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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0/16/23) 친구와의 마지막 가을.

참울타리, 2023-10-11 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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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23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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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장례식 마지막날 저는 관 운구자가 되어 형님 가시는 길을 지켜보았습니다. 형님의 시신이 한 줌의 재로 항아리에 담겨지는 과정을 보면서…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발인일인 10월 15일이 형수님 생신인 것을 형님의 따님이 문뜩 제게 귀뜸해 주십니다. 형님 생신은 10월 2일이었지만 매년 형수님 생일과 하루 차이로 매년 축하하곤 했답니다. 저는 삶을 시작한, 가장 축하 받아야 할 날에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상심과 슬픔을 겪게 된 형수님의 상황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형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화장 시간동안 밖에 나가 작은 케익과 메모지에 형님이 살아계셨으면 이렇게 하셨을 거 같아서 제가 형수님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다고 글귀를 적어 형수님 따님께 전달했습니다. 발인이 너무 아침 일찍이라 큰 쇼핑백을 판매하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고육지책으로 쓰레기 봉투를 샀습니다. 저는 남의 이목을 크게 상관 않는 사람이긴 하지만 미망인이 되신 형수님이 알록달록한 케이크 포장을 들고 다니는 건 좀 곤란할 수 있어서 낸 아이디어였습니다.


 마지막 카톡 캡쳐는 형수님이 제게 해 주신 감사 인사입니다. 어떤 감사의 고백보다도 진심이 담겨 마음 한 구석이 가득차는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여전히 형님이 보고 싶은 이 저녁에 제가 경험한 감동을 나누고자 한 글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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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3 업데이트) 


 한국 시간 10/12/23 02시 40분경 형님이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어제 뵐 때만 해도 다음 주를 넘기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편안하게 마지막 가시기를 기도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너무 이렇게 일찍 가셔서 아쉬운 마음이 교차하네요… 미국에서 온 동생 기다렸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울컥합니다. 공감해 주시고 편안한 마지막을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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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썼던 글을 업데이트하는 식으로 글을 마무리 하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다른 글을 적어봅니다.


 제게는 2년 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완화 항암요법으로 지금껏 치료를 받으시다가 얼마 전 9월 중순에 3차 항암도 소용이 없어서 치료를 중단하신 형님이 한 분 계십니다.


 전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형님은 조금 늦게(20년 정도) 의대에 들어와서 저와 동기로 지냈고 그동안 제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제가 마음 깊이 따랐던 분이십니다. 첫 진단 후 6개월마다 한국 방문 때에도 힘든 항암을 맞으면서 만면에 행복한 미소로 미국에서 온 제가 반갑다고 따스하게 맞아주신 분이셨습니다.


 지난 5월에 2차 항암에 점차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말씀을 담담히 하셨고 이제 3차해서 3개월 더 살고 그렇게 조금씩 더 이어나가면 된다는 이야기를 형수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셨을 때 제게 담담히 이어나갔습니다.


 저는 지난 6개월간 형님한테 정말 가끔씩만 연락드렸습니다. 자주 드리는 연락이 동정이나 연민으로 비추어 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뻔히 보이는 앞으로의 형님의 예후 앞에서 비겁하게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지난 번 마지막 만남 때… 사람들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자신을 바라볼 때 ’너 아직도 살아있냐‘라는 눈빛으로 보는게 참 견디기 힘들었다고 담담히 말씀하셨는데… 정말 형님이 마주하신 그 아픈 현실에서 제가 도망치고 싶어서 비겁하게도 자주 연락드리지 않았습니다. 


 맨 위 카톡은 9월 19일, 항암을 공식적으로 그만 두시면서 저와 다른 제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그 메시지를 읽고 저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형님 항암하지 않을 때도 배에 차는 복수나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생 많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답장으로 적어보았을 뿐입니다. 어떤 다른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췌장암 항암 중단 후 평균적으로 7.5주의 여명이 일반적인 예후니까요.


 엊그제 한국을 들어와 제 친 아버님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방문 전에 어머니께서 제가 너무 염려할까봐 일부러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모교병원 의사인 동생하고 이야기 해 보니 다행히 초기에 입원해서 제 동기이자 호흡기 내과 교수님인 제 친구가 잘 치료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안도합니다.


 아버지는 면회가 불가능한 병실에 있기에 페이스 타임으로 면회를 갈음하고 형님 따님한테 형님 안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항암 중단 후 가족 여행을 마지막으로 형님은 조절되지 않는 통증으로 입원해서 3주간의 긴 병원 생활을 하시고 계시다고 따님한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4일 전부터는 거동도 못 하시고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오늘 형수님한테 전화를 드려봅니다. 아무래도 형님은 병이 진행이 되면서 간기능이 떨어지고 높은 농도의 진통제가 필요해지면서 섬망이 3-4일 전부터 심해진 것 같았습니다. 


 “형수님, 형님이 지금 좋은 상태가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지금 한 번 가서 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금 가서 뵙지 않으면 나중에 너무나 큰 후회를 할 것 같아요.”


 형수님이 허락을 해 주셔서 형님을 뵈러 갔습니다. 5개월 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낯설기만 합니다. 바짝 여윈 몸에 배는 복수로 가득 찼고 늘 저를 보고 미소 주시던 얼굴에는 촛점이 없었습니다. 형님 얼굴 어루만지면서 왈칵 울어봅니다. 마스크 위로 속절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제 눈물에 형수님도 같이 우십니다. 생기 없는 피부가 낯설지만 아직 따뜻합니다. 


 “형님 저 왔어요…”


 형수님이 가져다 주신 투약 리스트를 보니 통증이 너무 심해서 형님을 재우는 수준으로 약물 사용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5분여의 짧은 병문안을 마치고 형수님은 저를 병실 엘레베이터에서 배웅하십니다.


 “형수님이 제일 고생이 많으세요. 이제 형님 옆에는 형수님 밖에 없잖아요… 끝까지 힘드시겠지만 버텨주세요.”


 형님은 이제 더 이상 식사하실 수 없지만 어머님이 챙겨주신 찰밥과 밑반찬을 형수님을 위해 드리고 나옵니다.


 “그 사람이 가장 힘들죠…”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시는 형수님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번 한국 여행에 가져오고 싶지 않았던 검은색 정장을 다시 한 번 만져봅니다. 형님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기억하고 다시 마음 아파합니다. 너무나 잔인한 이 운명에… 내가 내 환자들에게 이만큼의 공감을 해 왔을까 반성해 봅니다.


 어떤 마지막이든 마지막은 참 힘들고 슬픈 것 같습니다. 남은 자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 뿐… 이번 가을은 참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시차 때문인지 아니면 오늘 형님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인지 잠이 오지 않아 이 감정을 기록하려 한 글자 써 보았습니다. 


 형님의 평화로운 마지막을 위해 기도합니다.




1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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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2023-10-11 13:24:10

막상 가까운 분이 이런 일을 겪는 것이 나의 일이 될 수도 있고, 선택의 여지가 그다지 남지 않았을 때의 심점은 암담하고, 야속하기만 합니다. 모쪼록 마지막 순간에 편하게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누구나 겪거나 겪을 수밖에 없는 마지막 순간은 내게도 올 것임을 잘 알기에 읽는 내내 안타깝습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23:00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딥러닝

2023-10-11 13:28:33

폐암표적치료하다가 모든 약이 효능이없어서 보험안되는 약까지 드시다가 부작용으로 엄마가 딱 일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엄마 생각이 많이나는글이네요  

그래도 한국가셨다니 좋은시간 보내고 오시기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23:44

힘든 마지막까지 함께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모든 마지막이 너무 힘들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영화학자

2023-10-11 17:59:22

저희 엄마도 일년전에 폐암 표적치료로 여러 약들과 임상 들어간 여러 후보약들 다 해보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보험 안 되는 약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못해서 자책도 많이 하고 많이 괴로워 했습니다. 엄마 생각에 아직도 매일 새벽 잠을 설치네요. 암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딥러닝

2023-10-11 20:25:08

저희는 보험안되는약을 시도해본걸 후회아닌 후회를 하고있습니다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보험안되는 약까지 복용했는데

복용하자마자 부작용이 일어났습니다 거기서 멈췄어야했는데

엄마입장에서 약값이 아까웠는지 폐렴이 조금 나아지자마자 바로 다시 의사랑 상의해서 복용하기로했는데

다시 부작용이 일어났고 약효는 없었고 그렇게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나아지지않았어요

 

마지막날 병원에 보호자로 같이있었는데 저녘에 티비에서 맛있는 크림파스타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엄마가 이제 치료는 그만하고 남은날동안 저렇게 맛있는것도 먹고 주변정리하고 떠나갈거라고하셨는데

맛있는것도 못먹고 다음날 떠나셨어요

Monica

2023-10-11 13:38:14

암이란건 마지막 남은 세포까지 고통을 주고 없어지는건가봐요.  ㅠㅠ

너무 맘 아프네요. 그래도 참울타리님 같은 의사나 지인이 있으면 참 든든할거 같아요.  

참울타리

2023-10-11 17:25:07

감사합니다. 암세포와 정상세포와의 경쟁에서 암세포가 이겨서 환자가 사망하는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환자가 사망하면 암세포도 사라지죠… 참 아이러니합니다.

rainman

2023-10-11 13:39:29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작년에 폐암으로 장모님이 돌아가셔서 와이프랑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암이 정복되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26:30

와이프분 맘 고생이 심하셨을 겁니다. 많이 위로해 주셨겠지만 지속적인 공감과 사랑 많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거 같아요.

외로운물개

2023-10-11 13:53:03

그냥 지나가다 읽은 나두 마음이 아파오는데..

참 울타리님의 마음을 어떠실지....

그 형님도 울타리님의 마음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 됩니다

아버님의 쾌차를 기원 드립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26:57

감사합니다. 물개님…

사과

2023-10-11 13:53:51

많이 안타깝고 너무 슬프네요. 

참울타리

2023-10-11 17:27:29

네,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려버린 듯이 아파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삶

2023-10-11 14:09:03

정말 너무 슬프네요.. 저도 가족중에 항암중이신 어른이 있는데... 뭔가 더 죄송스러운 마음에 연락을 드리는게 어렵더라고요. 거리도 멀어서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참울타리님의 마음이 너무 느껴집니다... 아버님의 쾌차와 형님께서도 부디 남은 시간 편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27:55

네, 저도 그런 감정이었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밤이핑크

2023-10-11 14:17:50

어떤 심정이실지 감히 짐작하기 힘드네요 ㅠㅠ 너무 많이 아프시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 ㅠㅠ

참울타리

2023-10-11 17:28:14

네 기도 감사드립니다.

여행가즈아

2023-10-11 14:40:27

저도 작년에 어머니가 투병중에 항암제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심해서 치료를 포기했고 예상보다도 너무 짧은 4개월을 버티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울타리님의 안타깝고 힘든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29:03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별의 아픔을 겪네요. 공감 감사드립니다… 

복부인

2023-10-11 14:59:36

참울타리님께 따뜻한 차한잔 드리고 싶네요. 가족을 비슷한 여정으로 보내드려서 심정이 어떠실까 감히 헤아려보게 됩니다. 형님의 고통이 크시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29:27

차 한 잔 마신 거 같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프리

2023-10-11 15:42:19

참울타리님 형님분이 너무 힘드시지 않게 마지막을 가족분들과 함께 보내고 가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30:29

기도 감사드립니다.

EY

2023-10-11 15:50:33

내성... 참 무섭죠. 살수있을지 살지못할지 결정되니까요. 그 검은정장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네요. 

그나저나 한국 나오셨다는데 날씨 조심하세요.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31:08

네, EY님 글을 통해 잘 지내고 계신 거 같아 기쁩니다. 일교차가 크네요!

어떤날

2023-10-11 16:12:22

많이 고통받지 않으시고, 편안해지시길 기도합니다. 

오래 계시면 좋겠지만, 그걸 바라기엔 병상에서 지내시는 고통이 버티기 너무 힘드실 듯 해서 차마 바랄 수 없는 바램이네요. 

참울타리

2023-10-11 17:31:49

네, 저도 더 큰 고통 없이 편안하게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저도 그렇게 기도합니다.

Daybreak

2023-10-11 16:21:07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형님의 편안한 마지막이 되시길 같이 빌겠습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7:33:36

같이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형님의 편안한 마지막을 바라고 계시니… 너무 고통스럽지 않은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

혈자

2023-10-11 18:00:50

글자로 다 옮길 수 없을 만큼 깊은 슬픔을 담아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첫 글을 올려주셨을때 많이 기도하고 응원했었는데… 끝내 현실은 잔인함은 꺽이지 않네요.

마음 많이 쓰신 참울타리님께도 응원을 전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1 18:25:07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 이 글을 쓸 때쯤 형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온몸에 힘이 다 빠져버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Heavenly

2023-10-11 18:27:38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제 아버지도 생각이 나고. 10여년 전에 간을 가족에게 나눠 주고 한달만에 하늘 나라 간 가장 친했던. 힘들었을 때 서로 위로해주고 힘이 되었던 친구도 생각나서 눈물이.. 

한동안 생각 나서 힘겨워 했던 시간이 있었어요.

위로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고 아버지도 잘 완치 되시길 기도해 봅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37:07

누구에게나 헤어짐의 아픔은 있지만… 삶이라는 것이 만남과 이별을 동시에 선물하는 것이긴 하니까요. 위로 감사합니다. 아버님도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작성

2023-10-11 18:43:34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시라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 보냅니다. 무엇보다 참울타리님도 마음을 잘 다스리고, 일상으로 잘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41:59

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영정 사진 옆에 황망한 표정으로 서 계신 형수님을 뵈니 더 마음 아팠네요.

Cactus

2023-10-11 18:44:53

처음에 올리신 글을 아직 기억하는데 형님께서 먼 길을 가셨군요. 형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빠께서도 암으로 3.5년을 투병하시고 돌아가셨어요. 완전 말기에 발견한거라 의사들이 반년도 못살거라 하더라고요. 초반에 집 근처 병원에서 시도했던 항암 시술 실패하고 건강이 너무 나빠지셔서 이대로 돌아가시나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다시 체력 회복하시고 Johns Hopkins 에 넣었던 리뷰 신청이 받아들여져서 Hopkins 에서의 정기적인 항암 시술과 매일 드시던 oral 항암약으로 기적처럼 꽤 잘 버티셨어요. 메디케어 받으실 수 있는 연세 전이셨고 다행히도 건강하실 때 가입하신 의료보험이 있으셨는데 마지막 해에 의료보험에서 oral 항암약 커버를 거부하는 바람에 복수와 통증으로 고생하시며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럽게 가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슬프네요. 형수님과 남은 가족분들과 참울타리님의 슬픔과 아픔이 그대로 이해가 되어서 제 마음도 아픕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43:46

아픔을 겪으셨군요. 언제든 이별은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족을 잃는 아픔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하기 어려울 듯 해요.

백투더퓨처

2023-10-11 19:11: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44:12

감사합니다. 아버님도 빨리 나으실 거라 믿어요!

아카스리

2023-10-11 19:35:09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힘드시겠지만 위로의 말씀드려요. 형님분은 꼭 좋은 곳에 가셨을테니 마음의 짐을 좀 덜으셔도 될거같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45:12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곧 만나겠지만 여기서의 이별이 마음 아픈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playoff

2023-10-11 19:36:20

매우 슬픈 업데이트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울타리님의 아버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울타리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건냅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45:54

기도 감사드립니다. 위로의 말씀에 힘이 납니다.

spiez

2023-10-11 19:43:44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가 가득하기를.... 남은 분들에게 삶의 희망이 다시 샘솟기를 소망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49:57

기도 감사드립니다! 형수님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이런세상

2023-10-11 20:21: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뵙니다 왠지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형님 가족들이 힘 내시길 위로의 말을 건네봅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50:17

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솔담

2023-10-11 20:43:48

형님의 명복을 빕니다. 꿈속에서 반갑게 재회하시길 빌어봅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51:22

간절히 바라면 꿈 속에서라도 뵐 수 있을까요? 그곳에서는 고통도 아픔도 없길 바랍니다.

TheMileHighCity

2023-10-11 20:54:35

건강하시던 지인께서 갑자기 루게릭병으로 진단 받으시고 지난 여름에 인사차 찾아뵙고 또 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얼마전에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단이후 8개월만에.. 그나마 여름에라도 만나뵐수 있어서 위안을 삼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좋은 곳에서 기다리고 계실거라 믿겠습니다. @참울타리 님도 힘내세요.....

참울타리

2023-10-12 02:54:42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이별은 참 힘든 거 같아요.

낭만에대하여

2023-10-11 20:55:54

형님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참울타리님에게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55:04

정말 감사합니다!

mkang5

2023-10-11 21:14:17

참울타리님, 힘내세요.

형님이 아우를 기디렸다가 아우를 본후 편안하게 가셨을거에요. 이젠 더이상 고통이없는 편안한 곳으로요. 

참울타리님의 글을 읽으니 작년에 떠난 제 형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두분다 모두 평안하길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2:57:25

정말 저를 기다렸던 것 같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네요… 수면 상태에서 편안하게 가셨다 이야기를 들어서 이별은 아프지만 이젠 형님이 더 아프시지 않아도 되니 안도감도 듭니다. 기도 감사드립니다!

하와이장선생

2023-10-11 21:15: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간의 글들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네요. 그래도 어렵게 찾아가주신 참울타리님에게 형님께서 많이 고마워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03:39

제가 지금껏 형님께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이제 어떻게 그

은혜를 돌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진행형

2023-10-11 21:20:44

애도를 함께 하며, 참울타리님을 응원하는 마모에서 작으나마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암 치료의 획기적 진전을 기다립니다, 너무 많은 좋은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04:10

위로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0세전은퇴희망

2023-10-11 21:22: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명 좋은 곳 가셨을 겁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04:25

감사합니다!

아르

2023-10-11 21:23:5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04:50

감사합니다!

커피조아

2023-10-11 21:29:1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참울타리님께서 마지막 인사를 하실수 있어 다행이지 싶습니다.


싱글로 사는 제 동생이 암투병을 한지 어느덧 5년차입니다. 대장암 4기로 항암 후에 간과 대장쪽 수술을 받고 또 항암.

수술 2년후 재발되어 기약없는 항암 중이랍니다. 추석 전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지 이제 4주간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니

마음이 참 무겁기만 합니다. 부모님도 계시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아 혼자서 오롯이 버티어 나가야 하니 그저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06:39

가족으로서 마음이 좋지 않으시겠어요. 그래도 커피조아님이 곁에서 든든히 응원하고 계시니 동생분이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동생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민들레

2023-10-11 21:31:57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좋은 사람은 하늘에서 더 빨리 부른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런 말은 참 속상하게 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08:36

그 말은 너무 맞는 거 같아요… 주변을 항상 빛나게 하는 보석 같은 분이셨는데 위로 감사드립니다!

당첨왕

2023-10-11 21:39:09

마음이 먹먹하네요. 참울타리님께 심심한 위로를 드려요. 형님께서는 참울타리님이 와주셔서 무척 고마웠을거에요. 남은 가족들과 참울타리님의 아버님을 위해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09:55

기도 감사드립니다! 형님과의 이별은 마음 아프지만 이제 더 이상 아프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낫네요.

하와이안거북이

2023-10-11 23:26:26

가슴이 아프고 글 읽는 동안 눈가가 뜨거워졌습니다. 삶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우리가 살아가는게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냥 가끔씩은 그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10:31

감사합니다. 보면 저도 그 질문은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Emma

2023-10-11 23:42: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제 주변에도 암으로 고생하시는 친지분들이 계셔서요.. ㅠ 참울타리님 아버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 드릴게요… 마음 잘 추스리시어 편안하게 보내드리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11:29

감사합니다! 아버지를 위한 기도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mma님의 친지 분들의 쾌유를 기도해 봅니다.

무릉도원

2023-10-11 23:54:01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말로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인은 안식을, 남겨진 사람들은 또 잘 버텨내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12:37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북캐롤

2023-10-12 03:23:10

고인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3:26:24

감사드립니다!

운칠기삼

2023-10-12 03:38: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처음 글 쓰셨을때부터 읽어서 그런지 더 마음이 무겁네요...

참울타리

2023-10-12 09:24:28

네 감사합니다!

철이네

2023-10-12 03:56:3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형님의 남은 가족들과 폐렴으로 입원하신 아버님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참울타리

2023-10-12 09:24:50

기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adin

2023-10-12 05:58:26

남겨진 가족 분들을의 위로와 평안을 기도 드립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9:25:08

기도 감사합니다!

기승전세계일주

2023-10-12 06:44:19

예전 글을 읽고 희망적인 소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보내드릴 수 밖에 없어서 안타깝네요. 떠나신 형님과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09:26:27

감사합니다!

wonpal

2023-10-12 09:35:15

참울타리님,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형님께서 참울타리님의 마지막 병문안을 분명히 아셨고, 사랑하는 참울타리님을 한 번 더 보실 수 있어서 좋아하셨을 겁니다. 

참울타리님과 형님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너무 많이는 슬퍼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3-10-12 12:47:03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가슴이 뻥 뚫어버린 듯 아픈 마음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네요.

민트초콜렛

2023-10-12 12:50: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년에 친했던 친구를 암으로 떠나보냈는데 마지막 가는 길을 보지 못한 것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형님분께서 참울타리님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음에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분들과 참울타리님 모두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3-10-12 12:59:01

형님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왜 그러지 못했을까 후회스러운 마음에서 한 가지 위안입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땡쓰얼랏

2023-10-12 13:01:47

간간히 참울타리님이 올리시는 형님 관련 글을 보면서 두분의 우정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참울타리님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나누실 수 있게 되어서 형님도 더 좋으셨을 것 같아요. 그동안 긴 병간호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형님의 가족분들이 잘 추스리시길, 그리고 참울타리님의 아버님도 얼른 잘 회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참울타리

2023-10-12 13:23:49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Jung

2023-10-12 15:05:2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님이 가시는 길에 동생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참울타리님도 잘 추수리시길 기도합니다

참울타리

2023-10-12 17:08:57

어제는 무덤덤한 듯 했는데 새벽부터 눈물이 쏟아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poooh

2023-10-12 15:13:2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울타리

2023-10-12 17:09:25

감사합니다.

된장찌개

2023-10-12 17:03:1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세상에서도 남은 분들도 잘 지내시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참울타리

2023-10-12 17:09:51

찌개님 감사합니다!

봉잡았네

2023-10-12 17:13:1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참울타리

2023-10-12 17:24:13

 수면 중에 평안하게 가셨다 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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