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12. KAL prestige & SPC lounge at ICN(T2), ICN-BOS KAL prestige

이전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독일-스페인-한국 여행 항공권 발권/호텔 예약 (업뎃 : 항공편 기종 정보 추가)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1. BOS 공항 pp식당, Sapphire Lounge, Lufthansa First Lounge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2. BOS-MUC-STR 루프트한자 퍼스트+비즈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3. Bilbao in Spain (Hotel Ercilla de Bilbao, Guggenheim Museum Bilbao, Sala VIP Lounge at BIO)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4. Madrid (JW Marriott hotel Madrid, La Barraca, Hola Coffee, Gayagum)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5. Barcelona 숙소 및 한식당 (Cotton House, La picnic, Bibimbap)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7. Tuebingen in Germany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8. Tuebingen to FRA (부제: 장거리 차량 렌트시 전기차는 피하세요)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9. FRA-TPE-ICN (Sheraton at FRA, China Air Biz, TPE lounge)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10. 한국에서 먹고 다녀온 곳들 上편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11. 한국에서 먹고 다녀온 곳들 下편 및 Grand Hyatt Incheon

 

드디어 이번 여행 마지막 글이네요.

이번 글에서는 ICN 터미널 2의

KAL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SPC 라운지,

그리고 ICN-BOS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후기를 다룹니다.

마티나 라운지도 고려했는데,

입장줄이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KAL Prestige lounge at ICN terminal 2

 

전반적으로 깔끔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먹을 거리가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은 곳입니다.

 

 

핫 푸드는 이것이 전부였고,

 

 

과일/베이커리 쪽도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컵라면으로 신라면과 튀김우동을 제공하고 있었고,

 

 

간단한 음료들과 주류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Bar에 주류 종류가 다양했는데,

전부 무료로 제공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적당히 담아와 봤습니다.

대한항공 라거도 궁금해서 시도해봤는데,

딱히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pp 있으시면,

프레스티지 이용하시더라도 굳이 이 라운지 말고

다른 pp 라운지 이용하시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SPC lounge at ICN terminal 2

 

현재는 문을 닫은 SPC 라운지 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는 작년 8월이었고,

PP로 입장했습니다.

 

 

확실히 대한항공 라운지보다 먹을 거리가 다양했었습니다.

 

 

컵라면은 진라면 매운맛 (담당자 맛잘알!)을 제공하고 있었고요

 

 

음료쪽은 Fountain 대신

캔/팩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주류쪽은 부실했습니다.

 

 

비빔밥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담아와 봤습니다.

상당히 먹을만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문을 닫고,

그 자리에 sky hub lounge가 온다고 들었습니다.

 

 

ICN-BOS KAL Prestige B777-300ER

 

 

발권은 대한한공 마일리지 62.5k를 이용해서 발권했습니다.

21년도에 BOS-ICN 댄공 프레스티지 탔을 때는

B787-9를 탔었는데,

(이전 후기 : https://www.milemoa.com/bbs/board/8754283)

이번에는 B777-300ER이네요.

2-2-2 배열이었고,

확실히 기체 곳곳에 약간 오래된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메뉴입니다.

 

 

웰컴드링크로 제주 펠롱 에일을 골랐습니다.

로컬 맥주를 서비스하는게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댄공 라운지에서 마신 댄공 라거에 비하면 훨씬 괜찮았습니다.

 

 

첫 식사로는 이전에 마모 게시판에도 몇번 올라왔던

묵밥을 시도해 봤습니다.

기내식으론 처음 먹어보는 메뉴였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데울 (조리할) 필요 없는 메뉴여서 그런가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졌고요.

같이 나온 불고기도 맛있었습니다.

묵그릇+불고기+반찬들이 쟁반을 다 차지해서

밥그릇 놓을 공간이 없더군요 ㅎ

 

 

야간 스낵으로 라면을 빼먹을 순 없죠.

이전에는 북어를 넣고 해장라면 스타일로 나오던 것이,

북어는 없어지고 콩나물만 넣은 라면으로 다운그레이드 됐습니다.

대신 신라면/진라면 선택할 수는 있게 바뀌었고요.

(사실 이후 최근에 한국 한번 더 다녀왔는데,

저 버전에서 또 바뀌었더군요.

이것도 이후 후기글에 써보겠습니다)

 

 

 

마지막 식사로는 낙지덮밥을 선택하였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댄공 식사에 과일들은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마치며

 

P2 귀국 이사를 도울 겸 시작된 여행인데,

그래도 시간내서 스페인도 구경할 수 있었네요.

독일에서 마지막에 렌트한 전기차 때문에

엄청 고생하긴 했지만,

시간 지나니 그마저도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이곳저곳 맛있는 것들 잘 먹고 돌아온 것 같고요.

사실 이 여행 후에 최근에도 한국 방문한 일이 있어서,

따로 여행기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여행기 글들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