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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정말 함부로 사면 안될 것 같습니다.

강풍호, 2013-06-25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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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마일 잘 모으고 계시지요?


요즈음 주변에 집에 관련해서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기던데요, 정보 공유차 올려봅니다.

한국도 요즘은 월세로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미국에는 없는 전세라는 좋은 제도가 있잖아요?

해서 매달 렌트비 내는 우리같이 미국사는 사람은 하루빨리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하는데요...


제 주변의 경우를 보면 집을 사서 행복해하는 경우를 별로 본 적이 없어요. 무슨 이유에서든 맘고생들을 많이 하더군요.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딱 두 가지 있는데요,


첫째, 집값의 하락...가장 많은 케이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입했을 때보다 집값이 하락을 해서 맘고생들을 하다가 심지어는 1년 이상 모기지 안내고 버티는 분들도 계십니다.

상당히 많더군요.


둘째, 집 구입후 수리시 문제...

집 구입후 수리하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옆에서 지켜보니 어떤 컨스트럭터를 만나느냐, 어떤 이웃을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하더군요.

막말로 그지같은 컨스트럭터를 만나면, 돈은 돈대로 내고, 공사는 개판쳐놓고, 기간은 늘어나는 등, 제3자의 입장에서만 봐도 부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리고 이웃들에게 미리 공사한다고 양해구하고, 케잌이나 와인사다가 바쳤음에도, 누군가가 시에 꼰질러서 공사중단...


제 친한 분 하나가 최근 그지같은 컨스트럭터와 공사중단 모두 당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저도 멘붕인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요새 와이프랑 이야기하면서 내린 결론은 렌트가 참 편하다, 평생 렌트살자, 이렇게 되버렸네요...


다들 집사실 때 주의를 많이 기울이셔야할 것 같아요...

82 댓글

nysky

2013-06-25 13:11:37

집을 가진 장점을 나열해도 많죠. ^^
무리만 안하면 좋은거 같아요.

강풍호

2013-06-25 13:17:19

물론이죠...저야 극단적 예를 들었지만, 저 역시도 잔디밭, 수영장 딸린 집에서 애들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걸요...

그러나 LA집값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말이죠...

우미

2013-06-26 05:24:19

ㅋ 수영장 딸린집 사시면 후회 하실지도 몰라요. 

그 수영장 관리는 누가 한답니까? 남편이 하던지 아님 돈주고 하던지.... 애물단지 입니다. 

거기다가 애들 친구들 와서 다치기라도 하면.... 에휴 


저는 집살때 수영장 없는 집으로만 보고 다녔습니다. 그거 매꾸는것만 만불은 꺠지는 애물단지라서요~ ㅎㅎㅎ

강풍호

2013-06-26 20:12:25

수영장이 단점도 많은가 보군요...

참고하겠습니다...

Karajan

2013-06-26 23:21:39

단점 많아요. 관리가 보통힘든게 아니에요. 클로린 정기적으로 넣어야 하고 산도 맞추어야하는데 쉽지 않아요. 솔로 청소도 해야합니다. 아니면 알지가 자라는데 잘 안없어져요. 애리조나는 관리 안하고 그냥두면 늪으로 변합니다. 후배가 집사고 바로 한국에 다녀오고 겪은 일입니다. 그래서 제경우엔 월 백불에 맞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 처럼 겨울만 빼고 연중 수영이 가능한 곳에서는 수영장 있으면 좋습니다. 수영장에 어린 애들 못들어가게 펜스 꼭 만들어 줘야합니다. 

cashback

2013-06-26 20:19:19

수영장집 주인이 없는 사이 옆옆집에 놀러온 애가 넘고 넘어 수영장에서 빠져 죽었는데 애 부모가 수영장집 주인을 쑤했다는 전설같은 얘길 들었습니다.

제 보스는 애들이 다커서 이젠 쓸모없는데 수영장에 돈 많이 들어간다고 저보러 가져가라는 군요 ㅋㅋㅋ

비스트

2013-08-17 05:00:03

맞습니다. 그래서 수영장이 있는경우 fence 도 시티코드에 맞춰서 해야 하지요.

BBS

2013-08-17 05:22:51

수영장은 애교죠.


도둑님이 침입했다가 뭐에 걸려서 실족으로 다친경우도 집 주인한테쑤 들어옵니다.

그래서 도둑님이 들어오시면 그냥 쏴버리는 미국분들이 대부분이죠...

duruduru

2013-08-17 05:33:26

법이라는 게 참.....

샤샤샤

2019-07-10 10:57:13

일단 수영장 있는 집을 사려면 사람을 하이어해서 관리를 할 능력이 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수영장 집도 옵션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20불에 관리해준다네요. 각오하고 사는거지요. 그 자체가 일이되면 수영못한다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SAN

2019-07-10 14:59:30

2222 수영장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더 좋은 듯 해요

히든고수

2013-06-25 13:13:28

사는 곳에 따라 다르긴 한데,

집 가격이 일년치 렌트값의 열배가 넘으면,

덥석 지르지 말라고들 합니다.

단, 모기지를 얻어야 하는 경우에.


현금이 남아 돌아서 캐쉬로 사는 경우에는,

이 비율이 좀더 높아도 되겠죠? 한 열두배까지?


집사서 렌트 놓는 업자들이 간단히 계산하는 공식이,

집 가격의 1%가 월 렌트로 나오느냐 하는 겁니다.

1%가 넘으면 사서 세놓고,

1%가 안 되면 사지 말고.

자가 주택인 경우에도 기본 공식은 비슷하겠죠?

(다만 공실 위험이나, 이자율이 자가에 비해서 50 베이시스 포인트 정도 높다는 불리함은 없겠죠.)


근데, 여자들은 렌트 사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이 원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강풍호

2013-06-25 13:19:47

흥미로운 공식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LA같은 경우는 그럼 집을 사지 말라로 해석해야 할까요?

제가 사는 곳은 2베드 기준으로 2천에서 3천인데요, 집 값은 2베드가 6~70만불 합니다.

렌트비를 비싸게 잡아서 3천이라하면 12배면 3만 6천불인데, 6~70만불이면 몇밴가요....


집 사기 쉽지 않아요...:(

쿨대디

2013-06-25 17:35:10

1년치 렌트비니까 $432,000겠죠?

hyo

2013-06-25 17:44:13

궁금한게 있는데요 - 집값 1% 렌트 공식은 왜 그런지 혹시 아시나요? 100개월 (8.3년) 렌트주면 집 값 나오네요.

쿨대디

2013-06-25 17:55:28

그냥 경험에서 나온 rule of thumb인 것 같은데요. 어차피 텍스에 유지비 감안하면 그렇게 산술적으로 100개월에 못 뽑죠.

히든고수

2013-06-25 18:20:12

업자들 말이,


세금 및 콘도비 2-3%

수선비 1-2%

공실비용 1%

모기지 6-7%

렌트 관리 회사비 1%


이렇게 잡아서, 12%니까, 한달에 1%로 잡습니다.

자가 소유 구매인경우, 공실 비용 까고, 모기지 이자도 좀 낮고, 관리회사비도 안 드니까, 일년에 10%로 잡습니다.

그래서 집값이 일년치 렌트비의 열배면, 캐쉬플로우 와이즈 비슷하다는 거죠.


물론 집값 상승률을 잡으면,

이를테면 3%로 잡으면,

10%가 7%로 떨어지니까 13-14배까지 집값을 잡을 수도 있지만, (1/7%=14)

팔고 나갈때 복비와 정신적인 고통을 생각하면,

집값 상승분을 퉁치자 하는군요.


나는 오래 살거야 하고 다짐하고 좋은 쪽으로 계산하지만,

실제로 직장을 옮긴다거나, 가족이 늘어난다거나, 큰집으로 이사한다거나 해서,

평균적으로 7년후에 이사하는 일이 생기니까,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자는 군요.


사실,

오백불짜리 카메라는 일년을 고민하면서 사는데,

그 천배인 오십만불짜리 집은,

엉겁결에 지르는 수가 많은데,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침은 없겠죠?


hyo

2013-06-25 18:28:32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베이쪽 상황을 보자면...


샌프란은 시내 1베드 콘도가 $600k 넘고 렌트는 한달에 $4000불 정도 합니다.

학군 좋은 아랫동네 (애플사가 있는 쿠퍼티노 등) 괜찮은 집이 $1M 정도 하고 렌트가 $4000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둘 다 렌트 가격이 1%에 미치지 못하네요. 소 같이 벌어서 이 동네서 렌트 놓고 살고 자 하는건 계산상 수지가 안맞는 것이죠? 

(살인적인 렌트도 만만치 않긴 하네요 ㅠ_ㅠ)


강풍호

2013-06-25 18:39:10

샌프란은 LA보다 더 심각하군요...4천불 렌트하는 곳은 적어도 투베드는 되겠죠?

히든고수

2013-06-25 18:46:29

재밌는게,

캐쉬로 60만불이 있는 사람은,

달리 돈을 묻어둘데도 마땅치 않아서,

집을 사고 렌트비 4천불을 아끼는게 메익 센스할수도 있는 거지요.


맥스로 돈을 빌려서 집을 사는 사람한테는 집값이 너무 높고,

현금으로 집을 살수 있는 사람은 그럭저럭 말이 되는 집값입니다.


강풍호

2013-06-25 21:08:40

저도 집은 캐쉬로 사려고 열심히 돈모으는 중입니다.

이자내기 싫어요. 차처럼 0.9%면 모를까...

랑펠로

2019-07-10 03:03:04

1%룰이 그렇게 나온거라면 지금 상황에서 CA기준으로만 보면

세금 및 콘도비 수선비 다 합쳐서 2%,모기지 4% 면 총 6%니까 거기에 가격상승3%정도 예상하면 실제 비용은 3%밖에 안되는건가요? 그럼 렌트의 30~40배가 정상인가요?

 

CA는 동네마다 보유세가 다르긴 하지만 1~1.5%정도에 실제로는 해마다 2%만 올릴수 있어서 처음 샀을때만 그 비율이고 오래 가지고 있는 사람은 0.5도 안내는 사람 많거든요. 게다가 집값은 비싸지만 건물값이 더 비싼건 아니기때문에 수선비도 해마다 평균 1%드는 사람 거의 못 봣구요. 비싸서 폭락할수는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장기로 보면 1년에 3%정도 오르는건 당연해보이구요. 이자는 대부분 3~4%정도 인거 같고..

샤샤샤

2019-07-10 10:59:47

우끼는 이야기지만 생각보다는 싸네요. 전 더 비싼줄 알았어요. 아 2013년전 이야기군요.

만년초보

2013-06-25 13:24:37

Permit없이 공사하셨나요?
나중에 문제생기면 보험처리도 안된다는데.

강풍호

2013-06-25 19:11:49

퍼밋 문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한 번 물어보죠...

만년초보

2013-06-26 01:00:55

시에서 공사를 그만두게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어서요.  그런 가정 밖에는 안 나오네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6-25 13:34:24

저도 아직 리얼터닷컴과 레드핀을 꾸준히 보고있는데요....정말 아직 거품이 다 빠지지 않은것 같아요.....매물은 아직 부족하고, 사려는 사람은 많고, 파려는 사람은 없고,

구매자, 판매자 마음은 모두 이해는 가요....

저도 포기한 가장 첫번째 이유가 렌트비가 다른사람들보다 반가격이라, 아무리 집을 사려해도 수지타산이 않나오더라구요...

요즘 같아서는 집 구매시기가 꽤 오래 연기될것 같습니다...


yorimantang

2013-06-25 16:59:21

지금은 조심하셔야 될 때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1) 모기지 얻으러 갔더니 모기지 브로커이신 분이 자기가 커미션으로 먹고 살아서 이런 말 하기 정말 그렇지만 지금 집 사지 말라고 하더군요. 은행이 지금 묶어두고 있는 집들이 많은데 이것이 풀리면 집값 또 폭락한답니다. 이 분은 고객이 모기지 안 얻으면 말 그대로 수익이 0일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저에게 지금은 만류하고 싶다고 까지 하더군요.

2) 제 랜드로드가 제 지역에서 꽤 큰 Developer데 그 사람 말로는 지금 분위기가 안 좋다고 합니다. a) 일단 집을 건축할 때 하는 경매 가격은 최하라고 합니다. 경쟁이 엄청나서 수익성이 너무 없다고 합니다. b) 외국 자본이 너무 들어와서 쓸데없이 가격이 오른다고 합니다. c) 몇 년동안 집 건축이 멈춰 있어서 지금 수요 > 공급이라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면 안 좋아진다 라고 하네요.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전 그래서 집 사는 것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조심해야 될 때는 맞는 것 같습니다.

우미

2013-06-26 05:32:45

그 외국 자본이... 현찰 들고 다니는 중국 언니들 아닌가요?

암튼.... 집값이 가장 출렁이는 곳이 중국 언니들이 다니는 곳 (해안가 이민자 많은 동네... 즉 캘리랑 뉴욕쪽)인듯 하네요.

여기 중부는 생각보다는 집값 변동이 덜한 편이구요. 

강풍호

2013-06-25 19:12:21

어디에 사시길래 렌트비가 반가격일 수 있나요?

저도 거기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준효아빠(davidlim)

2013-06-26 05:36:05

ㅋㅋ....회사 사장님 콘도를 렌트해서 살고있거든요....ㅋㅋ

엘에이입니다....ㅋㅋ

Blackstar

2020-04-22 09:38:53

갑자기 이 글이 토잉되어서 이 댓글을 보니 격세지감입니다. 7년이 지나서 보면 2012 2013년이 베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 역대급 저점이었거든요. 대부분 이 때 가격에서 두 배씩 뛰었죠. 그런디 그 때 분위기도 이미 많이 올랐다는거였군요. 소중한 옛날 댓글 감사합니다. 

홍삼

2013-06-25 17:05:11

저도 주위에서 여러 경우를 밨습니다. 특히 집 구매후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되는 경우를 몇번 보았는데요, 다들 직장을 잃을지 꿈도 꾸지 않았더랬지요..이런경우를 대비해서 한 1년 정도의 비상자금은 따로 마련해 놓고,  구매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그당시에 저는 그러질 못했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네요...

쿨대디

2013-06-25 17:40:33

시카고 쪽은 텍스가 너무 비싸요. 저 사는 동네는 학군도 10-10-10도 아닌데도 $300K 좀 넘는 콘도가 1년에 $8,000에 육박하지 않나. 관리비도 한달에 $500 육박. 몰기지 반, 텍스/관리비 반 이렇게 내야되요. 저도 올해 좀 기웃거리다가 포기하고 렌트 연장계약했네요. 쩝.

우미

2013-06-26 05:34:54

택스는.. 저도 비싸다고 생각 합니다. 캘리에 비해서 엄청 비싸죠... 그런데 저희 동네는 그정도는 아니고. (7천불 좀 덜냅니다.... )

그런데 왠 관리비가 한달에 500불이나 해요. 무섭네요.

저는... 싱글홈이라서 제 한몸 바쳐서 집을 관리 합니다. 


에어컨 고장나도 직접 고치고, 문짝도 새로 달고.... 거터만 지붕 올라가기 싫어서 (2층집인지라) 일단 돈주고 하는데 나중엔 직접 단하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인생모이써

2013-06-25 19:55:40

저도 이번에 이사계획으로 얼바인,토렌스 다녀왔는데 집값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이사갈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ㅠㅠ

강풍호

2013-06-25 20:42:41

비싼 곳만 다녀오셨네요:)

두 곳 모두 학군이 좋다죠? 저도 조만간 갈 것 같아요.

만남usa

2013-06-25 21:15:30

집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집을 투자 가치로만 보지 마시고,

내 아이들이 어릴때 뛰어놀고,친구들도 데려 올수 있고 뒷뜰에 얘들이 좋아 하는 수박이나 과일들도 심어 보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키우고 자전거도 뒷뜰에서 타고....등등등

가끔은 칠 벗겨진 담장에 아빠랑 페인트도 같이 칠해보고, 별이 쏫아지는 밤하늘을 보면서 자꾸지에서 엄마랑 목욕도 하고,,,,

집은 얘들이 아빠랑 엄마랑 같이 동심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는 점도 같이 고려 하시길 바랍니다...

얘들이 크면 집이 있던 없던 별 상관이 없어 지지만...

어릴때 정서 함양상으로는 집이 있는것이 아주 좋을듯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 사고 집값 폭락으로 돈 많이 잃었습니다..

하지만 한 7~8년 동안 제 아이들이 집이 있음으로서 행복했던걸 생각하면...

집값이 많이 내려서 가슴은 찢어지지만...그걸로 충분히 퉁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


그리고 제 얘기의 요지는 집이 없으면 얘들이  행복하지 않을것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태클 거시면 무서워요...ㅎㅎㅎ


Dggang

2013-06-26 03:13:29

+1


전 짐 살고있는 집 사면서 

남들 10년 살아도 안 겪을 일(안 좋은 쪽으로;;) 겪었는데 

다 경험이고 쌓이니 집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기더라구요.

멋모르고 집을 떡하니 사서 벌써 5년이 되어가는데 

처음엔 새집이니 좋구나 하다가 나쁜일 몇 번 겪고 아니구나 싶었는데 

이게 애정이 생기더라구요. 

돈으로 따지면 애정 안생깁니다 ㅋㅋ 

여기저기 제 노력이 들어간거 보면 그저 흐뭇하죠. 

이자내는거 생각하면 집 못사구요. 

세금공제해주는 거 보면 또 살만해요;; 

남편이 혼자 세금보고해서 옆에서 보면

집 이자만 몇만불 낸 거 보고 헉!! 내돈...하다가 

세금낸거에서 쏙..빠지는 거 보고 그래도 안심했다가 - -

난리부르스입니다 ㅋㅋ 


다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걸 택해야겠죠. 



롱텅

2013-06-26 20:03:10

그래서 그렇게 이뻐지셨군요... 머리가... =3=33

강풍호

2013-06-26 20:10:04

혹시 괜찮으시다면 한 번 시간내주셔서 안 좋은 경험담 한 번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구매하기 전에는 여러 경험담 들어두는 것이 참 좋은 정보더라구요...

용이아빠

2013-06-26 04:44:49

저도 원래는 집 사는 걸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만남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동감합니다.  저도 올해 초에 이사를 했습니다.  첫집도 아니고, 또한 북버지니아라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가격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점은 만남님 의견에 100% 동의구요.  전공을 살려서, financial한 측면일 고려해 보니, 렌트를 하는 경우나, 집을 사는 경우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매매시 발생하는 비용 (Closing Cost, Agent Fee 등등)을 집값 상승으로 cover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이슈더라구요.  물론 이건 제가 사는 지역에 한하고, 다른 지역들은 조건들이 다르니깐 차이가 날 수 있긴 하겠죠.  가격으로 환산이 안되는 가치를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goldie

2013-06-26 06:28:12

+1


first home은 재산 증식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을 위해서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오를수도 있죠.

그러나 집값이 오르건 떨어지건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은 동일하죠.

어차피 지금 사는 집을 사고 팔고 해서 돈 남길거 아니니까요.

그래서, 이미 살고 있는 집값은 오르건 내리건 제 인생에 큰 차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올랐을때 사느냐, 내릴때 사느냐는 다른 얘기니가 제끼구요)



집이 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가족의 만족감을 생각한다면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monet

2013-06-26 19:27:53

이제 공사 새로해서 1997 년식을 2013 년으로 바꿔 들어가는 저희 입장에서,

집없이 10개월 더부살이 해보니, 아무리 잘해주셔도( 친정에 있었습니다.) 

집은 HOME  SWEET HOME 입니다.

안정감! 이거 매우 중요합니다.

복돌맘:)

2013-06-26 19:37:50

저같은 경우에도 한참 집값 괜찮고, 이자율 좋을때 (2년반전) 타운홈을 오퍼 넣은게 받아들여져서 에스크로 클로징 직전까지 가게 되었어요. 그때 집 리모델링 한다 아주 컨트랙터까지 만나보고 몰게지 까지 승인받은상태여서 완전 한참 신나있었죠.. 그런데 그 집이 제것이 안되려니, 셀러측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딜자체가 캔슬이 되었어요. 얘기하자면 얘기가 넘 길어져요.. ㅠㅠ 그래서 6개월간의 시간후에 맘접고 제가 캔슬해버렸어요. 그쪽의 실수 였기 때문에 손해본것은 없었어요.. 그것이 참 좋은 경험과 공부가 되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메이는것이 없어서 여행도 편하게 다니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집을 샀으면 선택의 여지없이 일을 계속 했었어야 겠지요) 

 결론은,,, 내 상황에 과연 affordable  한가? 몰게지에 허덕이지 않고 , 편하게 유지할수 있는가? 이거에요. 렌트비 내듯 부담없이 몰게지를 내는 수준이라면 추천. 그래서 앞으로는 50 % 가까이 다운페이먼을 할수 있을때까지는 집구매는 보류상태랍니다..  소살리토는 언제 이사갈수 있으려나 몰라.. ㅋㅋㅋ  

 한참 집구매할때 여러가지 공부를 했던것이 - 클로징 코스트, 몰게지 계산법. 등등 참 여러모로 피가 되고 살이 되더라구요.. 

 집은 정말 잘 사야 되는거 맞습니다.

강풍호

2013-06-26 20:09:00

앙드레 미팅 정말 해야겠는데요?

제가 궁금한 것이 바로 복돌맘님께서 공부하셨던 겁니다...


제 경우에는 다운페이 좀 무리해서 하면 지금 렌트비와 비슷하게 모기지 낼 수 있을 것 같은데도, 주변 상황을 보니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외로운물개

2013-08-16 13:35:58

아 내집~~~

맘에 들믄 넘 비싸구... 글 안흐믄 갈등생기고~~

에라 모르것다.. 스시나 부지런히 맹글어서 팔아야 묵고살제~~`

단비지후아빠

2013-08-16 15:03:27

역시 다른 지역은 집값이 너무 비싸군요. 저는 텍사스에 유학생으로 와서 집값이 너무 싸서 렌트 하느니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10년 정도 살 생각으로 집을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집 세금이 좀 비싸서(약 3%) 연초에는 부담이 좀 되지만 렌트비보다 유지비가 훨씬 적게 들어서 좋네요... 역시 텍사스가 시골이긴 시골이군요.. 다른 주보다 집값도 훨씬 싸고^^

최선

2013-08-17 03:59:59

보통 사람 경우라면 인생의 큰 투자임에 틀림없을거에요.  전 지금 사는 집이 두 번째 인데요.  다행이 다 만족스러웠어요. 집 값 한 창 비쌀때 사서 

만남유사님의 고통을 알지만 이 집에서 아이도 태어나고 아이가 이웃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 보면 정말 금전 손실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내 집이니까 내 맘대로 리모델링 하는 재미도 있어요. 수면 부족으로 자연적으로 다이어트도 되고 말이죠.

마루 공사하면서 바지 사이즈가 한 치수 줄었네요.


각설하고..제 경험으로는

집 살 때 사는 집을 정말 유심히 보셔야 할 듯해요

비가 많이 올 때 가봐서 침수 지역은 아닌지

주말에 가봐서 너무 이상하게 파티하는 곳은 아닌지

이웃들도 꼼꼼이 보셔야하구요.


신중하실 수록 후회가 좀 적어져요.

비스트

2013-08-17 05:03:38

예를 들어주신 일번의 경우 제주위분들도 참 많으시죠....  그런분들에게 속도 모르고 마일게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보면?? ㅎㅎ  하고싶어도 못하시는분들

이번의 경우도 너무 싼값에 고치려고 하다보니 생기는 일인게 다반사 입니다. 퍼밋도 없이 공사하다가 중단되는경우, 무허가 업자들에게 배째라 당하시는분들...

언제 어디서나 무슨일을 할때건 과유불급을 새기며 자신의 권익을 지키는건 결국 자신의 몫인건 진리죠.

삼유리

2019-07-09 20:55:23

과거 글 토잉해봅니다. 2013년에 적어주셨던 미래 부동산전망을 지금 읽으니 참 흥미롭네요. 저때도 최적기가 아니니 사지 말자 하시는데 지금도 같은 의견이 대부분인것같아요. 내년 여름쯤 구매 생각하고 준비중인데 고민이 많네요.

wunderbar

2019-07-09 21:16:51

수영장 있는 집은 고르지 마세요...

 

삼유리

2019-07-09 21:17:37

네 고맙습니다 수영장은 전혀 생각 안하고 있어요 다행히 ㅎㅎㅎ

언젠가세계여행

2019-07-09 21:36:53

어후 수영장 달린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 글보고 싹 사라집니다

삼발이

2019-07-09 22:35:02

혹시 수영장 집 소유하셨었나요? 

좀 자세한 경험담 소개해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수영장 소유주들은 모두 굉장히 만족하고 사용 잘 하시던데요... 메인터넌스도 쉽다하시고요.. 반대 의견도 듣고 싶어요.. 요즘수영장 팔까 말까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ㅠㅠ

wunderbar

2019-07-10 01:20:49

수영장 있는 집을 소유한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수영장 있는 집은 안 살겁니다.

 

제 경험담이 아닌데도 남겨도 되려나 모르겠어요. 그래도 질문 하셨으니 몇 가지 남길게요.

 

1) 지역과 사이즈에 따라 매달 물 관리비 $350 전 후 들어요.(봄- 가을)

2) 캘리는 얼마전 심한 가뭄으로 잔디밭에 물 주는 것 조차도 벌금이나 혹은 엄청난 물값 폭탄 맞기도 하구요... 파릇파릇하게 잔디에 물 줄수도 없었는데 

어떻게 수영장에 물을 채울까요... 뭐 항상 가뭄은 아니겠지만... 올해 기적적으로 여름까지 스키 탈수 있는 곳이 있다죠?

3) 정말 예상치 못한 사고 한 번 나기만 하면 재정적 손해 뿐만 아니라 그 집에서 사는게 괴로울수 있고 사람 관계가 불편해 질수도 있어요.

몇 년전에 어린 아이가 정말 아차 하는 순간에 수영장에서 익사하는 사고가 가까운 사람에게 있었어요. 

같은 한국 사람끼리니까 소송은 없었지만 (이게 소송까지 생길수 있는 소지가 아주 높습니다.) 주인도 그 집에서 사는게 그닥 편치 않죠...

그리고 사고난 집을 팔때엔 그것도 기록에 올려놓아야 해요...(5년 이내의 사망사고 기록---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확인 해 주세요.)

4) 여자들끼리 수다 떨고 싶어 모였는데 아이들 손님 와바요... 주인은 손님 대접하랴.... 수영장 옆 안전관리 하랴 꼭 붙어 있어야 하는 그 스트레스가 전 싫을거 같아요.

 

한 지인의 경우 아이들이 커서 출가(대학) 하면 그 수영장 관리비는 꾸준히 내는데 수영장 사용할 일이 없고...그게 좀 그렇죠...

사춘기 아이들이 아이들에 따라 수영하는거 좋아 할 아이도 있고 귀찮아 할 아이도 있다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수영장이 있어서 그것을 즐길수 있는 시간은 몇 년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의외로 집 팔때 수영장 피하는 바이어가 많다는 것도요...

마지막으로 지진...

 

 

랑펠로

2019-07-10 03:06:22

일단 리얼터는 수영장 있으면 비슷한 집에 비해 2~3만불 낮게 책정하던데요. 사실 요즘 짓는 집들은 싱글하우스더라도 단지에 공동 관리 되는 수영장이 대새인거 같아요 

삼발이

2019-07-10 07:41:34

캘리에 사셔서 캘리 base 이군요.. 답변 감사해요.

저도 bay 쪽에 살다 이제 달라스쪽에 살긴 하는데... bay 쪽은 수영장 있는 집들이 많이 없고 아는 지인분들중에 한분도 없긴했어요.

캘리가 아무래도 다른 물가들도 비싸지만 유틸들도 훨씬 비싸서 관리비가 더 높나보네요.

달라스에서는 보통 유지비는 매달 $100-$150 정도 들고, 일년에 반년은 쓸수 있고, 캘리에 비해 말도 안되게 집들이 크고 싼데, 70만불 이상이면 나름 비싼축에 들어가 pool 을 다들 가지고 있고 그 가격대 이상 집을 찾는 사람들도 pool 을 많이 찾더라구요. 백만불대에 집들은 거의 모두 있는것 같구요.

여튼 의견 감사해요.

삼유리

2019-07-10 08:50:51

뉴저지에도 교외쪽은 수영장 집이 심심찮게 있어요. 근데 관리가 제일 문제죠. 일년에 아무리 기를 쓰고 이용해도 보통사람은 날째 다 합해도 3주 이용할까 말까인데 거기 일년동안 들어가는 관리 비용 생각하면 그냥 적어도 열배는 넓은 다른 수영장/호수 가는게 낫죠. 돈 넉넉하고 평소에 풀 파티 좋아하면 모르겠지만요.

ehdtkqorl123

2019-07-09 22:30:58

뉴욕쪽은 어떤가요? 거의다 아파트고 취직하고 좀 저축하면 코업으로 많이 사는 경우 봤는데

렌트도 거진 맨하탄은 스튜디오 1500 언저리고 코업이면 모기지도 이정도 하는거같든데.. 

 

삼유리

2019-07-10 00:04:19

멘하탄에서 1500달러로 스투디오 살려면 스패니시 할렘에서 투베드룸 셋이 렌트하거나 정말 300스퀘어핏 남짓 독방이어야가능할거에요

shine

2019-07-09 22:39:21

전 경알못이지만 이건 트럼프의 재선여부와도 밀접하게 연동될거라 봅니다. 트럼프는 이자율을 계속 낮추고 싶어하고 (물론 FRB가 대통령 말을 들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서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게 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금리가 낮으면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되고 가격은 상승곡선을 찍지 않을까 합니다. 

개친구

2019-07-10 00:44:02

제가 지금 집을 잘못 사서 고생고생 ㄱ고생하며 공사중입니다. 매일 울며 겨자먹기로. 이거 끝나면 후기한번 쉐어해 보겟습니다. 비포와 에프터 ㅠㅠ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19-07-10 02:08:29

저도 지금 집 보느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는데 썩 내키는 집도 없고 모처럼 마음에 들면 HOA에 sue가 걸려있지를 않나, 기차길이 있지를 않나.. 알아보다 기운이 빠지네요. 후기 꼭 부탁드릴게요~~

BKPark

2019-07-10 06:25:49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뉴욕 LIC쪽인데 집을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모기지이자는 작년말에 비해 조금내려가고있더라고요 30yr fixed 3.8 / 15yr fixed 3.1 정도되고 집값도 이만불, 만불씩 떨어지는게 보이는데 지금 2008년 크라이시스 오기전보다 더높은집가격에서 살짝 떨어지고있고, 이상황에서 이삼년 더 기다려야되는지 이번 크라이시스는 모기지쪽에서 안오니깐 집값이 많이떨어질거같진않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nysky

2019-07-10 08:20:11

의견을 물어보시니...

롱아일랜드시티 이런데야, 지금이 가장 쌀때!! 라 생각됩니다. 

단기적으론 하락할순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상향이죠. 

인생 짧은데.. 하루라도 빨리 페이오프 해야죠.

삼유리

2019-07-10 08:47:34

제가보기에도 롱아일랜드시티는 하루라도 빨리 사는게 이득일것같아요. 

책읽까

2019-07-10 11:41:05

+1

파노

2019-07-10 08:33:24

앗 어제 클로징했는데, 이글 보니 뜨끔하네요. ^^

언급하신 두개 상황 모두 없었으면 좋겠네요.

수영장 관련해서는, 저랑 일했던 리얼터들이 가장 좋은건 수영장있는 친한 친구가 주변에 사는게 최고라고 하더군요. 아이들한테는 정말 신나는 일이지만 아빠한테는 정말 신경쓸게 많은게 수영장 같더라구요.

Wolverine-T

2019-07-10 08:45:00

어느 지역인지... 얼마짜리 집을 얼마를 빌리고 사는지... 등등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인것 같은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꾸준히 10년간 집값이 오르고 있고 근 3년간은 30%이상 집값이 뛰었습니다. 전 빨리 사지 못해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생활하는 입장에서 들어오는 돈이 정해져 있을때 많이 벌면... 결국 많이 쓰더군요. 캐쉬가 남으면 여행을 가고 와이프가 가방을 사고ㅎㅎ 차를 좋은걸로 바꾸고... 결국 돌이켜 보면 가지고 있는 집 2개(50% 정도 페이오프) + 401K + HSA + 주식 들이 제 자산이 되더군요. 

 

저도 결혼하고 렌트로 7년을 있었지만 집이 있을때의 안정감 (계약 갱신때 주인이 나가라고 하지 않고 원하는데로 바꿀수 있는,,,)이 전 너무 좋은 것 같네요. ^^ 당연히 본인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이웃도 컨트렉터도 집값떨어지는것도 복불복이라서 그런 문제때문에 집을 사지않는다는건 일어나지도 않은 일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무리해서 큰 집을 사고 비싼 지역을 고집하고 오래된 집을 산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DTI 비율도 낮추고 깨끗한 집을 산다면 문제 될게 없을 것 같습니다 :)

 

아... 추가로 2번째 집은 렌트를 주고 있고 렌터가 내는 비용으로 모기지 이자+에스크로 다 커버되고 몇백불정도 남습니다. 그 집은 시작만 제가 했지... 가만히 있어도 렌터가 절 위해서 사주는 중입니다^^

Aeris

2019-07-10 08:55:13

동감입니다~! 저흰 두번째 경험을 두번이나 했는데도.... 집 사는게 가능하면 추천을 하는편입니다.

 

2010년에 첫 집을 장만할때 다들 말렸어요.  아직도 은행에 내놓을 물건이 쌓여있고 집값은 계속 내려갈거라고... 2008 섭프라임 후 2년 정도였으니 다들 그렇게 생각했는데 작고 허름한 집이였어도 그 이후 거의 10년이 다되었는데 집값이 한번도 내려간 적이 없었구요.

 

그집에서 생긴 에쿼티와 모은돈을 합해 현재 살고있는 집을 샀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다 말렸어요.  집값 버블 터질거다 오를만큼 올랐다고 게다가 정말 허름해서 몽땅 다 리모델링 해야했던 집이라 다들 말렸는데요 

진짜 공사하느라 거의 9개월 걸리고 ㅠㅠ 진짜 생고생 생고생 했지만 가격이 오르고 저희가 편하게 살수있게 해놓으니 아주 좋습니다

 

저희도 하우스 렌트했을때 섭프라임 사태 때였는데 집주인이 2년 넘게 저희한테 렌트비 꼬박꼬박 다 받고

모기지는 2년동안 한번도 갚지 않아서 은행에서 Sheriff 에서 맨날 주인 찾아대고 결국 집이 은행으로 넘어가서 쫓겨났었습니다 ㅠㅠ

그만큼 가격이 확확 올라가네요.  

노아애비

2019-07-10 10:39:11

문제가 있다고 피하는 건 좋지 못한거 같아요.. 삶에서 어디든 문제나 풀어야할 과제는 존재하니깐요... 전 책이나 글보단 제 경험을 통해 배우고 습득하는 편이라 집도 몇가지만 고민하고 질렀습니다.... 그것도 저소득지역에 렌트줄 목적으로요... 그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만류를 했었죠.... 여러가지 이유들로요... 전 그 이유나 걱정들도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그걸 해결하거나 조금이라도 상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고는 샀었죠... 근데 결과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집산지 6년차입니다) 그집에서 얻는 이익이 훨씬 크고 주위에서 걱정하던 분들이 많이들 부러워하는 상황입니다... 저도 많이 배웠구요... ^^*

얼마에

2019-07-10 11:19:36

폭망 2번 경험한 폭망전문가로서 느낀점:

ㄱ. 폭망 직후에는 다들 폭망의 기억이 생생해서 몸을 사립니다. 

ㄴ. 폭망후 한 십년 지나면 폭망을 경험못한 젊은이들이 슬슬 나와서 “지난 십년간 꾸준히 이득 봤습니다. 다들 드루와 드루와~”. 

ㄷ. 이때쯤 다들 지난 폭망은 다 까먹고 다들 드루와서 버블이 피크를 찍죠. 

ㄹ. 폭망. 

ㅁ. Rinse and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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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2019-07-10 12:20:17

여기 그래프가 2013에 끝나기에 더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만 2019까지 늘린다면?? 높낮음은 존재하지만 결국 자본주의가 멸망하는게 아니라면 자산은 우상향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디플레이션이 와서 모두가 망하는 상황이 안온다고 볼 수 없지만 결국 자산의 가격(가치 말고 가격요)은 올라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지금 지적하신 점에서 구매했더라도 지금까지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지금도 이미 엄청난 Capital gains상황아닐까요? 

얼마에

2019-07-10 12:29:45

상투 잡으면 고생 좀 하죠. 인플레이션 감안하면 20년 이상 장기 로쓰도 가능합니다. 버블 잘못들어가면 은퇴 미루는거죠. 

그래서 너무 버블에 일희일비 하지않고 계속 물타기 하는게 좋죠.

럭키가이

2019-07-10 12:04:03

이 모든게 한방에 해결하려면 단 하나......돈이 많아야 한다. ㅎㅎ 컨스트럭터 이름있는 회사 많은데 비싸죠...뭐든지 싸게 하려하면 대머리 됩니당. 저 위에 수영장 사지 말라는 거도 돈있으면 한방에 해결됩니당 ㅎㅎ 복권이라도 되고싶당 ㅠ 근데 2013글이 아직도 성지글이네요? ㅎㅎㅎ 므찌당

AndrewM

2020-04-22 08:48:50

요즘 같아선 집에 수영장 있는게 너무 좋네요. 커뮤너티 수영장도 바이러스 때문에 닫고 해변도 닫았는데, 집 수영장은 맘대로 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항상 이렇게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수영장은 너무 신경이 많이 쓰여요. 돈들고 챙겨야 되는 거 보다, 특히 모르다가도 모를 집에 수영장 없는 아시는 분 들이 뜬금없이 수영장 쓰고 싶어 하실 때, 정신적으로 신경쓰여요.

사과

2019-07-10 12:35:32

2013년 글이네요. 그땐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부동산 경기였지만

근데 저는 애들 키우고 사는데 정말 렌트 없는 동네라, 꼭필요해서 2013에 그냥 샀는데요, 

지나고보니 2013년이 부동산의 바닥이었었고, 그뒤로 주욱 엄청 올랐어요. 

렌트비는 택스와 메인테넌스비로 퉁친다 쳐도, 집오른건 리파이낸스 하니 꽤 쏠쏠해서 투자용 렌트집 하나 살 정도가 나왔어요.

물론 집관리는 좀 귀찮죠. 근데 이제 그마저도 직접 안하고 그냥 사람 씁니다. 

수영장 없는 집입니다. ㅎㅎ

포트드소토

2019-07-10 13:06:07

집값은 늘 반복되는 말들이라 별로 할말이 없군요..

 

두번째..

>> 막말로 그지같은 컨스트럭터를 만나면, 돈은 돈대로 내고, 공사는 개판쳐놓고, 기간은 늘어나는 등, 제3자의 입장에서만 봐도 부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 그리고 이웃들에게 미리 공사한다고 양해구하고, 케잌이나 와인사다가 바쳤음에도, 누군가가 시에 꼰질러서 공사중단...

>> 제 친한 분 하나가 최근 그지같은 컨스트럭터와 공사중단 모두 당했습니다.

 

이 2번째는 피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게 다 돈/시간 아끼려다가 망한 케이스입니다.

뭐든지 정도를 따라서 사시면 됩니다.

수도꼭지 하나 바꾸는 공사도 아니고 집 큰공사면 돈 좀 들더라도 무조건 라이센스 + 보험 제대로 있는 업체를 쓰세요. 한인 야매 업체를 피하라는 말씀입니다.

 

멀쩡한 업체는

1. 라이센스 + 보험 있습니다. --> 공사 잘못되면 소송도 가능하고, 누가 다쳐도 공사업체가 커버 가능합니다.

2. 공사비 선불이나 중간 결산 없습니다. 초기 계약비 몇백불 받고 나머지는 공사 다 끝나면 받습니다. --> 한마디로 떼먹고 튈 수 없는 구조

3. City 나 County 의 Permit 이 필요한 공사는 반드시 permit 을 받습니다. Permit 안 받는다면 공사 시작도 안 해줍니다.

 

그리고, 당연히 공사 전에.. HOA rule 대로 따르고, County 의 law 대로 permit 다 받으셔야 합니다.

이웃이 꼰질러서 공사 중단은 대부분 HOA 규칙 무시하고, 자기 좋을대로 맘대로 공사했다가 이웃이 HOA 에 신고한 케이스입니다. 
대부분의 HOA는 정해진 공사들에 대해서는 사방 팔방의 이웃들의 동의서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HOA의 approval 도 요구합니다.

이웃의 집은 나의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이웃에 신경을 쓰는 겁니다. 그래서, HOA rule 도 있는 거구요.
요즘 새로 지어지는 단지들의 HOA 규칙들은 매우 매우 까다롭죠. 그런데, 그게 다 동네를 위한겁니다. 일단 HOA 가 동네 주민들 모두가 함께 운영하는 거구요.


한마디로 집 있으면 이런거 다 지키면서 살기 때문에 돈이 더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집 사세요.
이런게 귀찮으면 집 사실때 충분히 업그레이드 되고, 수리 필요 없는 집을 사시면 됩니다. 물론 돈 더 내셔야 하죠. 

Blackstar

2020-04-22 09:42:53

1번은 보통 상한액이 낮습니다. 만불 정도가 맥스고 받기도 정말 어렵습니다. 없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듯요. ㅠㅠ

쎄쎄쎄

2019-07-29 19:23:06

저 이제 집사는 사람 다 뜯어말리고 싶을정도에요 ㅠ 오늘 시청에 갔다가 우연히 저희집 지하실 피니시공사할때 퍼밋이 클로징이 안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 전전 주인으로 부터요.. 퍼밋 클로징하려면 벽 다 뜯어야 한다는데 이거 어떡하나요? 폭탄을 떠안았네요 

삼유리

2020-04-22 09:29:19

집=싱글 하우스라고 치면요..

 

지금은 코로나 대처보면서 장점이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그전까지 보면요

 

미국에 사는 이유가 다들 있잖아요? 자연 만끽할수있는 넓은 땅, 한국보다 덜 치열하게 살아도 되고...공산품, 전자제품 저렴하고...그런데 이게 아무리 장점을 얘기해줘도 미국이 체질에 안 맞는 분들은 영주권도 포기하고 가시더라구요. 싱글하우스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거기서 만들어내는 가족들의 행복이나 아기자기한 만들어 쓰는 재미 채소 키우기 등등..이런거 별로 재미 못 느끼면 하우스 구입할 필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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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 2024-05-15 1599
updated 114541

[ANA Award 발권 소소한 팁] ANA 웹사이트 설정을 동경으로 맞춰놓고 검색을 하세요

| 후기-발권-예약 15
kazki 2024-03-15 3145
updated 114540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38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3393
updated 114539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68
신발수집가1 2024-04-04 9993
updated 114538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2
24시간 2019-01-24 200373
new 114537

JetBlue 를 5번 이상 이용하신 분들, 아무 문제 없으셨습니까?

| 질문-항공 25
us모아 2024-05-15 1488
updated 114536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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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24-05-07 1208
new 114535

DMV 지역 한국 상속재산 신고 관련 회계사 추천부탁합니다.

| 질문-기타
그루터기 2024-05-15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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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적합한 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
ekim 2024-05-15 216
updated 114533

Last call: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27
마일모아 2024-05-14 1807
new 114532

치과 비용 문의

| 질문-기타 5
민박사 2024-05-15 532
new 114531

하얏 포인트 숙박 방이 없을 때 strategy 고민 (햐얏트 파리)

| 질문-호텔 1
소비요정 2024-05-15 307
new 114530

카드 해킹되었다는 글 보고 제 이멜 어카운트 확인을 한번 해 봤더니...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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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09 2024-05-15 424
new 114529

Amex Plat businss 35% 받으려면 꼭 비지니스 카드로 차지 해야 하나요?

| 질문-카드 4
Monica 2024-05-15 486
new 114528

콘래드도쿄에서 시차적응 실패후 새벽에 아이들과 무얼 할수있나요?

| 질문-여행 1
Fantastique 2024-05-15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