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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가득 낙엽이다. 일찍 잎을 떨구는 호두나무 때문에 가을이 일찍 온 듯하지만,
둘러 보면 아직 파릇파릇, 여름이 한창이다.
그러니 쓸어 모은 낙엽이 자연스럽지도 않다.
막 쓸고 돌아서자 비가 내린다.
어지간히 심술궂은 비다. 하필 쓸고 난 뒤라니.
보란듯이 내린다. 철철 넘친다.
짧고 굵게 내린 비가 집 앞을 다시 낙엽 투성이로 만들었다.
그래도 이제 발 내딘 가을, 걸음 떼면 훌쩍 겨울까지 순식간이다.
여름에 미련은 없지만 늘 상쾌한 집 앞 '나무 터널'은 많이 아쉬울 거다.
*
이곳은 지난 주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저녁으로는 추위를 느낄 정도였는데
어제 오늘은 한때 섭씨 3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언제 부턴가 더워지면 통 맥을 못 쓰게 되면서
동면이 아니라 '하면(夏眠)'을 하는 수준으로 늘어지는데
올 여름은 일교차도 커서 더 힘드네요.
그래도 자고 일어나면 눈이 내릴 것 같이
세월이 빠르게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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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댓글
Ruminant
2016-09-07 15:57:56
오하이오
2016-09-07 16:01:24
저도 처음에 시가 작고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을이 생긴지가 100 년이 훌쩍 넘었고 대부분 집들이 1920년대 집입니다. 나무가 많고 큰 이유가 될 듯 합니다^^
monk
2016-09-07 16:36:35
예전에 한국서 생각하던 미국의 어느 동네 모습, 딱 그거네요. 평화롭고, 여유롭고...
겨울에도 왠지 멋질 듯 한데...겨울 사진도 부탁드려용. ^^
오하이오
2016-09-07 17:51:46
저도 종종 미국 시골(?)이 배경인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모습과 삶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멋집니다. 일단 올 1월 사진, 맛보기 보여드립니다^^
(위 세번째 사진과 앵글이 비슷합니다)
monk
2016-09-10 11:26:35
완전 크리스마스 카드 그림같네요...멋진 사진. 감사해요~!
오하이오
2016-09-11 04:53:47
문득 올 겨울 멋진 눈 사진 찍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고 마모분들에게 보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기승전세계일주
2016-09-07 17:06:40
동네가 참 예뻐요 ^^
오하이오
2016-09-07 17:52:35
예, 저도 살면서 점점 더 정이 드는 마을입니다.
백만마일모으자
2016-09-07 17:13:38
여름이 가을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나 봅니다. 오늘도 저희 동네는 여름같이 더웠지만 그래도 밤공기가 쌀쌀해서인지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은 이제 곧 추석이겠네요. 이번 연휴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인지라 롱 할러데이가 될듯 싶네요. 저희도 한국에 식구들이 다 있는지라 갑자기 한국의 추석 생각이 납니다. 옹기종기 다같이 모여서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근데 정작 미쿡에서는 추석인지도 모르고 지냅니다. ㅋㅋ 머. 땡스기빙데이가 저이에겐 추석이니깐요 ㅎㅎ
오하이오
2016-09-07 17:58:31
그러게요. 다음주가 추석이네요. 추석이 다가오면 정말 가을이다 싶을 정도로 날이 선선했던 기억만 있는데요. 오늘 같아선 추석 기분이 하나도 안 날것 같습니다.
저도 한동안 설이며 추석을 잊고 지냈는데, 아이들이 생기면서 챙기게 되더라고요. 저도 모르는 '보수'의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 건지...^^
그나마 저는 한국 소식에 눈 감고 귀 막고 싶어도 SNS로 쉼 없이 강제(?) 공급되는 소식 탓에 한국 명절도 잊어 버리진 않게 되네요.
solagratia
2016-09-07 17:44:48
여름과 가을이 만나는 풍경이 촉촉하게 전해져 오네요. 오하이오님 멋진 사진과 글 감사드립니다. 초록 폰트가 잘 어울려요 ^^ 오하이오님과 모든 마모님들 모두 건강하게 환절기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하이오
2016-09-07 18:02:02
공감, 칭찬 모두 감사합니다. solagratia님 께서도 이름처럼 은총 가득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울
2016-09-07 18:08:58
좋은곳에서 아이들 예쁘게 키우시네요.
오하이오
2016-09-07 18:27:46
아고, 최근에 힘든 일을 겪으셨네요. 명절이 다가오면 더 그립겠습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 의정부에서 잠시 산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철이 없었던 건지 정말 나무가 없었던 건지 동네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13번 12번 버스 번호만 또렷하게 기억이 나네요.
JSBach
2016-09-07 18:56:01
대원여객
오하이오
2016-09-07 19:04:44
ㅎㅎ 12번은 대원으로 넘어가기 전엔 '승원' 이었죠^^
JSBach
2016-09-07 18:16:57
오하이오님 글 보면서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초록이 정말 부럽네요. 비도 정말 부럽구요. 한국의 가을도 보고싶고요...
오하이오
2016-09-07 18:33:27
정말 운치있는 풍경이네요. 서울에 살 때는 참 좋다 하면서도 살라고 히면 못살 것 같다 싶었는데, 이제는 나름 재밌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기도 인터넷은 들어 오겠죠? ㅎㅎ)
JSBach
2016-09-07 19:02:04
인터넷은 모르겠지만, 천리안 정도는 들어오겠죠 ㅎㅎ
오하이오
2016-09-07 19:07:09
하하. 갑자기 가르르륵 삐~ 모뎀 접속 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여행지기
2016-09-07 18:57:02
두번째 사진이 특히 너무 좋네요. 눈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오하이오
2016-09-07 19:08:28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이곳 오늘은 눈만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ㅠㅠ
쉬크
2016-09-07 20:02:00
뭐 놓치는건 없나... 좋은 정보는 없을까
눈 빨개져서 들어와보는 게시판에서 발견하는 쉼같은 글
오늘은 아이들이 없어서 좀 섭섭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저는 오하이오님 왕팬이요~~
오하이오
2016-09-08 02:07:35
고맙습니다. 와서 얻어가는 건 정보이면서 드릴게 잡담만 밖에 없어 미안한데, 쉼이 된다는 말씀, 저에겐 그 어느 칭찬보다 큰 위안이 되네요.
뀨뀨
2016-09-08 02:21:57
벌써 낙옆 떨어지는 계절이 왔군요. 뭔가 좀 아쉽긴해요.
오하이오
2016-09-08 11:13:34
감사합니다. 이렇게 낙엽지면 계절이 바뀌네 하다가 눈 내리면 한해가 다 갔네 하게 되네요. 그땐 뭔가 더 아쉽겠지요.
Monica
2016-09-08 02:35:12
전 뉴저지 동부에 사는데 정말 전통적이고 조용한 미국 동네에서도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저희 동네는 주소는 미국인데 미국 사람이 없어요...ㅋㅋㅋ
오하이오
2016-09-08 11:15:45
거긴 그렇군요. 여긴 한국 사람은 커녕 아시안 보기도 쉽지 않은데요. 그래선가 가끔 만나는 한국 분들은 반가우면서도 낯서네요.
vj
2016-09-08 05:28:38
모니카님
그게 한인타운의 실체죠
신랑이랑 데이트 할 당시 앨머스트,퀸즈에 살았는데 , 그당시 남친이었던 울신랑 많이 어색해 하던 모습 기억나요
여기 미국 맞냐고...자기만 금발이라고
지금도 뉴저지 살면서 가끔...팰팍나가면...미국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인이 가면 이상한 동네....
심히 머니카님 댓글 이해가 가요 ㅋㅋㅋ
오하이오
2016-09-08 11:31:10
상상이 잘 안되네요. 막연하게 '직항'과 'H마트'를 부러워 했는데 확실한 이유가 있었군요.
Monica
2016-09-08 12:12:29
네모냥
2016-09-08 06:07:13
사진이 마치 그림같아요. 정말 손으로 그린거 같아요. 제목도 너무 맘에 들어요. :)
오하이오
2016-09-08 11:17:49
감사합니다. 제 느낌처럼 보이게 하려고 색깔 좀 맞추려고 신경을 좀 썼는데 다행이네요.
Beancounter
2016-09-08 07:38:20
콩세느라 눈이 아팠는데 오하이오님 사진보니 눈의 피로가 날라가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오하이오
2016-09-08 11:21:37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콩을 세시다니.... 이 상황이 잘 그려지지 않네요. (갸우뚱?)
Beancounter
2016-09-09 19:38:56
ㅎㅎㅎ 죄송합니다. 제 아뒤를 google 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요. ^^
오하이오
2016-09-10 02:41:10
하하, 제가 무식해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네요. 알고 보니 자학(?)적 인것도 같지만 재밌기도 하네요. 언젠가 봤던 만화영화의 한장면도 떠 오르는 것 같은데....
danke
2019-04-02 10:48:23
미네소타에 있는 coffee house 네요. 반가워라.
너의뒤에서
2016-09-08 08:23:42
시적인 표현 너무 좋습니다. 오하이오님과 사시는 사모님은 럭키우먼. ㅋㅋㅋㅋ
사진 너무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16-09-08 11:23:08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처가 '럭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처가 동의한 적은 없습니다) 살다 보니 아무래도 제가 더 큰 행운을 잡을 것 같습니다.
빨간구름
2016-09-08 08:27:33
비내리는 사진 너무 좋아요. ^^;
오하이오
2016-09-08 11:24:01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또 비가 올 것 같은데.... (잔디를 깍나 마나 부터 고민이네요. ㅠㅠ)
맥주는블루문
2016-09-08 08:40:12
저도 비 내리는 사진을 자꾸 쳐다보게 되네요. 좋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16-09-08 11:26:38
비 사진이 인기가 좋네요. 감사합니다. 더운 탓인지 시원해 보여 저도 눈길이 가긴 하네요.
cashback
2016-09-08 08:53:19
비오는 사진 보기 좋네요. 근데 저 gutter에 물넘치는 집이 오하오님 집은 아니죠. 비가 많이 와서 일수도 있지만 gutter 청소가 안되있으면 넘치더라고요. 이게 오래되면 물이 떨어져서 바닥이 패이거나 집에 손상을 줄수 있거든요.
오하이오
2016-09-08 11:28:42
저희집 맞습니다. ㅠㅠ. 올 봄에 청소를 하긴 했는데 낙엽이 길을 좀 막았는지 비가 크니까 넘치네요. 주말에 한번 들여다 봐야겠어요. 염려 감사합니다.
최선
2016-09-10 02:48:29
캐쉬백님이 너무 예리하게 보셨네요.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gutter 가 넘치니까
http://m.homedepot.com/b/Building-Materials-Roofing-Gutters-Gutters-Accessories-Gutter-Guards/N-5yc1vZar5e
이런 비슷한 걸로 미리 예방하면 좋을 듯 ....
잘 아시겠지만 사다리 조심해서 오르시구요.
cashback
2016-09-10 05:15:54
제가 쓴 철자가 틀렸네요. ㅎ
제집은 주변에 큰 나무가 없어서 낙엽은 별로 신경 안썼는데 비만 오면 넘치더라구요. 그래서 사다리 놓고 올라가보니 진흙이 1인치도 넘게 쌓여있는겁니다. 집 공사할때 썼던 못들도 보이고요. 부랴부랴 1층은 다 청소했는데 2층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시켜야할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16-09-10 06:00:16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낙엽이 제철(?)이 아닌데다 드라이브웨이에만 떨구니까 틈날때 마다 빗자루로 씁니다만 본격적으로 집에 있는 큰 나무 세 그루가 잔디에 떨구기 시작하면 빗자루나 갈퀴로는 감당이 안되서 블로어씁니다.
거터가드 설치를 고민했었는데 낙엽이 덜(혹은 안) 쌓이긴 해도 흙이나 다른 이물질이 쌓이지 않는 것도 아닐거고 그러면 괜히 청소하기만 번거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혹 설치 해 보셨으면 어떤가요?
최선
2016-09-10 06:07:07
narsha
2016-09-10 10:45:03
낙엽이 쌓여서 저희 최선님 링크사진의 2번째 흰색 거터가드 컨트랙터가 설치했어요. 확실히 도움이 되요.
사진에서 보면 조기 물 넘치는 곳에 구멍을 뚫어서 downspout pipe 연결해서 빗물을 아래로 뽑아내려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16-09-10 11:13:37
경험당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물 넘치는 바로 옆에 물이 내려가는 구멍이 있습니다. ㅠㅠ. 오늘도 급 폭우가 오긴 했습니다만 걷어 줘서 다시 넘치진 않는데요.야튼 효과가 좋다고 하시니 한번 눈여겨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