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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22년 xc90 Phev 2년간 사용 후기 입니다

피로에트 | 2024.04.17 14:52: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22년 4월 와이프가 예상보다 구직이 빨리되면서 2번째 차가 급하게 필요해졌고 저의 드림카였던 xc90을 구매하게됩니다. 아이가 있으니 안전성을 고려한 선택이였습니다. 당시는 차를 구경도 하기 힘든 대란이였고 이렇다 할 다른 옵션도 없었구요 ㅎ

 

대략 2년이 되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뽑기 운이 없는건지... 정말 짜증이 납니다. 너무 잔고장이 잦네요.

 

1. 일단 타이어가 로우 프레셔라고만 뜨지 지금 얼마 psi인지가 안 뜹니다. 겨울철되면 아침에 좀 낮아질수 있자나요. 그런데 이게 얼마로 낮아졌는지가 안 뜨는게 은근 사람 신경을 건드립니다. 한 3-4 정도 낮은거면 아 낮에 올라오겠지 하고 무시하는데..그냥 불이 들어와버리니 무조건 타이어 압력 체크하러 동네 주유소라도 가야했습니다.

 

2. 엔진 램프가 2번 들어와서 샵을 갔는데 다 소프트웨어 이슈랍니다. 하지만 갈때마다 3시간은 기다려야했습니다. 아이를 등하교 시키는 차다보니 엔진 램프가 들어오는건 무시하기 힘들더라구요.

 

3. 이게 최고 대박인데 phev 특성상 전기로만 30마일 주행이 가능한 모드가 있는데 이때 히터가 안나오는 겁니다. 엔진을 안 쓰니 가열이 안되서 그런건가 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원래는 히트펌프가 동작해야한다고 하네요. 샵에 전화했더니 듣자 마자 히트펌프 이슈일거라고. 파트 오더하고 2달 걸려서 받아서 수리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당시, 차 파트 제작이 오래걸리고 히트펌프를 빼고 차를 판매한다음 이런식으로 교체해준거 아니냐라는 루머를 인터넷에서 볼 정도로 이 문제가 흔했던거 같습니다. 뭐 제가 열어보고 확인할수도 없어서.. 저도 심정만 있는..

 

4. 얼마전에 또 타이어 불이 들어와서 바람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또 불이 들어오더라구요. 아 또 볼보의 센서가 문제구나 하고 샵을 갔는데 타이어가 정말 옆에 못이 박힌거더라구요. 이건 뭐 차 문제는 아니지만 ㅋㅋ 저는 이제 모든 센서를 못 믿고 있습니다.

 

5. 볼보에 있는 온 콜 서비스 기능 (사고시 sos버튼 누르면 누가 연결되고 처리를 도와주는)에 문제가 있다고 샵을 가라고 경고가 떠서 오늘 딜러샵을 또 왔습니다. 갔더니 일단 그 모듈을 리붓해야 원인을 아는데 리붓이 1시간 걸린답니다. 오케이.. 리붓을 했는데 그 안의 배터리가 로우 파워라서 충전을 했답니다. 그런데 또 워닝이 뜰수는 있다고..? 뜨면 자기들에게 미리 연락하라고. 로너카 미리 대기시켜놓고 파트 교체하잡니다...라고 말하는데 ㅋ 또 워닝이 떴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전체 모듈은 없으니 배터리만 교체했답니다. 저거 하는데 오늘 5시간 샵에 있었네요. 이게 이리 오래걸리는줄 알았으면... 진작 우버타고 다른데라도 갔지... 전 역시나 sw이슈라 한 2시간 정도 생각했거든요.

 

이정도가 2년간 겪은 상황입니다. 거기에 무선으로 안되는 안드로이드 오토. HUD는 있지만 자체 네비가 아닌 안드로이드 오토 구글맵을 이용하면 경로는 보이지 않고 현재 속도만 뜨는 반쪽짜리 기능.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하면서 다른 폰 블루투스로 오디오 트는게 번거로운 점 등등 아쉬운게 많네요.

 

이전 차가 2017년 렉서스 NX고 6년이 넘었는데 한번도 고장이 난적이 없어서 유독 더 비교가 됩니다. 2022년에 살 당시 오토론을 2.49%로 받아서 지금 금리 보니 바꾸지도 못하겠고..그냥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여기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냥 제 뽑기 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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