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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이 보이는 임진각

오하이오, 2016-07-12 1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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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jingak_01.jpg

파주에 간 김에 주변을 둘러 보기로 했다.

 

 

imjingak_02.jpg

게스트하우스를 나와 차를 타자 바로 잠든 3호, 좀 지나 1, 2 호도 잠이 들었다.

 

 

imjingak_03.jpg

자던 아이를 깨워 세운 곳은 임진각이다.

 
 

imjingak_04.jpg

아이들이 말로만 듣던 '노스 코리아'가 바로 저 너머다.

 

 

imjingak_05.jpg

그런데 2호의 눈길은 북쪽 아닌 반대쪽에 쏠렸다. 

 

 

imjingak_06.jpg

단체 사진 찍자는데도 다 같이... 화려한 모양의 연이었다. 

 

 

imjingak_07.jpg

다음은 달리고 싶은 '철마' 앞에서

 

 

imjingak_08.jpg

비극의 상징이련만, 이젠 산전수전 겪고 우뚝 선 용장 처럼 느껴진다.

 

 

imjingak_09.jpg

더 이상 갈 수 없는 북쪽 끝, 염원을 담은 리본들.

 

 

imjingak_10.jpg

사진을 찍겠다는 데 모자로 티격태격. 결국 멋진(?) 단체 사진은 포기.

 

 

imjingak_11.jpg

이쯤에서 차에서 내릴때 자던 아이를 깨우던 '공약'을 실천하기로 했다. 

 

 

imjingak_12.jpg

하드 하나씩, 2호는 설사를 한 뒤라 손에 쥐고 쉽게 먹지를 못한다. (결국 반만 먹기로)

 

 

imjingak_13.jpg

임진각 분단의 현장에서 공원으로

 

 

imjingak_14.jpg

공터를 보자 뛰기 시작하는 2, 3호.

 
 

imjingak_15.jpg

공원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선 다음날 공연의 리허설이 있었다.

 

 

imjingak_16.jpg

잠시 앉아 뚫어져라 보던 1호. 

 

 

imjingak_17.jpg

오래 가지 못했다. 1, 2, 3호 어울어져 달리고 뛰고, 런 런! 

 

 

imjingak_18.jpg

땀이 범벅이 된 채 달리는 아이들을 해지기 전에 가자며 세웠다.

 
 

imjingak_19.jpg

주차장으로 가던 발길 돌려 3호를 팔랑개비 앞에 세웠다.

 

 

imjingak_20.jpg

처와 1, 2호는 처음인 임진각, 나와 3호는 3년 전 왔었다. 

 
 
*
파주에 간김에 둘러볼만 한 곳이 제법 여럿 있었습니다.
단연 해이리도 인기 좋은 관광지가 되었고요
프로방스마을도 있더군요.
우리는 임진각을 향했고요. 
 
그렇게 몸은 북으로 북으로 향했건만
더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미국 살면서 에어컨에 익숙해져선지 
선풍기로만 버티는 한국(집) 여름이 유난히 덥습니다. 
 
 

8 댓글

Penguin

2016-07-12 17:35:08

마지막 사진만 보고 숨겨논 따님?이 있으셨나 했습니다. ^^
3호는 3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귀엽고 이쁘군요.

오하이오

2016-07-12 17:45:32

감사합니다. 다만 막내는 다음 3년 후에는 여전히 귀엽기는 힘들 만큼 올해 부쩍 큰 것 같습니다. 

Apollo

2016-07-12 17:48:13

앞으로 3년후의 여행기가 벌써 기다려 지네요...^


오하이오

2016-07-12 17:55:38

아고, 기대 감사드립니다. ^^ 부응토록 꼭!

dkfma9

2016-07-12 20:01:23

와!저기콘서트 다음날 할때 여름방학맞이해서 혼자 한국 가있는 딸래미와 친정 엄마가 거기 가셨었는데요

정말 신기합니다 ^.^*


오하이오

2016-07-13 01:09:24

아하, 저도 본 공연 사진을 봤으면 신기했을 것 같아요. 하루 늦춰 왔우면 본공연 보는 건데 하며 아쉬워 하긴 했지만 어린 애들 있는 우리한테는 놀며 쉬며 듣는 이정도 음악회(?)가 딱이긴 했어요.

서울

2016-07-12 21:13:32

임진각 말만들어도 생각이...저희 부모님 두분다 이북이 고향이세요...아버지 가족은 모두 그쪽에 다계시구요...ㅠㅠ
우리의 1,2,3호는 즐거운대 엄마는 어떨까 궁금해용!!!

오하이오

2016-07-13 01:18:37

아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크시겠네요. 사실 고향 따위야 뭐, 어디던 정붙이고 살면 되지 하던 시절도 있긴 했습니다만, 미국에 살면서 조금이나마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이해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북한에 고향을 둔 어르신들 한은 헤아리기 힘들겠지요. 모쪼록 하루라도 빨리 교통이 가능하길 빌어 봅니다. (아이들이 즐거우면 부모도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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