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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 라스베가스 가족 여행기

마술피리, 2013-10-08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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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말-9월초 5박7일 라스베가스에 다녀왔습니다. 일행은 저희부부+장모님+3세 아동이었구요,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계획을 짤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행의 묘미는 역시 불확실성. 아니 그보다는 오히려 충분히 예상되었다고 볼수 있는 계획변경 및 일정 간소화 과정이었다고 할까요.

최초 계획은 4박4일의 베가스 구경과 2박3일의 브라이스 자이언 캐년구경으로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호텔, 쇼를 예약하고, 베가스 관광 정보와 캐년 관광정보를 구해 두툼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여행을 앞두고는 짬짬이 공부하며 하루하루의 시간대별 동선까지 열심히 짜두었죠. 
그러나 모든 계획은 첫날 베가스 저녁관광 계획부터 무너지더군요. 결국 일정이 슬슬 밀리면서 중간에 있었던 2박3일 (주말이용) 캐년관광을 전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결국 보고싶던 캐년은 못봤지만, 그래도 베가스에서는 겨우겨우 잘 놀고 온 것 같네요.          

저희가 사진 찍는 취미가 없어서 별로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담긴 사진이 없네요. 그냥 서술로 갈음하겠습니다. 

----------------

1. 호텔

Aria - 첫이틀은 아리아 호텔을 비자시그너쳐 딜로 잡았습니다. 3시 late checkout에 125불 크레딧이 있었구요. 아플이 없는 상황에서는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하얏 다이아몬드에 Mlife 플래티넘 바로 신청해서 받아놓았구요, 비자시그너쳐 딜에서도 업그레이드해준다고 하니 좋은 방을 기대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30분 넘게 줄서서 체크인하는데 스카이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하더군요. 이름만 들으면 "스윗"인데 게다가 "스카이"면 거의 꼭대기에 있는 대단한 스윗인가 했습니다.
혹시 penthouse냐 물었더니 그건 아니지만 좋은 방이라고 하더군요. 20불 신공도 없이 이렇게 좋은 방을 얻다니 기뻤습니다.  
"스윗"이라고 으시대며 방에 갔더니 헉. 아주 콩알만한 1-king bed더군요. 
당장 전화했습니다. 뭔가 착오가 있는것 같다. 와보니 스윗룸이 아니다. 그랬더니 그게 스윗이라더군요. Aria 본관(타워?)과 다르게 스카이스윗이라는 별관을 운영하고 있더군요. 
즉, 방의 특성이 스윗이 아니라 별관전체의 이름이 스윗이었던 겁니다. 당장 따지러 갔더니 250불쯤 더 내면 본관에 있는 진짜 스윗으로 바꿔준다더군요.
결국 스카이스윗 건물에서 1-king보다 약간 크고 전망이 더 좋은 2-queen으로 바꾸는것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방은 최신식 전자동으로 화려하고 예쁘지만, 대단할것 없는 보통 싸이즈방입니다.      
스카이스윗 1층에는 스카이스윗고객전용 라운지가 있습니다. 음식은 없지만 제법 괜찮은 주전부리와 커피 음료가 있고, 하급 와인도 무료로 줍니다. 팁 적당히 주면서 잘 이용했습니다. 
55층이었음에도 뷰가 별로입니다. 옆건물 코스모폴리탄에 가려 벨라지오 분수쇼가 전혀 안보이고, 남쪽 스트립만 보입니다.
호텔은 새로지어서 담배냄새가 거의 안나고, 깔끔합니다. 수영장은 못가봤네요.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모던하고 조용해서 와이프와 장모님꼐서 좋아하셨습니다. 
참고로 Mlife Hyatt 모두 적립을 시도했지만 비자시그너쳐 딜이라서 아무것도 적립이 안됐습니다. 아플 FHR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리아입구대형폭포.jpg
아리아 호텔 입구의 대형폭포입니다. 벽면을 따라 끝없이 흘러내립니다. 장관입니다. 옆사람과 대화가 안될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아리아전경.JPG
스카이스윗 55층에서 본 뷰. MGM Grand가 보입니다. 남쪽 Strip. 가까이에 공항도 보입니다.

Residence Inn - 다음이틀은 캐년관광 포기로 급하게 잡은 컨벤션 센터쪽의 레지던스 인에 있었구요,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차피 차를 가지고 다니실거면 off strip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매리엇 골드라서 2시반 체크아웃 해주었습니다. 

Ventian - 다음은 베네시안 1박. 가장 비싸게 예약했고 워낙 명성이 있는지라 기대가 컸던 호텔이었습니다. 
첫인상은 아리아에 비해 상당히 시끄럽더군요. 체크인 할때 20불 신공을 써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3시 late checkout만 얻어냈습니다. 
20불 신공을 어떻게 써야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20불 주면서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면서 대신 late checkout해주겠다는데 돈을 도로 달라고 할수도 없고 말이죠. 
어차피 late checkout은 저희 가족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 필요했던지라 어쩔수 없었네요. 이때 제가 late checkout을 거부하면 20불 도로 돌려주나요? ㅎㅎ
스트립 뷰를 받았는데 별로였습니다. 이번에는 또 북쪽만 보이더군요. 방은 ALL SUITE 베네시안의 기본중의 기본 스윗. 사진으로 볼때보다 방이 작게 느껴지더군요.

베너시안실내광장.JPG
호텔안의 베너치아 광장. 가짜 하늘이 인상적입니다. 가끔 하늘에 구멍난 곳도 보입니다.

베네시안가면축제.JPG
베네시안 호텔에서 가면축제중이어서 가면 쓴 배우들이 수시로 돌아다닙니다. 가면속에 남자분 얼굴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베네시안전경.JPG
호텔방에서의 스트립 뷰. 미라지와 트레제 아일랜드가 겨우 보입니다. 

Flamingo - 마지막 밤은 플라밍고였습니다. 공사중이라 입구가 뒤쪽에 있더군요. 좀 헤맸습니다.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야해서 딱 12시간 쉬었다 갈 방이었습니다. 리조트피 합쳐서 50불 안되게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헉. 의도치 않았던 곳에서 아무 부탁도 안했는데 1베드룸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네요. 리노베이션된 방이었습니다. 예쁘긴한데 화장실 욕조가 없더군요. 
라스베가스에 얼마안되는 슬라이드 수영장이 있는 곳이라 아이때문에 잡았는데, 체크인하고 옷갈아입고 수영장내려가니 수영장 문닫았네요. 평일이어서  해도 지기전 5시에 수영장을 닫아버리다니 너무했습니다.
결국 플라밍고에서는 애기만 재우고 모두 밤을 꼴딱 새우고는 새벽에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심지어 호텔 구경도 못했습니다. 

플라밍고스윗1.JPG 플라밍고스윗2.JPG
플라밍고 1베드룸 스윗입니다. 대단할것은 없고, 거실+침실(퀸베드2개)+화장실2개입니다. 레노베이션 된 건물입니다.

2. 음식

Lemongrass at Aria - 첫날 저녁 비자 시그너쳐로 받은 125불 크레딧으로 아리아 스카이 스윗 1층에 있는 lemon grass 타이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양은 적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어른3+아이1이 먹으니 125불 쉽게 나가네요. 역시 베가스에서는 부페를 먹어야 되나봅니다.   

Mirage Buffet - 저녁에 먹었는데 값은 평균 맛도 평범하더군요. 3세 아이는 돈 안받습니다. 그나마 디저트가 조금 괜찮았던듯.

Oishi Buffet - 결국 갔다가 못먹고 왔습니다. 저희가 잘못알았죠. 일식/시푸드 부페인줄 알고 갔는데 아니더군요.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형식의 변형부페입니다. 
저희는 일식부페에 가는 주요 목적이 굴,킹크랩 뭐 이런것인데, 1인당 굴2개밖에 못먹는다는 군요. 그외에도 이런 저런 제약이 많습니다. 마일모아에 칭찬이 자자하던데 아마 저희가족과는 식습관이 많이 다르신것 같습니다. 

마키노 부페 - 그래서 아웃렛 가는김에 마키노에 갔습니다. 여기는 진짜 부페구요. 굴도 있고 게도 있습니다. 1인당 굴 50개 이상씩 먹고 왔습니다. 롤/스시도 밥양이 적어서 먹기 좋더군요. 다른 음식도 다 평균이상인듯합니다. 

진미식당 - 맛있었습니다. 만남USA님 얘기는 안꺼냈는데도 반찬도 많이 주시고 음식도 많이 주시더군요. 곱창전골. 탕수육. 짜장면 먹었습니다. 

이조곰탕 - 김치는 정말 맛있더군요. 곰탕도 준수한편. 저희가 유일하게 2번 방문한 곳입니다. 
첫번째는 돼지곰탱이님 가족과의 번개.


두번째는 저희끼리 갔는데 와이프가 선지해장국 먹고 탈이 나서 고생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3. 놀이

만달레이 베이 수족관 - 나름 재밌습니다. 상어도 많고, 상어외에도 다른 생선도 많습니다. 규모는 매우 작구요, 제가 이제껏 가본 가장 작은 수족관이네요. 아이들과 할게 없으니 이런곳이라도 방문해야죠. 
어른들이 흥미롭게 볼만한 것은 없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서커스 서커스 어드밴쳐 돔 - 아이들 데리고 놀기 정말 좋습니다. 롯데월드의 실내에 있고, 롯데월드의 1/3 규모 정도된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자유이용권을 사시면 원없이 탈수 있습니다. 저희는 문닫기 1시간전에 2-3개만 타려고 갔는데 3개만 타도 자유이용권 값이 나가더군요. 
그래서 자유이용권으로 들어갔는데 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컷 탔습니다. 1시간동안 10개 이상 탄것 같습니다. 물론 3살짜리 저희 아이가 탈수 있는 유아용이었구요. 
아이가 몇살이든 2-3시간은 충분히 즐길수 있을듯 합니다. 
 
올드타운 - LED 쇼를 잔뜩 기대하고 갔습니다. 좋은 스트립 놔두고 왜 그런데를 가냐며 싫어하던 와이프를 겨우 설득해서 데리고 갔는데, 세상에, 그날 무슨 콘서트를 하더군요. 천장엔 콘서트 장면만 계속 나왔습니다.  
그래서 LED 쇼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하고, 사람만 너무 많고, 젊은애들은 술에 떡이 되어 거리에서 소리지르고 있고 분위기 안좋았습니다. 이게 다 콘서트 때문이겠지요. 
억지로 끌고온게 미안해서 다음에 콘서트 안할때 다시 오자는 말조차 못하겠더군요. 할리우드 극장앞 분위기가 조금 있더군요. 

올드타운.JPG
올드타운에 기거하는 아이언맨. 제 아이가 슈퍼맨이라 경계하는 듯 합니다.
   
엑스칼리버 지하 아케이드 - 별로입니다. 오락실 게임이 아니라 유원지식 게임이 많습니다. 공던지고 그런것들이요. 그닥 재미있는 것은 없습니다. 아마 초등학생수준에서는 꽤나 즐길만 할것 같습니다. 7살미만 혹은 12세 이상은 즐길만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 가족은 연령대에서는 완전 실패. 그마다 2-30불어치 게임을 해서 쿠폰을 모았는데 redemption에 가지고 갔더니 10센트도 안할것 같은 허접한 플라스틱 장난감주더군요. 

에펠탑 전망대 - 파리 호텔 카지노에서 출발합니다. 가격에 비해 볼건 별고 없구요. 가시려면 반드시 2for1 쿠폰이라도 사용하세요. 이런저런 안내책자에 쿠폰은 널려있습니다. 저희는 별로 볼게 없어서 벨라지오 분수쇼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분수쇼는 확실히 잘 보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만큼 분수쇼가 평면적으로 보이는데 또 다른 감흥이 있네요. 그런데 분수쇼는 지상에서 볼때가 더 웅장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에펠탑전경.JPG
에펠탑 전망대에서 본 야간 남쪽스트립뷰
  
마담 투소 (왁스뮤지엄) - 베네시안 호텔에 연결되어있는 마담투소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이 가장 잘 즐긴곳입니다. 한국에서 오신 어르신들께는 특히 좋은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1시간정도 정신없이 돌았네요. 유명인들을 다 만나본 소감은 다들 얼굴이 정말 작다, 그리고 키도 생각보다 작다 였습니다. 그리고 베네시안 2층 마담투소 건너가는 다리 입구에서 10불 할인 쿠폰 직접 나누어줍니다. 다른 책자에 있는 할인 쿠폰보다 이게 더 쌉니다.    

오프라.JPG
오프라와 약속이 있었습니다

윌스미스.JPG
가는 길에 윌이 잠깐 앉았다 가라더군요.

휘트니.JPG
휘트니도 잠깐 얘기좀 하자네요. (엇 근데 휘트니는.....)

후버댐 -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다녀오는데 3시간버렸는데 볼게 단 한개도 없습니다. 시간버리고 돈버리고 기름 버린 느낌입니다. 한국의 팔당댐이 10배 정도 더 예쁩니다. 

후버댐.JPG
아름다운 후버댐 전경과 송전탑과 아주머니와 CAUTION 싸인

베네시안 곤돌라 -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실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는 것에 비하진 않겠지만, 나름 꾸며놓은 실내 베네치아를 구경하는 느낌은 납니다. 뱃사공이 2곡정도 중간에 노래 불러줍니다. 
소요시간은 10여분에 표는 비싼편이자만, 어르신을 위해서는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쇼핑

프리미엄 아웃렛 노스 - 갈만한 아웃렛입니다. 미국에 몇개 없다는 레스포삭 매장이 있습니다.

크리스탈즈 - 아리아와 브다라 옆에 있는 최고급 쇼핑몰. 고급스럽고 예쁜데 몰 자체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기념품 가게 - 여기저기 기념품 가게를 많이 들렸는데 서커스 서커스 호텔에서 대박 기념품 가게를 찾았습니다. 주차건물에서 들어갈때 입구에 있는 99센트 기념품 가게인데요. 
모든 곳으로 다녀보진 않았지만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싸다고 느껴질 정도로 쌉니다. 후버댐 기념품 가게에서 본 똑같은 4.99불 위스키잔이 여기서는 99센트더군요. 다른 모든 상품이 50-80% 싸더군요. 강추입니다. 

5. 쇼

비틀즈 러브 -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비틀즈 노래 알 필요없구요, 잘 몰라도 좋다고 합니다. 음악과 퍼포먼스가 아주 잘 융화되어 빠져들게 한다더군요. 영어도 한마디 알 필요없답니다. 줄거리는 매우 슬프다네요. 5세미만 아동은 입장 금지입니다. 

베로닉 보이스 - 정말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5살미만의 아이를 데리고 들어갔는데 제지 안하더군요. 5불 수수료뿐인 공짜 표로 들어간게 조금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팝송을 많이 모르는 저라면 50불정도까지는 투자해도 안아까울 공연일듯 합니다. 팝, 올드 팝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값주고 보셔도 되겠지요. 베로닉이라는 가수 노래 참 잘합니다. 열정적이고 정말 쉬지않고 2시간 가까이 노래를 하는데 대단해보이네요.

KA -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이것도 제법 스토리가 풍부하고, 서커스적인 요소는 확실히 비틀즈 러브보다 한수위라고 하네요. 그러나 장모님과 와이프 모두 비틀즈 러브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함 (참고로 자리는 KA가 훨씬 좋았음).


6. 공항라운지

SFO AA 라운지 - 괜찮은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있습니다. 하급 기본 와인/맥주 공짜, 넛 종류, 쿠키 한 종류 공짜. 그러나 공짜 음식은 전혀 없습니다. 기본 주류외의 술과 모든 음식을 식당처럼 웨이터에게 주문해서 사먹어야합니다. 여기서는 와인한잔, 커피한잔먹고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식사를 안해서 음식의 수준은 모르겠네요. 규모는 별로 크지 않았습니다.  

LAX AA 라운지 - 규모가 상당히 크고 편의시설은 꽤 많은데 커피 머신조차 없습니다. 일반 커피가 보온병에 들어있고 사람이 워낙 많아서인지 자주 비어있더군요. SFO 라운지와 시스템은 같습니다. 여기도 공짜 음식 없구요, 저희는 3시간은 기다려야해서 점심식사를 시켜 먹었습니다. 터미널 내의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조금 더 비싼편이고, 맛은 오히려 너무 평범했습니다. 공짜로 주는 하급 와인은 3잔쯤 마셨는데 곧 머리가 아프더군요. 무슨 와인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슈퍼에서 1.5리터에 5-6불쯤 파는 수준의 와인인듯 합니다. 공짜 라운지 패스가 있어도 들어가고 싶지 않은 라운지였습니다. 하물며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것은 말도 안될것 같습니다. 라운지에서 주는 공짜 와인은 절대 마시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아니 적어도 AA 라운지에서는요.    

LAS AMEX 센추리온 라운지 - PRG 카드회원에게 오는 1회 패스를 받아 갔습니다. 규모는 작은데 대단히 좋습니다. 새벽에 갔는데 좋은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모든 종류의 술 공짜에 아침 부페까지 공짜 (심저어 음식도 맛있음)입니다. 이른 아침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도 별로 없었습니다. 상히 좋습니다. 베가스 가면 꼭 들르시길. 스스로 감동해서 서빙하는 아주머니께 계속 팁을 드렸습니다. 2시간 정도 있으면서 거하게 아침먹으며 꼭두새벽부터 와인도 잘 마셨습니다. 공항 라운지가 이정도만 하면 입장료 내고 라도 들어가고 싶습니다. 국적기 라운지는 이정도 되겠죠?   
 
-------------------

쓰고 나니 무척 긴 글이 되었네요. 한국에서 방문하신 어르신을 모시거나 혹은 5세 미만의 유아를 데리고 라스베거스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마적단1.jpg
라스베가스를 점령한 마적단

12 댓글

봉다루

2013-10-08 16:51:03

감사합니다. 내년에 7살 아이와 라스베이거스 데스벨리 여행 생각 중인데 계획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술피리

2013-10-09 07:34:49

7살이면 수족관, 엑스칼리버 아케이드, 서커스 어드벤쳐 돔 모두 좋아할것 같습니다. 5살이상이므로 쇼도 아이와 함께 볼수 있으시구요. 

유민아빠

2013-10-08 18:48:24

정말이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라스베가스 가서 열씨미 즐기다 오겠습니다. 

마술피리

2013-10-09 07:35:21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유민이와 즐거운 여행되세요.

아우토반

2013-10-08 20:51:24

대단한 정성이 깃든 후기네요.. 갠적으로 3번 다녀와서 또 갈수있을까 싶지만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마술피리

2013-10-09 07:36:52

저도 4년만에 두번째 간거였는데 자주 가시는 분들 보면 대단합니다. 다음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뉴나나

2013-10-08 21:28:58

베네시안(팔라조)은 FHR로 가셨으면,  푸드크레딧에 레잇첵아웃도 받으셨을텐데, 아쉽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마술피리

2013-10-09 07:38:48

네. 역시 라스베가스는 아플의 천국이더군요. 번개로 만났던 돼곰님도 부부 쌍아플로 FHR로 오셨던데, 저희는 아플대란때 아쉽게 놓쳐서 아플이 없었어요. FHR 있으면 정말 큰 절약되더군요. 

Jung

2013-10-09 05:14:07

저도 내년 초에 라스베가스 가려하는데

얼른 가보고싶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마술피리

2013-10-09 07:40:08

감사합니다. 

후지어

2013-10-09 05:28:50

후기 감사합니다. 바로 스크랩 했습니다.

PRG 회원에게 센츄리온 라운지 패스가 오나요? 몰랐네요... 신청을 해야 하는 건지...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마술피리

2013-10-09 07:42:57

8월초였던가 이메일로 one-time pass가 왔더라구요. 동반 4명까지 입장가능한. 아플 가지신 분들은 당시에 올해 unlimited pass가 왔다고 하셨었어요. 이제 policy가 바뀌어서 아플가지고 계시면 그냥 무료입장 되는것 같긴 하지만요. 당시에 이메일 못받으셨으면 아멕스에 SM해보세요. '친구는 받았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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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단둘이 떠난 아이슬란드 캠퍼밴 2주 여행 후기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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