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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여행]
하네다 공항 (HND)에서 10시간 경유한다면 무엇을 해야 좋을까요? - 후기 올려 드립니다! (사진 X)

캡틴샘 | 2023.11.14 20:04: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님들의 여러 정성 어린 댓글들을 통해 아래에 2가지 루트를 계획을 세웠는데,

그 중 두번째 루트인 요코하마를 다녀왔습니다. 

 

혹시 이렇게 하네다에서 10시간 정도 경유하시면서 여행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일단 저와 아들은 뉴욕에서 밤 12시 비행기를 타고 하네다로 출발하였는데 시간의 순서에 따라 후기를 남겨 드리겠습니다.

 

PM 8:30 - JFK 공항 도착

Alask 마일로 JAL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예약하였는데 다행히 라운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로는 Admirals Club Lounge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Admirals Club Lounge 는 밤 10시에 문을 닫기에, 10시 이후에는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라운지인 Greenwich Lounge 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Greenwich Lounge 가 더 좋았습니다. 음식도 맛있었고요.

 

라운지 이용 후 AM 12:50 -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

프리미엄 이코노미 석은 물론 일반석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다리를 쭉 뻗어도 될 정도로 넓었습니다.하지만 그래도 야간 비행은 너무 힘들어요 ㅠㅠ


기내식은 괜찮았고, 후식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AM 5:50 - 하네다 공항 도착

 

다행히 짐은 연결편으로 김포에 가서 찾으면 되었기에 배낭만 메고 아들과 함께 시큐리티 라인을 통과했습니다.

저는 visit japan web 으로 미리 방문목적과 세관을 등록하였고, 나갈때는 바코드만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너무 일찍 라인을 통과다는 것입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AM 6:30 였습니다.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이른 시간이기에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았기에, 일단 구글맵으로 요코하마 쪽 식당을 찾아서 아침을 먹기위해 공항을 떠났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구글맵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교통으로 가는 법을 찍으면 구글맵에 나오는 시간과 정확히 동일하게 전철이 도착하더군요. 

더군다나 구글맵에서 그냥 한글로 일본말을 적어도 다 인식해서 알아서 찾아줍니다. 그래서 저는 요코하마 갈 때 한글로 "히노데초" 역을 찍고 갔습니다. 

히노데초 역으로 하네다에서 직항으로 연결되는 노선이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히노데초 역에서 에어캐빈이나 코스모 월드 까지는 걸어서 10-20분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철을 타기 위해서 PASMO 앱을 다운 받은 후에 제 아이폰의 지갑과 애플 워치의 지갑에 각각 PASMO 교통 카드를 연결했습니다. 앱 하나로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각각 연결할 수 있었고, 충전도 따로 할 수 있었습니다. 

각각 1000엔 씩을 충전해서 저는 애플 워치로 아들은 제 아이폰을 사용해서 전철을 탔습니다. 

교통카드 찍듯이 찍고 타면 되어서 엄청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전철 이용하고 남은 돈으로는 공항안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어서 남기지 않고 모두 쓸 수 있었습니다.

 


AM 7:30 - 요코하마 에어 캐빈 쪽으로 가는 길에 먼저 구글맵으로 알아 본 24시간 영업하는 돈까스 집에 들려 아침을 먹었습니다.

입구에서 키오스코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 한국말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도 한국말 선택이나 친절함과 청결함이 아주 기분좋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애플 월렛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서 역시 편했습니다.  

음식은 양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놀라운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아들은 돈까스 정식, 저는 계란 덮밥 정식을 먹었는데 놀랍게도 두 가지 합쳐 가격이 7불 50센트 였습니다. 

팁은 당연히 없었고요!! 정말 너무 싸서 눈을 의심했습니다. 

엔저 현상을 뉴스로 들었지만 실감하니 일본에 살고 싶어졌습니다 ㅎㅎㅎㅎㅎ

 


AM 9:00 - 너무 아침에 일찍 도착하였기에 문을 연 곳이 없어서, 근처 편의점을 돌아다녔습니다. 참고로 편의점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스타벅스를 가기전에 편의점을 3군데 정도 들린 것 같은데 음료수와 간식을 너무 많이 사먹었는데도 정말 가격도 너무 싸고 다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참고로 길거리에서는 음식을 드시지 마세요. 쓰레기통이 없어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해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건담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걷는 것을 너무 힘들어해서 스타벅스에서 앉아서 2시간 정도 쉬었는데, 아들은 1시간 정도를 엎드려 잤습니다 ㅎㅎ

 


AM 11:00 - 에어캐빈을 타고 코스모 월드에 가서 놀이기구를 조금 타다가 돌아왔습니다.

에어캐빈은 왕복과 코스모클록 21이 세트인 티켓을 샀는데 가격 대비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어캐빈은 그냥 케이블카 여서 큰 특징은 없었는데, 크스모클록 21은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탈만했습니다.

여러가지 타고 싶어하는 놀이기구들이 참 많았지만 저는 몸이 힘들어서 타지 못하고, 아들은 2가지 정도 더 이용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동글동글 도는 놀이기구 하고, 청룡열차 비슷한 놀이기구였는데 갑자기 땅속으로 슉 들어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없었기에 거의 놀이동산을 전세 낸 느낌으로 탔습니다.

 


PM 12:30 -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 다른 곳을 들리지는 못했고, 바로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하니 PM 1:30 정도 되었고요.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라운지에 들렸다가 PM 3:30 에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출발하였습니다.

 


만약, 아침 일찍 도착하시지 않고, 또 부지런하게 돌아다니신다면 아래 계획 한 루트 2를 구경하시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요코하마를 둘러보면서 마치 엘에이 근처의 롱 비치 부근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더군요. 

 

그런데 아들은 일본 같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 하면 아무래도 포켓몬 월드를 다녀와야 하나 봅니다 ㅎㅎㅎ

 

소중한 의견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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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 주신 분들의 힘을 입어 다음과 같이 2 가지 루트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루트 1>

하네다 공항 -> 츠키지 시장 구경 -> 포켓몬 센터 -> owl cafe ginza or 도쿄 타워 -> 하네다 공항

 

 

 

<루트 2>

하네다 공항 -> 요코하마 건담 팩토리 -> 아카렌코 소코 -> 코스모 월드 or 컵라면 박물관 -> 에어 캐빈 -> 하네다 공항

 

 

 

공항에 아침 6시 도착이라 시내로 나가도 각 목적지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루트를 이동해야 할지도 모르고, 다 돌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런 루트를 짜보았습니다. 

 

나머지는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혹시 여행에 도움이 되시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으니 꼭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ㅎㅎ 

 

댓글 달아주신 모든 마모님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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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급하게 한국 방문 일정이 잡혀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한국을 방문 할 일정이 생기게 되어, Thanksgiving 휴일도 겹쳐서 8살 아들과 함께 한국을 2주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마일을 털어보자는 생각에, 그 동안 묵혀있던 Alaska 마일을 활용하여 JAL 항공으로

 

JFK - HND (프리미엄 이코노니) +  HND - GMP  (이코노미)  좌석으로 발권을 하게 되었습니다. (55,000 마일 + $ 20 X 2 로 발권하였습니다.) 

 

한국을 갑작스럽게 방문은 하지만 급하게 시작되는 일정이 아니어서 쉽게 생각하고 HND 에서 10시간 경유 일정을 잡았습니다.

 

하네다 공항에는 평일 오전 6시에 도착하여, 김포 공항으로 오후 4시에 출발합니다.

 

 

혹시 10시간 사이에 도쿄 시내를 구경할 수 있을까 싶어 여러글을 찾아 보았는데, 최신글이 2018년에 게시 된 아래 글이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408391

 

그래서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어 마모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1. JFK 에서 캐리어 2개를 짐칸으로 붙이려고 하는데, 분리 발권은 아니어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후에 짐을 따로 찾을 필요는 없겠지요? 

 

 

 

2. JAL 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발권으로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이 항공편의 경우 HND-GMP 는 이코노미인데 HND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물론 안될 경우에는 PP 카드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3. 만약 10시간 동안 하네다에서 도쿄 시내를 구경하고 온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그리고 시내로 나간다면 하네다 공항에는 출발 몇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할까요? 

 

 

 

사실 일본 경유는 처음이고, 전철이 복잡하고 택시비는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들을 들어서 공항을 나가도 어디를 가야할지 너무 막막하네요.

 

더군다나 8살 아이와 함께 여서 사실 나가지 않고 그냥 공항에서 라운지나 돌아다닐까도 생각했는데, 아들은 공항말고 일본 땅을 한번 밟아 보고 싶다고 하네요.

 

 

경험 있으신 마모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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