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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어 못하시는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뮤지컬 추천해주실래요?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8 18: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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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에 파묻혀 최근까지 계속 게시글 눈팅만하다 이제 좀 한숨돌린 마따하리입니다. (이제 페이퍼는 좀 마다하고 싶습니다.....ㅜㅜ)


첫 아이 태어났을 때, 첫 손주 돌이라고 2주 방문하셨던 부모님께서 10년만에 미국에 다시 오셨습니다. 이번엔 좀 여유있게 1달 여정으로 오셔서 마모 덕분에 그동안 악착같이 모아놨던 포인트들 대방출하고 있는 터입니다. (힘들게 모아놓은 포인트가 순식간에 쑥~ 쑥~ 줄어드는걸 보는데 왜 이렇게 가슴 한편이 저며오는건지.... ㅜㅜ)


10년 미국생활하면서 마모덕에 처음으로 맨해튼에 호텔은 잡았고, 부모님께 뮤지컬 한편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저희 부부가 혈혈단신 미국 오자마자 임신, 출산을 줄줄이 한 관계로, (마지막이 될지 어떨지 모르는 네번째 출산이 9월 예정되어 있어서 태교여행겸 겸사겸사 부모님 모시고 뉴욕엘 갑니다) 촌스럽게 아직 뮤지컬이라는 문명을 누려볼 기회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말인데, 마모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바.... 영어 안되시는 부모님께서 보시면 좋아할 만한 뮤지컬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렴하게 표 구입할 지혜도 나눠주시면 너무 감사하구요... 부모님께서 아바를 좋아하셔서 맘마미아 보여드리려고 봤더니, 뉴욕엔 이미 끝났더라구요...^^;

22 댓글

goldie

2016-06-08 18:14:49

라이온킹이요.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8 18:18:57

라이온킹은 영화로 이미 유명한 작품인데, 뮤지컬로 봐도 좋을까요? 제가 염려하는건 음악이나 이런게 너무 유명해놔서 혹 뮤지컬로 보는 신선함이 떨어질까 염려되어서요... 솔직히 제가 뮤지컬이란걸 제대로 봐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어떨지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리는겁니다^^;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8 18:30:40

아~! 생각해보니 결혼전에 연애할때 15년쯤 전에 명성황후랑 라이어 뮤지컬로 봤던 기억이 있긴 하네요...ㅋㅋ 한번도 안봤다는건 거짓말이었네요...^^; 미국 뮤지컬도(영어로 대사하는 뮤지컬) 그런 느낌일까요?

나지막히오래가는

2016-06-08 18:33:38

라이온킹은 첫 등장부터가 웅장하고 좋습니다. 내용알고봐도 좋고 모르고봐도 좋을것같아요

베로카

2016-06-08 18:29:32

+1  줄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고요, 동물들의 춤사위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잘 표현했어요.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8 18:32:21

줄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된다니 언어가 되지 않아도 부모님께서도 이해하시기 쉬우시겠네요. 아래분이 링크 걸어주신 글에 보니, 영어 못하시는 부모님이 라이온킹이 제일 기억에 남으셨다는게 그런 이유에선가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날

2016-06-08 18:20:20

요 글에서처럼 캣츠는 어떨까요?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8 18:26:05

오~ 링크 걸어주신 글 읽어보니 캣츠도 괜찮겠네요. 4대 뮤지컬 중에 하나라니... 세계 몇 대 안에 드는건 봐주는게 예의겠죠? ㅎㅎ

파피포피

2016-06-08 19:16:59

저도 라이온킹 추천합니다.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고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베로카님 말씀대로 특히 의상이 훌륭해요!

Today Tix 라는 사이트에서 (앱도 있어요) 다른 연극/뮤지컬들의 딜이나 로터리도 확인해보세요 :)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9 07:44:32

정보 감사합니다^^

환상라면

2016-06-09 02:49:41

라이온킹은 퍼포먼스 중심의 비교적 대사가 적은 뮤지컬이라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할인표가 거의 없습니다. 티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죠!

저의 경우에는 줄거리를 대충 아시고, 대사가 많더라도 노래가 좋은(?)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을 보여드렸습니다. 대사를 몰라도 무대장치와 노래가 좋아서.. 게다가 TKTS 의 30-50% 당일표 할인 대상이기 때문에.. 저는 모두 50%에 오케스트라.. ^^


뮤지컬 싸게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당일 TKTS 부스에서 줄을 서는 것이지요. 뉴욕에는 3곳(맨하튼에 2곳, 브루클린 1곳)이 있는데 맨하튼 남쪽이 비교적 사람이 적습니다. 단, 창구가 1개라.. 시간도 생각보다는 많이 걸려요. 브로드웨이 창구에서는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줄섰던 기억이.. 

부스 오픈 시간이 요일마다 달라서 TKTS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tdf.org


미국에 체류중인 학생이라면, TDF 에 회원 가입, 1년에 $30인가? 대략 10편의 뮤지컬을 회원가(대략 $40 후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해진 날짜(대략 1개월 후까지)이고, 공연의 제한이 있어요(TDF에서 지정한 공연에 한함!). 너무 잘 나가는 공연은 제외입니다. 자리는 그때마다 다른데, 오케스트라를 기준으로 사람이 많으면, 조금 밀리는 경향이.. 그리고 한번에 많이 구입해도.. 붙여서 주니까 뒷쪽을 주더군요.. https://www.tdf.org


다음으로는.. 네이버 카페에 있는 정보를.. 양이 너무 많고 다른 시이트라 링크하기에 조심스럽네요.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9 07:45:59

TKTS 이거 괜찮네요. 뉴욕에서 그리 먼곳에 사는것도 아닌데 이번 기회에 아내와 상의해서 가입해서 뮤지컬보러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환상라면

2016-06-09 09:29:39

공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0-50% 할인해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일종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선 순위를 두시고, 공연에 따라 안좋은 자리만 남았을 수도 있거든요. 창구에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어느 자리가 남았는지, 정말 가성비를 뽑으시려면, 공연장 좌선 맵을.. ^^

TDF 회원 가입의 경우, 미리 표를 구입하시고, 공연 1시간 전에 교환하는 겁니다. 가격은 $46-49 정도 였고.. 공연에 따라 오케스트라 중앙에서도 본 적이 있어요. 물론 어떤 공연은 9장을 샀더니.. 2층에 쫙.. 9줄을.. ^^;; 

windy

2016-06-09 02:58:06

여기 라이온킹 로터리 사이트 링크입니다.

로터리 되시면 30불에 보실수 있어요

굿럭입니다. ㅋㅋ


https://lottery.broadwaydirect.com/show/the-lion-king/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9 07:52:07

헉! 30불!!! 되기만 한다면야 최고의 딜이겠네요. 행운을 빌어주십시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Dan

2016-06-09 04:32:19

참고로 부모님 뉴욕에 오셨을때, Pippin하고 Mamma mia 보여드렸는데 결론적으로는 Mamma mia를 훨씬 더 좋아하셨습니다. 그냥 흥겨운 음악에 이야기는 이미 대략적으로 알고 계셨던것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 어른들을 모시고 가시는거면 Mamma mia도 함 고려해보세요. 이거 보시고 나선 한국갔을때 공연좀 보여드리려고 그래도, 브로드웨이에서 마마미아봤으니 됐다고, 한국선 안보신다네요. (사실 첨에 Pippin보셨을땐 모 서커스에 음악에 이것저것 다 봐서 마마미아 안봐도 좋다고 하셨던 분들인데, 요즘도 음악을 흥얼 흥얼 하세요) 

바닐라라떼

2016-06-09 04:34:53

맘마미아 이제 뉴욕에서 안해요 ㅜㅜ 막 내렸어요. 참 좋아했던 뮤지컬이었는데.....

Dan

2016-06-09 04:40:00

헉.. 그래요? 아...이것도 모르고 괜한 추천을 드렸네요... 전 절대 안내릴 공연이라고까지 생각했는데...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9 07:47:12

안그래도 글 보고 맘마미아 보여드리고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뉴욕에서는 이제 공연을 안하더군요. 요즘에는 주로 서부쪽에서 공연하는것 같습니다.

밤새안녕

2016-06-09 04:39:04

저도 라이언킹 강추.

영화가 있어서 한번 보고 오시면 이해하기 쉽구요. 음악도 익숙하고, 퍼포먼스도 화려하고 지루하고 졸릴일은 없으실 꺼에요.

넷째 가지신거 축하드려요. 가족에게 쓰려고 모으는 마일이죠. 너무너무 뿌듯하실 겁니다. 

화이팅.

주는걸마따하리

2016-06-09 07:48:04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임신이라 저도 아내도 너무 당황하고 남사시러워서(?) 한동안 아무한테도 말 못했었습니다. 그래도, 내리사랑이라고 셋째도 이리 귀여운데 넷째는 얼마나 귀여울지 기대하며 출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출산전에 마모 덕분에 모은 마일로 부모님과 가족들과 이번 여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아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모님들이 라이온킹을 많이들 추천하시네요.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라이언킹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우네요^^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mjbio

2016-06-09 07:57:11

저도 라이언킹 추천이요...

캣츠는 아는 노래 한곡 빼고는 좀 어려운거 같아요...^^

지나가면서 막내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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