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세계일주, 마일을통한. 9. 차르의도시 - 상트페테스부르크 3

김미형, 2012-08-17 08:58:08

조회 수
7698
추천 수
1

*용량관계로 사진 사이즈를 줄였더니 볼품이 없군요.


9.  차르의 도시 – 상트 페테스부르크 3

 

     차례
1)     여행개요및 준비
2)     ~ㄹ발런던
3)     자유 - 암스테르담
4)     자연의 선물 – 노르웨이1
5)     자연의 선물 – 노르웨이2
6)     중세의 도시 – 탈린그리고 헬싱키
7)     차르의 도시 – 상트 페테스부르크1
8)     차르의 도시 – 상트 페테스부르크2

9)     차르의 도시 – 상트 페테스부르크3
10)     붉은도시 – 모스크바
11)   일본의 역사 – 교토일본의 부억 – 오사카
12)   살짝 충격 – 토쿄
13)   못다한 이야기 – 클로징 카멘트


1.    상트 페테스부르크 지하철

둘쨋날입니다. 먼저 예카테리나 궁전으로 갑니다. 상트 페테스부르크 시내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큰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다만  역과 역사이가 무척깁니다. 어떤곳은 걸어가면 4~50 분씩 걸리는 경우도 있읍니다. 요금은 25 루불입니다.

 

subway2.JPG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끝이 안보입니다.

 

subway1.JPG  

기차가 도착하면 이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타고 내립니다. 소비에트 스럽죠?

 

2.    소매치기

어제 에르미타쥐에서 단체 관광객에 치인 관계로 오늘은 가이드 투어를 선택했읍니다. 예카테리나 궁전은 교통과 입장 티켓등을 고려하면 가이드 투어가 나쁘지 않은 선택일수 있읍니다. 네브스키 대로 와 Dumskaya 가 만나는 곳에서 버스들이 출발하고 이곳에서 표를 살수 있읍니다. 많은 투어회사들의 길거리부스가 있는데 대부분이 러시아어이고 영어는 한군데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동안 날씨가 덥지 않았으나 이곳은 덥습니다. 어제 진을 입고 고생해서 오늘은 반바지를 입고 나갑니다. 호주머니가 헐렁합니다. 표를 사는동안 호주머니가 신경이 쓰입니다. 지갑을 아예 꺼내서 손으로 잡았읍니다. 티켓을 산후 지갑을 잠깐 내려놓고 티켓을 가방에넣습니다. 다시 지갑을 집으려는데 없읍니다. 주위를 순간적으로 둘러봅니다. 아무도 없고 아무도 신경쓰는것 같지않습니다. 제 일생 최초로 당한 소매치기입니다. 사실 상트 페테스부르크의 소매치기얘기는 많이 들었고 신경을 많이쓴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짧은 순간일줄 몰랐읍니다. 몇년전 이탈리아에서도 일주일을 아무문제없이 넘겼는데 이탈리아 소매치기가 상트 페테스부르크에왔다가 울고간다.” 라는 말이 맞는 모양입니다. 특히 이곳 넵스키 대로는 더하다고 하는군요. 다행히 현금은 세식구가 분산해서 갖고 있어서 많지않았고 여권은 무사했읍니다. 여권도 보통은 호텔 시큐러티 박스에 놓고다니는데 러시아에서는 경찰들이 신분증 검사를 자주 한다더군요. 없으면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그래서 가지고 다녔는데 하옇든 다행이었읍니다.

지하철 역에 파출소가 있어서 신고할려고 했더니 아무도 없읍니다. 호텔로 돌아 가려는데 현금이 달러밖에없읍니다. 동전이 몇개 있었는데 세사람 메트로 티켓에는 부족합니다. 표파는 아주머니 무섭게 생겼읍니다. 사정을 얘기합니다. 영어를 못알아듣습니다. 가지고 있는 동전을 다내놓고 손가락 셋을 펼쳐보입니다. 바지 호주머니도 펼쳐보입니다. 표 세장을 줍니다. 그 아주머니 복받을겁니다. 호텔로 돌아왔읍니다. Amex 에 전화를 걸어 SPG 분실신고를 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Chase 에서 email 이 왔읍니다. 사용이 의심이되는 항목이 있어서 펜딩 중이고 Chase Fraud Department 에 연락을 해라는것이었읍니다. 체이스에서는 이런걸 어떻게 구별할까요? 소매치기 당한뒤 불과 30분도 안됐읍니다. 체이스에 연락합니다. 사용내역을 하나씩 확인하고 사파이어 와 UA, 메리엇 카드를 캔슬합니다. 오전시간이 다 흘러갑니다. 진이 빠지고 흥이 나질 않습니다. 호텔에서 환전을 하고 투어를 위해 다시 네브스키 대로로 갑니다. 아까 저희에게 표를 주셨던 아주머니가 안보입니다. 몇센트 안됬겠지만 갚았으면 좋았을 텓데… 

비가옵니다. 우울합니다. 아들님은 일부러 장난을 걸어옵니다. 높으신분도 애써 미소를 짖습니다. 부활의 소나기를 듣습니다. 기분이 별로 낳아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소나기가 내렸으면 좋겠읍니다.

         

3.    예카테리나 궁전 (Catherine Palace)

호박방으로 유명한 예카테리나궁전은 상트 페테스부르크 남쪽에있는 푸쉬킨 이라는 도시에 있읍니다. 메트로 Moskovskaya 역에서 k342, k545 버스를 타면 됩니다.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이드 투어는 가는 동안 가이드가 시내 주요 건물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이 궁전도 표사기위한 긴줄이 있는데 그것보다도 궁전을 보호하기위해  입구에서 사람수를 제한합니다.ㄹ라노의 최후의 만찬과 비슷합니다. 이런과정에서 개인방문자들은 입장이 더욱 늦어진다고 합니다. 입구에서 가방을 맡기고 입장합니다.    

 

 Entrance.JPG

 입구입니다. 시작부터 금입니다. 여기서 한번 기다립니다.

 

north gate.JPG  

북쪽 gate. 여기서 또한번 기다립니다.

 

cathedral.JPG  

궁전안에있는 성당입니다.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표를사고 시큐러티를 지나 덧신을 신습니다.

 

staircase.JPG  

입구 계단입니다. 여기도 계단부터 시작하는군요. 벽에 장식된 도자기는 그당시 꽤구하기가 힘들고 부의 상징이었다고 하는군요.

 

boy.JPG  

입구에 있는 잠자는아이 조각품입니다.

 

great hall.JPG  

연회실입니다.


great hall1.JPG  

연회실 벽입니다. 금빛이 너무강해 사진이 죽습니다.

 

cavalier.JPG  

기사식당입니다. 운전기사분들이 아니고 cavalier.

 

white.JPG  

메인 다이닝룸입니다 (White state dining room).

 

furnace.JPG  

곳곳에 있는 파란색 도자기 장식은 난로입니다.

 

portrait.jpg  

초상화 방입니다

 

Catherine.JPG  

초상화방에 있는 예카테리나 여제 초상화입니다.

 

crimson.jpg  

붉은기둥 방입니다.

 

green.jpg  

녹색기둥 방입니다.

 

amber.JPG  

호박방 입구입니다. 호박방은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사진이 없읍니다.

 

amber1.JPG  

퍼온사진입니다


역시 퍼온 히스토리.

이 방은 사방 14m, 높이 5m의 방 전체를 6~7ton의 호박 판22개로 장식한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방이다. 2만여점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던 이 궁전은2차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점령당했었다.때 약 6톤의 호박을 도난당했는 데,호박방의 호박들을 벽전체를 나누어 잘라서 통채로 강탈해 갔다.독일군에게 강탈 당하기전 예카테리나 궁의 호박방은 그 화려함과 정교함으로 인해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독일군의 폭격으로 많은 궁전 건물이 파괴되었고 호박방을 비롯한 예카테리나 궁의 보물들을 대부분 약탈당했다.종전 후 이를 복원하려고 호박을 찾았으나 일부만을 찾았을 뿐 대부분은 아직 종적이 묘연하다고 한다. 전후 많은 예산을 들여 다시 복원하였는 데, 이를 위해 50여명의 조각가들이50만개의 호박조각을25년에 걸쳐 모자이크로 붙여 완성하였으며 그 가치는 값으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라 한다.”

green dining.JPG

녹색 다이닝룸. 예카테리나의 아들인 파벨1세의 다이닝룸

waiter.JPG

Waiter room. 

이바닥은 1860 년대 만들어 진것인데 2차 세계대전 중에 피해를 받지 않은 몇안되는 곳이랍니다. 이 궁 안에서는 이렇게 덧신을 신어야합니다.

지하로가면 2차 세계대전당시 파괴되었던 모습과 복구하는 장면들이 전시되어있읍니다.

wwii.JPG

wwii1.JPG


시간이 없는건지 공개가 안된건지 궁전의 반은 지나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private.JPG  

Private garden 입니다.

 

kagul.JPG  

Kagul Obelisk. 1770 년 터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하기위해 (Kagul 강 점령) 만들어진 것입니다.

 

ramp.JPG  

예카테리나 개인 아파트로 올라가는 ramp 인데 겨울에 눈이 쌓이면 왕자들과 썰매를 탓다고 하는군요.

 

garden.JPG  

정원의 일부

 

milkmaid.JPG  

Milkmaid. 발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합니다. 발만 노랗죠?


Chesme.JPG  

Chesme column. 이역시 터키와의 해전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세워진것입니다.

 

concert.JPG  

호수에 있는 섬에 세워진 파빌리온 인데 콘서트홀이나 사용되거나 보트타다 지친사람들이 쉬는곳으로 사용됬다고 합니다.

 

zubov.JPG  

Zubov wing. 에카테리나의 개인 아파트로 사용되었는데, 이층은 아파트 아래층은 하인들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차이가 많이나죠?

 

cameron.JPG  

Cameron gallery. 여왕이 사색할때 사용하던곳이랍니다.

 

다시 상트 페테스부르크로 돌아옵니다. 이곳도 백야입니다. 12시 까지 훤합니다.

 

4.    카잔성당

버스에서 내려 먼저 근처에있는 카잔 성당으로갑니다.


kazan.JPG  

카잔성당. 성당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읍니다. 퍼온 히스토리.

넵스키 대로를 걷다 보면 길 한쪽 가에 로마의 산피에트로 대성당을 본뜬 네오클래식 양식의 아치형 성당이 하나 위치해 있다. 이는 스트로하노프 백작의 농노 출신 건축가 바로니킨(A.Varonikhin)에 의해 1801년부터 10년에 걸쳐 지어진 성 카잔 성당이다. 처음에 이 성당을 세울 무렵 바로니킨은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기독교 정교회의 제단은 서쪽을 향해야만 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입구가 넵스키 대로를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즉 넵스키 대로에서 볼 경우 성당의 측면이 보이게 됨) 이에 생각을 해 낸 것이 바로 석고대리석으로 1m정도씩 이어서 만들어진 94개의 콜린도 양식 기둥으로 성당의 주위를 둘러싸는 방법이었다.

까잔 성당이 완성된 후 러시아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지금도 성당 안에는 승리의 트로피와 상대군으로부터 탈취한 군기 등이 걸려있고, 이 곳에서 러시아 군대의 위대한 장군인 꾸뚜조프(Kutuzov)의 장례식이 거행되기도 하는 등 까잔 성당은 러시아 군의 영광을 상징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건물 내부에는 19세기 초의 거장들이 그린 이콘이 있고, 특히 《카잔의 마리아 상》이 유명하다. 카잔 성당이 완성된 후 러시아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성당 안에는 프랑스군에게서 빼앗은 107개의 군기와 승리의 트로피 등이 걸려 있다.”


kutuzov.JPG  

카잔성당앞의 쿠투조프 동상.

쿠투조프는 나폴레옹과 프랑스전쟁에서 프랑스군을 패퇴시킨 전쟁영웅입니다.


5.     그리스도 부활성당

카잔성당에서 네브스키 대로를 (이젠 네브스키대로는 보기도 싫습니다.) 가로질러가면 그리스도 부활성당 (피의사원)이 있는데 모스크바의 바실리성당과 비슷하게 화려한 외관을 뽐내고 있읍니다.

Christ.JPG  

그리스도 부활성당

 

Christ1.JPG

그리스도 부활성당. 이곳이 피의 성당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곳에서 알렉산더 2세가 습격당해서 피를흘렸는데 이곳에 성당이 세워져 피의사원이라고도 불린다는군요.


6.     이삭성당

먼길을 걸어서 이삭성당으로 갑니다. 메트로를 타려했지만 메트로를 타러가는거리, 갈아타는거리, 내려서 가는 거리거 더 멀것같아서 멀지만 그냥 걸어갑니다.


Isaac.JPG  

이삭성당, 규모가커서 카메라 앵글안으로 들어오지않는군요.

 

Isaac1.JPG

이삭성당 뒤쪽. 늪지대라 기둥들을 바닥에 박고 다시그위에 이런 건물을 세웠답니다. 성당 높이가100m 가 넘는다는군요. 역시 실내 촬영금지입니다.


Nicolai.JPG  

이삭성당앞의 니콜라이 1세 기마상


7.     표트르대제 기마상

이삭성당 뒤쪽길을 건너면 표트르대제 기마상이있읍니다.


Peter.JPG  

표트르대제의 기마상. 말이밟고있는 뱀은 스웨덴을 뜻한다고 하는군요.


isaak peter.JPG  

기마상 뒤로 이삭성당이 보입니다.

다시 먼길을 걸어서 호텔로 돌아옵니다.


8.     여름궁전

셋쨋날입니다. 여름궁전을 가기위해 배를 탈까 버스를 탈까 고민하다가 배를 타기로 결정합니다. 여름궁전은 상트 페테스부르크 서쪽에있는 Petergogh 라는 도시에 있읍니다. 페리는 에르미타쥐 뒤쪽 네바강에서 출발합니다. 첫배를 타기위해 페리 선착장으로 갑니다. 편도 600 루불 (학생 400 루불) 입니다. 카드를 받지않습니다. 현금이 없읍니다. 첫배를 놓치기 싫어서 현금을 털어서 표를 삽니다. Petergogh 에서 ATM 으로 현금을 인출하려고 생각하고 배를 탔읍니다. 포트를 지나가면서 보는 광경입니다.


fortress.JPG  

Peter Paul 요새


rostral.JPG  

로스트랄 등대


zenit.JPG  

FC Zenit 축구경기장

새경기장을 짓고 있읍니다.


troitskiy.JPG  

트로이카 다리뒤로 보이는 삼성로고


courtyard.JPG  

저희가 묵은 코트야드도 보입니다.

port.JPG  

저멀리 Petergogh port 가 보입니다.

포트에 도착해보니 궁전입구외에 아무것도 없읍니다. 입장료를 사야합니다. 줄서서기다립니다. 카드를 사용하려했더니 옆창구로 가라고 합니다. 다시 줄서서 기다립니다. 다행히 포트로 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읍니다. 대부분을 반대편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front.JPG  

대궁전이 보입니다.


sampson.JPG  

삼손분수입니다.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고 있는데요 사자는 역시 스웨덴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western.JPG

Western cascade. 그리스 로마의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조각상들이 양쪽으로 나열되어있읍니다.


eastern.JPG  

Eastern cascade.


down.JPG

궁전앞에서 바라본 분수. 뒤로 포트와 핀란드만이 보입니다.


back garden.JPG

남쪽 정원입니다.

 

front garden1.JPG

정원 이곳저곳에 분수들이 많이있읍니다.


front garden.JPG  

북쪽정원입니다.

이제돌아가야 하는데 ATM 을 찾아야합니다. 궁전내에는 당연히 ATM 이 없읍니다. 정문으로 나가려했는데 일단 나가면 다시 들어오지 못한다고합니다. 안되는 러시아어로 설명을 하는데 무슨소리인지 모르겠읍니다. 안에서 매니저(?) 가 나와서 떠듬떠듬 애기를 합니다. 배를 타러 다시 나가야 된다고 했더니 표를 보여주면 다시 들어 올수있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왔읍니다만 기념품가게와 식당밖에 없읍니다. 주차장을 벗어나니 그냥 들판입니다. 갑자기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오늘 저녁 비행기인데 돌아갈수 있을지도 모르겠읍니다. 머뭇거리고 있는데 높으신분이 젊은 학생인듯한 분에게 다가갑니다. 아마 주차장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었던듯합니다. “Bank?” 하고 물었읍니다.  손으로 방향을 가리키더니 “2km” 합니다. 이렇게 간단할수가? 사목사목 걸어갑니다. 도저히 있을것같지 않은곳에 ATM 이 있읍니다. 꼭 포장되지 않은 시골길가에 있는 먼지 덮인 ATM 같습니다. 놀랍게도 작동을 합니다. 다시 페리를 타고 돌아옵니다.  

 

페리에서내려 Peter Paul 요새로갑니다.

 

9. 피터 폴 요새


rabbit.JPG

Peter Paul 요새가 토끼섬에 있기때문에 입구에 이렇게 토끼상이 있읍니다.


Peter statue.JPG  

표트르대제의 청동상. 만지면 복이온답니다.


paul.JPG  

Paul 대성당과 첨탑. 이첨탑은 상트 페테스부르크에서 가장높다는군요. 저 금빛나는 첨탑이 이정포로 사용된답니다.


Calais.JPG  

칼레의 영웅들 (Burghers of Calais). 

뜻하지않게 마주친 로댕의 칼레의 영웅들입니다. 원본은 프랑스 칼레에 있고 이것은 12개의 복사본중 하나라고 합니다.

백년 전쟁중 영국의에드워드 3세는 어렵게 정복한 칼레시민들을 복수하고자 시민들을 모두죽이는대신 6명의 대표를 보내라고합니다. 이들을 처형시킨다는 얘기와함께. 이때 먼저 나서서 지원한 용감한 시민 6명을 조각해놓은 작품입니다. 이들을 사실 사형당하지도 않았고 또 이이야기가 과장되어 우상시 되었다는 얘기도 있읍니다만 로댕은 이 작품에서 한사람 한사람의 심리상태를 세부적으로 묘사해놨읍니다.



사실 전쟁과 평화나 안나 카레리나 같은 영화에서 보이는 상트 페테스부르크는 친근함이 많이 있었읍니다. 에르미타쥐에 대한기대도 컸구요 그러나 실제  상트 페테스부르크는 무척 불편한곳이었읍니다. 지갑을 잃어 버리기도 했지만, 영어로된 안내문이 극히 적었고 중심가를 제외하고는 카드사용이 많이 제한되어있읍니다. 그러나 다시 가고싶은 생각이 드는것은 무엇때문일까요? 하지만 지금은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모스크바로 떠납니다.

 

 



10 댓글

절교예찬

2012-08-17 09:49:54

적어도 사흘은 있어야겠죠?

김미형

2012-08-17 10:43:55

그래야 할걸요?

유자

2012-08-17 14:32:45

상트 페테스부르크 (아... 발음하기도 어려워라...)1,2,3 편 다 보고 씁니다.

공항부터 시작해서 여행하신 내용을 알차게 보여주시니 편하게 앉아서 여행하는 기분 들어요.

앉아서 수많은 명화 감상 잘 했네요. 

지갑을 아예 꺼내서 손으로 잡고 있으셨다는 말씀에 끄덕끄덕, 역시... 그랬는데 아이고... 진짜 눈 깜짝할 사이 당하셨군요. 그 쪽 소매치기 나름 예술이라는-_-;;

여행베테랑다우시게 돈도 분산해 갖고 있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는 제가 몽땅 들고 다니는데 분산해야겠군요;;;

여행기 집중해서 제가 여행하는 기분으로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

아직 여러 편이 남아 있어서 즐거워요 ^^



김미형

2012-08-17 16:08:56

제가 상트.... 이렇게 쓰는게 버릇이 되서요. 여행 가기전에 정보를 얻고자 세인트 피러스버그 (St. Petersburg) 로 서치를 했더니 온통 St. Petersburg, FL 에 대한 정보만 나오더군요. 그다음 부터는 계속 상트.... 이렇게 서치를 하다보니...   


duruduru

2012-08-17 16:29:32

저도 쌍뜨 뻬떼르부르끄에 찬성입니다.

사실은 이런 점이, 미국과 미국인이 부지불식간에 행하는 미국문화적, 더 구체적으로는 언어적 제국주의의 단면입니다. 미국은 전세계 주요 국가의 고유명사, 대표적으로 지명과 인명을 현지언어의 발음대로 존중해 주기보다는 미국식 영어발음으로 다 뭉개고 지나갑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문화적 컴플렉스가 있는 또는 속물적 우쭐함을 보이고자 프랑스와 프랑스어에 대해서만 조금 더 신경을 써 준다고나 할까요?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으니까요. 그 반대로 자기들 앞의 패전국가인 독일에 대해서는 그 발음을 아주 무시하곤 하죠. 가장 기본적으로 BMW는 영어가 아니고 독일어인데도.....

김미형

2012-08-17 16:35:31

세개국어를 하는사람: trilingual

두개국어를 하는사람: bilingual

한개국어를 하는사람: American

휘리~릭

절교예찬

2012-08-17 17:05:21

영어 못한다고 수줍어서 말 잘 안하려고 하는 제 아내나 후배들한테 매번 피토하면서 하는 말이 바로 그겁니다.

"넌 한국어 엄청 잘하고 영어 조금 하지만, 재들은 영어 하나밖에 못한다, 외국어 못한다고 창피해할 일은 절대 아니지만 만약 창피하게 생각해야한다면 네가 아니라 재네들이다. 쫄지마라."

그래서, 이런 자신감 때문에

ㅜㅜ

제 영어가 늘지 않는걸까요?

porkchop

2012-08-17 14:51:30

엄청나네요.. 과거에는 이렇게 부귀영화를 누렸군요...  posting 감사합니다.

김미형

2012-08-17 16:09:44

온통 금으로 장식이되서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스크래치

2012-08-17 17:37:31

잘 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나는 여행기라 좋아요.

목록

Page 1 / 384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52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71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04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320
new 115171

Los cabos 7-8월(허리케인 시즌)에 가보신분??ㅠㅠ

| 질문-여행 4
우주인82 2024-06-11 206
updated 115170

파크하얏트 서울에 티어 없이 하루 묶으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42
꿈크니 2024-06-10 1464
updated 115169

간단한 일본(시부야 & 긴자) 여행 팁 2024 5월 기준

| 후기 26
빚진자 2024-05-28 2474
new 115168

골든 아일랜드 Korean BBQ snack bites! 정말 맛있네요! (Costco 에서 샀어요!!)

| 잡담 9
  • file
캡틴샘 2024-06-10 1585
updated 115167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88
Globalist 2024-01-02 19700
updated 115166

자동차 리스 정보

| 정보-기타 137
  • file
업스테이트 2018-02-24 30155
new 115165

한국 비거주자에서 거주자로 변경시 부동산 양도세금 문의

| 질문-기타 1
이방인 2024-06-11 119
new 115164

5월 말 디즈니 월드 (플로리다) 후기

| 정보-여행 4
하와와 2024-06-10 378
updated 115163

Bank Bonus | U.S. Bank | Checking $500 + Swagbucks $60 | 6/27 종료 | updated on 4/9/2024

| 정보-기타 671
  • file
ReitnorF 2020-05-22 67986
updated 115162

Nexus 인터뷰 날짜가 대량으로 풀렸습니다. (Blaine, WA)

| 정보 15
김베인 2024-02-19 1950
updated 115161

첫집투자는 멀티패밀리 유닛이 답일까요?

| 질문-기타 18
olivia0101 2024-06-10 1580
updated 115160

저의 근시안적인 사고를 넓히기 좋은 방법이 뭘까요?

| 잡담 66
복숭아 2024-06-10 2890
updated 115159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전환 신청은 한국 시간으로 6월 16일 마감)

| 정보-항공 54
스티븐스 2024-06-03 7336
updated 115158

미국 1년차 카드승인 기록

| 후기-카드 10
딸램들1313 2024-06-09 1243
updated 115157

지금 도쿄에서 리모와 (Rimowa) 트렁크 구입하면 저렴할까요?

| 질문-여행 13
럭키경자 2024-04-20 5806
updated 115156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59
  • file
shilph 2020-09-02 77350
updated 115155

GV70 Electrified Prestige - Certified Pre Owned

| 잡담 17
  • file
레슬고 2024-05-22 2954
updated 115154

한국에서 $800이상 고가물건 구매 후 미국 입국시 세관신고 방법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18
여행이좋아요 2024-06-10 1671
updated 115153

올 7월에 제주로 여행가는데요. 현금 구매시 어른 4명 아기 1명 파르나스? 신화? 하얏트?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9
wmami 2024-06-08 833
updated 115152

미국 딸기랑 블루베리는 역시 이게 최고네요

| 정보-기타 18
  • file
Como 2024-06-09 11094
updated 115151

[6/23/22] 발빠른 늬우스 - 아멕스 비지니스 체킹 뱅보 (2만 MR)

| 정보-기타 49
shilph 2022-06-23 2851
updated 115150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52
  • file
Stonehead 2024-06-06 1212
updated 115149

FBI 범죄 증명서와 아포스티유

| 질문-기타 77
Rockets 2020-05-05 13829
updated 115148

피닉스 공항 경유시간 4시간 30분인데 시내 잠시 나갔다와도 될까요?

| 질문-여행 6
모모꼬 2024-06-10 803
updated 115147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6
24시간 2019-01-24 202110
updated 115146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205
블루트레인 2023-07-15 15275
new 115145

[7/17/24까지] 아멕스 델타 (Delta) 카드 개인, 비지니스 프로모션: 개인 최대 95K, 비지니스 최대 110K

| 정보-카드
  • file
마일모아 2024-06-10 546
updated 115144

5월 Banff 여행기

| 여행기 54
  • file
달라스초이 2024-06-10 2772
new 115143

UR 포인트로 아이패드 프로 2024 구매 및 사용 후기

| 후기
  • file
3EL 2024-06-10 581
updated 115142

2024 1월 하와이 오아후 간단 후기

| 여행기-하와이 32
  • file
날씨맑음 2024-02-20 4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