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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dr.Zhivago, 2023-10-11 22: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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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하고 안좋은 뉴스 보면 (특히 아기 낳고 부터) 싱숭생숭 괴로워서 일부러 마일 뉴스 빼고 다 안 보는 일인 입니다. 남편이 Israel에서 벌어지는 일 얘기해 놓고 난 잠 못자게 하고 본인은 쿨쿨 자네요 T -T 아기와 엄마들 생각하고 기도하니 가슴 아프고 괴로워요.그런데 생각해보니 요즘 읽는 성경 부분에서 이집트왕이 산파들에게 태어나는 남자 아기들 다 강에 던져라- 하니, 대대적으로 공공연히 자행되던 살육이 드물지는 않았네요. 감히 상상할 수가 없어요- 그 아픔을, 처절함을...암튼 Israel ,과 Egypt 는 2003 년 2004 년 정말 잘 다녀왔고 이제 보호해야할 아이들이 있으니 발 안 들이기로 다짐햇어요. 피해자 가족들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역 분들 위해 기도합니다

50 댓글

포트드소토

2023-10-11 22:57:01

이 세상 전쟁 중에 끔찍하지 않았던 전쟁은 없었을겁니다.  특히 종교나 인종 문제의 전쟁들은 더 참혹한 듯 합니다.  최종적으로 서로의 죽음을 원하니..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니, 시가전/ 게릴라전이 벌어지면 지금 초기의 사상자 숫자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게 되겠죠.

현 상황을 만든 최근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일단 뻔히 보이는 이 재앙의 씨앗을 처음에 심은 사람들이 정말 무섭네요. 일단 자기들 땅만 아니면 된다 였겠죠?

100년 전의 제국주의 여파가 지금까지 피해를 주네요.

에반

2023-10-11 23:28:09

대충.. 1900년대에 있던 거의 모든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대충 영국이 범인이다라고 찍으면 정답이라는 밈도 있죠..

다비드

2023-10-12 16:59:03

+1

포에버

2023-10-11 23:26:52

오래전이긴 하지만, 이스라엘에 방문을 했었고, 이전 직장 동료들중엔 이스라엘인도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trip

2023-10-11 23:54:30

요즘 친 이스라엘 사람들때문에 linkedin 안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도 보는군요. 정치글은 우리 안 하기로 하지않았나요? 

포트드소토

2023-10-12 00:17:00

정치글은 안되지만 역사글은 되지 않을까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테니까요..

 

그러고 보니, 제가 어릴 때, 기억을 더듬어서 지금 역사를 뒤적여 보니, 그 동네도 희망이 보이고 평화의 봄이 올 듯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1990년대 초 이스라엘은 라빈이 총리 였고, 팔레스타인은 아라파트가 초대 대통령이었죠.  두 분 다 평화를 원했고, 평화 협상도 열심히 하셨고, 결국 두분 다 노벨 평화상도 받으셨죠.  국민들도 평화를 원했고.. 어쩐지 다 잘될 것 같던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1995년에 이스라엘 라빈 총리가 암살 당하죠.  머리에 뭐 쓰고 다니기 좋아하는 근본주의자들 세력의 소행이었죠. 그리고, 악명높은 강경 네타냐후 총리가 뽑히면서 지금까지 이모양 이꼴이 되가고 있네요.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평화를 이룰 날도 오리라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원한다면요.  팔레스타인인들도 당연히 죽기는 싫을 테고, 이스라엘인들도 팔레스타인들을 다 죽이기 싫어한다면요.. 그렇다면요..

포에버

2023-10-12 00:30:57

정말 최근까지도 수박 겉핡기 식으로밖에 몰랐는데, 최근들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 내용입니다. 

삼프로 TV에 인남식 교수가 나와서 설명하는 내용이나 알파고 시나의 영상을 보면, 어느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설명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poooh

2023-10-12 15:15:39

중동쪽은 인교수님이 최고시죠.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아침에 (미동부시간) , 근무하시는 곳에서 public을 대상으로 포럼을 하나 하셨어요.

그리고 그내용도 요약해서 올려 주셨는데,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해서 우려를 많이 하시더군요.

포에버

2023-10-12 16:22:30

서치하다 우연히 얻어걸린 영상을 본건데, 원래부터 이쪽 분야에서 유명하신 분이셨군요.

어쩐지 설명을 정말 잘 해주시더라구요. 

poooh

2023-10-12 20:33:30

외교원 교수님이세요. 참 배울게 많으신 분 입니다.

bn

2023-10-12 00:31:40

게시글 내용은 애매한데요. 마모는 정치 시사글 금지라고 리마인더 드립니다. 댓글도 마찬가지요.

에타

2023-10-12 05:27:00

이 주제는 너무나도 쉽게 정치글로 변하기 쉬워서 한마디 하기가 조심스러운 주제입니다. 그리고 또 누가 원인이다 누가 잘못이다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렵기도 하구요.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낭만에대하여

2023-10-12 07:02:26

전쟁의 고통에 처해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별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곳의 아이들이 눈에 밟히네요..

오하이오

2023-10-12 07:25:41

나이탓인지 가끔 가는 시내에서 홈리스만 봐도 마음이 먹먹해지는데, 엄청나게 비참한 소식이 들렸네요. 비극의 원인과 비참한 많은 일들 중에서 이 참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것 등을 따지자면 정치적인 논의가 따르긴 하겠지만 규정에 맞춰 잘 피해 다뤄 고통을 조금씩 나눠 줄일 수 있게 댓글 다시는 분들이 잘 적어주시리라 믿어요. 

마침  막 'CBS 모닝' 뉴스쇼 한 꼭지를 봤는데, 지금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일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하는 주제를 다뤘습니다. 요즘은 티비만 안본다고 안들리는 세상도 아니라 이미 아이들도 소식을 들었을 테고, 아이들도 충격이 클 텐데 듣고서는 그 아이들은 어떨지를 생각해 보질 않았는데 꽤 반성도 되더라고요.  dr.Zhivago님 께서도 마음 잘 추스릴 수 있길 바랍니다.

rmc

2023-10-12 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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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밈 이지만 지금 중동을 저 난장판으로 만든 책임은 영국이 맞죠. 

루시드

2023-10-12 09:08:37

+1

중동은 물론이고, 인도와 파키스탄(방글라데시로 또 분리)을 교묘하게 두나라로 갈라놓아 끝없는 전쟁의 불씨를 만든적도 있죠. 신사의 나라??

예전에 아이리쉬 수백만명이 굶어 죽은것도 어찌보면 얘네짓이죠. 역사를 제대로 알고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슬픈건 인류는 늘 살육의 전쟁을 통해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합니다. 미국이 원탑 초강대국인것도 달라의 위상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전쟁을 가장 잘하기 때문입니다.

포트드소토

2023-10-12 10:26:20

드라이하고 러프하게는
홈리스 불쌍하다고 등기부 등본에 등록안된 집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살라고 넣어줬으니, 홈리스와 원래 집주인이 피터지게 싸우겠죠. 홈리스는 이 집은 우리 고조할아버지의 고조할아버지의 증조할아버지 집이었던 때가 있었다는 주장이고.. 경찰은 여러 연유로 홈리스 편이고..  덕분에 홈리스는 집주인에게 연전연승.

결국 홈리스는 집주인을 구석방에 가둬두었으니.. 집주인이 복수한다고 칼가니.. 홈리스는 미리 총을 준비해두었죠. 그리고 여차하면 집을 다 날릴 다이나마이트도 준비 완료.  이웃들은 뭐 떨어지는거 없나로 기웃기웃... 경찰은 자기 승진에 이용해먹을거 없나 기웃기웃...

poooh

2023-10-12 15:16:47

+1

마티

2023-10-12 16:14:31

경찰이 다른 경찰들과 그 동네 차지할 때  집주인 도움 받고 집 돌려주기로 한 지 2년만에  홈리스와 뒷거래가 있었죠? 

다비드

2023-10-12 16:58:20

+1

복숭아

2023-10-12 08:20:35

이런쪽에 관심 안두려하고 누구 탓을 안하려하지만, 아무래도 저도 유대인의 편이 되기가 더 쉽네요.

그렇다고 누가 잘못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그정도로 이쪽에 해박하지도 않고요.

 

그냥 다 떠나서,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보던 전쟁 영화/드라마들이 나이들수록 생각할수록 더 무섭습니다.

무엇보다 전쟁을 주도하는 리더들은 뒤에 앉고 창창한 젊은이들이 전쟁에 나가 희생되는게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요.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슬픔은 말할것도 없고요.

더이상 전쟁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 무슨 유대인들에게 더 공격을 하기로 한(?) 날인가봐요.

아기 학교에서 자꾸 그런 알림이 있지만 우린 secure하니 걱정말라는데, 내일은 학교 안보낼까봐요.

걱정되네요..

뉴욕주민

2023-10-12 12:51:45

영국의 원죄, 이스라엘 극우정권, 팔레스타인 극우정권,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안타깝네요.

타캄튼

2023-10-12 13:11:21

잘잘못을 떠나 마음아픈 일이죠.. 무고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할뿐이네요.. 

정돈

2023-10-12 13:15:37

삼손때부터 따지면 벌써 3천년이나 이어졌네요. 계속해서 이어진 선조들의 잘못, 한, 복수/보복의 도돌이표가 현세대까지 전해져서 후손들이 고통 받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만 편들기에는 어렵네요. 양쪽 다 불쌍하고 양쪽 다 잘못했기에...

poooh

2023-10-12 20:34:52

삼손이요?  

우리 인류는 한 형제 이고,  모두 아메바로 부터 진화 해 나왔습니다.  --;

 

누구 말 같이, 대한민국이 중국가서, 이땅은 옛 고구려 영토이다~ 나가라! 그러면서 중국애들 괴롭히면,  땅뺐으면,

중국애들이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

범꼬리통통

2023-10-12 14:31:48

양쪽의 사망자가 1000명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던 팔레스타인이던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만 안타깝네요..

손님만석

2023-10-12 17:14:47

저는 영국은 할 만 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역적으로 연관이 있었던 유대인들이  Zionism으로 한쪽으로 몰리게 된것이 이 비극의 첫 요인이고. 두번째는 아랍의 국가발달이 아주 늦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균, 쇠 책에도 언급된것 처럼 무기체계나 사회시스템이 발달한쪽이 다른 쪽을 짓누르게 되는것이 일어난것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을 점유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혈연적 유대인들이 아니라 종교를 받아들여 전향한 유대인들이 80% 이상입니다. 

홈리스라는 비유보다는 오히려 확실한 신념(Zionism)으로 똘똘 뭉친 선진문명을 누리던 그냥 특정 종교의 신도들이 2차대전중 영국군에 복무하면서 땅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어 정착한것입니다. 영국군에 복무하면서 얻은 실전경험이 이후 영토전쟁에서 큰 도움이 된것은 아랍의 같은 세대에 비교했을때 너무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아랍은 그냥 민족이나 국가의 개념이 없이  Emirate 라는 부족 개념으로 살아 왔고 현재도 많은 아랍국가들이 그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나 카타르가 한  Emirate  가 하나의 국가로 존속한 예인데 영토의 크기를 보면 아주 작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싸워서 정착한 영토는  Emirate 로 따지면 5개나 6개정도의  Emirate  가 정착할 만한 크기 입니다. 즉 주인이 없었습니다. 혹은 그 들은 자기가 주인이라 여기지 않았고 같은 세입자형태라고 본인을 여기은 형태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이 세입자가 강력한 종교로 연합한 세력을 못 당해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입니다. 지금도 이 Emirate  체제로 인한 불안이 사우디에서도 나타나고 7 부족의 연합인  UAE 에서는 그냥 연방정부는 미국의 연방정부에 비하면 아무런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 입니다. 

종교로 뭉친 집단이 새로 생긴 집에 들어왔고 이전에 살전 세입자들은 주인으로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영국이 제안한 이스라엘구역/아랍구역/중립적인 예루살렘이라는 제의를 거절하면서 새집에 칸막이를 세우고 타종교 신봉자들과 동거할 수 있었던 세입자는 오히려 완전히 새집에서 쫓겨나게 된 욕심많았지만 전혀 역량을 키우지도 않았던 세입자였죠.

 

후이잉

2023-10-12 18:01:32

덕분에 별 생각 없이 쓰기만 했던 에미레잇의 뜻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그냥 항공사가 아니였어요 ㅎㅎㅎ

덕분에 식견을 넓히고 가네요!

poooh

2023-10-12 20:36:31

+1

MileWanted

2023-10-13 00:03:40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전에 그냥 원래 안중의 하나였던 우간다 갔었다면 그 넓은 땅을 감안할때 이렇게는 안 싸웠을 것 같구요). 이스라엘 설립 이후로, 무슬림 국가 중에서, 이란 정도 제외하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아랍 국가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이란은 아랍이라고 보기도 그렇구요. 그러니 주변국들은 이스라엘과 싸워서 이길 수 없고, 차례 차례 평화 협정을 체결한 거죠. 

Nanda

2023-10-13 10:50:16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몇년간의 민간인 사상자는 팔레스타인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야 두 지역과 아무 연관이 없지만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동안에 국제사회에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어가고 있어요 관심좀 가져주세요" 를 외치던 상황을 떠올려보면 팔레스타인이 불쌍합니다. 절대 강자인 이스라엘은 같이 살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굳이 숨통을 서서히 조여서 다른 이웃을 죽이는 정책을 하고 있어요.

Platinum

2023-10-13 16:51:45

Emirate가 그런 뜻이었군요!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갑니다.

대체로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한국인들 중에 팔레스타인에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힘이 없어서 나라를 뻬앗긴 과거 역사가 겹쳐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삼자의 객관적인 시각으로만 보면 근대화에 늦었던 조선이라는 국가는 망하는게 당연한 상황이었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망해도 쌋지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그 감정이 힘이 없고 뭉치지 못해서 당하는 팔레스타인에 아무래도 동정을 하게 되는 거겠지요. 

이성의목소리

2023-10-13 17:04:50

객관적인게 아니라 식민사관적이네요. 한국인들 중에 팔레스타인에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근거가 없고요.

Platinum

2023-10-13 17:18:11

식민사관이라고 보신 것은 저의 문맥을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살짝 수정을 해 보았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한국인들 중에 팔레스타인에 감정 이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애초에 근거가 있을 수 없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Gamer

2023-10-12 19:45:24

세입자가 집주인을 죽이고.  집을 차지한 또다른 예로는 미국이ㅜ있지요. 

실패한 예로는. 한반도에 들어와서. 주인행세하다가 쫒겨간. 일본이 있구요. 

둘다 애들 목숨과 미래를 걸고 싸우는데. 한쪽만 불쌍하다고 생각되진 않고.  둘 다 불쌍하네요. 

어서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나쁜아이

2023-11-06 08:29:53

동의합니다. 그래서 역사공부가 중요하지요. 성경 만이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니 말이죠. 

포트드소토

2023-10-13 09:12:30

역사공부가 참 중요한 이유가 여기있겠네요. 

이스라엘 땅 이야기는 너무 오래전 이야기는 필요없고, 근대 오스만제국 부터 보시면 될겁니다. 오스만 제국은 600년간 지속된 국가니까요.

대강 나무위키에도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9D%B4%EC%8A%A4%EB%9D%BC%EC%97%98/%EC%97%AD%EC%82%AC#s-3.2


제국주의가 얼마나 많은 인류의 삶을 괴롭혔는지 새삼 느껴지네요. 2차 세계대전에서 그리 뼈저린 교훈을 얻고 UN을 만들었으나 다시금 유명무실하게 되었네요.

3차 세계대전까지 치러야 정신차릴까요? 아니면 더 나빠질지..  오늘도 지구상 여기저기서 죽고 죽이고 지옥인데, 왠지 안전한 나라에서 가족을 키우는 제가 다 미안하네요.

Treasure

2023-10-13 11:09:03

원래 누구 땅이냐는 생각은 접어두고, Born in Gaza라는 다큐먼테리가 Netflix에 있어요. Gaza라는 철장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저라면 그 속에서 사느니 살지 않을래요. 

포트드소토

2023-10-13 13:22:09

이스라엘이 Roof-knocks 이라는 걸 만들었다죠?  폰으로 메시지 오면.. "10분 뒤 너희 집 지붕에 폭격한다. 대피해라" 라는....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이런 환경 속에서 삶은 상상이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가족이 죽게 되면 맹목적 복수 기계가 되겠지요?

저라도.. 만약 우리가족 폭격으로 다 죽고, 저만 살아 남으면 남은 여생 복수 테러하고 살 듯합니다. 또는 자살하든지..

 

https://foreignpolicy.com/2015/06/22/u-n-israeli-roof-knocks-did-not-provide-effective-warning-to-gaza-civilians/

나드리

2023-10-13 11:13:04

외부인들은 이해못하는게 많이 있더군요..한국사람이 일본 미워하는거 딴사람들 잘 이해못하듯이..이태리 시실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인도 파키등등....이젠 우크라이나 러시아도 그리될테고..이래저래 오늘은 사람많은곳은 피해야될듯요..

하와이안거북이

2023-10-13 15:29:56

저희 동네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쥬이시 인구가 엄청 많습니다. 따로 학교도 있고 어지간한 로컬 레스토랑들은 거진 그쪽 문화일 정도로요. 요즘은 정말 입조심 단단히 하고 다닙니다. 저의 무지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봐요…

poooh

2023-10-13 16:41:19

저도 비슷합니다.  동부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일하고 있는 곳이 돈을 가지고 일하는 일이라, 

같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쪽 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비겁하게도 제 생각을 피력 하는순간 피해를 볼까봐  입다물고 아무 소리 안하고 있습니다. 

(네...여기서만 이러는 키보드 워리어 입니다.  --;)

 

하버드 학생들 중에 이스라엘 비판성명을 내서 불이익을 받고 있죠.  저도 불이익 받을까봐요...

포트드소토

2023-10-13 17:45:10

저도 제 아들 친한 친구 집이 유태인 가정이라서 그 집 만날 때마다 조금이라도 이스라엘 이슈 안 나오도록 조심했는데, 다행히 미국 유태인들과 이스라엘 유태인들은 의견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네요.. 그 이후로는 덜 긴장? 합니다.   그집 아빠와 언뜻 이스라엘 이야기 나왔는데.. 자기는 이스라엘과 의견 다르다고 굉장히 강조하더라구요.. 신기.. 한국 같았으면 매국노라고 비난받을텐데요..

 

소스가 잘 기억이 안나서.. 대충 구글링해보니 많이 나오네요.. 한 통계입니다.

https://www.ajc.org/news/ajc-comparative-surveys-of-israeli-us-jews-show-some-serious-divisions

 

deldel.jpg

 

포트드소토

2023-10-13 17:50:51

.. 네이버 뉴스 사진만 보고 오해를.. 빠른 자삭합니다.

 

* 간단히 삭제한 내용은 네이버 뉴스 사진을 오해해서 "leading antisemites" 라고 그 하버드 학생들 스스로 떠벌린 줄 알았네요.. 100% 뻘 오해입니다.. ㅜㅜ

리노

2023-10-13 18:18:02

"leading antisemites"는 그 학생들 doxx한 친이스라엘 집단이 붙인 딱지에요.

포트드소토

2023-10-13 18:22:28

네이버 뉴스 사진만 보고. 큰 오해를...

그럼 자기 정치적 의견 개진했다고 유태인 부자들이 난리치고, 월가에서 취업 협박하는 것였나요? 헐.. 

미국이 이런건 큰 소송감 아니던가요? 초부자들이라 소송 힘들라나요?

리노

2023-10-13 18:28:23

월가는 그저 빙산의 일각이죠. 더쇼위츠같은 천하의 비열한 사기꾼 하나가 수틀리면 핑클스타인 같은 석학에게서도 테녀를 빼앗는 나란데요.

다비드

2023-10-13 18:09:07

https://youtu.be/IMugVTl0ayE?si=Vs5qLq7Pwj5TF-V5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의 중동학 개론이 많이 도움이 되는군요.

포트드소토

2023-11-05 21:51:45

내가 낸 세금이 하마스를 도와줘서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면 참 슬펐을 겁니다.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하지만, 내가 낸 세금이 가자 지구의 민간인들을 학살하는데 지금 일조를 하고 있어서 너무 죄책감이 드네요.

안 그래도 그동안 지옥같은 삶이었을텐데.. 하늘나라에서라도 평안히 계시길 기도합니다. ㅜㅜ

 

지금 이런 세계의 비극을 보면 역시 신은 없네요.  다만 그 이름을 이용해먹는 인간들만 있을 뿐.

 

내 나라가 그 학살을 동조/ 용인/ 옹호/ 일조 하고 있어서 참으로 부끄럽네요.

나쁜아이

2023-11-06 08:28:29

갈등의 원인을 양쪽 입장에서 좀 더 공부해 보시고 너무 한쪽에 치우쳐서 생각을 안하시는게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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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114426

[10/9/23]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리글 - 카드 열기 전 확인해야 할 패밀리 카드들 (3/7/24 업뎃)

| 정보-카드 26
shilph 2023-10-09 3860
updated 114425

첫 아멕스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카드 10
아홉개의성 2024-05-08 734
updated 114424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20
네사셀잭팟 2024-05-06 1939
new 114423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Sparkling 2024-05-10 222
updated 114422

시티 스트라타 (Citi Strata) 최최최신 루머

| 정보-카드 25
GildongHong 2024-03-12 4083
updated 114421

6/24만료인 델타 e크레딧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 질문-항공 6
배구커비 2024-05-05 696
updated 114420

한국에서 전화사용도 가능한 유심 추천해 주세요. (4/1부터 통신법 개정으로 비대면으로 데이터 유심 구입만 가능)

| 질문-기타 1
삶은여행 2024-05-08 353
updated 114419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72
  • file
shilph 2020-09-02 75364
updated 114418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08
캡틴샘 2024-05-04 7559
updated 114417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잡담 6
달라스초이 2024-05-08 2045
updated 114416

대학생 아이, 첫 신용카드 신청.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 질문-카드 45
지빠 2022-10-22 3886
new 114415

이렇게 공짜로 United Polaris로 upgrade되는 경우도 있나요?

| 질문-항공
49er 2024-05-09 370
new 114414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7
작은욕심쟁이 2024-05-09 1388
new 114413

아멕스 카드, 웰컴보너스에 최적화된 테크트리가 어떻게 되나요?

| 질문-카드 2
도자기장인 2024-05-09 482
updated 114412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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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9084
updated 114411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삿포로 제외 전구간 5K 가능)

| 정보-항공 42
football 2024-05-02 3933
updated 114410

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 질문-기타 23
한강공원 2024-05-08 3039
updated 114409

요즘 Instacart 쓸만 합니다. (20%할인 기카 신공)

| 정보-기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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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2024-05-02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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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글로벌리스트 체크인후 배우자만 투숙 해보신적있나요?

| 질문-호텔 4
찐슈운 2024-05-09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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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Starbucks) 리워드 멤버, 5월 매주 금요일 Handcrafted Beverage 1개 50% 할인 (5/10, 17, 24, 31)

| 정보-기타
플래브 2024-05-09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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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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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블루문 2024-05-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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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15
아보카도빵 2024-05-08 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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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76
Alcaraz 2024-04-25 14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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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경과 한국 안경에 차이, 다들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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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죠리뿅뿅 2024-05-08 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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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 Rover Velar VS Benz GLE VS BMW X5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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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 2024-05-08 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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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케어 vs 미국 데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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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Sports 2024-05-09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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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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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2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