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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Air France 아코노미 왕복 항공편이 500불 정도에 떴길래 레비뉴로 했습니다. 에어프랑스는 처음인데, 좌석배정이 이상하게 바뀌더군요... 탑승 일주일 전에, 좌석 배정을 하러 들어갔더니 선택 가능한 좌석이 100석 가까이 되길래, 비행기가 텅텅 빌줄 알았더니 왠걸 거의 만석이더라구요.. 더군다나, 저희가 선택한 자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자리가 주어지구요... 이건 JFK로 들어오는 항공편도 마찬가지더군요... 원래 이렇게 좌석이 바뀌어버리는 건지,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별로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비행기가 게이트를 떠나는데, 아직 짐 넣는 곳 문을 닫지 않고 그냥 출발하더군요. 10분 정도 후에 남자 승무원이 문을 닫긴 했지만, 혹시 뭐라도 떨어질까봐 괜히 불안하더군요... 그리고 CDG 랜딩시 짐 넣는 곳 문이 한개 정도 열리고, JFK 랜딩시에는 두개나 문이 열리는 바람에 꽤나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게 짐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비행기 기재가 오래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험이 거의 없었던 터라... 에어 프랑스 안전은 괜찮을까 싶었습니다.
CDG공항은 큰데, 입국은 정말 편하게 했습니다. 입국 심사도 간단하고, 짐꺼내서 좀만 걸으면 바로 택시 승강장이라 좋더라구요. 다만 ORY 공항은 작기도 했지만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더군요... 그래도 PS4 가 있어서 아이가 재밌게 보냈습니다. 다만 와이프가 면세점에서 물을 큰거를 하나 샀는데,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security check 에 걸려서 비행기 탈때 시간 좀 걸렸습니다.
교통편
CDG에서 파리 시내까지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55 정액제였고, 길이 워낙 막혀서 5Euro를 팁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파리 시내에서 ORY까지는 우버를 사용했는데, €40 였습니다. 파리 시내에서의 이동은 까르네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성인 € 14.50, 어린이(만4~10세) € 7.05 입니다. 생각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인식 않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않되는 표 같은 경우 버스기사가 그자리에서 바로처리해 주어서 주로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베르사이유까지의 교통은 까르네 표로 못간다고 해서, 표를 따로 구매했습니다. 성인왕복에 €10 정도 아이왕복에 €5 정도 였습니다.
숙박
Park Hyatt에 3박, Intercontinental Le Grand 에 1박했습니다.
- Park Hyatt: P&C 예약후 DSU적용 1박, 와이프 무료숙박권 2박
아이가 한명 있다하니, 와이프의 무료숙박권으로 묵는 이틀에 대해 Deluxe룸으로 옮기는 조건으로 €90를 Offer 받았는데, 투숙시에 방을 옮기면 귀찮으니, €125에 주니어 스윗룸을 오퍼 받았습니다. 이틀이면 €70 차이인지라 그냥 원래 계획대로 Deluxe 룸으로 옮겼습니다. 비교해 보니 방 사이즈는 비슷한데 화장실&옷장 크기가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도 €70 이 어디냐 하면서 가방싸서 옮겼습니다.
파크장 후기들 중에 늦잠자서 조식을 놓친다는 얘기가 꽤 있었는데, 저희도 그럴뻔 했네요. 아침 11시 까지가 조식인데 10시 45분에 겨우 일어나서 급하게 옷입고 10시 55분에 자리 안내받아서 급하게 주문하고 아침을 먹을수있었습니다. 조식은 훌륭했고, 여러분들이 언급하신 연어가 두툼하니 꼭 사시미 먹는 기분이었네요…
3일 내내 같은 메뉴였지만, 서비스도 훌륭하고 음식도 아주 맛났습니다. 생각보다 커피는 평범한 수준이었는데, 음료중에 제일 좋은 건 핫 초코였네요. 안젤리나에서 먹은 핫초코도 아주 맛났는데 조식에 포함인 걸 생각하면 이건 놓치면 아쉬우실 거에요.. 꼭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드려요
호텔 방에 있는 티가 너무 맛나서 알아보니 Mariage Freres 에서 나온 Marco Polo 란 티더군요… 나중에 매장가서 보니, 엄청 붐비더군요… 30개 들이 티백이 들은 박스가 €16 이라 비싼 느낌이었지만, 선물용으로 두개 사왔습니다.
- Intercontinental Le Grand 1박: Chase IHG에서 받은 무료숙박권
원래 보라보라가서 쓰려고 남겨둔 숙박권인데, 예약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이번에 파리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힐튼 오페라에서 2틀 레비뉴로 묵으려다가, 파크장이랑 가까워서 옮겼는데 잘 한 선택이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가깝고 교통이 편해서 이동이 아주 편리했습니다. 더군다가 기대치도 않았던 와이프 생일이라고 (2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샴페인이랑 쿠키를 넣어주었더라구요… IHG Platinum이라 별로 기대는 않했지만 막상 투숙해보니, 괜찮았습니다.
아이가 있다하니 €30 에 방 업그레이드를 오퍼해서 그렇게 했고, 방 크기는 파크장 디럭스룸이랑 비슷했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네요.
관광
1. 첫날: 호텔 첵인 후 에펠탑 구경
실제로 보는 에펠탑은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아름답더군요… 사람들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2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편은 줄이 거의 없어서, 걸어올라간후 거기서 엘레베이터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2. 둘째날: 루브르 박물관, 노틀담 성당
파크장 콘시어지에서 뮤지움 패스를 일인당 €40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줄 기다리는 시간은 통털어 5-1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모나리자 앞도 그렇게 붐비지 않더군요…
노틀담 성당 위로 꼭 걸어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5시가 채 못되어 문을 닫더군요…
3. 셋째날: 베르사이유 궁전, 오르세 박물관, 개선문
베르사이유 궁전은 멋있었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은 굳이 가지는 않아도 될거 같아요… 역시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정원 역시 멋졌지만, 걷기에는 너무 컸어요.
오르세 박물관은 정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더군요… 밤 9시까지 여는줄 알고 4시 반쯤에 느긋하게 들어갔더니, 웬걸 6시에 닫는다더군요… 아이손을 붙잡고 뛰어다니다 시피해서 겨우 고갱과 고호 작품들을 보니, 나갈시간이 다 되었더군요…
개선문에 올라가서 보는 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서 덩달아 기분이 업되더라구요…
4. 넷째날: 오페라 하우스, 쇼핑 및 바토무슈
오페라 하우스 입장권은 일인당 €10 정도인데, 이 가격이면 차라리 날자 맞추어서 공연을 보면 더 낫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갤러리 라파옛이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데, 거기 식품관에 온갖 맛나는 것들이 다 있더라구요… 꼭 한국 백화점 지하 코너 온거 같았어요.
바토무슈는 30분에 한대씩 있어서 비수기에는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다만 추워서 1층에 있었더니, 아무래도 2층에 앉아서 보는것 보다는 훨씬 별로였습니다. 정각에 출발하는 바토무슈가 좋은게 배 안에서 에펠탑의 조명쇼를 볼수 있는 거 같네요.
총평
치안때문에 (사인단, 팔찌, 소매치기 등등) 많이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없을 거 같더라구요… 다만 음식점 중에서 서버 들이 불친절한 경우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주문할때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는 투로 툭툭 던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불러도 못들은척 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파리 사람들 대부분이 친절해서 기회되면 꼭 다시 오고 싶어요. 11월이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화씨로 40-50도 정도 수준이었고, 유명 관광지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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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Monica
2016-11-28 03:21:35
스시러버
2016-11-28 05:54:59
아이쿠... 가서 헤매고 당한 얘기를 다 빼서 그렇지.. 진땀나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다음번에 갈때는 훨씬 수월하게 갈수 있을거 같아요...^.^:
루시아
2016-11-28 03:21:52
파리는 정말 불친절하죠. 관광지중에 이런 도시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거에요. 젊은 사람들이 그나마 약간 오픈마인드가 되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불어로 인사를 하고 간단한 말들은 불어로 몇마디만 하려고 노력하면 그나마 친절해 집니다. 가기전에 초딩 딸아이한테 몇마디 가르쳐주고 아이가 불어로 말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일정을 보니 정말 완벽한데요? 공부 많이 하고 가신거 같아요. 후기 읽고 나니 파리가 그리워집니다.
스시러버
2016-11-28 05:57:17
중고등학교때 선생님들한테 우연히 들은 프랑스 사람들은 영어로 말걸면 거들떠도 않본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은지라, 프랑스쪽은 생각도 않했는데, 다녀오신 분들 얘기로는 영어로도 별 문제없이 소통이 가능하다고 들어서 가봤는데, 영어 못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제가 듣기로는 발음도 완벽하더군요...
알려주신 팁 감사합니다.. 저희랑 아이 모두 불어 좀 공부해야겠어요....
미국초보
2016-11-28 03:39:48
저희도 올해 가을에 갔다 왔는데 치안은 여름성수기가 아니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액기스만 추려놓은 후기 잘 봤습니다. ^^
스시러버
2016-11-28 06:02:42
말씀하신대로 안전하게 느껴졌어요... 여름 성수기는 아무래도 많이 붐비겠죠?
나이가 있으니 붐비는 거 보다는 여유로운게 더 좋네요...
애메랄드카리브
2016-11-28 04:51:36
후기 감사합니다. 파흐리 꼭 가보고 싶습니다. :)
스시러버
2016-11-28 06:03:26
꼭 가보세요... 낭만의 도시라 불릴만 하더라구요...
하늘향해팔짝
2016-11-28 04:53:26
스시러버
2016-11-28 06:04:02
둘다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내년 땡스기빙에도 또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맥주한잔
2016-11-28 05:37:39
오르세는 일주일에 하루 목요일만 9시까지 하고 다른 날은 일찍 문 닫아요.
목요일은 낮에 다른 일정 넣고 늦은 오후에 오르세 가면 일정이 딱 적당한 거 같습니다.
스시러버
2016-11-28 06:00:03
후기를 하도 여기저기 읽어서 목/금이 헷갈렸나봐요... 부부 둘다 금요일 밤이 늦게까지 여는줄 알고 베르사이유에서 느긋하게 움직였는데, 나중에 다시 찾아보니 저희 둘다 틀렸더라구요....
파리는 정말 한달정도 아파트 빌려서 느긋하게 구경다니면 좋을거 같아요...
제니스
2016-11-28 06:19:17
와우, 하이얏방돔이랑 르그랑드의 조화, 2년전 저희랑 같네요. 근데 저희는 순차적으로 간게 아니라 4인 가족을 한방에 넣어주지 않아 강제로 찢어진거였어요 ㅠㅠ. 저 12월 말에 파리 가는 거 발권 막 끝냈는데 스시러버님 후기보니 넘 기대됩니다. 제작년 파리 3박은 저희가 너무 여유를 부려서 그런지 안가본 곳이 너무 많네요. 애들없이 가는 파리 넘나 기대됩니다~~
스시러버
2016-11-28 08:02:48
허걱... 가족을 찢어놓다니 너무 했네요... 애들없이 가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