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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 울겠습니다

물흐르듯, 2023-07-16 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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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정말로 많은 비가 내려서 전국에 사망자 수와 실종자 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희집 장남...강아지가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이별의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그렇게 허무하고 쉽게도 건너 가버렸고, 모든것은 남은 자들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 부부와 동생이 같이 했던 시간은 고작 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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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자식이 없는 저희에게 장남으로 온 게 2012년 5월... 텍사스에 계신 큰 누나부부가, 자식이 없는 저희 부부에게 위안이 될 거라고 무작정 입양해서 떠 맡겨버리 놈이 이번에 무심하게 가 버린 우리집 장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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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같이 한 시간이 11년.

더 오랫동안 같이하고, 그 남은 생 아빠 고향에서 같이 하고싶어, 더 늦기전에 먼 여행 같이하려고 올 2월 말 한국으로 영구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아기한테 그게 독이였는가 봅니다. cargo에서 16시간이 심장에 너무 무리가 갔는가 봅니다. 최근에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헐떨이는 모습에, 괜찮아 지겠지 하며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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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진찰이나 받아보자 하고 나섰던 동물병원으로 향하던 차 안에서갑자기 쓰러져 가버렸습니다. 금방 다녀오리라던 말에 같이 따라 나서지 않았던 집사람과 동생 강아지에게 제가 평생 죄인처럼 살게 그렇게 떠나 버렸습니다. 한손으로 운전하고 한손으론 제 무릎에 올린 우리 큰 아들은 심장 마사지와 몇번의 입으로의 숨을 불어 넣은 후 잠시 의식이 돌아온 듯 저와 눈을 마주치고는, '아빠 안녕~'하고 그렇게 영영 가버렸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조금만..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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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놈 처럼 병원까지 불과 20~30미터 앞에서 소리치며 그렇게 들어갔지만, 불과 몇 분 후.. 힘들것 같다는 수의사의 말을 듣고 만져본 우리 장남의 뒷발은 서서히 차가워지고 있었습니다. 소리치고 울고 아우성 쳤지만 더이상 소용이 없었습니다. '산책 나갈까? 우리 집에 갈까? 할리야. 꼬기 먹을까?' 라는 우리 장남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를 외쳤더니, 제, 느낌인가요?! 잠시 끔쩍거리더리만 그대로 조용히 가 버리더군요. 

 

한 품도 안되는 종이 박스에, 무정하게 그렇게 가버린 녀석을 ,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 지 모릅니다.

 

녀석의 동생은 그동안 지 엄마하고 동네를 한바퀴돌고 왔다네요.

 

그리고 그렇게 남은 우리 세식구는... 우리집 장남. 형아를 그렇게 떠나보내고, 힘든 하루밤을 지내고 오늘 화장터에서 한 줌의 재로 변한 녀석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네요. 처음 왔을때도 그렇게 한 주먹만 밖에 안되더니, 무지게 다리 넘어 가고, 집에 돌아온 녀석은 다시 한 줌도 안되어 조그만 유골함에 담겨 그리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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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남입니다. 데리고 나가면 자랑하고 싶던, 야속한 우리 장남입니다. 

 

빈 구석이 너무도 커다랗게 다가 옵니다. 자꾸 눈에선 끊임없이 눈물이 나네요.

 

잊으려고, 생각 않으려고 TV를 틀었다가, 그냥 몇 자 끄적여 봅니다 .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자랑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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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전역을 다닐땐, 항상 아빠 옆에서 끄벅끄벅 졸면서도 아빠 얘기 상대가 되고, 똥그란 까만 눈 뜨고 먹을 거 달라던 우리 장남입니다.

 

28년만에 돌아온 한국엔, 이번 장마로 인명피해가 많네요. 이제 장마 초입인데도 그렇네요.  그 가족들은 황망한 소식에 얼마나 슬플까요. 아주 조그마한 위로를, 그리고 그 슬픔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만 울겠습니다. 나이가 들어 여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와서 그렇다고, 그냥 핑계를 대봅니다.  첫 아이라서, 첫 상실이라 그렇다고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오늘까지만 이해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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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 추억, 기억 많이 만들었는데, 우리 장남은 그곳에서 저희에 대한 좋은 추억 많이 가져갔을려나 걱정이네요. 아님 산책도 많이 안가고, 먹을것도 많이 안주고 했던 아빠로 기억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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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남이 제일 편히 잘때 모습이더군요. 이제 영영 깨지 않는 잠이 들었는데, 마지막 가는 모습은 옆으로 잠든 얼굴로 편히 보냈다고 자위해 봅니다. 

 

비가 더 쏟아질것 같은 슬픈 밤이네요... 내일도 비 소식이 있던데.. 이제 비가 오면 우리 아들 생각이 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매순간 행복하세요. 우리 장남이 그러라네요. 

66 댓글

edta450

2023-07-16 16:29:22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Daybreak

2023-07-16 16:37:03

감동적인 스토리 너무 슬프고 가슴이 저려와서 저도 같이 잠시 울었습니다.

알버

2023-07-16 16:41:19

할리가 사랑 많이 받은게 사진 너머로도 느껴지는데요.

사랑하는 아빠 무릎에서 편안하게 잘 갔을거예요.

강아지를 아이로 키우는 입장에서 저도 슬퍼지네요.

왜 이 아이들의 시간은 이렇게 빨리 흐를까요?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Gamer

2023-07-16 16:56:45

아. 아침인데.  눈물이. 훌쩍. 

글 말미에. 한국으로ㅠ데려와서 라고. 자책하시는 모습이. 살짝 보이셔서.  그거 아니라고 말씀드리려고. 글 남김니다.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세요. 

정혜원

2023-07-16 17:15:11

지인 p2  께서 반려견 잃고 2년간 정신과 치료 받았습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뜨로이

2023-07-16 17:23:26

긴 글을 여러 사진과 함꼐 올리신 원글님의 간절하고 안타까운 사랑이 느껴지네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위대한무역가

2023-07-16 17:29:46

남일같지 않아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저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데려온 반려견이 유전병이 있어서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성격도 변해버려서 안타깝지만 병원 권유로 안락사를 시켰었는데 보낼때도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흘렸었지만 회장 후 한줌의 재가 되어서 돌아온 녀석을 보니 그때서야 가슴 저 한켠에서부터 터져오는 슬픔에 정말 많이 울었었습니다. 

 

평생을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 주인을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아이와 더이상 함께 시간을 보내실 수 없지만 아이를 위해서 행복하게 사시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리스보아

2023-07-16 17:52:15

저희 부부도 12년 함께한 고양이를 최근에 정말 갑작스럽게 보냈어요. 저희도 자녀가 오래도록 없었기에 정말 자식같은 아이었고, 전혀 준비되지 않았던 이별을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던 창가에 앉아있던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합니다. 물흐르듯님의 상실과 아픔, 그리고 장남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가 가슴 깊이 느껴져요. 반려동물을 나보다 먼저 늙는 나의 아이라고 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사진봐도 눈물보다 좋았던 시간이 떠오르는 때가 오겠지요. 행복하게 살다가 더 행복한 곳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싶어요. 힘내세요.

Ambly

2023-07-16 18:11:50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주고 간 아이네요.. 많이 슬퍼하셔도 됩니다. 더 우셔도 되요. 하지만 그 동안 나눴던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잊지 마시고 너무 '끝'에만 얽매여 있진 마시길 바랍니다. 

sonnig

2023-07-16 18:14:47

저도 얼마전에 보낸적이 있어서. 그 아픔. 좀 알아요

저는 두마리를 굉장히 짧은 시간에 unexpected 로 보낸터라. 

한동안 엄청 힘들었었어요. 

그러고나서. 강아지나 고양이와 이별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려나 싶어. Hospice care나 comfort care, 그리고 집에서 보내는 방법. 그리고 갑자기 passed away한 경우 어찌 해야하는지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생업이 바빠서 아직 못했네요 

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한번씩 마음이 아파요 

그렇지만 아픔은 조금씩 옅어지고 좋았던 기억을 더 많이 하게 되어요. 생각하다 울컥해서 눈물 나오는 빈도는 조금 줄었으니깐요 

힘내세요. 그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되는 지금이지만

그간 강아지가 많이받았던 사랑. 그리고 강아지로부터 많이 받았던 사랑. 그 기억으로 힘내시길 바래요. 

수지맘

2023-07-16 18:17:45

아이고 아가야~ 왜그리 급하게 갔니..ㅜㅜ

저도 자식같은 강아지 14살에 무지개다리 보냈어서 이런 소식엔 그냥 눈물이 나네요. 누구의 탓도 아니니 자책하지 마시고 그래도 이 생명체하고 나는 좋은 시간을 함께 했었다고 위로하세요. 나중에 무지개다리에서 보면 꼬리를 안보일 정도로 흔들며 반길거라 믿어요.

 

마일모아

2023-07-16 18:20:19

글과 사진만 봐도 마음이 아려오는데 직접 이 일을 겪고 계시는 원글님의 마음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할리와의 좋은 추억들이 마음을 가득채워 이 힘든 시기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Monica

2023-07-16 18:27:33

물흐르듯님이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던 강아지였는지 모르는 사람 인터넷 글인데도 너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할리는 물흐르듯님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다 갔으니 의로를 받으시길....반대로 할리 때문에 물흐르듯님도 그동안 행복 하셨으니 참 복받으신 분이네요.  

뚜뚜리

2023-07-16 18:27:46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프네요. 저도 꺼억 꺼억 할뻔 했습니다. 좋은 추억 잘 간직하시며 이 슬픔의 시간을 잘 넘기시기를 바랍니다. 

케어

2023-07-16 19:58:42

늠름하게 생겼는데 허전하시겠어요.

좋은추억들 고이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로미

2023-07-16 20:19:27

반려견,반려묘 키우시는분들은 다 같은 마음이실꺼예요 저도 애들이 10살 넘어가니 아픈곳도 많아지고 병원 가는일이 잦아지니

걱정도 우는날도 많아졌네요... 물흐르듯님이 얼마나 힘들고 슬프실지 아니깐 글보고 펑펑 울었어요

글과 그림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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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카오페이지 웹툰 옹동스 옹동스 11화 中

wanderlust

2023-07-16 20:07:52

사랑이 가득 담긴 사진들 보면서 제 마음도 많이 아프네요. 저도 얼마전에 사랑하는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함께 보냈던 행복한 순간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눈물이 나다가 미소가 지어지다가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슬픔이 따뜻한 그리움이 될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힘내시길 바랄게요.

비숑대디

2023-07-16 20:21:46

힘내세요... 저도 2살 된 비숑을 키우는 견주 입니다. 정말로 친자식과 다름없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는 세상에 부모님과 강아지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 미래 천국에서 반드시 만날 날이 올것이라 믿어요... 힘내세요 ㅜ

 

nysky

2023-07-16 21:07:29

에고.. 위로드립니다. 가슴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ㅜㅜ

솔담

2023-07-16 21:24:55

저도 그림 몇개 올릴께요. 죄송하긴 뭐가 죄송하세요. 다 때 되면 장남 다시 만날거에요. 내일부턴 울기 없기요~

출처:인스타그램 키크니 keyk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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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anza

2023-07-17 01:07:25

외로운물개

2023-07-16 21:27:21

함깨 하던 식구가 잠시만 안보여도 불안 할텐데...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동생 생각해서라도 힘내셔야죠 

봄설

2023-07-16 21:41:20

눈물나는 아침이네요.  처음엔 눈물 날거 같아서 일부러 안읽으려고 했는데 역시 못이기고 읽게 됐습니다.  늙어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지라 남일같지 않네요.  글 읽고 애들한테 뽀뽀만 수십번 해주고 왔습니다.  역시 남아서 살아가야하는 입장이 더 힘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쯔라링

2023-07-16 21:43:05

글만으로도 물흐르듯님이 할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느껴집니다. 내 가족을 떠나보냈는데 오늘까지만 울수 있나요.. 언제든 이렇게 인터넷 넘어 사람들에게 마음을 털어놓는게 조금이나마 슬픔을 덜어내는 방법이라면, 며칠을 몇주를 몇달을 이렇게 나눠주셔도 함께 들어드릴게요 :)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할리는 앞으로 물흐르듯 님을 기다리면서 물흐르듯님과 아내분이, 그리고 동생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할거에요. 응원합니다

 

티메

2023-07-16 22:01:25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슬프네요 

언젠간 겪어야할 그날이 저도 너무 무섭습니다

밀라와함께

2023-07-16 22:30:21

그래서 비가 많이 내렸나보네요. 반려견을 위한 사랑을 반려견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글이네요. 마음이 정리 될때까지 울어도 돼요. 다 울고 마음속에서 다 보내지 않아도 돼요.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돼요. 가족과 강아지 동생과 추억을 회상하면서 천천히 보내주세요. 

돌나무

2023-07-16 23:15:25

반려견 키우는 한사람으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고,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여유있는부자

2023-07-16 23:42:48

저도 최근에 7년키운 털동생 보냈는데 그냥 그 함께했던 시간들이 꿈만 같아요. 빈자리 보면 그냥 내가 털동생을 키웠던가.. 하면서 눈물만 나요. 이러다간 털동생 다 잊어버릴꺼같아서 겁나긴하지만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한눈에 알아볼꺼같아요.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memories

2023-07-17 00:34:59

넘 마음이 아프네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을 읽고나니 할리도 물흐르듯님 좋은 추억을 정말 많이 가져갔을거라 확신합니다.

드팩민

2023-07-17 01:08:32

무슨 말씀인지, 무슨 마음이신지 너무 잘알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반려인인 우리가 마음 아파 하는것 보다 아이들은 행복했었다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해주고 있을거라 믿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myQueen

2023-07-17 02:09:42

두살 반이 된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떤 말들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기운내시라는 말도 차마 못드리겠습니다..

그저 힘든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랍니다.

슬미남

2023-07-17 02:32:35

에구..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글 속에 그대로 묻어있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ㅜㅜ

Cactus

2023-07-17 02:50:45

저 중, 고등학교 시절에 동생같이 키우던 아이를 일찍 보낸 적이 있어서 지금 심정이 어떠실지 이해가 됩니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실거에요.

제이유

2023-07-17 03:48:48

마지막으로 눈물 흘린 기억도 안나던 어느날

집에오니 11년 살던 황금골뎅이가 떠났더군요

갈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떠나니 접시가 울컥 올라오더군요

생각해보니 힘들때나 기쁠때나 바쁠때나 무료할때나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상대가 골뎅이 였네요

 

원글님의 가장 진솔한 친구를 읽은 아픔에 위로를 드립니다 

moondiva

2023-07-17 04:55:27

저도 덩달아 눈물이.... 이별은 정말 가슴이 아파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나실 수 있으실거에요. 너무 슬퍼마세요...

sojirovs

2023-07-17 05:15:28

저도 털내미가 있어서 많은 공감이 가네요...

요새 코골이가 잦아지는걸 보니, 나이가 든다는게 느껴지는데

살아있는동안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힘내시고 많은분들의 댓글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노워리어

2023-07-17 05:36:19

장남이 사진들 보면서 저도 4년 전 떠나보낸 제 아이가 생각나서 펑펑 울었어요. 유학길에 오르는 바람에 그 아이의 노년을 함께 해주지 못 하고 마지막 순간에 옆에 있지 못 했던게 그렇게 아직도 마음이 아파서 가끔 울어요. 물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특히 아빠가 저 대신 많이 예뻐해주셨지만 그래도 엄마였던 제가 옆에 있어주지 못 해서 미안해요. 항상 제 옆구리에서 자던 그 아이의 온기랑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ㅠㅠ 처음 키운 강아지이기도 하고 17년을 함께 해온터라 죽음을 받아들이는게 그렇게 힘들었어요. 좋은 곳에서 편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로했었어요... 많이 힘드실테지만,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나아지실거니 잘 견디시라고 힘내시라고 위로드리고 싶어요. 

Dr.Pepperoni

2023-07-17 07:32:11

상심이 너무 크시겠지만 사랑많이 받고 간 장남이니 행복한 기억 가지고 떠났을거라 생각듭니다.

마음이 먹먹하네요. 오늘만 우시는게 아니고 한동안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듭니다. 그래도 마지막 날 기억보다는 장남과 좋았던 기억으로 견디시길 바랍니다. 

주매상20만불

2023-07-17 07:52:45

정말 오랜만에 펑펑 울었습니다

 

우리 장남은 이제 5살인데 제가 항상 말합니다 

 

25년 이상 살아서 기네스북에 올라가자고 언젠가는 올 그날생각에 벌써 부터 슬픈데 물 흐르듯님은 오죽하시겠습니까.

베가스마일

2023-07-17 09:46:11

너무 가슴아프네요 남일같지않아서 더 그런것같습니다. ㅠㅠ 쉽진않겠지만 부디 잘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폭풍

2023-07-17 12:18:46

눈물에 갑자기 울컥하네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마음의 치유를 해주기를 바랍니다.

땅부자

2023-07-17 12:27:34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아카스리

2023-07-17 14:39:51

상심이 크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ㅠㅠ 글 보니 반려견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란게 보여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먼훗날 꼭 다시 만나실수 있으니 힘내시길 바래요.

calypso

2023-07-17 15:39:53

몇 년 전 안락사시킨 우리 집 강쥐 생각이 오버랩 되면서 눈물이 나서 더 이상 읽기를 중단했습니다. 언제든지 울고 싶으면 막 우세요..

커피토끼

2023-07-17 15:54:06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슬픔에 기간이 있을까요 ㅠㅠ 
우리는 다 고아거나 고아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했는데 - 이제는 또 다른 식구/가족을 보내는 슬픔 또한 겪어야하니 - 참 삶이 아프네요 ㅠㅠ 

SAN

2023-07-17 19:11:52

저도 멀리서 함께 울어드릴께요..ㅠ

할리의 평안을 빕니다..

마우이러버

2023-07-17 20:31:08

저도 유기견 출신인 노견 강아지를 10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글을 보며 펑펑 울었네요... 강아지들의 수명은 인간에 비해 왜 이리 짧은 건지.. 그 짧은 생울 살다가며 어떻게 인간에게 그런 조건없는 사랑과 위로를 다 부어주고 가는건지...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쉽게 말하죠.. 고작 강아지를 보낸 걸로 왜 그리 상심하냐고... 하지만 강아지도 가족이기에, 가족을 떠나 보낸 후 깊이 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강형욱씨나 다른 훈련사들이 강조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다 표출을 하라구요. 그게 일주일이건 한달이건 일년이건.. 눈물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표출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가족과 그 일에 대해서 묻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더 건강하게 process 할 수 있는 방법은.. 가족과도 이 슬픔을 공유하며.. 충분히 소통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보통 3개월 정도 애도 기간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함께 애도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NJeouVIPTY&ab_channel=%EB%8B%A5%ED%84%B0%ED%94%84%EB%A0%8C%EC%A6%88

 

 

Sagrada

2023-07-17 20:45:36

일하다 말고 남의일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17년차 심장이 안좋은 아이와 살고 있는데 움직이지 않고 자고 있을때마다 한참씩 옆에 앉아 가슴이 움직이는 지 확인하는게 요즘의 일상이에요. 잘이겨내시기 바라고 동생이 있으니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시기 바랍니다.

OffroadGP418

2023-07-18 01:13:48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저도 미국으로 오기 직전에 키우던 반려묘 오스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순종의 혈통에서 비롯되는 유전병인 심실비대증이 원인이였습니다. 

 

저 애를 어떻게 데려갈까 .. 검역은 버틸려나.. 좁은 케이지는 괜찮으려나 고민하던 주인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무지개 다리 건너 주인올때까지 기다리려고 먼저간 오스카가 생각나네요. 

 

그래도 아프지않고 저 멀리서 그래왔던데로 그냥 지긋~한 눈빛으로 주인을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trip

2023-07-18 02:24:4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택근무가 너무 감사해지는 순간입니다. document읽다말고 마일모아사잇에 들렸다가 우연히 이 글을 보고 대성통곡중이에요 (저도 강쥐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옆에서 코골고있어요). 강쥐가 아주 행복하게 지내다가 갔을거에요. 그리고 저희 동네에서 늘 보던 강아지가 얼마전에 하늘나라로 갔는데요. 참 오래 아프다가 갔어요. 그것도 옆에서 보기가 정말 마음 아팠거든요. 너무 오래 아프다가 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보심 ㅠㅠㅠ 그러나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않을것같습니다. 

똥칠이

2023-07-18 02:45:13

에구 ㅠ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이또한 지나갑니다. 다 우시고나면 또 웃으실 날이 올거에요. 

할리가 좋은곳에 가길 기도드릴께요. 

Aeris

2023-07-18 02:50:30

장남의 생을 기념하여 나무 다섯 그루를 장남이름으로 심었습니다. 작지만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Memory-Harley (Jang Nam)-1802192.jpg

바오로

2023-07-18 03:52:49

정말 사려 깊으십니다. 이렇게도 위로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니

2023-07-18 02:53:37

그 상실감을 어떻게 위로해 드릴수 있을까요. 그래도 사랑 많이 받고 가서 좋은 기억만 있을거에요. 저희 심장병 달고 있는 furry 딸이 14살이에요. 이런 글만 보면 가슴이 덜컥덜컥하고 눈물이 하염없이 납니다. 강쥐가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을때 숨쉬는지 확인하는게 일이에요ㅠㅠ 

콘웨이

2023-07-18 03:16:28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 인생이라는게 너무 짧은거 같네요. 그래서 소중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할거 같아요. 내 가족원 모두에게 더 친절하고 잘 해주면서.  딸래미의 두찌 동생 말티푸를 입양한 아빠로서 우리 말티푸 아리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우리가족과 오래 살길 바라고 있습니다. 

포틀

2023-07-18 03:37:35

마음이 아프네요. 함께한 사진 모두 아름답고 아가가 사랑을 많이 받고 떠난 듯 보여요. 마지막 말씀 물흐르듯님께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장남의 말처럼 건강하고 매순간 행복하시길... 어떤 말로 위로가 될까 싶지만 ㅠㅠ 아들이 물흐르듯님 곁에서처럼 좋은 곳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거예요. 

옹군

2023-07-18 06:11:36

이제 안 울고 계시는거죠? 
장남은 아빠랑 살아서 매우 행복했을거예요. ^^

저는 3주전 아버지를 아버지가 돌아 가셨어요.
그리고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사는 사람이랍니다.
글 읽으며 아버지 생각에 울고, 우리 냐옹이들 갈 때 생각 해서 울고... 이전에 보낸 멍이들과 냐옹이 생각에 울고..
그만 울어야지 저도 마음을 다잡습니다.

힘내십시다!

똥칠이

2023-07-18 20:01: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옹군

2023-07-19 03:57:31

감사합니다...

NoCilantro

2023-07-18 06:28:00

아직은 청소년 냥이들을 키우고 있어 제게는 먼 얘기일것이라 생각하며 살지만 글을 읽는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네요. 제맘대로 안될때 막 짜증도 내고 했었는데 저보다 오래살지 않을 아기들을 위해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자 라고 결심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맘껏 우시고 앞으로는 좋은 추억 간직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BlueVada

2023-07-18 06:47:05

원글님의 글을 읽으며 저희 가정에 3살때 입양된 울집 막내를 다시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쳐다봅니다.

다음달 초에 14살이 되는 노견 슈나우저를 키우는중입니다. 10살 언저리만 해도 울강쥐는 20살도 거뜬히 살거 같더니..12살부터 한해한해 늙어감이 팍팍 보이네요. 아직까지는 큰병은 없는데 올해초부터 디스크 때문에 뒷다리를 절룩거려서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 한마디만 키우는 중이라.. 다른 강아지를 지금 노견이 있을때 데려오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되서 그저 건강하게 하루하루 사는날까지 보필하려고 합니다.

사진속에서의 장남이는 마냥 귀엽고 어려보이는데..너무 빨리 무지개다리를 건넌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나중에 울 강쥐가 저희 곁을 떠나는 날이 오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네요. 강쥐이름으로~

암튼 감동적인글 잘 읽었습니다..ㅜㅜ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기를..

베로카

2023-07-18 07:11:39

같은 반려가족으로써 글 읽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절절하게 쓰신 글 한줄 한줄에서 할리를 향한 사랑이 가득가득 느껴졌습니다. 할리의 명복을 빌며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아프지않고 평안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정돈

2023-07-18 16:50:32

사진들 보니 저까지 애절해집니다. 저도 개들을 3대 키워봤지만 저보다 더 상실감이 훨씬 더 크신 것 같습니다. 위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끔 울음이 나시면 울으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한국 남자는 평생 3번만 울어야 한다는 문화도 있었지만 저는 '울어야 삽니다' 라는 책을 읽고 울음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실험결과를 실은 다큐멘터리를 본 후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곰곰이

2023-07-18 17:36:25

그 마음을 알 것 같아 저도 울컥 해지네요.

저도 일년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사진만 봐도 보고싶고 가슴이 멍해지곤 합니다.

그렇게 가슴에 묻고 사는것 같아요.

고등어태비냥

2023-07-18 19:29:12

오래전에 하늘나라로 보낸 제 막내동생 생각나서 엄청 울었네요... 지금 노묘들도 돌보고 있는데.. 글 한줄 한줄이 너무 와닿아서 눈물 납니다..

먼저 고양이별 강아지별 가서 다시 만날 날까지 기다린다고 하니까요 너무 많이 슬퍼하시지 않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않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면서 물흐르듯 님이 행복하시기만을 빌면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favor

2023-07-19 05:56:10

ㅠㅠ 너무 슬퍼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이땅에서 이렇게 사랑받으며 살았고, 지금은 좋은곳에서 평안히 또 즐겁게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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