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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여러분이 여러번 가본/또 가고 싶은 도시는 어디인가요? (파생)

Candlelight | 2023.12.17 10:29: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굳이 가볼 필요없는 여행지 게시물을 보고 있자니 궁금해져서 올려봅니다! (여행 갈 핑계로 만들려고...) 살기 좋은 곳보다는 여행하기 좋은 곳, 즐길거리/볼거리/먹을거리가 많은 곳들이 알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 - 노숙자가 많다고 하는데 엘에이보다는 덜 무섭더라고요. 인구밀집도가 높아서 어딜가나 거리에 유동 인구가 많고 (엘에이는 회사 많은 동네만 낮에 잠깐 사람이 많은 느낌인데)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해서 뚜벅이 여행하기 편했어요. 금문교 같은 뚜렷한 랜드마크가 있고, 박물관 미술관도 수준급. Muir Woods&Sausalito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비싸지만) 식당도 어딜가나 기본은 하는 것 같고, 또 사는 사람들도 집값이 비싼 거만 빼면 살기 좋은 동네라고 입을 모으는 거 보면 정말 좋은 동네 같아요.  제 추천 레스토랑은 골든게이트파크 근처의 Cinderella Bakery&Cafe입니다. 보르쉬 스프 진짜진짜 맛있고 저렴해요. 제 또간집입니다 :)

+곁가지로 산호세도 설빙이랑 홍콩반점이 있어서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웠던 미국 시골 사람에게 잠깐 들렀다 가기 좋은 도시였어요.


엘에이-너무 도시가 넓게 퍼져 있어서 뚜벅이 여행하기에는 최악. 그렇지만 차만 있으면 볼 것 많은 도시! 라는 느낌이에요. 할리우드 거리 걷는 것도 재미있고 제 사랑 유니버설과 디즈니, 게티 뮤지엄, 그리피스 천문대. Museum Row도 직장인들이 많아서 낮에 구경하기 좋더라고요! 한인타운 먹거리는 두말하면 입만 아프고요. 다운타운의 Bottega Louie의 브런치/마카롱 그리고Guisados의 타코는 제가 짐싸들고 추천하고 싶은 맛집들입니다! 엘에이는 아니지만 Pasadena의 Frances Patisserie는 일본식의 안 달고 맛있는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꿈같은 가게라고 생각해요.


호놀룰루-설명이 필요 있을까요. 다른 섬으로 가는 길에 거쳐가도 좋고 머물러서 놀아도 좋고.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 스팟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거리는 것도 좋고 쇼핑하기도 좋고 흐려도 맑아도 늘 기분좋은 선선한 날씨가 사람을 행복하게 해요. 물가만 아니면, 아니 물가와 임금이 그 따위여도 딱 1년만이라도 살아보고 싶어요.ㅜㅜ 관광지인데도 어디든 음식점들이 기본은 하는 것 같아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Duke's Waikiki의 아침 뷔페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어요!


방콕-음식이 맛있고 사람들이 착하면 다른 단점들이 모두 상쇄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도시. 어렸을 때 패키지 여행 다니면서 동남아에 대한 호감도가 0에 가까웠는데 (빈부격차가 너무 심하게 느껴져서) 이번에 여행 가서는 호텔과 쇼핑몰만 왔다갔다해도 즐겁게 놀 수 있구나 처음으로 생각하게 한 도시였어요! 어딜가나 정말 친절하고 마사지 잘해주시고 푸드코드 깨끗하고 음식 맛 좋고. 뚜벅이 하기에는 좀 날씨도 그렇고 횡단보도 불이 없는 곳이 많아서 별로지만 택시 타고 다니긴 좋더라고요! Thipsamai 팟타이 너무너무 좋아요... 다만 생각보다 물가가 저렴하지 않다는 것만은 아쉬웠어요.


도쿄-요즘 일본여행 많이들 가셔서 굳이 말할 필요 있나 싶지만 어쨌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미식가의 도시, 오타쿠의 성지. 저에게는 그냥 관성적으로 또 가고 또 가게 되는 곳이에요. 오다이바, 신주쿠 공원, 지브리 미술관은 필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오타쿠 관점 ;) ) 강추 레스토랑은 츠키지 시장 근처의 스시잔마이 본점, 그리고 신주쿠 타카노 후르츠 팔러의 파르페입니다. 이거 두개 안 드셔보시면 인생 손해보시는 거에요!


파리-유럽 여행하시는분들은 대체로 프랑스 파와 이탈리아 파로 나뉘는 것 같은데 저는 프랑스 파입니다. 빵/케이크순이 한테는 프랑스가 천국이에요. 제일 중요한 마카롱! 전 라뒤레와 피에르 에르메중에서 피에르 에르메 파입니다만, 이건 꼬끄 취향에 따라 갈릴 뿐 둘다 예술적인 디저트죠. 고민하지 마시고 둘다 가세요. 아무데서나 바게트 사서 치즈랑 토마토 썰어서 끼워 먹고 오랑쥬리 미술관 가서 모네 그림 보시면 파리에서 해야할 일 반은 하신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ㅎㅎ


쓰다보니 본문이 너무 길어졌는데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다른 도시들도 정말 궁금해요!


아시아-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라오스]

시안 [중국], 타이베이, 

포카라 [네팔]

삿포로 (홋카이도), 교토, 도쿄 [일본]

발리 [인도네시아]

쿠알라룸프르 [말레이시아]

서울!!

텔아비브 [이스라엘]

아부다비 [아랍에메리트]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남아공]


북아메리카-호놀룰루/오아후 (하와이), 샌디에고 (캘리), 아스토리아 (오레곤), Mackinac Island (미시간), 세도나 (아리조나), 브레켄리지(콜로라도) [미국],

Banff [캐나다]


남아메리카-(아루바), (푸에토리코), (Turks and Caicos),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유럽-

코츠월드 지역, 멘체스터 [영국] 

파리, 루아르 지역, 콜마르, 니스, 아를,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룩셈부르크]

몽트뢰, Zermatt, 루체른 [스위스]

피렌체, 베네치아, 폼페이, 볼로냐, 시에나, 파도바, 라벤나, Lake Como [이탈리아]

겐트, 브뤼헤 [벨기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아, 마요르카 [스페인]

리스본, 포르투 [포르투갈]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스톡홀름 [스웨덴]


오세아니아-시드니 [호주], Hobbiton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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