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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시국이 어수선할 때니, 미국 여행을 뽐뿌를 넣게 자기 동네 자랑 좀 해볼까요? :)

shilph, 2017-01-31 09:17:19

조회 수: 5834
추천 수: 0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나름 토박이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뭐 여기 살기 시작한지도 대충 18년쯤 되어가니 뭐...

아무튼 포틀랜드는, 무조건 맥주 입니다. 맥주.
뭐 제가 맥주를 아주 많이 마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동네 맥주만도 백개는 훨씬 더 마셨는데, 아직도 다 못 마셔봤네요. 아니, 평생 다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시즌별로 나오는 특별한 맥주도 있고, 작은 식당 등에서만 나오는 특별 맥주도 있고, 맥주 블랜드도 있지요. 심지어 숨겨진 맥주 메뉴도 있.... (주로 맥주 블랜드 계열이지요. 대표적으로 McMenamins 의 루비네이터라는 맥주는 과일 맥주인 루비와 스타우드인 터미네이터를 섞은거지요)

아, 로컬 식당 들도 맛있는게 많습니다. 맛있는 라멘집이나, 지중해 식당도 늘고 있고요. 로컬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도 좋지요.

와인도 좋지요. 오레곤 와인은 세계 피노 누아 3대 산지 중 하나입니다. 여름에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 하는 여유는 최고지요. (싸지는 않지만요)

아, 세금도 없지요. 식당에서 10불이라면 10불이에요 (팁 빼고) 가게에서 가격표에 10불이라면 10불인거죠. 10.90 이라던가, 그런거 없어요
차가 3만 불이면 3만불인거지, 3만 3천불이 아니지요. 종종 예물 반지를 사려고 비행기 타고 오는 사람도 있지요. 5천불짜리 반지를 여기서 사면 대충 4~5백불 정도 싸니까요

여름은 천상의 날씨지요. 남캘리의 건조한 파란색이 아닌, 진짜 최고의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푸르른 파란색이지요
(겨울은 잿빛 우기지만요;;;)

네, 오레곤은 축복 입니다
(겨울에는 항게 없고, 애들과 놀곳도 딱히 없지만요;;;)

90 댓글

모밀국수

2017-01-31 09:21:31

여기 분들에게 뽐뿌를 넣으시려면 flight deal이나 좋은 호텔로 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하얏이 하우스 하나 플레이스 하나 밖에 없으니 내년 2월 이후에 가보겠습니다 :)

tpark

2017-01-31 09:43:54

하얏이 이끄는 여행 하시는게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비엔나도 예약하셨다니 어서 가보시길~

모밀국수

2017-01-31 09:56:51

올해는 여행이 거의 하얏투어입니다. 파크하얏 다섯군데 가구요. andaz mayakoba도 후기 남겨주시면 바로 예약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tpark

2017-01-31 09:59:58

제계획도 되도록이면 많은 파크하얏트를 가보는거였는데 부러울뿐입니다 ㅠ.ㅠ

shilph

2017-01-31 11:00:59

메리엇이나 힐튼이 이끄는 여행은 어떠신가요? :)

lonelyflyer

2017-01-31 09:24:21

4월 아이들 방학때 가보려고 하는데, 4월 초중순의 오레곤은 어떤가요? 그때도 여전히 우기인지요? :)

shilph

2017-01-31 11:02:33

4월 초중순은 복불복의 계절입니다.

연기

2017-01-31 09:35:29

https://www.milemoa.com/bbs/board/3770680

이정도는 하셔야죠 ㅋㅋ

제이유

2017-01-31 11:45:18

ㅋㅋㅋㅋㅋ

shilph

2017-01-31 12:13:57

그 정도는 아니지만, 싸웨나 알라스카 등으로 오시면 됩니다. 여기는 포인트보다 레비뉴로 머물러도 좋은 호텔들이 많아서 (특히 kimton 계열 등등) 약간 무계획 스러운 여행도 좋지요

tpark

2017-01-31 09:46:14

포틀랜드도 저에겐 아주 좋은기억으로 남아있는데 도시중 하나네요. 나무를 좋아해서 그런지 포틀랜드 참 매력있는 도시같아요.

shilph

2017-01-31 12:14:53

포틀랜드 도심 매의 숲은 북미 최대의 도심내에 위치한 숲 중 하나 입니다

조약돌

2017-01-31 09:59:46

제가 가장 살고 싶은 동네가 오레곤주에요. 건조하지 않고 공기 좋고 알레르기도 덜하고요. 하와이 가깝고 여름엔 산과 바다 겨울엔 스키장도 갈 수 있구요. 추적추적 비오는 날씨도 좋아해요. 중부에서 작은 주유소를 하는 저는 팔고 이주하면 뭘 할 수 있을까 그게 가장 고민거리네요. 저도 시애틀보단 포틀랜드가 더 끌리는데...한국분들은 뭘 하고 사시나요?

shilph

2017-01-31 12:16:55

한여름에도 바다에서 수영은 불가능합니다
한국인들은 주로 테리야키 식당, 그로서리, 일식집 등을 하고, 돈이 많은 경우 주유소나 여관 등을 합니다. 중부에서 주유소를 하신다면, 여기서도 주유소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고로케

2017-01-31 10:09:38

저도 오레곤주 가서 살고 싶어요

shilph

2017-01-31 12:17:59

오세요. 사실 직장인보다 자영업자나 리타이어 하신 분들에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노틸러스

2017-01-31 11:27:23

언젠가 오레건에 놀러 가기를 희망하는 1인입니다. 그 이유로는...

1. 와이너리 방문. domaine serene, domaine beaux freres 등등. 다운타운에 숙소를 잡고 하루 다녀오기 괜찮은 거리인듯 싶더라구요.

2. 나이키 직원(?)용 매장 방문. 들어갈수 있는 티켓 구하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희망 사항입니다.

3. 커피와 맥주.

shilph

2017-01-31 12:21:26

도메인 서레노, 도메인 드루힌, 화이트 로즈 등등 다양한 와이너리가 dundee 에 있지요. 유명한 에리'스 바인야드는 바로 옆 동네인 McMinnville 에 있지요. 그곳들은 비싼 다운타운보다 lake Oswego 나 비버튼, tigard 등이 낫습니다
나이키 직원 매장은 직원들에게도 매우 적은 수로 풀립니다. 돈 주고 판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요즘 커피가 핫 하지요. 맥주는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ㅎㅎㅎ 맥주 드실려면 한 주는 잡으셔야 할겁니다 ㅎㅎㅎ

JoshuaR

2017-01-31 11:39:16

이동네는 자랑할게 없네요 ㅠㅠ 저도 포틀랜드 부럽습니다. 오레건 살게된다면 정말 산으로 바다로 맨날 돌아다닐 자신 있는데요 ㅠㅠ

shilph

2017-01-31 12:22:17

중부이신가요? 중부는 미국 어딜 가도 쉽게 갈 수 있는 중심지이지요.

열운

2017-01-31 14:41:31

전 중부인데 다른 도시로 직항이 너무 없어서 미국 내 가기가 힘듭니다 ㅜㅜ

심지어 뉴욕이나 워싱턴DC 가는 직항이 없어요.....ㅜㅜ

shilph

2017-01-31 15:53:22

크흡 ㅜㅜ 물가는 싸지 않나요? ㅠㅠ

하늘향해팔짝

2017-01-31 12:14:56

그냥 맥주가 좋다하시지 마시고 불쌍한 소생들을 위해서 두어개 꼭 찍어 주세요. 굽신.

저는 5월에 2박으로 가는데, 현재 계획은 Wild에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bridge of gods를 보고, 그 유명한 폭포도 보고 Mt. hood갔다가 오는건데 이거 말고 2박 동안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그리고 커피집은 어디를 가야 하나요? 아는데는 스톰프 타운 밖에 없는데 다른데도 추천 부탁드려요.

shilph

2017-01-31 12:28:27

주로 어떤 맥주를 드시나요? 여기는 주로 IPA 계열입니다. 5월이면 여름 맥주도 나오기 시작하겠네요.
멀트노마 폭포를 보러 가시는 길에 Vista house 를 들르시고, 계속 콜롬비아 강을 따라서 가다가 hood River (도시 이름입니다) 에서 맥주 한 잔 드시고 거기서 mt. hood 로 가는 언덕길이 또 절경이지요. 5월 초중반에 배꽃이 피면 정말 멋집니다. mt. hood 는 의외로 볼건 없고, mirror lake 는 아침에만 산이 비친 모습이 보이니 뭐...
다운타운에서는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스톡맨션은 가보세요. 스톡 맨션은 안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거기 잔디밭에서 보는 다운타운이 절경입니다. 해지기 전에 portland city Grill 에 가셔서 창가에 자리 잡으신 뒤, 야경까지 즐기시는 것도 좋겠네요

커피는 public domain coffee, hearts, water Ave coffee 등이 좋지요

하늘향해팔짝

2017-01-31 14:50:45

portland city Grill 요 전에도 추천하신곳인거 같은데 너무 기대됩니다. 일찍가서 창가에 자리 맡아서 경치 보면서 저녁 먹겠습니다.

맥주는 IPA 좋아합니다. 추천하실 브루어리나 수퍼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로컬 맥주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커피집이랑 저 추천 장소들은 따로 잘 적어서 갈때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mt.hood는 별로 할게 없다니 이번에는 빼야겠네요. 로컬 추천이라 너무 감사합니다.

shilph

2017-01-31 15:45:30

야경이 좋은 식당이지요. 뭔가 고급스러워보이기도 하고요. 사실 스테이크는 링사이드가 더 맛있지요 ㅇㅅㅇ

요즘 제가 좋아하는건 ninkasi, pfriem 두 브류어리의 ipa들 입니다. 사실 그곳 외에도 rogue, widmer, Deschutes, full sail 등등 다 괜찮습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Henry's 12th tavern 이라는 식당을 거보세요. 생맥주 탭만 백여가지가 있지요. 거기서 추천 받으시면 될겁니다

mt. hood 은 스키 이외에는 별거 없지요 ㅇㅅㅇ 하지만 5월에는 hood River 에서 mt. hood 올라가는 언덕길 옆으로 배꽃이 흐드지게 피는데, 그게 절경이지요

타락천사

2017-01-31 16:38:01

오 저 두브랜드도 먹어봐야겠네요. Deschutes jebelale abyss랑 먹어보고 싶었는데 파는데를 못찾아서 못먹어봤어요 -_-;

맥주는 보통 어디서 사세요?

@포틀랜드 한국식당은 여기저기 시도해봤으나 그냥 앞으로 집에서 해먹기로 했습니다. 음하하하ㅜ_ㅜ

shilph

2017-01-31 17:32:09

jubelale 는 11월 말에 나와서 1월이면 벌써 더이상 구입이 힘듭니다. abyss 는 다운타운에 Deschutes 식당에 가서 드시지 않는다면, 병맥으로는 찾기 매우매우 힘들지요 (보이면 그냥 다 사야해요)

맥주는 costco 와 Fred 가 제일 많이 있어요. new seasons 나 whole foods 는 좀 비싸고요

타락천사

2017-02-01 06:34:13

12월에 마트들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 하나도 못샀어요 -_-. 운이 없는건가 하고 한탄을 한참 ㅎㅎ

그러고 보니 이 글은 그냥 오레곤 좋아 글이 되었네요 :0

shilph

2017-02-01 08:42:49

참고로 jubelale 는 6/12/24개 병, abyss 는 24온스 병에 팝니다. abyss 병은 근데 1년에 한 두 번 보면 정말 잘 본거일 정도로 희귀템이지요 ㅜㅜ

하늘향해팔짝

2017-02-01 01:01:50

맥주는 Deschutes 만 마셔본거 같고 다른건 다 처음 들어보는 거네요. 리스트에 죽 적어놓고 가서 찾아보거나 식당을 들어가서 마셔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배꽃 보러 가야겠네요.

shilph

2017-02-01 03:40:10

시기가 잘 맞아서 멋진 모습을 보시길 바랍니다

Joanne

2018-05-18 21:53:05

실프님, 내일 배꽃보러 마운트 후드 쪽으로 가보려는데, 아울렛도 들러야해서 시간여유가 많지 않아서요. 혹시 배꽃보는 포인트가 후드리버시티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많이 멀면 비스타하우스, 멀트노마폭포까지만 다녀올까 하고요.

shilph

2018-05-18 22:00:15

후드리버에서 산쪽느로 5~10분 정도만 가시면 됩니다. 근데 시간이 없으시면 비스타 하우스랑 폭포만 보셔도 만족하실거에요 :)

참고로 아웃렛 인포 센터에 가시면 5불 내고 1년간 쓰실 수 있는 할인 쿠폰 같은걸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 번 봐도 되는지 물어보시고 구입하셔도 될겁니다 :) 한 번 할인 받으면 충분히 뽑을 수 있어요

Joanne

2018-05-18 22:02:53

오늘내로 답을 주실거라 기대는 했지만 이건 실시간이네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내일 다녀와서 후기 남길께요!! ^^

shilph

2018-05-19 00:29:04

타이밍이 좋으셨어요 ㅋㅋㅋ

Blackstar

2018-05-20 02:29:03

Widmer Brothers와 Deschutes는 저도 너무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특히 Widmer의 헤페와 Deschutes의 Fresh Squeezed IPA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를 않더라고요. 대체 어디서 이렇게 좋은 홉을 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이프웨이에서 다른 종류도 더 팔았으면 좋겠는데, 이 두가지를 일년 내내 팔아주는 것만해도 감사하고 있긴 합니다. 다른 맥주들도 꼭 찾아보겠습니다!

shilph

2018-05-20 13:28:46

오레곤/워싱턴에 사시면 다운타운의 데슈츠나 widmer 에 가조세요

Blackstar

2018-05-21 01:19:24

저는 베이인데, 나중에 포틀랜드 여행갈 때 꼭 가볼게요!

shilph

2018-05-21 01:26:35

베이면 오레곤 맥주가 좀 있을텐데 말입니다. 나중에 ninkasi 나 pfriem 맥주도 드셔보세요

졸린지니-_-

2017-01-31 12:25:25

전... 얼마전에 검증된 그곳, 휴스턴...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C%B4%EC%8A%A4%ED%84%B4&document_srl=3742482&mid=board#comment_3744024

좋은 쪽으로 검증된 곳은 아니고...

부럽네요~ ㅋ

shilph

2017-01-31 12:29:58

나중에 타 싸이트 (클리앙이라고 있습...) 에 올린 내용들을 좀 올려야겠네요 ㅎㅎㅎ

미라클라이프

2017-01-31 12:31:55

윗님들 말씀해 주신 포틀랜드 찍고 (Rose Garden 도 유명해요) 틸라목 치즈 농장도 가보고 링컨 시티 가서 싱싱한 굴이랑 샐먼, 씨푸드 잔뜩 먹고 오션 타고 드라이브 하셔도 너무 아름다와요 아님 컬럼비아 골지 라고 워싱턴 주와 경계인 컬럼비아 리버가 흐르는 지역인대 그곳 또한 절경 입니다 강추합니다 아..그곳에 여행 간지도 벌써 십수년이 흘렀네요 2000년대 초반에 갔던 기억이..시간이 너무 빨라요 ㅠㅠ..다시 갈날 있겠죠?

shilph

2017-01-31 13:02:41

틸라묵 치즈 공장은 사실 아이스크림이 최고지요 :)
링컨 시티에서 굴은 먹은적이 없네요. 저희는 거기서 조금 매려가면 있는 뉴포트에 있는 식당을 좋아합니다 ㅎㅎㅎ

또 놀러오세요 ㅎㅎㅎ

리노아

2017-01-31 19:14:14

뉴포트는 어디 가세요? 참고로 로그는 제 사랑입니다. 식당 추천해주세요~^^

shilph

2017-02-01 03:42:26

뉴포트 호텔은 그냥 레비뉴로 갑니다. 좋은 호텔이 딱히 없지요
식당은 주로 Georgie's 에서 디아블로 파스타를 먹습니다

리노아

2017-02-02 17:57:08

디아블로 파스타.. 기회되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jeje

2017-01-31 13:12:16

전 포틀랜드하면 한 친구가 항상 떠 올라요.
캘리에서 25년을 살았던 친구가 자기는 캘리를 떠나서 살고 싶은 곳이 한군데도 없었는데 시애틀가는길에 들렀던 포틀랜드는 너무 아름다워서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라고 생각 했던 유일한 곳이라고.....

막연한 동경과 그리움이 있는곳이예요 포틀랜드는.
왜냐면 그 친구가 그말을 남기고 홀연히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거든요. ㅠㅠ
그 통화가 마지막 전화통화가 되었지요.

마일모아

2017-01-31 14:26:51

ㅠㅠ

shilph

2017-01-31 15:46:21

아... ㅜㅜ

친구 대신 한 번 들러보세요. 오레곤 맥주랑 커피 좀 사서 뿌려줏시고요 ㅜㅜ

jeje

2017-01-31 15:54:16

네. 한번 " 꼭"들를겁니다.
얼마전에 친구 남편이 아이들 데리고 산소에 왔다고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라구요. 이제는 마음이 많이 여유로와 졌다면서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서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느껴지는것이 아이러니하죠?

shilph

2017-02-01 03:45:38

친구니까요 :)

미라클라이프

2017-02-01 06:12:57

헉..저 지금 웁니다..ㅠㅠ

저에게도 그렇게 마지막 전화 통화 (아니 전화 메세지 ㅠㅠ) 를 남기고 하늘로 떠난 친구가 있답니다..벌써 16년이 흘렀네요...ㅠㅠ....

마일모아

2017-01-31 14:26:39

오레곤 한 번도 못 가봤는데 급 땡기네요 @@

두다멜

2017-01-31 15:45:33

오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ㅋㅋ

shilph

2017-01-31 15:49:48

한가한 여름날에 들러주세요 :)
7,8월에 다운타운에서 맥주 페스티벌 들이 많으니 그때 오시면 좋지요. 장미도 보시고, 여기 절경도 즐기시고요. Vista house 에서 보는 콜롬비아 고지의 절경은 최고지요. 낮에는 잘 보여서 좋고, 저녁에는 야경이 아주...아주... 캬아 >_<

오시면 연락 주세요 ㅎㅎㅎ

서울

2018-05-19 02:47:48

혹시 마일모아님이 여자일것같은 이느낌은 뭔지요?

여섯

2017-01-31 15:58:31

20일 전에 Pacific Northwest 이사오고나서 주말여행을 밴쿠버로 갈까 포틀랜드로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포틀랜드에 함 가봐야겠군요! :-)

shilph

2017-01-31 17:27:14

여름에 오세요. 지금은 놀러오기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

... 겨울 시즌 흑맥주는 맛있지만요

여섯

2017-01-31 17:33:28

넵 그렇죠 PNW는 겨울이 별로죠... 춥고 비오고 축축하네요. 하늘은 항상 흐리구요. 오늘은 그나마 출근길에 Mt Rainier가 보일정도로 맑(?)긴 했는데 말이에요.

shilph

2017-01-31 17:56:45

최근 몇년 사이에 엄청 날씨가 좋아졌지요. 겨울에 파란 하늘이라니 ㅇㅅㅇ!!!

브라킴

2017-01-31 16:17:40

Eugene 에서 일년 살았습니다. 그런데 Portland 면 beavers 팬이신가요? 그렇다면 대화가 좀 힘들 것 같습니다만.. go ducks!!!!

shilph

2017-01-31 16:26:16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바이킹 입니다. 고 바이킹 ㅜㅜ

삼발이

2017-02-03 09:26:39

이번 토요일에 Arizona 와 농구시합있죠? ㅋㅋ 그럼. 저도 슬그머니...ㅋㅋ Go cats!!!

주급만불

2017-01-31 17:49:38

콜롬비아 골지의 유명한 관광지에서 살포시 벗어나서 리버의 워싱턴쪽 goldendale에 marryhill winery 추천드려보아요. 리버를 바라보며 즐기는 와인한잔 아주 멋드러집니다.
또 mt. Hood를 지나 painted hills의 색다른 경치도 즐겨보세요.

shilph

2017-01-31 17:59:07

콜롬비아 고지 쪽의 와인들이랑은 친하지 않아서 그쪽은 가보지도 않았네요. 그리고 페인티드 힐은 유명 관광지 중 하나지요

HAM

2017-01-31 18:27:50

저도 포틀랜드에서 2년 좀 안되게 살다가 아래 캘리로 내려왔는데 그때 참 좋았던 기억이 많네요- 여름은 정말 캘리보다 훨씬 좋은거같아요- 멀노마폭포, mt. Hood, Pearl district,,,그리고 정말 배불리 먹을수 있던 Saburo 스시 생각나네요 올여름에 3박4일로 놀러갈 계획입니다^^ 다만 9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우기는 참 길었던거 같네요 ㅎㅎ

shilph

2017-02-01 03:54:29

요즘 saburo 가 예전 그맛이 아닙... Orz

우기도 예전만큼 길지 않은거 같아요 ㅎㅎㅎ 겨울에 파란하늘이라니 :|

리노아

2017-01-31 19:22:56

저도 캘리(샌프란), 메스(보스턴), 뉴욕, 중부(시카고,인디폴) 버지니아 (디시) 어느정도 다 살아봤는데 미국에선 오레곤주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물론 우기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추운것보단 낫고 정 힘들면 가끔 캘리가면 되고요.^^ 참고로 시애틀보단 포틀랜드가 제 스탈인것 같아요.

Shiloh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글등등 보고 좋은 장소 메모 해 두었습니다. 좋은 곳, 맥주, 와인. 더 많이 추천해주세요~^^

shilph

2017-02-01 03:53:42

나중에 정말 다른 싸이트에서 올린 글들을 올려봐야겠네요 'ㅅ';;;;

사실 맥주는 동네 매장에서 하나하나 사 마시는 재미도 있지요 ㅎㅎㅎㅎ 못 마셔본걸 마셔보는건데... 여전히 못 마셔 본게 더 많은거 같.. Orz

와인은 willamette valley vineyards, Erath 를 주로 마시지요. 둘 다 20불 미만에서 괜찮은 와인 입니다. 좀더 비싸도 괜찮다면 winderlea, white rose, domaine serene, domaine drouhin 등등도 모두 좋습니다. 사실 오레곤 피노 노아 중에서 50불 이상 하는 녀석들은 다들 어느 정도 이상 하지요

리노아

2017-02-02 17:58:49

네, 다른 사이트 글 기대하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스키피오

2017-02-01 02:39:55

달라스에 삽니다. 불출마하겠습니다....:(

shilph

2017-02-01 03:47:52

거기라면 케네디 대통령 암살 장소가 유명한거 아니었나요?

poooh

2018-05-19 16:32:39

가보면, 그냥 뻘쭘해요.

edta450

2017-02-03 02:59:48

보스턴 삽니다. 4계절이 있습니다. Winter, almost winter, still winter, construction(...)

게리롱푸리롱

2017-02-03 05:37:44

캐나다 삽니다 저희는 두계절뿐이죠..

Winter and construction.

~~세상에 존재하는 스포츠는 아이스하키 단하나뿐이지요~~

SAN

2017-02-03 08:53:45

샌디에고 삽니다.
여기도 나름 사계절이 존재합니다 ㅎㅎ

shilph

2017-02-03 08:58:26

여기도 4계절이 있지요.
봄 맥주 나오는 계절, 여름 맥주 나오는 계절, 가을 맥주 나오는 계절, 겨울 맥주 나오는 계절

삼발이

2017-02-03 09:31:25

시애틀 3년, 아리조나 투싼 3년, 아틀란타 6년, 캘리 산호세 6년째 살고 있는데...

미국 네군데서 살아본 경험으로는 어느곳이나 다 장,단점이 있고 살다보면 다 살게 되는거 같아요.

포틀랜드는 시애틀 살때 쇼핑하러 자주 갔었죠.. 2011년에 다시 아주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포틀랜드 다운타운이 saks 도 없어지고 많이 죽었더군요.

맥주는블루문

2017-02-03 10:54:13

전 샌프란 5년, LA 1년 반, 시애틀 2년 반째 살고 있는데 한참동안 샌프란이 일순위였다가 작년들어 시애틀이 더 좋아졌습니다.

일단 주변에 하이킹할 수 있는 좋은 자연 환경이 참 많아서 마음에 들고 맛집많은 벤쿠버도 가깝구요.

사람들 참 착하구요. ㅎㅎ

물건들 좀 사야하면 택스프리 포틀랜드 내려가고 한국 음식 그리우면 LA 다녀오고 그러긴 합니다.

Kordora

2018-05-19 02:15:49

혹시 이사를 간다고 하면 어디동네를 추천하세요 포틀랜드안에서요

shilph

2018-05-19 02:41:40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학군이나 나중에 집 팔걸 생각하면 베따니나 레이크 오스웨고 지역이 탑입니다. 한국 사람들과 어울린다면 비버튼이나 베따니가 좋고요. 이것저것 접근성이 필요하다면 레이크 오스웨고나 타이가드 지역이 좋고, 아이들은 이미 대학을 가서 그냥 편하게 지내고 싶으시다면 알로하나 타이가드 지역이 좋겠지요.

돈 걱정 없고 이것저것 걱정할게 없다면 약간 외곽으로 빠져서 힐스보로 남쪽 산쪽으로 가도 좋지요. 뷰도 좋고요. 인터넷은 느리다고 하지만요.

얼마예요

2018-05-19 03:13:18

훗, 역시 오스위고가 좀 짱이죠 .

shilph

2018-05-19 10:07:56

그 동네가 좋지요 ㅎㅎㅎㅎ

poooh

2018-05-19 16:34:09

순간 oswego, ny 인줄 알고 헉! 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곳 이거든요

맥주한잔

2018-05-19 23:18:25

엘에이.

뭔가 특별한 특징도 없고, 특별히 볼만한 게 없어요. 관광으로 와서 감동받을 만한게 정말정말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이민자로 미국에서 생활하기에 여기보다 편리하고 재미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관광지로서 말고 생활하는 곳으로서 엘에이는 최고입니다.

(엘에이 한인타운의 복잡한 곳이 엘에이의 전부가 아니예요. suburb 로 좀 빠져나가면 좋은 곳들 정말 많습니다.)

shilph

2018-05-20 13:29:38

일단 식당만해도 최고지요 ㅜㅜ

맥주한잔

2018-05-21 02:18:24

그렇지요.

한국에 있는 식당들보다 오히려 엘에이 한타에 있는 식당들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IRS직원

2018-05-20 02:29:12

콜로라도 사는데 아직 캠핑이나 하이킹 낚시 즐기질 못하네요. 사는데 급급해요. 제가 다닌 곳 중은 뉴욕시티가 가장 재밌구요^^ 살기 좋은 곳은 샌디에이이 실망이 컸던 곳은 엘에이.. ㅎㅎ

shilph

2018-05-20 13:30:15

그동네도 캠핑하기 좋는걸로 아는데 말이지요 ㅇㅅㅇ 다녀와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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