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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 준비편

개골개골, 2012-06-25 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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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들이 현란한 마일리지 라우팅을 많이 올리셔서 제 발권기는 걍 쌩초보 수준이지만. 혹시나 알래스카로 크루즈 가시려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크루즈를 선택하는건 집을 구매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우선 지역(크루즈 라우팅)을 먼저 보고, 그 다음 아파트 브랜드(크루저 라인)을 보고, 몇층(Deck)의 몇호(Stateroom)로 할지 결정하는거구요. 거기에다가 조망권 + 주변 소음문제를 신경써야 합니다. cruisecritic.com 같은 크루즈 덕후들의 사이트에 가보면 각 크루즈 별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a) 라우팅: 씨에틀이나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round-trip 라우팅이 있고, Anchorage-Vancouver를 연결하는 North Bound, South Bound 라우팅이 있습니다. Round-trip의 경우에는 왕복 비행기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Oneway-trip의 경우에는 매일 다른 풍경(이래봐야 배안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씨에틀 왕복이 밴쿠버 왕복보다 좀 더 비쌉니다. 밴쿠버 출발 크루즈는 포트에서 미국 입국 절차를 한 번 거쳐야 되기 때문에 그만큼 귀찮고 시간 많이 잡아 먹습니다. 즉 "미국 -> (캐나다입국) -> 밴쿠버 -> (미국입국) -> 알래스카 -> (캐나다입국) -> 밴쿠버 -> (미국입국) -> 미국" 이런식으로 됩니다.


b) 크루즈 라인: 각 라인 별로 선호하는 연령층이 달라서. 어떤 배는 노인유람선이되고, 어떤배는 청장년층이 많이 타고.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만. 어차피 내가 하는 여행 별로 타인에 구애받으실 필요는 없을 듯 싶어요. 단, 우리 마적단님들께서도 신기재를 당연히 선호하시듯, 크루즈선도 건조창(dry dock)에서 막 나온 최신 리모델링 배가 당연히 시설면에서 더 좋습니다. 저는 타본적 없지만 사람들의 중론은 알래스카 크루즈 중에서는 씨애틀에서 출발하는 Celebrity Infinity가 시설은 제일 좋다고 합니다. 물론 럭셔리 크루즈는 또 따로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affordable한 범위 내에서요.


c) 덱: 크루즈 선은 대략 10층-15층 아파트와 같다고 보시면 되고, 그 중 5-6개 Deck에 선실이 있습니다.  소음문제, 편의시설 유무, 흔들림, 가격 등을 기준으로 Deck 선호도가 갈립니다.


d) 선실: Interior, Ocean-View, Balcony, Suite 등으로 나뉘는데요. Interior가 비행기로 치면 일반석이고, 주변 경치를 보려면 무조건 뛰어서 배 후미로 가거나 상갑판으로 나가야합니다. 일반적으로 Interior Room인 경우에는 배 후미와 가까이 있어서 후딱후딱 뛰어 나갈 수 있는 방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Ocean-View는 방에 그냥 자그마한 구멍 하나 뚫려 있는건데요 (창문 아님) 아무 도움도 안되는 것이므로 이거 하려고 돈 더 쓸 필요는 없습니다. Balcony Room 이상은 선실 내부에 바로 발코니가 있어서 객실 안에서 바깥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Balcony Room을 고를 때는 다른 객실 때문에 View가 막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그리고 크루즈의 진행방향에 따라서 볼 것이 많은 방향에 있는 선실을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내륙쪽으로 볼게 많으므로 North Bound라면 우현(스타보드), South Bound라면 좌현(포트) 쪽 자리를 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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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루즈: Coral Princess / Mini Suite

여행의 목적이 크루즈가 아니라 알래스카 구경이라서 라우트만을 고려해서 알래스카 Whittier에서 출발해서 Vancouver로 도착하는 크루즈선으로 예약했습니다. 2살박이 아이를 컨트롤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미니 스위트 룸으로 예약했구요. "아이를 방안에 풀어놓고 부부는 발코니에서 차 마시면서 경치감상한다"라는 계획인데... 계획대로 잘 될지는 ^^ 크루즈선의 예약도 항공기 예약과 마찬가지로 에이전트를 통해서하게 되는데요. (다이렉트로 한다고 더 좋은건 없습니다.) KAYAK 등에서도 모아서 검색은 할 수 있으나, 위에 적은 것 처럼 각론으로 들어가서 방배정까지 들어가면 가격이 처음 검색한것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타고자 하는 크루즈가 정해지면 관련 사이트 전부 열어서 손품 팔아서 최저가를 주는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항공

SFO->ANC는 United 이용하구요. 높으신분과 더높으신 아기님은 URP 50000 써서 비지니스로 끊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크레딧유니온 계열 CC 사용하고 받은 포인트로 $325 크레딧 받아서 같은 비행기의 이코노미로 발권했습니다.

YVR->SFO는 Air Canada 이용하구요. 한명당 $200 들었습니다. 이거 발권하고 난 다음에 에어개나타 관련 악플을 많이 읽어서 너무 걱정됩니다 ㅠ.ㅠ


3) 호텔

앵커리지에서의 1박은 돈 내고 Hilton Garden Inn에서 하고, 다른 1박은 40,000HHP써서 Hilton Hotel에서 합니다. 35,000HHP짜리 Hampton Inn에서 묵으려고 하다가 돈쓰고도 높으신 분에게 욕먹을까봐 5,000HHP 더 써서 Hilton Hotel로 변경한건데, 왜 이 호텔에는 전자렌지 없냐고 구박 먹었습니다 ㅠ.ㅠ

알래스카에서의 추가 1박은 Homer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Homer Spit에 있는 호텔 이용하려고 했는데, 리조트가 너무 더럽다는 tripadvisor 평이 많아서, 그냥 ocean-view의 신축 호텔로 바꿨습니다.


4) 렌트카

집->SFO, 앵커리지3일, SFO->집. 3회, 총6일은 Hertz에서 렌트하구요. 회사에서 놀러뎅기는 훌륭한 직원님들을 위해 제공하는 CDP가 있는데, 웬만한 곳에서는 1박당 $35로 되기 때문에... 걍 미국내에서 다닐때는 아무 생각 없이 Hertz로 이용합니다.

YVR포트->YVR공항. 은 National에서 렌트하구요. 밴쿠버 포트 안에 있는 렌트카 회사는 내셔날 밖에 없어서 여기에서 렌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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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앵커리지로 비행기 타고 들어가서 Kenai Peninsula에서 3박합니다. 드날리 공원을 갈까 하다가 시간도 짧고, 2살짜리 애 데리고 공원 버스 5-6시간씩 타기도 겁나고 해서 그냥 여유롭게 Kenai Peninsula만 돌기로 결정했습니다. Homer까지 쉬엄쉬엄 드라이빙 하면서 들어가서 거기서 1박하고. 그 다음에 Seward쪽으로 가서 Exit Glacier 본 다음에 앵커리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앵커리지에서 기차타고 Whittier로 들어가서 거기서 Prince William Sound 크루즈 4시간짜리 하고 저녁에 크루즈선 탑승.


크루즈 안에서는 높으신 분을 위해서 3일간 헤어-페이스-바디 트리트먼트 콤보 예약했습니다. 이왕 쓰는돈 팍팍 써야 효과가 제곱이 되어서 돌아온다는걸 경험적으로 배웠습니다 ^^ 크루즈선 기항지는 Skagway, Juneau, Ketchikan인데, 바다는 많이 봤으니 주로 산쪽으로 들어가는 투어를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Vancouver에 들어와서는 반나절 정도 스탠리파크, 그랜빌아일랜드, 개스타운 구경하고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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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편이라고 게시물 제목을 썼지만, 제가 워낙 사진 정리는 안하는 성격이라 준비편이 완결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마모회원님들께 드리는 한말씀. 마일리지 아끼면 x됩니다. 그냥 쓸 수 있을 때 편하게 편하게 쓰세요. 그까이꺼 카드 하나 더 열면 또 금방 모이잖아요 ^^ (발권부에 계시는 비범한 분들은 제외)

80 댓글

armian98

2012-06-25 07:21:55

우와~ 개골개골님은 진짜 여행의 모든 방면으로 고수님이시네요~

집도 가까운데 진짜 한 번 모셔서 강의 들어야할 듯. 

보니 아이도 대략 나이가 비슷할 듯 싶은데 정말 한 번 뵈어요. ㅎㅎ

armian98

2012-06-25 07:36:26

그나저나 SFO로 가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개골님도 SJC가 훨 가까우실텐데~ 

개골개골

2012-06-25 07:42:52

1. SFO->ANC 직항이 있어서요.

2. SJC는 시골 공항이라 라운지가 없잖아요.

3. 그리고 밴쿠버발 역시 YVR->SFO가 직항이 있어서요.


아르미안님 저 이번 알래스카 여행 갔다 와서 마을 회관에 모여서 바베큐 디너나 해요.

armian98

2012-06-25 07:50:39

SFO-ANC 직항이 있어요? Kayak에서는 안나오던데..

바베큐 매우 콜! 입니다~ ㅎㅎ 다녀오셔서 연락 주세요~

개골개골

2012-06-25 08:07:14

음... 3달 전에 예약할때는 United SFO -> ANC 직항이 보였던거 같은데요. 제 표는 지금보니까 SFO -> SEA -> ANC 네요. 


아마도 어워드 티켓 구입할 때 주말 황금시간대 Saver Award 비지니스가 이것 밖에 안되서 요렇게 라우팅을 했던거 같아요. 이번 여행은 크루즈가 주다 보니 비행기는 그냥 10분만에 예약해 버려서 ㅎㅎㅎ

duruduru

2012-06-25 07:22:29

이런 글을 주말이 아닌 월요일에 올리는 분들의 심리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런 좋은 격려가 담긴 거라고 생각해야 겠지요?

개골개골

2012-06-25 07:44:45

음.. 일단은 제가 이번주 일하기 싫어서. 월요일 아침부터 출근하자 마자 마일모아에 글 쓰고 있었네요 ㅋㅋㅋ 이번주는 이렇게 여행가는 희망으로 버텨야죠 ^^

죽돌2

2012-06-25 07:55:12

히히. 전 월욜 아침부터 댓글을 ^^

돼지곰탱이

2012-06-25 08:24:24

DD님 아침에 papagoose님 글에 살짝 멘붕 오시는거 같더니 개골개골님 글까지 원투 맞으시고 의욕이 다운되시는가 보네요 @.@.

월요일입니다 힘내세요~

스크래치

2012-06-25 08:26:38

곧 주말에 업 되실 겁니다.

duruduru

2012-06-25 08:39:52

글쎄 말입니다. 너무들 하시는 것 같다는......

스크래치

2012-06-25 07:26:25

드뎌 크루즈가 떴습니다. 아직 크루즈에 대해 심오한 논의가 없던 차 반가운 정보네요. 언제 한번 꼭 해보고 싶습니다.

apollo

2012-06-25 07:44:38

저도 많이 기다린 종목입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과 정보가 넘쳐나겠네요

죽돌2

2012-06-25 07:47:14

참 사람들마다 형형색색이라는게 또 한번 느껴지네요.

두살박이와 크루즈를 가시는 개골님, 저번 번개때 이미 돌쟁이 업고 그랜드캐년인가 요세미틴가를 가셨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희집은 상상도 못할 여행들이에요...

개골개골

2012-06-25 07:55:51

제가 주변분들에게 늘상 하는 이야기가. 여행은 부모가 즐겁기 위한 것이고. 아이는 그냥 깔끔하게 희생시킨다는 각오로 가는거라구요 ^^ 1년 12달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희생하는데, 여행 한 번쯤 반대로 아이가 희생하는 경우도 있어야죠 ㅋㅋ


저번 여름 요세미티 Glacier Point에서 파노라마 트레일을 타고 Valley Level로 내려갔는데, 쉬엄쉬엄 가다 보니 버스타는데까지 도착하는데 8시간 걸렸더라구요. 뭐 부모보다는 아이가 엄청 고생했죠. 뙤악볕에 땀이 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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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2012-06-25 07:59:24

개골님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ㅎㅎㅎ

개골개골

2012-06-25 08:03:58

잘 안보이시겠지만... 저건 개울물에 발 담그고 졸고 있는겁니다 ㅋㅋ

유자

2012-06-25 20:39:17

개골님 생각보다 너무 젊으셔서 깜짝 놀랐어요.

여행고수시라 좀 더 연세가 있으실 줄 알았는데 ㅎㅎ

아버지와 아들의 포즈가 상당히 잘 어울리시네요.

애기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배가 홀쭉해....ㅋㅋ

apollo

2012-06-25 08:04:07

계곡 너무 좋네요... 요세미티 구경한지 벌써 16년전.... 다시 한번가보고 싶은데....일정한번 짜봐야 겠읍니다. 프레즈노의 PARK INN을 이용해 볼겸...

좋은 팁 있으시면... 풀어놔봐 주세요

개골개골

2012-06-25 08:12:50

아폴로님. 2주 전에 요세미티에 산책겸 갔다왔었는데요.. 작년에 기록적인 겨울 가뭄으로 인해서. 올해는 아마 요세미티는 최악에 가까운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만 해도 Yosemite Fall에 수량이 형편 없었구요. 이미 북쪽 Tioga Road쪽에 있는 산들에서도 얼음이 다 녹아 내렸더라구요. 그래서 여름에 가시면 시원한 얼음물이 없는 미적지근 + 쩍쩍마른 개울들을 보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ㅠ.ㅠ 

스크래치

2012-06-25 08:17:53

"요세미티에 산책겸 갔다왔었는데요"

 

캬~ 부럽네요.

저도 가뭄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번에 갈 계획을 내년으로 돌려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apollo

2012-06-25 08:39:30

산책겸 다녀오신 요세미티를 맘먹고 댕겨와 보려구요.  (기억도 안나는 과거가 되버린 요세미티)--발은 못담그겠네요..ㅠㅠ 

산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나요?

이도 저도 안되면, 호텔 수영장에서 몸이나 담궈야겠네요..

7월 21일에 PARK INN (BRG로 25% 받아논거 있거든요....  원래 105불(매치 95불)---95X0.75=71.25  





개골개골

2012-06-25 09:13:13

BBQ는 정해진 캠핑장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피크 때의 요세미티 캠핑장 예약은 1년전에 다 완료됩니다. (그래도 예약 싸이트 계속 잠복해계시면 캔슬된 자리가 하나씩 나오긴합니다.) 낮에 정해진 피크닉 에리어에서 BBQ 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건 예약제가 아니라서 선객이 죽치고 음주가무를 즐기고 있으면 걍 손꾸락만 빨고 있어야 합니다 ^^ 아니면 Wawona Hotel(프레즈노에서 가까운 요세미티 남쪽 게이트 근처에 있습니다.)에서는 저녁때마다 $30 정도를 내면 BBQ 부페를 드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Wawona Hotel이 시설은 구리구리하면서 1박에 최소 $250는 한다는점이...


캠핑장 외에 BBQ 가능한 곳은 Yosemite Valley 내의 House-Keeping Camp라는 텐트촌(?)인데요. 여기서는 밤에 바로 텐트 앞에서 BBQ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텐트촌이라서 여름이라해도 많이 춥습니다. 모포+침낭 필수.


제가 가장 추천하는 요세미티에서 하룻밤 보내는 방법은.


1. 8월 10일 - 15일 경에

2. House-Keeping Camp에서 1박 하면서

3. 밤에 BBQ 해먹고 니나노 놀다가.

4. 소등시간 지나서 자정 즈음에

5. 바로 옆 개울물에 놓여 있는 나무 다리에 떡하니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면

6. 샐 수도 없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립니다

apollo

2012-06-25 10:32:27

제가 원하는 딱 그런 여행인데...       

요즘 높으신분은 편안하고 안락한것만 추구해서 집에 보관중인 텐트엔 생쥐들만 이용하는것 같더라고요 ㅠㅠ....

집에 장만해 놓은 천체 망원경도 거의 골동품이 되가고 있읍니다.

 

그래서 공원이라는 핑게로(식당이 없다고 하고) 피크닉으로 삼겹살이나 먹고 올까 하구요.

미지근한 물에 발은 못담그더라도, 어디 그늘에서...

유자

2012-06-25 20:50:19

저도 요세미티 벨리안에서의 캠핑은 딱 한 번만 예약 성공했어요. 예약 시작하는 첫 날 첫 1분안에 와닥닥 해도 될까말까에요. 윈뎀 daily getaways 생각하시면 될 듯...

싸이트도 완전 다닥다닥 붙어 있고 여러모로 여타 유명한 캠핑장보다 불편하긴 하지만 벨리 안에서의 캠핑은 진짜 틀려요.

제가 갔을 때 어느 싸이트에서 음식물 제대로 안 치워 놓고 자서 밤에 곰 나왔었거든요. 캠핑장이 냄비 두드리는 소리, 자동차 알람 빽빽거리는 소리, 레인저의 공포탄 소리 등등 아주 한 밤중에 다이나믹했었죠.

다음 날 아침 레인저들이 싸이트마다 일일이 돌아다니며 음식물 보관 체크하고 주의사항 다시 주지시키고 그랬어요.



기돌

2012-06-25 09:33:44

헉... apollo님 BRG 정보 알려 드리려고 했더니 벌써 Park Inn Fresno BRG 하신건가요? 축하드립니다.^^

apollo

2012-06-25 10:20:12

예. 감사합니다. 심심님이 전에 알려 주신 HOTELS.COM에 갔더니, 바로 나오길래

호텔사이트에서 예약후 바로 BRG 날렸더니, 다음날 바로 연락왔읍니다

죽돌2

2012-06-25 08:10:38

오...빙하 녹은 물로 발을 씻으셨군요... 저 물 애로우헤드 랑은 상관없는 거겠지요?? ㅎㅎ

개골개골

2012-06-25 08:15:56

음.. 제가 이때 발 씻은 물이 요세미티 서쪽의 Hetch Hetchy Reservoir에 겨울내 모였다가. 발전기 모터 한번 돌리고. 에로우 헤드 병에 담겨서 지금 코스트코에서 한박스에 $4에 팔리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우움?

죽돌2

2012-06-25 08:18:41

설마 로랜스 코스코는 아니겠지요?

마일모아

2012-06-25 15:04:58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라는 멘트가 생각나게 하는 멋진 사진입니다. 

따라달린다

2012-06-25 07:55:50

갠적으로 아기 태어나기 전에 캐리비안, 바하마, 지중해를 크루즈로 세번 다녀왔는데 알래스카는 바로 다음 순서! 올해는 1살 아기와 함께 하와이를, 내년에는 2살 아기와 알래스카 크루즈를 계획하고 있는데 정말 딱 필요한 후기가 될 것 같네요. 높으신 분과 나이는 얼마 안되지만 집안에 상전인 아기에 초점을 맞춘 여행(준비)후기를 기대할께요. 동부에서 알래스카는 너무 멀긴 한데...

스크래치

2012-06-25 07:58:55

크루즈에 관한 후기들 좀 나눠주세요. 가지는 못하니 간접 경험이라도 하게요. ^^

따라달린다

2012-06-25 09:57:45

모두다 BM시절에 철없이 한 짓(!)들이라 부끄럽고요, 무엇보다 스크래치님의 글솜씨의 반의 반만 따라 간다면 어떻게 써 보겠는게 잉~

스크래치

2012-06-25 10:08:54

"BM시절에 철없이 한 짓"

 

더욱 땡깁니다. 무척 재미있을것 같아요.

돼지곰탱이

2012-06-25 08:26:44

크루즈도 한번 도전하고싶은 마음이 많은데 정리 잘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violin77

2012-06-25 08:39:53

저는 작년여름에 엄마아빠를 씨애틀에서 상봉해서(서울에서 아시아나타고 오신 엄마아빠랑, 127마일 달려 내쉬빌에 차 박아놓고 국내선 두번타고 간 저랑 여행시간이 비슷하게 걸렸다는-.-) 프린세스크루즈(이게 실버연령층이 많이 타시는 배더라구요. 그래서 이걸로 골랐어요) 타고 일주일 다녀왔어요. 효도관광시켜드리는거에 저 하나 끼워넣은거라 넉넉하게 썼습니다. 옵션관광도 하고, 미니스윗에 있었어요. 아침배달시킬때 침대가 아닌 마루에 아침상을 차릴수 있어서 좋았죠. 발코니넘어 빙하를 보면서 아침을 드시는 엄마가 꽤 행복해하셨답니다^^* 물론 씨애틀에서 하선해서 렌트카해서 아울렛쇼핑이랑 다운타운도 돌았죠.

올여름엔 부모님과 하와이에서 상봉하고 싶었는데 제가 연주,티칭 스케줄이 꽉 차버리는 바람에-.-;

그나저나..."숙제" 를 하면 여행가기 힘들꺼라는 생각이었는데, 개골개골님 보니, "숙제" 를 해도 여행을 잘 다닐 수 있군요^^*

duruduru

2012-06-25 09:22:40

연주영상 한번 올려주시죠?

violin77

2012-06-25 12:36:46

저 구글하시기 꽤 쉬운데^^; 당연히 유튜브에도 몇개 올려놨구요. 제가 여기에 딱 올리긴 너무 쑥스럽네요^^;;;

BBS

2012-06-25 12:39:11

유명하신거 같아요..시골촌놈인 저가 다 한번에 알아 뵐정도니까요...ㅎ.

violin77

2012-06-25 13:01:07

헉...진짜 절 아시는거에요?? 저도 시골에 살아요. 완전 학교촌이에요~ 

BBS

2012-06-25 13:04:31

아는 동생의 페북에 계시던데요..새로 뽑으신 비머가 예술이시던데요~~~ㅎㅎ

violin77

2012-06-25 13:14:06

어머 감사합니다^^ 벌써 이틀동안 500마일 몰았어요. 리허설, 연주 왔다갔다 하다보니....

스크래치

2012-06-25 13:08:23

대단히 유명한 분이시군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

참고로 전 유튜브에 암것도 없습니다. ㅠㅠ

violin77

2012-06-25 13:15:06

어머어머...(손사래) 아니에요~ 그냥 시골에서 애들가르치면서 혼자 도 닦고 있어요 ^^*

BBS

2012-06-25 13:17:17

http://www.youtube.com/watch?v=mGk6eOzo3AQ



형님 이거 있는데요~~~

스크래치

2012-06-25 13:24:26

난 저거 찍고 광고비 하나도 못받았다는....

유자

2012-06-25 20:56:27

헉! 스크래치님이 유천군?


유천군 왕팬 이모

개골개골

2012-06-25 09:25:04

프린세스 크루즈가 좋은 말로하면 클래식한 격식 있는 크루즈 라인이고. 나쁜 말로 하면 노인유람선이죠 ^^


그리고 아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여행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이 줄어들고. (이번 여행에도 아이가 없었으면 horse-back riding으로 해변을 뛰노는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ㅠ.ㅠ) 짐도 많아지고. 카싯에 유모차 챙겨야 되고... 저번 겨울에는 라로통가로 휴양 여행 발권 직전까지 갔다가 리조트에서 10세 이하 아이는 리조트의 허니문 무드를 깰 수 있으므로 입장 불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노티스를 받기도 했지요 ㅠ.ㅠ 하여간 한 번 안된다는 쪽으로 마음 먹으면 끝도 없이 네거티브한 면만 부각됩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가지고 나서 자신이 살아 왔던 삶의 패턴을 희생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내 아이 하나만 희생시키면 부부가 여행을 즐겁게 다닐 수 있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여행에 짐이 많다는 문제점은 대부분 남아 도는 돈으로 커버 가능하므로... 결국은 내 삶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과.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강인한! 정신력만 있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

따라달린다

2012-06-25 09:59:06

카~ 멋있네요~~

JLove

2012-06-25 11:48:27

여행때마다 애 둘을 한국에 버리고(^^) 여행하는 부모도 봤습니다. 저두 조만간 함 해볼라는데 되려나 모르겠어요 ㅋ

개골개골님은 그래도 양반이심 ㅎ

violin77

2012-06-25 12:39:20

동감동감. 노인유람선. 제 나이또래 일주일동안 거의 못 봤어요^^;

작년여름에 Maine 에서 3주동안 music camp 가르쳤는데, 아이들캠프보내놓고 크루즈가신 부모님들 꽤 있으시더라구요. 비상연락망 전화하면 불.통. 이었다는...

마일모아

2012-06-25 12:31:01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BBS

2012-06-25 12:40:26

요즘 부쩍 알찬 정보가 너무 많이 올라봐요...뻘글만 날리는 저는 마모님께 죄송할뿐입니다..반성합니다..ㅠㅠ

duruduru

2012-06-25 17:12:25

삼겹살이 맛있는 이유는? 사이사이에.....

그리고 바이올린 동영상 올려 주세요.

violin77

2012-06-25 18:12:42

언제 마적단님들만을 위한 음악회를 했으면 좋겠네요^^* 제 연주동영상은...youtube 에서 제 아이디 찍어보세요^^*

스크래치

2012-06-25 18:15:52

저 피아노 6년 쳤는데 껴 주실라나요. 푸히힛 ^^

----------------------

마적단이 정말 보통 집단이 아니에요. 각계각층에 이리 출중하신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흥할수 밖에요. 바이얼린님 멋지십니다. 

두다멜

2012-06-25 18:16:47

잘 들었습니다. 브라보~

duruduru

2012-06-25 18:27:41

바르톡!

만년초보

2012-06-25 19:34:14

대단하십니다.  

마일모아

2012-06-25 19:49:34

duruduru

2012-06-25 19:52:03

크루즈 포스팅과 웬지 딱 어울리는 댓글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품격이 갑자기 7단계 업!

스크래치

2012-06-25 19:57:22

게시판 최고 스타탄생 입니다. 오늘부로 제가 만나보고 싶은 마모인 일순위로 등극하셨습니다. 사인도 받고 싶어요.

BBS

2012-06-26 01:37:01

부라보~~~~~진짜루~

violin77

2012-06-26 06:14:48

오홋 주인장님까지...감사합니다.

스크래치님, 두다멜님, 두루두루님, 만년초보님, BBS님, 유자님,기돌님 다들 감사드려요.

서부 한번 놀러가고 싶어요. 누구 음악회 주선해주실 분 안계세요?

스크래치

2012-06-26 06:17:15

전 서부 아닙니다. 시카고로 오세요. ㅋ

violin77

2012-06-26 06:58:10

시카고는 7시간이면 가요. 그렇잖아도 작년에 학교오케스트라 데리고 가서 시카고심포니홑에서 연주했었는데...시카고...멋있더군요^^*

duruduru

2012-06-26 06:38:12

저희야 뭐 약소하게나마 링컨센터나 카네기홀 정도 장소로.......

violin77

2012-06-26 06:59:09

카네기홀...좋죠^^*

기돌

2012-06-25 20:16:34

Brava!!! 마일모아님이 올려 주신 유튜브 동영상 보았네요. 대단하세요^^

마일모아 품격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켜주시는군요~~~^^

유자

2012-06-25 21:01:49

진짜 마적단 컨퍼런스 (키아~~!!) 도 열리고  축하 공연도  해 주시고 이럼 뭐...너~~무 좋겠네요 ^^

만년초보

2012-06-25 17:13:41

크루즈, 발들여 놓으면 다른 여행은 힘들죠.

비용대 가치가 제일 좋은 것 같네요.

1) 잠자는것 = 장소는 작지만, 보통 메리엇/웨스틴이랑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죠.

2) 음식 = 미국음식 ( 이탈리안/프랜치) 좋아하시면, 왠만한 식당에서는 맛이 없어서 외식비 절약하시죠

3) 교통 = 비행기/랜털카 여행으로 가보기 힘든 곳들을 가볼 수 있죠.

4) 엔터테인먼트 = 여러 가족들의 다양한 취양에 맞춰서 아이들이나, 어른들 다 같이 즐길 수 있게 되어있죠.

만년초보

2012-06-25 17:18:46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cruisecritic.com이 flyertalk같이 크루즈에서 꼭 필독해야 할 보드고, 고수들의 내공이 넘치는 곳이죠.

새로운 배가 참 중요한것 같고, Celebrity, Royal Caribbean, Holland American, Princess, Disney정도면 무난한것 같습니다.


1. Caribbean

2. Alaska

3. Mediterranean

4. Northern Europe (계획중)

5. Trans-Atlantic

이렇게 매해 하나씩 하게 되네요.

스크래치

2012-06-25 17:37:27

만년동안 년례행사 초특급으로 보러댕기지.

만년초보

2012-06-25 17:54:52

http://flic.kr/s/aHsjAdKTCE


slide show를 누르시고, show info를 누르시면 처음 이틀치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스크래치

2012-06-25 17:58:45

미지의 세계였는데 참 흥미롭습니다. 언제 시간 되시면 좀 더 자세한 후기와 특기신 사진도 올려주세요.^^

newyork99

2012-06-25 23:59:05

저도 궁금하네요..^ ^

BBS

2012-06-26 00:54:18

만년초보님은 닉네임을 바꾸실때가......ㅎ...

사진 잘 봤습니다~~좋은 정보 감쌰합니다..

스크래치

2012-06-26 06:56:09

사진 감사합니다. 정말 좋네요.

만년초보

2012-06-26 14:54:45

감사합니다.  하루치 사진 더 업데이트 했네요.  링크는 동일합니다.



http://flic.kr/s/aHsjAdKTCE


slide show를 누르시고, show info를 누르시면 설명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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