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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transaction & ecosystem 심.층.탐.구 (1)

MileWanted, 2013-07-27 15:13:21

조회 수
3382
추천 수
1

너무 제목이 거창했나요? 심층탐구까지는 아니지만(제목은 심층탐구이지만?), 카드 transaction 그리고 여기에 관한 제 짧은 지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을 읽으시면 장점으로는 예를 들어서,


Q) 시티 골드 아멕스 AAdvantage 카드는 어디 카드인가요? 했을 때, 답변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일단 요 시스템의 구성요소 4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구성 요소: 상인, Acquirer (상인에게 돈을 주고 받는 은행), Network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멕스, 디스카버...등등), Issuer(발급 기관)


구성 요소에서 저희에게 중요한건, Issuer가 Credit Card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용자가 돈을 안 갚을 시, 소위 먹튀), 관련 CSR(Customer Service, etc)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신"에, 채널을 제공해 주는 네트워크를 제외하고는,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구성원 입니다. (물론 매우 specific 하게 들어가면 역시 케바케입니다)


이제 자세하게 보면,


1-1. 상인 - 말 그대로 상인입니다, Mays, Banana Republic 등이 예입니다.

1-2. Acquirer - Mays가 예를 들어 First Data의 단말기로 Credit Card 결제를 합니다, 그러면 거의 99% First Data가 Mays의 Acquirer, 즉 카드 결제후, 대금을 Mays에게 지불하는 곳입니다.


또한 카드 결제의 원활화를 위해서 Network와 긴밀히 협조해서, 관련 기술, 조항등이 다 자신의 transaction handling process에 반영되어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네트워크는 6개월 마다, Network Mandates라고, 이거이거는 수정하고, 이거이거는 바꿔라 하는 소위 지침서가 내려옵니다. 위의 예에서, 시티 아멕스라면?

아멕스의 지침만 수행하면 되겠죠? 왜냐, "아멕스" 결제만 처리하니깐요, 그러나 First Data 의 경우는 어떨까요? 오는 고객들이, 무슨 기프트 카드를 내밀지, 시티 비자로 결제할지,

어머머, 나 아메리칸 플래티넘 유저임, 하면서 아메리칸 플래티넘을 내밀지 모르기 때문에 전 네트워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상인에게 대금 지불하는 곳을 하면서 결제 단말기등을 제공하는 곳이 Acquirer 입니다.


1-3. Network - Visa, MC, AMEX, Discover, JCB, Union Pay등이 네트워크 입니다. 신용카드는 이러한 네트워크의 네트워크 메세지등이 있어야 기본적인 결제가 이뤄집니다.

이런 곳의 관리와 더붙어, 각종 규악, 규범, 기술 등을 고려, 기안해 냅니다. 또한 이 세계에서 단 하나의 키워드를 대라고 한다면, 그것은 Interchange Fee일 텐데요, 이걸

규정하는 곳 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Freedom Visa, 그냥 비자죠, transaction의 얼마 + XX cent를 때라, 누가 결정할까요? 그렇습니다. Visa 입니다.

Chase SP, Visa Signature, 아따, 이건 비싼 카드니, 얼마더에 어떻게 때어라라고 하니다, 누가 결정할까요? Visa 입니다.


오! 그러면 여기서 질문, 상인 입장에서는 어떤 사람이 좋을까요? 그렇죠! Freedom 쓰는 사람이 좋습니다, 왜냐면? 체이스 사파이어보다 돈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Freedom은 받고 사파이어는 안 받아요 하는 상점 보셨나요? 없습니다, 왜냐면, All-honors Rule이라고, Visa을 받으면 다 받아야지, 그 

중에 차등을 뒀다가는 너희는 아웃! 이라고 해 놨습니다. 그러므로, 상인들은? 울면서 겨자냠냠, 그냥 받아야 되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네트워크 메세지 관리, 각종 규제, 기술 관리하는 곳이 네트워크입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Chase Hyatt에는 Chip이 있죠, 이건 누가 하자 그럴까요? 옙, 네트워크입니다.

Master Card PayPass 카드는, 듀엔리드 갔을 때, 카드를 Swipe 하지 않고 카드를 그냥 tap해도 되죠? 이건 누가 만들어줄가요? 그렇습니다, 네트워크입니다.


훌륭하신 마적단님을 시험하는게 절대 아니라, 질문 식으로 하면 나름 쏙쏙 이해되지 않을까 해서 쓴 거고, 반응 별로면 심.츰.탐.구 (2) 에서는 안 하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가끔 상점 가면, 꼭 사인해 주세요, 아니면 PIN을 입력해주세요 하는 곳 있죠? 왜일까요? 싸인을 받는 결제, PIN이 있는 결제는 위험부담이 적다고

판단, 위에서 말한 Interchange fee가 줄어들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각 transaction 별 위험 부담을 판단하고 fee를 측정해서 제정하는 곳은 어딜까요?


!!!! 그, 그렇습니다! 네트워크입니다.

그러므로, "갑" 입니다.


1-4. Issuer

우리 마적단님들과 친한 곳, Issuer 입니다. 시티, 차세워 등등이 바로 이러한 발급기관입니다. 발급 기관은 결제가 일어나면, 돈을 Acquirer에게 먼저 주고, Statement가 나오면

User에게 돈을 받습니다. 공짜로? 아니죠, 이러한 결제 자체의 위험부담에 대한 대가로, 결제금액의 일정 Portion을 가집니다. 대신 유저를 위한 각종 편의들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구성 요소를 봤으니, 실제 결제를 보겠습니다.


2. 실제 결제의 예

나: 앗! UR을 벌어야겠다. 체이스 사파이어로 결제!


Mays에서 $100결제 -> Bank of America (Acquirer로 가정해보죠) -> 결제 정보를 Visa에 보냄 -> Visa가 Chase에 문의 -> $100? 잔고 $1000 있고, 보자, 아 Restricted User도 아니고, 결제승인 -> Visa, 얘들아 됬단다 ->Bank of America, Mays야, 그 물건 MileWanted 에게 팔아라.


그럼 돈 지불 과정을 보겠습니다. (실제로는더 복잡합니다)


Chase가, $100 중에, $2를 때고, $98을 Bank of America 에게 줍니다. $98중에, 0.2 정도 더 때고 Mays에게 줍니다.

그리고, Statement Due Date이 끝난 후, Chase는 저에게 $100을 받게 됩니다.


3. 심층탐구.1 로써 알아보는 Some Points


이제 4개의 구성 요소, 그리고 결제와 지불의 흐름을 보셨습니다. 그러면 궁금한게, AMEX는 그냥 AMEX 카드지, bank 이름이 없잖아요?

옙, 이런 형태를 3개의 파티만 참여한다고 부릅니다. 즉, 상인, Acquirer, 그리고 Issuer + Network가 한쌍, 이렇게 3개의 구성 요소가 있는 겁니다.


어? 그러면, 아니 Interchange Fee는 Network가 결정한다며, 그리고 위험 부담을 지는 댓가로 Issuer가 돈을 번다며? 맞습니다,

AMEX가 Reward 많이주죠? 왤까요? 돈을 많이 벌어서 입니다. (AMEX는 7~10개의 Acquirer Bank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의 진정한 의미의 Closed Loop을 가지고 있습니다)


Issuer들이 왜 카드 발급에 까다로운가? 클칼 카드 발급 원츄, US Bank Airways Card도 원츄, 근데 Apply 할 때 마다 모든 카드를 주지는 않죠?

왜냐면, 위에 처럼, 발급 기관이 관련된 Risk를 다 지기 때문에, 까다롭게 심사하는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 댓글

마일모아

2013-07-27 15:23: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첼리스트

2013-07-27 20:39: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그럼 '싸인 업 보너스'는 누가 비용을 지불할까요? In-house point (Chase UR, AMEX MR) 은 당연히 issuer가 비용을 지불할텐데 가령 항공사 마일리지 같은 것들은 미리 issuer가 항공사로부터 돈을주고 사 놓을 것 같은데 맞나요? 갑자기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아우토반

2013-07-27 20:49:41

은행이 항공사로부터 싸게 구입하는거 맞습니다.

마일당 구매비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지만 대략 1센트 이내가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한국 외환은행의 경우 댄공마일을 마일당 13원 정도에 구매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ileWanted

2013-07-28 04:50:49

아우토반님이 맞습니다. 약간 첨언드리자면, 돈을 빌려주는 대신에, 이자 + 마일을 받기도 합니다.


Citi은행이 예를 들어 AA에 거액의 돈을 빌려준 후, 원금, 이자, 그리고 마일도 주겠니? 하면 AA 입장에서야 Cash 만 풀로 나가는 것 보다는 이자를 Cash + Mileage로 주는게 좋으니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우토반

2013-07-27 20:48:16

쉽지 않은 내용을 담백하고 간단하게 글을 쓰셨네요.

확실히 새로운 용어들 많이 배웠습니다.

 

seqlee

2013-07-27 20:49:03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hogong

2013-07-27 20:53:35

IT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문득 든느 생각이 transaction 이라는것은 보통 제가 카드를 긁는 순간에 일어나는것인데 보통의 경우 1분을 넘지 않는건데(대부분 3-5초).

그시간이 authorization이 issuer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시간이라고 했을때 1분이란 시간이 큰시간이 아닐텐데. 이렇게 큰 시스템을 구성, 유지,관리하는건 정말 놀랍네요.

Dan

2013-07-28 04:16:34

그냥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는데 깔끔한 정리 /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Dan

2013-07-28 04:26:41

아.갑자기 생각난건데요. 체이스가 네트워크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그렇게 많은 Sigh up 보너스를 내놓은건... Amex와 경쟁하기위에 어느정도의 출혈을 감수하고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정도의 사인업 보너스로도 유지가 잘 되고 있다면, 아멕스는 좀더 사인업 보너스를 풀 수 있는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 저도 크레딧 카드 기계가 있는지라 매달 Statement 받아보면 확실히 아멕스가 떼어가는 %가 제일 높은데... 그걸 혼자 독식하는거고... 차세워나 기타 은행들은 나눠가져야 하는꼴이니...

MileWanted

2013-07-28 05:00:38

저번에 마일모아님이 답글로 알려주셨던 거에서 봤는데요, AMEX 높은 사람이 Chase로 옮긴 후 Chase도 Premier Brand로 만들려고 사인업 보너스를 잘 주고 있다고 하는 것 같네요.

duruduru

2013-07-28 10:08:57

고든 스미스! 고마운 사람인지라 이름이 안 잊어지더라구요!

유자

2013-07-28 05:15:00

헛! 심층탐구 ;;;;;


어려울 줄 알았는데 다행히 쉽게 풀어 써 주셨네요 ㅎㅎㅎ

2편도 쉽게 부탁드려요 ^^;;

WOWHAM

2013-07-28 05:22:43

 유익한 글 너무 감사합니다. ^^ 마일모아에서는 여러가지를 배워가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smirnoff

2013-07-28 05:35:19

추천 누르고 스크랩도 하나 해둡니다

김미형

2013-07-28 10:40:07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Mays 가 혹시...?

Midwest

2013-07-29 04:14:29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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