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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빙골리안 입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한국 드라마를 봤네요. 한국에선 티빙에서 볼수 있다던데 미국에선 Amazon Prime으로 볼수 있더라고요 (Death's Game).
드라마 제목은 '이재, 곧 죽습니다' 인데 알고 봤더니 요즘 트렌드인 웹툰을 드라마화 한거더라고요 (웹툰 제목은 '이제 곧 죽습니다' 였네요).
총8편 이고, 오늘부로 다 나왔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일단 장르는... 이걸 무슨 장르라고 해야 하나? 일단 큰 틀에서는 판타지 이지만 그 안에 액션, 로맨스, 고어가 적당히 골고루 섞여 있다고 하겠습니다.
큰 스포 없는 대략 내용은 주인공(서인국)이 너무 살기 힘들어서 자살을 하는데 그때 화가 많이 난 죽음(박소담)을 만납니다. 죽음은 주인공에게 앞으로 12번 더 죽음을 경험하게 될거라고 알려주죠. 매번 죽음을 앞둔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gimmick인데요, 이렇게 설명으로만 들으면 많이 유치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 드라마가 이걸 참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아,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요).
보면서 어떤 장면에서는 우와 무슨 액션이 왠만한 영화보다 잘 찍었냐라는 생각도 들었었고요, 어떤 장면에서는 솔직히 울컥하는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고어가 취향이 아니라 그 파트는 스킵하고 싶기도 했고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배우들이 대부분 연기를 매우 잘했어요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요). 서인국 박소담외에 최근에 다른 드라마에서 봤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김강훈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아역), 이도현 (글로리), 김재욱 (커피프린스, ㅋㅋ 요즘 드라만 아니지만 여기 나왔던거 생각 났어요), 오정세 (악귀), 고윤정 (무빙) 등등 다들 맡은 역활을 너무 잘 소화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는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 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재미만 주는것이 아니라 그래 열심히 살아야지, 그래 누구 누구에게 더 잘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드니 더 좋더라고요 ^___^
아마존 프라임 있으신분들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아래 main trailer 입니다).
-빙골리안
https://www.youtube.com/watch?v=bJYiN5l8mR8&t=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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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우아시스
2024-01-05 18:41:43
추천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Bella
2024-01-05 18:58:14
혹시 잔인하진 않나요?
bingolian
2024-01-05 19:28:28
중간 중간에 죽음을 당하는 장면들이 좀 잔인하긴 합니다. 그리고 김재욱 배우 나오는 에피소드는 많이 잔인합니다. 그래도 10초 돌리기 기능 있으니까 사용하시면서 끝까지 보시면 후회 안 하실 것 같아요.
poooh
2024-01-05 19:01:53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24-01-05 19:22:04
정말 재밌어요.
무쇠다리
2024-01-05 19:24:02
웹툰 원작이라길래, 웹툰 보고 있었는데 드라마 한번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update, 1편 틀었더니 P3,4가 자기들 본 웹툰이라며 같이 보았습니다. 1-4편은 액션, 5-8은 드라마에 가까웠던거 같습니다.
이도현, 오정세 다 너무 좋은 배우들이네요.. 고윤정도 무빙이후 성장한 느낌이네요.
애들 보기 좀 잔인한 장면은 많은편이에요. P4는 잔인한 부분은 스킵했어요.
dasomie
2024-01-06 11:17:48
지금 막 1편 보았습니다.
안그래도 주말에 뭐할까 했었는데 ... 좋은 작품 소개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orsche
2024-01-06 11:33:03
액션 씬 대박입니다. 정말 숨죽이고 봤어요 ㅋ
Monica
2024-01-07 19:55:33
오토바이 추격전, 카메라 기술 연출 엄청 나더군요...각도랑...멋있었습니다.
bingolian
2024-01-07 20:02:28
오토바이 추격전은 진짜, 이거 CG 아니야란 생각이 들다가 아무리 봐도 아닌것 같았는데 이 3편 비하인드를 보고 또다시 우와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dMPtCdbHEdk
쌤킴
2024-01-06 17:30:22
저두 강추합니다!
조자룡
2024-01-07 20:57:42
그 글에 댓글도 남기셨던데 아직 같은 페이지에 있는 글에 이런 댓글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해 안되는 제가 이상한가요?
쌤킴
2024-01-07 21:21:59
엇 제가 맘상하게 했나요? 그냥 오버랩이 되어서 그랬는데..저두 맘아파서 그랬는데 죄송합니다.
돌고도는핫딜
2024-01-07 08:27:34
몰입도 좋았어요 어제 정주행했네요 ㅎㅎ
BlueVada
2024-01-07 15:02:40
저도 지난달에 4편을 주말동안 다보고 후속편 기다리느라 목빠지는 줄 알았네요. 엊그제 풀린 5편부터 8편은 정말 하룻사이에 정주행 했네요. 몰입도가 상당하고 나름 죽음(=자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같아요.
매회마다 나오는 출연진들이 다들 열연을 해서 그 재미도 쏠쏠했어요. 마치 "뷰티 인 사이드" 와 비슷한 느낌도 들었네요. 회사에 가서 미국인 동료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할만 해요^^
으리으리
2024-01-07 15:31:34
재밌게 봤던 웹툰인데 드라마화 되었군요.
카리스마범
2024-01-07 15:45:15
어디서 봐야하나 고민되었는데 프라임에 있군요! 감사합니다~
Monica
2024-01-07 18:03:29
3편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토리 허술한 경성 크리쳐 보다 훨씬 더 신박하고 재미있네요..
확률이론
2024-01-07 20:41:05
중간 중간 좀 건너 뛰는 스토리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잘 만든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ㅎㅎ
Joseph
2024-01-13 22:13:07
마음에 여운이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재미도 있었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스리라차
2024-01-13 23:37:11
한국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재밌고 감동있게 잘 풀은 드라마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틀동안 몰아서 다 봤네요.
초록
2024-01-14 00:50:47
추천해주셔서 넘 재미있게 봤어요. 감사합니다
WhyC
2024-01-14 01:24:20
이 드라마를 보며 느낀 것은 삶은 나의 동의 없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죽음은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동의 없이 그들 삶에 주어진 것같습니다.
노마드인생
2024-01-14 02:09:45
잘봤네요 감사합니다
마음힐리언스
2024-01-14 07:13:26
저도 추천합니다! 각박하게 바쁘게 살면서 주위 부모님,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한번쯤 돌이켜 보게하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어요.. 강추!
DorkusR
2024-01-14 17:49:00
저도 추천해주신 덕분에 잘 봤습니다. 마지막 편에선 울었네요.
goldengate
2024-01-14 19:50:36
저도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재밌게 봤습니다.
검은수염
2024-01-16 00:46:00
오토바이씬은 매트릭스2 생각났고 연쇄살인마 에피소드는 덱스터 생갔났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