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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1 - 항공 / 호텔

개골개골 | 2014.10.21 08:29: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1 - 항공 / 호텔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2 - 런던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3 - 파리1부

사진으로만 보는 유렵 여행 #4 - 파리2부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5 - 바르셀로나1부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6 - 바르셀로나2부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7 - 바르셀로나3부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8 - 그라나다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9 - 코르도바

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10 -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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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관광지 사진만 올리려고 했지만, 간략하게 항공, 호텔, 기타 이동에 대해서 썰을 풀고 본격적인 '수사보' 유럽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역시나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사진으로 많이 대체할 생각입니다만, 저희 가족은 비행기나 호텔에 대해서는 사진을 거의 안찍어서 별로 건질만한건 없네요.


1. 항공편

SJC(산호세) - LAX(엘에이): 처음에는 BA마일 4,500으로 편도 끊었습니다만, 출발하기 1달쯤 전에 Amex Delta 카드를 만들게 되어서 스펜딩도 하고 크레딧 $50도 받아먹을겸 델타 레비뉴로 끊었습니다. 대략 인당 $70 선이었던것 같습니다.


LAX(엘에이) - LHR(런던): BA마일로 발권했습니다. First가 인당 67,500인가 그랬던거 같네요. 1년 전에 한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BA 항공편을 타게되면 BA마일로 하던 AA마일로 하던 상관 없이 비지니스/퍼스트 타면 편도에 대략 $400 정도 유할+사치세를 내야합니다. 근데 비지니스나 퍼스트나 동일한 금액을 내야하므로 BA 메탈을 타실 경우에는 반드시 퍼스트를 노리도록 합니다. ㅋ BA마일은 레그당 돈 받기 때문에, 깔끔하게 A380타려고 LAX-LHR 구간을 발권했습니다.


MAD(마드리드) - LHR(런던) - ORD(시카고) - SJC(산호세): AA마일로 First 발권했습니다. 인당 62,500마일이고 Citi AA카드 있으면 10% 되돌려줍니다. BA메탈을 타게되면 AA마일을 쓰더라도 얄짤없이 택스를 인당 $400 정도 내야합니다 ㅠ.ㅠ 이렇게 쌩돈을 내고서라도 BA메탈을 탄 이유는요. 일단은 1년 전부터 3인 이상 first availability가 있는 항공사가 BA가 유일했구요, 거기다가 가능한 날짜가 무지 많아서 골라서 잡아탈 수 있었습니다. 마일로 비지니스 이상 발권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3인 이상 가족이 주말 골든 타임 출발 비행기의 퍼스트 표를 발권하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염없이 어워드 티켓 검색으로 마음 고생하느니 돈으로 해결하는게 제일 쉬웠어요.... 라는 느낌으로 ㅋㅋㅋ


LAX의 국제선 터미널인 톰브래들리 터미널은 완전 돗대기 시장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고요. 비지니스 이상 승객에게는 시큐리티체크시 패스트트랙을 제공하는데, 이 라인도 어지간히 붐비는데다가 온갖 항공사 승무원들이 새치기를 막 하는 바람에 정신 하나도 없고... 뭔가 공항 구조가 제대로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톰브래들리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Oneworld 항공사 승객들은 Oneworld 전용 라운지를 쓸 수 있습니다. 아직도 확장공사를 하는 중이라고하구요, 아쉽게도 퍼스트 라운지도 공사중이라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아마 체크인을 BA 카운터에서 직접했으면 다른 항공사의 FIrst 라운지를 쓸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줬을 것 같습니다만, 인터넷에서 표를 뽑아서 갔기 때문에 걍 원월드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시설은 지금까지 제가 가본 미국내 라운지 중에서는 제일 좋았구요. (아멕스 센츄리온은 아직 못가봤습니다.) 사실 인천이나 다른 유럽의 비지니스급 라운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훌륭한 라운지였습니다. 단지 제가 입장했던 금요일 오후 4시경에는 정말 한산했는데요, 3시간 정도 지나서 저녁 출발 손님들이 모이니까 정말 그 넓은 공간이 꽉 차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BA A380 First는 크게 특이할 것 없는 비행기였구요. 너무 기대를 많이했나 봅니다. 절대로 A380 First라고 가슴팍에 똬악~ 찍힌 파자마를 안줘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작년에 ANA B787을 탔을 때가 더 신기한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ANA의 B787은 좌석의 넓이가 너무 좁아서 불편해요 ㅠ.ㅠ) 그래도 최신 비행기 답게 시설도 신식이였고 구식 B747 같은거 보다는 공간도 조금씩 더 넓었습니다만, 역시 요즘 First의 눈높이는 문닫고 들어가는 Suite이라서 ^^ 한가지 단점은 1층 FIrst Section의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잠옷으로 갈아입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오히려 2층 비지니스 섹션 앞에 있는 화장실이 되게 넓어서 아이랑 들어가서 옷 갈아입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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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주류는 그냥 특별할 것 없는 수준이었구요. 기내식 치고는 나쁘지는 않은 정도? 최소한 미국 비행기에서 나오는 것 보다는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서비스도 과잉친절 없는 딱 그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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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BA First는 구형 B747이었습니다. A380보다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들이 좀 있었구요.  특이한건 First가 만석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아우 영국인들이 돈이 많은건지... 아니면 BA가 마일리지 좌석을 아낌없이 푸는건지... ㅠ.ㅠ 영국 출발 BA First는 LHR T5의 Concord Lounge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약간은 좁은 다이닝 룸 (룸은 아니고 섹션 칸막이)에 들어가서 3코스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오전 비행기라서 저희는 조식을 먹었는데 퀄리티는 훌륭했습니다. 일정 등급 되는 호텔의 식사랑 거의 레벨이 같다고 보시면 될듯. 근데, 이 퍼스트 라운지도 정말 돗대기 시장입니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심지어 BA First 전용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줄 서 있는 사람이 제 앞에 12명 있을 정도였습니다 ㅠ.ㅠ


ORD에서는 AA Flagship Lounge를 이용했습니다. 국내선 First 티켓만 있는 경우에는 들어갈 수 없고요, 3-Class Cabin으로 된 국제선 First 승객인 경우에는 입장 가능합니다. 근데 음식이 아주 약간 더 고급진거 말고는 AA Admiral Lounge에 비해서 더 좋은건 못느끼겠습니다. JFK의 플래그쉽 라운지는 이렇지 않다 그러던데 시카고 사시는 분들 이거 어떻게 된건가요? 그리고 여기도 여지없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돗대기 시장의 재림 ㅠ.ㅠ



2. 호텔

런던: 힐튼 Park Lane. CITI Executive로 딸려오는 무료숙박권 이용해서 2박했습니다. 온라인 시스템에서 3인으로 넣을 때 standard room이 가능한 호텔이 여기 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선택했습니다. 일단 시설은 괜찮고, 특히 높은층을 받으면 런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만... 위치가 상당히 에러입니다. Underground 역에서 내려서 지하통로를 거쳐서 언덕을 오르고 해야되기 때문에 초행길에 무지하게 해맬 수도 있고, 교통의 중심지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서 어디를 가려고 해도 애~매~ 한 곳입니다. ㅋㅋㅋ 조식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맨날 허접한 미국 호텔의 "Continental Breakfast"만 먹다보니 이런데서 감동하네요 ^^ 유럽호텔들은 대부분 째째하게 부페면 그냥 알아서 골라먹게 하지 Hot Food 먹었다고 별도로 돈 차지하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만약에 저보고 런던에서 무료숙박권을 쓰라고 한다면 여기 보다는 조금 더 교통이 편리한 피카델리나 트라팔가 스퀘어 근처의 호텔에서 사용할 것 같습니다.



파리: 래디슨 블루 샹젤리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클럽칼슨 카드 1+1박에 75,000포인트 했던거 같습니다.  이미 기돌님이나 다른 분들의 여행기에서 많이 소개된 호텔입니다. 3인 숙박과 조식을 위해서 Premium Award로 예약을 했구요. 아마 지금은 클럽 칼슨 호텔 리워드 제도가 개편되어서 조금 더 줘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1년 전에 예약한거라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 개선문 (샤를 드골 에뜨와르 역) 근처에 있어서 공항이나 파리북역, 각 종 파리 관광지와의 교통편 연결이 매우 훌륭합니다. 단지 개선문 인근은 상점과 식당이 좀 애매해서 호텔 주변에서 편리하게 지내기에는 살짝 모자란감이 있습니다. 호텔 자체는 매우 작고 시설도 약간은 오래되었지만... 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파리에 이만한 호텔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파리: 파크 하얏 파리 방돔. 체이스 하얏카드 스윗 무료숙박권으로 2박했습니다. 원래 이 호텔은 투숙객이 입장하면 바로 직원이 따라 붙어서 짐 들어주고 체크인 데스크까지 안내해주는데, 웬 동양인 가족 3명이 배낭만 덜렁덜렁 매고 들어오니까 우리가 그냥 호텔 구경꾼인줄 알았답니다. ㅋㅋㅋ 멀뚱히 서 있으니까 그제서야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네요. 꼭대기 층의 스윗룸을 받았구요. technically는 Park Suite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는 제일 좋은 방이라고 합니다. 뭐 일단은 욕조, 화장실, 세면대, 방, 심지어 커피포트까지 모든게 2개씩 있어서 우리 세 가족 지내기에는 너무 큰 방이었구요. 모든 손잡이가 황동으로 되어 있어서 아주 품격 있고 좋네요. ㅋㅋㅋ 어매니티도 그렇고 식사의 품질도 그렇고 모든 것 하나 빠지는것 없이 만족스러운 프라피터입니다. 하얏 다이아의 경우에는 조식당에서 부페를 먹던지, 일인당 50유로까지 룸서비스로 시켜먹을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날 아침에 TGV를 타고 바르셀로나를 가야하는 일정이라서 룸서비스로 150유로치 시키고, 조식주문카드에 "+TOGO BOX"라고 적었드니 정말 튼튼하게 생긴 갈색 가방 (마치 루이뷔똥 종이 가방 처럼)에 투고 박스를 담아줘서 아침도 먹고 점심도 이걸로 기차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파크 하얏 방돔은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기에는 살짝 애매한 위치이긴한데, 주변에 백화점과 상점이 즐비하고, 메트로 한 정거장 거리인 "피라미드역" 주변에는 일식집과 K-Mart가 있어서 호텔 근처에서 머물면서 파리를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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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르메르디앙 바르셀로나. 금/토요일에는 16,000포인트, 그 외에는 12,000포인트. 여기는 특이하게 포인트 차감이 주말이 되면 4,000포인트 올라갑니다. 위치는 정말 좋구요. 카탈루냐 광장의 제일 번화한 곳에 있어서 관광, 식사, 쇼핑 등등 모든걸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에 까르푸가 있어서 저렴하게 물이나 간식거리를 사실 수 있구요. SPG 플래티넘으로 주는 공짜 조식도 매우매우 훌륭합니다. 방 자체는 좀 많이 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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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Suites Gran Via 44. 89유로. 그라나다 구 시가지 중심과 신 시가지를 연결하는 Gran Via 대로변에 있습니다. 구 시가지 중심 플라자까지는 500m 정도 걸어가야합니다만 호텔도 역시 구시가지에 속해있어서 가는길이 그리 심심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전통 가옥(?)을 호텔로 변경한 곳이구요. 시설이 깔끔하고 모든 방이 스윗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족이 여행할 때 편리합니다. 물론 스윗의 크기는 조그만합니다 ^^ 식기와 주방용품 일체, 식탁이 준비되어 있어서 호텔안에서 뭔가 해먹기에도 아주 좋구요. 호텔에서 구시가지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아시아 식품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가면 신라면을 1.25유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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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 Balcon de Cordoba. 230유로. 역시 전통 가옥을 개조한 방 10개짜리 작은 호텔입니다. 일단 호텔 위치가 갑입니다. 뒷문을 똬악 열고 나가면 웬지 아시아 관광객이 바글거려서 TV에서 소개된 듯한 파란 화분으로 치장한 예쁜 꽃 길이 바로 앞에 있구요. 거기서 코너만 돌면 바로 코르도바 여행의 중심지인 성당 건물이 있습니다. 코르도바 구 시가지의 핵심 중의 핵심에 있어요. B&B라서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구요. 조식 가짓수는 작지만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저녁에는 호텔 안마당에서 기타 연주를 해줘서 식사하면서, 혹은 객실 안에서 스페인의 정취를 흠씬 느낄 수 있습니다. 호텔은 3층짜리 건물인데, 3층 옥상에 올라가면 멋드러진 코르도바 구 시가지의 전경이 똬악~ 하고 펼쳐집니다. 사람들은 저녁을 주로 여기서 시켜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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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Westin Palace. Cash&Point 얼마인진 까먹음 ㅋㅋ. 궁전 건물을 호텔로 개조한 것이구요. 호텔 자체의 위치는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 매우 아리까리한 위치에 있어서 호텔에 오실때는 그냥 택시 타고 오시는게 좋겠구요. 단, 호텔에 투숙한 상태에서는 주요 관광지가 다 걸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Point&Cash로 예약했는데 황송하게도 이그제큐티브 스윗을 내주셨네요. 코너 방인데 발코니가 있어서 웬지 거기 서서 밖을 향해 손 흔들면 영화에서 많이 보던 그런 장면이 될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역시나 스윗인건 좋은데 3인 가족에게는 방이 너무 크네요 ^^ 방 안에 멋드러진 샹들리에가 있고 장식 하나하나가 고풍스럽습니다. 호텔 바로 맞은 편에 Prado 미술관이 있습니다. 여기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무료입장이기 때문에 호텔에 애들 놀려두고 부부만 따로 문화생활 공짜로 즐기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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