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마이애미 + 키웨스트 다녀왔습니다. 여행후기

도자기장인, 2023-10-25 01:18:43

조회 수
7621
추천 수
0

늘 여행계획 짤 때 마모에서 도움 받았는데, 제가 후기를 쓰게되다니 감동적이네요 ㅎㅎ

마이애미 5일, 키웨스트 3일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항공이나 숙박이나 사용할만큼 포인트를 모으지 못해서 캐쉬빵으로 다녀왔습니다.

인상적이였던 것만 남길게요.

 

마이애미에서는 다운타운 바로 밑 Brickell의 에어비앤비에서 묵었는데, 교통이 편해서 좋더라구요. 우버나 리프트가 너무 싸서 렌트안하고 그냥 택시타고 다녔습니다.

정말 여긴 Latin America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거의 모든사람들이 스패니쉬로 소통하는게 놀라웠어요.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꽤 있었구요. 

 

좋았던 곳은 Little Havana와 Wynwood 였습니다. 두 군데 모두 볼거리 많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2~3시간 걸으면서 쇼핑하고 구경하면서 사진찍으면 딱이에요.

Little Havana에서 Sala'o Cuban Restaurant 에 갔는데 추천합니다! Live music도 있고 Cuban 음식인데 아주 맛났어요.

 

 

IMG_4521.png

IMG_4524.png

IMG_4523.png

 

IMG_4530.png

 

 

Wynwood는 건물에 벽화들이 많고 컬러풀해서 구경하기 좋았어요. 

 

IMG_4642.png

IMG_4684.png

 

 

 

South Beach도 다녀왔는데 딱히 되게 좋았던건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해변이구나.. 싶었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Joe's Stone Crab도 다녀왔습니다.

차갑게 나오는거라서 좀 꺼려졌는데, 특제 마요네즈랑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집게발만 주는데 껍질을 다 깨줘서 먹기도 쉽고, 살도 많아서 양볼에 가득히 담고 씹는맛이 너무 좋았어요. 비교적 싼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의 게살을 먹을 수 있다니 행복했습니다. 

IMG_4766.png

 

IMG_4777.png

 

 

마이애미 위쪽으로 Oleta River National Park에서 Mangrove Jungle Kayaking 정말 좋았어요!

처음엔 살짝 무서웠는데 익숙해지니까 새로웠고, 망그로브 숲을 나와서 바다로 빠지면 작게 Beach가 있는데 물이 되게 깨끗하더라구요.

 

IMG_4723.png

IMG_4728.png

 

 

지금은 시즌이 아니긴 한데 새끼 매너티도 봤습니다 ㅎㅎ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그런지 거의 부딪힐 정도로 카약에 가까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엔 물 위로 코만보여서 악어 인 줄 알았는데... 통통하고 생각보다 많이 컸습니다. 

참, 우버를 사용해서 갔었는데 그냥 Oleta River National Park라고 찍으면, 국립공원 전체가 한 주소라 랜덤한 장소로 찍히게 됩니다.

일단 주소 찍으시고, 우버 타신후에 드라이버한테 구글맵을 보여주면서 정확히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주셔야해요. 우버앱이 위치를 정확하게 못잡더라구요. 

 

 

 

키웨스트에서는 Ocean's Edge 라는 리조트에 묵었습니다. Old town과 20분정도 떨어져있는 곳이였는데, 확실히 메인 어트랙션이랑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싸고 퀄리티도 좋았어요. Daily Free 2hr Kayaking, Paddle boarding, Biking을 할 수 있습니다. 1시간 간격으로 Old town으로 셔틀이 다녀서 그거 타고 다녔어요. 

Old town엔 볼만한 동네가 생각보다 작아서 그냥 걸어다녔는데, 한 1-2시간이면 전부 돌 수 있어요. 마이애미도 그랬는데 여기에도 닭들이 길거리에 엄청 돌아다닙니다.

얘네가 다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엄청 꼬꼬댁 거려요 ㅎㅎ

 

IMG_4794.jpg

IMG_4848.png

평범한 팬케잌 같죠? 저 팬케잌 사이에 키라임파이가 숨어있습니다..

 

IMG_4538.png

 

 

제가 키웨스트에 온 건 키라임파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충 키웨스트에 있는 이름있는 곳은 다 먹어봤는데, 여기가 최고였어요.

크러스트가 적당히 단단하고, 파이는 라임의 신맛이 잘 느껴지면서 위에 올려진 머랭때문에 폭신한 느낌도 있고요. 왕 추천드려요. Blue Heaven이라는 곳입니다.

 

 

IMG_4819.png

 

 

둘째날은 하루종일 물놀이했는데, Fury라는 회사의 Ultimate Adventure H2.0라는 6시간짜리 프로그램에 등록해 Parasailing, Jet ski, Banana bost, Snorkeling을 하고 놀았습니다. 키웨스트 시내에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서, 1박이상 한다면 해볼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인당 170불 이고,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스케쥴입니다. 간단한 아침, 점심, 음료도 주고 스노쿨링 후에는 오픈바가 되서 마가리타, 맥주, 와인 등을 맘껏 마실수도 있어요. 참가자들은 그룹단위로 나눠주는데, 제가 갔을땐 10명 정도가 같이 움직였습니다. 

스노쿨링은 키웨스트에서 한 40분정도 떨어진 곳에서 했는데, 물은 맑은데 산호나 물고기들이 막 예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키웨스트에 상어가 많다고 들어서.. 약간 무서운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다행히 상어는 못봤지만 해파리는 많이 봤네요. 

 

IMG_4884.jpg

IMG_4875.jpg

 

 

햇볕 많이 받고, 바다소리 많이 들었던 여행이였습니다.

자알 충전하고 왔습니다!

 

 

11 댓글

Monica

2023-10-25 07:44:21

와 저 키라임 파이 대박이네요.  너무 맛나 보여요.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 말이죠..ㅎ

나중에 참고할께요.

도자기장인

2023-10-25 20:41:50

ㅎㅎ꼭 드셔보세요! 

럭키경자

2023-10-25 22:34:12

저도 저 파이 사진을 한참 봤네요. ㅋ 담에 가서 먹고싶어요~

목표가중수

2023-10-25 07:46:12

많은 도움 됐습니다. 스크랩해서 다음 여행에 참고하야겠습니가. 

이성의목소리

2023-10-25 10:32:08

따뜻해보여서 좋네요. 여긴 지금 너무 추워졌습니다 추위 피하러 가고싶어요.

vj

2023-10-25 16:12:14

여행후기 감사합니다

근디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는 어찌 가신건가요?

렌트를 안하셨다 해서 거리가 꽤되는디

도자기장인

2023-10-25 20:43:03

버스타고 갔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해서 한 4시간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한번 서서 밥먹을 시간도 주더라구요. 창문도 큼지막해서 경치구경하면서 가기 좋았어요~

검은수염

2023-10-26 08:49:03

공항에서 키웨스트로 하루에 3번 Greyhound/Flix가 있더라구요. 렌트카/기름값/노동력 생각하면 버스타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음악축제

2023-10-25 16:28:23

즐거운 여행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마일 적립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에게 숙소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롱앤와인딩로드

2023-12-08 14:43:09

검색하다 보게 됐는데 정보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Mangrove jungle kayaking은 어느 업체 이용하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달 말에 가는데 카약킹하기 춥진 않을지...근데 너무 하고 싶네요. 마이애미 다운타운에서 다녀오기 어렵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요기조기

2023-12-08 17:34:13

좋은 정보가 많네요. 다음 여행에 참고하면 좋을것 같아요.

목록

Page 1 / 381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29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0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7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100
new 114524

연결 발권인데 overnight layover 체크인 짐 찾아야할까요?

| 질문-항공
절교예찬 2024-05-14 9
updated 114523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41
Leflaive 2024-05-03 9644
updated 114522

한국식당에서 험한말 하는 주변손님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2
에덴의동쪽 2024-05-13 2315
new 114521

지붕을 교체해야 할것 같은데 메릴렌드쪽에 믿을만한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2
그리스 2024-05-14 181
new 114520

이베이에서 일본유저가 카메라 일본으로 보내달라는데 사기일까요?

| 질문-기타 4
atidams 2024-05-14 328
updated 114519

스타벅스에 개인 컵 으로 오더 하면 별 25개 줍니다.

| 정보-기타 2
  • file
랑이 2024-05-13 1155
updated 114518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1
SFObay 2024-05-13 2886
new 114517

벤처X 다운그레이드시 PP카드 효력

| 질문-카드 4
오번사는사람 2024-05-14 595
new 114516

kagi, proton, 구글 생태계 바깥에서 살아보기

| 잡담
에메 2024-05-14 47
new 114515

Roth IRA Recharacterization 그리고 그 후의 conversion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은퇴 2
송토낙스 2024-05-14 52
updated 114514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3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2686
new 114513

뉴욕 파크 하얏트 포인트 방이 없을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호텔 7
찡찡 2024-05-14 602
updated 114512

대문니 임플란트가 살짝 깨졌네요;;

| 질문-기타 2
달리는개발자 2024-05-13 364
updated 114511

여름방학 찔끔찔금 여행하기 해보신분

| 잡담 9
프리링 2024-05-14 1284
new 114510

미국에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USJ) 티켓을 성공적으로 구매하신 분이 계신가요?

| 질문-여행 4
GodisGood 2024-05-14 143
new 114509

[팁] 유튜브 로딩이 느릴 때 한가지 방법

| 정보-기타 8
doomoo 2024-05-14 961
updated 114508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30
네사셀잭팟 2024-05-06 2864
updated 114507

한달 9,000원 or 3,000 원으로 한국 전화 그대로 유지하기 (feat. SKT)

| 정보-기타 21
creeksedge01 2024-02-20 2415
updated 114506

딸의 졸업

| 잡담 75
  • file
달라스초이 2024-05-13 3586
updated 114505

여러분들 중에 비엣젯항공 (Vietjet) 타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후기를 남겨드려요 4/21/24~4/25/24

| 후기 12
  • file
짱꾸찡꾸 2024-05-13 4119
updated 114504

멍청비용이라고 아시나요? ㅠㅠ

| 잡담 27
세계일주가즈야 2024-05-13 4279
updated 114503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22
  • file
륌피니티 2024-05-03 1612
updated 114502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7
  • file
마루오까 2024-05-11 1236
updated 114501

Fidelity를 메인 은행으로 만들기 Step-by-Step

| 정보-기타 123
도코 2019-12-18 16966
updated 114500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66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3262
updated 114499

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11
트레일믹스 2024-05-13 819
updated 114498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13
캡틴샘 2024-05-04 8332
updated 114497

새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마모 7년차, 현재 12개 카드 보유)

| 질문-카드 16
느끼부엉 2024-05-13 1694
updated 114496

라면맛이 한국과 다른 것이 맞지요?

| 질문-기타 42
트레일믹스 2024-05-13 2815
updated 114495

[업데이트: 3.3만도 가능?] 결국 UA 한국행 마일표도 개악인가 봅니다: 이콘 편도 53,100에서 시작

| 정보-항공 66
  • file
벤젠 2023-06-01 8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