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엘스, 2024-04-27 19:03:41

조회 수
2779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최근 미네소타에서 이사나오면서 디파짓을 결국에 다 받게되어 후기 남깁니다.

 

이사 들어갈 때 동영상 찍어뒀고 나올 때도 동영상을 찍어뒀습니다. 1년 조금 넘게 살면서 벽에 아무것도 안걸고 청소 자주하면서 항상 새 집처럼 지내다가 이사나와는데 디파짓을 받아보니 말도 안되는 항목으로 디파짓의 10프로 정도를 제하고 받았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는 냉장고 안에 아이스메이커 커버를 교체해야했다는 건데 제가 망가뜨린게 아니라 원래 그 상태였고 저는 사용하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다른 데는 다 동영상에 있는데 냉동실 내부까지는 촬영해두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해결 방법은 주기적으로 매니지먼트사에 이메일을 보내서 deduction 항목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 금액을 제한 항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습니다. 매주 거의 두 달간 계속 이메일을 보냈더니 제했던 그 10프로의 돈을 체크로 보내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찍어둔 동영상은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21일 룰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21일 룰이 적용되려면 이사를 나와야하며, 디파짓 반환 주소를 줘야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사를 나와도 주소를 같은 날 주지 않으면 주소를 줄 때까지 21일 룰 시작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게 저의 케이스). 미네소타 같은 경우는 21일 룰이 적용되면 디파짓의 2배를 스몰클레임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반포기 심정이었는데 끈질기게 팔로우업하니 진실이 승리(?)한 기분이네요. 

 

이미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렌트 이사 들어가고 나갈 때 꼭 동영상을 구석구석 천천~히 찍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5 댓글

마적level3

2024-04-27 21:17:55

그래도 끝내 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어떤 집주인들은 평소에는 쿨하게 살다가 제가 이사 나올 때 갑자기 깔끔한 집주인이 되더라고요 ㅎㅎ

엘스

2024-04-28 09:25:59

공감해요. 심지어 이번에 이사 나올 때는 나가기 며칠 전에 메니지먼트에서 나와서 집도 살펴봤어요. 뭔가 고칠게 있음 말해준다고요. 그땐 집 깨끗하다 얘기할 게 없어 라더니 나가고 나서 차지하더라고요. 

creeksedge01

2024-04-27 22:12:45

좋은 DP 가 될것 같습니다. 억척스럽게 돈 요구하는 업체들은 꾸준함(?) 으로 이기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ㅎ 

엘스

2024-04-28 09:28:21

저도 돈 받고 나서는 어머 이게 되네? 하는 느낌이었어요. 증거를 달라는 말이 이렇게 효과가 있늘 줄이야 ㅎㅎ 스몰 클레임에 가도 증거는 돈 깎은 쪽에서 내야한다고 하니 깨끗하게 썼다면 스몰클레임도 승산이 있었을거에요. 시간이 들어서 그렇지만요

삶은계란

2024-04-28 16:20:08

저 입국하고서 급히 렌트집 구할때.. 계약서에는 90일 이전에 노티스를 줘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X%인상된 금액으로 1년 자동 재계약된다고 적혀있었는데요. 제가 90일은 너무 길지않냐고 물어볼때는, 직원이 90일쯤되면 자기들이 먼저 연락해서 재계약 여부를 물어볼테고, 60일전까지 대답해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오리발 내밀까봐) 뭔가 찝찝해서 3달+@ 이전에 재계약 안한다고 이메일 보내고, 그 다음날 또 보내서 답변 받았습니다. 집이 일단 너무 멀고.. 후드 근처인데다가, 이웃이 너무 시끄럽고 건물에 바퀴벌레가 많아서 최악이었어요 ㅠㅠ

 

그리고 계약종료 5일전에 이메일로 몇가지 질문했고 - 대답없어서 리마인더도 보내고 - 종료일 하루전에 답변와서 열쇠는 집안에 두라고 하더라구요? 전 이미 마지막 청소까지 끝내고 열쇠도 들고나온 상황이라... 그 다음날 (계약종료일 당일) 오피스 들러서 열쇠 반납했습니다. 따로 receipt를 주지를 않아서 이메일로 열쇠반납했다고 acknowledge email이라고 제가 보냈고요...

 

보증금은 30일 이내로 우편으로만 반환된다고 답장받았었는데, 무소식이라 우편딜레이 고려해서 D+43일쯤 연락하니.. 지난달말에 처리됫을건데 아직 못받았다니 미안하다?고 해서 다시 보내달라고하고... 한동안 더 기다렸다가 무사히 한달치 전액 체크받아서 끝냈었어요. 저장해뒀던 입주일/종료일 사진, 동영상 쓸일이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런데 마지막달 수도세를 차지를 안해서... 제가 이거 어떻게 내느냐 물어보기도 했는데, 평소대로 포탈 사이트에서 차지될거라고 했었거든요? 방금 확인해보니까 1년이 지났는데도 계정에 차지가 안되어있는데 그냥저냥 어물쩡 넘어가도 되는걸까요 ㅡ,ㅡ?

엘스

2024-04-28 20:25:54

무사히 다 받으셨군요! 축하합니다(?) 디파짓 안깎이고 받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눈물나는 과거 서사가 머릿속에 지나가네요)

1년이나 지났으면 그 쪽에서도 잊었거나 그냥 퉁친거 아닐런지. 이런 건 채무(?)기한이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일정 기간 이상이면 더 이상 달라고 못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요. 어쨋든 계속 모니터링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컬렉션 넘어가면 마일 모으기 힘드니까요

삶은계란

2024-04-29 01:33:38

프로퍼티 회사 사이트 아이디에 연락처 정보는 새주소로 업데이트 해뒀답니다. 근데 혹시 모르니 체킹계좌 연결해둔건 삭제하긴했어요

다행히 지금 들어와서 사는 집은 랜드로드 가족들이 다들 너무 좋아서... 그냥저냥 어물쩡 있다가 1년지나고 자동연장 되었나봐요 ㅎㅎ

초보눈팅

2024-04-28 20:35:28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같은데도 들어갈때 나올때 다 찍긴 합니다만 냉동실 내부까진 생각못했네요..;;

(미니바는 꼭 찍긴 합니다)

엘스

2024-04-29 16:40:51

호텔도 찍으시는군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washimi

2024-04-29 18:46:06

+1 저도요. 프랑스 에어비앤비에서 호스트가 체크인 때 직접 말해준 대로 우편함에 열쇠 드롭하고 셀프체크아웃했더니 나중에 열쇠가 없다고 메세지 오길래 아무말 없이 열쇠드롭하는 영상 보냈더니 급 벙어리가 되더라고요. 특히 셀프체크아웃이 대부분인 에어비앤비의 경우엔 사진뿐만이 아니라 열쇠드롭하는 영상도 찍어두는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맘편하게 여행하고 싶어서 에어비앤비는 이제 안하지만 호텔에서도 체크아웃 직전에 방 사진만큼은 찍어둡니다.. 

어떤날

2024-04-29 14:30:00

저희는 코압 렌트 했었는데, 디파짓을 4번에 나눠서 받았습니다.

이사한 당일 저녁에 깨끗이 청소해놨고, 랜드로드랑 집에서 만나서 열쇠 주면서 집 깨끗해서 디파짓 전액 다 돌려주겠다고 구두약속을 받았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안주더라고요. 연락했더니 1/3만 보내줌..돈이 없네 어쩌구 핑계를 대면서요. 한달 뒤에 나머지 주겠다...

그런데 또 한 달 뒤에도 안보내줌..또 연락..또 한참 뒤에 1/3을 보내줌..

그런데 나머지는 연락을 해도 씹고...또 연락하니 이번에는 남은 1/3 중 반만 줌...계속 연락해도 씹고..그래서 그 부인한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니 남편이 아직도 우리한테 디파짓 다 안돌려줬다고요. 그러니 바로 보내주더군요.

그런데 다 돌려받는데 반년도 넘게 걸렸어요. 우리가 잊고서 안 받기를 바랬던 것 같아요.

뉴욕주는 이사한 뒤 2주 지나서도 안 돌려주면, 무조건 감액 없이 전액 다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의 규정을 봤었어요. 이게 5년전이긴 했지만요.

 

엘스

2024-04-29 16:41:45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고 고생하셨네요ㅠㅠ 반년에 거쳐서 주다니 꽤나 악질인데 그래도 다 받으셨다니.다행입니다. 

헬로아툼

2024-04-29 15:38:24

저도 곧 이사예정이라 디파짓을 다돌려받을수있을까 고민했는데 엘스님처럼 다받을수있으면 좋겠네요.

엘스

2024-04-29 16:42:47

만약 집주인/메니지먼트가 악명이 높으면 21일이 넘길 가만히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들었어요. 다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래요!

Oneshot

2024-04-29 16:43:25

저희는 5년정도 살았었는데, 나올때 디파짓 이자로 몇십 센트 더 받았어요.

목록

Page 1 / 381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02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11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04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857
updated 114462

5월 12일

| 잡담 175
마일모아 2014-05-12 24414
updated 114461

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3
사골 2023-08-15 4488
updated 114460

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30
  • file
Alcaraz 2024-05-10 4826
new 114459

바이오 Faculty offer를 받아야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5
Cherrier 2024-05-12 316
new 114458

Delta Amex Special Invitation: 70K miles 이거 굿딜일까요?

| 잡담 6
  • file
셰트 2024-05-11 661
new 114457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11
GodisGood 2024-05-12 570
updated 114456

Tesla 2024 구매전략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금 크레딧 관련)

| 질문-기타 25
츈리 2024-01-17 3011
updated 114455

JW 메리어트 제주 후기와 패밀리 & 키즈프로그램 예약 링크 및 저녁 뷔페 씨푸드 로얄 후기

| 정보-호텔 15
  • file
햇살포근바람 2024-05-11 1172
updated 114454

아마존에서 딴사람 물건이 배달오면 어떻게 하나요?

| 질문-기타 18
atidams 2024-03-21 2304
updated 114453

x기호가 플레이 스페이션가 긍정인데 서양인들은 다 긍정을 x로 생각하나요?

| 질문-기타 6
  • file
atidams 2024-04-03 872
updated 114452

세이프 웨이 옆에 드러그 스토어는 영업이 잘 되나요? 어떤 물건을 사는지요?

| 질문-기타 9
atidams 2024-04-15 1070
new 114451

일본 교토의 하얏트 플레이스가 마성비가 좋네요

| 정보-호텔 2
  • file
스타 2024-05-12 237
updated 114450

카보타지 룰이 했갈립니다.. LAX-HND-GMP

| 질문-항공 8
백만가즈아 2019-08-28 1240
new 114449

US Mobile Unlimited Starter plan (feat. 한국 데이터 esim 5기가 공짜)

| 정보-기타
  • file
소서노 2024-05-12 90
updated 114448

일본 오사카 여행 질문(데이타구입은 어디서 어느정도/교통패스는 앱으로 가능한지)

| 질문-기타 13
Opensky 2024-05-09 431
new 114447

하얏 Guest of Honor 쿠폰 절약하기 (?)

| 정보-기타 13
memories 2024-05-11 796
updated 114446

해외금융계좌신고 (FBAR, FATCA) 엑셀 파일과 소소한 팁 공유

| 정보-기타 107
  • file
엘라엘라 2022-03-22 21303
updated 114445

벤처 X 승인이 늦네요

| 질문-카드 7
포인트체이서 2024-05-11 902
new 114444

미동부 - 파리 - 인천 항공권 예약 질문

| 질문-항공
COOLJR 2024-05-11 177
updated 114443

memories @ Beaver Creek, CO 생애 첫 미국 스키여행 마지막 4-6일차 (스압)

| 여행기 29
  • file
memories 2022-12-29 1663
updated 114442

[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27
  • file
음악축제 2024-05-08 2438
updated 114441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82
jeong 2020-10-27 77569
new 114440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
  • file
마루오까 2024-05-11 213
updated 114439

도쿄 하네다에 PP카드를 사용할수있는 라운지가 생겼네요 (3터미널, TIAT)

| 정보-항공 12
  • file
드라마덕후 2023-08-30 3728
updated 114438

칸쿤 도착 당일 일박 어디가 좋을까요? (힐튼 가든인 에어포트 vs 캐노피 바이 힐튼)

| 질문-호텔 7
어메이징레이스 2023-03-22 1051
new 114437

얼마 전 IHG Premier 카드 열었는데요.

| 질문-카드 3
엘루맘 2024-05-11 371
updated 114436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 잡담 8
Sparkling 2024-05-10 3205
updated 114435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4
The미라클 2024-05-09 2183
updated 114434

모든 북미 Tesla FSD 이번주부터 한달 공짜

| 정보-기타 127
hitithard 2024-03-26 12379
updated 114433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11
미꼬 2024-05-10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