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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이름 혹은 국적 등등 대한 잠재적인 편견 - 그냥 잡담

어쩌라궁, 2024-04-10 0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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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랫만에 도쿄 - LAX JAL 일등석 카운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목적지를 물어보고..

제 미국여권을 건네고 나니, 제 한국식 이름때문인지.. 아니면 외모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에게 비자나 영주권 같은 document있냐고 물어봅니다.

순간 당황해서 저도 웃으며, 여권가지고 안되? 라고 대답했더니..

멈칫하더니.. 본인도 웃더군요.. 미안하다며, embarssing 하다고..

 

기분나쁘거나 할일은 아니지만 저도 혹시라도 겉으로 보이는거에 편견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계기였습니다.

71 댓글

메칸더

2024-04-10 01:13:48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회사에 입사 지원 할 때 라스트 네임으로 스크리닝 당하는 경우가 있어서 자식들을 위해 라스트 네임을 바꾸는 경우도 듣기는 했습니다.

맥주한잔

2024-04-10 01:17:05

우스개소리로 자주 하는 농담이 있잖아요.

자식들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려면 라스트네임을 곤잘레스로 바꿔야 하나....

걸어가기

2024-04-10 03:36:29

의대 가려고 Reynolds로 last name 바꾼 사람 봤습니다 

GildongHong

2024-04-10 19:49:00

어떤 이유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미국여자랑 결혼하면서 한국남자(교포)가 라스트 네임을 여자 성으로 바꾼 경우를 지금까지 딱 두번 보았습니다. 아마도 데릴사위?

케어

2024-04-10 02:18:20

좀 주제에 벋어나는 이야기 깉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일을 하다보면 가끔 회로가 꼬이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아요...

 

예전에 아시아나 한국행 비행기에서 저녁식사도 잘하고 한숨 잘려고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승무원님께서 오렌지쥬스 한잔을 가져오셔시면서, 아까주문하신것 잊어버리고 못드렸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저녁식사를 하며 음료로 쥬스를 받기는 했는데, 따로 더 주문한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주문한적 없어서 괜찮다고 말씀드리며 서로 멀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체크인 해주신분도 인종/이름등등 이유보다는 잠시 집중력을 잃었다던가, 딴생각을 하다가 실수하신게 아닐까 상상해 봤습니다.

bn

2024-04-10 22:40:58

222 

예전에 기술 관련 인더스트리 컨퍼런스 가서 얘기하다가 너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는 무슨 언어로 되어있냐고 물어봤더니 그 친구가 학회 마지막 날이라서 회로가 꼬였는지 당당하게 english라고 하더만요. 내가 물어본 건 java인지 python인지 물어본 건데...

소비요정

2024-04-11 00:00:16

omg lol

Monica

2024-04-11 02:43:47

옛날 제가 esl 다닐때 숫자 이야기가 나와서 러시안애 한테 한국은 하나, 둘, 셋 이렇게 쓰는데 너희는 숫자를 어떻게 쓰냐 하니까 1,2,3

@_@

소녀시대

2024-04-11 02:52:39

넘 웃긴데요 ㅋㅋㅋ

Rockingchair

2024-04-11 19:32:13

lol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당황할거같아요 

Monica

2024-04-10 05:18:01

아주 예전에 20대 초일때 일본을 혼자 간적 있습니다.  일본 공항에서 왜 왔는지 어디에 묵을 예정인지 등등 많이 물어봤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때는 왜 나만 물어보지 별 생각 안했는데 니중에 알고보니 한국여자들 나쁜 목적으로 많이 들어와서라고 하던 기억이 나네요.  

스시러버

2024-04-10 17:54:00

저는 밴쿠버 가는 길에 일본 나리타 경유였는데 트랜짓 내내 딕원이 따라다니더군요... 한국 사람들은 일단 의심하고 보나봐요

지지복숭아

2024-04-11 19:24:38

전 일본어를 잘하는데 선술집 이런데서 일본인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보면 한국인이라 밝히기 무서울때도있습니다 좋은분도 많지만.. 요샌 젊은친구들이 한국 마노이 좋아해줘서 좋더라구요. 

Melody

2024-04-10 06:36:56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 백인들이 90프로 이상인 대학에서 일합니다. 한 50대 중년의 adjunct가 갑자기 너 어디서 왔니? 차이나? 타이완? 이러길래 과에 신고했습니다. 그 담 학기부터 학교에서 안 보이네요. 저는 그냥 불만 접수였는데 다른 문제도 많았던건지;; 

스시러버

2024-04-10 17:54:49

그 정도 물어보는  걸로 신고가 가능한가요?

Oneshot

2024-04-10 18:12:35

타이완을 아는것이 놀랍네요. 대부분 중국 or 일본 이라고 물어보는데요.. 근데 왜 신고하셨어요? 

Melody

2024-04-10 18:28:47

두 분 말씀에 답변을 드리자면 이 질문을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아니라 대화의 맥락에 관계 없이 내려다보는 어투로 말해서요. 말 그대로 Where are you from? China? Taiwan? 근데 저는 Where are you from?만 했어도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이 정도로 신고 가능하죠. 그것도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과는 DEI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라 편하게 얘기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정식절차는 아니고요, 과에 넣는 informal complaint으로요. 보통은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formal로 안 가고 내부에서 처리하죠. 체어가 경고를 주든지. 아마 주니어거나 상황적으로 신고를 못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저는 이거 진지하게 안 들으면 나는 다른 학교 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할 말 다 했어요. 

소서노

2024-04-10 06:38:32

본문 읽으니 이거 생각나서 가져왔어요 https://youtu.be/ultluEzeWAM?si=1UxYR6sUNcWKLPC8

영상 설명란에 상황설명 읽어보면 가관도 아니더군요

초대박행진

2024-04-10 07:01:08

Where are you from? (Bad)

Where did you grow up (Good)

Opeth

2024-04-10 09:30:09

Where are you "really" from??

밀리언달러베이비

2024-04-10 10:33:32

이 질문 진짜 많이 들었네요....

아나콘다

2024-04-10 17:20:27

My mom belly.

하구 대답해요

리노

2024-04-10 17:32:13

저도 "Two loving parents."를 쓰기 시작하고 놀란게 이거만큼 입다물게 만드는 효과가 뛰어난 대답이 없습니다. 그럼 느그 부모는 어디에서 왔냐 소리를 딱 한번 들을 뻔 했는데 제가 눈을 부라리면서 그들의 부모..또 그들의 부모...이렇게 나올 기세로 쳐다보니까 말 흐리다가 다물데요.

밀리언달러베이비

2024-04-10 18:25:51

이렇게 좋은 답변이 있었다니! 저는 여태 하수였네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Bard

2024-04-10 10:10:04

예전에 미국 온지 얼마 안되서 커뮤니티 칼리지 다닐 때 체육 시간 바로 뒤에 수학 시간이 있어서 헐레벌떡 땀 흘리면서 갔는데요.

 

한 백인 여학생이 제가 땀 흘리는 것 보고 "Where did you just come from?"

 

저는 자신있게 "South Korea!"

 

백인 여학생 "Oh.. I see.."

 

외워서 하는 영어의 한계 ㅠㅜ

빠빠라기

2024-04-10 14:13:04

ㅋㅋㅋㅋㅋ비슷한 경험때문에 웃고갑니다 바드님ㅠㅠ

favor

2024-04-10 19:15:53

아 빵 터졌어요 ㅎㅎㅎ

GildongHong

2024-04-10 19:54:55

저는 반대의 경험이 있어요. 제가 좀 늦게 왔는데 다들 어느 도시/주 출신인지 정도의 자기소개를 하던 중이었나봐요. 제가 나타나자마자 뜬금없이 "넌 어디서 왔니?" 하길래 "upstairs" 그랬더니 전부 다 빵 터지면서 자연스럽게 제 별명이 "윗층놈"이 되면서 애들하고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더랍니다.

걸어가기

2024-04-10 20:37:22

이런 사례들 보면 미국애들한테 먹히는 유머코드는 예측불가함이 있는거 같아요

지지복숭아

2024-04-11 19:24:52

악ㅋㅋㅋㅋ

사라사

2024-04-10 10:11:31

I mean, where are you people from?

메롱필라

2024-04-10 10:19:11

다른 분들은 이 질문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결국 둘 다 같은 답을 듣고 싶어서 하는 질문 아닌가요? (전 처음보는 사람이 너무 이렇게 하면 부담스러워서..)

 

일전에 한 번 "니하오"로 시작하던 히스패닉 백인 아저씨한테 where are you from 당하고 그냥 귀찮아서 i am from here [지역 이름], you? 이렇게 했더니 또 where are you from from 시전..그래서 한 마디 했더니 혼자 흥분해서 동네에서 저를 보고 피하시던..

깐군밤

2024-04-10 18:27:14

순전히 외모로 인한 선입견으로 당연히 이 나라 출신이 아닐 거라는 전제를 깔고 물어보면 당연히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 직전에 다른 대화를 하고 있었다면, 그리고 질문 받은 사람의 영어 발음이 원어민 수준이 아니었다면, 자연스럽게 이 나라 출신이 아닐 거라고 유추해볼 수 있으므로 충분히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좋은 예시와 같은 질문이 더 배려가 담겼겠지만, 나쁜 예시처럼 누군가 질문을 하더라도 궁금해서 물어봤겠거니 하지, 이 사람이 날 미국인이 아니라고 선 그으려고 그러나보다 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기분 나빠한 적도 없습니다. 

 

Really, originally를 껴서 재차 묻는다면 한국에서 왔지만 난 미국시민이라고 확인시켜 주면 대부분 앗차 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여전히 기분 나쁜 적은 없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배려심 부족한 스탠스를 보였던 그들이 자신의 경솔했던 모습에 스스로 기분 나빠져야지, 제가 거기에 감정 에너지 낭비하진 않아요. 깨닫지 못한다면 그 또한 그들이 부끄러울 일이고...

 

이런 질문으로 딱 한 번 잠깐 언짢았던 적이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정작 물어본 사람도 이민자였고 어휘력이 썩 좋진 않았던 사람이라 그냥 꽤나 궁금했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Where are you from?" -> "United States"
"Where are you originally from?" -> "State of XX (전에 살던 주)"

"No, what are you nationally?" -> "US citizen"

골드마인

2024-04-10 14:31:35

Where are you originally from? 저는 요거 많이 들어요

bn

2024-04-10 22:38:02

뭐 궁금할 수 있으니까 물어보는 건 솔직히 신경 안 쓰는데요. ㅋㅋㅋ 보통 휴양지에서는 미국의 도시 이름 하면 아항 그렇구나 하는데 뉴욕 같은데선 "아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그게 아니었는데 인제와서 진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면 쟤는 나한테 화를 내겠지 어쩌지"라는 표정을 짓는 분들이 있더만요. 그제서야 한국 얘기를 하죠. 

 

전 후자의 질문이 상황에 따라 적절히지 않을 수도 있는게 생각보다 후자의 질문이 복잡한 경우가 많거든요. 제 대학교 동기중에는 부모님이 주재원 생활이나 외교관 생활을 오래하셔서 여러나라를 전전한 친구들도 있고요. 

엣셋트라

2024-04-10 07:02:18

저기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되는데, 많은 문제들이 저기서 잘못 인정 안하고 끝까지 우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조심해야겠습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4-04-10 09:27:08

아 미국 여권 가자고 계셨던걸 못보고 미국 입국하는데 비자 상태 물어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하고 갸우뚱했네요 ㅋㅋ 이게 사람이 반복되는 일 하다보면 가끔 정신 놓게 되더라고요. 그럴때 이런 실수가 한번씩 생기는거같아요..

비건e

2024-04-10 09:50:24

제 p2도 옛날에 어카운트 만들러 체이스에 갔는데 여권을 달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얘 시민권자인데도 여권이 필요하냐고 했더니 정말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라이트닝

2024-04-10 17:49:07

이것은 순서가 잘못되었네요.
시민권이 있느냐는 질문부터 시작을 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영주권이 있어도 여권은 필요없거든요.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어야 여권 이야기가 나오는데, 미국내에서 이 둘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https://www.pewresearch.org/short-reads/2020/08/20/key-findings-about-u-s-immigrants/

위 사이트에서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이민자 출신이 13.7%, 그중에서 28%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라고 나오는데요.
3.84% 밖에 안됩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무례한 선입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건e

2024-04-10 19:34:47

선입견이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유학생이 아주 많은 캠퍼스타운이라 이해는 되더라고요. 

라이트닝

2024-04-10 21:00:35

요즘 온라인으로 개설하는 추세라 찾아오는 사람 중에서는 빈도가 높았을 수는 있겠네요.
 

재마이

2024-04-10 10:05:53

Are you a real American? 이런 마음이 표출된 것이죠... 미국에서도 흔히 의논되는 주제입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outlook/2019/01/03/what-does-it-mean-be-real-american/

복숭아

2024-04-10 17:45:27

저는 사실 where are you (really) from? 을 들어본적이 거의 없는데 최근에 인도인 동료에게 들었네요 ㅋㅋㅋㅋㅋ

"Where are you REALLY from?" 이라고 물어봐서 좀 당황했네요. ㅋㅋ

 

동료 중 하나가 어리고 착하고 잘생겼고 이름이 중동쪽인데, 뭐 어디서 왔는진 딱히 궁금하지 않아 물어본적 없는데 작년 연말회식에서 본인이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요. 

뭔얘기하다가 자기 이름이랑 생긴거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 출신을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긴 중동+아일랜드라고 ㅋㅋ

비단 아시안만의 문제는 아니겠구나 싶었어요.

어찌됐든 저는 본인이 먼저 얘기하지 않는 이상 묻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왔든 무슨 상관입니까~.~

 

번외로 아기 데이케어에 드롭오프 하는데 제 딸이 저를 심하게 안닮긴 했지만 카운터에 있던 중동 여자 (히잡? 을 쓰고있어서)가 저보고 베이비시터냐고 묻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땐 기분 진짜 나빴는데, 심지어 본인도 백인 아닌 중동 사람이면서 그렇게 나를 베이비시터로 단정짓나 했는데,

뭐 이젠 그냥 웃어넘기는 얘기가 됐네요 ㅋㅋ

Oneshot

2024-04-10 18:16:20

인도인 15%정도가 무슬림이에요. 그리고 1억5천이면 중동인구보다도 많답니다. 인도인일 확률이 꽤됩니다. 

복숭아

2024-04-10 18:25:17

아 그렇군요, 히잡을 쓰는 인도인도 있나요?? 

저에게 인도와 중동은 아예 다른 민족이었는데 신기하네요 ㅎㅎ

Oneshot

2024-04-10 18:59:08

물론 인종은 다르죠.. 근데 검은색히잡쓰는 무슬림은 중동, 인도가 대부분이에요.. 중동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중동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데 그중 대부분은 인도쪽에서 일하러 온사람들이죠..

atlast

2024-04-11 19:28:44

짧은 답을 드리자면 인도 사람중에서 무슬림 여자들은 히잡을 씁니다. 

인도 사람들 중에 영국식 성을 가지신 분들은 기독교인들이고요. 모하메드 알리등의 이름을 가지신 분들은 무슬림. 

 

kaidou

2024-04-11 19:17:54

군에 계셨으면 이건 강하게 나갈수 있으실텐데..   언넝 가셔서 종족평등에 기여좀 해주세요. 

 

Cactus

2024-04-10 18:06:14

저는 꽤 여러 명의 회사 동료들과 아래와 비슷한 대화를 해봤습니다. 

동료: When are you going home?

저: At 4pm.

동료: No, I mean when are you really going home? (특정 의도를 갖고 물어보는 경우, 전 주로 이 부분에서 감을 잡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4시라고 말한 다음 다른 내용으로 이어지거든요.)

저: I get off at 4pm to go home in Fairfax County.

동료: ........

이 부분에서 가끔 기분 내키면 추가 설명 해줬습니다. "If you are referring to South Korea as my home, then that's wrong. I have no family there and I only go there once every ten years or more. That's not a home." 요렇게요. 웃기게도 이 동료들 중 상당수가 employment litigation 하는 사람들이었고 전체 회사 동료들 중 95% 이상이 미국 백인입니다. 

라이트닝

2024-04-10 19:05:00

그들도 언젠가는 다른 곳에서 왔으면서 그러네요.
그들도 긴 역사에 비하면 상당히 늦게 온 사람들인데 그러는군요.

reddragon

2024-04-11 02:36:35

상황에 따라선 정말 민감한 질문이 될수도 있는데 그냥 궁금해서 묻는다고 보기만은 어려울거 같아요.  그래도 친절한 인장님 역시! 여러인종이 어울려사는 미국이라기보단 이럴땐 여러인종이 따로 사는 ...느낌이죠.

간장게장

2024-04-11 19:35:21

저도 뉴욕 DSW에서 membership 만들다가 같은 질문 받았는데, 그렇게 대답할수 있었음 좋았겠네요.. ㅠ

 

직원: Do you have a membership?

저: I wanna make it. What is the benefit for the membership?

직원: When do you go home?

저: ?? What??

직원: WHEN do you go HOME? 

저: You mean my home in Connecticut?

 

이랬더니 갑자기 직원이 당황하면서 친절해지던데, 그땐 기분 나쁜데 너무 황당해서 집에 그냥 왔는데, 클레임 하거나 뭐라고 할걸 그랬어요.. 

젤다와링크

2024-04-10 19:13:13

대학원시절 지나가던 교수와의 실제 대화입니다

 

교수: 너 진짜로 어디서 왔어? 

젤링: 한국이요

교수: 오 나 1998년에 한국제자 김땡땡이라고 있었는데 아니?

젤링: 아뇨;;

교수: (살짝 성을 내며) 이상하다 내 학생이면 당연히 알텐데

reddragon

2024-04-11 02:31:10

오...그 예전 투에니원이 한참 핫할때 박씨성 가진 한국분들이 결제할때 들을수 있다는... 산다라박이랑 어떤 사이냐는 질문 비슷하네요.

지지복숭아

2024-04-11 19:23:26

ㅋㅋㅋㅋ1998년ㅋㅋ 

Bhalral

2024-04-10 21:01:10

전 where are you from 보다 what are you?를 더 많이 들어본 거 같네요. 

소녀시대

2024-04-11 03:00:52

댓글보니 좀 신기하긴하네요. 저는 오히려 나 한국 사람이야 라는걸 강조하고 싶어서, 나 한국에서 왔어하면 (진짜 표정이 안물 안궁 표정 ㅋㅋㅋ) 아니 그게 아니고 미국 어디서 왔어?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더 많고 미국 어디 살어 그럼 그 동네 이야기 주로 미국 삶 이런거 많이 이야기하는데.. 전혀 제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궁금하지 않은 사람들을 9/10 정도보는데.. 그래서 항상 속으로 좀 의아하고 있던 부분인데 댓글보니 더 신기해지네요 ㅋㅋ

bonanza

2024-04-11 09:13:57

https://youtube.com/shorts/on48HIUyYYQ?si=0l13l1JZYS3dZGbr

이 할아버지가 생각 나네요 

소녀시대

2024-04-11 17:58:40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

꿈꾸는소년

2024-04-11 09:18:30

기분 나쁘실수도 있으실텐데 이에 본인도 편견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심이 훌륭하신 것 같아요.

SmartCity

2024-04-11 10:16:16

흠 제가 좀 무뎌서 그런지 딱히 인종차별적으로 물어본것 같다고 생각은 안드네요, 당시 분위기를 봐야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심하게(?) 당한적이 없어서 그럴지도요. 오히려 저는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으면 일부러 개인사를 좀 밝히는게 대화할 거리도 생겨서 좋던데요.

Navynred

2024-04-11 11:23:41

저는 너무 엑센트 확실한 naturalized 미쿡인이라 어디서 왔냐는 질문은 bother 되지도 않는데 한국이라 그러몀 너무 반가워하면서 자기 친구가 타일랜드 사람이다 뭐 이러면 ㅋㅋㅋㅋ 뭥미 싶어요...후..

겸손과검소

2024-04-11 13:38:49

상대방의 배경이 궁금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조차도 미국에서 다른 동양인들이나 중동/인도계들, 혹은 백인조차도 궁금한 일이 많거든요.
저는 차살때 자동차 딜러한테 What's your ethnicity? 라는 질문을 듣고 That's a smart way of asking!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가 Where is your heritage from? 정도로 물어보면 백인들도 독일, 아일랜드, 체코, 등등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렇지만 미국에서 minority로 살다보면 inconsiderate 한 백인들을 만나기가 쉽죠. 저한테 물어봤던 딜러는 저 한마디로 차 한대 팔았더랬습니다.

소녀시대

2024-04-11 18:14:32

보통 What's your ethnic background?  이렇게도 물어보죵~ 

지지복숭아

2024-04-11 19:21:37

전 남편이 동유럽사람이라 다른 백인들 만나면 what's your roots? 물어보면 13in me인가뭔가 안해본사람이없더라고요 ㅋㅋㅋ 아이리쉬다 뭐 나는 러시안이다 이런거요 ㅋㅋ 

그린앤스카이

2024-04-11 13:52:15

저는 학교에서 지내다 보니 다양한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꼭 다른다라가 아니더라도 다른주 다른도시에서 오는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그냥 대화하다가 여기사람인지 아니면 다른곳에서 왔는지 궁금해서 Are you from "OO(현재 도시)" ?

이렇게 종종 물어보는데요. 이런것도 aggressive 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까요?

깐군밤

2024-04-11 18:06:26

Where are you from?을 공격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걸 감안하면 그렇게 묻는 것보다는 혹시 이 지역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물어보는 게 조금 더 둥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시애틀시장

2024-04-11 18:10:41

전 그래서 그냥 지금 어디 사니만 물어보고 어디서 왔는지는 본인이 먼저 밝히기 전에는 안 물어봐요ㅋㅋ 그냥 안 물어보는게 더 편하긴 하더라고요.

소녀시대

2024-04-11 18:16:30

아뇨~ 

그린앤스카이

2024-04-11 19:30:42

평소에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이런글이 있어서 저 또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댓글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

음악축제

2024-04-11 19:20:47

where are you really from 들으면 언짢아 마시고, where are your ancestors from? 해주세요.. 이민자의 나라에서 텃세라니 거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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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346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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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5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718
new 114345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
위대한전진 2024-05-06 293
new 114344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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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5-06 69
updated 114343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70
캡틴샘 2024-05-04 4970
new 114342

델타 플랫카드 가족 베기지는 무료가 아닐까요?

| 질문-카드 6
Shaw 2024-05-06 245
updated 114341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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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5-05 1747
updated 114340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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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11698
new 114339

영국 스탑 오버 3일 - ETA와 여행 가능?

| 질문-여행 8
로녹 2024-05-06 344
updated 114338

런던 히드로 (LHR) 터미널 5 환승기

| 정보-항공 45
찐돌 2023-01-04 3732
updated 114337

British Airways status match (북미 거주자 한정, 5/7 신청 마감, 6개월 내 영국행 비지니스 왕복)

| 정보-항공 6
iKaren 2024-04-29 835
updated 114336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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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2024-04-28 1353
updated 114335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71
블루트레인 2023-07-15 13136
updated 114334

에어프랑스 미동부-유럽행 마일 항공권 변동성이 심한가요?

| 질문-항공 12
프랭클린인스티튜트567 2024-05-05 792
updated 114333

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 정보-카드 47
슈슈 2024-03-08 2853
new 114332

공항 Layover 19 hours baggage recheck charge

| 질문-항공 1
업비트 2024-05-06 175
updated 114331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30
Monica 2024-05-04 2319
updated 114330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35
Alcaraz 2024-04-25 12325
updated 114329

샘소나이트 할인 프로모션 링크(할인종료됨)

| 잡담 14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8-19 2799
updated 114328

NASA JPL 방문 방법은?

| 질문-기타 23
끝까지가면내가다이겨 2023-11-14 2643
new 114327

mortgage closing 1-2주후, credit card 신청 rejectㅠㅠ

| 정보-카드 8
사과나라님 2024-05-06 1043
new 114326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11
네사셀잭팟 2024-05-06 1051
updated 114325

제가 잘 쓰는 한국 선물 보내기 옵션들

| 정보-기타 10
blick 2023-03-23 3828
updated 114324

6/24만료인 델타 e크레딧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 질문-항공 5
배구커비 2024-05-05 571
updated 114323

버진 마일로 산 델타 Schedule Change쉽나요?

| 질문-항공 7
ParisLove 2024-05-03 806
updated 114322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22
바이올렛 2019-03-18 214628
updated 114321

[2/1/24]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델타 카드들, 대대적 업뎃 + 쿠폰북 화

| 정보-카드 64
shilph 2024-02-01 6064
new 114320

메리엇 무료숙박 만료일: 예약은 만료일 이전에 하고, 실숙박은 만료일 이후?

| 질문-호텔 9
오번사는사람 2024-05-06 984
updated 114319

Krispy Kreme FREE dozen of glazed donuts (앱 다운 받으면 큐알코드 바로 받아요)

| 정보-기타 8
connect 2024-05-06 2140
updated 114318

13개월 아기와 첫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 준비물?

| 질문-여행 11
살려주쏘 2024-04-29 833
new 114317

Lyft타고 포인트 Maximize하기 (깨알팁)

| 정보-기타 5
한비광 2024-05-06 932
updated 114316

마모에 Palantir (주식) 주주분들 있으신가요?

| 질문-기타 74
뱅커갬성 2021-05-21 8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