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편 (아이돌 그룹, FIFTY FIFTY) 이해가 잘 안가네요

제생각에는 양쪽의 주장을 최대한 보여 준거 같은데요.

그알을 보면, 항상  어떤 사건을 예시로 보여주고, 

마지막에 결론은  현재 시스템 혹은  법의 문제점등을 보여주고 개선방안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피소드도 마찬가지로 피프티피프트 사건으로, K Idol의 시스템 문제, 계약의 헛점을 짚은 것 같은데요.

이번 프로도 그 틀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고 있는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신뢰를 잃을 만한 부분으로 보여 졌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놓친 점이 있나 해서요)

너무 피프티피프티 멤버만 대변하고 제작자들을 대변하지않는 느낌이 강했어요

제작자라면  프로듀서 말씀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기획사를 말씀하신건가요?

제 생각에는 기획사의 주장은  초반에 충분히 나왔고,  프로듀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인터뷰를 피하는 것 같고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부모와 본인들의  주장이 충분히 나온 것 같았습니다. (시간도 꽤 많이 할애를 한 것 같구요)

아마도 기획의도가 "현 k idol 시스템의 부당계약과 문제점"  정도라고 생각 되어 졌고,

아마도 아이돌들의 부당한 처우를 좀 부각시키기 위해서 아이돌과 가족들의 실상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 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피프티피프티 사건의 본질은 프로듀서가 그동네에서 사기치는 놈 같고, 아이돌과 부모들이 좀 뜨니깐  다른 소리 하는 걸로 비춰졌습니다.

결국에 피해자는 제작자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제작의도의 k idol 기획사의 문제점은 둘째문제로 치고 말이지요.

이런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은 오랫동안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그걸 하루아침에 고치기는 힘들거라 봅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기획사들의 관행 혹은 잘못된 점들이  k idol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게 오늘날의 k idol을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지요.

제가 이 프로를 보며 느낀건,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을  외주로 땡땡제과에 맡겼습니다.

갑자기 허니버터칩이 뜨니까,  땡땡제과에서 허니버터칩은 내가 만든거니깐 내꺼야 하면서  스리슬쩍  슈킹 하려다가

걸린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땡땡제과가 슈킹한 맛동산 처럼요.

그러면서 갑자기 허니버터칩이  나에게도 권리를 달라 라고 나오는 경우 같은데요.

제가 보는 투자자 관점에서는 땡땡제과하고 허니버터칩은 지금 완전히 뻘소리 하는 겁니다.

내가 주인이고 일을 내가 시켰는데,  일이 잘되었으니  일한사람 몫을 챙겨달라 이건데...

글쎄요, 제가 볼땐 조금 뜨니, 다른소리들 하는 것 같습니다.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만, 지금까지 나온 사실로 종합해보면,

헤태제과 사장님은 그 바닦에서 오랜 동안 일을 해 왔고, 과자 만드는 일이라면 열정을 갖고 일해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년 동안 세상에서 좋은 소스들만 골라 모으고 있는 돈 없는돈 다 모아서, 심지어 창업주 할머니 통장에 500원까지 긁어모아 허니버터침을 개발했습니다. 근데 헤태제과는 다른 큰 규모의 제과회사 같지 않아서 상품 제작 및 포장은 라떼 제과에 외주를 주었습니다. 제과업계에서 과자 하나 히트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서 소스를 제공한 업체 사장님들도 헤태제과랑 7년 계약을 맺고 독접으로 제품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라떼 제과 사장은 학력도 위조하고 뭔가 좀 수상한 사람인데, 허니버터칩이 사장에서 대박이 나자 헤태제과 사장님이 개발한 소스를 몰래 빼돌리고, 사람들에게 자기가 만든 소스라고 인터뷰 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는 싸나이 엔터테인먼트에서 라떼제과 사장한테 허니버터칩을 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맘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헤태제과 사장이 미국에 직접 마케팅을 나간 사이 허니버터칩에 들어간 소스들 몰래 분석하고 빼돌려서 가로체기로 했고, 소스 납품하는 사장님들한테도 돈을 더 많이 벌게 해주겠다고 하며 헤태제과랑 계약을 파기하라고 부축여서, 소스 납품업체 사장들이 헤태제과에 계약해지를 요청합니다.

헤태제과 사장님은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으고, 몇년 동안 허니버터칩 하나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렇게 뺏겨버리면 인생 망하는건데,,,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물론 소스 만드는 사장님들도 7년 동안 독점 공급은 너무 길다 생각할 수 있지만, 계약은 계약인데 돈 좀 더 벌겠다고 의리 저버렸기 때문에 지금 한국에서 허니버터칩 소스들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않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론도 소스 사장님들보다는 헤태제과 사장님들한테 더 가 있는거구요.

이걸보면 땡땡제과 사장님이 완전 뻘소리 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끝부분만 봐도 편파적인걸 알겠는데요.. 

종영직전 멤버 손편지 읊는것, "재능있는 아티스트가 신뢰할수있는 소속사를 선택할 권리"..로 마무리 짓는데 어떤 생각으로 해석해야 편파적이지 않은건지 모르겠네요. 

소속사 선택은 계약 끝나고 하면 될거 같아요. 

그러게요. 계약위반이 뭔지지모르는 거 같습니다.

기자도 기레기가 있듯, 그알 제작진 팀? 작가? 도 여럿이 있다고 하는데 특정팀/인물이 좀 편파적이거나 끼워맞추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과거에 제주더 렌터카 살인 사건인지도 무죄 나왔는데 다시 재조명됐다고 하네요. 아무리 팀/개인의 행동이라고 해도 퀄리티컨트롤이나 손절을 안하는 그알도 문제가 있다고 볼수 있겠네요. 좋은 에피소드들도 있는데 아쉽습니다

그러게요 정말 아쉬워요 

좋은 에피소드들이 진짜 많은데 ㅠ

그것이 알고 싶다인데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시청자들이 알고 싶은 그것은 알려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해서 손가락질 받는 중인겁니다.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소속사 대표간의 갈등, 또다른 기획사로 옮겨가기 위해 멤버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작당모의한 정황이 알려졌는데 엄한 소리만 하다가 끝내버렸으니 시청자 입장에선 어처구니 없는거죠. 피프티피프티 곡이 여전히 빌보드차트 20위권에 있어서 더 안타깝습니다만 통화녹음 파일과 피프티멤버들이 해온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굳이 그알을 볼 필요도 없고 누가 비난받아야 마땅한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죠. 이미 나타난 정황들 외에 이면에 숨겨진 다른 사실들을 그알이 조명해줬음 했는데 뭐 뻔한 소리로 전파를 낭비해 버렸죠. 이번 건에 누군가의 압력이 있었던 건지 이해관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알고싶다도 예전같은 날카로움이 사라져서 개인적으로는 안본지 오래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한국 아이돌 그룹에 큰 영향을 줄거 같아요..

뉴진스가 데뷔한게.. 2022년 7월이고.. 피프티피트티가 데뷔한게 2022년 11월이네요..

피프티 데뷔한지 3-4개월만에 노래 뜨고.. 이게 틱톡에서 올 초부터 많이 나왔습니다. 아마 소속사에서 틱톡광고를 많이 한게 주효했던거같구요. 아직도 몇달 넘게 cupid 가 빌보드 20위 권에 있어요.  한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노래인기가 좋았어요.   데뷔한지 4-5개월만에 뜨니까.. 데뷔 7개월만에 계약 만료시켜달라고 한거구요..  피프티 부모들이 지난 6월 이미 피프티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합니다.  계약만료에 성공하면 피프티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면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인거 같아요..  아이돌 만드는데 몇년동안 투자를 한다고 하는데요.  아마 뉴진스, 혹은 아이브 (2021년 12월 데뷔) 가 소속사에 계약 만료시켜달라고 하면.. 한국에서 관심이 아주 많을거 같은데.. 피프티는 한국에 상대적으로 팬층이 적어서 일부 사람들만 이번 사건에 관심이 있는거 같아요.  제 생각엔 이번에 피프티 계약만료가 되면 다른 아이돌 그룹들도 일단 뜨면 계약만료요청이 많아 질거 같아요.. 물론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지만 예를 들어 뉴진스가 기존회사 버리면 1000억이상으로 몸값이 뛰거 같고.. 다른 회사로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 부모들 입장에선 한사람당 200억이상을 받을수 있다면 관심을 가질수도 있죠..  아무튼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넥슨 vs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사건이랑 비슷한 구도네요. 마모엔 모르는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둘다 이례적으로 (아마도) 일반인들 majority가 기업쪽을 응원하고 있죠. 게임이 좀 잘 나갈것 같으니까 같은 팀 직원들 꼬셔서 회사 나가서 다른 투자자에게 돈 받고 거의 똑같은 게임 만드는.... 이런게 허용되면 대기업들이 굳이 새로운거에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니 일반 게이머들이 오히려 걱정... 피프티가 계약해지하고 별 불이익 없이 계속 활동하면 신생 아이돌그룹도 좀 뜨기 시작하면 비슷하게 행동할지도요..

업계에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고 횡횡하던 아이돌 빼가기, 템퍼링이 수면위로 올라와서 업계 관계자들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더군요. 안지웅이란 유튜버가 예전 오메가x라는 아이돌 그룹이 똑같은 방식으로 템퍼링을 이용해 소속사를 옮겼고, sbs의 기자가 한 멤버의 기자출신 아버지의 인맥으로 템퍼링을 도와줬다고 하는데 녹취록도 있다하고 정황을 설명하는 녹음파일 일부를 유튜브 영상에서 들려줘서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템퍼링에 가담한 흑역사가 있으니 근본적으로 sbs가 그것이알고싶다를 편파적으로 낸 것은 기정사실이었다는 논지더군요. 그부분을 제하고 생각하더라도 피프티피프티의 원 소속사에서는 증빙서류 등을 많이 공개하고 이미 안성일의 사기행각을 뒷받침할만한 물증들이 있는 반면 멤버들은 호소문만을 발표할 뿐 제대로된 빈박자료도 없는 상황이구요. 

업계에서 사용하는 표준계약서가 이런 템퍼링 방지효과가 전혀 없다보니(그동안 번 돈 x 남은 계약연수가 위약금. 즉 번 돈이 0이면 위약금도 없음) 이런 상황(이제 막 뜬 아이돌 소속사와 갈등 조장 후 빼가기)이 심심치않게 나왔나봐요.

그알은 그런 정황과 그동안 나왔던 템퍼링 물증들은 싹 무시하고 멤버들 힘들어했다는 것만 집중해서 더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1111

디스패치가 그알 방송에서 나온 내용들 후속 취재한 반박 기사가 있네요

[단독] "안성일 치통만 정확했다"…'그알'의 피프티 잘알못 6

저도 그알 예전부터 많이 즐겨보는데요, 범죄 관련 아니면 잘 안봅니다. 언젠가부터 갑자기 범죄관련 아닌 주제도 다루더니 그런 주제들에 대해선 중립을 잘 못지키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범죄관련 미제사건이나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사건같이 문제 해결에 특화 돼 있다가 범죄 아닌 주제들을 다룰때도 자기들이 뭔가 해답을 줘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나 보다 했습니다

진짜 범죄관련해서는 취재 잘하고 경찰이 해결못한거까지 풀어내던데,, 범죄만 봐야하나봐요 

함 봐야겠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K-pop 발전이나 그런 피상적 이슈를 떠나서, 이번 사건은 '흔한' 회사-근로자 계약 사건 아닌가요?  한국의 아이돌 악덕 계약은 이미 유명하고, 뭔가 계약서를 위반한 사항이 있다면 법정에서 소송해서 위약금 받아내면 되는 일 아닌가요?  악덕 계약서에 그걸 빼먹을까요?

불법이 아닌한 근로자가 회사 옮기는 건 당연히 자유여야 하겠죠. 물론 뭔가 계약위반 관련된 책임이 있다면 배상도 해야겠구요.

그외,  그대로 원래 소속사와 일했으면 세계적으로 스타 되고, 떼돈 버는건데, 욕심부려서 소속사도 손해보고 (선량한?) 사장도 손해봤다는 건 별 의미없다 봅니다.

직원이 소속사 옮기고 싶으면 옮기는 거죠. 떼돈 벌기 싫으면 싫은 거고, 스타 되기 싫으면 싫은 거구요. 그로 인해서 회사가 진짜로 손해 봤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그게 싫어서 많은 회사들이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거겠죠?  물론 뭔가 계약위반이 있다면 그걸로 손해를 메꾸는 소송도 가능하겠구요.

축구 선수가 에이젼트 바꾸고 싶으면 바꿔야죠. 안 바꿨으면 유럽 최고 리그의 스타가 되었을지라도 자기가 바꾸고 싶으면 바꾸는 겁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은 우리가 아는 단순한 사용자-노동자 계약과 아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노동자 관계에선 취직해서 일하기 시작하면 약간의 수습기간이 지나고 주어진 일을 하면서 회사에서 필요한 기능을 계속 하는건데, 아이돌 같은 경우는 일단 수십억의 육성비용(춤, 노래, 연기, 외국어 트레이닝 + 필요하면 성형 + 헤어메이크업코디 + 음악 작곡/작사/녹음 + 뮤비촬영 + 프로필 촬영 등등 셀 수도 없음)이 단 한푼도 벌기전부터 들어갑니다.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은 보통 데뷔 후 인기를 얻고, 음반과 방송 출연, 광고출연 등등 실제로 수익이 생기고서 투자비용을 회수한 후 약 1-2년 정도라고들 합니다. 그것도 인기를 꽤 얻게 되는 아이돌이나 그렇지, 중간에 피프티피프티처럼 1집이 폭망한다던가(그나마 1집이 있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매우 적음) 하면 언제가 뜨는 그날까지 대표는 계속 수십억을 밀어넣는거죠.

악덕계약서라고 단정지으신 그 계약은 보통 연예인협회인가에서 만든 표준계약서를 보통 따라가는데, 2009년에 만들어지고 아직 업데이트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 계약서에서 중소 기획사에 매우 불리한 조건이 있는게,

1. 계약 중도 해지시 그동안 발생한 수익 평균 x 남은 계약기간=위약금  

2. 멤버-소속사 불화가 있을 시 기획사가 투자사에서 선투자 받은 금액을 보상한다

라고 합니다. 이걸 자본이 많고 아이돌을 빼갈라고 작정한 대형회사들이 악용하는거라고 합니다.

피프티피프티의 경우, 이걸 아주 악용한 대표사례인 것이, 1집이 폭망했기 때문에 현재 한곡이 엄청 떠서 빌보드 차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투자금을 메우기엔 수익 창출이 택도 없어서 위약금이 0이거나 0에 가까울 것이고, 

대표가 선투자금을 받은 금액은 회사의 운영과 멤버들을 키우는데 여기저기 이미 다 소진한 비용인데 이걸 투자사에 반환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다는거죠. 이미 노모의 통장에 있던 돈까지 빼서 멤버들 트레이닝에 쏟은 대표는 이제 수십억의 빚더미에 앉게 된 것인데 이게 단순무식하게 의미가 없는 "싫으면 잘가 그래봤자 너 손해야" 같은 상황이 아니란거죠.

안성일은 작정하고 멤버들이 태업하도록 종용하고, 큰 수익이 발생할 건들을 어트랙트에 비밀로 한 채 자기들 선에서 잘라서 애초에 현 소속사 체제에서 수익이 못발생하게 뒤통수 친 후에, 계약해지 후에 소속사가 폭망하면 지들이랑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었던겁니다. 계약해지는 단순히 일하다가 퇴사하는 개념이 아니라 소속사 대표는 그동안 들인 돈에 대한 보상은 커녕 투자금액을 갚아야하는 최악의 상황이구요. 

축구선수라면, 키운다고 투자해서 그동안 트레이닝도 시키고 몸도 얼굴도 멋지게 가꾸고 이제 EPL 갈거같은 기운이 도니까, 광고 들어오는것도 안찍고 발이 아프다 몸이 안좋다 하면서 지금까지 수십억 들여가며 키워주고 수익은 한번도 못낸 에이전트한테 태업하고 꼬장부려서 계약 해지한 후에, 그걸 사주한 대형 에이전트랑 EPL가서 맨시티에 주급 4억 받으러 가는거죠. 

이건 비교가 잘못된 것 같아요.

아이돌이 소속사 옮기는게 우리가 휴대폰 번호이동 하는 것처럼 그냥 서비스나 대우가 맘에 안든다고 옮기는거랑은 크게 다릅니다. 일반 회사라면 직원이 회사 옮긴다면 그런거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직원이 회사 기밀이랑 지적재산 다 챙겨서 나간다면 어떨까요? 엔터 업계에선 아이돌 자체가 상품이고 재산이라서 계약 파기하고 나간다는건 엄청난 손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 bts랑 뉴진스 없었다면 하이브가 이렇게 클 수 있었을까요? 굳이 비유를 한다면 애플에서 개발자가 아이폰 설계 비밀을 훔쳐서 중국회사로 이직하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축구든 농구든 다 그 세계에 맞는 상도라는 것이 있는데 어디든 그 상도를 어기면 욕 먹습니다. 음바페가 한 행동도 그렇고 호날두가 맨유 뒤통수 친것도 상도를 어겨서 선수가 욕먹은 거구요.

프로선수가 에이전트 바꾸는거야 본인 마음이지만 계약이 된 팀을 자기맘대로 바꾸고 다른팀가는건 욕먹고 계약위반으로 벌금과 재제를 받아야되요. 지금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계약관계에 있는데 팀 맘에 안맞는다고 비밀리에 다른팀과 템퍼링후에 경기 안뛰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거액의 벌금은 물론이거니와 영구제명 당할수도 있어요. 

'흔한' 회사-근로자 계약이 아니니까 문제가 되는거겠지요.

단순한 근로자-회사의 계약 구조가 아니라 근로자가 "근로"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교육 과정과 그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서비스가 추후 이 아이가 교육을 이수하고 제대로 일 하게 되었을 때 충분히 그 투자된 시간과 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기대로 무료로 주어졌는데 

근로자가 교육을 이수 하자마자 제대로 일하고 성과내서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전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거거든요.. 

그나마 비슷한 개념으로 가까운 것이 과거 이스타 항공은 신규 파일럿들에게 무상으로 비행 훈련 프로그램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외부에서 참여하려면 4-6천비용 소요) 이 교육만 받고 울라리 ? 저 다른 항공사 합격했으니 거기 갈께요~ 계약 해지 요청! 하면서 공짜로 교육 받은 건 니가 그냥 나한테 제공해준 거니까 당연히 난 한 푼도 낼 수 없음! 내가 언제 해달라 했음? 니들이 이스타에서 비행기 몰고 싶으면 받으라고 시킨거잖아?? 난 그 교육 안 받아도 됐거든? 난 교육비 못냄! 그건 그냥 무상 서비스였던 거임.. 아 ? 그 교육 받은 걸로 타항공사 합격한거 아니냐고? 에이 그것도  내 능력이지~ 넌 해준것도 없이 교육 시키면서 나 힘들게 했는데 그게 더 악질인거야!!! 

하고 우기는 형국이니 .. 엔간하면 근로자편 드는 한국 인심도 .. 피프티가 단물만 빨아먹고 뒤통수 빡세게 날린 다음에 떠나려는 꼴에 욕을 바가지로 하는 것이지요 

앞으로 구르며 보나 뒤로 구르며 보나 편파적인 방송이었고 그알한테 매우 실망했습니다. 확실하게 팩트체크 해주는것도아니고.. 팩트가 아닌 내용으로 나와있는 부분, 신빙성 없는 자료 늘어놓더니 (외국인인터뷰영상ㅋㅋ 친분있는사람이라죠.. ) 끝에는 감정적으로 호소하는게 너무 웃겼어요. 방송보는사람이 바보도 아니고요ㅎㅎ 정말로 편을 들고싶엇으면 이렇게 방송 안만들었을 것 같은데 싶어요. 아이돌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어 지켜보신 분들은  이해가 더 쉬웠을거라고 생각돼요. 공영방송에서 이렇게 나와 믿는 사람들이 있긴 할테니 실망스러운데다가 전반적인 전후상황 처음부터 지켜본 사람들이 한둘도 아닌데 어이가 가출하더라구요~어느분께서 댓글남기신것처럼 템퍼링같은 문제도 수면위로 올라온 부분도 많고요.

따로 언급하고싶지않지만, 별개로 밑바닥부터 힘들게 올라온 아티스트, 노력들로 일구어낸 아티스트들 머리채잡고 흔드는거 보고 미쳤나싶었습니다ㅎㅎ어그로끄는 삼류 유튜브랑 뭐가다른가 싶었구요. 뭐 항상 그렇겠지만, 기사들이나 뉴스나 방송이나 결국엔 본인이 보고 판단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얼마 전에 가게에서 흘러 나오는 피프티피프티 였어요. 음악은 가볍게 듣기 괜찮았고 나름 꽤 중독성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거위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배를 너무 일찍 갈랐네요. 고통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죠.  그 분들도 서로에 대해 더 성공하기 전에 알았으니 잘 된 것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알 1차 사과문이 나온 거 같습니다. 그알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50/50 사태 흘러가는 거 보면,

한국 사업자의 머리속엔 갤럭시s23, 통화녹음, 성공적.

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제대로 설계 당하고 뭐..

피프티피프티 가뭔가하고 찾아보니 fifty fifty 라는 "girl group" 이군요.

이글 뭔가 잘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아 피프티피프티 너무너무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ㅜㅜ. 그 좋은 노래를 하면서 이렇게 역대급으로 망하다니... 바비뽕까지 먹으면 진짜 역대급 그룹될수 있었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한 몇년하다가 이러면 몰라도 어쩜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바보같은 짓을 했을까요?

시작도 하기전에 욕심을 부려서,,,, 너무 아까워요 

네 오죽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스스로 배를 갈랐다고까지 했을까요. 가요 역사에 남을 천하의 뻘짓이었다 봅니다.

그전에 나왔던 것들과 다른게, kpop시장 구조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겁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면 트레이닝 데뷔 수익창출 이 구조를 다 알거든요. 그런데 sbs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을 가지고 장난을 쳤으니 사람들이 뒤집어 지는겁니다. 

멤버들과 그주변에서 장난친게 소송 내기전날 상표 등록했다는겁니다. 이거만 봐도 아주 조직적으로 작정하고 일을 진행했다는겁니다.

그리고 정산이라는 말에서 사람들 빡친게 대부분 가수들 정산은 데뷔 후 몇년 지나서 되거든요. 뉴진스가 어마어마하게 예외적인 경우거든요. 거기에 데뷔전에 네명이 강남에 방 세개 화장실 두개인 집에서 살았으면서 투자 어쩌고 한거에 사람들이 돌아버린거죠. 지금 jyp최대 수입원인 트와이스도 몇년간 방 세개 숙소에서 9명이 지냈어요. 

달리 사람들이 할복했다고 하는게 아니에요. 

이미 사람들의 수준은 꽤 올라갔는데 이 정도의 취재로 여론을 돌리려했던걸까요?

그래서 이상한거예요 

이렇게 편파적으로 보도를 왜 했을까?

열번 잘해도 한번 잘못하면 그알의 신뢰가 전체적으로무너져버릴수도 있는건데,,, 그게 이해가 안가요...

다들 이해 못하고 있어요.  sbs 예능국 pd들에게만 물어봐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방송 안할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