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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G Amex retention (?) 1000 point 후기

glory7, 2014-06-27 1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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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멕스 spg 연회비 부과 열흘 전쯤 전화를 했습니다 (첫 전화). retention offer 없냐, 했더니 갑자기 시키지도 않았는데 40몇불을 깎아주겠다길래 흔쾌히 okay!


  근데 한참 후 체크해봤더니 전혀 그런 게 없길래 다시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자기는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처음 너와 통화한애랑 이야기해 보고 연락해줄게, 라고 해서 역시 오케이 했습니다. 거기까지가 https://www.milemoa.com/bbs/board/2104799 이 글의 상황입니다.


  역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 연락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 (세번째). 이번에는 3명인가 계속 넘어갔고, 슬슬 짜증이 났습니다. 본인확인 3번하는것도 짜증날 정도인데, 내용 설명을 3번 해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결국은 마지막에 닿은 사람은 전문가인지 그냥 짬이 되는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딱 잘라서 이런 건 절대 없다는 겁니다. 연회비 깎아주는 거 없고, 스테이트먼트로 주는 거 없고, 리텐션도 아주 특수한 경우에만 준다. 라고 하면서요. 그때쯤에는 그냥 좀 지치고, 아 그냥 아멕스 앞으로 안써야겠다 생각하면서 건성으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뭔가 미안했던지, 다른 번호를 하나 주고 5자리 익스텐션을 주면서 이 번호로 전화하면 너와 처음 통화한 상담원에게 연결될거다, 자기가 지금 메신저로 대화했는데 혹시 이 친구가 뭔가 해줄 수도 있으니 직접 통화해보는 게 어떻겠냐, 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 마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화를 돌려달라고 하거나 그 친구에게 제 전화번호를 주고 지금 전화 끝나면 연락하라고 부탁했어야 하는데, 그때는 그냥 지쳐서 집어치우자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그 익스텐션으로 전화하니까, 계속 통화중인 겁니다. 뭐 다른 안내원 연결도 없고, 메시지 남기는 것도 없고, 그냥 계속 통화중 사운드. 짜증이 그때쯤은 나지도 않더군요. 아멕스는 나랑 안 맞나 보다, 이런 생각만 했죠.


며칠 후에 이메일로 서베이 부탁이 왔습니다. 보통 귀찮아서 안하는데, 이번엔 좀 마음이 상했기에, 그냥 혼자 스트레스 차원에서 좀 자세히 썼습니다. 점수도 당연 박하게 줬구요. 서베이 끝쯤에 이런 옵션 택하는 게 있었습니다: 너가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우리 상담원 전문가가 연락해도 될까? 그래서 그냥 yes 클릭하고 잊고 있었죠.


방금 no caller ID로 전화가 왔길래, 요즘 이거 못본지 오래 되었는데, 한국에서 왔나? 하면서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서베이 때문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상황 설명을 하고, 아 그냥 지쳐서 이제 더 문의할 생각도 없다, 익스텐션 넘버는 연결도 안되는데 왜 주는지도 모르겠고, 같은 설명 여러번하기도 싫다. 당신과 하는게 진짜 마지막일 거다, 라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궁금해서 좀 자세히 물어봤다면서, 규정상 멤버쉽 fee는 절대 건드릴 수 없다는 겁니다. 아 그게 아니라 스테잇먼트 크레딧이나 포인트라고... 하고 싶었지만, 별로 말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라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아니 대체 어디서 근데 그런 이야기를 들은거야? 그래서 아놔.... 시티나 체이스에서 공공연하게 하고, 그냥 구글에 10초면 찾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 그냥 내 친구가 같은 카드 있는데 리텐션 오퍼로 2천포인트 받았대서 (천이라고 할까 3천이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2천이라고 뻥) 나도 해본거다, 없으면 어쩔 수 없다는 거 알겠다. 그랬더니, 아 자기들이 그런 건 없어서 해줄 수가 없다, 다만 네게 이번에 불편일 끼쳤으니 자기가 천 포인트를 넣어주겠다, 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확인해봤더니 천 포인트 바로 들어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거 관련해서 아멕스와 통화하고 싶지는 않군요. 이젠 정말 사인업 보너스 빼먹고 캔슬하는것이 양심에 뭔가 걸리지도 않아졌습니다.


 

4 댓글

봉다루

2014-06-27 14:23:47

아멕스가 일하는 방식은 정말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타겟오퍼나 리텐션 보너스 주는 기준도 그렇고 말이죠.

맞다/틀리다, 공평하다/불공평하다 이런 것을 떠나서 정말 알쏭달쏭하네요.

잘못 걸리면 진빠지게 되는 일을 겪는 것도 정말 케바케고 말이죠. 

수고 많이 하셨네요. 들어간 노고에 비해서 아쉬운 1k 포인트지만, 그 정도로 다시 마음의 평화를 찾으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glory7

2014-06-28 00:29:47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단순한 것도 이렇게 힘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FR 걸리면 정말 장난 아니겠네요... 


일단 이번 일로 아멕스와는 거리를 좀 두기로 했습니다.

미국초보

2014-07-03 18:14:02

에구 고생 많으셨네요. 아멕스에서 제 크레딧을 요즘 소프트풀로 조회하고 있던데 조심해야겠네요. 한번 걸리면 헤어나기 쉽지 않겠어요.

duruduru

2014-07-03 19:54:19

SPG 포인트는 사람에 따라 3센트로 가치를 쳐주기도 하니까요, 30불 돌려받은 것으로 간주하시고 콧노래를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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