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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고메일이 너무 많아서 지우는 것도 일이네요.
저는 많을때는 300개씩 지우는듯 해요.
gmail web interface는 귀찮아서, macOS 기본 클라이언트에 사용하는 메일들 모두 추가해놓고, 제목만 슥 보면서 delete 버튼 눌러서 지웁니다. 보통 1초에 한개씩.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닌데, 가끔은 너무 바쁜데도 습관적으로 이메일부터 지우고 있다보니까 이게 참 인생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중간에 궁금하면 한번 읽어는 보니 하루에 10-15분 정도 이메일 지우는데 투자하고 있거든요. 1년이면 7-80시간을 여기에 쓰는 셈이니까요..
(일단 들어오는 광고메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들어오는 메일의 총량을 줄여보고자 언제 가입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계정들 좀 지워보자.. 이러고 있는데..
또 거기 찾아가서 생각도 안나는 비번 찾고 이러는게 또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여, 좀더 쉬운 방법은 unsubscribe 버튼을 누르는건데. 이래놓으면 어디서 좀비처럼 살아있는 계정들이 나중에 혹시라도 악용될까 그런 걱정도 들고 하네요.
회원님들의 광고메일 관리 전략..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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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Strangers
2024-02-18 20:02:15
저도 시간 낭비 같아 미루고 미뤘는데, 결국 하루 날잡아 비번 찾아가며 탈퇴할 것들 정리하고, 계정 유지할 것들은 unsubscribe 했더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구태여 로그인 안해도 unsubscribe 가능한 경우도 절반은 됐던 것 같아요. 이제는 광고메일 하루 평균 20개 정도로 줄었고, 쌓이면 또 귀찮아지니 서너개쯤 보이는 즉시 슬라이드해 지웁니다.
PY
2024-02-18 20:20:31
gmail 이 프로모션/업데이트 등 덜 중요한 메일들을 자동분류 해주기 때문에, 그냥 거기에 쌓아두고 안 읽거나 제목만 보고 중요한거 한두개만 어쩌다가 슥 보거나.. 그리고 신경 안씁니다. 자동 cateogrization이 없는 메일 클라이언트는 스팸때문에 너무 불편한것 같아요.
음악축제
2024-02-19 16:58:08
저는 메일 숫자 쌓이는게 싫더라고요. 5만개까지 올라갔었어요.
PY
2024-02-19 19:14:45
지메일은 Inbox에만 있는 중요한 메일들 (10) 이런 숫자로 보여주고 광고, 포럼, 소셜 등 이메일들은 카운트에서 제외하게 할 수 있습니다. (Primary/Promition/Social/Update/Forum 탭 기능을 사용하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축제
2024-02-19 19:32:06
저도 그 기능 쓰고는 있는데, 프로모션 탭이라도 숫자가 많으면 신경쓰이더라구요.
깐군밤
2024-02-18 21:14:00
이메일은 7개 정도를 각각의 목적을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Unread는 항상 0를 유지해야 하는 성격에, 광고 메일도 싫어하지만 스팸 메일은 정말 극혐하는지라 관리를 좀 철저하게 하는 편인데요. 은행에서 보내는 프로모 메일 제외하면 쇼핑 광고 메일은 평균적으로 하루 15개 이내로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오는 타겟 프로모션 때문에 반억지로 매일 지워주는 걸 하고 있습니다. 스팸 메일은 하루에 너댓개씩 오는 것 같네요. 물론 가끔 스팸이 유독 많이 오는 날이 있긴 합니다만은. 그래서 이메일은 보는(오는 X) 족족 삭제 혹은 필요한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각 이메일 서비스마다 스팸 관련해서 장단점들이 있는데 장점들만 골라서 다 베꼈으면 좋겠습니다.
Gmail: 스팸 블로킹 자체가 매우 훌륭해 보입니다. 스팸이 아예 안 와요. 몇 년 쓴 이메일도 분기마다 하나 올까 말까 합니다.
Outlook(Hotmail): 스팸 필터링이 좀 달립니다. 반복적으로 오는 것도 계속 스팸함으로 보내는데도 필터링을 알아서 못 할 때가 많아요. 그래도 좋은 건 스팸 필터링 자체 설정이 가능해서 도메인 레벨 차단이 가능합니다. 차단한 이메일 혹은 도메인에서 온 이메일은 말그대로 차단이 됩니다.
iCloud: 스팸 필터링은 어느 정도 잘 합니다만, 세부 설정이 좀 부족합니다. 이메일 주소 레벨로만 차단이 되고 도메인 레벨 차단이 불가능한데, 이마저도 차단된 주소에서 오는 이메일이 자동 삭제 혹은 스팸함 이동 정도 밖에 안 됩니다.
Gmail의 스팸 블로킹과 Outlook의 스팸 필터링을 합쳐서 iCloud에 적용시켜주면 참 좋겠습니다 ㅎㅎ
깐군밤
2024-02-18 21:34:28
정작 본문에 다룬 내용을 안 쓰고 스팸 관련 분풀이를 했네요.
웬만한 쇼핑 사이트는 제가 자주 쓸 것 같지 않은 곳은 무조건 게스트 체크아웃, 1년에 수차례 쓸 것 같은 곳이나 게스트 체크아웃을 지원하지 않는 곳만 가입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몰아서 안 쓰는 사이트들은 계정 삭제합니다. 계정 삭제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들은 Privacy Request를 통해서 계정 및 데이터 삭제를 요청합니다. 이게 법적으로 해줘야만 하는 주들이 몇 군데 있는데, 혹여 해당 주 거주민이 아니라도 요청에 응해주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패스워드 매니저를 써서 비번 찾는데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고요.
그나저나 우버에서 온 한글 이메일이 인상적이네요. "점점... 사라집니다... 무료 식사가..."
음악축제
2024-02-19 16:57:49
저 무료식사는 찾을 수 없어요.. 유럽 여행할때 3SIM 카드로 받아둔 번호로 가입한 계정이어서.. ㅎㅎ 감사합니다.
AZRPP50
2024-02-19 15:25:30
제가 이메일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무료 outlook/hotmail 경우 alias를 계정당 추가로 9개(로그인 이메일 주소 포함 총 10개)를 사용할 수 있어요.
-- 계정 로그인 이후 우측 상단에 이니셜 > My Profile > Account info > Edit account info
제 경우 로그인용 이메일 주소는 타 사이트에 사용하지 않고 사이트 가입이나 자동차 딜러 문의용으로 alias를 사용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자동차 딜러에게 문의 하는 순간부터는 이메일 광고 폭탄을 맞게 되는데요 차량 구매를 완료하거나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으면 그 이메일 주소는 삭제하면 끝입니다.
(몇년 전까지는 삭제한 이메일 주소여도 몇개월 이후에 재사용이 가능했지만 사용약관이 바뀐이후에는 한 번 삭제된 이메일 주소는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만 유의하면 됩니다. 그리고, alias를 추가하는데 필요한 텀이 있어요 - 짧은 기간에 많이 만들지 못해요. 일주일에 1-2개라고 기억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각 alias(개별 이메일 주소)마다 특정 폴더에 옮겨지게 세팅해 놓으면 관리하기가 쉬운점도 있어요.
기타:
이메일 서비스중에서 '+' 또는 '.'를 사용하는 서비스는 주 이메일 주소가 노출되게 되어 있으니 실제적으로 스팸을 방어하기는 힘든점이 있습니다. 사이트 가입할 때 +/. 형태의 이메일 주소는 지원하지 않는곳도 있어요.
음악축제
2024-02-19 16:57:2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혜원
2024-02-19 15:27:51
진위는 모르나 unsubscribe 하면 그 이메일은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따로 팔린다고 하네요 그냥 정크로 처리하라고 들었습니다
삶은계란
2024-02-19 19:18:58
저도 unsubscribe하면 활동계정으로 다시 팔려나간다고 들어서... ㅠㅠ 그냥 내비두고 있습니다. 요즘 구글 기본 분류가 나쁘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음악축제
2024-02-19 19:32:23
이거 실제로 어떻게 되나 함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밀레모레
2024-02-19 21:00:43
그냥 스팸이나 정크 처리해도 됩니다. 그럼 거기서 오는거 스팸 정크해줄거예요
whitedoraji
2024-02-21 21:54:23
제 경우에는 unsubscribe 이란 key word 로 filter 를 만들어 모든 이멜 내용중 unsubscribe 이란 단어가 들어있는 메일은 모두 한 폴더에 자동적으로 들어가게 해놓고 어느정도 쌓이면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어디서 읽은 방법인데 꽤 유용합니다.
tarom
2024-02-21 22:09:47
이런 서비스도 한번 고려해보시죠 https://simplelogin.io/ 그리고 유료 이메일 서비스도요 (프로톤메일) 전 프로톤 메일 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