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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최근에 여러 자동차 글이 올라와서 혹시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 (몇일 전 드디어 Rav4 하이브리드 인수했습니다. 이전에 올린글(https://www.milemoa.com/bbs/board/10280646) 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결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전글에서 MSRP나 discount에 오류가 좀 있어서 여기서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각 딜러별로 뽑은 가격표를 제가 통일성있게 비교하지 못했습니다ㅎㅎ)

 

우선 구매 가격은 (MSRP 34592 - Discount 442 = 34140) + (Taxes / registration / docs: 어떤 딜러에서 사던 공통적으로 붙는 fee)였습니다. 

 

- 가격 협상: 저로부터 가까운 순서로 딜러 20여곳 연락 -> 그 중에 반 정도 (10곳)에서 quote를 보내줬습니다. -> 대부분 (8곳) mark-up이 있었고 2곳 정도만 MSRP에서 할인이 있었습니다. (A는 악세서리 몇개 없는 모델 MSRP에서 소액 할인 250불 정도), (B는 필요없는 악세서리가 많아서 MSRP는 높지만 700불 할인) -> 다른 딜러보다 무조건 싸게 맞춰준다는 동네 딜러 (C)가 있어서 이 2곳을 이야기하니 A의 차량과 비슷한 악세서리 거의 안들어간 모델에서 -442불을 해줬습니다.  가격이 큰 차이는 안나지만 배송이 빠르다는 점 (다른 곳들은 최소 6주였는데 제가 C는 3주) 및 색깔이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 확실히 seller market: 디파짓 낸 이후로는 저한테 먼저 업데이트 해주는 게 아예 없더라고요. 제가 나서서 먼저 차는 제대로 도착하는지, 파이낸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험 등록을 위한) permanent VIN은 나왔는지 등등을 물어봐야했습니다. 전화나 이메일 다 매우 불친절 했습니다. 차가 원래 예정일보다 빨리 딜러쉽에 도착했는데도 말을 안해줘서 뒤늦게 알았네요. 부랴부랴 보험 구매하고 차 인수했네요ㅎㅎ (이러한 경험 때문에 다음에 차 사면 이 딜러에서는 왠만해서는 안 살 것 같습니다.)

 

- Extended warranty 권유? 강매시도?: 마지막에 서류 사인 하기에 앞서서 "의무적으로" 제게 extended warranty를 설명해야한다면서 계속 안산다고 말해도 한 20~30분간 설득을 시도하더군요. 처음부터 확실히 구매하지 않는 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설득을 시도해서 시간 및 에너지를 많이 뺏겼습니다. finance 기간을 36개월 48개월 바꿔가면서 이야기하고 좀 소비자에게 혼선을 줘서 팔려고 시도를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너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거 하면 이득이야" 이런식으로 설득을 해서 더욱 기분이 상하더군요. 혹시라도 extended warranty를 구매하실 거라면 꼭 종이와 계산기 혹은 노트북을 들고 가서 계산하면서 들으셔야 덤탱이 안 씌일 것 같습니다. 인보이스 가격 생각하면 저한테 판매함으로써 최소 1500~2000불은 벌었을텐데 최대한 더 뽑아먹으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차를 적당한 가격에 산 것 같지만 과연 "200불 더 할인 받기 위해서 C와의 비즈니스를 다시 할건가?" 라고 하면 "아니오"일 것 같습니다. 시간 비용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A와 B에서 최종구매를 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가장 responsive하고 설명도 잘해준 B로부터 구매하는게 더 속편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제가 차를 알아보면서 놀랐던 점은 Kaidou님 말씀(https://www.milemoa.com/bbs/board/10324154)처럼 자동차 사기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 MSRP에서 할인은 받았지만, 사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자면 많이 비싼게 사실입니다. charging cable set 를 70불 넘게 주고 사야하고... 제가 필요 없는 manufacturer adds-on이 없는 차는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제가 구매한 차량도 대량 300불 정도는 제가 필요 없는 옵션이 MSRP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MSRP가 MSRP가 아닌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제가 3만불 넘게 소비하는데 seller들이 큰 소리 치는 마켓이 제 관점에서는 이해하기가 힘들더군요.

 

- 그래도 딜러들 중에서 rav4 hybrid를 할인해주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향후 시장이 좀 나아질 거라는 조짐아닐까 싶습니다.

 

2. (몇일 안 몰아보긴 했지만) Rav4 장단점

 

- 장점: 상당히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 차라는 걸 느꼈습니다. 우선, 후진할 때 하이브리드가 조용해서 보행자들이 못 들을까봐 소리 나오는 게 특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blind spot detection이 소리가 안나는게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소리가 안나니까 미러를 bsd 없을 때랑 똑같이 보게 되더라고요. 소리가 안나서 소리나는 bsd 대비 숄더첵을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 단점: 고속에서는 wind noise (풍절음)이 좀 있네요... 음악을 켜놓으면 괜찮은데 음악 없이 주행하면 좀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도요타 앱은 좀 오류가 많은것 같습니다. 대쉬보드에도 안 뜨는 vehicle alert가 앱에 떠있길래 앱을 껐다 켜보니 사라졌네요.

 

- 다른 Rav4 Hybrid 오너분들이 보시기엔 특별히 느끼시는 장단점이 있으신지요?

 

3. 과연 자동차 딜러가 필요할 것인가?

 

제가 이번에 딜러들을 경험해보면서 딜러의 존재 이유 및 필요성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봤는데 찬반을 정리해보자면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같은 회사는 "중간 마진을 없앨 수 있으니 딜러쉽 없이 하는 게 낫다." vs NADA (National Automobile Dealers Association)는 "딜러십을 안통하게 된다면 미국의 작은 town은 서비스 센터가 없어서 멀리까지 차 고치러 나가야한다."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제 생각에는 결국 테슬라처럼 정비센터 및 시승센터만 offline으로 운영, 판매는 100퍼센트 online으로 하고 minor maintenance는 mechanic이 방문하고 major maintenance는 자동차 회사에서 차 픽업, 수리, 및 드랍오프하는 방식으로 미래에는 변화하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 혹시 제가 딜러십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25 댓글

shine

2023-08-29 05:47:02

새차 잘 구매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적으신 내용은 아마 새차 구매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한 내용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가지는 timeshare식 extended warranty판매는 법적으로 못하게 했으면 합니다. 왜 새차를 산 사람들이 저 강제적 판매를 피할 수 없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전 하도 짜증이 나서 "계속 이야기할거면 차 계약 깨자"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딜러쉽이 필요한가는 애매하네요. 딜러쉽과 정비장소를 분리하는 거는 테슬라가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테슬라의 정비가 지금 효율적이라고 말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구요. 다만 내연기관 차들의 딜러쉽의 특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테슬라 딜러쉽에는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테슬라 딜러쉽에서 내연기관 중고차를 파는 그림이 잘 상상이 안됩니다. 그런데 내연기관 차 딜러쉽에서는 자기 회사 차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중고차들을 팔죠. 고로 딜러쉽에 정비소가 붙어 있는건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 실시간 정비를 하고 바로 차를 팔아야 하니. 딜러쉽이 사라지고 정비는 따로 하게 된다면 딜러쉽이 파는 그 수많은 중고차들의 유통판매경로가 상당히 애매해 질겁니다. 

막심

2023-08-29 06:15:54

Shine님 말씀대로 중고차는 딜러십이 확실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ㅎㅎ 새차의 경우에는 딜러십이 없으면 소비자가 더 싸게 차를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extended warranty를 설득 성공해서 파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법으로 금지되기엔 딜러들의 반발이 어마무시할 것 같습니다.

xerostar

2023-08-29 07:13:30

워런티 구매 절차는 강요의 정도가 다를 뿐 어느 브랜드 딜러든 피할 수 없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저도 그냥 이미 예산 초과다 등등으로 적당히 넘어가 왔는데, 얼마 전에 생각보다 많이 할인받은 딜러에게는 $20/월짜리 타이어 워런티를 추가 구매해 봤네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RAV4 Hybrid는 플러그가 없는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charging cable은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쿠르

2023-08-29 07:57:12

그 차징 케이블이 차를 충전하는게 케이블이 아니라 usb 충전 케이블이에요. 요즘은 규격이 뭔지도 모를 싸구려 usb 케이블을 70불씩 받고 끼워 팝니다

초보눈팅

2023-08-29 07:59:30

막심

2023-08-29 17:25:25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usb에서 라이트닝이나 다른 usb로 가는 케이블입니다. 도요타에서 요새 대부분 차량에 "factory-install"해서 팔더라고요. USB 케이블 4개에 79불인가 그런데, 79불이면 아마존에서 더 좋은 퀄리티로 10개는 살텐데 말이죠ㅠㅠㅠ

xerostar

2023-08-30 02:29:43

정품 케이블이 가성비 많이 떨어지는 건 이해하고 있지만, USB 케이블 몇 개에 70불이고 그걸 끼워팔기까지 하다니 정말 엄청난 배짱 장사네요. 본사에서 마크업 못 붙이도록 압력을 넣으니 꼼수를 쓰는거 같기는 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3-08-29 07:58:55

딜러쉽은 필요없다고 봐야합니다. 차량수리는 한국처럼 자동차회사랑 계약맺은 업체가 처리하면 됩니다. 한국시골에도 블루핸즈 다 있습니다. 자동차회사에는 테슬라처럼 직판하고 싶은데 기존의 딜러쉽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어서 쉽게 못 옮겨가고 있습니다. 결국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은근슬쩍 직판하는 모델들이 늘어나고 딜러쉽은 서서히 사라지겠지요.

막심

2023-08-29 17:27:03

테슬라가 정치적 반대를 이겨내고 절반의 성공을 거뒀으니 미래는 어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되겠습니다ㅎㅎ

확실히3

2023-08-29 08:26:37

RAV4 새차 구매하신거 축하드리고 안전하고 오래오래 타시길 바랍니다. 

 

Extended warranty는 마진이 많이 남는 상품입니다. 대략 50-60% 정도 남기는 이득인지라, 만약 Extended warranty가 2000불 하면 최소 1000불은 넘게 버는 장사거든요 (실제 보험회사에서 내야하는 납부금은 약 1000불). 어쩔수없이 Extended Warranty를 하셔야한다면 1) bumper to bumper coverage가 있어야하고 2) 괜찮은 보험회사에서 관리하며 3) 평균에서 30-40% 정도 안 비싸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그것도 잘 안되면 역계산을 통해 마진이 10-20%정도 남는 선에서 네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무작정 노노 해야될수도 있지만, 정말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면 오히려 역제안으로 프라이스 매칭 해달라고 하면 괜찮은 조건에 갈수가 있는데..... 일부 딜러쉽 세일즈맨들은 소비자들을 봉으로 아는지라, 이래서 그냥 price haggling 없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가에 바로 판매하는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복잡하고 난해한 이익단체의 먹이사슬로 이루어진 마켓인지라 쉽게 사라지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인구20만 이하)중소 도시에 있는 딜러쉽들은 (주마다 법률이 다를수 있겠지만) 그 카운티나 타운쉽에 세금 cashcow로 불릴만큼 세금을 많이 내고, 당연히 그 지역구 정치인들과 선출직 공무원들은 딜러쉽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겠죠 (그리고 뒷돈도 들어오고, 여러가지 향응도 있는 것이 돈과 권력의 관계니까요). 어떤 곳은, 딜러쉽 주인이 주정부 하원-상원의원하면서 상당한 정치적 영향을 가지고 있는데 당연히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온라인 판매 허용이나 제조사-소비자로 직판하는 것을 눈엣 가시로 여기는 곳도 많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란 사회적 공감대가 1도 없이 "나만 잘살면 끝" 이란 (한국적인 시각에서 볼때) 이기적이고 극단적으로 자유가치를 우선시되는 미국에선, 만약 딜러쉽이 매출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세금이 줄어들면...... 그 지역사회는 큰 어려움에 빠지고,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적인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아지겠죠.

 

자동차는 단순변심으로 인하여 100% 리턴 기간동안 리턴해도 sales tax 환급 안되시는 것 아시죠? (물론 중대한 결함이나 제조사 또는 딜러쉽의 잘못인 경우 받을수 있는 주도 몇군데 있긴합니다) 아마존은 리턴하면 sales tax까지 다 환급되는데 자동차는 안된다니... 자동차가 한두푼도 아니고 말이죠. 

 

일리노이 딜러쉽 연합에서 2021년 테슬라 제조사-소비자 직판을 고소하면서 내세운 근거 역시 흥미롭습니다. 일리노이 주법상, 자동차 제조사들은 딜러쉽들을 통해서 팔수 있다고 합니다.  (Illinois Motor Vehicle Franchise Act, 1979). 그런데 테슬라가 감히 딜러쉽도 아니면서 소비자에게 다이렉트도 판다니...... 하면서 고소했습니다만 현재는 1심에서 패소, 당연히 2심가고 3심가서 결판날 사항이지만 이런 법조항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내 딜러쉽의 정치적-경제적 위상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설명했지만 세상사 다 그렇듯 알고보면 다 자기 밥그릇 싸움하는 건데....... 시대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자본주의 자유시장 경제이론에 따르면 소비자의 이익을 맞쳐주지 못하면 결국엔 퇴출되고 도태되는 것은 당연지사겠죠. (그런데 미국이 과연 자유시장 체제일까요? ㅎㅎㅎ 이것도 저의 선입견이 들어있는 사견이 한가득이지만 여기서 줄입니다....) 

막심

2023-08-29 17:34:37

제가 생각하기에 Extended Warranty의 가장 큰 문제는 불투명성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어떤 보험회사를 통하며, 보장 내역은 어떻게 되며, 가격은 얼마이며 (36개월 할부하면 $00만 더 내면 돼! 이런 방식이 아니라 총금액이 얼마인지.) 등등 상세한 정보를 계약서 싸인하기 훨씬 전에 제공해서 소비자가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차를 인수하러 가면 말로 두루뭉실하게 설명하는 관행이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느낀게 계속 안 산다고 하니까 가격이 쭉쭉 떨어지던데, 할인폭을 보니 정말 말씀하시는 대로 50~60프로는 남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 순간 순간 바로 계산기를 두드릴 능력이 안되서 저는 마음 편히 안 사는 것으로 결정 했습니다. 소비자가 미리 계산해보고 갈 수 있어야 될텐데 말이죠.

 

Sales tax가 리펀드가 안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자동차 시장은 존재한지 정말 오래된 시장인데 이렇게 아직 비효율성이 존재한다는게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 테슬라는 좋아하지 않지만 테슬라가 지향하는 자동차 시장의 방향성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전기차로의 전환과 더불어서 시장 비효율성이 좀 줄면 좋겠네요... 

테슬라가 정말 잘한게 no-haggle pricing인 것 같습니다. 딜러십을 통해 파는 브랜드의 경우 no-haggle pricing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제 경우도 그렇고 신차를 구매한 다른 친구들의 스토리를 들어보면, 꼭 한 두 딜러들의 경우 "최저가 알아오면 거기보다 싸게 줄게" 이러는 경우가 있어서 테슬라처럼 정찰제 도입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어

2023-08-30 02:10:14

Telsla 는 정가 다주고 사도 행복하고 

다른 회사차는 MSRP 보다 싸게사고도 손해본 느낌을

비효율성이라고 부르기는 좀 이상한것 같고 marketing 에 실패정도 되려나요....

옛날에 Saturn 이 정가제 했지만 망한...

우리동네ml대장

2023-08-29 18:11:26

제가 테슬라를 응원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딜러십에서 차를 사가지고 나오는 일이 정말 쉽지가 않죠.

car salesperson 은 가장 정직하지 않은 직업 1위에 자주 뽑히는 것도 있고요.

https://moneywise.com/life/entertainment/americans-say-these-are-the-most-dishonest-professions

테슬라가 직접 세일즈로 다른 자동차 회사들을 압도한다면, 다른 모든 자동차 회사들도 이런 비효율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없을거라고 봅니다.

여튼 이 모든 어려움 이겨내고 extended warranty 구매하지 않으신건 정말 잘 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막심

2023-08-29 20:16:11

저도 이번 경험을 통해 테슬라를 더 응원하게 됐습니다. 재미있는게 한국의 경우 중고차의 경우 salesperson이 정직하지 않다고 하는 경우는 자주 봤어도 신차의 경우 사람들이 큰 불만이 없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신기하네요.

눈덮인이리마을

2023-08-29 23:55:56

현대/기아의 경우 정가판매제를 하고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뭐 자동차를 잘 아는 사람은 뭔가 덤을 좀 더 받는 형식으로 할인을 받기는 하는데, 자동차를 잘 모르는 초보자가 미국처럼 몇천불 눈탱이를 맞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shine

2023-08-30 00:47:29

딜러쉽은 저도 새차 살때 아님 절대 다시가고 싶진 않지만요, 테슬라의 세일즈 모델이 과연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가령 테슬라는 trade-in은 받긴해도 자체 딜러쉽에서 ICE 차를 중고차로 팔지는 않는걸로 아는데요. ICE차 딜러쉽이 테슬라모델을 적용할려면 딜러쉽 자체에서 중고차를 팔지 않아야 겠죠. 그런데 이렇게 되는게 과연 소비자에게 편리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딜러쉽에서 certified used car를 사는데, ICE회사들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 이들이 파는 중고차를 "안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미국에서 한해 거래되는 중고차 숫자가 숫자로만 따지면 새차거래보다 2배는 더 많아요. 딜러쉽이 이걸 포기할 가능성은 대체로 0%겠고, 이게 없어지만 소비자입장에서도 불편함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것 같습니다. 결국 차파는 거래소는 있으면서 정찰제로 파는게 대안일것 같긴 한데, 그렇게 되면 딜러란 직업 자체가 별 의미없어 지긴 하겠네요. 

케어

2023-08-29 19:26:09

저는 finance manager 가 관상을 좀 보시는지, 저를 처다보고 extended warranty 안살꺼지? 딱 한번하고 넘어가시더라고요;;;

삼형제

2023-08-29 20:10:34

저도...ㅋㅋ 나중에 설문조사때 혹시나해서 하는말인데 자기는 분명 이야기했다고 말하고 넘어가더라고요. 

막심

2023-08-29 20:14:54

ㅠㅠ 전 처음부터 완강하게 안 산다고 했는데도 한 30분간 고통받았네요ㅠㅠ

OffroadGP418

2023-08-29 20:03:59

라브4 만듬새가 진짜 마음에 들게 똑부러지게 만들었더라구요. 주행질감은 기대 이하이긴 했지만 

같은 차체의 차량으로 만든 렉서스 NX 하브도 최신형을 타보았는데 거의 동일 했습니다. 풍절음.. 왜이렇게 날까? 싶을 정도였는데 

타고 다니다보면 신경안쓰게 되더라구요 ㅋㅋ 

아직도 어려운 시국인데 할인까지 받아서 사셨다니 정말 잘 사신거같아요

막심

2023-08-29 20:14:22

풍절음은 라디오만 켜도 훨씬 괜찮더라고요. 저도 우선은 아주 마음에 들게 타고 있습니다. 아직 MPG가 35정도로 잘 나오진 않는데 좀 지나면 더 잘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라이트닝

2023-08-29 20:36:05

안그래도 Toyota에서 direct sale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딜러는 수리와 테스트 드라이브 정도 하는 곳이 될 것 같고요.

진짜 완전히 바뀔지 언제 바뀔지는 좀 더 지켜봐야죠.
 

크리스박

2023-08-29 21:27:16

한국 혼다가 지금 그렇게 한다고 하긴 하네요. 시장이 작긴 하지만 앞으로 차 판매의 일정부분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는건 대세가 아닐까 합니다.

https://www.top-ri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62993

눈덮인이리마을

2023-08-29 23:56:51

좋은 소식이네요. 미국에도 얼른 도입이 되면 좋겠습니다.

쇼미더머니

2023-08-29 22:41:53

2020년에 XSE AWD Hybrid 사서 3년 3개월타고 판매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나마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소음-풍절음'입니다. Fwy 달리다보면 노래 음량을 높이거나 옆사람과 말을 크게해야 된다는 단점이.... 동일 소형 SUV 타브랜드 차량을 타보니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결론은 대부분 다 좋았다입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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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트레인 2023-07-15 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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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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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도다 2024-05-02 621
updated 114313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4
렝렝 2018-03-06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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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8
Hanade 2024-05-04 1273
updated 114311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7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86
updated 114310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7
야생마 2024-04-15 6246
updated 114309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8
RoyalBlue 2024-05-01 3504
updated 114308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8
피로에트 2024-05-03 385
new 114307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0
BBS 2024-05-04 419
updated 114306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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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 2024-05-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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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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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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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902
updated 114302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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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2024-04-28 1223
updated 114301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808
updated 114300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989
updated 114299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717
updated 114298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