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간략한 라스베가스 후기(barclay를 통한 공짜호텔 + $600 Resort Credit)

강풍호, 2013-08-20 18:54:53

조회 수
7184
추천 수
0

하와이에 다녀오자마자 하루 쉬고 곧장 베가스로 향했습니다.

제 경우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4~5년동안에는 일년에 4~5번정도, 거의 분기별로 한 번씩 와이프랑 베가스를 다녔었습니다.

LA에서 차로 가기 만만한 곳이 베가스다보니 그렇게 되었지요.

첫 아이 태어나고 한 번 간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니 근 5년만이더군요.

5년만에 갔지만 크게 바뀐 건 없고, 다만 벨라지오와 몬테 카를로 사이에 아리아와 코스모폴리탄이 새로 들어섰더군요. 말로만 들었는데, 그리고 제가 한참 다닐 때는 공사중이라 그 근처길도 꽤 막혔었는데,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더군요.


어른 다섯, 아이들 셋의 4박 5일 일정이였고, 첫 이틀은 MGM, 나머지 이틀은 Mandalay Bay에서 방 2개씩 예약해놨습니다.

베가스 호텔은 다들 아시다시피 어느 웹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하느냐에 따라 제각각 다른 가격과 프로모션이 나오는데, 제 경우 Best Resorts. Best Rewards라는 프로모션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2013Promo.JPG


MGM계열의 프로모션이였는데, 예약하는 호텔에 따라 Resort Credit을 최소 $60부터 최대 $200까지 주는 프로모션이였습니다.(최소 2박요구)

이 Resort Credit이란 건 그 호텔 내에 있는 Restaurant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돈입니다. 모든 Restaurant는 아니였고, 체크인시 어떤 곳에서 사용이 가능한 지 리스트가 적힌 종이를 줍니다.

Restaurant에서 계산할 때는 룸차지로 하시면 되고, 크레딧 이상의 금액이 차지될 경우는 당연히 추가분은 내시면 됩니다.


제가 예약한 MGM과 Mandalay Bay는 각 $150 Resort Credit을 주는 경우였고, 제가 이 두 호텔을 선택한 이유가 방가격과 Resort Credit을 비교해보니 가장 알차게 뽕을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실례를 들어보면

MGM의 경우 방 하나당 이틀에 Resort Fee(하루에 $26)포함 $208.32였습니다. Resort Credit $150을 빼면 이틀에 $58.32라는 가격이 나옵니다.

Mandalay Bay의 경우 Resort Fee가 예약화면에 표기가 되지 않아서 나중에 체크아웃하면서 한 판 했습니다만, 암튼 이걸 다 포함하면 이틀에 $297.92였고 Resort Fee $150을 빼면 방값으로만 $147.92였죠. (원래 제 예상가격은 $91.92였습니다만...)

예약했다가 취소한 Luxor의 경우 이틀에 $120.96이였습니다만, 여긴 Resort Credit을 $60만 주더군요. 그렇다보니 방값이 $60.96이였는데, MGM과 비교해보니 방값은 비슷했으나 Resort Credti을 생각하면 오히려 MGM이 나을 것 같아서 Luxor는 취소했었죠.(Luxor에는 식당도 별로 없고 호텔도 작고해서 말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이름으로 그리고 와이프 이름으로 방을 각각 예약했기때문에 $150 Resort Credit이 4개가 있어서 $600어치를 호텔내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Resort Credit은 다음과 같이 사용했습니다.

첫째날 : MGM Grand Buffet저녁 $180여불 와이프 방으로 룸차지($30여불 초과)-화요일은 seafood buffer라 평소보다도 비싼 날이였습니다.

둘째날 : MGM Pool에서 맥주로 $40여불 제 방으로 차지(나중에 알고보니 체크인할 때 준 리스트에 없는 Restaurant이라는 것을 알았음, 멘붕)

셋째날 아침 : MGM Grand Buffet아침 $90여불 제 방으로 차지. 한 시간 후면 체크아웃이라 팁을 $20줘버림, 허나 알고보니 팁은 Resort Credit으로 안된다는 것을 알았음, 또 멘붕. 한 $60여불 남은 거 그냥 버리고 체크아웃 하려다가 아까워서 아이스크림파는 곳에 가서 소다랑 주스 5~6개 구입하니 $20여불 차지됨.

체크아웃할 때 보니 Pool에서 맥주 마신 것이 빌에 안찍힘. 리스트엔 없지만 그 곳도 되는 곳이구나 하고 유추함. 그렇게되면 $10정도 초과사용했는데, 그 차이만큼 청구되지는 않음. 암튼 앞으로는 Resort Credit은 무조건 체크아웃하기 전날 다 사용하자는 교훈을 얻음.

셋째날 저녁 : 여기는 Mandalay Bay.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부페는 질리다고 하셔서(실은 저도 영...), 식당 리스트 쭉 훑어보다가 1층에 있는 Mizuya라는 일식당에서 스시, 회, 덮밥 등 투고함. $120여불 와이프 방으로 차지. 다른 곳과 달리 여기는 택스가 18%정도 붙길래 담날 왜 일케 비쌈? 했더니 공연을 해서 그렇다나...암튼 음식값이나 세금이나 모두 다비싸긴 했지만 맛은 좋았음.

넷째날 아침 : 스타벅스에서 $20정도 와이프 방으로 차지. Mandalay Bay Pool에서 쌩맥, 나초, 핫도그, 프렌치 프라이 등 $50정도 제 방으로 차지.

넷째날 저녁 : 스타벅스에서 $20정도 와이프 방으로 차지. 또 Mizuya에서 $120정도 제 방으로 차지.(각 방마다 $10~$20정도 추가 차지)

이렇게 알차게(?) 썼습니다.


호텔이 공짜가 된 이유는 다들 아시는 barclay덕분이였습니다.(첫 3달안에 $1,000사용시 4만 마일 지급. 이 4만 마일은 여행경비로 reimbursement)

저랑 와이프 앞으로 각각 갖고 있는 barclay를 베가스 가기 전에 Vanila $500씩 긁어줬으니 베가스에서 $500만 긁으면 되는 것이였죠.


저나 와이프나 거의 동일하니 한 예만 올리겠습니다.


이미 예전에 결제된 금액

MGM Deposit $76.16 (5,000 mile써서 $50 credit)

Mandalay Bay Deposit $98.56 (7,500 mile써서 $75 credit)


곧 청구될 금액

MGM Checkout $142.16 (12,500 mile써서 $125 credit)

Mandalay Bay Checkout $206.06 (20,000 mile써서 $200 credit)


위 호텔비를 다음과 같이 reimbursement받았습니다.

barclaycredit.JPG

barclay카드를 안갖고 계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수가 있으실텐데요, 왜 전액 크레딧을 안받고 저런식으로 크레딧을 받았나하고 말이죠.

주인장님도 메인글에 예전에 포스팅을 하셨는데, reimbursement할 때는 2,500mile단위로만 되더군요($25)해서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저런식으로 reimbursement했구요, 맨 위의 $76.16같은 경우 $75가 아닌 $50만 크레딧으로 받은 이유는 mile이 모자라서기 때문입니다.


결국 방2개 4박을 한 $140정도만 내고 $600어치 호텔내 Restaurant에서 먹고 즐기다가 왔습니다. (물론 아침이나 낮에 다른 한인식당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며칠전 어느 댓글에도 남겼는데, 이번에 희한한 걸 발견했는데요,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만, 맞을 것 같습니다.

이 4만 마일이 여행경비로만 redeem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4만 마일을 못쓰실수도 있는데 제가 이번에 발견한 걸 보니 편법으로 사용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베가스 여러 호텔을 예약했다가 취소했기때문에 트랜잭션에 디파짓했다가 크레딧 받은 것이 많은데요, 이번에 저 4만 마일을 redeem하려고 하다보니 예약취소해서 이미 크레딧 받은 디파짓도 redeem가능한 옵션이 뜨더군요.

고로 이미 $1,000다 쓰시고 4만 마일을 받으셨는데, 정 쓰실 기회가 없다면 호텔 여러군데 예약했다가 취소하신 후 4만마일 redeem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베가스 후기를 쓰려고했는데 쓰고보니 barclay후기가 되어버렸네요...


15 댓글

비스트

2013-08-20 19:12:15

알뜰하게 쓰셨군요...ㅎ  이 카드도 달려줘야 하나 봅니다.  일년후에....ㅎ

복돌맘:)

2013-08-20 19:34:54

really?? 1년후에요?? 안믿어요~  :)

비스트

2013-08-20 19:48:35

박수칠때 내려와야죠..ㅎㅎ 20전 전승으로 잠정은퇴(이게 웃기는 말이기도 합니다 은퇴면 은퇴지 잠정은 뭐람? 이라고 사고친 연예인들을 향해 냉소를 보내곤 했는데..)

어쨋건 카드신청계에서 잠정은퇴를 선언합니다!

철이네

2013-08-20 19:59:39

ㅎㅎㅎ 카메라로 인증샷 박아주세요.

강풍호

2013-08-20 20:04:02

네, resort credit은 잘 쓴 것 같습니다만, 만약에 저 크레딧이 없었으면 또 어땠을까하는데요...

저도 호텔 부페가 금새 질리는 편이라, 아마 저 크레딧이 없었다면 그 돈으로 한식당을 더 자주 가지 않았을까합니다.

결국 마케팅에 당한거라능, ㅎㅎ

만남usa

2013-08-20 19:16:50

뽕을 아주 잘 뽑으신 케이스 군요...거기다 사모님과 장인,장모님 사랑도 받으시는 아주 1타 3피가 아니라   1타 3광하신 훌륭한 케이스군요...

축하드립니다...즐거운 여행에 가족분들 사랑까지 받게 되신걸...ㅎㅎㅎ

강풍호

2013-08-20 20:04:22

1타 3광...멋진 말인데요?

감사합니다...:)

티라미수

2013-08-20 19:21:00

전 3개월 후 얘 데려오고 AA 비자 처닝할겁니다ㅋ 생각만 해도 설레이네요.

강풍호님 모으기만 하시는게 아니라 적절히 잘 쓰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강풍호

2013-08-20 20:05:43

저는 제가 적절하게 잘 쓰지 못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제가 쓴 걸 보면 무지 낭비한 것 같더라구요...

언제쯤 고수의 반열에 들어설지 말이죠...

복돌맘:)

2013-08-20 19:34:34

우아~ 투덜이님. 잘 다녀오셨네요! 아주 시원시원한 바클레이 사용 후기 정말 감사드리구요. 진짜 가족위해서 알차게 쓰고 오셔서 제 기분이 좋네요.. 

강풍호님 화끈하신 성격같으세요, 저처럼.. ㅋㅋㅋㅋ 안그래도 오늘 캘포랑 얘기하면서 강풍호님 얘기했는데 담번에  캘포랑 그로브에서 만나면 미리 알려드릴게요!  

MR ---> Cheesecake factory로 다 바꿔잡수시고 나쁜싸람 소리 들은것을 아주 한방에 만회하셨네요.. :) 잘하셨습니다.

강풍호

2013-08-20 20:06:04

그로브면 걸어서 5분입니다.

한 번 뵙죠...:)

dogdealer

2013-08-20 19:47:08

좋은후기네요.. 역시 사람은 매일 배워도 모자른거 같습니다..


근데 전 베가스 하면 vodka redbull 마시고 다음날 기억이 안나서 말이죠.. 근데 그게 잼있어요 베가스에선 ㅋㅋㅋ

강풍호

2013-08-20 20:06:27

hangover찍으셨나보군요.

저도 그러고 놀고 싶단 말이죠...:)

철이네

2013-08-20 20:04:34

거의 바클레이 뽐뿌네요.

오늘 와이프 앞으로 어라이벌 찌라시 왔는데 2만마일 준다고 해서 신청서는 찢어 버리고, 찌라시만 놔뒀습니다.

 

임신 8개월에 베가스로 태교 여행을 가기엔 좀 무리겠죠?

강풍호

2013-08-20 20:07:09

저는 제 와이프 예정일 이주 남겨두고도 갔었습니다...8개월이면 충분합니다...:)

목록

Page 1 / 38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61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95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52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659
new 115002

요즘 배터리 잔디깎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28
  • file
Alcaraz 2024-06-04 920
new 115001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15
iOS인생 2024-06-03 1014
new 115000

잔디 셀프로 하시는 분들 깎은 잔디 처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DIY 4
초밥사 2024-06-04 265
updated 114999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62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685
updated 114998

Caesars Diamond $100 Celebration Credit / 득보다 실이더 많을수 있습니다. 경험담 공유합니다.

| 정보-호텔 41
Lucas 2024-05-27 2222
updated 114997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63
SFObay 2024-05-13 11390
new 114996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4
활기찬하루 2024-06-04 706
updated 114995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03
이론머스크 2024-06-03 6485
updated 114994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1
UR_Chaser 2023-08-31 62190
updated 114993

뉴저지 한국 고기집 추천 부탁 드립니다.

| 질문-기타 33
49er 2024-05-26 2806
updated 114992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7
미니딩 2024-06-03 1208
updated 114991

에어 캐나다 후기 2024년 5월 (Air Canada)

| 후기 6
좋은씨앗 2024-06-03 930
updated 114990

대한항공 라운지 나눔 (완료)

| 나눔 3
꿀푸우 2024-06-03 302
updated 114989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87
Globalist 2020-01-08 55706
updated 114988

MD 볼티모어 이주 지역 추천

| 질문-기타 7
bibisyc1106 2024-06-03 769
new 114987

아내 ITIN 만료 관련 세금 문제 질문 있습니다.

| 질문-기타
JODAL 2024-06-04 62
updated 114986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3
피피아노 2024-04-24 2240
updated 114985

애틀란타 맛집 리스트, 확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16
유기파리공치리 2024-06-03 1320
updated 114984

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6
MilkSports 2024-06-03 1272
updated 114983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12
날아올라 2024-06-03 1182
updated 114982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21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194
updated 114981

한국 휴대폰 번호 없을때 알뜰폰 가입?

| 질문-기타 12
럭키경자 2024-06-01 979
updated 114980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1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1163
new 114979

Amex Travel로 호텔 예약시, MGM Pearl 멤버 무료주차 가능한가요?

| 질문-호텔 3
인슐린 2024-06-04 115
new 114978

한국 거주 7살 여아: 미국에서 사갈 수 있는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5
한강공원 2024-06-03 553
updated 114977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0
  • file
개골개골 2024-06-01 988
updated 114976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3
라이프타임 2024-06-03 874
updated 114975

뉴욕 Ezpass 매달 차지되는 1불 유지비 안내는 플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질문-기타 42
피넛인포트 2024-06-03 989
updated 114974

어린 아이 (~1살)와 함께 하는 올인클루시브는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여행 11
위히 2024-06-03 662
updated 114973

아멕스 힐튼 아너 7만+숙박권 / 서패스 13만+숙박권 사인업 - 퍼블릭/레퍼럴 둘다 보이네요.

| 정보-카드 23
헬로구피 2024-05-23 5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