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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어떤 점들이 여러분을 실망 시켰나요?

그친구, 2024-01-03 18:32:43

조회 수
7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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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 하세요 마모님들.

좋은 저녁입니다.

 

여기 모든 마모 분들과 같이 저도 하와이를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직업상 지난 7-8 년 동안 마일리지로 항상 방문이 가능했던 점은 너무나도 행운이라고 생각 됩니다.

올해도 역시 1주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1주일동안 햇볕을 한번도 못 본거 진짜 슬펏슴 ㅠㅠ. 그런대 저의 기분 탓일까요 아니면 익숙함일까요? 항상 너무나 좋은 하와이지만 이번 여행은 하와이도 많이 변해가는구나를 느끼는 그런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길거리에 노숙자분들이 엄청 늘어남을 보았고, 내가 좋아하는 우동집의 우동도 특히 우동집의 튀김은 정말 못 먹을 정도고, 돈가스 장인들의 튀김에도 더 이상 장인의 혼이 깃들지 않은 듯한 맛이 느껴지고. ㅎㅎ 이렇듯 하와이 여러번 다녀오신 마모님 분들 중에 예전과 비교해서 어떤점이 나를 서운하게 하였는가 라는게 있을까? 쉐어 해보려 글을 끄적 써 봅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요.

94 댓글

낮은마음

2024-01-03 18:49:35

환승이 어려운 공항들 댓글로 여행에 지레 겁먹고 있는데 한번도 못가본 하와이의 로망이 사라질까 겁나는 댓글들이 올라올까 긴장하게 만드십니다 ㅠㅠ

그친구

2024-01-04 09:57:48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네요.  로망은 그대로 킵 하십시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한테는 하와이가 아직도 남바 완 입니다.

초보눈팅

2024-01-04 15:43:44

사실 이노우에 공항도 환승하기 별로이긴 합니다..

돈쓰는선비

2024-01-03 18:49:55

저도 지난 10년 동안 몇번을 다녀오면서 느낀건 하와이의 특색이 점점 흐려져 간다는 느낌은 듭니다. 포케나 말씀하신 장인들의 음식들이 다른 곳에서도 다 맛 볼수 있는거 같아요. 하와이 탓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세상 탓이겠죠. 그래도 변함없는 자연은 그래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제일 은퇴하고 싶은 곳으로 꼽지만 반대로 제 아내는 하와이 여행이 그냥 그런가 봅니다. 

그친구

2024-01-04 09:59:15

변함 없는 자연 때문에 계속 찾게 되지않나 싶습니다. 저도 제 개인 적으로 은퇴해서 하와이 살고 싶습니다. 노을이 보이는 바닷가쪽이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돈쓰는선비

2024-01-04 11:27:29

하아… 저도 노을이 보이는 바닷가 때문에 하와이가 좋아요. 해뜨는 해변과 노을지는 해변이 같이 있는 곳은 많지 않자나요. ^^

그친구

2024-01-04 11:30:43

하~~~ 이게 뭔가 하와이가 주는 갬성이 딱 있습니다. ㅋㅋ

농부

2024-01-03 18:56:55

택시 기사들도 애기하더라고요… 노숙자들이 많이 늘었다고요. 그리고 전보다 달리 공격도 해서 근처에 가지 말라고요. 전 덜 상업화된 카우아이가 젤 좋습니다

그친구

2024-01-04 10:02:18

카우아이 정말 너무 멋진 곳인 것 같아요. 저도 다음번에 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카우아이나 마우이 쪽을 더 가볼 생각입니다.

마적level3

2024-01-03 19:22:46

저는 다 괜찮았는데... 남부 지방에 사는 제게는 좀 멀더라고요. 

서부까지 4시간... 또 거기서 4시간... 국내 여행치곤 정말 힘들었어요.

입도하고 나서는 '아 다들 이래서 하와이 하와이 하는구나' 하긴 했고요

케어

2024-01-03 19:33:04

+1 좋은데 너무 먼..... 그래서 좋은게 덜한곳 같아요.

West coast 사시는분들이 참 가기 좋은것 같아요. 덜 멀고, 분위기는 비슷하면서 상대적으로 덜붐비는...

그친구

2024-01-04 10:03:38

저는 서부에 살아서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정말 그렇게 계산해 보니 해외여행 수준이네요.

셋뚜로리치

2024-01-04 12:32:36

ㅎㅎ 동부에 사는 저는... Non Stop이 10시간입니다...1 Stop이라도 할라치면 12-14시간은 기본인 것 같구요.. 해외 여행간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전 서부나 한국있을때 갔던 하와이의 추억을 잊지 못해 항상 가고 싶은 곳이지요..

마적level3

2024-01-05 23:37:57

미국 영토는 정말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알라스카/하와이는 진짜 억지입니다

toyy3326

2024-01-06 13:52:12

진짜 같은 미국이 맞나 싶을정도로 해외 국가같음

erestu17

2024-01-03 19:24:19

하와이에서 대학생활을 했던 저는 결혼 6년만에 가족을 데리고 처음 하와이에 갔습니다. 모든것에 감동하던 제게 와이프 왈: 부산이랑 차이없네? 

ㅠㅠ 제게는 젊은 시절의 향수 만으로 최고의 장소입니다만 평생 하와이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한국인들에게 하와이는 기대이하 일지도요. 

그친구

2024-01-04 10:06:51

으아 아니~ 부산은 좀 너무 한 거 아닙니까? 물의 색부터가 다를텐데 허허. 그런데 제가 부산에 가본지가 어렸을 때라 30년은 된 것 같은데. 아주 좋아졌겠죠?

카페골목

2024-01-04 20:55:22

UH 나오셨나요? 저도 UH 졸업생입니다!

자작나무

2024-01-05 09:59:36

하와이 = 부산은 정말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허허..

봄설

2024-01-07 14:23:21

으아니 이건 좀 너무하십니다 ㅎㅎ 오아후에서 밤에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앞 해변에서 다이아몬드헤드쪽 바라보면 해변의 굴곡때문인지 뭔지 해운대 느낌 1초 나긴 합니다만 그 외엔 전혀 비교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핑크과자

2024-01-03 19:37:15

저는 의외로 날씨요 10월에 갔는데 캘리포니아보다 습도가 높아서 습진도 생기고 후덥지근하고 더워서 걸어서 돌아다니기는 좀 힘들었어요 비치가에서 놀때는 좋았습니다

하도 하와이 날씨에 대한 찬사를 들었던지라 기대가 더 높았던 것 같아요 전 더워서 헥헥 거리는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습도가 없다고 좋아하시고 땀도 안흘리시더군요 ㅋㅋ 이러나저러나 와이키키 바닷가에서 멍때리고 1일 1포케하러 또 가고 싶네요

핏불보리

2024-01-03 23:52:42

웬만하면 상대적으로 습도 적다고 느끼는거같아요. 근데 캘리는 워낙에 습도가 없는곳이니 더 그렇게 느끼셨겠네요!

그친구

2024-01-04 10:09:20

저는 오히려 켈리 날씨가 너무 건조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 1인입니다. 하와이 날씨가 오히려 좋아요 개인적으로.  노을 밑에서 멍때리면서1일 1 포케는 진리죠.

토비똔똔

2024-01-03 19:44:03

지난주에 하와이를 일주일 다녀왔습니다. 하와이는 여전히 날씨 좋고 기분좋은 바람이 불었고 바다도 예뻣지만 여기가 하와이인지 중국인지 모를정도로 중국인이 많았습니다.  마치 오사카를 갔을때 일본인보다 한국사람이 더 많아서 왠지 별로였던 그 느낌과 같았습니다.  호텔 라운지에서도 쇼핑을 할때도 스노쿨링을 할때도 예의없는 그들의 행동에 너무 지치더군요.  제작년에 오아후와 마우이를 갔을때만 해도 이렇지 않고 좋았던 기억만 있는데 말이예요. 또 한가지 안 좋은 점은 모든 레스토랑들이, 특히 브런치 가게들은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아침부터 앉을곳도 없는 곳에서 1시간 이상씩 기다리고 먹으면 아무리 맛있어도 지치더라구요. ㅠㅠ 하와이 가실꺼면 적어도 디너 식당은 미리미리 예약하기를 강추드립니다. 예약 안하시면 다리아프게 걸어다니가가 맛없는 곳에서 먹게될수 있습니다.

그친구

2024-01-04 10:14:06

그러게요 한 4-5년 전만 해도 중국분들이 이 정도로 많지는 않았는데 코로나 이후로 많아지신것 같네요. 그래서 우리 가족들도 웬만한 저녁 식사는 예약이 되면 다 예약해 놓고 갑니다. 워크 인 으로좀 유명한 식당은 기다림이 너무 긴 것 같네요 또 왼만한 식당들이 그만큼 기다려서 먹을 정도도 아닌것 같고.

sweetpotato

2024-02-20 11:30:55

저도 식당 사람 너무 많은거요... 예약도 타마푸지 같은경우는 몇달전씩 해야 하더라구요... 우동집 줄은 지나갈때마다 놀랍....

밀리라니

2024-01-03 19:49:19

하와이에서 약 3년 정도 살았었는데 솔직히 다 좋았습니다 근데 하나만 꼽자고 한다면 벌레들 ㅜㅠ 풀밭에서 자주 출몰하는 바선생과 여기저기 붙어있는 민달팽씨 그리고 가끔씩 저보다 집에 먼저 들어와서 반기는 도마뱀 ㅎㅎㅎㅎ 벌레가 많아도 다시 돌아가서 살고싶어요^^

그친구

2024-01-04 10:15:50

3년 너무 부럽네요. 아~ 바 선생님은 생각지 못했는데. 저도 너무 싫어합니다.

카페골목

2024-01-04 20:57:38

밀릴라니라면.. 아마도 스코필드에서 일을 하셨거나 하셨던 분의 배우자신가 봅니다! 저도 하와이에서 청춘을 다

보낸 사람으로 반가워서 댓글 달아봐요. 거기서 바퀴벌레는 진짜 어디가도 많았는데… 캘리 오니까 너무 없더라고요

밀리라니

2024-01-06 07:31:21

맞습니다^^ 청춘을 다 보내셨다면 저보다 오래계셨겠네요 부럽습니다!! 하와이에서 가까운 지역에 (상대적으로;;) 사시니 더 부럽구요 ㅎㅎ 밀리라니 마우카에서 살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아기도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저희 가족에게는 모든 곳이 소중한 하와이예요

지구별하숙생

2024-01-03 19:54:31

이상한 답변인지도 모르지만 아마 여행자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환경이 바뀌기도 하고 맛있기로 소문난 식당이 맛이 없어졌을수도 있지만 어떤 곳을 자주 방문하다보면 처음 맛보았을때의 신선함, 어떤 곳을 처음 방문했을때의 신선함을 점점 느끼기 어렵죠. 말같지 않은 얘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제 아내는 아무리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점도 자주 가면 금방 질릴까봐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가는 편입니다. 적어도 3주, 4주 등 그 메뉴가 적당히 다시 먹고 싶어질 타이밍을 두고 방문하는데 제가 그 반대로 몇군데 식당을 트라이 해봤는데 좀 식상해 지긴 하더군요. 저도 딱 2년 전에 하와이에 다녀왔는데 당시 10년만에 가는 하와이라 무척 들떴는데 2주넘게 하와이 여행하고 나니 한동안 하와이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적당히 보고싶을때 봐야 더 애틋하고 재미있는거 아닐까요? 

음악축제

2024-01-03 20:24:23

저도 여기 한표... 마적단s are too spoiled... :)

그친구

2024-01-04 10:19:57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희도 올해는 다른데 가보자 고민하다가 항상 마지막은 그래도 나한테 1등 하와이로 가자로 왜 맨날 결정이 나는지 ㅎㅎ. 개인적으로 하와이가 저한테만은 식상해질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왜케 좋은 건지.

valzza

2024-01-03 20:01:44

노숙자와 약 냄새... 그리고 바퀴벌레들요. 그리고 돈까스, 우동 같은 건 한국이랑 솔직히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저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친구

2024-01-04 10:23:19

하와이에서 약 냄새는 저는 경험하지 못했는데, 제가 엘에이 살아서 항상 맡아서 둔해진 걸수도 있겟네요. 한국 우동은 어렸을 때 한강 고수부지에서 먹었던 우동이 생각나네요.

calypso

2024-01-04 12:00:55

우동은 대전역 플랫폼에서 5분 동안 후르륵 먹는게 최고였던 기억이 가물가물...

버지니아댁

2024-01-03 20:36:29

저도 지난주 하와이 세번째로 다녀왔어요.

후기 조만간 써야지 싶은데...

전,지난번보다 노숙자는 덜 본 것 같아요.

근데 저도 우동에 실망 올유캔잇 스시에 실망 예약 안하니 입구도 못 들어가는 하나우마베이에 실망.

여기가 중국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많은 중국인에 놀람.

화산공원에 주차하려고 줄 서 있는데 대놓고 새치기 하는 인간이 하나둘이 아님에 완전 놀람.

다행히 날씨는 세번 간 중 제일 좋아서 위로 받고 왔어요.

그친구

2024-01-04 10:26:24

후기 기대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중국분들은 정말 많아졌고. 저도 새치기 3-4번은 당한 것 같아요. 그래도 세 번 중에 날씨가 가장 좋으셨다면 모든 걸 다 용서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와이는 날씨가 70% 아니겠습니까?

kaidou

2024-01-03 21:07:12

그냥 물가가 너무 쎄서 싫었네요. 

그친구

2024-01-04 10:27:34

아 다녀와서 스테잇먼트 보면서 정리 하는데, 이거시 지금 맞는 거인가 싶었습니다. 살짝 부담이 되네요 이젠.

루시드

2024-01-03 21:29:34

P2가 하와이 출신인데도 거의 못가고 있네요. 동부라서 너무 멀구요. 엄청난 물가에…예로 하와이안 빌리지의 테판야끼 식당..ㄷㄷ  맛집이라고 할수도 없는 맛집들… 인공 해변인  와이키키..첨에 봤을때 얼마나 실망했던지...단점을 꼽자면 셀수도 없지만 천혜의 날씨와 자연, 하와이언들의 여유로움이 묘한 매력을 주는것 같아요.

그친구

2024-01-04 10:34:46

맛집이라고 할수도 없는 맛집들에 공감이 좀 가네요. 그레도 하와이를 찾는 이유는 햇살 과 바람 노을. 그 곳에만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허먼밀리어네어

2024-01-03 22:29:19

오아후 세 번, 마우이, 빅 아일랜드 각 한 번씩 다녀왔는데 저는 갈 때마다 좋고, 다녀와서도 계속 생각나요ㅋㅋ친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여행지 물으면 바로 하와이라고 말 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저희 남편은 어딜가도 사람 많고 딱히 할 것도 없다고 더이상 안가고 싶어하는 눈치예요….ㅋㅋㅋ아! 호텔들이 너무 낡고, 오아후에서는 와이키키에만 호텔들이 있는게 좀 아쉬워요!

그친구

2024-01-04 10:44:25

저는 다녀와서도 항상 생각나는 스타일인데 의외로 제 친구 중에서도 산타모니카 해변이랑 뭐가 다른데? 하고 표현하는 친구들이 있어 빵 터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어디가 좋아?라고 물으면 0.3 초안에 대답하는 곳이 하와이입니다.

하와와

2024-01-03 22:50:17

매년 가도 일년에 두번 가도 좋던데요 하와이 사람들도 친절하고 굳이 꼭 싫은 점 찾아야 한다면 하와이 호텔들 장사잘된다고 레노베이션에 인색하다는점?

그친구

2024-01-04 10:46:16

제가 게런티 하는데 일년에 세번가도 좋을것 같아요. 와이프와 아이들과 한번, 모든 가족여행 한번, 친구들과 골프 여행 한번.  로또사러 다녀와야 겠네요....ㅠㅠ

핏불보리

2024-01-03 23:58:24

돈까스는 확실히 오버레이티드 된것 같아요. 여러번 가다보니 타마푸지 굳이 안가게되더라고요.


호텔이 비싸져서 힘든것같아요. 포인트 다 쓰면 갈수 있을까?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저에겐 하와이가 여행지중 1등입니다.

그친구

2024-01-04 10:53:27

특히 긴자에 이쁘게 나오던 kids menu 가 없어져서 아쉬웠습니다. 아 호텔은 예전에 제가 좋아하는 쉐라톤 기준으로 코로나 전에는 $240 정도 일떄도있엇는데 요즘은 비수기라도  $400 이 넘어가는것 같네요. 포인트도 정말 싹싹 여기저기 긇어 모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마지막 목표는 보라보라 지만 저한테도 지금 현제 1등은 하와이.

AnneA

2024-01-04 01:17:17

예전에 갔던 새우트럭이 사라진것 까지는 시간이 흘러 그리 되었나보다... 했는데 대신 그 자리에 들어선 다른 푸드트럭들이 다들 너무 음식도 별로고 풍취도 없고 돗데기 시장 같기만 해서 씁쓸했었습니다. 그리고... 갈 때 마다 점점 더 많아지는 관광객 수 겠지요. 저도 물론 그들 중 하나입니다만...

그친구

2024-01-04 11:00:21

저는 푸드 트럭 쪽에 발길 끊는지 좀 됐습니다. 아직도 맛집은 많치만 어떤 곳은 음.....( 정도껏 해야지 이 좌식들이)

하아드

2024-01-04 02:50:27

.

킵샤프

2024-01-04 10:23:25

+1 와이키키, 오하우가 아닌 다른 지역 및 섬들은 덜 붐비고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친구

2024-01-04 11:03:23

가만히 생각 해보니 그렇네요. 하와이 가아니라 오하우 인것 같네요. 마우이, 카우아이 저도 다 너무 좋았습니다. 음식?? 이 조금 오하우에 비해서 약한 편이었지만 좀더 평화롭고 좋은 기억이 더 크네요.

놀고먹고

2024-01-04 12:43:56

오하우=>오아후 입니다. 이 댓글 밑으로 줄줄이 ㅜㅠ

여유있는부자

2024-01-04 10:56:39

저는 오아후 몇번갔는데.. 처음부터 저랑 안맞았어요 ㅠ 맛집만 찾아다니고 스노쿨링하고 좋다는데 다 가봤는데 전반적으로 음식도 짜고 날씨도 제가 사는 곳이랑 크게 차이없고.. 왜 사람들이 하와이 하와이 하는지 전혀 못 느꼈어요 흑 P2도 저랑 똑같이 느껴서 제 인생에 오아후는 더 이상 없을것 같네요. 하와이 다른 섬을 가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걸 느끼러 또 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ㅜ

그친구

2024-01-04 11:25:50

그렇군요 사람마다 개개인 차가 있으니 충분히 이해 합니다. 오하우는 틀렸고 그레도 다음번에 마우이 한테 기회를 한번 더 주시지요 으흐흐.

봄설

2024-01-07 14:41:58

오아후 안맞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라고요, 그런분들은 더 자연위주인 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선호하시는것 같아요.  빅아일랜드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여유있는부자

2024-01-07 19:20:50

자연경관 보는거 좋아하는데요. 언젠가 제 마음이 하와이 쪽으로 움직이면 빅아일랜드 가볼께요 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사벌찬

2024-01-04 11:32:10

제가 갔을때 예상보다 바닷물이 차고 파도도 세서 특정 구역 말고는 스노클링은 힘들고 서핑의 성지구나 싶었고

하야트 숙박권때문에 간 카우아이는 예상보다 더더 심심했어서 여긴 나중에 나이들면 와야겠구나 싶었네요

야자나무

2024-01-04 12:00:13

전 초딩때부터 거의 40년간 하와이는 정말 자주 다녔는데,

돌아가신 부친과의 어릴때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갈때마다 좋네요. 

Candlelight

2024-01-04 12:00:29

날씨가 안 좋아서 더 안 좋게 느끼셨을 것 같기도해요. 저도 힐로 들어가는데 비 오고 우중충하니까 와 이거 잘못 왔네 싶었다가 그 다음날 날씨가 개이니 괜히 걱정했다 싶더라고요. 얼마전에 이지혜라는 연예인 분이 흐린 날 하와이에서 사진 찍었다가 부산이냐는 소리를 들으신거 보면 하와이는 정말 날씨가 반은 먹고 가는 것 같아요ㅠㅠㅠ

스리라차

2024-01-04 12:48:43

근데 이건 하와이 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외)여행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늘면서 모든데서 나타나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비행기/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점점 더 촘촘하게 연결 되고 더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는한 더 이상 "나만의 파라다이스"는 점점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하와에서 뿐만 아니라 예전 감정을 느끼고 싶어 갔었던 일본, 유럽등 모든 관광지들에서 예전에 느꼈던 감정들을 더 이상 못 느끼겠더라구요.

JJHY

2024-01-04 12:53:48

가다보니 와이키키 지역을 스킵하고, 카할라나 노쓰쇼어에 있게 됩니다. 카우아이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만 마우이랑 빅알랜드는 아직 오아후만큼은 붐빔이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수영만

2024-01-04 13:04:07

오아후 뷰 포인트 파킹랏 마다 깨져 있는 차유리 조각들 보고 만정이 떨어지네요

해양스포츠 별로 하지 않는 나이든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러나 하얏 리젠시 발코니에서 푸른 바다와 파도치는 해변을 보며 마신 맥주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친구

2024-01-04 13:23:03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아침 일찍 해 뜨는 거 보면서, 커피 한잔. 오후에 맑은 바닷속 보기,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노을, 발코니에 누워서 맥주한잔까고 유투브 보기 ㅋㅋ

BBS

2024-01-04 13:15:32

저희는 신혼여행을 마우이로 다녀온후, 한번도 간적이 없네요. 플로리다 살다보니 하와이 가자는 이야기 나오면 " 그시간이면 한국가자" 이러고 대화종료 합니다. ㅎㅎ

그친구

2024-01-04 13:44:33

그쪽에 사시면 하와이는 그닥 매력이 없을수도 있겠네요. 작년에  플로리다에 30A 에 다녀왔는데 무척 좋았습니다.

봄설

2024-01-07 14:25:44

하와이는 확실히 서부지역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저희도 서부살면서 플로리다 비치를 갈바엔 하와이 가게되더라고요

spiez

2024-01-04 18:10:41

하와이의 하루는 다른 곳보다 훨~씬 짧아요. 열흘이 하루 같아요. 그게 저를 제일 실망시킵니다. 

하와와

2024-01-04 19:42:50

정답입니다!!

그친구

2024-01-05 09:39:54

이것이 찐 정답이네요 ㅎㅎ.

하와이장선생

2024-01-04 18:55:12

빅아일랜드에서 투어 가이드 하는 주민입니다 ㅎㅎ

하와이에 대한 글을 보면 그게 좋은 의견이든 아니든 집중해서 보게 되는데요 저도 코로나 전과 이후의 하와이의 많은 부분이 변한것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참 큽니다. 한번 정리해볼게요


1. 물가 : 많이 올랐죠 ㅠㅠ 코시국 전이랑 비교해서 항공권, 호텔이 기본적으로 올랐는데 그나마 현재 호텔 비용이 2022년보다는 다시 가격이 내려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중국인 : 중국인이 많다고 생각하는거에 좀 놀랐는데 코시국 전에 비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습니다. 다만 어디서나 느껴지는 존재감 덕분에 처음 오신 분은 다르게 느끼실수도 있겠네요.


3. 홈리스 : 너무 많이 늘었죠 ㅠㅠ 특히 타 주에서 온 홈리스들의 문제는 기존의 하와이 출신(?) 홈리스들과도 마찰이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수년전만 해도 홈리스들의 대부분이 미관상으로는 보기 좋지 않더라도 관광객 상대 범죄와 큰 연관이 없다고 할정도로 얌전했는데 현재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4. 자연 : 하나우마베이 예약해야해서 아쉽다는 분도 계셨는데 하나우마 베이는 오히려 예약제로 바뀐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산호와 물고기들로 아름다웠던 곳들이 코로나 이전까지 관광객들로 인해 많이 파괴됐었는데 관광객이 끊긴 2020년부터 오히려 자연환경이 좋아져서 새로 산호도 심는 등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계속 이 정책을 유지하길 바라구요. 다이아몬드 헤드도 비슷하게 변경됐는데 오히려 저는 예약 못하면 그냥 가지말고 다른 일정을 잡는게 시간을 아끼는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하나우마베이나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 만차라서 못들어가는 바람에 굳이 거기까지 가서 시간낭비 하시는 분들도 많았거든요


오아후야 뭐 늘 사람 많았다고 하지만 빅아일랜드 사는 저로써는 그나마 심심할때 오아후라도 가서 놀아야할 정도로 소중한곳이네요 ㅋㅋ 오히려 가이드하면서 힐로-코나만 오가는 생활이 지루할때가 있거든요. 여기 주민이니까 빅아일랜드 추천하긴 하지만 굳이 다른 섬 추천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카우아이를 참 좋아합니다 ㅎㅎ 물가는 비싸지만 그래도 오아후의 북적임에 지치신 분들에게 맞을거라고 생각해요 :)


오늘도 투어 중인데 하와이 너무 좋아서 6번째 오셨다는 가족이에요. 저도 여기 살지만 굳이 왜? 라는 생각에 그들의 하와이 사랑에 대해 대한 의견을 들어보면서 누군가가 너무나 사랑해서 매년 오고 싶어하는 곳에 산다는 뿌듯함을 새삼 느낍니다 ㅎㅎ (평소엔 못느낍니다 ㅠㅠ)

하와와

2024-01-04 19:44:29

저도 댓글 보다가 중국인이 너무 많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놀란게 코로나 이후 정말 중국분들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일본사람도 중국사람도 없고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ㅎㅎ

버지니아댁

2024-01-04 19:48:40

저도 빅아일랜드 너무 싸랑해요.

문제는 저만 빼고 셋은 자연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는(잠시 눈물 닦고 갈게요)그래서 두번 갔는데도 아쉬운 곳이에요.

하나우마베이는 갈때마다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멀리서나마 기념사진을 못 찍은게 아쉬웠어요.

너무 앞에서부터 게이트가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100불 넘게 주고 또 가기엔 제겐 스노클링 명소는 아니라...

그래서 아쉬웠어요.

shilph

2024-02-20 11:38:59

그러고보니 저도 올 8월에 오하후 가면 벌써 6번째 입니다?ㅇㅅㅇ??? 지금까지 빅섬 두 번, 오아후 두 번 (한번은 2박만 하고 빅섬으로 이동), 카우아이랑 마우이는 한번씩이네요.

서부에서 휴양지로는 정말 하와이 이상 가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자작나무

2024-01-05 10:04:16

하와이는 "언터쳐블" "스페셜 원" 아닌가요? 천혜의 자연에 미국, 아시아, 폴리네시안 컬쳐 믹스는 그 자체로 만으로 유일무이 합니다. 이 같은 곳이 있나요? 있다면 알려주세요..ㅎ

 

비싼 물가요? 글쎄요. 오히려 투고 문화가 많아서 투고해서 사시사철 어디든지 내가 앉아서 먹는곳이 레스토랑이 됩니다 팁 안내니 일석이조입니다. 맨하탄에서 레스토랑 들어가서 고기 썰면 200-300불 우스운데요. 하와이에서 포케, 새우, 훌리오 치킨 둘이서 배부르게 먹어도 50불이 나올까 말까합니다. 물론 하와이에서도 비싸게 먹는 방법은 많겠죠.

 

날씨덕인지 사람들도 엄청 친절합니다 전 하와이 있다가 원래 살던 중부 백인 동네오면 그 표면적인 nice함이 불편하더군요... 본인이 베푼다는 식의 관대한척.. 뭐랄까. 아 그런게 있어요.. 아실분들은 아실거예요.. 너는 유색인종이고 나는 백인이니.. ㅎ 여기까지만.. 

 

유일한 단점이라면 낙후된 호텔 + 사악한 리조트 피 이지만 마적단은 극복 가능하죠.. 

+ 사람이 북적이면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로 가시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갠적으로 모든 액티비티는 오아후보다 타 섬에서 하세요 같은 가격에 3-4배의 만족도가 나옵니다)

 

아 내가 사랑하는 하와이! 전 올해도 갈렵니다

돈쓰는선비

2024-01-05 10:11:27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와이는 건들지 말자...

그친구

2024-01-05 10:15:03

벌써 부럽네요. 저와 와이프도 여름쯤 되면 여기저기 둘러 봅니다. 올해는 하와이 말고 꼭 다른 곳 가보자면서 마지막은 항상 하와이로 가게 되네요. 일하다가 스트레스받으면 Sheraton Waikiki 나 marriott waikiki 에 들어가서 live cam으로 와이키키 앞바다를 보고 있으면 피가 끓쵸. 그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저기여~

루시드

2024-01-05 10:20:25

이리 말씀하시니 파라다이스 맞네요.ㅋ 미국령은 어디든 물가가 비싸긴 하죠. 보이지 않는 인종 차별 분위기 없다는것도 엄청난 장점이고요. 

서부 사시는분들 너무 부럽습니다.ㅠㅠ

봄설

2024-01-07 14:26:48

맞습니다. 하와이는 최고입니다. 그냥 넘사1등!

하와이안거북이

2024-01-05 10:16:25

여기 있는거 다 동감입니다..

음식도 퀄리티들이 별로인데 비싸기만 하고, 그나마 저렴한건 죄다 무스비 아니면 포케.

노숙자들도 너무 많고.. 전 동부인데 가는데만 10시간 걸리고..

호텔도 너무 낡고 비싸고..

 

그러나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듯이 그래도 하와이는 하와이입니다 ^^

진짜 무슨 수를써서라도 2년에 한 번은 가려고 노력하는데요.

1년동안 지치고 힘든 멘탈을 하와이 가서 정화하고 오는 느낌입니다.

하와이를 관광객들 많은 바다근처 (ex 호놀룰루 해변)말고 좀 안유명한 바다나 산 이런데로 다니시면 지상낙원도 그런 지상낙원이 없습니다.

roy

2024-01-05 14:56:32

저도 하와이 (큰애가 잴 좋아함) 넘 좋아해서

거의 매면 다른 섬에(코로나때 빼고) 다녀왔고 올해에도 12/25 -1/1 Ohau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와이키키에 머물렀고 있는 동안 날씨 너무 좋았고

멀리 갈때는 Turo 하루 빌려더 다녔습니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조지아 촌놈이다 보니 물가가 조금 비싼거 말고는 전 아주 좋았습니다

팁도 조지아 한국 식당 보다 저렴하게 시작하고 (18% 단체라도 같음, 조지아 한국 식당이 기본이 20%임)

Hye 스테이크 하우스 (아맥스 컨시어스 서비스로 2틀 전에 예약 해서 갔는데

아틀란다의 H&W보다 저렴하고 맛도 더 좋았어요

 

전 올해 연말에는 마우이 가려고 합니다....... 하와이 사랑입니다,

 

마모 마우이 번개 합시다~~~~

 

PS 착고로 스시/사시미 좋아 하시는분 이곳 강추 입니다

Mitch's Sushi 이곳 스시 사시미 미쳤습니다.

먹어본곳중에 탑 3 안에 들어감

reddragon

2024-01-05 23:59:35

음....하와이갔다온 이후의 카드명세서랄까요?  혹은 앗....거기 빼먹고 못갔다...이런 후회요. ^^  해도잘 안나는 추운겨울엔 생각만해져도 희망이 생기는 곳이라서요

예약제로 하이킹을 가야하는 사실이 너무 슬퍼졌어요. 예전보다 인구가 늘어서 교통지옥이지만 그와동시에 젊은 인기 유입으로 맛있는 식당들도 많이 생겨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많은 분이 극찬하시는 그 유명한 우동집은 전 추천안합니다. 오픈한지 얼마안되어 간 지인이 화장실에서 못나온 이야기를 해줘서요.

Skyteam

2024-01-06 06:39:51

돈 많으면 하와이는 천국이죠

그렇지 않으면 기대 이하일 수 밖에 없죠

근데 이건 비단 하와이뿐만아니라 여느 휴양지가 다 비슷한 것같습니다

몰디브던 재주던 어디던 돈 많으면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가는만큼 이거저거 따지다보니 하향되어 아쉬움이 커지는게 아닐까 싶네요

전 하와이 매우 좋아합니다만.. 요즘 바빠서 못가네요

봄설

2024-01-07 14:35:26

몰디브 오버워터빌라 경험은 몰디브 같은곳에서 밖에 못하긴 하지만...  한 5박 넘어가다보면 지루하더라고요.  섬에 갇혀서 할수있는게 제한적이니 ㅠ  그래서 그런가 몰디브는 한번 가보고 다신 안가도 될거같지만 하와이는 꾸준히 가게돼요 

남쪽

2024-01-06 07:38:19

남동부에 살아서, 너무 멀어요. 유럽 보다 멀고, 비쌉니다.

Blackbear

2024-01-06 13:45:58

17년전 처음 가본 카와이는 새벽마다 울어 제끼는 수탉들, 길거리에 막 돌아다니는 닭들로 시골스러웠구요. 당시 비포 마모 시절이라 남편이 정했던 펜션은 넓기는 했는데 살충제 냄새로 맘에 안들어서 첫 하와이 인상은 별로였어요. 루아우에서 불쇼, 훌라 댄스 다 봤는데 하와이 하면 떠올리는 사진의 늘씬한 젊은 여자들이 아닌 친근한 중년의 하와이 아줌마들이 훌라댄스를 추셔서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이때 카와이 북부는 제대로 여행을 못해서 카와이의 첫 기억은 깡촌으로 남았네요. After 마모로 호텔을 업그레이드하니 하와이가 좋아지더군요.  일단 좋은 호텔에 묵어야 그곳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데 와이키키 가보고 부산 해운대가 떠오르더군요. 그래도 공항서 짐 찾다가 스몰토크한 하와이 현지인이 숙소가 어디냐고 하더니 숙소까지 태워다줘서 하와이 인심에 감동했던 기억은 있네요. 폴리네시안 컬추럴 센터에서 질리도록 본 수상 댄스쇼와 루아우 불쇼 다 좋았어요. 댄서들이 근처 브리검 영 대학의 젊은 학생들이라 춤도 역동적이고 볼만 했습니다. 뭔가 폴리네시아 문화에 살짝 젖어든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후 하와이에 꽂힌데다가 BA 마일 소진하기에 좋아서 매년 겨울이면 한 섬씩 정해서 갔는데요. 한산한 걸 좋아해서 빅아일랜드를 제일 많이 갔고요. 카와이는 남쪽 보다는 북쪽이 더 좋았어요. 정글이 느껴지는 초록초록한 북쪽 카와이는 마침 비가 와서 전혀 다른 느낌의 하와이를 느꼈네요. 마우이는 타임쉐어 굿딜이 떠서 운좋게 두세번 갔고요. 하와이 너무 많이 가서 이젠 다른 곳에 가려고 작년말에 발리에 갔는데 스노클링 하면서 느낀게 어딜가도 하와이만 못하더군요. 날도 덥고 바닷물도 덥고요. 투스텝에서 했던 스노클링은 산호초 색도 너무 예뻤거든요. 물이 차가울 수록 산호초 색이 예쁘다고 하더군요. 제가 스노클링했던 발리의 산호초는 전부 브라운 이라서 감흥이 없었습니다. 물고기는 많았지만요. 

 

하와이의 좋은 점은 황금빛의 찬란한 일몰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바닷가 비치의자에 앉아서 감상하고 있을 때의 세상이 다 내꺼 같은 여유로움이죠.  스노클링 하면서 보는 바닷 거북이도 좋고요. 그 맛에 매 겨울마다 갔는데 작년 11월 3주간 갔던 발리의 찌는 듯한 더위에 질려서 이제는 더운 곳은 싫고 날씨 선선한 곳에 가서 등산이나 하다 오고 싶네요. 

runner

2024-01-07 14:22:23

저도 날씨때문에 하와이는 좀 그렇더라고요. 샌디에고 살다가 하와이를 가서 그런가 습한 날씨, 적응 안되더라고요. 풍경이나 그런건 좋았는데..날씨가 샌디에고 you win! 

칼회장

2024-01-07 18:31:24

적어주신 단점 (노숙자, 우동, 돈까스..)은 하와이라기 보다는 “와이키키”의 단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가 지나가고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구요.


마치 “저는 명동을 매년 가는데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드네요- 서울 실망입니다“, 또는 ”저는 타임스퀘어를 매년 가는데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드네요- 뉴욕 실망입니다” 이런 느낌이 드는 불평이랄까요. (명동을 기준으로 서울에 대한 불평을 한다면 서울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요)


하와이 매년 가지만 갈 때마다 날씨, 음식, 그냥 많은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섬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방문하는 즐거움도 있구요. 물가는 비싼 편이지만 어느 휴양지를 가도 다 그런 것 같고, 심지어 뉴욕에 비하면 싸게 느껴지는 것들도 많구요.


굳이 아쉬운 점을 적자면 거리가 가깝지는 않다는 점이 있긴 하겠네요. 다만 그래서 더 애틋하다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루시드

2024-01-07 20:13:55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주요 호텔들이 오아후 와이키키쪽에 밀집해 있다보니 어쩔수 없이 와이키키를 중심으로 불평할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겠죠.

바닐라2018

2024-02-20 11:01:28

동감합니다. 오하우 거주민으로서 와이키키는 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피합니다. 맛집은 와이키키 말고도 찾아보시면 괜찮은데 있을겁니다. 참고로 괜찮은 커피숍 찾으시면 Manoa 쪽에 Morning Glass Coffee 강추합니다. 특히 아이스 바닐라 라떼

하와와

2024-02-20 11:35:19

오아후 살고 계신다니 부럽습니다

복실리턴즈

2024-01-11 17:37:35

비행기 마일리지 차감률이요

가고일

2024-02-20 15:18:35

하와이를 어떻게 즐기시냐에 따라서 이건 많이 갈리실듯한데 제가 지금까지 하와이 가면선 일정은 발권+호텔+렌트카 이외엔 아무것도 플랜을 안하고 다녔습니다 이런면에서 맛집이 예약을 해야 하거나 줄을 오랜 시간 서서 기다린다면 목적지 에서 배제한 부분도 있있었네요(하와이 외 다른 어떤 여행지도 제 성격상 발권+호텔 예약이 끝나면 더 이상 플랜을 안합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시간에 흐름에 따라서 즐기시는 방법을 모두에게 추천 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여행지에 대한 많은 기대보단 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느것에 대한 의미를 맞춰보시는건 어떨까요? 이러다보면 돌아다니면서 길 잃고 발견한 작은 구멍가게에 파는 처음 보는 메뉴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고 그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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