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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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입니다. 틈틈히 쓰느라 토막글이 길게 늘어졌네요. 양해하고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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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쿨매로 사와도, 내가 차를 사고 나면 그다음에는 더 좋은 차가 반드시 나옵니다. 이것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발목-무릎 선에서만 잡아도 잘 샀다고 생각하고, 그다음에는 잘 아껴줄 생각을 해야겠지요.

차를 사온게 벌써 2주 전인데, 어느새 중고차 보는데 저만큼의 구력을 쌓은 P2가 오늘도 저에게 문자를 하나 보냈습니다.

Screenshot 2024-02-15 at 9.30.14 PM.png

얘도 시세보다 천불 이상 싼 차인데.. 와이프 눈썰미가 많이 늘었네요.

좀더 가르쳐주고 자기 마음에 드는 차를 집어오라 그럴것을..

그러나 이미 미니밴을 샀지요 저희는.. 그리고 아직은 저희의 new-to-me 미니밴은 와이프의 마음을 훔치지는 못했습니다.

???: "그렇게 노래부르던 미니밴 사니 좋냐"..

그래도 저희 딸은 차 타러 나갈 때마다 "아빠 오늘 빨간 차 타?" 이걸 물어보네요.. ㅎㅎ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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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점차 정교해진 다른 차들과 비교하는 방법

이전 글에 연식 1년당 500불, 마일리지 1만마일당 1000불 씩의 감가상각을 적용하면 저렴한 차들의 대략적인 시세를 때려맞출 수 있다고 했었죠.

좀더 세분화하면, 브랜드 및 차량에 대한 선호도 등에 대해서도 프리미엄 여부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 이상 탄 중고 미니밴이라고 하면

1티어: 토요타 시에나

2티어: 혼다 오딧세이

그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보이저, 타운&컨트리, 닷지 그랜드 캐러밴, 기아 세도나, 닛산 퀘스트, VW Routan

이런 식으로 서열을 세워볼 수 있겠습니다.

같은 연식, 같은 주행거리, 비슷한 트림레벨을 기준으로 볼 때 혼다 오딧세이를 기준으로 보면 시에나는 오딧세이보다 더 비쌀 것이고, 그외의 브랜드는 오딧세이보다 더 쌀 것입니다. 그러한 경향성을 기준으로 대략의 어림셈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겠죠.

그래서 저 나름대로 이런 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Screenshot 2024-02-15 at 9.45.00 PM.png

이렇게 보면, 마켓플레이스 휙휙 지나치다가 마음에 들어서 담아둔 차들이 저에게 가격적으로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투자대비 가치) 살펴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지나간 차들은 제외하고, 연식이 그래도 좀 좋은 차를 먼저 살펴보면 좋겠다는 와이프의 말에 세 가지를 골라보았습니다.

많이 안탈 세컨 차라서 마일리지는 20만만 안넘으면 된다고..

 

1) 2015 Honda Pilot SE FWD 184k miles : $6,750 / 로컬 딜러, 구글 평점 4점 초반, carfax 웹상에서 미제공, 1인소유 유사고(minor)

2) 2014 Sedona EX 132k miles: $5,500 / 로컬 딜러, 구글 평점 5점(신뢰도가?) , carfax 웹상에서 미제공, 3인소유 무사고

3) 2009 Routan SE 105k miles: $4,000 / 로컬 딜러, 평점 3점 중반, carfax 웹상에서 제공, 1인소유 무사고

(원래 쉐비 트래버스 7인승을 생각했는데 고게 팔렸다 해서 3번이 대타로 기용됨)

 

공교롭게도 셋다 지역이 다르네요. 하나는 NC, 하나는 버지니아 비치, 하나는 DC 근교.

와이프가 그토록 원하던 파일럿을 사려면 저희 집에서 4시간이나 운전해서 가야 합니다만 어쨌든 먼저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연락은 받는데, 카팩스좀 보내달라 했드니 감감 무소식이네요. 꼭 보러갔으면 했던 차라 페이스북으로도 보내봤는데 영 시큰둥합니다.

이 딜러는 안타깝지만 걸러야겠습니다요.

그 후에도 (위 리스트엔 없지만) 마음에 드는 차들이 몇개 올라와서 카팩스 보내달라고 메시지 보냈는데 답이 없네요.

 

카팩스 리포트를 보내달라고 영업시간에 연락했는데 그날 하루 종일 답이 없다면, 그 차는 카팩스를 요구하는 사람에게 팔 수 없는 차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합니다.

다른 사정이 있을수도 있지만, 제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우선순위는 카팩스 리포트가 공개된 차량,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by request 딜러가 정보를 공유해주는 차량 순입니다. 깜깜이 차량은 안보는게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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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차에 연락을 했습니다. 바로 답장이 오네요. 카팩스 줄수 있냐 물으니,

딜러 왈, "글에 써놓은대로 clean title 차량이고, 리포트는 정책상 웹에 공개하지 않지만 준비는 되어있으니 시간되면 함 와라."

안 준다는 것보다는 낫죠.

 

흠... 딜러 구글 평점을 보려는데 평점이 5.0 2개밖에 없네요?

Screenshot 2024-02-15 at 10.18.40 PM.png

 

샘플이 적어 평점이 영 미심쩍다 싶은데, Cargurus를 보니 다행히 내용이 좀더 있습니다.

Screenshot 2024-02-15 at 10.19.50 PM.png

motors.jpg

 

가장 최근 리뷰를 보니 상황이 이해가 되네요. 최근에 새 로케이션으로 옮겼군요.

 

리뷰들을 통해 수집한 정보

1) no pressure sales - good point

2) 차 있다고 해서 갔는데 없었다는 사람도 약간. (근데 이건 어느 딜러 리뷰에나 있는 말이긴 해요.. 주말 같은 때는 차가 잘 나가니까..)

3) jay가 손님대접을 잘한다. - good point

4) financial negotiation도 가능하다. - good point

 

리뷰들이 대체로 굿포인트가 많아 함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그 딜러의 인근이 Norfolk-VA beach area의 딜러십이 밀집된 지역이라, 혹여 엎어져도 다른 차 몇 대 더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그쪽으로 정하고, 구입할 채비를 하여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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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차 점검기

이 차를 보러 가기로 한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too good to be true인 가격에 차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kbb.com 시세에서 딜러 구입시 8천불, 개인거래도 7천불은 줘야 하는차가 왜 5,500불에 나왔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주말 아침 일찍 나와서 딜러십에 점심시간이 조금 못 되어 도착했습니다.

 

첫 인상: 저렴한 차량 파는 딜러십 가보면 컨테이너 놓고 장사하는데도 꽤 많은데, 여기는 (저렴한 차 파는 independent dealership 치고는) 꽤 멀쩡한 건물과 주차장을 갖고 있네요. 차는 주차장 한켠에 고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오.. 꽤 깨끗합니다. 시트도 멀쩡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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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ona2.jpeg

 

슥 외관 보고 건물에 들어가니 Jay가 기다리고 있네요. 신원 확인하고 차키를 내주더니 천천히 보고 시승하고 싶으면 다시 오라고. 꽤나 무뚝뚝한 친구입니다.

리모콘 버튼을 눌렀는데 차에 반응이 없습니다.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네요?

 

샵에 들어가서 이야기하니 Jay의 동공에 살짝 지진이 감지되었습니다. 잠시 후 점프를 걸어주고 시동은 잘 걸리네요.

Jay: "배터리 충전해야하니 시동은 끄지 말고 충분히 시승하고 와"

 

차 몰고 출발합니다. 타자마자 와이프 왈.

"생각보다 괜찮네.. 그냥 이거 사. 남편 미니밴 사고 싶어했잖아. 시간 낭비하지 말자"

저는 매우 기뻤으나, 그것을 표현하지 않고

"그러지말고 와이프가 악마의 대변인을 해봐. 이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그냥 이거 사. 가죽에 깨끗하고 연식도 이만하면 이 가격에 좋은거잖아? 마일도 짧고, 뭐 흠잡을게 없네. 집에가서 청소만 열심히 하면 될듯."

15분 정도 시승해보고, 가속도 해보고, 브레이크도 밟아보고, 돌아와서 후드 열고 소음체크도 하고, OBD II 스캐너 꽂아서 고장코드 초기화 기록과 live data도 슥 보고,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노트: OBD ii 라이브 데이터를 보니, 엔진 코드는 초기화를 했든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그렇든 초기화 후 주행거리 0 miles로 나왔는데 트랜스미션은 초기화를 깜박했는지, 혹은 초기화가 안되었는지, 초기화 후 1500마일 주행으로 나오네요. 즉 최소 지난 1500마일 동안은 트랜스미션 문제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굿 뉴스입니다.)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 구매를 딜해볼 생각으로 바로 샵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카팩스 뽑아놨니?"

"자 여기 읽어봐."

 

무사고고, 정비도 꾸준하게 했네요.

근데 왜 싸지?

천천히, 라인 바이 라인, 읽어봅니다.

 

오호라.. 문제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odometer가 딜러십에서 딜러십으로 넘어가면서 97,000에서 96,000으로 깎였네요?

이것때문에 싸구나 싶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설명좀 해줄래?"

"딜러들끼리 넘기면서 전산에 넣을 때 오타 난것 같아(clerical issue라는 용어를 사용). 나라면 1,000 miles roll back 하자고 모험을 무릅쓰지는 않을 듯."

(사실 그럴거라고 짐작은 어느정도 했고, 말이 되는 excuse입니다. 10만 rollback이 의심되는 차도 본 적이 있답니다.. 그정도는 해야 철컹철컹을 무릅쓰고 속일만하죠..)

 

나: "알겠어. 어쨌든 이거 이렇게 카팩스에 나오면, 나도 앞으로 팔때 제값 못받겠네?"

Jay의 동공이 두번째 흔들립니다.

 

나: "anyway, 그래도 5,500은 좋은 가격인거같긴 하네. 차도 가격대비 괜찮고. 너 생각에 내가 이거 가져가서 당장 수리할 거 있나?"

Jay: "내가 테스트 드라이브 해본바로는 괜찮았어."

 

사실 딜러한테 수리할거 있냐고 물어보면 있든 없든 수리할 거 없다고 대답하겠죠. 그래도, '반응속도'와 바디랭귀지를 보고 이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가 생각을 해봅니다.

 

나: "나 사실 리스트에 차 열대 정도 있는데, 이게 마음에 들어서. 딜이 좋으면 가지고 갈게. (리뷰에서 financial negotiation 언급 본 것을 기억해내고) 너네 딜러 프로세싱피 $300, 그거 깎아주면 오늘 싸인함."

Jay: "no problem!"

 

(당황)어.. 대답이 너무 빠르네요. 좀더 깎았어야 했나요?

어쩌다 보니 네고 딜이 성사되었습니다.

$5,500+$300 에서 $300 빼고 $5,500 총 금액.

(와이프가 옆에서 500불 부르지 그랬어 라고 눈치를 툭.. 그래도 이 가격대에서 3백불 더 깎는게 꽤 많이 빼주는건데, 차가 뭐가 문제가 있나 하고 뭘 잘못했나 곰곰히 곱씹어봅니다....)

 

조금 모자란 현금을 근처 편의점에서 뽑고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시동 끄고 엔진오일 찍어보고, 냉각수 reservoir 체크하고, 바닥에 떨어지는 오일/액체 없나 체크하고.. 뭐 별 문제 없어보이네요.

이제 사인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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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끝내고, 서류 교환하고, 돈 주고, 캐쉬 영수증 받고. 10분만에 뚝딱 끝.

 

이제 이 차는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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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와서 시동을 거는데...

어? 시동이 안걸리네요..

배터리가 충전히 제대로 되지 않아 죽었나봅니다.

 

"Jay, 시동이 안걸려. 배터리 테스터 없나?"

Jay의 동공이 세번째로 흔들립니다.

"잠시만 기다려봐.."

 

5분정도 낑낑대더니 와서 하는 말,

"배터리가 죽은거 같으니, 좀 기다려주면 내가 배터리 사와서 해줄게. 아니면 배터리값 빼줄테니 너가 가서 장착해."

 

월마트 오토센터를 찾아보니 배터리 값이 세전 140불정도 하네요.

그래서 세금은 내가 낼테니 대충 140불만 줘라 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잔돈을 뒤적뒤적하더니, 다시 나와서 미안하다며 200불을 주네요.

 

짜식.. 착한 녀석이었구나. 처음에는 좀 sales man으로서의 attitude가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그냥 숫기가 없는 사람이었나봐요.

(사실 이거 때문에 다 된 거래가 엎어지길 원하지 않았을지도요..)

 

원래는 바다 근처까지 왔으니 바다 보고 저녁때쯤 천천히 귀가할 계획이었는데, 시동을 끄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바로 집으로 귀가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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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_오는_길은_때론_너무_길어

 

집까지 또 긴 거리를 이동합니다.

차는 아주 스무스합니다.

고속도로 연비도 생각보다 잘 나오네요. 30mpg라니.. 오..

 

감탄하고 있던 차에 집 도착 한시간여를 남겨두고 계기반에 노란 불이 들어옵니다.

그럼 그렇지.. 어째 그냥 평화롭게 이야기가 끝난다 했습니다.

 

TPMS indicator네요. (사진 나중에 찾아서 추가해보겠습니다..)

 

탄성,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1) 일단 엔진/트랜스미션 코드가 아니어서 다행이고

2) 그래도 두어시간은 문제없이 달렸던걸 보니 센서가 작동안하는건 아닌거 같고..

3) 그런 의미로 바퀴 한두개의 TPMS 센서 고장 정도겠지요.

(2주간 롱텀 트랙해보니, TPMS 등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네요. 센서가 작동을 했다, 안했다 하는듯요..)

 

어쨌든 그것은 천천히 체크하기로 하고, 일단 월마트 오토센터가 아닌 집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배터리 바꾸러 가기 전에 살릴 수 있는 희망이 있나 체크해보고 싶었거든요.

꽤 긴 거리 주행 후 시동 껐다가 바로 다시 켜는데, 시동이 걸리긴 하는데 약간 아쉽네요.

이대로라면 겨울을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포기는 이르죠.

 

이제 이 친구가 일할 시간입니다.

charger.jpgsulfate를 제거하고 배터리를 repair해준다는 충전기, 진짜 일 잘하나 테스트해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기를 끌어다 충전기를 연결하고, 그것을 다시 차량의 배터리에 연결하고 하루 밤을 지새웁니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시동을 걸어봅니다.

 

오, 힘차게 아주 잘 걸리네요!

시가잭에 연결해둔 voltage meter에서도 14.5V를 잘 뽑아줍니다. 어제는 집 오는 내내 13.9-14.0V 수준이고, 차가 신호등에 정차할때 마다 13v 부근까지 떨어져서 거의 죽었나 했거든요. (배터리 성능이 하락하면 알터네이터가 발전하는 중에도 14v를 못 넘게 되고 그리고 곧 수명을 다한다 하네요.)

 

어쨌든 이 충전기 덕에 일단 200불 굳었네요. 신납니다!

(그렇게 차값은 5,300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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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싼 차는 돈 들 곳이 많아요.

차를 잘 사오긴 정말 잘 사왔어요. 잘 가고 잘 서고.. 저희 필요에도 딱 맞고.

오래된 차라 냉간 소음이 좀 있는데 그래도 열 오르고 나면 아주 조용하고. (필요하면 리퀴몰리나 밀리텍 같은거 좀 넣어주면 되겠죠..?)

 

며칠간 차량을 관찰해보니, 관리만 잘 해주면 오래 타겠다 싶어서, 해야 할 작업들의 리스트를 쭉 뽑아봅니다.

그런데 정말 할 게 많네요..

 

초기 필수정비 및 셋업

1) 엔진오일 교환

2) Auto Transmission Fluid (일명 미션오일) 교환

3) 와이퍼 교환

4) 캐빈 에어필터 교환

5) 엔진 에어필터 교환

6) 브레이크 패드 점검 후 교환

7) 브레이크액 점검후 필요시 교환/블리딩

8) 냉각수 상태 점검 후 필요시 교환

9) 전면 범퍼 번호판 트레이 설치 (이전 등록된 주가 후면 번호판만 썼는지.. 버지니아는 앞뒤 번호판 필수)

(빼먹은게 있을까요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추후 정비필요한 부분

1) 타이어 교환(트레드 얼마 안 남음)

2) TPMS 센서 점검

3) 배터리 상태 살펴보고 필요시 교환

 

디테일링

1) 실내 세차(시트, 트림, 카펫, 플로어 매트) 및 냄새 제거

2) 실외 세차 + 왁싱 (필요하면 광택)

3) 헤드라이트 복원

 

액세서리

1) 토우히치 리시버 설치

2) OBD II 차량 실시간 모니터 셋업 - 오래된 차니 잘 살펴보면서 타야죠. 저렴한 OBD-II 센서+ infocar 안드로이드 앱 활용.

3) 대쉬캠 설치

4) 플로어매트 신품 구입후 교체 

 

자잘하게 당분간 손이 많이 갈 차네요.

액세서리는 그렇다 치고 나머지 초기정비 목록 및 타이어 교환, 실내 디테일링은 필수작업이거든요.

아마 이걸 타인의 손에 다 맡긴다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더 들어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딜러십에서 깔끔하게 점검과 청소, 필요한 부분 교환을 마친 차를 2-3천불 더 주고 사오는게 꼭 나쁜 선택이라고도 볼 수 없겠지 싶네요.

그래도 당분간 여가시간을 이용해서 이 차를 좀더 쓸만하게 만들어볼 작정입니다. 맡길 건 맡기고.

 

여기까지가 5천불로 차 사오기 A to Z 입니다. 팬데믹 이후 중고시세가 많이 올라서 5천불로 차사는게 정말 어렵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요즘 시장은 특정 금액 구간에서 좀더 buyer-friendly 세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몇번 언급했듯이 토요타 선호차량들은 아직도 너무 비싸다 싶지만요.

부담없이 탈 차 구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약간의 도움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글이라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4 댓글

그리하여

2024-02-16 09:24:28

중고차 구입시 엄청나게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정성스럽게 정리해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축제

2024-02-17 17:52:15

감사합니다 :)

후지어

2024-02-16 09:55:45

일주일 전에 중고차를 하나 샀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 샀더라면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ㅎㅎ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 거래로 중고차를 샀거든요. 기본적으로 딜러샵의 가격은 매입가+이윤일 것이고, 개인 간의 거래는 이 이윤을 매수자와 매도자가 나눠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이렇긴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요. 아무튼, 개인 간 거래보다는 딜러쉽을 중심으로 매물을 주로 찾아보시는 것 같던데 제가 놓친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 그러고 중고차 산 후에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 놓은 것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은 미션 오일 교환은 웬만하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해서 오히려 안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고연식 차량이니까 필요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뭐가 나을지 저도 판단이 어렵네요. 저 역시 10만 마일짜리 차를 사서 뭐부터 손을 봐야 하나 좀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음악축제

2024-02-16 10:12:36

일단 개인거래 vs 중고거래

1) 저도 개인거래로도 차 두대 사보고 했는데, 딱 딜러거래를 선호한다기보다는, 합리적인 차를 찾는 과정에서 개인거래로만 한정하면 놓치게 되는 차들이 많습니다.

2) 가격의 관점에서 대체로 딜러십 차량이 더 비싸지만, 저렴한 차일수록 시세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위에 표로 정리해서 올린 차들, 시세 찍어보시면 알겠지만 대체로 개인거래 가격과 비슷한 차들이고요. 때로 역전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3) 카팩스 리포트를 제돈주고 사서 뽑아볼거냐, 아니면 딜러가 주는거로 받아볼거냐의 문제. 차를 '여러 대' 서칭할 때, 이 비용은 계속 상승합니다.

 

그리고 중고차 산 후에 해야 할일 중에, 트랜스미션 오일의 경우 기계 순환식으로 돌리면 없던 트러블도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래서 drain/refill 식으로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게 적지 않은 제조사의 권장사항이기도 하고요.

자가작업이 가능한 차량이면 혼자 해도 되고, 아니면 수리점에 맡길 때 drain&refill 식으로 부탁하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남이 타던 차, 정비이력을 넘겨받지 않으면, 그전까지 정비한게 없다 생각하고, 제 손에서 정비이력을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고, 소모성 부품들은 최대한 꼼꼼하게 바꿔주는게 차를 오래 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션 오일 함부로 바꾸지 마라는건, 잠깐 타다가 버릴 차는 그래도 되는데, 14만 마일이면 아직 6만마일은 더 탈 수 있다 생각하고, 그 6만 마일내에 어차피 해야하는 일들은 되도록 하는 쪽으로..^^;

MCI-C

2024-02-16 11:11:55

아주 오래된 1980년식 차량, 특히 미국차량이 클러치 페드가 별로 안좋은데, 새로운 transmission fluid 를 넣으면 너무 미끄러워서 slip 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2000년식 이후 차량들은 그런문제가 별로 없구요.

오래 되면 기어에서 갈려나간 부스러기나 클러치 페드에서 떨어진 가루들이 잘못될 경우가 있어서 drain & fill을 제조사에서 권장 합니다. 

 

그리고 Nissan CVT 나 마즈다 같은거는 아에 교환주기가 없는 것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차는 미션 dip stick 이 없는 모델도 많다네요. 

음악축제

2024-02-16 13:09:37

저 이번에 사온 세도나도 미션 딥스틱이 없어요. (이론적으로 무교환..?) 대신 딥스틱이 없는 차들은 레벨링용 볼트가 따로 있어서 그걸 풀러서 딱 높이 맞추게 하니 어떤 면에선 더 좋다고 볼 수도 있겠어요.

우리동네ml대장

2024-02-16 10:53:16

TPMS 센서가 배터리가 다 닳으면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해결이 잘 안될 때가 많더라고요.

저같은 경우 OEM센서 포기하고 코스트코 가서 TPMS좀 네짝 다 교체해줘, 라고하면 얘네가 본인들이 프로그램 할 수 있는 센서들로 교체 해줍니다.

이렇게 해결하는게 가장 저렴하더라구요.

OEM 구매해서 설치하고 나면 relearn 과정이 필요한데 코스트코에서는 OEM용 relearn 툴이 없어서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요) relearn에만 수백불 더 쓰기도 한다는 ㅜ.ㅜ

음악축제

2024-02-16 13:10:16

저도 아마 새 타이어 할때 네짝 다 TPMS센서 새로 할거 같아요. 근데 차가 옛날 식이라 바퀴당 압력도 안보이는데, 차라리 저렴한 차들처럼 회전수로 간접감지하는게 더 나은거 같기도 합니다..

암므느

2024-02-16 10:57:39

정성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마일표가 쉽게 얻어지는게 아니듯 싼차도 그저 싼게 아니네요 ㅎㅎ

음악축제

2024-02-16 13:10:29

노력 넣는만큼인것 같아요.. 과정을 즐겨야.. :)

암므느

2024-02-16 13:15:59

마일표 구입과 같은 교훈이군요!

음악축제

2024-02-16 13:18:17

마일표보다 불확실하죠. 비행기표는 얻는 결과물이 확정적인데 (A to B, class, date, 등등) 차는 저렇게 노력을 해서 가져와도 불확실할 수 있으니까요.. 내가 탈때 멀쩡하던차가 남에게 넘어가자마자 고장나는 경우도 왕왕 보는걸 보면, 사는 사람 입장에서 차는 항시로 불안하죠.. ㅎㅎ

킵샤프

2024-02-16 11:50:37

연재글 잘 읽고 있습니다^^

싸게산 중고차는 역시 돈도 시간도 많이 드는것 같아요.

결론은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무조건 certified used나 new로 가셔야???

음악축제님께서는 관련 지식이 풍부하니 고쳐가며 쓰실수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쉽지 않은 과정으로 느껴집니다ㅎㅎ

 

음악축제

2024-02-16 13:11:19

부족한 시간을 돈으로 메울 수 있으면 그쪽으로 가는거겠죠.. :) 

저는 미국와서 차 사고 팔면서, 미국 들어오는 같은 학교 유학생들 차 같이 봐주면서 조금씩 배운것 같습니다. 아직 갈길은 멉니다.

킵샤프

2024-02-16 13:24:16

뤼스펙트ㅠ

구관이명관

2024-02-16 16:14:49

20년된 차를 퍼스트 오너로 아직까지 운행하면서 음악축제님의 글을 통해 도움 많이 받으며 이것 저것 DIY로 다행히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전된 배터리를 점퍼하고 15분 정도 시승했고 시동 끄고 10여분 서류작업 후 다시 시동이 안걸릴 정도의 배터리 상태였는데 NexPeak pulse repair charger로 하루밤 차지했더니 다시 정상 작동을 한다고 하셔서 좀 여쭤볼께요. 특히 이 charger에 관해 전혀 모르는데 집에 하나쯤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몇년된 배터리인가요? 그 때 하루 밤 차지 후 지금까지 작동 잘하나요? Sulfate을 제거한다는게 뭔가요? 이 기계 사용 후기 부탁드립니다.

LK

2024-02-16 17:37:01

배터리에 sulfate가 크리스탈처럼 부수물이 남는데, 저 장치들이 4v 저압을 지속적으로 주면 떨어져서 배터리 상태가 좀 나아진다 이런식으로 설명 나옵다. (아마존 제품들 설명 들어가면 대략 나옵니다)저 과정이 마치면 자동 충전시키구요. 최신 배터리야 안해도 되는데 전 몇년 된거라 반년이나 1년에 한번 메인터넌스 개념으로 사용중입니다. 저걸로도 못살리면 그때 교환해야죠.  참고로 한국 유투브 였는데,  완전 방전된 배터리도 살아나는 경우도 봤습니다 (다 살리는건 아니구요) .  

음악축제

2024-02-16 17:51:47

대신 설명 잘 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배터리가 아예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구관이명관

2024-02-16 20:15:57

배터리 성능향상/효율에 도움은 되겠네요. 저도 하나 사서 정기적으로 해야겠어요. 설명 감사합니다.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16 16:29:08

구입 축하드립니다. 음축님 글 보면 "그래 똘똘한 놈으로다 골라서 중고차 들여야지" 하다가

또 repair 후기 보면 "아 그냥 warranty 딸려 오는 놈으로다 새차 사야겠다" 반복을 하네요 ㅎㅎ

음악축제

2024-02-16 17:52:32

일단 사놓고 뒷감당하시면 되는겁니다..? 엔진/트랜스미션은 뒷감당이 어려우니, 일단 가고 서고 잘 하는 차 사오셔서 집에서 취미로 디테일링해보세요..그러다보면 아마 의자 들어내고 카페트 뜯어서 뒷마당에서 브러시질 중인 자기를 발견하실지도요.. ㅎㅎ

쭈욱

2024-02-16 18:54:42

진짜 글올라올때마다 존경허지 않을수 없네요. 저도 오래된차 덕분에 조금더 몰고 있습니다. 요즘 엔진라잇이 자주 들어오는데 매번 오토존 가는거도 그래서 OBD 리더 구입고려중입니다. 실시간이라 하시면 블루투스버전인거 같은데 추천부탁드려도 될까요.

음악축제

2024-02-16 19:26:21

Elm327 아무거나 사셔도 안드로이드 폰에는 잘 붙고요.


아이폰에 쓰실거면 https://a.co/d/bHs5NE7

쭈욱

2024-02-16 22:41:15

감사합니다. 음축님 새로운(?) 밴과 행복한 추억 많이 쌓으시길 기대합니다.

낙동강

2024-02-16 21:51:15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중고차 찾으시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이렇게 글로써 화룡점정 하시는 것이 대단하시네요!  

음악축제

2024-02-17 17:51:57

글로써둬야 저도 나중에 읽어보러 오기 때문에..^^; 성격이 그렇습니다 뭐든 글로 써둡니다..

푸른오션

2024-02-17 00:52:30

글 정말 잘읽었어요 스크랩합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음악축제

2024-02-17 17:48:59

감사합니다

Skywalk

2024-02-17 07:14:25

재밌게 1-3부 읽었습니다.   근데 Auto Transmission Fluid (일명 미션오일) 교환을 초기에 하는 이유가 있나요?   차 매뉴얼에 보면 Every 150 000 km (100,000 miles) 이라고 적혀 있기도 하구요.  그 인터벌이 오기전에 Fluid 를 바꿔야 겠다하는 사인이 있나요?    

음악축제

2024-02-17 17:48:45

일단 카팩스가 보여주는 정비기록에 교환내역이 나와있지 않고, previous owner가 3명이기 때문에 그들이 교환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니, 제 손에 들어온 이상 교환주기 타이머를 초기화시킨다 생각하고 하는거지요..

그리고 차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1) 최초교환시 밀봉이 풀리기 때문에

2) Drain&refill을 전제로 완전교환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다음부터는 인터벌을 짧게 가져갑니다. (통상 3년 36,000마일이었던거 같아요)

Mariposa

2024-02-17 09:13:05

구입 축하드립니다. Jay는 무뚝뚝하지만 착한 친구였군요 ㅎㅎ

음악축제

2024-02-17 17:45:38

그렇습니다..^^

Dokdo_Korea

2024-02-17 09:13: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미국에 와서 중고차를 많이 사고 팔면서 쌓아온 경험치가 있어 구구절절 공감이 되는 시리즈였습니다^^

한가지 질문은요,  15분 이상 주행 후에도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었을 때, 알터네이터 이상/고장은 의심 안해보셨나요?

시가잭 볼트미터에서도 충분한 충전 전압이 안나오니까 저라면 red flag라고 생각했었을 겁니다.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

음악축제

2024-02-17 17:45:12

충전이 안되면 시가잭 볼트미터에서 배터리 전압 그대로 나왔겠죠? 그래도 13.8~14.0 V 는 찍어주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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