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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수술 미국에서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딥러닝, 2023-12-14 23: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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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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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한국에 들어와서 검사를 받았는데 코뼈가 S자로 휘어있어서 양쪽코가 다 숨쉬기 어려운상황입니다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수술후 1달동안은 비행기 타지말라고 하는데 사실상 한국들어와서 수술날짜 잡고 1달이면 6~7주는 한국들어와있어야 할텐데

일도 해야하니 일정잡기가 쉽지않겠더라고요

 

미국에서도 비슷한 수술을 많이할거같은데 혹시 경험있으신분 있나요?

미국에서 다시 검사받고 수술날짜 잡고 할려면 시간은 엄청 걸리겠지만 한국에서 6~7있는거보다는 좀 쉽지않을까싶어서요

 

26 댓글

마에스트로

2023-12-15 01:34:36

ENT 의사만나서 septum deviation 수술 해달라고하면 해줘요... 전신마취하고 진행해요 바로 그날퇴원하구요. 돌아갈때 운전해줄사람만 있으면되요. 두번받았네요... 

재마이

2023-12-15 11:05:56

제 생각엔 콧물 뽑아내는 시술을 받으셨던 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일본 총리 기시다도 받았죠. 원글님은 연골에 구멍내는 시술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에스트로

2023-12-15 11:35:33

아마 수술받은게 맞을거에요.. 두번다 전신마취 하고진행하고 두번째 수술은 잘라낸다고 했으니 아마 휜부분 일자로 잘라내버린듯해요 이후에도 코가 디센 버틸수있다고하면.. 첫번째 수술은 잘래내진않은것같고 교정한것같다는식으로 얘기했거든요.. 첫번째 수술은 십몇년전이라 가물가물..

천사북

2023-12-15 08:18:49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비염 때문에 병원갔다가 코가 휘어있다 해서 

의사가 수술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올걸고하더군요

하지만 숨한번 제대로 쉬고싶어 수술을 했습니다

당일수술에 수면마줘했습니다

수술후 양쪽 코에 튜브를 2주정도 끼고있던것 같습니다

이때가 고통스럽습니다 피 세척하고 관리하고 계속막혀있고 

제일좋았던건 튜브빼고 한1주일 양쪽 코로 숨을제대로 쉴수있었습니다 신세계 일정도로 하지만 그때뿐이라는것….

의사말대로 다시 막히더군요 

다시 막힌다면 굳이 왜 수술을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CuttleCobain

2023-12-15 08:48:52

이게 케바케라... 누구는 세상 살면서 쓴 돈 중에 가장 아깝지 않은 비용이었다라고 간증(?)하기도 하고

누구는 금방 돌아와서 돈 아까웠다라고 하기도 하고 언제 돌아올지는 해보지 않고서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아서 돌아오지 않거나... 돌아오더라도 10년 20년 후에나 증상이 다시 생긴다고 하면 그것도 남는 장사가 아닐까요.

 

저도 같은 증상이 있어서 몹시 수술받고 싶습니다. 코로 숨을 못 쉬는 게 정말 괴롭네요.

하지만 다시 돌아온다는 얘기도 있어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선택은 내가 해야겠지요... ㅠㅠ 

사벌찬

2023-12-15 09:29:22

몇년은 몰라도 1주일은 의외네요;;

천사북

2023-12-15 22:59:00

네 .. 하지만 평생.막혀살았지만 일주일 정말 이게 숨쉬는거구나 느꼈습니다

재마이

2023-12-15 09:22:04

제가 아주 관심있게 보고 주변에서도 시술받은 분들이 꽤 있는 수술인데 일단 외지에서 수술 받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주일동안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계셔야 하고요, 가래침을 엄청나게 뱉어야 합니다. 제가 본 케이스들은 다 미국에서 했는데 오히려 백인들에게 더 많은 병이라 경험이 더 많을 거 같습니다.

 

이 수술은 충농증이 너무 심해져서 뇌 혈관에 압박을 가해지는 상황까지 가지 않는 이상 긴급하게 필요한 건 아니니 시간을 가지고 가장 안정적으로 받을 시기를 잡으세요. 수술할 때 '코 신경을 건드려서 냄새 맡는데 장애가 생길 수도 있는 걸 알고 있고 이걸로 고소하지 않겠다' 는 웨이버도 사인해야 한답니다. (몇 퍼센트 정도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결국 잘하는 사람에게 받아야 한단 이야기죠.) 

러버

2023-12-15 10:43:27

저는 이번에 한국가면 꼭 비염 수술 할려고 알아보고 있는데요.. 제 동생도 그렇고 강추 하더라구요.. 거의 10년을 미뤄온 수술을 한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한데. 수술이 만만치 않나보네요.. 감기도 안걸렸는데 콧물이 지맘대로 나오고. 밤마다 코가 너무 간지럽고. 한쪽코로 숨쉬는게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니네요.. 저는 미국에서는 안알아봐서 모르겠지만 잘되셨음 좋겠네요. 

재마이

2023-12-15 11:00:20

제 생각엔 코가 간지럽고 콧물이 지맘대로 나오는 상황이라면 사실 축농증 초기로 보여지고 수술이 과연 필요할지 의문스럽습니다.

저는 자체적으로 흡입/배출에 성공해서 지금 한 6년만에 드디어 콧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립니다... 아침에 코가 드디어 풀리고요... 3년전만 하더라도 겨울철에 매일매일 코피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술을 전제로 진료받지 마시고 전문의에게 잘 상담받아보세요.. 그런데 왠만하면 수술을 권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진료하면 하루에 백여불인데 수술하면 몇만불 벌 수 있으니 어느쪽으로 권할지는 뻔한 일이죠...

PSBM

2023-12-15 12:21:10

자체적으로 흡입/배출에 성공했다는 말씀에 눈이 띠용 하네요...

혹시 참고하셨던 내용들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매년 겨울철마다 코피로 고통받고 있는데,

부쩍 요새는 평상시에도 코가 너무 막혀서 숨쉬는 것도 힘들고 해서요ㅠ

 

비염 때문이긴 했지만...거의 10년 전에 한국에서 휘어진 코뼈를 부러뜨렸다가, 다시 붙이는 수술도 받았었지만

뭐 딱히.... 호전 된 것도 없고 답답한 숨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삶이네요ㅠㅠ

재마이

2023-12-15 14:04:55

예 제가 여기에 관련된 글을 쓸려고 할 때 마다 제 상태가 다시 악화되어서 (감기/코비드에 걸리는등...) 못썼는데 이제 많이 좋아진 거 같습니다.

치료법이 당연히 아니고 저의 체험기에 대해 연말 휴가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년 걸렸지만, 다이어트보단 쉬운 거 같습니다 ㅎㅎ

PSBM

2023-12-15 16:38:19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ㅎ

하얀민들레

2023-12-15 11:22:56

저도 똑같은 이유로 수술을 권유해서 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수술이었어요. 이제 코로 편히 숨쉴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근데 수술하고 그 안에 잔뜩 솜을 넣어줍니다. 피나 이물질 그리고 고정대에 이런건들이 솜에 다 흡수되게요. 근데 오라는 날짜에 가서 제거하는 날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너무 아파서 비명도 안나와요. 눈물만...

지금도 기억나는 그 고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끝나고 나서 완전 흐느껴 울었어요.

근데 그 후로 세상 편하고 코로 숨쉬는 게 이런 거구나 느꼈습니다. 저는 강추요!


키모

2023-12-15 12:09:28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코 때문에 비염/부비동염/축농중/비용종(코안에 물혹) 등으로 한 30년을 넘게 코로 제대로 숨도 못 쉬고 이빈후과를 전전하면 살았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때 코 뼈가 휘어졌다고 해서 전신 마취도 안하고 정이랑 망치 같은걸로 수술을 하는 바람에 진짜 뼈를 깍는 고통을 느끼기도 했죠. 지금은 그렇게 안하겠죠? 그후로 계속 코 때문에 고생을 했었습니다.  

미국 와서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코가 완전 괜찮아졌는데  환경에 적응이 되서 그런지 한 7~8년 전에는 코로 냄새도 못 맡고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증상이 더 심해져서 ENT에 갔는데 코안에 물혹이 생겨버려서 숨쉬는 구멍을 막아버려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물혹과 코안에 분미물을 걸러주는 막 같은것을 제거하는 수술을 5만불을 들여서 미국에서 하고 1년뒤 재발해서 2년 전에 또 한국에서 전신마취로 해서 물혹을 제가하는 수술을 했는데 그때는 딱 2주가고 재발하더라고요. 수술로는 어떻게 해도 안되니까 미국 의사의 결론은 알러지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판단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러지 클리닉 가서 알러지 샷을 맞을 것을 추천해 주었는데 알러지 센터에서는 그것보다는 천식 환자들에게 주는 Dupixent 라는 주사제를 처방해 주어서 2주에 한번씩 제가 스스로 주사를 놓는데 주사 맞기 시작한 2~3개월 이후로는 냄새도 맡고 코로도 숨을 잘 쉬고 지금은 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저랑은 좀 다른 증상이신 것 같은데 코 뼈가 휜것 보다는 근본적인 것은 알러지 문제일 수도 있으니 한번 체크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의사한테 한번 Duxident 라는 Prescription 약을 한번 문의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땅부자

2023-12-15 12:37:32

P2가 수술했는데 미미하게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문제가 있어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수술 안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아날로그

2023-12-15 12:50:28

저도 한국에서 살때 서울에서 수술했는데요. 제가 한 의료 치료 중에 가장 잘 한 선택인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코뼈가 휘어 있어서 한쪽은 막혀있고 다른 한쪽은 살이 올라와서 양쪽 다 막혀 있었어요. 수술 전까지 한번도 코로 제대로 숨을 쉬어 본적이 없을 정도였거든요. 수술 과정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수술 후에 솜으로 코 막아놓으면 음식 먹는것도 힘들고 자다가도 계속 깨구요. 근데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면 전 수술 할거에요. 저희 딸도 저랑 비슷하게 코로 잘 숨 못쉬는데 20살 넘으면 한국가서 꼭 수술 시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수술하고 할머니 집에서 2달 정도 편히 쉬다가 오려구요.

KeepWarm

2023-12-15 13:04:09

저는 한국에서 살때 했는데, 일단 비행기를 오랫동안 못타는지는 솔직히 몰랐습니다. 2달 걸려서 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제 상황부터 서술하면, 일단 저는 예상컨데(?) 유년기부터 문제가 있었고, 대한민국 남성이면 다 받는 신체검사 받는 시점에, 본인은 그냥 적당히 불편하다 생각했지, 심각한건지 모르고 지금껏 지내왔기에 자진납세를 하지 않았는데, 태그 찍고 지나가면서, 누가 보기에도 이상한 사람만 의사가 잡아내는 그 시스템에서조차, 의사에게 발각(?) 되어서 1급이 안나오는 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비인후과 담당자도 정말 늦어도 10년 안쪽으로는 수슬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라는 소견을 듣고 한국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이 수술 하면 콧날이 좀 더 오똑해지나.. 그런거 좀 같이 살짝 가능한가 여쭤봤는데, 오히려 그러면 주먹코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 기억이 있네요. (이 수술 받는 사람 중에 저만 이 생각 했던건 아닐거라 믿습니다 ㅎㅎ)

 

수술 끝나고 코 안을 고정하는 보형물을 모두 뺄때, 그 순간은 진짜 눈물나도록 아프지만, 그 길쭉한거가 양쪽으로 다 나오고 난 뒤에 순간적으로 확 뚫린 기분은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슬프게도 그 느낌이 그렇게 오래가진 않습니다. 코가 어느정도로 휘셨는지 잘 모르겠는데, 제 경우에는 거의 한쪽은 코를 막고 있는 수준이었어서, 이 이후부터 달리기할때 숨 쉬는 정도가 아예 다른 수준으로 바뀌더군요. 문제는 성인이 되고도 한참 지나서 수술로 정상 범주로 돌아오니까, 코는 정상인데 폐활량 늘어나는건 좀 별개여서 처음에 고생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에서 소견을 들어봤는데, 몇년 안에 해야 한다 하면 이번은 아니더라도 한국이든 미국이든 날짜를 고려해보시는게 맞을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그거랑 별개로 본인이 비염을 가지고 살거나 하면, 수술의 효과 자체는 생각보다 크게 안와닿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비염이 발생하는 빈도 자체는 확실히 줄었다는게 체감이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가 안막히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래서 수술과 별개로, 알레르기 반응 검사 같은것도 같이 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저는 알레르기 검사에서 나온거때문에 그것에 해당하는 치료도 따로 받았고, 그 이후부터 좀 더 나은거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경험수집가

2023-12-15 13:34:16

저희 가족 대부분이 비염을 끼고 살기 때문에 이 댓글에 공감이 정말 많이 갑니다. 저희 가족 중 유일하게 한 명이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한국에서 받았는데 다른 분들 후기 남겨주신 것 같이 한 달 정도는 환상적이었다가 점막 재생이 생각보다 빨라서 수술 전으로 거의 돌아와서 다시 수술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입니다. Septum deviation 치료 후에도 KeepWarm님께서 알려주신 것 같이 비염이 있으시면 수술에 대한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수술에 대해서 결정하시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담당 의사한테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알러지 치료를 하고 난 뒤에 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시고요.

 

저는 알러지 검사 했다가 꽃가루 및 잔디 알러지 잔뜩 발견하고 seasonl allergy 완화 되려면 알러지 주사만 3년 간 맞아야 한다고 해서 그만두기는 했는데 그때 시작하면 좋았을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저 역시 비중격이 약간 흰 상태여서 한 쪽으로만 숨을 쉬는 상황이라 공부하고 집중할 때 정말 힘든데요. 수술은 무섭기도 하고 생각보다 효과가 오래가지 않은 것 같아서 아예 옵션으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에타

2023-12-15 13:19:26

제 매니저가 이거 수술 받았는데요. 수술 받고 나서 한두달 정도는 코로 숨쉴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다음부터 재발해서 다시 받아야한다고 ㅠ

근데 재발할지 안할지는 일단 받아봐야 아는것 아닐까요? 너무 불편하면 저라도 할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하던 한국에서 하든 상황에 맞춰서 할것 같아요.

Treasure

2023-12-15 14:42:52

저 경희대에서 했고요 예약 잡아놓고 들어가자마자 수술했고 입원기간 포함 2주안에 미국 돌아왔어요. 수술하면 비염이 나아지는 것이 맞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빠진다고 느끼는 것도 맞는게 비염이 코뼈가 휜 이유 하나만으로 생기는게 아닌 다른 이유들도 많고 비염있는 분들 각종 외부의 영향으로 눈물 콧물 흐르잖아요. 


그래도 남들처럼 콧구멍이 뻥 뚤린 세상이 어떤지 겪어보시라고, 저는 추천합니다. 

Makeawish

2023-12-15 16:55:06

안그래도 수술후 경과가 궁금한 것 중 하나였습니다.

제 딸이 부비동염인지, 코 안에 폴립이 생겨서 숨쉬는 공간을 막아서 이비인후과 (미국) 갔는데 레이져로 시술은 간단하기는 한데 재발 가능성 아주 높다 하셨고,

전신마취하는 수술 또한 오래 가지 않고 또 재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 봤는데 알러지랑 연관이 있는지 재발하는 rate 가 굉장히 높다고 해서 수술을 안해주고 있기는 한데, 숨을 시원하게 못쉬면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서 옆에서 보기가 안됐어요.

게다다 제가 사는 엘에이 지역에 괜찮은 이비인후과가 잘 없더라구요. 괜찮은 의사 만났었는데 anthem ppo 를 받지 않는 걸로 바꼈다고 해서 다시 처음부터 의사 찾고 있습니다.

비염 수술이 폴립제거하는 수술이랑 비슷한건지 궁금하네요. 한국이 더 잘하면 한국 가서 수술할 의향도 있습니다.

우리 애 다른 이비인후과 수술을 전신마취로 한국, 미국 다 해 봤는데 확실히 한국이 흉도 작고, 수술시간도 미국 병원 거의 4시간, 한국 30분이라 미국에서 수술 안시키고 싶어요. 

키쿠

2023-12-15 21:40:31

이유는 잘 모른채 남들보다 콧구멍이 작은 편이라 코가 잘 막히고 숨쉬는게 시원하지 않나보다 했어요. 알러지도 좀 있었구요. 어느날 ebs 명의에서 비중격만곡증 수술 편을 보고 벼르다 8년쯤 전 경희대 그 교수님에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교수님은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코뼈가 휘어져있고 구조적으로 곧아야 비염이 해결된다는 철학을 갖고 계셨어요. (차분하게 설명 잘해주시보단 잘 봐! 이렇게 하면 돼 나만 믿어! 느낌.. ㅎㅎ ) 암튼 알러지 면역주사 등의 치료는 구조적 해결 후 따라오는 거죠. 아무튼 패기있게 부분마취 선택해서 앉아서 수술받았는데 눈알밑까지 쪼개는듯한 두드림과 뼈깎는 소리는 ㅠㅠ 정말 공포스러웠어요. 그리고 콧속 부푼 살들을 지지는 냄새도요. 전 부분마취가 전신보다 회복이 훨씬 빠르다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윗분들도 말씀 주셨듯 수술후 미친듯이 미간까지 쑤셔넣는듯한 솜뭉치의 압박감.. 그리고 며칠후 피떡이 돼 콧속에 말라붙은 솜들을 끄집어낼 때의 고통은….ㅎ 지금도 진저리쳐지네요. 그리고 직후에 뇌까지 쨍한 느낌으로 들이닥치는 신선한 공기는 수술한 보람을 느끼게 했어요. 완전 회복은 저도 2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물론 조금씩 콧속 살이 다시 자라나고요. (이건 다시 좀 지지고 싶어요) 깎아낸 콧속 뼈 언저리로도 코딱지같은 막이 잘 생깁니다. 그래도 기존 휜 콧구멍이 반대쪽에 비해 20프로도 기능하지 못했다면 지금은 50프로는 기능하는 것 같아서 수술 자체는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더 나빠질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서요.


+ 저는 이 수술 이후 타 대학병원에서 해당 알러젼에 대한 알러지 면역치료도 수 년 했으나 안타깝게도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어릴수록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꽉꽉

2023-12-16 02:46:03

저희 p2가 한국에서 수술 받았는데, 2주만에 비행기 탔어요. 3년 됐는데 아직까지도 아주아주 만족해합니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 원래 다들 이렇게 코가 막힌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전 반대로 코는 감기 걸려야 막히는 건줄 알았는데 말이죠,, 

코 뚫리고서 목소리도 변했어요. 발성이 또렷해지고 울림이 좋아졌네요. 

moomoo

2023-12-16 06:09:07

제 경우에는 한국 방문했을 때, 윗치아 신경치료 완료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자, 치과선생님께서 이빈후과 검진을 받아보라고 했어요. 

 

이빈후과 검진에서 제 비중격이 휘어있고, 상막동에 염증이 있다고 해서 항생제 처방받았어요.

그때 알러지 검사도 받았었는데, 꽃가루, 고양이털, 집먼지에 알러지 반응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 비염수술 문의했더니, 해도 재발가능성 높다고 하셨고, 오히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후에, 한달간 철저하게 항생제 복용 후, 치아 통증이 사라지고 크라운을 씌울 수 있었어요.

 

미국으로 돌아온 후, 정기적으로 코세척하고, 잠들기 전에 올바른 사용법으로 nasal spray 이용 후 콧구멍 두개로 숨쉬면서 지내요.

+ 코세척도 nasal spray도 올바른 사용법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크게 배웠어요. 그리고 알러지 기저요인을 알고 난 이후로, 그 상황에 안 놓이게끔 늘 관리해요.

nasal spray 사용법 -> https://www.youtube.com/watch?v=tnEre7FHUAQ

한바퀴

2023-12-16 23:54:25

저도 15년전에 알레르기성 폴립이 코를 막아서 숨을 못쉬고 힘들어 하다 수면마취하고 수술했어요

오래전이라서 기억이 완전히 나진 않는데 한 이주 집에서 쉬고 일을 가니 한동안 코가 얼얼하고 뻐근한 느낌이었어요

의사말론  알레르기땜에 다시 폴립이 생겨서 코가 막힐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폴립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수도 있다고 하면서 수술을 권했어요

다행히 아직까진 막히진 않고 코로 숨 쉬고 있어요

물론 비염, 알레르기도 있지만 저는 수술 잘했다고 생각해요

코로 숨 못쉬어서 입으로만 쉬는게 정말 힘들었고 더 큰 문제는 폴립 때문에 자꾸 염증이 생겨서 항생제를 계속 먹어야 했어요

지금은 매일 아침, 저녁 하루 두번 코 세척하고 있고 알레르기 심할땐 약으로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전 예후가 좋은편인데 제 직장 동료는 시신경을 건드려서 한쪽 눈이 실명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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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labcorp로 테스트를 보냈는데 out-of-network로 처리됬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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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계란 2024-05-15 959
new 114545

저도 카드 추천 부탁드려 봅니다 (계획: 모기지 클로징날 빌트+@)

| 질문-카드 2
Alcaraz 2024-05-16 198
updated 114544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17
SFObay 2024-05-13 4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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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리스 차량 바이아웃 후 바로 판매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10
my2024 2024-05-15 750
new 114542

현재 회사 외에 다른 회사를 열 경우, 크레딧 카드 오픈 문의 드립니다.

| 질문-카드 1
angel 2024-05-16 122
updated 114541

업데이트4) 무료변경 2회 가능합니다. (싸웨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

| 정보-항공 110
항상고점매수 2022-06-16 14761
updated 114540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84
  • file
shilph 2020-09-02 75734
new 114539

캘리포니아 싱글이 살기좋은 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가성비 도시)

| 질문-기타 6
junnblossom 2024-05-15 1164
updated 114538

렌트집의 HVAC 교체시기 + 포틀랜드 오레곤 근처에 믿을만한 HVAC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5
moooo 2024-05-12 637
updated 114537

US Mobile Unlimited Starter plan (feat. 한국 데이터 esim 5기가 공짜)

| 정보-기타 18
  • file
소서노 2024-05-12 1698
updated 114536

캘리에서 은퇴후 이사: 달라스 vs 아틀란타?

| 질문-은퇴 9
잘살다가자 2024-04-06 2405
updated 114535

역대급 최악의 항공사와 공항 -빈살만의 사우디항공- 4/30~5/01 선택은 여러분들의 결정에 맞기겠습니다.

| 후기 25
  • file
짱꾸찡꾸 2024-05-13 3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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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스펜딩 어떻게 채우시나요?

| 질문-카드 90
딸램들1313 2024-05-15 2594
updated 114533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6
위대한전진 2024-05-06 8558
updated 114532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50
일체유심조 2024-05-15 1642
updated 114531

[ANA Award 발권 소소한 팁] ANA 웹사이트 설정을 동경으로 맞춰놓고 검색을 하세요

| 후기-발권-예약 15
kazki 2024-03-15 3190
updated 114530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8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3434
updated 114529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68
신발수집가1 2024-04-04 10061
updated 114528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2
24시간 2019-01-24 200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