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은행 한도제한계좌라고 돈 묶였다가 천신만고 끝에 탈출한 썰

웃으면 안 되는데 ...글 읽는 내내 스릴 만점입니다. ^^ 그런데 이것도 덕구온천님처럼 경제 박사나 그렇게 하지 저 같은 경제 일도 모르는 사람은 매일 매일 출금했을 듯합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출금 할 수 있다는 그 즐거움~

넹, 많은 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재주는 없지만 나름 글로 개그를 함 펼쳐봤는데 웃어주셨다니 보람차네요^^

한도 제한이 걸리면, 그 한도 제한을 해지/변경하는걸 비대면으로는 못 해결하나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럴법도 하겠다 싶기도 하네요) 말씀하신 과정에서 증권계좌 변경할때 인증 필요했을거같은데, 비슷한 수준의 security check  하고 나면, 원래는 한도 제한을 풀어주긴 했었어서요. 대면으로는 한 번 다른 은행 계좌에 대해서 풀어본 적이 있는데, KB/비대면 조합으로는 해본적이 없어서, 이게 은행의 문제인지 대면/비대면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상컨대는, 한국 금융 관련 규정이 빡센 편이라, 전자보다는 후자의 이슈일거라고 추측해봅니다).

한국 은행들이 비대면으로 많이 넘어갔지만, 결정적인 것들에서 뭐 필요하면 지점와서 대면으로 하시지 뭘, 이런 마인드들이다보니. 차라리 돈 인출하려면 얼마 이상 되야한단 기간을 설정하지 어느 보이스피싱이나 대포통장 의심 케이스에서 돈을 수천만원씩 넣고 정기예금을 만기까지 유지한 다음 빼겠냐구요 ㅠㅠ 그냥 편하게 응 다 안되, 풀고 싶으면 지점에 와^^ 이런 마인드죠. 더구나 비대면 한도제한 푸는 방법이 있어서 난 가능하다 확신하고 출국했는데, 그걸 중간에 게임을 바꾸고 기존 고객에게 과거룰 적용안하고 생깠다는게 찐 빡치는 포인트. 더 빡치는 포인트는 돈 빼려고 증권연계계좌로 변경하고 돈 빼기위해 증권거래 하고 하니까 새 기준에서 우수고객이라고 풀어준것!

기존 은행 레거시가 상당한가보네요. 사실 큰 오프라인 은행 안쓴지 오래되서... 가입이 가능하신 status이시면 온라인뱅킹 추천합니다. 이율같은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일단 대면이라는게 없어서 전 오히려 troubleshoot하기는 더 쉽더라고요.

인터넷은행은 토스에 아주 만족합니다. 한도제한이 있었는지조차 의식할 수 없게 쉽게 풀었고. 다만 웹으로 접근할 수 없어 웹접근성이 한국 은행들중 최고인 KB에 하나 더 만들려다 꼬였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도제한 계좌... 이거 정말 말도 안되는거죠.  돈을 집어 넣는건 제한이 없는데, 빼는데에는 하루에 현금 30만원, 온라인은60만원 해서  하루에 90만원인가 돈을 옮길 수는 있던가 그렇습니다.   이걸 푸는 방법이 공과금을 2번 이상 혹은 월급이 다달이 들어 와야 하는 등  뭔가 희안한 방법으로 풀 수 있지요.

아니면, 은행의 최고 등급 받아서 그 혜택으로 풀던가.   

금융사기등 계좌가 유용되는걸 막기 위해서 만들었다 하는데,  어차피 은행 최고 등급 받으면 풀 수 있는건데, 금융사기 하는 사람들이  은행 최고 등급 받는게 어려울까 싶습니다.

제경우에는  등급 받아서 대면으로 풀었습니다.

타증권사는  미래 에셋 말씀 하시는 건가요? 

시민권자가 증권사 계좌 만드는 거 어떤가요? 그리고 증권 거례 제약은없나요? 

증권계좌 개설이랑 별개로, 해당 계좌에서 수익실현이 될 때 PFIC 같은거 트리거되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635027

한국에서 급여 안받는 사람이 출국하고 나면 묘하게 방법이 별로 없어요. 저는 꽤 많은 돈을 넣고 실적이 있어 돈을 넣을 당시엔 3개월 뒤 비대면 한도제한 해제되는 케이스라 전혀 걱정안했는데, 출국한 이후에 룰을 바꾸더군요. KB고객우대등급제를 전면 개편해서.

저는 한국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미국여권 쓰시는 분들에 대한 규정은 잘 모르는데 거소증이 없는한 쉽지 않을것 같은 느낌은 드는군요. 무슨 증권사인지는 호호 그냥 비은행계 대형 증권사라고 해 두죠^^ 비은행계 증권사가 꽤 많습니다. 그 중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 정도가 큰 편이구요. 미국에 세금보고의무가 있는 사람이 계좌개설하거나 정보 업데이트할때 엄청 까다롭게 따집니다. 거래 당사자는 물론 증권사도 미국법에 의한 법적 책임이 있으니. 단순 주식이나 채권 단일 종목 외에 ETF나 펀드등은 가입하면 위에 써주신대로 PFIC관련 상당히 괴로운일이 생기고 미국주식거래를 한국계좌에서 하면 또 안되고.

지금 잠시 한국 나와있는데, 돈 뽑으려고 ATM 갔는데 일 30만원 리밋이 있다는 어이없는 메세지를 받았네요.. 데일리로 KB ATM 찾아가서 30만원씩 뽑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오늘 은행으로 달려갔네요.. 말씀하신대로 보이스피싱 블라 블라 하면서 저는 일 30 만 출금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창구에서 출금하면 100만원까지는 가능하다고 합니다..ㅡㅡ 

ATM은 그렇다치는데, 창구에서 돈찾는 것도 100만원이면 좀 심각하네요.
직접 와서 사기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 계좌 주인이 사기치는게 아니라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속아서 인출한 뒤 전달해 주는거라서

주변에 당한 사람들 보면 은행 직원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는 말을 엄청 잘 지킵니다..

그러면 계좌에 상관없이 제한을 걸어야 맞을 것 같은데, 또 그렇지는 않군요.
특정 나이 이상은 계좌에 관계없이 제한을 걸어야 보호다운 보호가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한국도 이런 경우 보호는 전혀 없을 듯 한데, 그냥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이런 제약을 거는가 봅니다.

미국의 경우도 본인이 찾아서 전달한 경우 전혀 보상이 없을 것 같거든요.
대신 ACH pull로 빼간 경우 어느 정도 보호장치가 있을 것 같고요.

미국과 한국은 조심해야 될 것이 좀 다른 것 같네요.

네 그래서 이게 실효성이 있나 싶긴 합니다.

아마 모은 자금 세탁하는데 이용될 계좌나 다른 방법을 막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당한 사람들 전부 한도는 이미 없었죠..

(미국처럼 개인 첵을 쓰지 않는 한, 성인이 100만원 이체 한도 가지고는 생활이 안되죠. 전월세 보증금만 해도..)

비슷한 걸로는 skt에서 새 전화기로 심카드를 옮길때 이전 전화기를 항상 끄고 빼서 옮기고 켜야 합니다.

안그러면 정지되고 114나 대면 방문해야 풀어집니다. (심 스왑 방지)

보호라도 제대로 해주면서 이러면 이해를 하겠는데, 일단 막고 보는 듯 하군요.

은행이 면책되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일단 다 막고 보는거죠. 금감원에 민원내니 자기들은 구체적 가이드라인 준적 없고 은행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니 은행에 알아보라고... 개별거래패턴 탐지해 밴 먹이는 체이스는 양반입니다?

창구 대면으로 출금하면 그자리에서 한도 풀어줍니다. 직원한테 얘기하시면 그자리에서 해결되고 출금 요청하시면 100만원 이상 인출 가능해요.

네, 창구에 가서 지점장 바짓가랭이라도 잡고 읍소를 하고 싶었지만, 한국에 없어서 쿨럭... 한국에 은행들 지점을 정말 많이 없애서 지점방문이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진 않더라구요. 길에 채이는게 지점인 체이스는 사실 넘 대단스... 비대면 해제조건만 믿고 출국했다가 KB가 우대등급제도 전면개편을 해서 유탄을 맞고 거의 전사할 뻔 했죠.

그렇지요. 이런걸 보면 전화로라도 해결이 어느정도 가능한 미국 은행이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한국 금융 시스템이 복잡하고 제한이 많아서 불편해습니다.

이미 해결하셨으니 괜찮으시겠지만, 이 글을 볼 다른 분들에게 참조가 될까 싶어 댓글을 남겨 봅니다. 

특정 은행에서 계좌 묶이시면, 그 은행을 이용하고 계신 가족과 연계하여 등급을 올리면 쉽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면 방문이 힘드신 경우)

전에 제가 애들 계좌에 들어있던 돈을 한번에 30만원씩 빼내고 있으니까, 은행원이 보고서는 제 등급을 활용하여, 아이들 계좌를 다 동일 등급으로 올려주더라구요. 

예를 들어, KB 은행을 부모님이 쓰고 계시는데, 부모님이 가족인 아들, 딸의 계좌가 막 개설 되었고, 한도제한계좌를 풀 수 있게 등급을 같이 올려달라고 요청하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팁 공유 감사합니다. 나중에 검색에 걸리는 분들에게 유용하겠어요. 주위에 KB쓰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제가 첨으로 함 써보겠다고 했다가 이 사단이...

등급이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저축 금액 같은 걸로 등급을 매기나요?

금융기관마다 다 다른데 KB는 작년에 고객의 돈이 은행에 얼마나 수익을 가져다 주는가를 기준으로 상당히 복잡한 기간내 누적포인트별 등급 시스템으로 개편했습니다. 예) 이자없는 예금(미국 체킹 같은)에 돈 많이 두면 포인트 많이 줌. ^^

https://www.rca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56

저도 작년초에 신한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었을때 한도계좌라 출금액수에 제한이 있어서 당황했었는데 고객센터서 알려준 자동이체로 한번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예약이체 말고 자동이체로 들어가면 하루 출금한도 30만원과 상관없이 이체가 가능한데 당일은 안되고 익일에 이체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 자동이체가 알려진 구멍이라면 엄청나군요. 이렇게 쉽게 되는걸 그냥 이체는 안되게 막다니^^

이 글을 읽으니, 제가 가지고 있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 은행통장이 기억납니다.. 뭐라도 해냐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