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여행이나 카드 관련한 글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미국에 오래 사시고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 (그리고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겪고 계실 것도 같아) 질문글을 하나 올려 봅니다.


지금 1베드룸에 살고 있구요. 아파트 회사가 관리하는 아파트 컴플렉스입니다.

두달 뒤에 계약만료라 새로 리뉴얼 오퍼가 왔는데, 예상보다 훨씬 높게 (안그래도 원래 비싼 렌트를) 15% 가까이 올려가지고 오퍼했습니다.

그 돈을 내고 살 의향은 전혀 없어서, 다른데로 이사갈 곳을 알아보던 중,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컴플렉스에 조금 작지만 훨씬 싼 (기존 렌트 대비 15% 가량?) 유닛들이 많이 나와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곳으로 transfer 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이사 전까지 다른 유닛이 더 마음에 드는게 나오면 그곳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구요.

그러고나서, 제가 원래 살고 있던 집이 마켓에 나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가격은 제가 원래 살고 있던 가격 그대로더군요. 그러니까, 원래 살고 있던 저한테만 15%를 올려 받으려고 시도했던겁니다. 원래 이런식으로들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겪어보긴 처음이네요..

그래서 다시 리징오피스에 가서, 다른데 좋은데 나오면 옮길 수 있다고 했지? 나 원래 살던 집에 나온 가격 괜찮던데 나 거기로 다시 들어갈래.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부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서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한줄 요약하자면, 원래 살고 있는 사람한테는 더 비싼 가격에만 계약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내가 나가더라도 다른 사람한테 그 가격을 받지 못할거라는걸 알고 있으면서두요.


1. 이런 식으로 하는게 (누군가에게만 비싼 가격으로 팔려고 하는게) 합법인가요? (state는 캘리포니아입니다.) 처음에 오퍼는 그렇게 줘봤다고 쳐도, 나중에 가격 다 공개된 후에 누구나 살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광고에, 특정인만 계약을 못하게 하는게 가능한가요?


2. 이들을 설득해서 저 가격을 얻어내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까요? 어차피 같은 가격 받을건데 내가 계속 있으면 너네도 카펫 새로 안깔아도 되고 편하지 않냐, 하면서 설득하는게 나을지, (불법이라는 가정하에) 변호사 고용해서 다시 올테니 법적으로 따져보자고 강경하게 나가는게 나을지..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사실 완전히 원칙대로만 하자고 해서는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제가 나가고 다음 사람이 들어올 때까지 1주일의 텀을 두더군요. 아마도 카펫 새로 깔고 청소하고 점검하고 그런 시간일겁니다. 그 시간 저는 필요없으니, 이사 안나가고 계속 있을 수 있게 그쪽에서도 해줘야 하는 점이 있긴 하죠. 이 텀을 이런식으로 연장하는걸 막는 도구로 쓰려는 의도가 원래부터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켓의 가격은 이제 다 알려진 셈이고, 결국 이사 나가기 싫으면 돈 더내라고 버티는걸로밖에 안 보이는데..

아파트 회사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이나, 법 좀 아시는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댓글

햇볕쨍쨍

2016-04-07 12:58:56

제가 살던곳도 그랬어요.. 그리고 new resident special 이라고 처음 1년만 그렇게 받고 리뉴할때 엄청 올리는건 거의 모든 아파트가 그런것 같아요. 개인에게 렌트하는거 아니면 네고의 여지도 없고.. 여러모로 살기 힘듧니다. ㅜ

솔깃

2016-04-07 14:12:25

.

justwatching

2016-04-07 14:16:20

Norma wear and tear일 경우에는 디파짓에서 공제하는게 불법입니다. 집은 막 쓰시지만 않으면 디파짓은 원래 그대로 돌려받아요.

백만마일모으자

2016-04-07 14:21:31

기존의 세입자들에게 실제 시세보다 렌트비를 많이 올리는 경우가 많은듯 하네요. 렌드로드가 가격을 올리면 살고 있는 사람은 여기서 살아야 할지 아니면 나가야 할지 고민을 하고 만약에 나가게 되면 추가적으로 들어갈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많이 차이가 나지 않으면 울며겨자 먹기로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듯 합니다. 그걸 렌드로드들이 너무 잘아는것이겠죠. 

삼발이

2016-04-07 14:23:25

캘리포니아는 해마다 렌트비 올리는데 limit 이 있지 않나요? 몇프로 이상은 못 올리는...

정확하진 않지만..그렇게 들었던거 같아서요.

babybird

2016-04-07 14:46:35

199? 년 이전에 지어진 집들만 렌트 컨트롤이 있을거예요.... 3프로...

삼발이

2016-04-08 07:30:41

그렇군요. 어디서 듣긴 들은거 같은데 확실치가 않아서요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2016-04-07 14:49:31

혹시 그 아파트의 주인이 irvine company 는 아니시죠? ㅎㅎ

Clifford

2016-05-12 10:58:35

아닌걸로 알고있어요..ㅋㅋ

Clifford

2016-05-12 10:59:09

혹시나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업데이트 드립니다. ㅎㅎ 결국 마켓 가격대로 더 살도록 오퍼해줬어요!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밀국수

2016-05-12 11:01:10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다 그러니까 그게 법적으로 문제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못해봤네요 ㅎㅎ;; 

마티

2016-05-21 16:12:19

저도 15% 올려서 왔네요 ㅠㅠ

목록

Page 1 / 381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51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73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8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016
updated 114357

영국 스탑 오버 3일 - ETA와 여행 가능?

| 질문-여행 9
로녹 2024-05-06 402
updated 114356

Hyatt Explorist / Globalist Challenge in 2024 (limited to employees of an unspecified list of companies)

| 정보-호텔 105
만명피더 2024-01-21 11191
new 114355

7월 태교여행 힐튼 오아후 호텔 질문

| 질문-호텔 4
도비어 2024-05-06 186
new 114354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 여행기 3
  • file
파노 2024-05-07 163
new 114353

버진애틀란틱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발권할때 깨알팁(택스관련)

| 정보-항공 3
  • file
항상고점매수 2024-05-07 559
new 114352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25
위대한전진 2024-05-06 2298
updated 114351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37
  • file
만쥬 2024-05-03 6666
new 114350

Auto loan, lease 계약 등이 credit card 오픈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까요?

| 질문-카드
dsc7898 2024-05-07 61
new 114349

Citi AA 비지니스 카드 인리 사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질문-카드
롱블랙 2024-05-07 116
new 114348

Radisson Hotel (미국제외) 포인트 트랜스퍼에 대해서

| 질문-호텔
푸른초원 2024-05-07 73
new 114347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2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499
updated 114346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76
캡틴샘 2024-05-04 5449
new 114345

런던 힐튼호텔 5박 선택하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8
  • file
꾸꾸오빠 2024-05-06 283
new 114344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1
또골또골 2024-05-07 173
updated 114343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5
Dobby 2024-05-04 1223
new 114342

Chase British Airways 85K Avios after $5K

| 정보-카드
어쩌라궁 2024-05-07 141
updated 114341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38
Globalist 2024-04-25 3803
updated 114340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3
shilph 2019-09-30 34775
new 114339

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8
자유씨 2024-05-06 330
updated 114338

신장암 1기 수술 장소 한국 VS 미국

| 질문-기타 15
ALMI 2024-02-16 3223
updated 114337

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9. 서울에서 갔던 식당들

| 여행기 38
  • file
느끼부엉 2021-09-29 4838
updated 114336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1
솔담 2023-05-09 5613
updated 114335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식당 한 곳 추가)

| 여행기 14
  • file
느끼부엉 2024-04-02 2186
updated 114334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2.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上편

| 여행기 11
  • file
느끼부엉 2024-04-01 2287
updated 114333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13
에덴의동쪽 2024-05-03 1824
updated 114332

[업뎃] 한국 건강검진 미국 보험으로 커버 문의합니다. (올 여름 방문예정)

| 질문-기타 85
돈쓰는선비 2023-05-10 17242
updated 114331

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 정보-카드 49
슈슈 2024-03-08 2987
updated 114330

페어몬트 - 밴프 vs 레이크 루이스

| 후기 87
하늘향해팔짝 2015-02-11 4793
updated 114329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3
마일모아 2020-08-23 28607
new 114328

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DIY 3
날아라호빵맨 2024-05-06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