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플로렌스 일정 리뷰 부탁드립니다

20여년 전이긴 하지만 제가 피렌체 갔을때 우피치 미술관 줄서서 들어가서 다 보고 나오는데 하루 꼬박 걸렸던 기억이에요. 시간을 더 넉넉하게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미술관은 너무 좋았어요.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모마도 여러번 다녔고 그밖에도 여행 가면 미술관은 꼭 들리는데, 우피치가 top of top 감동이었답니다.

소서노님 답글 감사드립니다.  피사를 포기하고 Uffizi 에서 시간을 더 보내야겠네요.  

제가 보기도 좀 타잇해 보이는데요. 전 도착날 그냥 아무것도 못하다시피 했어요. 

낮잠 자고 일어나니 저녁, 나가서 저녁먹고 또 잤는데 담 날 너~무 늦게 일어나서 바티칸 성당 그룹투어 시간에 못갔어요.ㅜㅜ

금방 다른 오후 투어로 다시 잡아주긴 하더군요.

도착이 오후 2시인데도 아무래도 피곤하겠지요? ㅠㅠ 조금 더 일정을 조정해봐야겠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이미그레이션 파리에서 해야할거에요. 출국심사도 파리에서 하구요. CDG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시간이 충분할지는 모르겠어요.

3일차 트레비는 아침에 가는거 추천드려요. 아침에 가면 사람이 적어서 좋아요. 

전 스페인계단이랑 트레비 둘 합쳐서 한시간이면 봤어서, 4일차 오전에 몰아서 보셔도 될거같아요. 3일차에는 보르게세 언덕 일몰 추천드립니다. 

하나 더 추천드리면 나보나광장 근처에 있는 캄포 데 피오리도 좋아요. 

그리고 4일차에 피렌체 첫날 두오모 마지막타임 올라가는거 추천드려요. 땡스기빙쯤이면 마지막 타임이 일몰 시간대랑 좀 겹칠수도 있어서 더 추천이요(피렌체 일몰시간 찾아보세요). 하루에 우피치랑 두오모 다 보면 넘 빡셀거에요. 6일차에 우피치를 첫타임에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한가해서 더 좋구요.

출국심사가 파리에서 하는거라면 엄청 타잇하겠네요 ㅠㅠ 아무래도 발권을 다시 해야할듯하네요

말씀하신대로 트레비를 사람 없는 아침에 가야겠네요.  보르게세 언덕 일몰 꼭 넣겠습니다

두오모는 일몰에 보는게 좋군요!  아무래도 피사를 포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가 피사를 가보고싶어해서 넣었는데 플로렌스 스케줄이 넘 적어지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기엔

2일차) 오전 휴식, 캄포 데 피오리 구경 / 오후 콜로세움+팔라티논+포로로마노 / 보르게세 일몰

3일차) 바티칸투어+산탄젤로(Ponte Umberto 다리가 산탄젤로 근처인데 여기서 보는 바티칸이 예뻐요. 추천!) 

4일차) 트레비+스페인계단+판테온 (판테온도 금방 봐요) / 피렌체 이동해서 체크인 후 두오모 마지막타임

5일차) 피사 + 아카데미아갤러리 

6일차) 우피치 + 미켈란젤로언덕

이렇게 짜시면 그렇게 안 빡빡할거 같아요. 

일정도 다시 짜 주시고 정말 감동입니다!! 

잘 따라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아마도 @스누피 님은 두오모 쿠폴라 올라가는 것을 염두하고 일몰 시간을 추천하신 듯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두오모 쿠폴라 올라가시려면 날짜 및 시간을 확정하여 Brunelleschi Pass (30 유로) 를 예약하셔야 하고요 (아래 웹페이지 참조). 

https://operaduomofirenze.skiperformance.com/en/store#/en/buy

그냥 성당만 구경하시는 것은 무료로 아무때나 입장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오모 쿠폴라는 따로 패스가 있는지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링크까지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이트하긴 한데, 못할 일정은 아닌거같긴 합니다. (+ EU 는 EU 입국한 첫 나라/마지막 나라에서 이미그레이션 하니까, 지금 일정에서 인아웃 이미그레이션은 둘다 파리가 맞으실것 같습니다) 다만 혼자가 아니라 가족 끌고 하는 여행이면, 가족 모두가 빠릿하게 움직이는걸 선호하는지에 따라 몇몇개를 skip할것 같습니다. 피사의 사탑은 진짜 그거밖에 없긴 한데, 또 그런걸 skip하긴 좀 그렇고 (애들한테 피사의 사탑 같은 상징물 보여주고 사진찍는게 기억에 남다 보니), 두오모 성당 안올라가보고, 저라면 로마 뒤쪽 일정 일부를 재끼고 플로렌스를 조금 일찍 가서, 우피치 시간대를 좀 맞춰볼거같습니다 (로마 갔다가 두오모 올라가면, 제 생각엔 바티칸이나 산탄젤로 느낌에 비해 감흥이 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학생들 유럽 첫 배낭여행 하는 기본 코스가 런던->파리->스위스->이탈리아 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이러한 이유로, 바티칸 입장 날짜가 안맞는다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애들한테 로마를 먼저 보여주는게 좋을까 조금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우피치가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갔을때는 시간대별로 예약을 미리 안하면 아예 입장 못하는 시스템이고, 생각보다 볼 작품의 수가 꽤 되어서, 어느정도 볼 지를 미리 팜플렛 보고 예상을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KeepWarm 님께서 제 고민을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저희도 플로렌스쪽을 먼저 보는게 맞나 싶었는데 그래도 제일 유명한 큰 유적지를 보고 피곤하면 나머지는 조금 생략하고 천천히 볼수도 있어서 로마를 먼저 가는걸로 정했네요. 비행 스케줄도 조금 나았고요. 우피치는 정말 제 예상보다 훨씬 좋은곳인것은 주신 답글로 예상이 되네요. 꼭 일정을 바꿔서라도 잘 보고 오겠습니다.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합니다!

1일차) navona 바로 옆에. Pantheon 있그요 (걸어서 4분). 또 트레비 있구요 (걸어서 10분). 가서 사람 많을때. 구경하시면. 담날 아침 일찍 또 올건가. 계획할 수 있구요. 

트레비에서 10 분 걸으면 Piazza venezia 있그요. 거기 바로 뒤에 포럼 있구요. 안으로 안들어가고. 거기서 보는게. 돈내고 들어가서 보는 거랑 크게 다르지ㅜ않아요.  팔라틴 힐은 걸어서 올라가는데 시간만 걸리구요. 포럼, 팔라틴 힐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 거기서 또 10 분 걸어가면. 콜로세움 있어요. 

돈 내고 안에 들어가는 겄도 좋기만. 밖에서 찍은 사진이 더 멋있게ㅠ나오니까. 시간 좀 내서 밖에서 사진 찍는거 강추. 바로옆 Arch of constantin 도 보구요. 

보르게세 Borghese gallery 가 없네요. 보르게세가. 사실 유피지 만큼이나 좋아요. 

보르게세 예약 안했으면. 로마에서 무조건 예약 강추. 

2일) 7:30 시작하면. 9시면 뮤지엄. 채플 다보고 나오는 시간입니다. 바실리카 둘러보시면. 늦어도. 점심때쯤이면. 바티칸에서 나오면서. Castel St Angelo 까지는 걸어서 10 분 거리입니다. 그 주변에서 피자먹고. Castel 보면.  시간 널널이 남아요. 아마도 3 시ㅜ정도면 끝? Castel 은 시간 예약하셨나요?

그러면 택시타고.  콜로세움 가서 구경해도 되구요. 거기서 좀 더 걸어가서. Bocca della verita 에가서. 손 넣고 사진 찍을 시간 충분합니다. 5:50pm 까지하니까 시간 보면서. 움직이세요. 

* 사실 포람 사진은. Capitoline museum 안 에서 찍는 것이 대박입니다. 

* piazza navona 에 있는 맥도날드. 화장실 사용가능합니다. 쵝오. 

Gamer 님 자세한 답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유적지들이 콜로세움하고 바티칸 제외하고 다 가까워서 왔디갔다 하며 보기기 참 좋을거 같아요! Borghese 는 스누피님도 일정에 넣는걸 추천해 주셨는데 Gamer 님도 강추하시니 꼭 예약하도록 하겠습니다.  바티칸이 생각보다 얼마 안 걸리네요. 저흰 아주 오래 걸릴줄 알았거든요. 말씀하신대로 오후 시간을 잘 니용해 보겠습니다. Bocca della verita 라는건 몰랐는데 이렇게 배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바티칸을 개인으로 둘러ㅠ보시면. 천천이 보실 수 있지만. 가이드 함께하면. 강제로. 주~~~욱 등 밀려서. 사람들 인파 속에서 밀려나가기 때문에 그래요. 대신 채플에 들어가기전에 가이드가. 사라지고요. 남들따라 걷다가. 천장 보는 데  들어가면서. 재빨리 비어있는 벽 쪽의 자리를 확보하시면. 앉아서. 오래동안. 천장을 쳐다 보실 수 있습니다. 
 

* 바티칸은 광장 쪽 (st peter square) 이랑. 뮤지엄 쪽은 달라요. (Museum entrance). 택시 탈때 정확하게 어디 가달라고 해야합니다. Museum entrance 에 내려서. 가이드 예약증을 보여주고. 따로 입장 하는 곳으로ㅠ들어가서. Xray 통과하고. (물 불가). 가이드 입장하는 곳에 모여서. 시간되면. 가이드랑 같이ㅠ입장합니다. 화장실 바로 옆에 물 bottle 벤딩 머신에서 살 수 있는데. 잔돈 안 돌려줍니다ㅠㅠ 코인 들고 다니는거 강추. 

4일차) 플로렌스. 가는 열차. 예약을 아직 안했으면. 일찍 도착하는 걸로 하세요. 12 시 전. 

그럼 플로렌스에 2 시 도착. Uffizi 3시부터 6 시까지. 

Uffizi 티켓 살때. Combined ticket 사시면. Uffizi + pitti palace + boboli garden + national archaeological miseum + museum of opificio 다 갈 수 있어요. 강추. 

이태리는 모든 뮤지엄이 애들은 다 공짜입니다. 

Pitti 랑 boboli 는 Ponte Vecchio 다리 건너편에 있구요. Boboli 문닫기 전에 시간 잘 보시고. 가시면. 산책 할 수 있어요. 

Accademia 나오면서. 바로 뒤에 national archeological museum 있는데 꼭 들러 보시구요. 

바로 옆에 Annunziata di firenze 성당 내부 들러보세요. (무료) 여는 시간 맞쳐가야합니다. 바티칸성당보다는. 당연이 작지만. 그래도 꼭 보실만해요. 

모든 뮤지엄 드가시면.  무조건. 화장실 사용 강추. 

Uffizi combined ticket 은 무조건 uffizi 를 먼저 들러야하고. 그로부터 5 일간 유효하니까 uffizi 부터 들리는 걸로 예약 강추 합니다. 

5일차) 아침 기차가 7시에 피사 가는 거 타면. 50 분 걸리네요. 충분이 12 시 전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점심먹고 Accademia 에서 1 시 -3 시. 

Annunziata di firenze 3-3:30. 

national archeological 3:30 - 4:30

museum of opificio 4:30-5:00

6일차) 오전: 두오모. 

오후: pitti palace. + boboli garden + michaelangelo. 
boboli 가든은 욕심내지말고 (구석구석 다 보면 시간 많이 걸림) 입구에 지도 있으니. 시간배정 잘해야합니다. 

* 바티칸 바실리카 안에 들어가면. 처음에 피아타 찾아서 보세요. 

* 유피지 3 층 부터 보면서 내려오는 구조인데. 들어가자 말자. 무조건. 두군데 줄 서서 보고. 다른 거 봐야합니다. 줄 길어요. 

1) venus de Medici. 
2) the birth of venus. 

* uffizi는 3 층 보고 2 층으로 내려가서. 다 보고 나와야합니다. 2 층에 medusa (Caravaggio) 를 못 보셨다면. 못 보고 나오신겁니다. (그냥 3층만 보고. 아차 하면 그냥 나오실 수가 있어요). 
* uffizi 예약은 가능하다면 아침 두개 시간대가. 조조할인입니다. 돈 보다도 사실. 일찍가면. 사람 없어서. 수월하게ㅜ다닐 수 있어요. 좀만 지나면. 중국분들 관광객 엄청나게 많이 들어오심. 

Gamer 님 글에 제가 몇달치 서치를 해도 잘 몰랐던 정보가 가득하네요!  정말 진심으로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로렌스랑 로마랑 덕분에 시간 분배를 잘 해서 잘 다녀올수 있을듯 해요.  플로렌스는 특히 어디서 뭘 어떻게해야할지 잘 몰라서 헤맸는데 덕분에 좋은 일정을 짤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