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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Airline 골드 복권기 - 채팅서비스

지구별하숙생, 2024-02-08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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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날이 코앞인데 미국에 있어서 그런가 명절이라는게 실감이 안나네요. 

 

어제 경험한 UA골드티어 복권후기인데 사실 그다지 특별할건 없습니다. 마모에 엄청난 출장러들이 계셔서 저는 거기에 비비지는 못하겠지만 회사일로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인데 주로 유나이티드를 이용합니다. 어쩌다 보니 실적이 쌓여서 2022년에 실버(아마도 UA카드와 잦은 출장 콜라보)였다가 2023년에 골드가 되었는데 그 전에 티어에 관심이 없었는데 골드가 되고 별다른 대접받은것도 없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또 내려가기는 싫더군요. 2023년 항공편 이용횟수와 PQP가 골드에 조금 모자라서 연말에 해외여행도 일부러 UA로 다녀왔는데 PQP가 제가 구글에서 검색했던 것보다 적게 적립이 되어 결국 항공편 이용횟수는 -1, PQP는 8,000포인트에 90포인트가 부족한 상태로 2024년으로 넘어왔습니다. 근데 2월초까지 실버로 강등되지 않고 골드로 되어 있길래 내 노력을 참작해 주었나보다 생각했는데 며칠전에 보니 실버가 되어 있더군요ㅎㅎ

 

마모에도 저와 비슷한 고민글을 올리셨던 분들이 여럿 계신걸로 압니다. 저도 어떤 방법으로 어필을 할까 하다가 UA 커스터머 서비스에 전화를 했는데 역시 원론적인 얘기들만 하더군요. 2,000불을 내고 골드로 업그레이드 하는 옵션이 있다는 둥 제 의도와는 전혀다른 얘기를 하길래 고맙다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좌석배정 또는 변경할때 채팅서비스를 이용해보니 꽤나 신속하게 대응해 주던 기억이 있어서 Live Chat을 시도했습니다. 채팅서비스에서도 전화로 들었던 것과 비슷한 얘기를 하길래 "내가 실적이 부족하긴 한데 아주 조금 부족하고 여전히 UA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당장 다음주에 출장도 UA로 예약이 되어 있다. 혹시 UA에서 내 실적을 리뷰해보고 골드티어를 계속 누릴 방법을 찾아줄순 없겠니?"라고 물었더니 채팅창에 Supervisor를 데리고 오더군요. 그리고 뭐 리뷰할 시간을 몇분 달라고 하길래 그러라고 하고 5분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뭔가 좀 잘 안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정도 체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Supervisor가 돌아와 너 실적을 리뷰해 봤는데 혹시 지금 너 어카운트에 로그인 해볼래? 라고 하길래 이미 로그인 되어 있는 창으로 돌아가보니 골드멤버로 바뀌어 있더군요. 고맙다고 충성! 충성! 하면서 채팅을 마쳤습니다.

 

United Airline 채팅서비스는 웹(인터넷) https://www.united.com/en/us/fly/help/us-and-canada-reservations-contact-information.html# 접속 후 "Chat with us" 클릭하면 가능하고 모바일폰으로도 번호 26266으로 채팅창에 Hi 또는 Help만 쓰면 챗봇과 채팅을 시작할수 있고 상담원과 얘기할수 있습니다. 지난 연말 런던갈때 웹사이트와 앱에서는 배정된 좌석이 완전 뒷쪽만 남아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시도했던 채팅서비스로 꽤 앞자리로, 그것도 웹사이트나 앱에서는 좌석당 30-50불 정도 차액을 지불해야 되는 Preferred seat로 변경했던 경험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채팅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서 기분이 좋네요. 전화하려면 일부러 시간내야 되고 기다려야 되서 불편한데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시고 짬짬이 시간이 되는 분들의 경우 이런 방법도 한번 시도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UA의 경우 실적이 아주 약간 모자란 애매한 상황이라면 채팅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자.

채팅할때 Supervisor급과 얘기하되 여러해 이용해온 충성고객이고 향후 계속 이용하겠다는 사탕발림을 곁들여주면 좋다. 

되면 좋고 안되도 실망하지 말자. 

 

한국에서 멀리 있지만 즐거운 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이만. 

8 댓글

유타청년

2024-02-08 11:15:06

ua와 star alliance는 실버와 골드 차이가 많이 큰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연말에 ua 일부러 타신것도 pay off 됬네요. 축하드립니다!

지구별하숙생

2024-02-08 12:25:20

티어가 낮아지면 탑승순서가 좀 후순위로 밀리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버와 골드사이에 제가 모르는 뭔가 큰 차이가 있나 보군요. 포인트를 채우려고 지난 연말에 일부러 UA를 탔는데 실적은 맞추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론 원하는걸 얻었으니 해피엔딩이죠. 

유타청년

2024-02-08 12:28:24

골드는 예약할때 economy plus 선택이 바로 가능하고 동반자가 따로 예약을 했더라도 전화를 통해 같이 좌석선택 해줄 수 있는게 가장 큰 것 같아요.

또한 star alliance gold는 해외에서 제휴항공사 탑승할경우 premier status 대우도 해주고 라운지도 쓸 수 있어서 해외여행 다닐때 좋더라구요.

지구별하숙생

2024-02-08 12:58:24

아, 제가 작년에 한참 누리던 혜택들이 골드멤버였기에 비로소 누릴수 있는 것들이었군요. 올해는 작년만큼 출장이 잦지 않을거 같은데 열심히 한번 달려봐야겠네요. 안되면 또 내년에 적당한 구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ㅎㅎ 빠른 답글 감사합니다.  

aspera

2024-02-08 13:20:55

축하드립니다. 스얼실버가 사실상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UA골드부터 스얼골드가 되기 때문에 스얼 파트너 항공 이용시 UA골드와 실버는 차이가 꽤 있죠. 스얼 골드면 미국 국내선 탑승때도 스얼 파트너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UA실버는 Group2 보딩이기때문에 수많은 노티어&UA신용카드 소지 승객들과 같이 탑승해야하지만, UA골드는 Group 1 보딩이라 국내선에서 본인 자리 근처에 캐리온 짐 넣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UA골드가 아쉬운건 자녀가 있을 경우인데요,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 지정이 본인 포함 2명까지만 되기 때문에 동반자가 2명 이상이 되면 좀 아쉽죠. UA에서 참 숫자를 절묘하게 정해놨다고 생각합니다ㄷㄷ

지구별하숙생

2024-02-08 14:45:25

보딩 그룹 1이라 캐리온 짐 넣을 공간 넉넉한건 완전 좋더군요. 실버일때는 늦게 탑승해서 빈공간 찾느라 시간보내고 탑승구 앞에서 짐 부친 적이 몇번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골며들었군요. 세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Excelsior

2024-02-08 17:16:46

느낌상 UA 실버-골드는 차이가 많이나는 것 같고 골드-플래티넘은 거의 없었습니다. 플러스포인트를 쓴 1회를 제외하고는 1년동안 업그레이드를 한번도 받지 못했네요. 오히려 작년 레비뉴로 UA 플래티넘 달고 Delta 플래티넘을 매칭받았는데 Delta는 업그레이드를 꽤 받았습니다. (거의 50% 확률) 올해는 허브가 UA임에도 불구하고 Delta로 올인하려고 합니다 ㅠ

지구별하숙생

2024-02-08 18:52:02

지금의 여행패턴으로는 플래티넘은 범접하기 어렵고 그나마 골드가 아슬아슬하게 즐길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근데 말씀하신걸 보면 골드티어가 마성비가 가장 좋은것 같네요. 델타 챌린지 성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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