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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신공이라 하셨는데... 마모님이 예리하시긴 하네요. 흠. 걍 쓰다가 말았거든요. lol.
뭐 나름 여행 - 정보 카테고리에 넣었고, 여기는 정보/여행기 교환 마일모아 싸이트인데, colonized 니 demolition 얘기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러다 갑자지 호텔 얘기 쓰도 것도 싫어지고. 당연히 일부러 날짜를 피하긴 했는데, 제가 가기 전 한주 전이 나크바 날이라 또 두 소년이 데모 중 라말라에서 사망했구요. 저야 항상 "Here and Now" perspective 로 어딜 가든 별 생각없이 유유자적 살고자 하긴 하는데, 새로운 곳이라 많이 보고, 듣고, 배우지만, 이상하게 여기 살면서 부터 예전 살던 곳과는 또 다르게 mentally disturbing & suppressing & suffocating 하게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레이첼 코리 이야기를 아시는지: http://en.wikipedia.org/wiki/Rachel_Corrie
IDF 가 운행한 불도저에 밀려서 사망했는데, 의도적이었는지 사고인지 여전히 사고 해명 안 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이었으니, 사망 당시 (2003년) 미국 내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그냥 짐작만 합니다만... (전 그때 미국에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전 2013년, 그러니까 작년 마라케쉬에 살 때 레이첼 이야기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Simone Bitton (Moroccan-born, Israeli-French) 라는 여감독이 2008-9년도에 레이첼에 관한 다큐 필름을 하나 만들었는데,
이 여자분이 매해 여름마다 마라케쉬 필름 스쿨에서 강의를 해서 마라케쉬에 와 있었는데,
[참고로: 마라케쉬에 (retired) Moroccan Jewish origin-French 들 엄청 많습니다. 다들 어릴 때 떠나서 아랍어는 거의 못 하는데, 은퇴 후 다들 집 하나는 모로코에 마련하는 듯. 특히 모로코 전반에 예술 - 건축, 디자인, 아트, 갤러리 등 - 분야 쪽에 그들만의 네크워크가 엄청 강한 듯]
어찌어찌해서 (당시 파트너가 cultural circle 에 관련되어 있어서) 이벤트에서 만나게 되었다가, 그녀에게서 레이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에 간다고 하니 그 필름 관련해서 한 인터뷰 얘기를 이것저것 얘기를 하더군요.. (근데 인상도 그렇고 어조도 그렇고 상당히 날카롭고 차가웠음..)
처음 듣는 얘기라 저야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아주 최근에 Israeli supreme court 에서 레이첼 관한 appeal 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죽은지 십여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진행형이네요...
그녀가 막고자 했던 그 demolition 도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더 대규모로 진행중이고...
http://972mag.com/watch-israeli-supreme-court-hears-rachel-corrie-appeal/9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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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narsha
2014-05-27 15:17:53
아 레이첼 코리 전 처음 듣습니다. 언론에서 보도 해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일모아
2014-05-28 04:38: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
하늘향해팔짝
2014-05-28 05:56:53
위키보고 왔는데 처음 듣는 얘기예요. 2003년이면 부쉬가 이라크 침공하던 때고 봄이니 아마 이라크 뉴스에 묻혔을거 같기도 하구요
Naya
2014-05-28 17:07:12
레이첼 코리와 팔레스타인의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비디오 클립도 찾아보니...아~~속상하네요. 아이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예쁜데...전쟁이 끝나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습니다.
fenway
2014-05-28 17:58:29
고의인지 실수인지도 불분명하고 (혹은 증명하기 어렵고), 저 이스라엘 IDF 의 죄를 조직으로 봐야할지, 개인으로 봐야할지도 정의내리기 힘든 모호한 상황으로 보여서인지 트로타의 한나 아렌트가 떠오르더군요. 그러나 그녀의 신념과 행동에 찬반을 표하는 것은 접어 두더라도, 하나 뿐인 목숨까지 던졌던 용기와 의지에 경이감을 갖게 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아만다 녹스 사건에 더 열광하겠죠. 저부터도... 그래서 감히 상상하기도 쉽지 않은 미국에서의 안티쥬시 액팅에는 오너 눈치 때문에라도 언론에서는 제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걸 또 인지상정으로 받아드리게 됩니다. 참 다큐를 만든 여감독이 유태인이라는 데도 살짝 놀랐습니다. 한나 아렌트만큼 시달렸을텐데... 모로코에 유태인들의 뿌리가 깊은 줄도... 블랙 쥬시라고 이디오피아의 유태인들 얘기는 들은 적 있었는데요. 글 잘 읽었어요
aicha
2014-05-29 03:22:45
제 실수인데 그 감독은, Jewish-French 이지 Israeli-French 가 아니구요. Israeli (nationality) 하고 Jewish (ethnicity & secular 혹은 ethnicity & religious) 를 구분을 좀 해주어야 할 듯해요. 이스라엘 안에서는 Jewish 도 origins 에 따라 아쉬케나지, 마그레비, 미즈라히, 블랙 등등 또 다 구분합니다. 물론 크게는 아쉬케나지/미즈라히 (마그레비 포함)로 하긴 하는데요. 또 Israeli Arabs 도 그 안에서 Muslim Arab, Bedou msulim Arab, Arab Christian, Arab Jewish 로 구분해줘야 하구요. 다양성은 참 좋은 건데, 다만 국교가 정해져 있어서, 미국이나 유럽같은 Melting pot 이 개념이 적용될 수 없는게 특이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 감독의 그 다큐는 프랑스 내에서도 그랬고, 미국 내에서는 더 배급이 어려웠다고 하네요. 미국 내 몇몇 film festival 에서 초청되어 상영되긴 했다고 하네요... 그녀같은 secular jewish 는 미국이나 유럽 엄청 많고, 특히 그녀같은 leftist (state of Israel 에 비판적인) jewish 들 특히 프랑스내 강합니다. 와서 저도 생각보다 Black 피플이 많아 나중에 물어보니 에피오피아쪽 Jewish 라고 하더군요. 일 때문에 예수살렘에 와 있는데, 올 때마다 느끼지만, 역사가 깊어 정말 느무 아름다우면서도, 또 젊은 분위기의 "쿨"한 곳입니다. 당연히 아랍/이스라엘 어느쪽도 이 도시를 절대 포기 못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현재 이스라엘이 컨트롤을 꽉 잡고 있는게 현 상황에서, 그걸 절반 잘라 다른 쪽에 줄리도 없겠다 싶습니다 (이건 저 위쪽 orthodox 이 절대 용남 못 할 듯.) 강자 쪽에서는 전혀 아쉬울게 없는 상황이죠. 참, IDF 를 행위를 개인으로 혹은 조직으로 봐야 할지 모호하다는 점 동의하구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18-19살 군인 얘들 중 헤브론 같은 conflict 가 첨예한 지역에 배치된 얘들은 또 이라크 파병된 미군처럼 갔다와서 트라우마 겪는 얘들도 많다고 합니다. 뭐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건데" (용어 선택 죄송..) 자기는 총이랑 수류탄 둘둘 두르고, 돌 던지는 십대 애들 (팔레스타인)하고 상대하려니 그네들도 괴로웠겠죠. 또 지역마다 다르지만, 웨스트 뱅크 안에 있는 jewsih settlers 중, 아주 종교로 머리가 굳은 과격한 jewish 들은 한번 성질 나면, 자기네 군인인 IDF 도 막 공격하고 그럽니다... - -;;)
하늘향해팔짝
2014-08-06 06:17:28
http://m.sisapress.com/articleView.html?idxno=62963&menu=2
오늘 이 글 읽다가 어디서 본 글이다고 생각했더니 아이샤님이 얼마전에 올리신 레이첼 코리 이야기네요. 한국에 책으로도 번역되어 나온거 같아요.
aicha
2014-08-06 06:39:20
흠... 갑자기 예전에 쓴 글 보니 부끄부끄. ^^;; 요즘 이스라엘 하는 짓을 보면 결국 pariah state 가 되어가는 듯, 일종의 self-fulfilling fate 가 아닐까 싶어요.
Appie
2014-08-06 19:04:08
이 글 제 페북 피드에 많이 오르내렸는데 느낀 점이 굉장히 좋은 글이긴 한 데 한 가지 아쉬운게 너무 IT 쪽은 Israeli Jewish가 아니고 그뿐더러 ethnically jewish지만 atheist인 사람들은 좀 빼주지 너무 관련 없는 사람을 넣은 문장이 있더라고요.. Mark Zuckerberg같이 Jewish athiest여서 유대인들한테 이유 없이 미움받고 괜히 interracial marriage했다고 비난받는 사람인데 이렇게 같이 취급당하면 심히 기분이 나쁠 것 같아요.
녹두
2014-08-06 16:19:09
이런 글 좋습니다. 자주 들려주세요.
Appie
2014-08-06 19:06:40
저는 한 4년 전에 breath req로 들은 middle eastern studies 클래스에서 레이첼 코리에 대해 들었었는데요 그리 흔히 알려진 이야기는 아니고 liberal한 사람들 중 middle eastern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아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