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만화책이 가능하다면 전 슬램덩크를…! 그리고 논란이 많은 작가긴 하지만 주호민의 무한동력도 전 좋았습니다

삼국지 = 인생의 축소판, 고난과 역경 성취 + 친구와의 의리와 배신 + 사람과의 정치과 계략

여러가지 버전의 10개의 버전을 총 100번 넘게 읽어봤는데 볼떄마다 설레고 배웁니다.

초딩, 중딩 ,고딩떄는 그냥 재미로 읽었는데 성인이 되서 읽어보니 매년마다 볼떄마다 느끼는 배우는 부분이 달라져서 너무 좋습니다.

첫째아이에게 제가 추천해서 고등학교 졸업 전에 읽게 한 책이 3권 있는데

둘째한테도 추천했는데 둘째는 말을 잘 안듣네요.

Fermat's Last Theorem

The Code Book

두권 모두 저자는 Simon Singh

그리고 현대 문명인의 필독 교양서

Guns, Germs, and Steel

저자 Jared DIamond

종교의 측면이 아닌 서적의 측면에서 성경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류 역사에 가장 주요한 서적 중에 하나니까요.

신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경 속 수 많은 인물들과 이야기들, 비유 등이 인류 역사와 문화에 끼친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알고 세상을 보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화성경같은 아이들이 읽기쉬운 성경책이 좋았어요

SF 매니아입니다.

전 인생책 이런건 생각해볼 시간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좀더 크면 최근에 읽은 재미난 SF 책 몇권 가볍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1. The Three Body Problem Trilogy - Liu Cixin

2. The Dune Chronicles - Frank Herbert

3. The Fifth Season Trilogy - N.K. Jemisin

4.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 Philip Dick

5.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Douglas Adams

그리고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SF 장르는 아니지만)

6. Guns, Germs and Steel - Jared Diamond

이책 읽고나서 Jared Diamond 책을 이것저것 다 사서 다 읽게되었던거 같습니다.

또 아직은 안읽었지만 읽고싶은 책도 사서 같이 읽을까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아이가 좀더 커야..

7. The Foundation Trilogy - Isaac Asimov

8. I, Robot - Isaac Asimov

9. Network Effect - Martha Wells

해리포터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추천해 줘 봤는데, 아이가 읽긴 했지만 자기는 엄청 재미있다 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각 세대별로 좋아하는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그때 했었어요.

군주론 - 사람은 선하기도 악하기로 하고.. 영원한 친구, 영원한 원수도 없고.. 저에겐 항상 다음에 있을 위기를 준비하라고 하는 책인거 같아요.  

20대 초에 봤을땐.. 이때는 사람들이 이렇게 살았구나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은 원래 이런거구나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도 가끔 머리가 복잡해지면 읽은 책입니다.

저도 해리포터! 안그래도 최근 해리포터를 전파하기 위해 조용히 물밑작업 중입니다. 그런데 3권부터는 급격히 내용이 어두워져서 저학년이 보기엔 적합하지 않은거 같아서 일단 1-2권만 읽기로 했어요.

그리고 최근 책이라면 Crying in H mart요. 이민 1세대인 나와 여기서 거의 평생을 살게 될 아이는 책에 대해 생각하는게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네요. 

자식은 아니지만 자식된 마음으로 여기 있는 리스트 제가 낼름하고 갑니다ㅎㅎ

10세 이하 아동도서만 추천하면 될 듯 하네요..

십대 되면 절대 부모가 추천하는 책 안 읽어요. 친구 추천 책이면 몰라도..  고집으로라도 부모가 추천하면 안 읽을겁니다.  일단 요즘 애들은 책을 아예 안 읽기도 하구요. 

부모가 추천하는 책을 읽는 십대라면 이미 여러가지 좋은 책들을 충분히 읽은 아이일겁니다.  ㅎㅎ

저는 Two necromancers, a bureaucrat and an elf 요. 책이 주는 교훈은 financial independence and pursue your dream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추천으로 11살 아들램이 이 시리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거 audible 에서 세일중이네요. 1권 2권 합본으로 $0.99 입니다.

https://www.audible.com/pd/Two-Necromancers-a-Bureaucrat-and-an-Army-of-Golems-Audiobook/1774244268

내래이터도 스토리에 딱 맞아서 한번 들으시면 전 시리즈를 다 찾아듣게 되실거에요. 애들이 듣기에 딱 좋아요

다들 좋은 책들 감사합니다!! 읽을 책들이 풍성해지네요

The Story of the World, 4 Volume Set - Susan Wise Bauer

제가 재미있게 읽어서 저희 아이에게 추천했었습니다. 역시나 제가 추천한건 읽지 않더라구요. 추천하지 말고 그냥 아무렇게나 던져 놓을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ㅠㅠ.

6학년인가 7학년에 사피엔스를 추천했고 읽고 좋았는지 학교에서 발표도 하고 했습니다. 인류의 긴 호흡을 책 한권으로 옅볼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구요. 역사를 알게되면 자기의 한계를 배우게 된다고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아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삼국지 (영어로도 나오나요? 어디 출판사, 어느 번역가 책이 좋은가요 ㅠㅠ 애가 한국어 어휘가 ㅠㅠ) 

코스모스 칼세이건 - 과학을 이야기하는데 문장이 이렇게 아름답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과학서적을 잘 읽지 않긴 해요 ㅠ) 

오헨리 단편선 덕분에 알게 되어 책을 주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인데 서강대에서 인기가 높았던 수업을 책으로 낸 것입니다.

저자는 카톨릭 신부님인데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시기도 합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라틴어 강좌 책인 줄 알고  열어 보았다가 내용이 좋아 여러권 사서  지인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공자나 맹자 같은 옛 성현들의 말씀들을 교과과정이나 다른 경로로 배웠던 것 처럼 고전 라틴 명언이나 문구를  통해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국도 고대 그리스 로마의 영향을 받은 서구 문명이라 아이들과도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많이는 안되더군요. 

SNS에 전달하고픈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놨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네루의 세계사 편력 (glimpses of world history)와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 ( 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권하겠습니다. 

저도 많이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는 저의 딸들이 8학년 10학년일때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Pachinko)'와 위에서 몇몇분들이 언급하신 Jared Diamond 의 'Guns, Germs, and Steel' 추천해주고 같이 읽었더랬습니다. 파친코는 그래도 소설이라 금방읽고 같이 북 디스커션도 하고 했었는데, 'Guns, Germs, and Steel' 는 학교 권장도서인데도 읽는걸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래도  Jared Diamond의 책들은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훌륭한 책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Minor Feelings - Cathy Park Hong 이란 책을 보여주고 싶어요. 미국에서 소수인종으로 특히 아시안아메리칸으로써 자랄 때의 느끼는 감정을 말로 잘 쏟아낸 것 같아요. 논픽션이고 초반부에 컴플레인 뉘앙스가 있어 살짝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입지가 크지않은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미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감정이랄까요. 이 또한 일부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한편으로는 공감이 되기도 하고. 아시안 부모님 밑에서 자란 자녀와 부모의 입장을 조금씩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 또한 서로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도 들고요.

특히 삼국지는 매번 읽어볼까하다 실패한 책인데 언제고 꼭 읽어봐야지 싶습니다. 

저는 30 lessons for living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이란 책과 어린왕자를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