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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마일즈로 발권한 유나이티드 티켓으로 Standby 한 후기

aspera, 2024-01-18 22: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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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UA비행편으로 스탠바이 할 기회(?)가 두번 있었는데요, 처음이다 보니 여러가지 배울 수 있는 기회였네요. 마모에 스탠바이 관련 정보는 많이 없는 듯 해서, 제가 이번에 경험한 바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물론 스탠바이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습니다...

 

유나이티드의 스탠바이 정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united.com/en/us/fly/travel/trip-planning/flying-standby.html

 

스탠바이는 말 그대로 해당 비행편에 확정된 표가 없는 상태로 대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공사 입장에서 단순하게 얘기하면 '어차피 다른 비행기에 태워가야 할 승객이니, 승객이 원하고 또 이 비행기에 자리가 남으면 일단 태워서 가자' 같은 거죠. 승객은 목적지에 더 일찍 도착해서 좋고, 항공사 입장에서는 다음 비행기에 (판매가능한) 빈 자리를 확보하는 셈이 되니 일종의 win-win이기도 합니다. 

 

레비뉴나 마일 발권 티켓으로 변경 수수료나 운임 차액 지불 없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구요. 심지어 베이직 이코노미도 스탠바이는 무료로 가능합니다. 다른 항공사 정책은 잘 모릅니다만, 유나이티드의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티켓보다 24시간 혹은 24시간 이내에 출발하는 비행기부터 스탠바이가 가능합니다. 즉 하루 전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부터 스탠바이 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ICN-SFO-최종목적지 여정

- 라이프마일즈로 발권 (2명). ICN-SFO는 아시아나 운항편, SFO-최종목적지는 UA 운항편

- 마적단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라이프마일즈는 유동성이 꽝입니다. 변경이 가능하긴 하지만 변경수수료 (특히 국제선)가 상당하죠..  수수료를 아끼려고 스탠바이를 계획하게 됩니다.

- SFO에서 최종목적지까지는 경유시간 2시간 30분인 비행편A와 경유시간 5시간인 비행편B가 있었으나, X클래스는 경유시간 5시간인 비행편 밖에 없어서 5시간 경유편으로 발권했습니다.

- 출발일이 임박했을 때 경유시간이 더 짧은 SFO-최종목적지 비행기에 X클래스에 자리가 뜨는 것을 확인하고 UA에 전화해서 Sameday Change를 시도했습니다만, 출발 24시간 이내라도 Voluntary change는 무조건 발권측 (라이프마일즈)에 연락해야 한다고 답변받았습니다. 여러번 HUCA했으나 모두 실패했구요. 대신 Standby는 가능하다고 확인 받았습니다.

- SFO 도착 후, 짐을 찾은후 다시 부치기 전에 짐 다시 맡기는 곳 옆 UA 데스크에서 앞비행기로 스탠바이 요청했습니다 (비행편A 출발 50분 전...). 곧바로 스탠바이 리스트에 올려줬구요, UA앱에 스탠바이 티켓과 기존여정 티켓 모두 뜨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탠바이 티켓은 좌석번호 대신 Standby 라고 나오더군요. 스탠바이 한 항공편 게이트 앞에 가서 기다리라고 안내받았습니다.

- 보안검색 받고, 비행편A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스탠바이 순위는 3순위/4순위 였구요. 앱으로 확인했을때 비행편은 만석이었습니다만, 보딩 끝나갈때 쯤 Seat map에 빈자리 두 자리가 나왔습니다. 3순위 4순위였기때문에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 이후 게이트 에이전트가 1순위 2순위 사람들 이름을 불렀으나, 이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았았습니다...!!! 덕분에 3순위/4순위였으나 자리 배정받고 비행기 탑승했습니다. 

- UA앱으로 짐 위치를 확인하고 있었는데요, 부친 짐은 게이트에서 기다릴때 이미 스탠바이 하고 있던 비행편A에 실렸습니다. 부치는 짐이 있는 상황에서 스탠바이하면 일이 꼬일 수 있다고 하는데, 스탠바이 하고 나서 짐을 부쳤기에 잘 처리가 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이 스탠바이를 경험하신 분은 제가 아니고 저희 부모님이셨습니다...... 스탠바이 등록할때는 제가 전화 바꿔서 통화했네요. 게이트에서 자리 배정받고 안내해줬을 때도요. 원래대로였으면 굉장히 밤 늦게 도착하실 예정이었는데, 더 일찍 도착하게 되어서 좋아하셨습니다.

 

 

2. 미국 국내선 도시1->Denver->도시2 여정

- 앞의 경험에서 자신감을 얻어(?) 또 다시 스탠바이 도전했습니다(...)

- P2/P3/P4는 여행 6개월 전에 라이프 마일즈로 발권헀습니다. P1은 여행 임박해서 레비뉴로 발권했구요. 6개월 전 계획했던 일정에 변동사항이 있어서 하루 일찍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비행편보다 18시간 정도 더 이른 출발). P1 티켓을 끊을 시점에는 이미 스탠바이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P1은 P2P3P4가 스탠바이 할 비행편으로 끊었습니다.
- 전화를 통해 UA 스탠바이 규정은 원래 비행편 대비 24시간 이내 비행편이고, 출발 및 최종 도착지가 같아야 한다는 것을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 출발 24시간 전 기준 스탠바이 하려고 하는 항공편 2개 모두 자리가 넉넉하게 비어있는 것도 확인했구요 (X클래스 자리까지 9석 이상 오픈).

- UA홈페이지에는 앱으로도 스탠바이를 할 수 있다고 나왔는데요, P2/P3/P4로 원래 티켓 체크인 후 스탠바이 옵션을 찾아보려고 하니 스탠바이 가능한 비행편이 전혀 없다고 나왔습니다. 반면 레비뉴로 끊은 P1티켓은 체크인 후 앱에서 확인했을때 다른 비행편들 스탠바이 옵션이 뜨더군요. 

- 원래 티켓 출발일 하루 전, P1-P4 다 같이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P2/P3/P4 티켓의 스탠바이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체크인 카운터 에이전트가 스탠바이는 당일 티켓만 가능하다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직원이 기계로 이것저것 시도하긴 했으나 자리가 없어서 스탠바이를 할 수 없는 말을 반복해서 (????) 대량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당일 티켓이 아니기때문에 스탠바이를 할 수 없다고 안내받았습니다.

-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UA에 전화해서 다시 한 번 규정을 문의했구요, 그 결과 같은 날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24시간 이내면 가능하다고 재차 확인 받았습니다.

- 확인 받고 다시 체크인 에이전트에게 스탠바이 요청했구요, 그랬더니 매니저와 얘기해보겠다면서 어디 가더라구요.

- 그러다 다시 돌아와서는 스탠바이가 아닌, 그냥 Confirmed Seat 으로 티켓을 바꿔주었습니다(!) 스탠바이 하려던 비행편에 자리가 많아서 가능했던게 아닐까 싶.. 약간 허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습니다.

- 그렇게 공항 도착한 후 confirmed seat 받을때까지 총 1시간 결렸습니다.

 

(개인적인) Lessons Learned:

- 스탠바이는 가급적 하지 맙시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항공사 직원 가족/친지분들 존경합니다)

- 가능하면 UA비행편은 UA마일리지로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UA마일리지 티켓이었으면 XN클래스 자리가 있을 경우 아무 문제 없이 sameday change가 가능했을 테니까요... 유동성이 비교가 안되더군요.

- 누울자리를 보고 자리를 뻗을 것. 유나이티드의 경우 비행기에 자리가 남으면 출발 며칠 전부터 하위 클래스 티켓이 마구 오픈됩니다. XN/X클래스 자리가 9석이상으로 뜨는 비행기라면 스탠바이 성공률이 높아질 듯 합니다. 물론 당일날 같은 구간 앞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거나 하면 다 소용 없겠지만요(...)

- 부치는 짐이 있을 경우 짐은 가급적 스탠바이 요청 후에 부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하루 전 비행편이어도 스탠바이 가능합니다. 출발편이 24시간 이내이기만 하면 됩니다.

- 앱에서 스탠바이가 안된다고 떠도 공항 직접 가면 스탠바이 자체는 가능한 듯 합니다.

- 전화 상담원이 이야기하길, 전화로는 스탠바이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공항에 직접 가야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혹시 UA나 다른 항공사 스탠바이 경험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나눠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33 댓글

neverlate

2024-01-19 00:05:53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베루루

2024-01-19 00:48:52

몇좌석 기준인지 기억안나는데 예전 일할때 손님한분 일찍가는 비행기 있는걸로 스탠바이 시스템에 넣었는데 열좌석 남았었나? 시스템이 스탠바이로 안주고 바로 좌석까지 자동으러 준 기억 있네요

aspera

2024-01-19 13:42:18

아, 그렇군요. 자리가 많이 남으면 그냥 바꿔주는게 합리적 이긴 하네요. 스탠바이 처리하려면 게이트에서 해야할 일도 늘어나는 셈이니.. 

숨pd

2024-01-19 03:03:32

Risk가 높은데 두번다 좋은 결과 얻으셔서 다행입니다.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aspera

2024-01-19 13:42:57

댓글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대리햇반

2024-01-19 07:22:27

자세한 글 감사드립니다, 잘 정리해 주셨네요. 저도 UA 24시간 이내 스탠바이 무료 몇 번 이용한 적 있는데 이 policy 잘 이용하면 마일이나 돈 많이 세이브 할 수 있죠. 

특히 주말에 마일차감/항공요금 두배로 뛰는 구간 (또는 표 자체가 안보이는 구간) 월요일 아침 비행기로 끊어놓고 일요일날 스탠바이 시도해서 두번 모두 성공했네요. 약간의 도박이기도 했는데요…


일정에 여유가 있고,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라는 마음가짐으로, 동반인이 1명 이하일 때 성공확률이 높은 것 같아요. 

aspera

2024-01-19 14:02:52

표 자체가 안보이는 구간에 시도하신건 정말 도박인데요(ㄷㄷ) 성공하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UA Premier member여서 혼자 비행기 탈 때 sameday change는 몇번 써먹어봤는데요, 스탠바이는 정말 강심장 그리고 여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엘라엘라

2024-02-23 19:03:13

이런 경우에는 스탠바이 요청을 앱으로 하고, 확정시 앱으로 알람이 오나요? 제가 타야하는 비행시간대 레비뉴가 너무 비싸서 스탠바이를 해볼까합니다ㅠㅠ 스탠바이룰이나 후기 찾아보니 탑승 한시간전쯤 연락이 올것이라고 되어있어서.. 짐을 부치는 경우엔 좀 애매한 것 같아서 고민되네요ㅠ 

오대리햇반

2024-02-23 21:07:38

스탠바이 요청은 공항 체크인 카운터, 환승 배기지 드랍카운터 (스탠바이택 부착-두번 다 잘 실려옴요), 에어사이드내 Customer Service 또는 탑승게이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앱은 대기번호표 상황판이라고 보시면 편하죠. 

말씀하신대로 스탠바이 클리어가 체크인 마감과 동시에 앱으로 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탑승률 현저히 낮은 구간….) 보통 [ 출발 15분전 파이널 보딩콜 ~ 항공기 도어 클로즈 ] 사이에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는 두번 모두 체크인 카운터에 원래 출발 시각 12시간-16시간 이전에 도착해서 항공기 샷다 내리면서 탑승했는데도 짐도 같이 도착했어요 (운이 좋았네요ㅎㅎ). 스탠바이 택 붙은 수하물은 따로 모아서 관리를 하는 것인지….반면 게이트 스탠바이는 이미 배기지 택이 원래 항공편대로 붙어져 있으니 짐을 일일이찾아서 retag 하지 않은 이상 늦게 올 확률이 높구요. 짐이 있고 추후 연결편이 있다면 리스크가 있긴해요. 

엘라엘라

2024-02-23 21:55:59

후우 말만 들어도 심장이 쫄깃하네요… 시카고 오헤어 공항인데, 환승이 너무 복잡하게 되어있어서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콜드브루

2024-01-19 07:46:01

짐이잘도착했다니 다행이에요 저는 뒷비행기로 짐이와서 매우 기다렸던기억이있어요
베이직이코노미까지되는지 몰랐네요!

aspera

2024-01-19 14:05:13

짐은 아무래도 복불복 인 듯 합니다. 그래도 스탠바이랑 연결된 짐이면 따로 챙겨주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비건e

2024-01-19 13:45:15

이런게 되는지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베루루

2024-01-19 19:59:45

직원팁하나 남기자면 스탠바이 신청 정말 부담없이 하셔도돼요. 직원들도 그냥 알아서 해줍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공항에서 직접하셔야 한댔는데 구글링해서 UA AOD찾아서 큐알코드

스캔하면 집에서도 그 직원이 해줄수있습니다. 단 24시간내 비행기까지만

aspera

2024-01-20 11:15:48

오! 꿀팁 감사합니다. Agent on Demand 말씀이시죠? UA가 의도한 바는 아니겠습니다만 어차피 AOD는 ongoing 혹은 임박한 항공권만 처리할테니 악용까지는 아니겠네요... 

팥빙수

2024-01-19 20:27:06

몇일전에 AA로 가는 일정에 스탠바이 신청 했는데요. (저는 aa카드 소지자입니다) 24시간 전 땡하자마자 웹에서 same day change 눌렀는데 stand  by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웹에서 보니 대기자1번 이어서 희망이 있었는데요. 공항가서 보니 대기자1번에서 6번으로 점점 밀려나더라구요. 결국은 타지 못하고 원래 예약한 뒷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제가 등급이 낮은 일반회원이어서 뒤로 밀려난거 같습니다. 스탠바이하느라 육체적,정신적으로 넘 지쳤답니다. 

aspera

2024-01-20 11:18:36

고생하셨네요ㅠㅠ 항공사마다 철저한(?) 우선순위 구분이 있는 듯 합니다.  UA도 프리미어 등급, cabin, 특정 UA카드 소유 여부 등등으로 우선순위가 나눠지네요/

쵸코대마왕

2024-01-19 21:24:49

짐을 스탠바이 하는 게이트에서 확정되면 부친다고 하셨는데, 게이트

앞에서 부치는 게 아니고 체크인카운터에서 알아서 부쳐준다는 건 가요??

aspera

2024-01-20 11:22:54

혹시 어떤 배경인지 더 자세히 애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의 경우에는

- 국제선->국내선 환승 과정에서 중간에 짐을 찾은 상황이었고 (무조건 찾아야 하니까요)

- 보통은 baggage re-check in 카운터에 짐을 다시 맡기고 국내선 타러 이동하는 시나리오이지만

- 짐을 다시 맡기기 전, 더 일찍 출발하는 국내선 여정에 스탠바이 요청을 했구요

- 그 다음 baggage re-check in 카운터에 짐을 drop 하였습니다.

- 스탠바이 하던 게이트에서 짐을 맡기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쵸코대마왕

2024-01-21 12:22:28

스탠바이된 상황에서 이미 표 받으신 후에 체크인 하셨다는 거지요? 게이트 앞에 가야 스탠바이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태워주는 줄 알았거든요. aspera님 글을 보니 게이트 이전 카운터에서 이미 상황을 알 수 있는 거 같아서요.

aspera

2024-01-21 15:43:46

제 두 가지 경험중 첫번째 경험때는 게이트 앞에서 출발 직전에서야 (좌석이 지정된) 티켓을 받을 수 있었구요, 

 

두번째 경험은 엄밀하게 얘기해서 스탠바이 경험은 아닙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스탠바이를 요청 했는데, (스탠바이 요청한 비행편들에 빈 좌석이 많아서) 스탠바이에 올라가는 과정 없이 그냥 바로 좌석 지정된 confirmed 티켓을 받은 케이스 입니다. 

마일모아

2024-01-20 11:23:27

요즘 항공 여행은 보내는 짐이 꼬이면 대책이 없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잘 성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aspera

2024-01-20 12:38:43

감사합니다!

Monica

2024-01-21 12:30:46

수고하셨네요.

저도 얼마전 UA 마일은 88k 그리고  air canada는 70k × 4라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마일인데 그냥 편하게 UA 로 했습니다.   요즘 미국 항공사들 free cancelation 이라 켄슬하면서도 좀 믿기지 않지만 너무 편하고 좋네요.  계속 이렇게 가기를...

그래도 72k 마일이 좀 아깝긴 하네요. ㅎㅎ

aspera

2024-01-21 15:47:35

저도 항상 같은 고민을 합니다. 저 예약을 할 때는 UA마일이 많이 없었던 때였는데 마음은 급해서 그냥 라이프마일즈로 해버렸었네요.

UA마일로 끊었을 때 패널티 없는 무료취소/변경 너무 좋아요... 저도 계속 이렇게 가기를 희망합니다.

마이무

2024-01-29 15:35:15

라이프 마일로 루프트 한자 항공권을 예약을 했는데, 신청을 다하고 보니, first name에 영문 3 letter가 없네요. 그래서 루프트 한자에 전화해보니, 라이프 마일에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라이프 마일에 전화를 해보니, 시스템상 고칠 수 없다고 하네요 ㅠㅠ. 유일한 방법이 200불 내고, 취소하고 마일을 환불받고, 다시 예약을 하라고 하는데,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생돈 200불이 너무 아깝네요.

aspera

2024-01-29 15:41:00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해당 항공권을 꼭 지금 다시 예약하셔야 하고 또 여유 마일이 없다면 돈을 내고 취소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만약 마일 잔고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그리고 여행까지 날짜가 많이 남으셨다면 해당 예약은 일단 그냥 놔두시고 fingers-crossed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행편 스케줄이 바뀌거나 취소되거나 하면 그걸 이유로 무료로 취소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대신 확률게임이고 또 그때까지 마일이 묶이시는 거니까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셔야 할 듯 합니다.

aspera

2024-01-29 15:47:35

다른 얘기여서 본문에는 안적었습니다만, 2번 사례에서 따로 예약했던 돌아오는 여정 (라이프마일즈 발권, 도시2->Houston->도시1)의 출발시간이 지난 6개월 사이에 바뀌어 있었습니다. 첫 여정 출발시간이 오전 9시인가 그랬는데 오전 6시쯤으루요. 그래서 덕분에 전화해서 아예 다른 날짜로, 무료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 취소도 옵션에 있었습니다.

마이무

2024-01-29 16:01:52

실제적으로 다른 방법이 없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7월 중순 여정이라서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마일은 지금 당장 라이프 마일 계좌에는 없지만, MR을 옮길 수 있습니다. "만약에 마일에 여유가 있다면" 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뜻인지요? 마일에 여유가 있으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원래 저는 한국 이름을 영문으로 바꿨을 때, first name을 띄어서 씁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 이면, 영문으로 이름으로 Kil Dong으로 씁니다. 그래서 라이프 마일에 이름을 쓸 때, 빈칸을 넣을 수가 없어서 Kil 만 넣었는데, 이런 사단이 났네요. 여권에는 KILDONG으로 되어 있네요. 지금까지 다른 티켓에는 Kil Dong Hong으로 되어 있어도, 아무런 문제 없이 비행기를 탔습니다. 만약에, 여권에 있는 이름이 KILDONG인데, 여권이름을 KIL DONG으로 바꾸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aspera

2024-01-29 16:28:42

아, 만약 마일에 여유가 없으시면 지금 예약을 취소하셔야만 하니까요. 여유가 있어야 1) 맞는 이름으로 지금 새로 예약을 하시고 2) 이름이 잘못된 여정은 그대로 두실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이름 관련해서는 의견 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른분들의 DP가 필요할 듯 합니다;;

마이무

2024-01-29 16:42:51

아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나라소년

2024-01-29 17:36:32

저는 라이프 마일로 아시아나로 한국에서 미국 들어오는 편 예약했을 때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퍼스트 네임이 KIL DONG이고 라스트 네임 HONG에서 퍼스트 네임이 KIL만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아시아나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퍼스트 네임이랑 라스트 네임만 맞으면 된다고 괜찮다고 했고, (DONG은 미들 네임으로 볼 수도 있으니까요) 미국에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들어왔습니다. 마이무님의 경우에는 여권 이름이 KILDONG HONG으로 되어 있는 상황이라 좀 다르긴 하네요. 근데 여권에 이름 부분은 Given Names라고 되어 있어서 퍼스트네임 미들네임 거기다 다 쓰는 것이니 퍼스트네임이 KIL이라 KIL만 들어갔다고 할 수도 있는 거 같아요.

마이무

2024-01-30 17:48:03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네요. 미국에서 떠나는 비행기표에서는 KIL DONG HONG 이라고 되어 있고, 여권 Given Names에는 KILDONG이라고 되어 있고, 저는 항상 이런 경우라서 문제가 된 적이 없었습니다. 일단, 미국에서 떠나느 비행기표도 가지고 있어봐야 겠네요. 경험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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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항공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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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pop00 2023-03-02 39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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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24]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가이드 - 한국-미국 직항 노선

| 정보-항공 11
shilph 2024-04-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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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하네다에서 미주행 국제선 탑승시 국내선 수하물 자동 연결 추진

| 정보-항공 3
1stwizard 2024-04-22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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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항공 IAD->IST->ICN 왕복후기를 올려드립니다. 1탄

| 정보-항공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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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3-20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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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 글로벌엔트리 후기: 영주권자는 이것저것 물어보나봐요

| 정보-항공 11
CoffeeCookie 2024-04-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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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마일 차트 개악 4월 18일시작 (미국-한국 비지니스 왕복 9.5만에서 13만으로 인상)

| 정보-항공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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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a898 2024-02-28 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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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Airline Economy Plus upgrade 외 "할인" 쿠폰 코드 프로모션 이벤트

| 정보-항공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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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2024-04-17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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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PSA 아님, 확인 안 됨) 메리엇 본보이 포인트 - 대한항공 파트너쉽 종료?

| 정보-항공 2
cuse 2024-04-17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