시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목록

Page 1 / 380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8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9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2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084
updated 114195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6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1382
updated 114194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61
제로메탈 2024-04-28 5071
updated 114193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33
shilph 2024-04-28 1414
updated 114192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13
ALMI 2024-04-28 1336
updated 114191

콜로세움 투어 & 로마 +플로렌스 다른 뮤지엄 티켓 사이트 소소한 정보 (+후기)

| 정보-여행 32
Aeris 2023-11-05 2151
updated 114190

VERIZON CLASS ACTION SETTLEMENT 나왔네요

| 정보-기타 8
geniehs 2024-01-28 3252
updated 114189

CA 오렌지 카운티 잇몸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 질문-기타 6
sann 2024-04-26 675
updated 114188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8
마일모아 2020-08-23 28240
updated 114187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6
7figures 2024-04-01 4590
updated 114186

[수리완료] Furnace Mystery

| 잡담 58
어기영차 2023-05-07 3573
updated 114185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20
  • file
안단테 2024-04-27 1070
updated 114184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8
엘스 2024-04-27 2021
new 114183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5
뽐뽐뽐 2024-04-28 360
new 114182

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 질문-기타 5
락달 2024-04-28 572
updated 114181

아맥스 FHR 호텔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8
가고일 2024-04-27 1725
updated 114180

멕시코 툴룸리조트 이용시 툴룸에도 공항이 있는데(TQO)왜 캔쿤공항에서 너무 멀어 불편하다는 글이 많을까요?

| 질문-항공 26
곰표여우 2024-03-14 1899
updated 114179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3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193
new 114178

캘거리 (YYC) 경유 인천에서 미국 입국시 경유 시간

| 질문-항공 3
커피키위 2024-04-28 161
new 114177

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9
  • file
bingolian 2024-04-28 937
updated 114176

5월말 워싱턴 디씨 호텔 추천해주세요. 비건이 사진 몇장

| 질문-호텔 8
  • file
비건e 2024-04-26 1177
new 114175

밴프 여행시 재스퍼 숙박이 필요할까요?

| 질문-여행 4
인생은랄랄라 2024-04-28 517
new 114174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2
  • file
Riverside 2024-04-28 550
updated 114173

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 질문-기타 23
업비트 2024-04-28 1451
updated 114172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11
미치마우스 2024-04-25 2160
updated 114171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8
gheed3029 2024-04-27 1482
updated 114170

한국으로 송금 remitly써보셨나요? 환율이 너무 좋아요

| 질문-기타 744
  • file
UR가득 2020-05-04 148586
updated 114169

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5
BBS 2024-04-26 1910
updated 114168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10
축구로여행 2024-04-28 1427
updated 114167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646
updated 114166

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4
보스turn 2024-04-28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