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 요령-몇가지 팁 공유합니다.

자동차에 대해서, 특히 세차나 보수유지등에 관해서는 참으로 무지해서요. 어디서 부끄러워서 질문 하지 못했던 걸 좀 여쭙습니다.

자동차 엔진 있는 곳을 열면 참으로 지저분 합니다. 하지만 뭔가 복잡하게 생겨서 혹시 물같은 걸 뿌리면 안되는 곳이 있나 싶기도 해서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하겠구요. 그냥 마구 물을 뿌려도 되는 것인지요? 혹시 신경써야 할 곳 같은게 있나요? ;;; 너무 질문이 우습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 ^^

예전에는 디젤유를 컴프레서에 연결해서 뿌려 엔진룸 세척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일반적인 경우 엔진룸 세차는 자주 해주는 부분은 아니구요.  각종 오일류의 누유로 인한 찌든 떼가 있을 경우 걸레로 잘 닦아주시구요.  걸레로 해결이 안될 경우 엔진룸 세척제를 뿌리고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고압호스로 물을 쏴주면 깨끗해집니다.  엔진이 뜨거울때 특히 배기 매니폴드 같은 곳에 물이 가거나 하면 크랙이 생길 수도 있구요.  점화플러그 쪽에도 물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역시 잘 여쭤봤군요. 감사합니다. 지저분해서 맘같아서는 확 물을 뿌려버리고 싶은데, 점화플러그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혹시나 안들어가려나... 배기 매니폴드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번 찾아보면 될 것 같구요. 그냥 닦는 정도로 해야겠군요... 너무 지저분해서 다 일일이 닦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ㅠ

컴퓨터 청소 할때 사용하는 air dust 캔 한두개 사서 불어 버리면 될듯 합니다만...

이건 저도 안해봐서리...장담은 못하겠습니다...

air dust  여기 저기서 많이 팝니다...아마 pep boys에서도 판매 할것 같습니다..

카뷰레터 클리너를 쓰셔도 되구요.  air dust (DR-99)는 자동차 실내 에어컨 히터 나오는 곳에 촤악 뿌려서 묵은 먼지 털어내는데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건 미케닉샵 가실 일이 있을때 미케닉한테 에어 좀 쓰자고 해서 촥~ 하시는게 더 좋아요^^ 

저도 질문하나! 유리창 안쪽이 뿌옇게 흐려서 특히 저녁에 불빛이 번지고 굉장히 불편해요. 마트에서 파는 anti-fog 뿌려서 닦아 봤는데 닦은 얼룩만 생기고 오히려 더 안좋은것 같구요 ㅡ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제가 알기론 anti-fog는 비오거나 할때 서리 끼지말라고 하는 것 같구요. 우선 뿌옇게 흐련진 것 부터 말씀드리면, 신문지를 구겨서 아주 빡빡 문지르신 다음에 마른 수건으로 얼룩이 없도록 잘 닦아주시면 시야가 많이 밝아지실거예요.  신문 인쇄에 들어가 있는 잉크에 유기용매 성분때문에 유리에 달라붙은 묵은 기름때 (유기물)를 없애줍니다.  혹시 70% 에탄올을 구하실 수 있으면 페이퍼 타올에 이걸 조금만 적셔서 닦아주다가 마른 페이퍼 타울로 얼룩없게 닦는 것도 방법이구요. (제가 주로 애용^^)  비오는날 서리 끼는건 중성세제 조금 풀어놓은 물에 조그만 수건을 적셔서 닦아주시면 서리가 끼지 않습니다.  요건 중성세제에는 계면 활성제가 들어있는데요.  이넘 때문에 서리 (외부와의 온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미세 물방울들)가 안생긴다고 이론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물론 효과 있어요^^    아참 혹시 앞유리에 틴팅 하셨으면 에탄올 사용하시면 않좋아요.  신문지도 틴팅 필름을 긁어 난반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와우 차청소로 박사논문 준비중이신지요 ㅎㅎㅎ

우와! 당장 해봐야겠네요~ 비도오는데 touch free~ 자동세차! 찬스~!ㅋㅋ

어제 기계 세차하고 들어 왔습니다.

근데 내일 비온다네요. 쩝 (영원한 머피의 법칙)

dishwasher detergent 가 차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며칠전에 샌디에고에 비가 왔을때 저는 일하다가 "ㅎㅎㅎ 오늘은 주차타워 꼭대기에 세웠네?" 하고 좋아했었는데 역시 파트라슈님은 꼼꼼하시네요.

이래저래 많이 배우고 갑니다.. 물론 아는것과 행하는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지만요. :)

강아지 (닉보고서요^^) 전문가이신줄 알았는데, 세차 전문가이시군요 ===3=3

"touch free 자동세차!" -> 일반 자동세차하면 차량 도색에 안 좋은가요?  미국은 자동세차 진행하고 손세차 해 주시는거 같아서요.

저는 mobile 에 있는 touch free 애용하는데요.  차 바닥에도 물 뿌려주고 좋더라구요.   솔 달린 봉이나 커튼 같은게 다가와서 닦을때 위에서 말씀드린 모래나 이물질 때문에 긁힐 수 있거든요.  

꼼꼼해야 저렇게 세차도 허구 차량 관리도 허는데... 그래서 내차가 똥차인가 보네...

오 마모에도 세차 좋아하시는분들이 계셨군요.

저도 한땐 이리저리 왁스들 사써쓰다가, 마지막엔 케미컬 가이의 젯실 109로 쭈욱~ 썻던것 같아요...

요즘엔 그냥 애들키워야되고해서;; 그냥 차 전체 래핑 해버리고 유리닦는 세제로 아들이랑 같이 나가서 슥슥~. 10분이면 뚝딱 해버리고 마네요;;;

멋진 마적질과 카라이프 생활을 즐기세용~

파트라슈님, 자동 기계세차를 하면 정말 차에 스크래치가 많이 날까요? 차를 좋아해서 한달에 두번정도는 세차를 하는편인데 Hand wash vs Automatic wash 고민 됩니다 ㅎㅎ 

예전에 생애 첫 차로 비머 3시리즈 몰고다닐때(한국에서) 한달에 한번꼴로 손세차하면서 애지중지 했었는데, 한번은 주유하다가 포르쉐 카이엔이 쿨하게 자동세차 들어가는거 보고는 그냥 저도 쿨하고 쉽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자동 돌립니다.ㅎㅎ 이제는 손세차할 시간도 없고, 그 시간에 다른걸 하는게 훨씬 생산적인 나이가 되어버린 탓도 있지요. (힘든건 보너스)

그냥 저도 쿨~해져야겠네요..ㅋㅋ 크레용님 말씀대로 손세차를 맡겨도 1시간정도 걸리고 직접하면 더 걸릴거 같네요

세차 싫어하는 1인 주제에 실례가 되는 지적이겠지만, 면 티셔츠 같은 마른 걸레나 dish soap 모두 대표적인 피해야할 세차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면 티셔츠류는 광택 레이어에 상처를 남깁니다.

요새 간편 세차의 대세는 waterless car wash 입니다. 아마존에서 검색해보시면 한 40불 짜리 리뷰 갯수 4000개가 넘는 엄청 유명한 제품이 뜰텐데 그런 걸 사셔서 그냥 시간 나실 때마다 틈틈히 여기저기 작업해주시면 더 간단한 방법으로 늘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이런 비디오 참고하시면 되구요.

오~ waterless car wash는 처음 들어보네요! 비디오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티셔츠, dish soap 피하는게 좋아요. (아마 원글님이 사용하신 dish soap 은 좀 좋은걸 사용하셨을수도... ^^) 

waterless 잘 되요. 단점은 microfiber 수건이 많이 들어가요. 차 한번 할때 12개? 정도 씁니다. 

저도 많이 들어가더군요. 자주 해서 차가 깨끗한 분들이나 요령 있는 분들은 두세장 갖고도 차 한대를 닦는다는데... ㅋㅋ 전 한 대여섯장 쓰는 것 같아요. 마침 요새 코스코에서 마이크로파이버 타월 세트를 세일하길래 하나 사버렸습니다.

오... 저도 하나 사야겠네요.. ㅋㅋ 

Microfiber 수건 씻어서 다시 써도 되나요? 아니면 보통 일회용으로 사용하나요? 세차를 하든 디테일을 하든 한번 해야할텐데. 예전에는 저도 세차 좋아해서 손수 세차하고 광도 먹이고 했는데 그래본지 좀 된거같아요. 여름도 다가오고 한번 해볼까합니다.

당연 씻어서 re-use 되죠. 

근데 좀 험하게 쓰다 보면 microfiber 표면이 좀 뭉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좀더 뻣뻣해져요. 

전 손세차 자주 하는편인데 P2 가 절대 세탁기에 못넣게 해서 손빨래로 빨때 솔로 더러운거 빡빡 빼줍니다. 현재 4년째 사용중. 

세차하는 것 보다 세차 후 걸래 빨 때가 더 힘든 것 같아요...ㅋㅋ

저도 세탁기에 한 번 넣은 것 들켰다가 엄청 혼났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ㅋ 저도 사다가 한번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