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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att New York

kaidou, 2016-04-04 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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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막 호들갑을 떨었던 그 호텔 파크하얏 뉴욕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179678 )



전에 말한 내용들을 약간 중복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호텔에 관한 내용을 대충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호텔의 위치는 센트랄 파크 & 카네기 홀 & 플라자 호텔 이랑 매우 가깝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한인타운, Port Authority랑은 조금 멀구요.  저희의 경우는 뉴저지에서 우버/리프트를 이용해서 왕복을 했는데 프로모션을 빼면 대략 원웨이에 40불 정도 나온거 같습니다. (톨이 20불 ㅋㅋ)



저희가 받은 방은 Park Terrace Suite, 테라스, 방, 거실이 따로 구분되있는 방입니다.  이게 세금 포함 3500불짜리 방입니다.. 누가 돈주고 잘지 진심 궁금합니다.

방 사진은 저번 글에 올렸고, 테라스는 이렇습니다.

IMG_0058.jpeg

사실 테라스라 해서 그렇게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갔을때가 바람이 너무너무 심하게 분 30도 날씨여서 도저히 나갈 수 없었구요.  이 방이 뷰가 최악 중 최악인지라 사실 테라스는 전혀 필요 없기도 했습니다.


IMG_0061.jpeg

방 화장실은 안 써서 안 찍었고, 거실 화장실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최신 기구들입니다.. ㅎㅎ


IMG_0078.jpeg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디카프를 포함해서 여러 플레이버가 존재하니 꼭 사용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저거 한잔이면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IMG_0079.jpeg

다이아멤버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저렇게 초콜릿 박스를 보내줬습니다 (메세지와 함께).  안에는 고급 초콜릿 4개가 있었는데 맛은 사실 그저 그랬습니다.


IMG_0070.jpeg


센트랄 파크에서 본 파크하얏 입니다.  건물 자체가 매우 높다보니 멀리서도 못 볼수가 없습니다.  25층까지는 하얏 소유인데 그 위로는 갑부님들이 숙박하는 곳인듯 합니다.  나중에 저지시티 호텔에 갔는데 거기서도 저 건물은 보입니다 ㅎㅎ.


제가 저번글에도 썼던 탈의실/샤워실.. 여기다 수영장/자쿠지/스팀사우나 도 더하고 싶습니다.  제가 2년전 대륙횡단때 가장 좋아했던 시설이 레이크 타호에 있는 스팀 사우나였는데 이유는 사우나 안에 샤워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근데 여기 스팀사우나도 그게 있더군요! 

자쿠지 옆에도 샤워기가 있고.. 풀장에서 보는 바깥 풍경 (이래봤자 건물들이지만) 도 나름 만족스러웠고.. 왜 이 호텔이 좋은 호텔인지 뼈저리게 깨닫고 또 깨달았습니다.  


운동시설의 경우는 모두 최신식 기구인데다, 각 기구마다 수건 + 이어폰 + 파크하얏 물병 이 놓여져있습니다.  


짐과 수영장 사이에 있는 탈의실/샤워실에는 락커가 있는데 각 락커마다 고급 가운 + 슬리퍼 가 있는데.. 사실 지금 가장 그리운게 저 둘이네요 ㅎㅎ. 정말 촉감이 좋았습니다..



다이아 베네핏으로 먹게 되는조식의 경우는 제가 약간 실수를 한지라 조금 오버가 된 가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IMG_0081.jpegIMG_0083.jpegIMG_0082.jpeg 


다이아 멤버는 최고 4명까지 조식이 커버가 되는게 이게 참 많이 헷갈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38불이라 그러고 딴 사람은 45불이라 그러고.

정확한 룰은, 사람당 38불인데, 팁 + 텍스까지 다 더하면 45불까지 커버를 해준다는 뜻이었습니다 --


그것도 모르고 45불 + 팁/텍스 인줄 알고 조금 오버했더니 결국 체크아웃할때 20불 약간 미만으로 차지가 되었습니다 ㅜㅜ.  음식 가격 보니 4명이서 200불 어치를 먹었다고 하더군요.. 꼴랑 저정도 양에.. ㄷㄷ.



왠만해서는 레잇첵아웃을 안하는 편인데 이 호텔에서만은 레잇 첵아웃으로 4시까지 뽕을 뽑았습니다.  장인/장모님/와이프 셋다 자쿠지, 스팀사우나, 샤워시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오후 내내 그거만 했습니다.. 뉴욕 관광 와서 호텔에서 푹 쉬기만 해서 뭔가 웃기긴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뉴욕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파크하얏 뉴욕, 숙박권으로 잘 수 있는 최최고의 호텔중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몰디브라 생각됨..), 진정한 럭셔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그와 동시에..주변인들의 기대치를 지나치게 높여주는 호텔이었습니다.



15 댓글

FBI

2016-04-04 09:42:40

부럽부럽. 테라스며 화장실이며 음식이며 정말 고급스럽군요!

역시 뉴욕의 물가가 비싸긴 한가봐요. 저렇게 네분이서 드셨는데 200불이라니.....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kaidou

2016-04-04 09:50:06

뉴욕 물가가 아니라 파크하얏 물가가 어마무시하게 비싼거죠 ㅎㅎ.. 웨이터가 좀 많이 불친절 했는데 제가 무심결에 팁을 영수증에 적힌대로 준 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좀 속이 쓰립니다 (정말 불친절한 웨이터였습니다...)

노아애비

2016-04-04 09:49:46

와... 완전 좋으네요.... ^^*

작년말에 올해 칸쿤갈려고 하얏카드만들어 2박숙박권은 받았는데... 지카바이러스때문에 못가고 이 숙박권을 도대체 어디로 써야할 지 고민입니다. 저는 뉴욕에 사는 지라 여기 파크하얏을 갈까 고민중인데... 다얏회원이 아니라 이 좋은 호텔에서 자구 아침은 나와서 맥도날드에서 먹어야 해서.. 갈까말까 고민중입니다. 딱히 다른데는 쓸데는 없구.... 암튼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kaidou

2016-04-04 09:51:39

저라면 4명 다 채워서 가겠습니다 ㅎㅎ 아침은 설령 못 먹더라도 저기 수영장/자쿠지/스팀사우나/탈의실 쓰는것 만으로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거든요 (킹사우나/스파캐슬/스파월드/제주사우나/강남사우나/위스파/크리스탈스파/센츄리스파 다 합쳐도 저기보다 전 별로입니다 ㅎㅎ)

노아애비

2016-04-04 10:01:11

아... 어제 아침에 거금주고 올만에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사우나 다녀왔는데...ㅋㅋ 저희 가족은 3인인데... 저희 와이프님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건 딱 질색하시는 분이라... 글구 본인의 힘으로 하는 사우나도 싫어해서.. 꼭 돈주고 '때맛사지'를 받는 분이셔서 어케 꼬셔서 갈지 고민입니다... 차라리 시원하게 나만 보내주면 친구들이랑 놀다 올텐데 말입니다...ㅋㅋㅋ

아로마

2016-04-04 12:01:49

제가했던 비슷한 고민 하시네요. 뉴욕 살면서 뭐하러 거기 자러 가나 싶고, 다이아도 이미 끝났는데 해택도 없지 싶고. 이런 2가지 이유로 그냥 칸쿤에 숙박권 하나 남은거 써버렸는데요. 후회가 됩니다 ㅠㅠ 숙박권 있으때 지를껄 하구요. 지금은 뉴욕 하얏트 넘사벽 되었어요.

kaidou

2016-04-05 23:50:01

이미 쓰셨으면 된거죠 ㅎㅎ 전 뉴욕 거주민이 아닌지라 더 즐겼던거 같아요

애메랄드카리브

2016-04-04 10:03:01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kaidou

2016-04-06 00:13:2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밀국수

2016-04-04 10:05:33

와 테라스 좋네요- 저도 파크하얏뉴욕 갔을때 마음대로 음식 시켜먹다보니 조금 오버해서 $3 정도인가 더 냈습니다. 치킨팟파이가 정말정말 맛있더군요 ㅎㅎ

kaidou

2016-04-06 00:13:10

저도 그거나 시켜볼걸 그랬습니다 ㅋㅋ

까쑝

2016-04-04 11:27:40

말씀해 주신 스팀 사우나 생각이 절실하네요. 지난 12월 31일과 1월 1일 숙박하면서 저역시도 자쿠지 와 사우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한가지 부끄러운 점은 촉감이 너무도 좋은 나머지 의도적으로(?) 탈의실에서 그무거운 베스로브를 가지고 오는바람에 지금도 매일 저녁 혼자 행복했던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니라지만 테라스 업글 좋아 보이네요. 저는 다이아 조식과 4시 첵크아웃만 받았습니다...

kaidou

2016-04-05 23:55:10

다야조식 4시체크아웃 만으로도 사실 어마어마한거 같아요 ^^ 저희도 미국 돌아오는 날 여기서 하루더 잘지 말지 고민중이에요

아로마

2016-04-04 12:03:36

럭셔리 하네요 정말. 3500불 후덜덜 합니다.
사진 잘 봤어요^^

kaidou

2016-04-05 23:50:22

트럼프도 저돈 주고는 안 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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