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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고수님들 - 아들을 양지로--- 도와 주세요.

꿈크니, 2016-03-04 16: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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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마일모아에  전문가님들이 많은듯해서 이곳에 용기내어 물어봅니다. 


오늘 우연찮게 7학년 아들이 우리집에서 안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몰래 포르노 사이트를 들어가서 보는것을 알았습니다. ㅠㅠㅠ.  한참 그럴 수 있는 나이라고 들었기에,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넘어가야한다고 들었기에 모르는척 하며 참고 있지만, "하늘은 무너지는듯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네요.  최근까지도 너무나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던 녀셕이었는데,  어찌 알게 된건지. ㅠㅠㅠㅠ. 


신랑은 아들이 들어간 사이트를 가서 보고서는 , 너무나, 너무나 포르노 수준이 너무 심하다고 놀라더군요.   


어째든, 오늘 하루종일 마모도 안들어오고,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정말로 많은 앱들이 있네요.  전화를 parents control 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 덕에, 아이들을 방치한 무지한 엄마를 탓합니다. 


몇몇 프로그램을 골라서 전화기에 깔자니, 전에 virus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나서 도대체 어떤게 믿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혹시 마모에 컴퓨터 박사님들 도와 주세요.  어찌해야 아들을 악의 세계에서 밝은 빛의 세계로 끌어 낼수 있을까요? 


우선 제가 원하는 것은, 


1.  아이들이 전화기에서 무슨 사이트를 가서 보는지 정확히 제 전화기나 이메일로 알려 주기를 원합니다. 

2.  아들이 식구들 다 잠든 새벽 2시에 일어나서 몰래 전화기로 나쁜 사이트를 간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화기가 어느 시간 지나면 아예 쓸 수 없도록 lock을 하고 싶습니다. 

3.  전화기로 자동으로 나쁜 사이트를 못들어가게 전화기를 막고 싶습니다. 

4. 가능 할지는 모르지만, 아들이 전화기에 저희가 이런 프로그램을 깔았다는 것을 몰랐으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덧붙여서 이런 것이 전화기뿐만 아니라, Ipad 나 컴퓨터에도 깔고 싶습니다.  혹시 추천 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우선 제가 찾은 앱은 screentime 이라는 앱과, OPENDNS 입니다.  혹시 여기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미씨를 검색하다가, 그곳에서 어떤 분이  집에 써버를 막아서 아예 아무것으로도 들어갈 수 없다는 글을 쓴걸 보았습니다.  혹시 이런 프로 그램도 아시면 부탁 드릴께요. 


갑자기 아이들이 쓰는 컴퓨터 등등 모두 불안해지기 시작하네요.


신랑이 아들과 이야기를 해야 하겠지만, 엄마인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생기네요.  그냥 모르는척 하는것이 좋은건지. 아님 한번 아들과 이야기를 하는게 좋은건지. 

아들이 충격도 많이 받았을거라고 생각은 들지만,  저도 충격이 참으로 크네요.  이제는 커서 sleep away 여름 캠프도 보내고 해야 하는데, 갑자기 급 불안이 몰려 옵니다. 


아!!!!  오늘 밤은 정말로 맘이 답답하네요..  - 못된 녀석--- 


49 댓글

유저02115

2016-03-04 16:34:58

일단 전화기 데이터를 리밋(1gb 정도)시키면 일단 얼마 못봅니다. 자기 데이터 아낄려구요. 그리고 집에 공유기는 parent control로 접근 막구 사용 시간 제한하시면 됩니다. 혹시 티모빌 사용중이시면 라우터 공짜로 받으세요. 전 그걸로 애들 컴퓨터랑 태블렛 시간 제한 걸어 놓았습니다. 티모빌 라우터가 좋은게 인테페이스랑 사용법이 여타 라우터보다 쉽습니다.

꿈크니

2016-03-04 16:47:50

안녕하세요 유저님. 유저님이 컴퓨터에 대해서 많은 조언 해준것을 종종 봤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그런데,  우선 저희 집 라우터가 오래 되어서 인지, 아님 제가 몰라서인지, 어떻게 공유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저희도 티모빌 사용중이고요. 티모빌로 라우터를 어찌 봤는지 다시 마모를 찾아 봐야 겠습니다. 전에 읽은 기억은 나는데......,   티모빌  라우터는 따로 프로그램을 안깔아도 그냥 control을 할 수 있나보지요?  너무 몰라서 죄송합니다.

유저02115

2016-03-04 16:59:31

일단 티모빌에 전화하셔서 집에 수신이 잘 안된다고 하세요. 그리고 와이파이 콜링을 이용하고 싶다고 라우터 보내줄수 없냐구 하면 공짜로 보내줍니다. 똑같은 라우터를 베스트 바이에서 구입하시면 150불 정도하는 고성능 라우터입니다. 일단 라우터 받으시고 설명서 따라 하셔서 설치하시고 시간 제한 걸어 놓으시면 됩니다.

제 같은 경우 애들을 어르신이 낮에 봐주시는데 어르신댁도 수신율이 안좋아 티모빌에 전화해서 라우터 한대 더 받아 총 2대 사용중입니다.

 

꿈크니

2016-03-04 17:09:45

우선 내일 유저님 말씀대로 티모빌에 전화 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유저02115

2016-03-04 17:53:32

제생각엔 일단 티모빌 라우터로 시간 정하시든 아닙 접근 제한 시키구요. 그리고 전화기 자체는 티모빌 로그인하셔서 parent control 컨트롤 셋팅해주시면 될꺼 같습니다.

티모빌 로그인-> 상단 우측 profile -> 왼쪽 Family Control로 하시면 될꺼 같은데요.

근데 제가 설정후 테스트 해보니 조금 회의적이네요. 차단 기능을 잘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없는것 보다 나으니 이렇게 라도 해보세요. 

routher.jpg


이건 티모빌 라우터에서 접근 제한 시키거나 시간 제한 시키는 건데 리스트 목록을 펼치시면 집안에 사용중인 모든 기기를 찾으실수 있습니다.


tmobile1.JPG


tmobile2.JPG

요건 티모빌 웹사이트에서 parent control로 전화기로 콘텐츠에 접속 여부를 차단 시키는 기능입니다.

꿈크니

2016-03-05 04:19:59

유저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꼭 스텝스텝 따라가면서 해 볼께요.  감사드려요.

투루판

2016-03-04 16:40:20

충격적인 일들에 많이 놀랐을셨을 꺼라 생각하니 제 마음도 좋지 않네요

아이패드나 아이폰에 몰래 앱을 까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jailbreak를 하게되면 가능하겠지만 그것은 또 다른 문을 여는 행위가 되기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지정하신 시간동안에 전화기/컴퓨터가 무선/유선 인터넷에 접속 차단되는 것은 라우터에서 충분히 가능합니다. (많은 기기가 연결되어 있으니 라우터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라우터 비번과 아이디만 조심하시면 집의 인터넷을 통한 접속은 원천적으로 차단이 되지만 셀폰 네트워크는 앱등을 통하셔야지만 차단을 하실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주제 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애들이 커나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이 되고 너무 크게 우려하시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꿈크니

2016-03-04 16:57:26

아이들이 라우터 비번과 비밀번호를 다 아는데. 그러면 안되나요? (라우터에 비밀번호랑 id가 다 써있습니다.)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맘을 편히 가지려고 하나, 아들이 처음 접한 세계가 너무나 안좋은 걸 보고 배워서 잘못된 관념을 가지게 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투루판님 말씀대로 맘을 다스리도록 노력 할께요.


투루판님 감사합니다.

투루판

2016-03-04 17:03:56

네 위에 유저님이 말씀하신 셋팅도 라우터를 통한 셋업이기때문에 애들이 아뒤와 비번을 알게되면 셋팅을 지우거나 오버라이드 할 수 있습니다. 

유저님이 말씀하신 티모빌 라우터는 상당히 좋구요(Asus 라우터), 대부분 라우터는 인터넷 접속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티모빌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parent control이 있는 걸로 압니다. (webguard ?)

부족하겠지만 일단 이것부터라도 시작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마일모아

2016-03-04 17:05:48

1. 라우터라는 것이 유선으로 들어오는 인터넷을 무선 신호로 바꾸어서 신호를 쏴주는 것이잖아요? 그 신호를 쏴주는 기계를 외부에 표시하는 것이 보통 SSID 라고 하는 ID이구요. 그리고 그 SSID를 찾아서 접속할 때 필요한 것이 지금 말씀하신 비밀번호입니다. 이 두 가지는 보통 라우터 뒷면에 씌여 있습니다. 


2.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라우터 ID/비번이라는 것은 라우터 기계 자체를 설정하는 ID/비번입니다. 이건 라우터 기계 자체의 내부 설정을 변경할 때 필요한 정보인데요. 


1) 보통 유선 ethernet 케이블을 이용해서 컴퓨터와 라우터를 연결을 하구요. 

2) 그 다음에 http://192.168.0.1/ 으로 접속을 합니다. (요건 라우터 회사마다 다릅니다.) 

3) 그런 다음에 아이디 비번을 넣는데, 이게 처음에는 보통 아이디는 admin, 비번은 admin 으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4) 일단 이렇게 로그인을 하신 다음에 꿈크니님께서 원하시는 아이디, 비번으로 변경이 가능하구요. 설정메뉴에서 인터넷이 차단되는 시간 등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기기가 오래되어서 parent control 기능이 없다면 한 100 불 정도 투자하시면 갠츈한 기계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꿈크니

2016-03-04 17:13:38

안녕하세요 마모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늘 많은 정보 얻어서 감사했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까지 해주시니 더욱더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제가 아는 비번과 id 말고,  컴퓨터를 라우더와 연결해서 제가 따로 다른 비번을 만들면 되는 거군요. 


그럼 라우터를 구입을 권하셨는데,  티모빌에서 주는 라우터를 받으면 그걸로 써서 해도 되겠지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1stwizard

2016-03-04 17:15:24

한국 같은 경우에는 성교육이 아직 순결 위주다 보니 성생활에 대한 교육이 이런 음지로 가게되서 문제가 되는 편인데 미국학교에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성생활을 아이가 성인이 되서 하게 될 자명한 것으로 인정하고 감추기 보다는 아이에 부모가 선교육을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정보차단하면서 그냥 안좋다고 하는거와 올바른 성생활이란 어떤거고 건전한 소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것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어떻게든 성은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10대때 정당하게 접근해보겠다고 성 관련 생물이나 과학 서적을 사서 봤던게 생각나네요. 공부하겠다는데 옆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결국 대처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좋게 생각해보면 부모의 성생활이 자녀에게 어떻게 비쳐보일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인거 같습니다. 아직 미성년인만큼 모든 정보나 권한이 개방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인이 되기전에 학교에서 학생선거 하듯이 지금은 배워나가야 할 차례지요.


P.S. 여담이지만 자녀에게 양해나 합리적 설명없이 일방적인 인터넷 차단은 그닥 좋지 않다고 봅니다. 자녀가 원한다면 친구 집이든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데 일방적으로 하셨다가 반발심만 불러올까 걱정되네요. 주의는 줄 수 있지만 줬다 뺐는거 누구든 좋아할리 없다는걸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아그리빠

2016-03-05 04:21:13

+1

차단을 하면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또 찾을 것 같습니다. 양지로 이끌어 내서 성에 대한 관심을 갖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주변에 보면 어렸을 때 아버지랑 같이 즐긴 사람들이 아주 소수 존재하는데, 생각해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edta450

2016-03-04 17:24:51

 놀라셨겠습니다. 보통 그 정도 나이에 그런(...) 물건들을 접하게 되죠.


 다만 '한 번도 안 본 남자는 있어도 한 번만 본 남자는 없다(...) 그리고 사실 한 번도 안 본 남자는 남자도 아니다(...)'라는 명언(...)처럼, 일단 이런 물건들을 원천봉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이해하시는 게 첫 단계일 것 같고요(중세시대에도 춘화첩이 있었고 70년대에는 도색잡지가 있었고 80년대에는 비디오가 있었죠. 그 뒤는 뭐 말할 필요조차...), 아드님이 그 정도 물건을 보는 정도로 잘못된 길로 빠지지는 않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지시고, 캐주얼하게(좀 민망하시다면 같은 남자로써 동지의식을 가지고 계실(...) 남편분이) 대화를 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꿈크니

2016-03-05 04:22:21

신랑도 의예로 그리 저처럼 심각하게 생각지 않더라구요.  자기도 그랬다고.  그러데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는 고민 되나봐요.  보지마, 그럴수도 없고. 어디까지 봤냐? 그럴수도 없고. 어땠냐?  그럴수도 없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나 하면서 고민 하는듯 하네요. ㅋㅋㅋ

프로셀

2016-03-04 18:36:56

.

꿈크니

2016-03-05 04:26:59

프로셀님 정말로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1번이 걱정되어서, 아이들이 제가 알고 있는걸 몰랐으면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찾은건데, 그게 힘든듯하네요. ㅠㅠㅠ.

솔직히 저희 몰래 다른곳에가서 나쁜짓을 하려면 더 할 수 있겠지요.  그쵸?  이제는 여름에 캠프도 멀리 몇주씩 가있는데.


우선 집에 안쓰는 전화기가 어제 다 사라진걸 아들이 벌써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했어요.  하도 눈치가 빠른 녀석이라서 ㅠㅠㅠ,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하려면 어찌 해야 할까요?  신랑이 맡아서 하겠지만,  그래도 엄마도 뭔가를 해야 할듯한데.  도대체 저도 이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세대라서 도무지 어렵네요.  ㅋㅋㅋ. 남들 아들은 다 그래도 우리 아들은 안할 줄 알았는데.  엄마가 너무 착각을 하며 산듯 하네요. ㅠㅠㅠ.

JooJoo

2016-03-04 21:32:58

놀라셨겠네요. 질문하신 것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은 없지만, 인터넷 시대의 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는 팟캐스트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서천석의 아이와 나'라는 팟캐스트에 구성애 선생님이 나와서 이야기 한 것입니다. 39, 40회 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https://itunes.apple.com/us/podcast/changbiladio-seocheonseog/id993105199?mt=2

꿈크니

2016-03-05 04:28:03

네. 주주님 감사합니다.  마모 답글 끝내면 바로 봐야 겠네요.  이제는 드라마가 아니라 아이들 성교육 웹사이트를  봐야 할듯해요.  무지한 엄마를 탓해야지 커가는 아들을 탓할수는 없겠죠? 

World

2016-03-04 23:59:16

많은 나이드신분들이 착각하시는것중에 게임이나 음란사이트등 가정내에서 일어나는일은 중범죄처럼, 하지마, 이건 안되, 등등으로 말대꾸는 허용안하게 처벌하는데, 이러면 진짜 안됩니다. 차근차근 대화로 풀어나가야하고, 부모가 나를 이해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꼭 받게 해줘야합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중고딩을 보내본 경험자로서, 맹모 삼천지교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무리 인터넷 접근을 막는다 한듯, 학교의 친구들이 별로이면 전혀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요즘 초딩들도 욕을 입에 달고 살고, 음란대화하는게 거의 결혼생활30년한수준처럼 말하는건 아시고 계시나요?

제가 고딩생활을 기독교 기숙사학교에서 보내면서 느낀거지만, 주변 친구들이 어떤 친구이냐에 따라 본인에게 오는 영향이 정말 강합니다(부모의 10배라고 생각됩니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집에서 음란사이트 차단하고 컴퓨터 차단 이런것보다는 바꾸기 힘들지만 교육환경을 바꿔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거듭강조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별로이면 친구들에게 부모욕만 할뿐이지 별로 바뀌지 않을겁니다.

루스테어

2016-03-05 02:34:40

주제넘게 한말씀드려보면..

우선, 7학년이라고 하셨는데요.. 아이들이 컴퓨터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나이 때 엔간한 락은 우회할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나이때 그 당시엔 라우터가 없었지만, 주변의 그 나이때 요즘 아이들 보면 라우터 세팅정도로는 가볍게 넘기지요. 솔직하게 제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막기가 어렵다는 것이 주변의 반응입니다. "차단" 은 현재같이 인터넷이 발전한 시점에서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방법이 될 뿐이지,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초등학생때부터 접촉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더라구요.


Parent control 을 설치를 하시려면 하시되, 우회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VPN 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면 아주 쉽게 우회도 가능하고 jailbreaking 해버리면

parent control 은 아주 쉽게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Jailbreaking 방법이 요즘 어려운 것도 아니구요. 위에서 제안한 방법들은 모두 집에서만 해당이 되는 것이고,

사실 WiFi 를 꺼버리면 쉽게 해결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미래에 아이가 컸을 때 요런 고민을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을 합니다만.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는 양지로 끌고 나와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권장할 일은 아니지만, 나쁜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연스러운 것이고, 보통 요즘 남자아이들이면 그 무렵에 성에 관심이 있고

자연스레 접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판단해서 자제를 하게끔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Parent control 을 통해서 아이를 규제시키기 보다는 관련 상담소를 찾아서 상담을 해보고 그것을 기반으로 아이와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을 해봅니다. 놀란마음 잘 가라앉히시고,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음을 인정하면 좀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프로셀님 WORLD님 덧글에 한표를 더 드립니다.

힘내세요!!

쟈니

2016-05-31 03:34:33

+1
아무리 부모가 공부를 해서 막으려고 해도 아이들의 tech 속도는 못따라 갑니다. 오히려 반발심만 더 키워줄 것 같아요. 저도 중/고 등때부터 porn 보면서 자랐는데, 거기에 나오는 장면들이 모두 사실과 동떨어져있는 것이다라는 것 정도만 주지시키면 됩니다.

그녀석ㅎ

2016-03-05 03:36:03

많이 놀라셨겠네요. 저는 부모님의 입장도 아니고, 20대후반 미혼이지만, 좀 나이있는 삼촌이나 형의 입장에서 써보려고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그런것을 설치하시더라도 자녀분은 다른 방법(지인찬스, 다른매체나 기기, 우회..등등)으로 접속을 하려고 할 것이고 또 다른 방식으로 성에 관한 것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혈기왕성하고 호기심 많을 나이니까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중2땐가,, 중3때 어머니께 보다가 걸려서,,,, 아찔한 기억이 있습니다만....ㅎㅎ 저희 어머니께선 오히려 성이라는 것을 더 금기시하지 않으시고 더 오픈하셨습니다. 


사실 더 이상 쉬쉬한다고 모를 것도 아니라 생각되고, 오히려 이럴 때 더 제대로 된 마인드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것은 현실적인 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행위가 아니며, 단순히 자극적인 쾌락을 판매하는 상업적인 상품일 뿐이다 등등... 문제는 이런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서 이러한 행위가 정상적인 것인자 본인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비정상을 정상이라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차라리 너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책임을 질 수있다면 아름답게 사랑을 나눌 수 있고, 그러는 과정에서 아직 여건이 아이를 가지기에 문제가 된다면 피임을 하라는 식의 현실적인 교육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아마도 하겠지만, 부모님과 이런 것에 대해서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마음을 좀 가라앉히시고, 무조건 성을 음지에 숨기기보다 성이 아름답다는 것을 양지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닭다리

2016-03-05 04:05:16

댓글들에서 저도 많이 배우고 가네요. 애가 지금 6학년이라 슬슬 걱정이 되거든요. 이건 정말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제가 어릴때에는 어떻게라도 부모님의 감시(?)를 뚫으려고 했는데 이젠 정반대 입장이 되려하니 참...... 사람이란....

티모

2016-03-05 04:49:51

저라면 스맛폰 6개월 동안 압수 전화만 되는 전화 주고
그러할듯해요. 중1때 청계천가서 비디오 사본건 비밀.

드리머

2016-03-05 06:48:48

저는 아들도 없고 컴맹이지만 ... 그래서 주제넘지만 (죄송합니다 ^^;;) 제 생각을 적으면요, 꿈크니님이 "악의 세계" 라고 하신 포르노를 아들하고 왜 악의 세계라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대화를 하시는건 어떨지 싶습니다.  만약 저라면 ... 아들이 인권/ human rights, 사회정의/ social justice 같은걸 생각할수 있는 나이라고 믿고 인신매매/ human trafficking (sex trafficking)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화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한테 포르노는 성을 돈주고 사는 것이고 포르노를 찍는 배우들의 많은 경우 sex trafficking 의 피해자이며, 포르노를 보는 행위는 sex trafficking 을 직.간접적으로 support 하는 것이라고 얘기 할것 같습니다 ...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서 강제로 매일 성폭력당하고 인권을 유린당한 여자들이나 21세기에 포르노를 찍히는 아이/여자들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많은 경우 갇혀서 반복되는 성폭력의 피해자이며 포르노를 보는 행위는 위안부를 강제로 짓밟은 일본군들과 큰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 뭐 이런 식으로 제 생각을 대화를 할것 같습니다.  물론, 꿈크니님의 이유는 저와 많이 다를수 있지만 ... 이유를 설명하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쩌면 아이가 포르노를 보는걸 막을수는 없지만 그것을 보는게 무엇을 support 하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네모냥

2016-03-05 07:22:59

우와, 좋은 접근방법이네요. 좋은거 같아요!

철이네

2016-03-05 14:25:48

드리머님의 접근방식도 아주 효율적일것 같네요. 스크랩 해둘께요. 감사합니다. 

순둥이

2016-03-06 04:59:44

+1004

Weenybee

2016-03-05 07:36:45

브라우저 중에서 private browsing 기능이 되는 브라우저들이 요즘 많습니다. 이걸로도 보고 확 닫아버리면 뭘 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살면서 집안의 구멍은 다 막았다고도 생각했는데 종종 뚫릴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은 기기에 시간제로 해둬야 하고요.
웹싸이트는 거실에서 하게끔 하고요. 물론 지켜봐야죠.
가장 좋은건 TV에 물려서 쓰게끔 하는게 다 보이니 좋겠고요.
웹싸이트는 모두 블럭해두고 숙제때문에 필요한 싸이트만 잠깐 보여주고 유투브, 구글 서치는 막아놓습니다. 채팅앱은 부모 걸로 쓰게 해두고요. 하여튼 모든건 다 부모의 통제로 해두긴 합니다만 이게 쉽진 않습니다.

스마트폰만 통제하려면 데이타 통신만 끊어버리고요. 제한 설정에서 웹 브라우징 허용을 제한된 웹싸이트로만으로만 설정하시고, 채팅앱은 모두 지우면 됩니다. 라우터에서 해당 기기 와이파이 사용 시간을 정해도 웹브라우징이 안되니 스마트폰을 멀리하긴 할 껍니다. 울 애는 6학년인데도 몇번 검색하다가 걸렸습니다. 아예 인터넷을 못 쓰게 해놨습니다. 사실 제가 가젯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인데요. 애들은 인터넷을 못 쓰게 하니 요즘은 별로 관심도 없더군요. 근데 속은 모르죠.
요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 발달했지만 최소한으로 쓰고 다른거 같이 하는것도 애들 정서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들고요. 이제 아셨으니 애도 이제 슬슬 커간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사내애들이 다 그러니 너무 혼내실 필요 없고요. 애들이 야한걸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그냥 처음엔 호기심이니 그런걸 감안하시고 잘 대하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정 저희 집처럼 확실히 블럭해야겠다 하시면 사용 컴퓨터와 휴대폰과 통신사, 라우터 종류를 알려주시면 아는한도에서 적어보겠습니다.

edta450

2016-03-05 08:08:57

엄마아빠는 인터넷 하는데 왜 나는 못하냐고 하면 뭐라고 대답하세요? @_@

Weenybee

2016-03-05 11:30:43

무작정 인터넷을 못하게 하는건 아니고요. 숙제나 게임정도는 시켜줍니다. 부모랑 한 테이블에서요. 무작정 막는것도 그렇지만 그냥 풀어놓는것도 좀 무책임하지 않나 개인적으론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그리고 인터넷 없이도 애들 잘 큽니다. 다 인터넷 쓴다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아닌 집도 좀 있긴 합니다. 인터넷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고요 어떻게 쓸껀지가 더 중요하겠죠.

edta450

2016-03-05 12:49:49

다 인터넷 쓴다 생각하진 않고요(아니 문명의 이기랑 아예 떨어져 사는 Amish같은 사람들도 있는데 그 정도야..), 무책임과 자율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어떻게 쓸건지도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옆에서 코치 해 주는 게 좋다는,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라서요. 아마 제 나이 또래가 초중고등학교를 인터넷과 함께 보낸 거의 첫 세대일텐데, 그렇게 자라기도 했고요.

쟈니

2016-05-31 03:37:31

전 그래서 집에서 애들이 깨어 있을 땐 스마트폰이랑 컴퓨터를 안합니다. ㅎㅎㅎ

tr

2016-03-05 08:06:28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라는 인터넷 상에서의 농담이 떠오르네요.
(정확히는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온 대사인데, 물리적 차단 노력의 무의미함에 대하여 많이들 농담 겸 해서 인용하죠.)

만약 아이를 양지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하신다면
물리적 차단을 생각하기에 앞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보시기를 희망해봅니다.
미국에 금주법이 시행되었었다고 술이 사라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더욱 부작용이 심해졌듯 차단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해봅니다.

https://namu.wiki/w/야한%20동영상/은폐와%20탐지
(반쯤은 농담이지만) 참고로 위 링크의 글을 읽어보시면 무의미함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드리머님 // 2000년이 넘어서부터는 성인 영화 산업에서 그런 부작용은 많이 사라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여자 배우 한명이 찍는 작품의 갯수가 그리 많지 않기에 감금의 의미가 없을 뿐더러,
감금, 폭행 등등 형사 사건이 발생하면 회사는 망한다고 생각하셔도 괜찮다고 보아요.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일본의 Bakky사 케이스가 있는데 제작진 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죠. 사실 사형이 좀 더 적당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말이죠.)

언급하신 문제는 오히려 성매매 산업 쪽에 적용이 되는데,
그쪽 산업도 인신매매에서 고리대금으로 넘어간지 상당히 오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미성년의 자발적/비자발적 성적 촬영물의 경우는 제작, 소지, 의도적 접근 등등 모든 것들이 심각한 불법으로 간주되어있으며,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일반적인 루트로는 오히려 경찰에게 좋은 먹이감이 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루트는 대부분 경찰들이 남겨놓은 함정이에요. 한국에서 접근하면 한국 경찰이, 미국에서 접근하면 미국 경찰이 친절하게 반겨줄겁니다.)

미성년의 자발적/비자발적 성적 촬영물은 금지되어야 함이 백번 옳은데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금지되다보니,
예전에 스냅챗 해킹 사건을 통하여 미성년 아이들의 성적인 장면이 촬영된 사진들이 올라왔었을 당시에,
한미일 상당수 커뮤니티들이 실수라도 클릭하지 말라는 경고의 글이 상당히 올라왔었을 정도이죠.

다른이름

2016-03-05 08:21:37

다른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해주셔서 저도 길게 쓰진 않겠습니다.


단지 어머니로서 걱정도 많이 되시겠지만, 남자애들의 성장과정을 잘 아는 저로서 역시 차단이 문제를 "결코" 해줄 수 없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이 세상 모든 인터넷을 차단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집에서 못합니다. 그런거 열심히 보여주는 친구들 한테 주위에 많습니다. 그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도 있구요. 음란물을 못보게 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럼 그에 알맞는 대책을, 혹은 더 근원적인 대책을 모색하셔야 하는 거고, 그런 게 위에 여러분들께서 강조하시는 것들이죠.


왜 사회에서 범죄를 그냥 떄려잡아서 해결 못하는지, 왜 북한을 그냥 폭격해서 없애버려서 해결할 수 없는지... 등등과도 아주 근원적으로는 논리적으로도 또 철학적으로 관련된다고 봅니다.. 

Passion

2016-03-05 09:12:21

일단 애들은 다 그러면서 자랍니다. 남편분에게 물어보세요. 어렸을 떄 성인물 안 찾아봤냐고...

그저 지금은 어렸을 떄보다 더 쉬워서 더 접근이 쉬운데 그것은 강제적으로 막는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성인물을 봐서 과격하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호기심으로 잠시 본 것이라면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어렸을 떄 부모들은 모르지만 자식들은 다 부모들이 보기에 좀 과한 것도 찾아 보고 다 합니다.

만약 문제라면 그런 것만 집중적으로 찾는 것이라면 문젠데 그것을 정확히 알아내려면 남편분이 직접 앉혀서 대화를 나눠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애들이 자연적으로 관심 있는 것을 강제적으로 못 하게 하는 것 만큼 효과 없는 것도 없어요.

24시간 통제를 할 생각이 아니시면 그냥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집에서 못 하게 하면 친구집 놀러가서 할 것이고

집에다가 소프트웨어 깔아놓아봤짜 우회하는 방법 구글에 찍으면 다 나오고 그 정도 검색은 초등학생들도 다 한다고

이미 기사들도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애의 전반적인 인성을 키워서 애가 그런것을 보더라도 적당히 보고 호기심이 들어서 이상한 것을 찾더라도 적정한 선에서 돌아올 줄 아는 것을 가르치는 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남편분이 아들 앉혀놓고 네가 이런 것을 보는 것을 봤다. 아빠도 이런 것 어렸을 때 봐서 다 이해한다. 하지만 아빠는 네가 이런 과격한 것을 보는 것이 걱정된다. 이런 것에 관심이 있느냐? 성인물을 가끔가다가 찾아보는 것은 이해하나 적정한 순에서 해라. 등 대화를 해서 납득을 시키는 것이 가장 순조롭게 푸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애들은 부모님이 다 막아봤자 뚫을 방법 무조건 찾아냅니다.

불루문

2016-03-05 09:15:47

저때는 모모상가로 가는 발품이나 빨빠른 친구나 있어야됐었는대 요즘은....너무 쉬워요ㅡㅡ.. 따른분들 말하신것처럼 전혀 걱정할일 아닐꺼에요.

절교예찬

2016-03-05 14:01:59

1.  아이들이 전화기에서 무슨 사이트를 가서 보는지 정확히 제 전화기나 이메일로 알려 주기를 원합니다. 


-> 제가 무슨 인권운동가도 아니고 교육학자도 아닙니다만, 이건 너무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아이가 포르노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어머님은 그걸 알고 계시겠다고요? 

비약이겠지만, 만약 

1) 국정원이 제가 부부관계를 할 때 마다  아는것과 

2) 제 아내가 제 아들이 포르토 사이트 들어갈때마다 그 사실을 아는 것 

중에서 

하나는 무조건 선택해야한다면 저는 그냥 제가 희생하고 아이의 사생활을 보호하겠습니다. 

이건 너무 부모입장에서만 생각하는 매우 전근대적인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흥분하지 마시고 재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부모가 모르는 못된 짓 하면서도 큽니다. 

그것도 부모보다 더 바르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커서 아이가 이 사실을 알았다고 생각해보세요.

좀 불쾌한 가정이겠지만 이렇게 가정해봅시다.

본인이 어떤 남자한테 반했어요. 근데 그 사람이 개차반에 호색한에 사기꾼이라는 걸 어머니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글쓴님의 옷에 도청장치를 달았다고 생각해보세요.



4. 가능 할지는 모르지만, 아들이 전화기에 저희가 이런 프로그램을 깔았다는 것을 몰랐으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 아이가 알게되면 아이는 엄마 얼굴을 못볼 것이며 심한 모욕감을 느끼겠죠. 포르노를 봄으로써 나빠지는 것보다 이 사실이 발각될 때 아이가 더 나빠질 것 같습니다.


2, 3 번에 대해:


-> 이런 비민주적인 방법보다 오히려 툭 터놓고 이야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 자꾸 아이가 모르게 하실려고 하십니까?

(대한민국 어느 당에 입당한다고 하면 아주 대환영 받으시고 들어가셔서도 맹활약하실 것 같습니다)

그냥 "너 포르노 본 걸 알고있다. 앞으로 관리하겠다."

차라리 이게 낫지 않겠습니까?

어머님도 현명하시겠지만 주변에 좀더 침착하고 더 지혜로운 분이 있다면

그분에게 대신 이야기를 나누게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다 쓰고, 검토해보니

제 글 읽고나면 불쾌하실 것 같네요.

그래도 그냥 남기겠습니다.

NYC

2016-03-05 14:57:34

아직 아이가 매우 어리지만.. 저도 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는 부모중 한사람이라 댓글을 읽었네요


예찬님의 글에서 마음은 정말 정말 어떤 부모와 다를바 없다 느껴지네요. 10 이라 하면 6-7 저도 동감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예찬님도 느끼신 부분 같은데 아이의 올바른 성을 포함한 모든 교육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에 정치적인 부분으로 예로 드신 부분이 예찬님께서 말씀 하고자 하시는 좋은 취지를 덮는거 같아보이네요


물론 이런 예를 예찬님의 마음 절대적으로 이해 되며 그런 예를 들으셨는지그런 부분도 정말 공감은 됩니다.. (참 무섭죠...세상이...)



원글 님께는//


아이들 어른들 할것없이


2016 현재. 굳이 인터넷 주소만을 직접 입력하여 혹은 검색하여 성인물 컨텐츠를 접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 하셨지만 당연히 "안되! 나쁜거야! 이런건 쓰레기야!" 이렇게 말하고 차단을 부모의 으로만 감행 하신다면 저 역시 좋은 결과는 볼 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개인적인 얼마전 일화인데요..


트위터라는게 참 무서운 것이더군요.. 트위터의 기본이 나의 계정이 있고 남을 팔로 하고 남들이 날 팔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리트윗" 이라는게 있죠.... 


그건 내가 최초 포스팅 한 유저를 모른다 하더라도 그리고 하필 제가 트위터를 둘러보려고 앱을 실행시켰을때 그 타임라인에 걸리게 되면 마주 하게 됩니다..


성인으로써 저도 물론 남자인간이며 많은 남자 분들이 경험한 부분들을 청소년기에 청년기에 철이 있었던 없었던 저 역시 경험 했음에도 불구 하고..


얼마전에 그 리트윗으로 보게된 몇가지의 영상들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람을.........(잔인하여 생략 합니다) 와,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혹은 남친 여친 (인지는 모르겠으나) 알몸과 중요 부위를 가감없이 올린 영상 "들" 이었죠..)


이런일이 있고 나서 성인인 저도 아 이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직 한참 어리지만 그래도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무언가를 잘 전달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말씀이 없으시고 매우 엄격한 분이셨습니다. 저도 걸린적이 있지요.. 친구들과 함께 성인 비디오를 본 그런 흔한 일화 였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는 운동장으로 절 끌고 가서 아무 말씀 없이 1시간 정도를 달리기만 시켰습니다. 멈추면 엉덩이를 발로 걷어 차기는 하셨습니다;;;ㅋ


1시간 가까이 지나고 숨이 헐떡헐떡 거리고 눈에 별이 보이고 오락가락 하는데


그때 한마디 하시더군요..


"아직도 생각이 나냐?" 


저는 그때 진짜 너무 힘들어서 '머가 생각나 지금 아놔...' 이랬는데... 몇 초후...."아......."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아버지의 생각은 당신께서 그런걸 잘 설명 하고 그럴 자신이 없는 무뚝뚝한 아버지라는걸 아셨는지 대화 보다는 당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것으로 절 훈계 하시려고 했던 거라 생각 됩니다.. 물론 엉덩이를 걷어 찬 폭력성있는 훈육도 있었지만요;;;ㅋㅋ


그 후로 아버지와 다시는 그런 비스무리한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저 스스로 굳이 막 찾아 보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도 저는 성기 왕성한 청소년들이 그런것에 호기심이 왕성 하다는걸 알고 또한 그것은 다른 육체적인 에너지 발산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에게도 운동으로 에너지를 좀더 발산 하게 하려고 생각 중이구요..


저도 부모라 걱정이, 염려가 되지만 글을 잘 쓰지 못하여 말이 길어지는데요....(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경험도 비추어 볼때 "막는다" 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그런게 하루에도 몇천개씩 날아 다니는걸요..

 

어제 뉴욕 5th 에비뉴에 있는 한 오픈 예정인 상점의 공사중인 것을 덮는 (뭐라고 하죠 - 보통 광고용으로 사용하는거요) 커다란 벽에 여성 3 모델이 말그대로 중요 부위만 가렸지 나체로 찍은 사진으로 광고를 하더군요..


자.. 남자 어른들도 그런 큰 광고판을 보면 눈이 1-2번 이상은 갈 겁니다. 아이들은 어떨까요?


적나라하게 모든것을 보여주는 그런 포르노 컨텐츠만 아이에게 성적 호기심을 줄까요? 


부모는 정부도, 기업도, 빅브라더도 될 수 없습니다. 


제가 미래 대비,  제 아이를 위해 생각 하는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왜"의 대화 (왜 안좋은건지, 왜 안해야 하는건지, 왜 따라하면 안되는지 등)


2) 호기심을 다른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운동등 다른 방법으로 같이 움직이고


3) 호기심 자체가 나쁜것이 아니라 컨텐츠 자체의 유해성에 대한 일방적인 설명이 아닌 대화


이정도 입니다..


마지막으로... 원글님께서 어머니 이시기에 일화 하나 더 적겠습니다..


포르노까지는 아니었고 중학교때 성인 비디오를 친구테 받아 제가 맡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봤죠 호기심에)

어머니께서 청소 하시다 발견 하시고 실망에 가득한 눈으로 이게 뭐냐며 소리를 지르고 나가셨습니다..


첨에는 저도 거짓말을했죠 안보았다고 친구거라고..


하지만 그날 저녁 엄마한테 가서 거짓말 했다고 봤다고 근데 별거 없고 오히려 좀 이상했다고..


엄마가 알았다고.. 그러고 대화는 끝났고...


그리고 그날 저녁....


저는 또 운동장을 뛰게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한게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며 또 다른 1시간을 다리가 후들거리게 뛰었습니다.....


원글님 아드님도 사실 그대로 얘기 하면서 대화로 잘 풀어나가 잘 성장하는 그런 멋진 남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제가 멋진 남자라는건 아니고여;;;;;ㅋ)


힘내세요!! 모든 청소년을 자녀로 가진 부모님들!!

커클랜드

2016-03-06 07:28:34

우선 원글님이 알고 싶어 하시는 OpenDNS를 말씀 드리면,

OpenDNS는 집에서 성인 싸이트의 접근을 막아줍니다. OpenDNS의 DNS (208.67.220.220 & 208.67.222.222)을 Router에다가 아예 설정을 해놓으시면 그 Router를 거쳐가는 모든 트래픽이 OpenDNS DNS를 거친 다음 걔네들의 Filter를 거치게 됩니다. 

설명


설정을 마치고 나서 집의 아무 기기나 Router에 연결해서 성인 싸이트나 Phising싸이트에 접속하면 아래 링크의 화면같이 접속 차단이 됩니다. 

OpenDNS웹사이트 How to Test for Successful OpenDNS Configuration


20160306 - 126 - Phishing Site Blocked_ - https___phish.opendns.com_main.png


다만, 이게 완벽하게 다 필터를 못 합니다. 그리고 OpenDNS에 등록된 Domain (인터넷 주소)만 거를뿐이지 만약 등록되지 않은 Domain은 그냥 접속 가능하더라구요.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고. 그리고 성인 싸이트가 아닌 사기관련 싸이트에 일차적으로 접속 불가능한거때문에 저도 집에 비지니스에 해놨습니다. 

참고로 OpenDNS에서 Audit (History)기능이 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담이지만... 학창 시절에 유니텔이었는지.. 피씨통신을 통한 인터넷이 어느정도 접속 가능한 시기가 있었는데요.. 그때 야한거 찾으러 다니면서 인터넷을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컴퓨터에 관한 것들도 터득해 나갔고 많이 배웠었습니다... 도전 정신이 샘솟더라구요.  이때였었는지.. 전공도 직업도 이쪽입니다.

ㅎㅎㅎ 만약 제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집에 이런 Parental Control이 있으면 어떻게든 Bypass하거나 깰꺼 같아요. 



공유기에 걸어 놓으셨다면, 공유기 Hard Reset을 해버린 다음에 공유기 비번 설정을 그 전과 똑같이 해놓고 DNS설정이나 Parental Control만 없애고 나머지는 똑같이 해놓겠죠. 아님 본인만의 Password로 걸어 놓고 쓸꺼 같아요. 

* 컴퓨터나 핸드폰에 걸어 놓으셨다면, 이건 너무 쉽죠. 설정을 다시 바꾸면 되겠죠. 인터넷 조금만 뒤지면 착하게 스크린샷까지 올려 놓고 따라할 수 있게끔 해줄꺼 같네요. 

유저02115

2016-03-06 07:35:00

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도 부모님 몰래 나우누리로 접속해서 성인방 가입해서 얄라꾸리한거 본게 기억나네요. 그당시 전화기 요금서에 성인 콘텐츠 사용했다가 전화 요금에 청구되어 아부지한테 열라 맞은것도 기억나구요.

만약 제 같음 옆집 와이파이를 공략하거나 VPN을 이용해서 쉽게 뚫을것 같네요.

꿈크니

2016-03-07 11:44:43

정말로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때로는 너무나 심하게 말씀하시는 듯해서 약간의 기분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런 조언이 저에게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무조건 아들이 보는것을 감시하고, 막고 하고자 이런 것을 설치 하는것은 아닙니다.

아들이 가는 사이트를 엄마가 다 알고 있는것에 대해서 많은 질타가 있던데요.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가 아들 가는 사이트를 가지고 아들에게 "왜 이런데를 갔어?" 하면서 혼내주고 감시하고 그런 목적이 아니라, 아들이 얼마나 이런곳을 가는지 얼마나 자주 가는지를 엄마가 알수 있다면, 정말로 너무 많은 시간을 써서 나중에 문제가 되기 전에 아들을 조금씩 조금씩 바른 길로 이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놀라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알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네요.


 위의 joojoo님이 추천해주신  서천석씨의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물론 주말내내 제 옆에 붙어있는 아이들때문에 아직 제일 중요한 청소년기를 듣지는 못해서 제가 강하게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구성애씨가 그러더군요. 예전에는  빨간책을 돌려보고 친구랑 이야기 하고 하는 것이 최소한 사회성은 기를수 있었다고요. 친구들끼로 이야기 하고 하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자기 혼자서,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영상으로 보기때문에 그 피해는 상상을 할 수 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언젠가는 경험할꺼니까 하면서 놔두는것은 정말로 위험하고,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미 증명이 된것이라고 하더군요.


언젠가 경험할꺼라고 놔두긴 보다는, 최대한 막아주고, 최대한 보호해주어서 늦게 경험하는것이 일찍하는것보다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만약에 전쟁터에 총알 받이로 제 아이가 나아가게 된다면, 무슨 수단 방법을 써서라도 최대한 늦게 내 보내려 하지 않을까요?  아님, 그래 언젠가는 나가야 할꺼니까 미리 나가라... 하고 내 보낼 부모는 없을 꺼라 생각합니다.  시간을 끌다보면,  전쟁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님 뭔가 일어나서 우리 애가 안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면서요. 


아이가 언젠가는 경험하고 알게 될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알아도 순서를 밞아 가면서,  제대로 알아가기를 바라는것이 저의 맘입니다.  물론 성교육을 전혀 안시킨 엄마가 이제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벌써 울 아들이 이런 걸 보며 잘못된 생각을 가지는 것 보다는 천천히 1부터 배워가기를 원합니다.


아마도 저희 신랑은 weenybee님 처럼 하기를 원할껍니다. 지금도 이런 문제로 아이들과 많이 이야기하며 싸우며 토론하며 힘든 과정을 걸어가고 있으니까요.


어제 신랑이 아들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디 까지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들이 의도적으로 웹사이트에 들어간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단어를 서치 창에 넣었더니 이상한게 많이 떠서 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런 방어막을 해놓지 않은 저의 무지가 더 미안하더군요. 


어째튼 전 마모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너무나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오늘 t mobile 라우더를 신청 합니다.  이것이 오면, 위의 분들중 몇명에게 아마도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하지 않을가 하며 조심스레 부탁합니다. 


십대 딸과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참으로 다시 한번 느끼네요.  "부모노릇이 쉽지는 않다고."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울 부모님께 감사해야지.  잘 해 드려야지. 열심히 마일 모아서 일등석 태워 미국에 모셔야지. "  그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며,  "아자아자!!!  돈쓰러 나갑니다. ㅋㅋㅋ." 

순둥이

2016-03-07 11:59:54

기승전효도관광 좋습니다 ^^

남편분과 아드님이 원만히 대화로 서로의 입장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믿음) 을 이해하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효도 때문에 나가셔서 돈 너무 많이 쓰지는 마세효 ㅠ.ㅠ

닭다리

2016-05-30 13:04:06

예전에 댓글로 저도 신경이 쓰인다고 했는데 벌써 일이 벌어졌네요 ㅎㅎㅎㅎㅎㅎ 이런. 아침에 일어나 와이프가 아들 아이패드로 유투브를 가보려고 사파리 켜고 '유'까지만 쳤는데 늘상 나오던 투브가 아니고 이상한게 나오더래요. ㅋㅋㅋㅋ 아놔. 올게 왔구나 생각이들다가도 부모가 되니 어떻게해야할지 머리가 백지가 되네요. 제가 아들일 때에는 막아도 어떻게든 해내려는 의지가 있었는데 부모가 되어서 수비하는 입장이 되니 수비는 어떻게하지? 하면서 머리가 하얘집니다. Parental control 도 켰다가 다시 아니지 이런다고 될거면 벌써 세상 부모들이 다 했겠지했다가 다시 껐다가 아들래미랑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뭐라고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좀 같이보자? 응? @.@) 걔네들의 영상은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고 누구도 그렇게 안한다. 선정성만 부각시키는 동영상이라 현실과는 다르고 정상적인 행위는 아니다라고 말하려하는데.... 참나. 부모하기 힘드네요. 아직 애기같기만 한 녀석이 무슨 재주로 이런건 알았는지. 용하네요. 몸뚱이만 컸지 아직 입에도 뽀뽀하자면 하는녀석인데 흑 ㅠ.ㅠ 마모에서 검색어로 '포르노'를 사용할 줄은 몰랐어요. 이 글을 본 기억이 나는데 찾으려고 검색어를 좀 자극적으로 ㅎㅎㅎ ;-) 댓글들 모두 공감가고 좋은글이네요. 대문에 달아주세요!! (마지막 문장은 농담입니다)

Passion

2016-05-30 13:10:59

Nautil.Us에 이 문제와 상당히 연관이 많은 기사가 예전에 올라왔는데 글이 범프된 김에 링크 겁니다.

http://nautil.us/issue/35/boundaries/parents-shouldnt-spy-on-their-kids

아마 부모님이라면 기사와 동의를 하든 안 하든 한 번 정도 읽어 보세요.

마모신입

2016-05-30 20:25:15

한국이신지 미국에 계신지 모르겠으나, 아이들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Stanford Hospital에서 하는 Heart to Heart program 추천합니다. 단 10~12살 아이들만 해당되구요.. 남아는 아빠랑, 여아는 엄마랑 동성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혹 타주에 사심 비슷한 프로그램 찾아보시는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권해 드립니다.

초롱

2016-05-31 04:09:43

그 나이때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게 아이들 맘 같아요.

원하시는 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제생각을 보태자면 우선 아이에게 그런 동영상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이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것을 공감의 마음으로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이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야지만 그 자체를 갖고 좀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한것이 아니고 자연 스러운 것이지만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너무 많은 시간에 노출 되어 있다면 이건 너의 성장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얘기해 주시면 좋겠어요.
성관계 만이 마치 전부처럼 묘사되는 동영상의 남여의 관계 외에 대화라든지 가벼운 스킨십, 서로를 위한 존경과 봉사. 등등의 가치들이 부모님 부부 관계를 더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라고 이해를 시켜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아이가 이만큼 따라오면 부모로써 도와 주고 싶은데 페어런트 컨트롤 같은 프로그램으로 같이 어느정도의 시간이나 부분만 허용되면 좋을지 아이와 같이 기준을 정하고 어떻게 같이 지켜 나갈 수 있을지 아이의 동의를 구해서 진행해 나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방적은 접근 금지는 아이의 반항심만 자극하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부모로써 도와주고 같이 노력해 보자라는 방향이라면 아이가 충분히 받아드릴 여지가 크다고 봅니다. 결국 성적 결정권은 성장을 통해서 아이가 갖기 되는 것이고 성장기 뿐 라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레 아이의 동의를 통한 접근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꿈크니

2016-05-31 06:03:44

안녕하세요 닭다리님.  제 글이 다시 위로 올라와 있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우선 저도 말로는 많이 들었고, 나름 한국에서 남자 중학교에서 선생님을 했었기에 울 아들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경험을 해보니 맘이 참 무거웠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리 아들이 징그럽게 느껴지고 얄미웠던지. 


지금의 저희 아들을 업데이트 해드릴께요. 

솔직히, 윗분들이 알려주신대로  티모빌 라우더도 신청받았고 했는데, 엄마의 컴퓨터 무지 때문에 설치에 실패했습니다. ㅠㅠㅠ.  여전히 무방비이지요.  parent control  program을 가동 시켰지만, (제가 윈도우 10) 이라서 좋지가 않습니다. 특히 어떻게 아는지 아들이 크롬만 쓰는데요.  이 parents control은 크롬에서는 효과가 없더군요.

가끔 YouTube 에 가서 parent control을 켜 놓는데,  이것이 가끔 off로 되있는것을 봐서는 여전히 아들이 보는 듯 하네요. 

신랑이 아들과 이야기를 하고, 아들은 쿨한척 자기도 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이제 안보겠다 그렇게 행동하지만, 솔직히 엄마의 입장에선 믿을 수가 없습니다.  커가는 과정이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지만, 솔직히 저도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위의 주주님이 알려준 구성애씨의 교육을 듣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은 반대를 하는데요.  그런 교육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모르새로 모르는척 하며 넘어가주고 있는데요.  이제는 제가 나서서 엄마가 아닌 여자로 울 아들에게 여자들이 이런 거에 대해서 남자들에게 어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이야기 해 줄 생각입니다.   정말로 싶지는 않은듯 하네요. ㅠㅠㅠ....   이제 사춘기 애들을  둘 마모의 엄마 아빠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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