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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로 샀던 보험, 계속 돈을 청구하네요 아휴

복숭아, 2023-07-03 21: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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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가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을때, 회사가 50%를 내주는데도 건강보험이 너무 비싸고 별로라 이리저리 방안을 찾아보다가 오바마케어를 샀었습니다.

제가 돈 다 내고, 회사에서 50% 리임버스 해주는걸로, 원래 그전 회사 통해 쓰던 동네 큰 보험으로 했어요.

6개월 계약?식이라 6월~12월로 되어있었는데, 

11월에 제가 회사에서 잘려서 저랑 남편껀 끊고 아기꺼만 갖고있었습니다.

거기서부터 뭔가 많이 잘못됐어요,

자꾸 택스 다큐먼트도 제가 12월까지 냈다고 날아와서 정정전화를 마켓플레이스랑 이 보험회사랑 핑퐁을 몇번하고

(저희 아기꺼는 계속 갖고있다가 2월에 새로 일 시작하며 끊었어요)

올해 3월에 아기 ER 갔었는데 (새 보험 시작 후) 그것도 새 보험에 다 내라는거 내고 갑자기 그쪽으로 청구되서 또 핑퐁 전화 몇번하고

 

방금 저희 전 동네 소아과에서 전화왔는데,

작년 12월 13일에 1년 checkup 간걸 그 보험사에 청구했고 다 받고 끝난일이었는데,

갑자기 저희아기가 그때 plan이 없었다고 준 돈을 빼갔다네요..ㅋㅋㅋㅋ

200불이래서 걔네랑 다시 전화하느니 그냥 내고 말았습니다 (조금 디스카운트 받아서 172불)

보험회사랑 전화하기 너무 힘들고 지치고.. 

이게 오바마케어로 사서인지 (그전에 회사 통해 쓸땐 아무 문제 없었어요), 그 회사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보험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네요 ㅠㅠㅠㅠ

27 댓글

라이트닝

2023-07-03 21:32:34

다시보니 12월에 병원 간 것에 대한 내용이네요.

그렇다면 보험사 문제니 보험사와 다시 이야기해보시고, 잘 안되면 state 관련 기관에 신고하셔야죠.
이 문제는 전적으로 보험의 문제인 듯 하니 해결이 쉽지 않겠나 싶네요.
 

--------------------------------------------------------------------------------------------------------------------------

병원에서 이전 보험으로 청구한 것이면 병원의 잘못이니 새 보험회사로 다시 청구하라고 하셔야 되실 것 같고요.
병원을 통해서 해결하셔야 될 일 같습니다.

병원이 보험 클래임을 안하고 환자에게 돈내라고 하는 상황이니까요.

이전 보험회사와는 전혀 관련없는 문제인 것 같고요.
병원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복숭아

2023-07-03 21:35:55

아 더 자세히 적겠습니다,

병원이 보험 클레임 다 했구 돈받고 끝난 얘기였는데.. 갑자기 그때 우리가 보험이 없었다고 200불을 다시 빼갔다네요.;;

전화하면 해결되겠지만 또 이거 다 설명하고, "홀드해줄래?" 하고 50분 기다리고, 또 설명하고, 홀드해줄래?하고 이러는거 너무 지쳐서요..ㅋㅋ 그냥 이대로 보내주렵니다.ㅎㅎㅎ

라이트닝

2023-07-03 21:41:15

그러면 그 보험사 관행이 되는데요.

때로는 시간이 더 아까울 수 있지만, 보험사나 병원의 악행은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미국에서 이런 병원 관련 처리가 너무 싫긴 합니다.

회사에서 아주 좋은 플랜을 해주지 않는 이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은퇴를 한다면 또 오바마케어, 메디케어라는 아주 큰 장벽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메디케어 받으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메디케어 받느니 회사 보험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메디케어 혜택도 실망스럽더군요.

그래서, 보험, 병원과 싸우는 것도 인생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되겠다 싶었습니다.

복숭아

2023-07-03 22:11:48

인생의 일부라니 뭔가 정말 ... 힘드네요.ㅋㅋ ㅠㅠㅠㅠ 휴

제가 하도 스트레스받으니 남편이 자기가 전화하겠다는데 남편한테 이걸 다 설명해주는것부터가 스트레스라섴ㅋㅋㅋ;;; 휴

한번 컨디션 좋은날 (혹은 쌈박질 하고싶은날ㅋㅋㅋㅋㅋ) 전화해볼게요 ㅎㅎㅎ

땅부자

2023-07-03 22:16:59

쌈박질 하고 싶은 날!! ㅋㅋㅋ 화이팅입니다

복숭아

2023-07-03 22:53:53

육아스트레스를 쌈박질로 풀고싶은날(?)을 찾아보겠습니다!ㅋㅋㅋㅋ

somersby

2023-07-03 22:16:14

메디케어 받느니 회사보험을 받아야겟다는 생각이 들면 은퇴는 영영 불가인가요ㄷㄷㄷ

소서노

2023-07-03 22:41:18

저 텍사스 소재 주립대에서 일할 땐 주공무원 혜택으로 일할 때 받던 보험(본인은 무료)을 은퇴 후에도 쭉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게 있었는데, 지금은 거길 떠나서... 쩝

복숭아

2023-07-03 22:54:37

우와 주립대는 그런것도 가능하군요 (학교바이학교겠지만요) 신기하네용ㅎㅎ

땅부자

2023-07-03 23:19:54

연방공무원도 근속연도에  따라 은퇴뒤에도 의료보험을 같이 할수있습니다. 군인은 물론 VA로 더많은 의료혜택도 가능하고요

복숭아

2023-07-04 00:04:44

아앗.. 여기 @kaidou 님 동지가 있으시군요 ㅋㅋㅋㅋㅋㅋ

남쪽

2023-07-04 05:28:41

연락 기다립니다. ㅋㅋㅋ

복숭아

2023-07-04 20:50:48

ㅋㅋㅋㅋ항상 믿습니다 남쪽님!! ㅋㅋㅋ

정혜원

2023-07-03 22:29:49

그런가요? 저는 평생 세금 낸 보답으로 한국 의보 비슷하게 싸게 해주는 좋은 보험으로 생각했는데 아닌 모양이네요.

복숭아

2023-07-03 22:55:06

그러니까요, 그럴거면 메디케어/소셜 택스는 왜 떼가는건지.. 엄청 떼가던데요...ㅠㅠ

라이트닝

2023-07-03 23:51:34

그나마 내서 오바마케어보다는 약간 싸지는 것 같습니다.

소득때문에 더냈던 사람도 나중에 혜택은 더 적어지더군요.

Taxable은 필사적으로 없애고 Roth를 모아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기는 것이죠.

라이트닝

2023-07-03 23:48:52

소득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부분이 많고 max out of pocket이 따로 없어서 문제더라고요.
이를 보완하려면 medigap이나 medicare advantage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고요.
약이나 치과, 비전 보험 추가도 해야 되고요.

소득이 꽤 높은 상태로 은퇴를 하게 되면(이게 바람직한 은퇴라 생각되지만) 1인당 프리미엄 만불 이상도 생각해야 하더군요.
이정도 되면 오바마케어보다는 좀 싸고 혜택은 더 좋은데 병원 갈 일 많은 노인층에서는 프리미엄이 비싸도 디덕터블이나 코페이가 거의 없는 플랜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부부가 1년에 2만불씩 내게 되면 생각이 많이 바뀔 수 있겠죠.

소득이 낮으면 부부 만불 이내로 줄어들긴 합니다만 낮은 소득에서 만불과 높은 소득에서 2만불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높은 소득으로 은퇴하는 것이 좋긴 하겠습니다.

물론 Roth 발란스가 높고, taxable에서 소득이 거의 없다면 AGI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긴 하는데 그래도 직장 다닐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부담스럽죠.

미니멈으로 한다면 1년에 부부 프리미엄이 4000불로 커버가 되기는 하고 대부분의 경우 HDHP보다는 나을 확률이 높은데 장기 입원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무제한이 되어서 이를 권장하기는 힘들겠더군요.

그래서, 은퇴를 하려면 1년에 2만불 의료비를 낼 준비가 되어야 되겠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luminis

2023-07-04 01:35:07

하아~ 메디케어도 만만찮군요. 조기은퇴 후에 ACA 절벽만 넘으면 될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라이트닝

2023-07-04 01:45:20

메디케어 시작되기 전에 T->R conversion을 최대로 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이 시기는 ACA payment로 많아서 부담되는 시기인데, ACA는 빨리 상한에 도달하지만 메디케어는 상한이 상당히 높으므로 미리 컨버젼해서 소득을 줄여놓는 것이 중요하겠죠.

Taxable 소득을 줄이려면 투자용 부동산이 그나마 좋은 선택으로 보이긴 하네요.

어디까지나 taxable/T balance가 클 때의 이야기이긴 합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T->R 컨버젼 한 번에 하고, taxable로 세금내면서 발란스 줄여서 남은 기간 medicare 싸게 가입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luminis

2023-07-04 02:23:36

 "ACA는 빨리 상한에 도달하지만 메디케어는 상한이 상당히 높으므로 미리 컨버젼해서 소득을 줄여놓는 것이 중요"

기억해 놓을만한 유익한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belle

2023-07-03 22:21:36

이런거 대신 해결해주는 서비스 회사는 없을까요? ㅎㅎ

복숭아

2023-07-03 22:55:41

그런 회사가 있고 100% 해결이 된다면 진짜 좀 비싼돈 주고라도 쓸거같습니다 ㅋㅋㅋ 돈으로 시간을 사는게 더 행복하다는것을 배우는중입니다..ㅋㅋㅋ

고구마엔사이다

2023-07-04 01:22:36

Medical bill negotiation 서비스들이 있긴 합니다.

이것도 돈이 되는 비지니스 인거 같아요

회사마다  HR마다 다르겠지만 medical billing advocate 서비스를 legal service 따로 드는것같이 이것도 무료나 적은 수수료로  benefit으로 제공하는 곳들도 있더라구요

복숭아

2023-07-04 04:58:05

오.. 저는 뭐 200불밖에 안되니 이번엔 안쓰지만 혹여나 큰 빌이 나온다면 (안나오길 바래야겠지만) 염두에 둬야겠어요!

행복하게

2023-07-04 01:43:38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 했을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11월에 제가 회사에서 잘려서 저랑 남편껀 끊고 아기꺼만 갖고있었습니다.)

아이것만 하게되면 같은회사 같은플랜이라고 하더라도 policy number 가 바뀌게 되요.

11월에 두분 부부보험을 끊었다면 아이는 12월부터 다른 policy number 가 부여되었을 거에요.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클레임할때 새로 받은 policy number 로 했어야 하는데, 기존 부부가 같이 있을때의 번호로 했다면 12월에는 그 번호로 아이도 보험이 없는거죠. 

닥터오피스에 확인해 보세요. 12월에 어느 policy number 로 클레임 들어갔는지를요.

복숭아

2023-07-04 05:00:39

아 이것도 제가 너무 허술하게 썼네요 ㅠㅡㅠ

이 보험회사만인지, 주 전체인지 모르겠는데 아이는 무조건 아이 플랜 따로 가입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랑 남편은 같은 플랜인데 제일 싸고 디덕터블/아웃오브포켓맥스 제일 높은거였는데,

아이는 뭐 거의 모든게 다 디덕커블 0에 아오포맥도 되게 낮게 커버되는 무적의 플랜이었어요.

그래서 아예 달랐습니다 ;.; 

kaidou

2023-07-10 17:50:40

넘 복잡하시죠? 솔직히 미국의 보험 시스템은 개쓰레기라 생각합니다. 힘내시길 바래요.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라 링크도 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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