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제 아내 자랑 좀 하려고 합니다.

뜨로이, 2024-01-09 06:53:20

조회 수
13567
추천 수
0

사랑하는 나의 아내 우리 아이들의 엄마. 

 

제 아내는

우리 아이들을 똑똑하고 착하고 밝게 키워낸 현명하고 훌륭한 엄마였습니다. 두 아이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살면서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잘 하게 도와주었고 중고교 학업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여 우수하게 마치도록 도운 일등공신 이였습니다. 

 

제 아내는 

어렵고 불쌍한 아이들을 돕고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의 누라 히마라는 아이를 어릴때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지원하여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어른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좋은 마음가짐과 인성을 심어 주었습니다. 지금은 같은 지역의 다른 두 아이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성인이 될때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음식을 맛있게 하는 재능있는 주부였습니다. 처음 결혼해서는 음식을 전혀 못했던 적 있는 평범한 20대 아가씨였지요. 자취생활로 남편이 조금 가지고 있던 실력을 시작으로해서 꾸준히 일취월장했습니다. 남편이 초딩입맛이라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평소 먹는 음식들은 식당을 차려도 맛집으로 소문났을 만큼 맛나고 건강하게 만들었다고 자신합니다. 김밥도 맛있고 부대찌게,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맛있고 베트남 쌈도 제육볶음도 수육도 맛있었습니다. 수제 햄버거도 맛있고 계란찜도 맛있고 떡볶이도 예술이었습니다. 잡채도 잘 만들고 소면, 비빔냉면, 칼국수도 잘 끓였습니다. 지금도 제 아내가 만든 음식이 아주 많이 그립습니다. 

 

제 아내는 

작고 소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착하고 현명한 여자였습니다. 저녁에는 만든 음식을 TV앞에 차려놓고 네식구 옹기종기 모여앉아 새로나온 한국 드라마나 예능쇼를 보는 시간이 하루중에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주말 아침에 가끔 네식구가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 휴대전화 대신에 두런두런 학교얘기 친구얘기 하자고 하던 평범한 엄마였습니다. 가족여행을 럭셔리로 가지않아도 충분히 행복해했고 그저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엄마, 아내였습니다. 

 

제 아내는

고집쟁이 남편에게도 잘 맞춰주고 단란하게 가정을 꾸려나갔던 현명하고 착한 아내였습니다. 지난 부부간의 소소한 다툼들도 생각해 보면 무난하게 지나갔고 또 제가 아내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우리 두 아이들의 엄마, 부족한 저의 아내, 장인어른 장모님의 딸, 제 아버지, 어머니의 며느리였던 제 아내는

지난 21년간 훌륭하고 좋은 엄마로서 착하고 현명한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타인에 귀감이 될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더 오래 같이 있지 못해 너무도 아쉽지만 가족과 같이 보내온 시간들이 값지고 소중했기에 이젠 후회없이 보내주려 합니다. 

 

마누라야! 너의 짧은 인생은 그래도 값지고 소중한 인생이였고 성공한 인생이였어. 너의 인생에 눈이 부시도록 찬란하고 밝게 빛이 났던 시간이 있었음을 내가 우리 두아이들이 그리고 너를 아는 모두가 기억할께. 이젠 아프지 않는 곳으로 훨훨 날아가. 그곳에서 쉬면서 우리 지켜봐줘. 그리고 우리 갈때까지 기다려줘. 그때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

 

-----------------------------------------

 

며칠전 사랑하는 제 아내를 떠나 보냈습니다. 불과 4개월전에 같이 옐로우스톤에 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다녀왔는데, 암이란 지독한 놈은 알게 되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나 무섭네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납니다. 나이 오십도 되지 않은 아직 즐거운 시간들이 더 많이 있는 그런 나이이기에 제 아내가 불쌍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일생에 찬란하고 빛이 났던 제 기억들의 그녀를 이렇게 소개하여 제 아내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조의를 표해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놀랐습니다. 댓글 하나 하나 읽어가며 다시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지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비추어주신 빛에 제 아내가 가는 길이 환하게 밝고 외롭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분 한분의 깊은 위로와 조의에 답글을 달지 못하는 점 송구스럽습니다. 위로와 조의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62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구암동

2024-01-09 14:51: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만은 힘내시기 바랍니다.

빠빠라기

2024-01-09 14:55: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파블로

2024-01-09 14:56: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 내시길 기도할께요. 

쏘왓

2024-01-09 14:58:39

눈물이 납니다.. 아픔 없는 좋은 곳에서 가족분들을 지켜주실거라고 믿습니다. 힘든 시간 잘 견디세요!

Deux4eva

2024-01-09 15:11: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캘리드리머

2024-01-09 15:15:49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너무 젊으신나이에 마음이 아프네요.

양돌이

2024-01-09 15:16: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울었네요.

LA땅부자

2024-01-09 15:19:19

정말 사랑 받고 사랑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으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먹먹해 지네요

sharonjacob

2024-01-09 15:21: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편분의 사랑이 많이 느껴져서 저도 눈물이 나네요..

어메이징

2024-01-09 15:22: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할께요!

찡찡보라

2024-01-09 15:23:41

젊으신나이에 너무나 슬프네요.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지 감히 상상이 안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박

2024-01-09 15:26:5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고기아빠

2024-01-09 15:28:59

R.I.P.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addyryu

2024-01-09 15:31:0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음악축제

2024-01-09 15:32:42

어떻게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무쪼록 영원한 안식과 위로가 모든 가족들에게 있으시길 바랍니다.

나태워죠

2024-01-09 15:33:03

아이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Bhalral

2024-01-09 15:34:09

제 와이프도 암투병 중이고 나이도 비슷해서 남 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ylashottail

2024-01-09 15:41:08

더 많은 시간을 같이하지 못하셨지만, 뜨로이님을 만나셔서 행복하셨을거에요. 위로드려요.

ALMI

2024-01-09 15:49:47

후. 제목 보고 어떤 자랑을 하시려나 하고 클릭했다가......

남은 가족들 힘드시지만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소식드려요. 

두마리토끼

2024-01-09 15:52: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정아빠

2024-01-09 16:02: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oultree

2024-01-09 16:08:26

Rest in Peace..! 덤덤하게 써내려간 글 같은데 그 안에 아내분을 향한 그리움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rabbit

2024-01-09 16:10:19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장유장유

2024-01-09 16:11:10

좋은 곳에 계실거예요. 웃으시면서.. 

trav2

2024-01-09 16:12: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들은 그래도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가족여행자

2024-01-09 16:15: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겨울바다

2024-01-09 16:18:08

아름다운 삶을 사셨던 아내분과의 이른 이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상물

2024-01-09 16:23:59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

2024-01-09 16:32: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OffroadGP418

2024-01-09 16:35:1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일만가득

2024-01-09 16:38:1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엔디미온

2024-01-09 16:40:24

명복을 빕니다..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었겠네요.. 마음에 항상 간직하시고.. 힘드시겠지만 아들과 함께 다시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잘 간직하시길 바래요..

blu

2024-01-09 16:40: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께 위로가 있기를 바랍니다. 

마모장학생

2024-01-09 16:44: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슴이 아프네요.. 위로를 드립니다.

수지맘

2024-01-09 16:45:37

담담하게 쓰셨지만 얼마나 그리우실지 생판 남인 제가다 눈물이 핑~도네요.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면서 남은 가족을을 잘 보살피고 계실거예요. 힘내세요.ㅜㅜ

기다림

2024-01-09 16:55:51

저도 옆에 아내가 있지만 아내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드네요. 고인의 명복과 남은 가족들 힘내시라고 기도합니다.

나도가자

2024-01-09 16:58: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플라타너스

2024-01-09 16:59:20

읽다가... 안 그래도 최근 아들 잃은 분 왠지 떠올라 마음이 조마조마했는데............. 
그리 길지 않은 글에 아내분과 가족분들의 짧지 않은 지나온 세월을 영화보듯 떠올리며 저 역시 공감하게 되고,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남도 이런데, 가족분들 슬픔을 짐작하기도 어렵네요. 고통 있으셨다니 더 이상 고통 없는 세상 가신 걸로 작은 위안을 삼아봅니다. .... 따뜻했던 기억으로 가족분들 남은 삶에 오래오래 살아계실 거에요. 아내분 평안한 영면 하시길 빕니다. 

내쌈장

2024-01-09 17:26: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참말

2024-01-09 17:30:33

힘내십시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꿀빠는개미

2024-01-09 17:32:13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아픔을 겪으셨고 아직도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힘내시란 말 전합니다.

Scoopy

2024-01-09 17:43:37

회사에서 도대체 어떤 자랑을 하시려고 마일모아에 글을 올리셨을까 하고 무심코 클릭했다가 펑펑 울었어요

얼마전 아드님 보내신 분 글도 그렇고 참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신 글이었습니다. 

어차피 한번은 다들 떠나야 하는 나그네 인생인데 천년만년 살 것 처럼 사소한 일에 집착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리디파파

2024-01-09 17:43:43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네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대박찬스

2024-01-09 17:48: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걸어가기

2024-01-09 17:49: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힘내시길.. ㅠ 

세넓갈많

2024-01-09 17:51: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이콜

2024-01-09 17:54:00

며칠전 아들을 먼저보낸 글도 그렇고 너무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글로나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어떤 위로를 드려야 될지도 모르겠고.....

부디 좋은곳에서 고통없이 편하게 지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투

2024-01-09 17:54:4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민데레

2024-01-09 17:57:0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슬픔을 감사와 찬사로 승화 시켜 주신 트로이님을 존경합니다............

내팔자에

2024-01-09 18:01:17

음.. 저도 아내를 암으로 잃었습니다. 그래서, 님의 마음을 99% 이해할 것 같습니다. 늘 미안하고, 못해줬던 일만 생각나실텐데, 자책하시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애들이 둘이 있습니다. 애들 보살피다 보면, 문득문득 생각나겠지요. 그래도, 살아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애들이랑 잘 살아내는 것이 아내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입니다.

정돈

2024-01-09 18:02:36

위로 말씀드립니다. 

초롱

2024-01-09 18:07:03

과거형으로 쓰셔서 아니겠지 하고 읽다가 마음이 아퍼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지복숭아

2024-01-09 18:07:57

ㅠㅠ

sophia

2024-01-09 18:09: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lueblue

2024-01-09 18:13: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녀분들도 성인이라 할 지라도 아직 엄마가 필요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가족들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길 바라겠습니다.

Smilee

2024-01-09 18:16:27

잠시 땅에 내려왔던 천사가 다시 하늘로 돌아갔네요. 
이땅에서 함께 했던 좋은 추억으로 온 가족 위로받고 힘내시기를 빌겠습니다.

행복한사람

2024-01-09 18:19:13

글이 과거형으로 쓰여져 걱정스럽게 읽었는데 그렇게 현명하고 따뜻한 아내분이 먼저 떠나셨군요. 얼마나 상심되고 그리우실지 짐작도 못하겠네요.

아내분의 명복을 빌며 원글님과 가족에게 마음의 평화가 하루빨리 찿아오길 바랍니다. 

prolog2s

2024-01-09 18:48:24

눈물이 나네요... 저도 최근에 가족 중 두 명을 떠나보냈는데, 한 명은 아직 젊은 30대 중반이었습니다. 너무 상투적인 말이지만, 인생의 가치는 얼마나 길었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느냐인 것 같습니다. 뜨로이 님의 글을 보니 아내분께서 참 의미있고 값진 생을 사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혼의 존재를 믿는데, 아내분께서 뜨로이 님과 자녀분들을 항상 살펴보시고 함께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아내분께서 남은 가족이 행복하고 평안하게 지내기를 바라실 것을 기억하시고, 힘내시라고 한 말씀 올립니다.

민트초코

2024-01-09 18:49: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구별산책

2024-01-09 18:50:28

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아내이자 엄마로써 저도 본받고 싶은 분이셨네요. 

아카스리

2024-01-09 18:52: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떻게 위로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내분은 편안히 좋은곳으로 가셨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마음의 짐을 조금 덜으시길 바래요..

쭈욱

2024-01-09 18:56:19

무슨 말씀으로 위로가 될런지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견

2024-01-09 18:56:31

삶과 죽음의 차이가 종이 한장차이라는걸 실감하게 되네요. 정말 훌륭한 엄마이자 아내가 맞네요. 또한 병고에 얼마나 힘드셨을까하는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납니다. 남편분 아이들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탄산수

2024-01-09 18:57: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lowsunday

2024-01-09 19:02: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칠월

2024-01-09 19:08:06

첫 문장부터, 너무 흐뭇한 글을 읽어내려가며 웃음이 계속 났지만, 문체에서 느껴지는 과거체에서 설마 결과가 이건 아니길 바라며 읽었습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내에게 더 잘해주겠습니다. 

호랑이

2024-01-09 19:11:3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도 이런 배우자 분과 함께 했던 시간 덕에 행복하실거에요. 

잭팟유저

2024-01-09 19:2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훗훗한 애긴줄알고 입가에 잔잔한 웃음과 글을 내려오다 너무 슬픈 사연이라 저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저도 아내에게 잘해 줘야겠습니다. 사소한 행복도 아무렇지 않게 지내온 시간들 앞으로 가족과 귀중하게 보내야겠습니다.

글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아무쪼록 힘내시길바랍니다.

Londonbridge

2024-01-09 19:39: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힘들어할 애들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가족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함께 하리라 생각합니다. 

seju

2024-01-09 19:40: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이네

2024-01-09 19:44: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누아

2024-01-09 19:45:04

너무 훌륭한 분이셨네요.  조금만 더 같이 있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늘은 정말 좋은 사람들을 일찍 데려가 버리는거 같아요.  아름다운 분의 명복을 빕니다.  뜨로이님... 힘드시더라도 두 아드님과 가족들과 추억을 마음에 담고 하루하루 아내분이 같이 하지 못했던 삶을 그래도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기를 빕니다.  

Heavenly

2024-01-09 19:54:13

심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ㅠㅠ 

네모냥

2024-01-09 20:00:04

제작년말, 저는 사랑하는 엄마를 발병된지 일년도 되지 않아 혈액암으로 잃었고, 아빠는 사랑하는 부인을 잃으셨지요. 참 아직 가기엔 너무 젊은데.. 어린데..

그 마음은.. 겪지 않은 사람은 그저 짐작만 할 뿐이라는걸, 겪어보고야 알았습니다. 

여전히 살기 싫은 날들을 버티며, 남은 가족들은 정말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의 안녕만이 작은 위로가 될 뿐인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부인의 legacy 는 남은 가족들이니까. 잘 살아주세요. 겪은 저조차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그저.. 너무 슬프고 아프다는 마음에 그저 함께한다고 얘기해드리고 싶습니다. 

아티우스

2024-01-09 20:49: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픔 없는 곳에서 잘 계실겁니다..

여름이좋아

2024-01-09 20:55: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괜츈한가

2024-01-09 20:58:32

힘내세요. 아내분도 뜨로이님이 너무 슬퍼하는걸 원하지 않으실거예요. 고통없는곳에서 편안하시길

음란서생

2024-01-09 21:03: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Nickyoon

2024-01-09 21:08:56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고날고

2024-01-09 21:20: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분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느껴져 더 가슴아프네요. 부디 가족분들 힘내시고,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스피더

2024-01-09 21:25:20

글을 읽어 내려가며 아름다운 인생을 사셨던 아내 분과 그런 아내를 많이 사랑하시는 뜨로이님을 봅니다. 부디 아픔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바라고 가족분들 기운내시길 빕니다.

곰과나무

2024-01-09 21:42:17

글을 몇번 읽게 되는군요. 조의를 표합니다. 

사라

2024-01-09 21:42: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이언퀸

2024-01-09 21:50:06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픔 없는 곳에서 바라보시며 기다리고 계실테니 힘 내세요. 가족 모든 분들께 위로가 있기를 바랍니다.

샌프란

2024-01-09 21:54:57

아...눈물이 납니다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은 왜 이리 짧은 걸까요

그래서 영원을 사모하나 봅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내세요

스시러버

2024-01-09 22:10: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여행벌

2024-01-09 22:16:58

눈물이 나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rsche

2024-01-09 22:28:0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들 생각하셔서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3kids@Vienna

2024-01-09 23:01: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뽕이

2024-01-09 23:01:54

글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돌다가 끝에 가서는 눈물이 나버렸습니다.. 너무나도 유감입니다.. 심심(甚深)한 위로의 말씀을 건네드립니다. 

kwonch

2024-01-09 23:11:0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들과 함께 힘내시길 바랍니다. 

slowsde

2024-01-09 23:18:0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oanne

2024-01-09 23:30: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건e

2024-01-09 23:36:27

아내님도 뜨로이님을 똑같이 멋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너무 상심마시고 아내 닮은 아이들과 아픔이 아물어가는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리보리

2024-01-09 23:43: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 얘기 같지 않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사니로즈

2024-01-09 23:53:5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는착해요

2024-01-09 23:58:05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아르

2024-01-10 00:13:18

훈훈한 제목을 보고 미소지으면서 글을 읽기 시작하다, 과거형의 문체를 보면서 '아... 내가 예상하는 그런게 아니길..' 했는데, 너무나 마음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상상도 안되지만, 모쪼록 아내분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뜨로이님과 가족분들께서 앞으로의 나날들을 살아가시는데 힘이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바랍니다.

무쇠다리

2024-01-10 00:28: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목 보고, '어 이상한데' 하고 첫 줄 읽자마자 이상해서 스크롤하다 놀랐습니다. 하아...

뜨로이님도 기운 내시고 자제분들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Aeris

2024-01-10 00:34: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62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1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39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9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23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571
updated 114550

Last call: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17
마일모아 2024-05-14 1519
new 114549

병원에서 labcorp로 테스트를 보냈는데 out-of-network로 처리됬어요? ㅜ.ㅜ

| 질문-기타 7
삶은계란 2024-05-15 404
updated 114548

뉴욕 파크 하얏트 포인트 방이 없을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호텔 19
찡찡 2024-05-14 1829
updated 114547

IKEA 기프트카드 50불에 10불 보너스 딱 오늘만!

| 정보-기타 18
영원한노메드 2023-11-27 1941
new 114546

리스 차량 바이아웃 후 바로 판매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my2024 2024-05-15 63
new 114545

다들 스펜딩 어떻게 채우시나요?

| 질문-카드 89
딸램들1313 2024-05-15 2091
new 114544

하얏 포인트 숙박 방이 없을 때 strategy 고민 (햐야트 파리)

| 질문-호텔
소비요정 2024-05-15 35
updated 114543

슬슬 다시 시동걸어보는 포르투갈/스페인 남부 여행 계획짜기

| 질문-여행 16
돈쓰는선비 2024-05-13 953
updated 114542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93
jeong 2020-10-27 78127
new 114541

캘리포니아 싱글이 살기좋은 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가성비 도시)

| 질문-기타
junnblossom 2024-05-15 96
updated 114540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13
  • file
파노 2024-05-07 1119
new 114539

자녀 대학교 입학을 위한 College Prep Consulting

| 질문-기타 17
가데스 2024-05-15 1387
new 114538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3
일체유심조 2024-05-15 1278
updated 114537

스타벅스에 개인 컵 으로 오더 하면 별 25개 줍니다.

| 정보-기타 7
  • file
랑이 2024-05-13 1770
new 114536

사프/사리 오퍼 언제 끝날까요

| 질문-카드
뱅기맥 2024-05-15 97
new 114535

치과 비용 문의

| 질문-기타 2
민박사 2024-05-15 188
updated 114534

사파이어나 venture x 오퍼는 도대체 언제ㅜㅜ

| 잡담 13
뱅기맥 2024-03-12 3129
updated 114533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71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3542
new 114532

JetBlue 를 5번 이상 이용하신 분들, 아무 문제 없으셨습니까?

| 질문-항공 22
us모아 2024-05-15 1179
new 114531

Venture X 숨겨진 혜택? 년 1회 Chase lounge 입장

| 질문-카드 2
CRNA될거에요 2024-05-15 337
new 114530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6. 결혼선물로 예약해준 Andaz Prague FHR

| 여행기 2
  • file
느끼부엉 2024-05-15 200
new 114529

태국 Krabi 반얀트리 호텔 후기

| 정보-호텔
  • file
몰디브러버 2024-05-15 135
updated 114528

[수리완료] 엔진오일 갈아달랬더니 미션오일을 뺐다구요...?

| 질문-기타 13
  • file
mkbaby 2024-05-11 3538
updated 114527

Hilton app 로그인 에러 질문

| 질문-호텔 1
  • file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5-14 131
updated 114526

Capital One 360 Checking 깨알정보 (CVS에서 현금 입금 Deposit)

| 정보-기타 18
양돌이 2022-08-19 2261
updated 114525

캘리에서 은퇴후 이사: 달라스 vs 아틀란타?

| 질문-은퇴 8
잘살다가자 2024-04-06 1987
updated 114524

은퇴 계획이거나 최근 은퇴하신 분들은 심리상 어떻게 자신을 설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질문-은퇴 81
비믈리 2024-02-23 4875
updated 114523

조기은퇴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질문-은퇴 81
조기은퇴FIRE 2024-05-13 7554
updated 114522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80
블루트레인 2023-07-15 13675
new 114521

Amex AU application도 이제 Pending 시키네요

| 정보-카드 7
  • file
느끼부엉 2024-05-15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