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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항공편 취소 당해보신 분 계신가요?

환상라면, 2016-06-21 1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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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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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정말 버라이어티한 하루입니다.
수많은 내용은 생략하고 핵심은 오늘 DCA(워싱턴 DC) CVG(신시내티)에 가는 AA를 탔습니다.

자주 다녀야 할 상황이라 DCA로 갈 때에는 얼리전트를 타봤고,
올 때에는 가장 저렴했던 AA를 탔는데...

보딩을 생각보다 느긋하게 하다군요. 게이트에서 여러 항공편 탑승객들이 엉키면서.. 출발 시간이 지나서야 탑승했고, 당연히 늦게 출발했습니다.
게이트를 떠난 건 몇 분만 늦었다고 어플에 뜨더군요.

문제는 이륙을 안하고 시스템 오류, 관제탑 미승인 등의 이유를 대다가..
갑자기 기상 이야기를 하더군요.
처음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면 진작에 출발했을텐데..
결국 페널티 어쩌구 하다가.. 2시간 50분만에 게이트로 돌아왔고, 하차와 동시에 항공편 취소.

탑승객 전원이 데스크로 뛰어갔고, 제가 받은 건.. 내일 출발하는 경유편.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었더니 aa.com에 문의하고 지금 데스크에서 해 줄 수 있는건 대체 항공편을 예약해 주는 건데, 오늘은 대기자도 많고 해줄 수 있는 최선이 내일 경유편이라고..
식사 바우처나 항공 크레딧으로 변경도 안된다고..

문제는 온라인으로 내일 항공편을 검색했더니 직항을 팔고 있더군요.

이렇게 어이없이 취소당하고 할 수 있는게.. 뭐 없나요?

혹시 경험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15 댓글

edta450

2016-06-21 12:51:15

내일 직항 편명을 불러주시고 그걸로 예약해 달라고 해 보셨나요? 그리고 CSR에 취소사유가 기상(항공사 책임 없음)이 아니라 mechanical이라는 걸 납득시키시면 일이 훨씬 쉬울 것 같네요..

환상라면

2016-06-21 12:55:56

수십명의 사람들이 리부킹하려고 데스크를 점령해서 정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경유편을 받고나서야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검색해보니.. ㅡ.ㅡ;;
그리고 취소사유를 항공사 책임이 아닌 걸로 우기는 것 같은데,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edta450

2016-06-21 13:07:00

뭐 취소사유야 항공사 웹사이트에 나오긴 할텐데 그거야 자기 맘대로 적으면 그만이니까요..;;

hk

2016-06-21 13:29:17

현재 DC지역 날씨를 보니 기상이 이유가 맞는것같은데요. 관제탑 미승인도 먹구름이 몰려와서 그랬을거에요. 엄청많은 비행기가 캔슬되었군요.. 내일 직항 웨이팅으로라도 타면좋을텐데.. 어찌됐든 고생입니다. 

환상라면

2016-06-21 13:32:38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바람이 몰아치던 그 때.. 젯블루는 이륙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비가 멈추고,

햇살이 비췄을 때 "승객 여러분, 우리 떠납니다. 에어 플래인 모드 해주세요!"라고 방송해서 사람들이 환호를 질렀는데, 우리 이륙 순서 직전에 갑자기 게이트에 가야한다고..

뒷자리에 앉았던 부부가..  기내에 3시간 인가(?) 머물면 안되는데, 우리가 그것에 걸려서 게이트로 돌아가야 하는 거라고..


아무튼.. 취소와 딜레이가 많았고, 그야말로 정신 없었어요. 

순둥이

2016-06-21 13:36:42

저도 레이오버로 IAD 에서 계속 갇혀 있습니다 - 5시간째 ㅠ.ㅠ 공식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는건 덤 (잘하면 내일 출발) ===3=3

hk

2016-06-21 13:41:23

DCA공항이 워낙 포화상태이다보니 비바람으로 평소보다 이착륙을 띄엄띄엄해야하면 그만큼 결항시킵니다. 항공사들한테 취소 할당을 내리는데 뒷사람들 말대로 3시간 활주로 대기하면 벌금을 내게되기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린듯합니다. 예보도 제대로 안되서 항공사들도 승객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듯하네요. 

Hoosiers

2016-06-21 13:45:25

몇달전 시카고에서 뉴욕 오는데,
같은 시간 출발 비행기에, 전 UA, 직장 동료는 AA.
보딩 느릿느릿 하다가, 비행기에 타서 기달리는데,
갑자기 뉴욕 기상 악화로, 다 내리라 하더라구요.. 3시간 딜레이.. 아이폰으로 날씨 확인 하니, 쨍쨍..
또한 동료 한테 문자 보내니, AA 는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 한다 하더라구요 ㅡ.ㅡ

결국 2시간 후에 이륙 했고, 비행기 매케닉 문제 였던거 같은데, 날씨라고 계속 우기더라구요.. 제 직장 동료가 탄 AA 는 제 시간 출발 & 도착.. ㅡ.ㅡ

날씨 핑계가 제일 만만 한가봐여 ㅜㅜ

환상라면

2016-06-21 14:43:33

갑자기 옛 기억이..
신시내티에서 뉴욕으로 돌아오는데, 기상 악화라면서 직항을 취소시키고 미네아폴리스 경유편으로 바꾸는 거예요. 기상 악화면 미네아폴리스 경유편도 취소해야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라구아디아에 도착했던 기억이 나네요.

더구나 직항 티켓이 훨씬 비싼데, 경유편으로 바꿨으니 차액이라도 달라고 했더니 기상 문제라 어쩔 수 없다고.. ㅡ.ㅡ;;

JM

2016-06-21 15:35:25

AA가 UA에 비해 딜레이나 취소가 적은 걸로 알고 있지만, 작년에 비해 올해 유독 취소 딜레이가 많은 거 같습니다. 물론 날씨 탓이 제일 크겠지만요. 오늘도 덴버가는 비행기가 갑자기 점심먹고 있는데, 캔슬이라고 떠서... 황당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잽싸게 웹들어가서 same day flight change로 변경을 했습니다. 전 회사에서 일정일 계속 바뀌어서 보통 항공편 예약시 일정 변경이 가능한것을 예약합니다.
UA를 자주 애용하는 친구 왈 "AA는 왜 날씨가 흐려도 잘뜨고, 취소가 많이 안되는 줄아냐"
왜냐고 물으니 "AA는 nothing to lose"라네요~~~ 호

macaron

2016-06-21 15:45:08

저는 반대로 알고 있었는데 (제 경험, 주위 경험) 아닌가보네요. 델타가 욕을 많이 먹기는 해도 스카이마일 프로그램만 빼면 다른 항공사보다 나은거 같아서 버리질 못하겠어요 ㅠㅠ

macaron

2016-06-21 15:43:29

DCA 날씨 많이 안좋았던건 사실입니다. 근데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ㅠㅠ 저라면 전화해서 내일 직항편으로 바꿔달라고 하겠어요. 그게 안되면 스탠바이라도 걸어놓으시구요. 내일 잘 가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환상라면

2016-06-21 23:14:54

감사합니다. 새벽 5시에 버스타고 공항 가는 중입니다. ㅋㅋ

macaron

2016-07-01 17:09:14

저는 오늘 3시 비행기였는데 계속 딜레이 되다가 비행기를 탔더니 크루 타임아웃이 되어 비행기에서 내리고 다시 다른 비행기를 타고 이륙을 했으나 착륙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으로 diverted 됐어요. 지금 한 한시간 정도 후에 업데이트 한다는데 피곤하네요 ㅠㅠ 한시간 후면 12시... 흑 ㅠㅠ 언제쯤 도착할수 있을지.. 이러고 있으니 갑자기 환상라면님이 생각났어요 ㅎㅎ

환상라면

2016-07-02 01:08:20

에공... 빨리 도착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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