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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Professor 오퍼 관련 조언을 구합니다

Benew, 2024-03-02 1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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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댓글 내 작은 소동으로 인해 글이 핫해지고 

지인이 제 잡마켓 상황인 것을 알게되었네요.

구체적인 상황들을 다소나마 삭제하고 아래와 같이 글을 다소 간략히 수정합니다.

댓글들에 이미 구체적인 조언들이 많이 나와 추후 잡마켓에 나가실 다른 분들께 수정 후 글도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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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년이상 마일모아를 눈팅하다가 이번에 가입하게 되어

처음으로 조언을 구하는 글을 업로드합니다. 

 

제가 얼마전 인문계열 테뉴어트랙 assistant professor로 첫 오퍼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지금 제 손에 다른 오퍼가 없으며, 오퍼가 올때까지는 최소 1-2주는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첫 오퍼를 준 학교에 오퍼 연장을 요청하고,

그 사이에 1순위 합/불 결과가 오기를 기대해보고,

만약 그게 오지 않는다면 그 외 학교들의 오퍼라도 온다면

그걸 바탕으로 네고를 해보고자 함이 목표입니다. 

 

1. 첫 오퍼 학교에 제가 2주정도 시간을 더 달라고 말하고자 할 때는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요? (현재로서는 P2의 잡서치 등을 이유로 들까 합니다.)

 

2. 또한 2주 연장을 요청할때, 오퍼관련 요구사항 정리해서 보낸 후 딘이 되는것/안되는것 정리해서 계약서 보내주면 거기서 다시 2주를 달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요구사항을 보내기 전에 먼저 2주의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을까요? 

 

3. 연장을 부탁하면서 논테뉴어 오퍼에 대해서 말을 해야할까요? 

 

4. 다른 학교들의 finalist라고 언급하는 것은 실질적 연봉협상에 도움이 될까요? 

 

감사합니다. 

76 댓글

냥창냥창

2024-03-02 14:32:39

-오히려 1~2순위 학교들에 질문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오퍼 나와있는데 나는 너네학교가 훨씬 더 마음에 든다, 혹시 결정 expedite 해줄수 있는지요. 

-파트너/스파우절 하이어 상황은 아니신가요? 그게 네고에 들어가면 또 상황이 많이 바뀔수도 있어서요. (특히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p2 가 인더스트리에 계시면 해당이 없겠지만...

-렉쳐러 오퍼가 연봉이 더 높거나 베네핏이 더 좋은가요? 그렇다면 그걸로도 네고 시작은 가능할거 같은데.. 물론 매칭 포지션은 아니라서 거절할수는 있겠죠. 제 경우 렉쳐러가 tt 보다 오퍼 좋은 경우는 못봐서 이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Benew

2024-03-02 14:53:31

댓글 감사드립니다. 1-2순위 학교들에게 살짝 연락도 해보았지만 말그대로 이제 다음주, 다다음주에 2-3번째 후보자들이 방문 예정이라 expedite하더라도 2주이상은 걸린다는것이 입장입니다. 저도 다음 후보자들을 보지도 않고 저를 고르라고 재촉하기는 어려워서 그저 알겠다고, 빠른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P2는 학계에 있지 않아서 그걸 네고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렉쳐러 오퍼는 (당연하게도)전혀 높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네고에 전혀 쓸모가 없는데 그쪽 학교에서는 테뉴어 오퍼로 알고있을것 같습니다. 

덕구온천

2024-03-02 14:44:42

와 인문계열 테뉴어트랙 교수님들도 오시는군요. 전 전혀 모르는 세계이지만 엄청 큰 마일스톤이시네요!!! 축하드리고 연봉협상에서도 행운을 빕니다!!!

Benew

2024-03-02 14:53:54

축하 감사드립니다!

세이프

2024-03-02 15:01:13

축하드립니다!!! 네고 과정이 참 골치더라구요. 딱 1번 해본터라 아는게 없어서 뭐라 조언 드리기가 어렵네요.  같은 분야 여러 교수님들께 조언 구해보시라는 말 밖에 못 드리겠군요 ㅠㅜ 화이팅입니다!!

세이프

2024-03-02 15:17:47

2주 시간 달라는 말은 미리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한 닥쳐서 연장 부탁하지 말라는 조언을 몇 번 들은 적 있어요.

Benew

2024-03-02 15:18:46

감사합니다! 그럼 당장 월요일에 연락해봐야겠네요. 다시금 조언 감사드립니다. 

밤양갱방토

2024-03-02 15:27:15

1-2. 다른 학교에서 오퍼를 받는게 더 중요해 2주의 시간을 버는게 우선 순위이라면 우선은 딘에게 2주의 시간을 달라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다른 학교 인터뷰 기다리면서 이전 학교에서 오퍼 받았을 때 우선 시간을 벌기 위해서 그렇게 했었거든요. 오퍼를 받아서 기쁘고,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마 길어야 일주일 정도 더 주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4. 가시고 싶은 학교들이 아직 인터뷰를 마무리를 안한 상황이니 2-3주 안에 끝나기가 어려운지라, 높은 확률로 오퍼 받은 학교와 네고를 진행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다른 학교의 실제 오퍼가 아니라면 파이널리스트라는 점은 네고 과정에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않아요;;; 그냥 원하시는 부분을 말씀하시면 딘이 정리를 할거에요. 연봉을 꽤 올리는게 목적이라면 자잘한 부분들은 리스트에서 빼시는게 좋구요. 근데 주립대라면 연봉 range가 정해져 있어서 네고가 불가능하거나 올려도 진짜 찔끔 받을 수 밖에 없어서요, 저는 range내 상한선 받고 차라리 기타등등 세부사항을 네고했었어요 (칼리지차원 엑스트라 그랜트, 수업 릴리즈 등) 

 

어려운 인문계 박사학위 받으시고 잡 오퍼 받으신거 축하드립니다! 

Benew

2024-03-02 18:58:11

감사합니다. 사실 저번주까지는 어떻게든 미루어 오퍼를 여러개 손에 쥐고 싶었지만, 이제는 2주쯤 미뤄주십사 간청하는것 외엔 별다른 방도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ncrown

2024-03-02 15:36:06

1. 거의 모든 candidate 들이 exploding offer 를 받으면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결정이니 생각할 시간을 더 줄 수 없냐고 말해보세요. 물론 가끔 안주는 학교들도 있긴 합니다.

2. 연장 요청하면서 오퍼 네고까지 하는게 쉽지 않죠. 먼저 연장 요청하시고, 2차 데드라인 전에 네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 사이에 추가 오퍼를 받으실 수도 있으니까요.

3. 딱히 연장신청 하면서 다른 오퍼를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역효과 날 수도 있으니까요. 1번 대답처럼 그냥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4. 다른 학교 오퍼가 있으면 물론 네고시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dean 이 provost 를 설득해야 하거든요. 근데 어차피 네고로 연봉이 엄청 많이 올라가긴 어려워요. 오퍼가 없으시면 그냥 "다른 학교 finalist 인데 당신 학교가 너무 맘에 들어서 다른데 면접 안가고 당신 학교에 꼭 가고싶다. 근데 연봉이 좀 낮은 것 같다. $XX~YY 정도 올려줄 수 있어?" 라고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네고 과정이 사실 개인마다 상황이 달라서 일반화하기는 어려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학교에서 "원글님을 얼마나 뽑고 싶은가"인 것 같아요. 잡톡 당시의 분위기나 면담시 느낌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의 background 가 현재 조교수들 스펙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도 고려하시고요. 정말 뽑고 싶으면 조금 무리한 네고도 들어주더라고요. 오퍼 받으신 것 축하드리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chaos

2024-03-02 16:45:56

+1 제 생각이랑 비슷하십니다. 결국 학교측에서 어떻게든 꼭 뽑고 싶은 지원자인가 아닌가가 관건이긴 합니다. 그리고 주립이냐 사립이냐에 따라서 상황도 좀 다르긴 하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Benew

2024-03-02 18:59:25

안되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어쨋든 한번 기간 연장을 부탁해봐야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sunshot

2024-03-02 16:25:01

저는 인문계쪽이 아니지만 네고 과정은 비슷할거라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면, 시간 더 달라고 요청하는게 큰 문제는 아니어 보이구요. 네고가 끝나야 사인하실테니 시간을 연장하는데까지 해보시고, 그게 안되면, 네고하면서 조금 더 시간을 끄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학교 입장에서는 첫번째 candidate이 아니면. 자기들도 빨리 다음 candidate에게 오퍼를 줘야하는 상황이니 그렇겠지요. 연봉협상은,  보통 신임교수간 형평성 문제때문에 다른 부분으로 네고하라는 어드바이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배우자를 위한 지원. relocation fee, start-up expiration date, teaching load를 서서히 올려주는것 등등. verbally 얘기한 것들도 오퍼 레터에 포함해달라고 하는 것도 시간을 좀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기도 해요. 

Benew

2024-03-02 19:00:14

연봉 외 다른 부분으로 네고해보아야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6:27:20

오퍼 축하드립니다! 협상 잘하시고 1순위에서도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아, 분야는 다르지만 오퍼 협상할때 다른데 인터뷰 포기할게 하는건 크게 도움이 안됐던거 같아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인문계열 테녀트랙이면 보통 얼마나 주나요? 쥐꼬리 만큼 주나요? 얼마전에 베이 탑티어 학교에서 바이오트랙인지 180k라는 dp가 올라온걸 봤는데요. 

아날로그

2024-03-02 16:57:08

원글님은 아니지만 이렇게 남의 연봉을 물어보는건 좀 실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 궁금하심 구글 해보면 아실 수 있을거구요.

chaos

2024-03-02 17:04:53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다른 사람 연봉에 쥐꼬리만하냐는 둥 전혀 관계없는 다른 분야 연봉이 어떻다는둥… 다른 사람 면전에 대고 할수 없는 이야기라면 아무리 익멍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게시판이라도 자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7:48:17

누가 실수하면 면전에서 조리돌림 하시는 분은 아니길 바랍니다.

마일모아

2024-03-02 17:51:05

여기까지만 하시기 바랍니다.

chaos

2024-03-02 17:52:38

네 다행히 전 이제껏 면전에서 이정도로 정신나간 소릴

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마일모아

2024-03-02 17:59:19

마찬가지로 여기까지 하시기 바랍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7:06:58

아 그렇겠네요. 가족같은 분위기의 게시판이라 제가 실례를 했네요. 원글님께서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아날로그

2024-03-02 17:10:49

댓글을 더 안달고 싶었지만 가족같은 분위기라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가족같은 분위기면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연봉 물어보고 쥐꼬리 이런말을 해도 된다는 건가요? 가족 같은 이라는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게 아니신지. 마모에서 가벼운 농담 주고받는 분들은 오랜기간 동안 게시판에서 정보도 서로나눠주고 긍정적인 레포가 형성되서 가볍게 서로 맘 상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기준으로 마모는 가족 같은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고 이런 개인 문제에 대해서는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조언하는 분위기에요. 전에도 그랬지만 선을 넘으시려는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7:33:08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조언하는 분위기인데 연봉 레인지 못 물어볼건 없지 않습니까? ”쥐꼬리 만큼“ 은 다른글에서 보고 생각 없이 나온거 같아 사과 이미 드렸고요. 


그리고 자기 일에 긍지를 가지고 하시는 분이라면, 좀 적게 받거나 많이 받거나 당사자에게는 큰일이 아닐수도 있는데 너무 열을 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같은 분위기라는건 서로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읽고 기억해주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참에 저랑 레포를 형성하셔서 농담할수 있는 사이가 되시면 좋겠네요. 

Junsa898

2024-03-02 18:03:08

마일모아님이 이제 그만 하라고 하셨으니 두분다 그만 하시죠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8:07:51

네 제가 실수했네요. 

게다가 좋은 일 알리는 글에 얼굴 붉히게 하고 말이죠. 

원글님 오퍼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Benew

2024-03-02 19:00:58

이미 게시판의 다른 분들께서 충분히 말씀해주신 것 같아 더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9:38:05

잡오퍼 받는 기분은 정말 좋지요. 특히나 첫 잡오퍼라면 더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제 글실수로 마음 상하셨다면 풀리시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한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은건.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보상이 적다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요. 그래도 자긍심을 가지고 잘 헤쳐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어떤분은 내가 못가지면 남들도 망해라식의 저주를 마치 데이터가 말해주는냥 포장하기도 하던데요. 시골 상아탑에서 지내면서 현실은 모른채 말이죠. 부디 현실감각도 챙기시면서 학문에 매진하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마일모아

2024-03-02 19:43:01

이 글타래에는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의도로 하시는 좋은 말씀이지만, "시골 상아탑" "현실감각도 챙기시면서" 등등이 의도와 다르게 읽힐 가능성이 다분하다 생각합니다.

 

좋은 주말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9:45:00

네 알겟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Oneshot

2024-03-02 19:31:52

학교마다 다르겠지요.. 지인들 몇분 애기 들어보면 이과쪽 포닥 월급보다 조금 많더군요. 미국인들중엔 시간있을때 우버 띄는 분도 있고요. 

마아일려네어

2024-03-02 19:41:06

우버얘기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이공계 포닥도 분야별로 지역별로 많이 다른거 같긴해요. 

산이

2024-03-02 16:39:06

이 어려운 시기에 오퍼 받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주변에 아카데미아 가시는 분들 정말 어려워요. 특히 인문학은요.

Benew

2024-03-02 19:01:10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2024-03-02 17:05:15

축하드려요. 이게 학교마다 지역마다 케바케라서 조언을 드린게 쉽지 않은것 같아요. 지원자 입장에서 딜이 어느정도 되었다 싶으면 오퍼 수락하시고 다른 인터뷰 결과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으세요. 학계가 얼마나 좁은지 모르지만 오퍼 수락하셨어도 더 좋은 오퍼를 받으면 나중에 거절하셔도 될수 있구요. 너무 오래 끌면 간본다는 느낌을 주기 땜에 학교에서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어요. 제가 본 미국 사람들은 정말 겉으론 평생 이곳에서 뼈를 묻고 충성을 다 할거라고 입에 달고 다니다가도 2주 노티스 주고 떠나거나 인터뷰땐 어디든 가겠다고 하고 안오는 경우가 많기 땜에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뽑는 입장에서도 사실 이사하고 학교 출근 할때까지 온다는 보장을 못하기땜에 조마조마 하죠. 그래서 차선을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만약 원글님께서 수락하셨다가 더 좋은 오퍼 받고 거절을 빨리 해주시면 학교에서도 그 다음 순번에게 오퍼를 빨리 보낼거기 때문에 너무 큰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셔도 되세요. 저희도 최근 2년 사이에 1년만에 그만둔사람, 오퍼 받고 거절한사람 다 있는데 이런건 다반사로 여기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저라면 일단 네고만 되었다면 오퍼 수락하고 다른곳 기다려보고 다른 R1에서 연락오면 이걸 기반으로 딜을 해볼것 같아요.

Benew

2024-03-02 19:02:13

아쉽게도 저희 분야에서는 거의 금기에 가까운 사항이라 가급적 오퍼수락을 미루는 방향으로만 해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투현대디

2024-03-02 17:16:50

최근 서치 커미티를 경험해보니 학교측에서도 돈, 시간을 들여서 사람을 뽑으려는데, 후보자가 이런저런 이유로 끌거나 오지 않으면 좀 기운 빠지겠더라구요. 조금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시간을 더 달라고 하기보다 그냥 솔직하게 다른 곳과도 얘기중이니, 연봉을 올려달라고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혹시 연봉을 안 올려줘도, 학교가 돈이 없구나 생각하고, 보통 학교를 옮기거나 하면 연봉이 오르는 경우가 많으니, 여기서 잘해서 내 몸값을 올리자는 생각으로 임하시는게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Benew

2024-03-02 19:02:50

네 주변 교수님들께서도 첫 직장이 끝직장이 아니라고 하시며 다독여주셨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shine

2024-03-02 17:42:14

경험자로서 몇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잡톡 5개면 명실상부 대단한 job search 성적표입니다. 적어도 님이 계신 field에서 경쟁력은 인정받은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일듯 하네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2.  원글에 알려주신 timeline을 보니 다른 분들이 적절하게 조언주셨듯이 원하시는 1,2순위 학교의 결과를 알고 multiple offer를 들고 가고 싶은 학교를 고르는 상황은 아쉽게도 어려울듯 합니다. 제가 그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지금이 3월이라서요. 연구만 하다가 이 바닥에 나서면 매달매달이 academic year에서 어떤 의미인지 별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는데 3월은 학사일정에서 매우 분주한 달입니다. 대개 다음학기 수업시간표를 확정해야 하고 다음학기 교원의 구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기존교수들에게는 연봉오퍼가 나가죠. 고로 chair입장에서는 faculty search에서 최고의 자원을 모셔오는게 1차적 목적이라도 이 시점이 되면 이 search가 fail (소위 나가리) 되는걸 그 누구도 원치 않을겁니다. 아마 2주의 추가시간도 해당학교에게는 부담스러울지 몰라요. 보통 4월이 되면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갈곳을 찾아가기 때문에 학교입장에서 오퍼받은 분이 최종 디클라인을 하면 너무 늦어 plan b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3. 그렇다면 현재 학교와 네고를 해야 할듯한데 사실 연봉 이런거는 chair도 자기맘대로 못하고 심지어 dean도 자기맘대로 못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스케일을 지켜야 하는 학교면 더더욱 그렇구요. 그보다는 다른것 moving expense, 첫해 수업 release여부등이 더 실제적으로 도움될지 몰라요.

 

4. 사실 이게 본론인데, 원글쓴 님의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일단 크게 입증된건데 본인이 1순위로 원하시는 학교가 아닌 곳에 부임하신다면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인간은 다 다른지라, 그럼에도 한학교에서 10-20년을 있는 사람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학교에 landing하기 위해 거의 매해 job market에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도 모를 수 있습니다. 왜냐 지금까지는 대학원생으로 살아오셨으니까요. 만일 더 높은곳을 지향하신다면 지금 오퍼받은 학교에서 2-3년동안 어떤 성과를 낼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거야 분과마다 다르지만 인문사회는 과학계처럼 멀티 밀리언 RO1 grant를 따서 그걸 지렛대로 학교를 바꾸는 그런 옵션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어떤 학교에 조교수로 있으면서 그보다도 티어가 높은 학교에 지원하는게, fresh phd가 R1스쿨에 지원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 있습니다. fresh phd의 potential을 높게 사서 잡톡까지 부를순 있어도 임용이후 보여줄 연구성과가 없는 조교수가 티어가 높은 곳에 지원해도 관심을 받을 확률은 높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이 분야에서 다른 학교로 옮기는 시도는 최소 몇년의 기다림이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요. 고로 지금 오퍼받은 학교의 teaching load나 service에 들어가는 시간 이런것들은 좀더 알아보시고 만일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것을 궁극적으로 염두해 두신다면 그게 가능하게 될 세팅을 만드는게 연봉을 조금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족 1. 그래도 이곳에서 일단 verbal로 오퍼 승낙한다고 document보내라고 하고 심지어 오퍼 사인한 이후 다른 더 좋은 학교 오퍼받고 엎어도 된다는 이야기 안 나와서 다행이네요. 

 

사족2. 오프라인 가족모임에서 나왔다면 사람에 따라 진짜 손절칠까 고민할 정도의 표현이 온라인 익명게시판이란 이름하에 필터링없이 활자화되는거 보면 좀 어질어질하네요. 

아날로그

2024-03-02 18:01:17

Shine님 말씀 구구절절 모두 동의하는데요. 동네 마다 달라서 저희는 오퍼 래터 사인하구도 안오는 경우가 많아요. 동네 생활비가 워낙에 비싸다보니 비슷하거나 더 주는 곳으로 옮기는게 무척 많거든요. 저희도 지난 몇년동안 그런경우가 있었어요. 이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오퍼 받고 사인 하셨더라도 훨씬 좋은 조건에 학교가 나타나면 거절할 수도 있을 수 있지만 이것도 그 학계랑 학교 지역 분위기 인것 같아요.

shine

2024-03-02 18:04:23

네 무슨 말인지 저도 압니다. 저도 말은 저렇게 했지만 실제 일어나는 일들은 차마 여기다 쓸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그 만큼 세상살기 각박해졌다고.

 

가장 호러블한 케이스는 한국대학 3월1일자로 임용된 모 미국 주립대학 한인교수가 spring semester 학기중에 사실상 한국으로 야반도주식으로 떠난사건입니다. 

 

근데 아무리 요즘 잡마켓이 터프하다고 해서 오퍼레터 싸인까지 하고 나서 뒤에 엎는 건 권장할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 바닥이 time sensitive해서 대체재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니까요. 몇몇 학교는 lawsuit까지 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리노

2024-03-02 18:10:57

매일 짐싸고 토낄 준비하면서 천연덕스럽게 수업나갔을 거 생각하니까 역겹네요. 한동안 한국사람은 절대 안뽑겠어요.

shine

2024-03-02 18:16:01

제가 마침 그 사건이 있을때 그학교 동료가 주최하는 학회에서 발표를 해야 하서 딱 거기 있었습니다. 같이 점심식사하는데 옆 테이블에서 그 학교 교수들같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길래 친구에게 물어보니 사건을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전 그학교 교원도 아닌데 얼굴이 참 후끈거림이.

 

근데 생각보다 그 "실행자"도 "피치못해" 그랬을수도 있어요 (절대 쉴드는 아닙니다) 한국대학 3월2일 수업시작하는데 2월 마지막주에 오퍼주고, 수업시작 2일전에 오피스 열쇠주는게 아직도 왕왕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짐회은

2024-03-02 19:55:04

제가 알기에도 일주일만에 들어 오라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shine

2024-03-02 19:59:39

이 글타래에서 이걸로 왈가왈부할건 아니라 생각하는데 일주일안에 들어와야 한다고 해서 하던 강의를 던지고 타학교로 이직하는건 선넘은 거죠. 그건 당사자와 한국대학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이지 아무 잘못없는 미국대학 학과와 학생들이 당해야 할 피해가 아니거든요. 

짐회은

2024-03-02 20:12:55

이렇게 반응하시면 얻으실 답은 정해집니다. “미국대학과 그 학생들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 입니다.

여기서 판결하는 곳은 아니지만 사건이 여러가지로 해석 될때 ”피의자의 이득”에 유리하게 판단 하라는 말에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려고 하고 그래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한 것 입니다

shine

2024-03-02 20:22:05

무슨 말씀인지 도통 이해가 어렵네요. 그러니까 당사자가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익을 계산해보고 그에 따라 행한 결정 (한국대학으로의 이직) 이니 그 뒤에 따라오는 결과는 남은 사람들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는 말씀이신가요?

 

해고와 재고용이 난무하는 일반사기업에서도 어떤 부서를 책임지는 사람이 이런식으로 나가면 멘붕이 올듯 한데, 한학기 강의 2-3개를 책임지는 교수가 이렇게 나온다면 그야말로 대학은 정글이 될 수도 있을텐데요.

 

대학에서도 잘려나가는 사람들이 있긴해도 이곳은 최소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학기의 시작과 끝은 건드리지 않고 몇개월의 노티스를 주는게 일종의 약속이라 알고 있습니다. 16주짜리 한학기 강의  5주차에 교수가 사라지면 학교는 "그럴수도 있지"라고 판단하고 프로토콜에 따라 뒷수습을 하는게 가능할지 심히 의문입니다.  

삼냥이집사

2024-03-02 23:51:55

저도 이런 사례 몇번 들어봤는데 잘한 행동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당연히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는거 아닌가요 무슨 연구실 대문에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가려고 네고 중인데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음 참고로 되면 옮길거임 ㅎㅎ 이렇게 써붙여놔야하는것도 아니고.


욕을 할거면 차라리 오퍼를 삼일 전에 쥐어주는 한국 학교를 욕해야죠. 누구한테나 여유롭게 인수인계할 시간이 주어지는게 아니고 사람마다 가족이라든지 사정이 있는데 저사람은 속으로 토낄 생각만 했을거라느니 역겹다느니 이런 표현은 정말 황당해지네요.


겉으로는 뼈묻겠다 하고 뒤로 통수치는건 윗분 말씀대로 미국인 사례를 훨씬 더 많이 본 것 같은데 (우리 분야에서 미국인이 튀어서 한국인 에어리어 체어가 강의 메꿀 사람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같은 마이너리티끼리 너때문에 한국인 이미지 망쳤다느니 공격하는 태도가 더 역겹습니다.

짐회은

2024-03-02 19:54:02

말이 지나치네요.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잖아요?

아날로그

2024-03-02 18:16:06

제 친한 지인 중에도 몇년 전에 그런적 있으세요. 미국 학기중에 한국 임용받고 중간에 가버리셨죠. 그래서 그 동네에선 블랙리스트 올라가고 그랬는데 나중에 그분이 또 다시 미국에 오려고 했었던 스토리도 있어요.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하지만 전 학교도 캔디데잇 경쟁해서 뽑는것처럼 캔디데잇도 학교를 경쟁붙일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능력있는 갠디데잇은 딜도 하고 연봉도 높이구요. 아님 다른 곳으로 떠나기도 하구요.


근데 학교 입장에선 이렇게 떠나면 엄청 부담되긴 하죠. 요즘처럼 물가오르고 학교들 재정도 어려운데 학과에서 패컬리 라인 하나 잡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거든요. 한명 나간다고 한명 채워주는구조도 아니구요. 캔디에잇 입장에서도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는데 못가는건 너무 하구요. 오퍼레터 사인이 법정 구속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학교측에서도 at will로 아무때나 해고할 수 있는게 언테뉴어드 (요즘엔 테뉴어드도 가끔 자릅니다) 패컬티구요. 아무조록 이런저런 정보 취합하셔서 원글님께서 현명한 결정 하실거라 믿어요.

Prodigy

2024-03-03 01:46:05

당연한거 같아요. 왜 학교(회사도 동일)는 캔디데잇을 재는데 캔디데잇은 멀티오퍼를 들고 있으면 학교(회사)를 잴 수 없는거죠? 다만 이게 중간에 그만두고 가버리면 진짜 남아 있는 사람들은 딥빡일 것 같긴 합니다...사람을 중간에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한참 진행하고 있는 수업이며 연구며 다 어쩔 것인지. 그 중간에 말씀하신대로 학교(회사)가 at will로 아무때나 자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반대로 캔디데잇도 아무때나 더 좋은 오퍼가 오면 갈 수 있어야 하는게 맞긴 합니다. 

shine

2024-03-03 05:53:29

지금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마치 하나의 사례처럼 이야기 되는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멀티오퍼를 들고 있는 것과, 이미 싸인한 뒤에 다른 곳에서 오퍼를 받은것과는 완전 다른 상황이라는 건 모두가 동의할것 같구요. 

 

학교강의보다 연구 100%인 교원들도 이곳에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학교가 아무때나 자른다"는 건 도대체 어떤 맥락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저는 학교가 절대 교원들을 자르지 않는다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테뉴어 받은 교원을 자르면 lawsuit이 걸릴수 있어서 아예 해당 프로그램을 날려버리는 게 비일비재하죠. 그렇다고 해서 학교가 교원을 사기업이 월요일 오전에 이메일로 해고 통보하듯이 학기중간에 해고하는 일은 거의 본적이 없는데 댓글을 보면 이런 일들도 일어난다는 것처럼 들리네요. 

 

학교가 주로 주니어급 교수들에게 재계약 통보를 안하더라도, 그건 해당학교의 academic year나 최소 한학기를 기준으로 하지 학기가 막 진행되고 있는데 오피스빼고 하던 수업도 하지말고 "너 나가" 이런다는 이야기 들어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교는 심지어 1년의 grace period를 주기도 합니다. 가령 24년 3월 지금 테뉴어 심사에 떨어지면 24년 5,6월에 학기 끝나면 나가는게 아니라, 학교 특성상 바로 직장을 구하기 어려우니 24년 8월부터 25년 5월까지 렉쳐러등 풀타임 포지션을 유지하게 하고 그 기간동안 대체할 자리를 구하도록 하는거죠. 

 

뭐랄까, 오퍼받은 단계에서 싸인까지 했는데도 더 좋은 오퍼가 있어서 통보하고 다른곳으로 갔다.. 전 이것도 아주 납득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수업이 시작한 것도 아니고 다음학기까지 대략 몇개월이 남을테니 어떻게 땜질이라도 하겠죠. 

 

그런데 학기중간이건 뭐건 자리나면 이직하는게 뭐가 문제인가라는 거에는 여전히 동의가 안되네요. 만일 그로인해 수업 2-3개가 폐강되거나 중간에 대충 한두사람을 섭외해서 겨우겨우 수업을 마쳐도 이거 충분히 학부모나 학생들이 tuition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인데. 만일 200-300명짜리 3학점 대형강의면, 해당수업에 지불된 per credit수업료만 해도 수십만달러에 달할수 있죠. 이거 대학에서 물어내라고 변호사 끼고 소송할수 있다는 말 들어본적 없는데 그렇게 안하는 게 아무도 설마 그러지는 않을거라는 믿음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edta450

2024-03-03 07:26:08

얘기가 지엽적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만 그 말씀하신 연구 100% 교원(에다가 soft money position)의 경우 자기 연구비 떨어지면 그냥 그 시점에서 월급이 안 나옵니다(과에서 배려가 좀 있다면 bridge funding같은걸 해주기도 하지만). 학교가 '아무때나 자르는'게 아니라, 계약 자체가 그런 식이에요. 택시기사가 사납금 채우고 자기 월급 가져가는데 장사공쳐서 사납금 못 채우면 자기 손에 돈 안떨어지는거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아날로그

2024-03-03 17:06:07

전 shine님 의견에 반대하는건 아니구요. 다만 이렇게 게시판에서 비동기로 글을 쓰다보니 살짝 커뮤니케이션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1. 교수가 학기 중간에 애들 버리고 떠난다면 당연히 비난의 대상이 되죠. 직업윤리상 그래서도 안되구요. 한국 잡 인터뷰가 시기적으로 급하게 일어나고 3월자 신규 교수 임용 오퍼를 2월 말에 주는 걸 봤기 땜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고 이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비난을 받을걸 알면서 옮긴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2. 학교에서 교수들 at will로 자른다. 이건 약간 과장된거지만언테뉴어드 교수가 사람 맘에 들지 않으면 자르는건 뭐 너무 쉽죠. shine님이 계신곳처럼 너그럽게 1년 혹은 그 이상도 시간을 주기도 하지만 맘에 안들면 sub라인 아니어도 1년만에 그냥 재계약 안해버리는 경우 꽤 있어요. 이게 그 학교 지역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가에 따라 갈리는것 같아요. 제가 있는지역은 대체 강사 찾는거 일도 아니라서 딘이나 그 위 단에서 맘 먹으면 아주 쉬워요.

3. 최근 테뉴어드 페컬티도 프로그램 안 없애고 자른게 뉴스에 나서 화재가 된적이 있어요. 말씀하신것처럼 소송 당할것 같으면 프로그램을 통폐합 시키면서 자르기도 하구요.

4. 전 솔직히 오퍼 사인하고 다른 오퍼 더 받는고 비교하는게 그렇게 윤리적으로 큰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지금도 제가 저희 학과에사 서치커미티 체어를 하고 있고 사람 뽑고 있는데요. 인터뷰에서 오겠다고 했던 1번 2번이 모두 못 온다고 해서 서브라인 찾고 있어요. 만약 그 두사람이 인터뷰 단계에서 못올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더면 다른 캔디데잇을 준비시켰겠죠. 근데 누가 그러나요. 작년에는 오퍼 받고 1년 만에 그만뒀고 그 전전해에는 오퍼 사인하고 안 왔어요. 하지만 학기 시작 훨씬 전이었고 그럴만한 사정 (저 좋은 직장)이라서 뭐 그렇게 비난하는 분위기도 아니었어요. 더 좋은 오퍼를 못준 학교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6월 7월이면 문제가 되지만 적어도 시기상 3, 4월에 경쟁력있는 캔디데잇이 멀티 오퍼 받고 (심지어 사인 했더라도) 더 좋은 오퍼, 특히나 원글님처럼 r1, r2차이라면 크게 비난받을 일은 아닐 수도  있는구요. 근데 이게 전공, 지역, 학교에 따라 다른거라 뭐라 획일적으로 말씀드리긴 힘들어요.

5. 학교를 위해서라도 캔디데잇이 가장 좋은 맘에드는 학교에 가는게 더 좋아요. 괜히 맘에 덜 드는 곳에 오퍼 사인 했다고 갔다가 1~2년 후에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보다 아얘 안기거니 더 맘에 드는 곳에 가는게 좋으세요.

6. 패컬티 포지션 잡 오퍼는 로또같은거라 언제 또 올지 모르는거라서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합니다. 저도 오퍼 받을 때 포닥 하던 곳에서 다음 프로젝트 세팅 다 해놓고 멀티 year로 하기로 한 일이 있었지만 나중에 오퍼 받고 pi교수에게 이야기 했더니 자리가 에브리데이 나는게 아니니 무조건 가라고 했어요. 마찬가지로 원글님도 다른 오퍼가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연장요청하고 안되면 무조건 사인 하시는걸 추천드리구요.

7. 전반적으로 학교가 다른 곳보다 더 보수적이라서 이런 고민이 더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풀타임 페컬티가 멀티이어 그랜트 받고 학교 세팅 다 해놓고 대학원생 버리고 그 그랜트 들고 다른 학교로 옮기는 건 비난이 덜 되면서 가장 약한 신임 교수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신임 교수가 오퍼 사인하고 다른 곳 가는거랑 풀타임 교수가 갑자기 학교 옮기는거랑 비교하면 후자가 학교에 훨씬 타격이 큰데 왜 신임교수에게만 신의를 다하라고 하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물론 시기적으로 학교가 그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는가는 고려되어야 하구요.


Oneshot

2024-03-02 18:28:05

저도 학기전에 다른데 오퍼받아서 토낀 교수를 아는데 - 아마도 1순위가 안되서 학기 시작전에 오퍼를 준듯한데.. 그래도 1달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일주일전에 나 다른데 간다고 전하고 일주일 학교안나오고 가버려서 그쪽 학교에서 이를간다고 들었습니다. 그쪽 학교 박사생은 절대 교수로 안받는다고.. 이바닥이 좁고 자존심이 강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세이프

2024-03-02 18:07:49

+ 1 정말 좋은 조언이네요. 특히 마케터빌리티에 대한 네 번째 조언이 핵심으로 보여요.


인문계는 아니지만 그나마 가까운(?) 사회과학에 있는 입장에서는 로워 티어 AP가 하이어 티어로 옮기는 쪽이 fresh PhD로 한 해 더 남아 하이어 티어 잡 노리는 것보다 무빙 업 가능성 차원에서도 훨씬 높고 좋은 옵션으로 보입니다.

shine

2024-03-02 19:52:26

네 이거 분야마다 다 다를거에요. 제가 알고 있는 한 인문쪽에서는 한번 어떤 잡에 랜딩하면 그 위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아, 이 엄중한 시국에 오퍼받고도 안가고 소위 "재수"를 택한 케이스도 꽤 많이 봤습니다. 그게 왜 인지 추론해보면 R1에서 테뉴어를 받기 위해 필요한 연구를 fresh phd는 그 포텐셜 하나로 믿고 가 보는 거지만 이미 타 학교 조교수인 경우에는 포텐셜이 아니라 실제 결과에 근접한 성과를 보여야 하기 때문일까 생각해요. 근데 그 성과라는게 2-3년으로는 안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Benew

2024-03-02 19:04:48

소중한 경험 자세히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오퍼 수락후 취소 등은 학계의 관행 및 특성상 전혀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언해주신 부가적인 부분들을 네고에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리어 골 설정 및 실현부분 등에 있어서도 공감이 많이 되는 좋은 조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rolog2s

2024-03-06 10:50:00

저는 사회과학 분야라서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저희 쪽에서도 오퍼 수락 후에 취소하는 것은 그다지 권하지 않고요. 만약 오퍼를 수락하신다면, 연봉 현상 (여지가 많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조금 올려받기는 했습니다) 외에 연구/티칭 조건을 원글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네고하기를 권해드립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는데, 첫해 수업 감면/면제를 많이 주는데 저 아는 동료는 2년차인가 3년차에 한 학기 reserch leave 식으로 수업을 하지 않게 네고를 했더라구요. 저는 이게 더 좋아보였던게, 막상 새로운 곳에서 정착해서 수업준비하다보면 첫 1년은 연구에 힘쓰기가 힘든데, 그럴 경우에는 아예 2/3년차에 수업 없이 연구를 하는게 테뉴어 준비를 위해서 더 좋은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들은 원글님 성향+연구 계획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그리고 저는 자잘하게 moving expsenses + house hunting visit with family after aceepting the offer 등도 요구했는데, 이런 부분들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인지 바로 수락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비자/영주권 스폰서가 필요한 경우 비용도 지원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비용 지원을 안해주는 학교/과들도 있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과 재량에 맡겨진 경우였고, 그당시 유일한 외국 패컬티로 들어가는 경우였는데 저 본인만 지원을 받았습니다. 학생 비자에서 H1 visa 그리고 영주권 수속을 했구요, 변호사 비용이 약 7천불 정도 들었던 것 같은데 과에서 부담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p2께서 아카데미아에 계신게 아니라도 혹시 학교에서 일하는 게 옵션이 된다면 이 부분을 spousal hiring으로 네고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분야/직책에 따라서는 학교에서 staff으로 일하는 것도, 특히 워라밸 면에서, 괜찮은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문계 오퍼 받기가 힘든데 축하드리고 좋은 연구/티칭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노아진

2024-03-02 18:01:18

와~~ 일단 너무 축하드려요!!! 


저라면 2주 정도 deadline 연장 우선 요청하고 다른 학교 연락 기다려볼거같아요. 

그리고 public school이라면 연봉 공개되어있을테니 같은 직급 교수들이 얼마 받는지 한번 찾아보시고요. 보통 5~10% 이내 요구는 들어주는 학교가 많고, 단지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겠죠. 제 P2는 다른 오퍼 받은건 없었지만, publication productivity랑 티칭/그랜트 관련 연수 받고있는걸 이유로 들어서 연봉 협상했었어요. 

그리고 연봉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1년차 티칭 로드나 second visit, summer salary 등 다른 부분에서도 네고해보세요 ㅎㅎㅎ 

네고 현명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Benew

2024-03-02 19:05:50

구체적인 예시 감사드립니다. 저도 publication과 기타 제 강점들을 활용해 조금 어필해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쪽

2024-03-03 09:49:21

또 한가지 예를 들자면, 책을 쓰시고 계시다면, 첫 일년은 고용되서 sabatical 를 바로 쓰게 네고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연봉 협상도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 3년 동안 연봉이 동결될수 있다는 생각으로 협상을 하세요.

꿈꾸는소년

2024-03-02 18:38:44

오퍼 받으신 거 축하 드립니다. 파이널 인터뷰에 invite 저렇게 많이 되는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시네요. 비슷한 상황에서 제 지도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인데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공유해드립니다.


"Sometimes the timing of offers is somewhat awkward but the administrators should know that and work with your schedule if they are really interested in you."

Benew

2024-03-02 19:06:34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번 연장 부탁드려보고자 합니다! 

가니

2024-03-02 21:23:13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지만, 그냥 축하드리고 싶어서 댓글을 달아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kaidou

2024-03-02 22:43:48

댓글이 좀 산으로 간 느낌이 들지만.. 그럼에도 축하드립니다!!

A.J.

2024-03-02 22:58:30

원글님, 분야는 다르지만 정말 축하 드립니다 ^^

저는 실력이 없어서인지 네고는 커녕 지도교수님이 '그 정도면 걍 accept 해라'라고 하셔서 후딱 accept한 입장이라 큰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정신 나간 댓글들 보시면서 반면교사 삼아서 '난 어디서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인생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초록

2024-03-02 23:09:20

우선 축하드려요. 우선 현재 오퍼 받은 곳에 네고를 시작 하면 결정권과와 직통으로 연락하지 않는이상 보통 2-3주는 걸립니다. 우선 현재 오퍼 받은곳에 네고 시작하면서 다른 분들 조언대로 다른 학교들에 컨택해보면 조금 결정하기 쉬워질꺼예요.

Prodigy

2024-03-03 01:49:13

원글님 오퍼 축하드립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주식은 정점에 있지만 테크회사들도 layoff가 부지기수고 잘린 사람이 다시 잡 잡는것도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인문학 fresh Ph.D가 교수잡 오퍼를 받으셨다니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세이프

2024-03-03 07:11:20

어째 이상한 댓글이 많이 붙네요...

네고 무사히 잘 하시길 바라요.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만물박사

2024-03-03 07:31:43

시간 연장 요청하시기 전에 네고 하세요. 네고 다 되기전에는 오퍼 수락하지 않으니까요. 학교측에서 완강해서 네고를 전혀 안해주지 않는 이상 네고하다보면 자연스레 일주일정도 시간이 흐르니 그정도 시간을 또 벌 수 있는거죠. 그리고 나서 만족할 만한 네고가 되었을때 오퍼 싸인은 1-2주 시간 더 줄 수 있겠느냐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학교측에서 들어 줄 수 있으면 들어주고 안되면 안된다고 말해줄거에요. 제 생각에는 오퍼 네고 일주일, 완성돤 오퍼 싸인 일주일 (학교에서도 네고후 오퍼 완성 후 바로 내일까지 싸인해라 안그러고 일주일은 보통 사간 줘요) 이렇게 보통 2주는 자연스레 흘러갑니다.

스시러버

2024-03-03 09:58:46

+2


먼저 축하드립니다.


근데 네고 시작하시는 경우 그걸 학교에서 억셉트 했을 경우는 그 학교 가신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학교 입장 (서치 커미티 채어, 딘)에서는 네고하자고 하면 프로보스트까지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원하는 조건을 다 들어준다고 했는데도 다른 학교 간다고 하면 황당하게 여길 가능성이 높습니디.

시작이반일까

2024-03-05 02:14:18

인문계 테뉴어트랙 교수 임용이시라니 너무 멋지십니다!

아카데미아에서의 네고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몰라서 조언을 드릴 수는 없지만 좋은 시작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축하인사 드리고자 몇자 적었습니다~
얘기 잘 진행되셨으면 좋겠구요,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학생들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교수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축하드려요~~~!!!

storyteller

2024-03-05 08:04:13

인문계에서 테뉴어트랙 교수직을 offer 받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미국에서 수리 능력이 아닌 언어 능력을 기반으로하는 인문학 교수님들 대단하고 멋지세요. 미국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공부해서 업으로 살 수 있는것 자체가 연봉으로 비교할수 없는 큰 성공인것 같습니다. Tenure 까지도 건승하세요! 

건강한삶

2024-03-06 11:38:58

인문학에서 테뉴어트랙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진짜 대단하세요!!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원하시는 곳에 가셔서 행복한 연구+티칭 라이프 되시면 좋겠어요^^ 정말 축하드려요~!

중원~

2024-03-06 22:33:30

교수직 오퍼 받으신 거 축하드려요. 이게 학교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조심스럽긴 한데, R1 사립대학교 인문계열에서 서치 커미티에 있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새로운 교원을 임용하기위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해서 (보통 3-4명의 교원이 50-100명 사이의 지원자 중에 고르고 골라서 줌인터뷰, 캠퍼스 인터뷰 각종 미팅을 거쳐) 원글님께 오퍼가 간 걸 거예요.

학교 입장에서는 당연히 원글님께서 오퍼를 수락하고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학과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맞춰서 데려오려고 할 겁니다. 다른 지원자보다 월등한 차이로 평가되었다면 다른 학교에서 오퍼를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을 거예요. 다른 학교에서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한달 이상 이후가 아니라면 그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는 것이 큰 흠이 되지 않고,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결국 다른 학교에서 오퍼를 못 받고 우리학교로 왔지만 아무도 그걸 문제 삼거나 기분 나빠하거나 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생각해 볼 시간을 달라고 해서 연장을 받는 것은 최대 1-2주 정도가 되겠지만 그 이상의 연장을 요구하고자 하면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최대한의 연장(4주 정도?)을 요구하고 학교에서 주는 기한동안 고민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일한 학교에서만의 경험이라 일반화할 수 없다는 점 고려하시고,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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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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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ff 2024-05-02 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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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은퇴 계좌에서 60일 이내의 비상금 꺼내 쓰기 | 피델리티로 집 클로징 후기

| 질문-기타 16
2n2y 2024-04-20 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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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c 에 AC evaporator 청소 혼자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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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카죠? 2024-05-02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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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23
bibisyc1106 2024-05-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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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9-11 GI-Bill 마지막 학기 사용방법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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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C 2024-05-01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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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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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stal 2024-05-02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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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15
꾹꾹 2024-05-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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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올때만 물이 새는데 지붕은 멀쩡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질문-기타 6
초록 2024-05-02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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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딧세이 혼다 서비스 코드 A(B)145 질문입니다.

| 질문-기타 6
ALMI 2024-05-02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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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에 있는 가스라인 살아 있을까요? + 삼성 washer dryer combo 가격이 좋네요

| 질문-기타 7
소바 2024-05-02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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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론이 이자율이 높아요. 미리미리 좀더 내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25
부자1세대 2024-04-29 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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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주인인데 lease 재계약시 리얼터 통하지않고 직접 계약서 작성해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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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빵 2024-05-02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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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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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rn 2024-04-30 2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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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바꾸려고 하는데 맥 M2 air vs M2 pro 어떤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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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아노 2024-04-12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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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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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Blue 2024-05-01 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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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두달 맡아 줄 사람 찾는 방법 좀 - 달라스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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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ithard 2024-04-24 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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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재계약 관련 궁금합니다: 3% 이상 렌트를 올릴려면 120일 이전에 written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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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me 2024-05-01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